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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ㆍ신성장 동력 갖춘 지역성 띤 신도시 건설해야"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6-09 20:55 게재일 2009-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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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이 도청이전지로 결정된지 1년을 맞아 경북도청 신도시는 지역성을 반영하면서 경북 도내 지자체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대학교 지방정부학연구소가 주관해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도청이전지 선정 1주년 기념토론회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과 지역의 대응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권기창 경북도립대학 교수는 신도시개발 구상과 자족성 강화방안, 보상이주 대책 등을 거론했다.

권 교수는 “테마형 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인구 10만명이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 및 각종 우회도로 신설 등 효율적 교통계획, 경북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 등을 주문했다.

이어 문태현 안동대 교수는 “북부권은 전략사업 네트워크화 및 백두대간 생태관광 등으로 상생전략을 짜고, 경북도 전체는 광역교통망과 경제자유구역 육성 및 도 유관단체의 적정배치 등으로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안동시 기존도심의 공동화 대비와 관련해 남치호 안동대 교수는 “기존 도심에 테마거리 및 축제와 이벤트를 적용해 관광상품화하고 추억마케팅을 통해 먹거리 산업을 포함한 향토산업을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발표내용을 토대로 장태옥 영남대 명예교수, 남택진 경북도청이전추진단장, 김성진 안동시의원, 신동호 충남발전연구원이 장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여 “균형과 신성장 동력을 갖춘 신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안동 지역에서는 경북도청 이전지 선정 1주년인 8일을 전후해 신도시 예정지역의 검무산 등반을 비롯해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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