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잔치는 배례(拜禮)를 시작으로 상수(上壽)를 맞은 김 할아버지에게 마을 청년들이 술을 따라 올렸고 할아버지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靑藜杖)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잔치의 주인공인 김 할아버지는 “자녀들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성대한 잔치를 열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잔치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할아버지의 건강과 장수 배경에는 자식들의 헌신적인 효도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농사를 지으며 슬하에 2남 4녀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이날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특히 김 할아버지는 100세가 된 지금도 농사일을 할 만큼 아주 정정한 편인데 항상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꿋꿋한 생활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 것이 건강 비결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잔치에는 지역 노인회 회원들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할아버지의 상수연(上壽宴)을 축하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