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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코로나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불안’

오미크론이 우세군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60세 이하 확진자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특히, 정부의 방역 및 재택체계 개편에 따라 전체 확진자의 약 80%에 해당하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건강모니터링을 하지 않는 등 자칫 60세 이하 확진자들은 의료공백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의 방역 및 재택체계 개편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10일 재택치료 관리체계에 들어갔다.대구시는 10일 재택관리 체계개편에 맞춰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의료상담과 행정상담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개편은 중증·사망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도가 낮은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수준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재택관리체계의 개편으로 60세 미만의 일반관리군은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포함) 등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통해 재택관리 책임의료기관에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는 재택관리 확진자 중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대신 60세 미만의 확진자는 스스로 판단하라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보건소 담당자와의 연락이 잘 되지 않으며, 야간에는 의료상담이 어려운 등 전체 확진자의 약 80%에 해당하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시-구·군-권역별 재택관리 책임의료기관과 함께 상담센터를 개소해 의료상담 및 행정상담을 할 수 있는 통합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권역별 재택관리 책임의료기관에서 야간 의료상담과 필요시 의약품 처방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와 시(시민건강놀이터), 구·군 콜센터를 연계·운영해 격리기간, 재택관리 등 행정민원 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응대가 되지 않는 경우 구·군 콜센터에서 환자에게 추후 개별 연락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응답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경북도는 집중관리군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29개의 관리의료기관을 운영하고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을 총 42개까지 추가 확충해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15만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필요 시 동네 병·의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1곳, 호흡기클리닉 23곳 등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 중심으로 권역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일반관리군의 야간 의료상담에 대응한다.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기초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의약품 처방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11세 이하) 확진자의 일반 동네 의원 비대면 진료 이외에 의료 상담을 위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경주한빛아동병원)를 지정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9

경북도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한다

경북의 4대 정신(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과 문화를 상징하는 글꼴(서체)이 개발된다.경북 고유의 한글 글꼴은 훈민정음(간송본·상주본)이 발견되는 등 한글문화 콘텐츠의 본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다양한 한글 관련 사업을 주도해 도민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글꼴 개발에는 한글 2천350개·영문 94개·특수기호 986개 기본 문자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여기에 굵기가 다른 글꼴 디자인도 접목한다.경북도는 9일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글의 우수성과 경북 속의 한글을 새로운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도는 이날 회의에서 △한글AI본당 조성 △메타버스 글로벌 한글 캠퍼스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한글 육성 사업 △경북 한글 글꼴 개발사업 △훈민정음 해례본 찾기 운동 전개 △한글문화활용 콘텐츠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경북이 한글 유산을 보유한 본고장으로서 경북의 4대 정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글꼴을 개발해 향후 한글간판 교체사업, 관광기념품 및 관공서 사인물·홍보물 등의 제작을 통해 한글 산업을 더욱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한국국학진흥원에 한글연구 전담조직인 훈민정음 뿌리사업단을 구성해 한글 문화산업 육성 기틀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해왔다”며 “4차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메타버스, AI 중심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민간위원회를 통해 발굴된 차별화된 아이디어에 대해 시행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광역 지자체 중에는 서울 한강체·서울 남산체·부산 바다체 등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9

‘전통시장 상점가 육성 조례안’ 통과

이칠구사진 경북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상인조직의 육성에 관한 사항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와 문화관광형시장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전통시장 등의 화재예방 사업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입법 취지는 경북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의 조직화와 육성을 도와 소상공인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시설개선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전통시장의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조례 개정을 통해 현행법상 전통시장 상인들의 법정 단체인 ‘전국상인연합회’뿐 아니라 개별시장 상인회 등을 포함한 상인조직의 육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 도내 시장 상인들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화재예방 시설개선 사업의 확대로 경북도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망이 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최근 3년간 경북도내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6건으로, 특히 작년 영덕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재산피해액만 68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밀집된 상가와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인해 큰 피해로 이어졌다.이칠구 의원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도내 상인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상인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화재예방사업의 확대로 상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8

경북 부품기업 200개사 2030년까지 미래차 기업으로

경북도는 미래차 전환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부품기업 200개사를 생산 기반·일자리 유지를 넘어 미래차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재편과 미래차 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1천400여개의 부품기업이 위치해 있는 경북은 자동차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계에 납품하고 있지만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 주요 키워드에 대한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에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를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RD·사업화·자금·인력양성 등 분야별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의 사업재편 의향기업을 적극 발굴, 미래차 전환 대상기업을 구조진단·분석해 기업별 환경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전략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지역 부품기업별 생산 품목과 미래차 부품수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경산에 자율주행 부품 연구지원센터, 경주의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 등 미래차 핵심 키워드에 대한 경쟁력 확보 등 지원 인프라 구축과 연계지원 강화를 통한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용·일자리, 인력양성, 자금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최근 일반 국민도 급격한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의 미래차 사업재편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시점”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추진전략 마련을 발판삼아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이 미래차 시대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8

국화·장미 통상권 이전으로 신품종 보급 늘려

경북농업기술원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화와 장미 신품종의 통상실시권을 도내 2개 종묘업체에 이전하고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8일 기술원에 따르면 총 판매예정 수량은 107만주로 수입대체 품종으로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핑키피엔디’ 등 3품종 102만주를 구미 ‘옥성원예’에, 장미 ‘향기나’ 등 6품종 5만주를 포항 ‘다락방정원’으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해 2029년까지 보급할 계획이다.이번에 통상실시 되는 국화는 단일처리 후 7주 내외에 개화되는 조기 개화성을 띠는 분홍색의 ‘핑키피엔디’와 홑눈형 황색의 ‘큐티골드’, 백색의 겹꽃형 스프레이국화 ‘후레쉬엔디’다.장미는 향기와 생육이 우수하며 경북 지역의 노지에 월동이 가능한 품종으로 자홍색의 ‘향기나’와 ‘칠백리’다.‘우아미’와 ‘하나로’는 대형화이며 화색이 아름답고 ‘러빙하트’와 ‘러블리하트’는 병해에 강하며 개화기간이 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통상실시로 국화와 장미가 위 품종으로 대체 재배될 경우 국화 20원, 장미 1천 원 가량의 로열티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신용습 기술원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수 화훼 품종을 보급함으로써 화훼 재배농가의 수입품종 대체와 로열티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8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립해야

의료환경이 취약한 울릉도민을 위해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립필요성이 제기됐다.7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남진복(울릉)의원은 “울릉군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경북동부권을 담당하는 포항의료원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울릉도에 (가칭)포항의료원 울릉분원을 설치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주장했다.최근 3년간 응급환자 이송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106건 116명, 2020년 102건 111명, 2021년도 124건, 13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남의원에 따르면, 울릉도는 육지까지의 거리가 270km나 되며 우리나라에서 의료 환경이 가장 취약한 의료사각지대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생명을 하늘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특히 과잉 또는 과소진료에 따른 의료민원이 발생해도 하소연조차 할 데 없는 대표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이다.현재 울릉군의 공공의료기관은 군립의료원뿐이다. 의료진 대부분은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고 진료과는 총 9개에 불과한 실정이다.수요가 많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의사는 구하지 조차 못해 전공과목과 다른 진료 과목을 보고 있다. 민간의료기관은 고작 치과의원 하나에 불과하다.또 울릉군은 우리나라의 군 단위 보건의료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임산부가 출산을 하려면 한 달 전부터 포항 등의 육지로 가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포항의료원과 울릉군이 ‘산부인과 순회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해 임산부들을 진료한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7

“독도입도센터·방파제 건설로 영유권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

경북도가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건설 등 독도기반시설을 구축을 통한 우리땅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민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오랜 숙원인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짓는다. 또 선박 접안을 용이하게 해주는 독도 방파제 설치 등 독도기반시설을 구축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확립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올바른 독도 역사의식 선양과 독도 수호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독도 체험과 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독도입도지원센터는 경북도가 과거부터 추진했으나 일본정부의 강력한 반대와 정부의 일본 눈치보기 등 미지근한 태도로 추진되지 못했다. 더불어 입도지원센터 미비로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불 경우 독도관광객이 입도를 하지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경북도는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와 용역비 등 21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총 150억원이 소요되고 기간은 3~4년정도 걸릴것으로 보고 있다.또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에 7천500만원,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 사업(국비 2억5천만원) 및 안용복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국비 4억 6천만원)도 추진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7일 남진복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글로벌 K-독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특히, 지난해 9월 16일 울릉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1만1천515t, 1천200명)의 취항으로 본격적으로 울릉도 사계절 관광 시대가 열렸다.내년 상반기에는 초쾌속 여객선(2천400t급, 45노트)도 취항할 예정이며, 3년 뒤에는 공항 개항도 앞두고 있어 다양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확보돼 울릉도와 독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7

경북 ‘지역뉴딜 벤처펀드’ 300억 규모 조성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공모에 선정돼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에서 주관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지자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경북도는 출자 예정인 포항공대기술지주가 펀드운용·투자계획 등이 최종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2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 경북도와 포스코, 포항공대기술지주, 지역 금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해 모태펀드 포함 300억 규모의 펀드 결성 및 기관 협약체결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를 통해 차세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3년 미만 기술혁신형 신생기업을 중점 발굴·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북으로 이전 예정인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지역을 스타트업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7

김형동, 군위편입 혼자 반대… 신공항 시계 ‘거꾸로’

경북 군위군의 대구편입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자 경북도와 대구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선결조건으로 제시된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 의결이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으며 통합신공항 안착에 빨간불이 켜졌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군위군 대구 편입’에 반대하는 경북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출장지인 광주까지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다.두 단체장은 이날 광주를 찾아 김형동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고 7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당 관계자들에게도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신속히 소위에서 심사될 수 있도록 강하게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오후 3시 30분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추경호, 김정재, 김용판, 강대식, 김상훈, 김형동, 양금희, 류성걸, 김승수 의원이 회동해 군위군 편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최종 이전지를 결정한 만큼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돼 50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차질 없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7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의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법안 부의(附議)가 사실상 무산됐다. 소위원회 9명의 의원중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의 반대가 있었던 탓이다. 법안심사소위는 만장일치제로 한 사람의 의원이라도 반대가 있으면 회부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에 따르면, 전날 행안위 국민의힘 1법안소위 간사인 이명수 의원이 군위의 대구 편입을 골자로 하는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 7일 열리는 법안소위 상정 조건으로 1법안소위 위원인 김형동 의원과 대구시가 4일 오후 6시까지 합의안을 마련해올 것을 주문했다.하지만, 이날 오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국회를 방문, 김형동 의원을 만났지만 합의를 끌어내는 데 실패, 결국 상정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형동 의원은 “2020년 7월 경북 의원들이 급박한 상황에 쫓겨 군위를 대구에 내어주는 합의문에 서명한 것은 맞지만, 이후 경북도민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내린 결단이었느냐에 대한 도민의 의문이 많고, 일부 경북도의원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만큼,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고 반대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달 안에 군위의 대구편입 법률안 문제를 매듭짓고, 상반기 안에 나오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항배후단지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었으나, 다소 맥이 빠지는 상태가 됐다.특히 경북도는 군위군을 떼어주는 착잡한 입장이지만 보다 큰 대계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국회에서 그것도 타시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경북의 국회의원으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태에 대해 더욱 참담한 심정이다.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누가 자기의 생살을 떼어주는 것에 찬성하겠느냐. 당시 대구경북의 큰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한 것을 지금와서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급변하는 세상을 좀 더 크게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아쉽다”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한편,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군위 대구편입’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군위 군민은 대구·경북 전체의 공동 발전과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 결정을 받아들였다”면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2-02-06

“코로나, 봉쇄보다 공존방역 전환”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대확산 사태와 관련해 봉쇄보다 공존 방식의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최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봉쇄가 아닌 공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면(面) 단위 거리두기 전면 해제, 민간주도 사회협약형 거리두기 시범실시란 두 가지 새로운 K-방역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 지사는 경북 시군의 면 단위 지역 200개 중 지난 일주일 간 1명도 발생 안한 지역은 86개, 5명 미만 발생 지역은 94개로 최소한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86개 면(面)에는 자율방역이 가능토록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제안했다.또 외식업협회 등 민간단체와 도·시군이 자율적 협약을 통해 국민 참여를 넘어 민간주도 사회협약형 거리두기를 10개 이상 시군에서 시범 실시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사회협약형 거리두기를 위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지정 △재택치료 건강관리물품 배송시스템 확보 △단체별 자율지도반 편성 및 운영 등 자율방역 시스템 구축 등의 선결조건을 내걸었다.이에, 정부는 “지금은 코로나 확산시점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 두 가지 건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이번 새로운 방역체계의 건의 배경은 이미 유럽(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선 치명률은 낮고 중증환자가 감소하면서 공존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중증화율 최소, 높은 백신 접종률, 먹는 치료제 도입, 재택치료 확대, 신속 항원 키트 공급 등으로 독감 수준 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 나왔다. 이는 결국 코로나는 전쟁이 아니라, 이제는 함께 갈 수밖에 없는 공존의 상대로 인식했다.특히, 지난해 4월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10만 명 이하 12개 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방역과 경기회복이라는 양대 목표를 추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 외식업자 등 피해자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파탄지경이고,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와 공존을 바탕으로 국민 인식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경북형 방역버전Ⅱ)를 시행할 때” 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6

영양에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영양군이 농축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공모를 했다. 이번 공모에서 거점형 2개소, 마을형 6개소 등 경북도를 비롯해 4개 광역단체 8개 시·군이 선정됐다.이사업은 농식품부가 외국인 근로자 주거 여건 개선으로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범사업이다.이로써 영양군은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억원, 군비 12억)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천850㎡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한다. 기숙사는 객실 25실과 식당, 강당, 휴게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그간 영양은 고령화 등으로 봄·가을 농번기 인력이 항시 부족했으나 지리상 외부 인력을 모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체류하는 근로자의 경우 농가 근처 숙박시설이 적어 농가 자체 숙식 제공으로 농가 부담도 큰 실정이었으나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도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농가 부담이 줄고,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의 고추 수확을 위한 인력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6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밑그림 발표

경북도는 6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건설을 위한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4대 분야는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이다.도는 먼저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크리에이터 양성, 아카데미 개설, 영재교육센터 구축, 전문학과 개설 지원,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현재 포스텍과 국책연구기관, 메타버스 및 크리에이터 메이저기업 등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자체 최초 MR(Mixed Reality/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를 도청에 구축해 도민, 기업 임직원, 공무원 대상으로 메타버스 교육도 검토하고 있다.메타버스 산업 육성은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조성,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디바이스 최적화 인프라 구축·운영, 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한글 AI본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은 메타버스 관광특구, 황룡사(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메타버스 예술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시·군 1관광지를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축제와 사이소 등 경북 대표 쇼핑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특구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 조성할 계획이다.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은 △(신공항+한류)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전통시장) 시끌벅적 AR 골목구석 상권 회복 △(독도)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구축 △(재난) 재난대응 메타버스 체험훈련장 운영 △(저변 확대) 메타버스 노마드-존 및 사회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경북도 관계자는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비의 경우 올해 정부 메타버스 예산 5천560억 원의 10%인 500억 원을 확보하고, 지방비는 2026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아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6

청년농업인 창농 스타트업 프로젝트

경북농업기술원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농촌의 청년농업인 일자리 창출과 창농을 위해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프로젝트와 MZ세대 맞춤형 창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기술원은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농산업분야 청년창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영농에 조기정착을 유도한다.특히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2030청년스타트업 과정과 가업승계를 원하는 청년을 위한 영농승계교육, 품목중심 특별과정(스마트팜 등) 등 6개 과정 20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창업자에 대한 창업교육을 추진한다.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지원사업과 경쟁력제고사업을 통해 가공, 유통, 체험관광, 브랜드 육성 등 청년 아이디어 맞춤형 창업도 지원한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과 영농대행단을 확대 운영 등 MZ세대 맞춤형 창농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 인건비 절감, 농촌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 시범 실시한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은 경운과 파종, 시비 등 70여 회 농작업 대행으로 5천9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올해는 3개단으로 확대해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3

규제자유특구, 경북 혁신성장 이끌어

경북도의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가장 많은 3개 특구를 지정받아 지역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내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포항, 2019년 7월)와 산업용 헴프(HEMP) 특구(안동 2020년, 7월),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김천, 2021년 7월)가 지정돼 있다.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대·중·소기업 간 배터리 핵심소재-완제품-전기차로 이어지는 전주기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하고 있다. 특구지정 이후 이차전지 전 분야 대규모 기업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중앙정부의 각종 정책사업을 유치하면서 철강 도시 포항을 넘어 이차전지산업 선도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산업용 헴프(HEMP) 특구는 70여 년간 엄격한 규제로 버려지던 대마를 국내 최초 한국형 헴프(HEMP) 산업화를 가능케 한 유일한 정책수단이다. 경북도는 산업용 헴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산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법령을 개정해, 안동을 기존 바이오·백신클러스터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헴프 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는 도심 내 주차장 2개소(황금동, 율곡동)에 첨단물류 복합 실증센터를 건립해 디지털 기반 생활물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말단배송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대기업-중소상공인(전통시장, 농가, 지역브랜드 등) 간 상생 협력하는 유통서비스 사업(전방산업)과 물류자동화, 친환경 말단 배송기기 제조업(후방산업)이 첨단기술을 통해 가치사슬(Value-chain)로 연결돼 물류 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처럼 특구가 경북도의 활력산업으로 자리잡은 것은 △특구를 통한 지역혁신성장 선순환 사이클 구축 △확고한 특구사업 단계별 산업화 추진전략 △원 컴퍼니(One Company) 혁신공동체 등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시도한 적 없는 신산업 분야에 규제를 풀어 경북의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적 정책 브랜드”라며 “특구지정 3년, 지난 성과를 토대로 경북도는 앞으로도 특구를 통해 경북형 신산업 거점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3

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1위

경북도가 지난해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권역 평가에서 1위를 해 2년 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비 2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핵심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SW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2020년(1차 년도)에 디지털 인재 양성의 거점인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김천(경북혁신도시)에 구축하고, SW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테스트베드, 커뮤니티 및 창업보육 공간 등 시설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 SW 개발과 취창업 연계, 멘토링 지원, 세미나 및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수준별 AI복합교육(80~160시간)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활용 경북지역 실무형 인재 583명을 양성, 79명 취ㆍ창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또한, 인센티브 및 추가경정의 예산으로 추진한 기업 협력 프로젝트 및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역기업 26개사가 AI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52명의 실습생에게 총 1만2천480시간의 AI복합교육과 현장 실습을 제공했며, 실습생 2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03

솔잎혹파리 피해 천적으로 막는다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솔잎혹파리 피해임지에 천적(솔잎혹파리먹좀벌)을 방사한다.솔잎혹파리 천적 사육·방사 사업은 전국에서 경북에서만 추진되고 있다.연구원은 7일부터 28일까지 천적 방사를 위한 대상지 신청을 받는다.전국 솔잎혹파리 발생 면적은 2019년 이후 감소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발생 면적의 95%가 약한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에서는 영양, 봉화 등에서 넓게 발생하고 있다.천적 방사 대상지는 솔잎혹파리 피해가 심한(피해율 20~50%) 지역이 10ha 이상이고 송이 등의 임산물 생산지나 상수원 보호구역 등 약제방제가 불가능한 장소 등으로, 각 시군이 산림환경연구원에 대상지를 선정해 천적 방사를 신청하면 된다.솔잎혹파리 천적 방사 사업은 1979년부터 시작해 현재 매년 600ha의 피해 지역에 이뤄지고 있다.솔잎혹파리는 연 1회 발생하며 지피물밑이나 흙 속에서 유충상태로 월동한다. 부화한 성충은 5월부터 7월에 걸쳐서 우화하며 우화최성기는 6월이다.우화 직후의 성충은 새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잎에 산란하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잎 기부에서 수액을 빨아 먹으며 벌레혹을 형성하게 돼 잎의 생장을 멈추게 한다. 천적을 이용한 솔잎혹파리 방제법은 솔잎혹파리 우화시기에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을 피해 지역에 방사하는 것으로, 벌이 솔잎혹파리의 유충에 알을 낳아 솔잎혹파리를 먹고 자란다.엄태인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 사업은 산림병해충을 친환경적이며 항구적인 생물학적 방법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3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항신도시 연계 사업 밑그림 구체화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신도시 건설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용역’의 후속으로,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이 시행된다.공항신도시의 주거, 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한다.이 용역에는 신공항 물류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제반 여건분석과 사전준비도 포함된다.공항 주변권역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의 개별 사업들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최근 친환경·저소음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도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준도심지역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선정한다.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공모를 준비중이다. 최신의 공항시설과 지리적·환경적 이점, 드론·전자·전기·첨단소재 등 지역의 우수한 연관산업기반을 잘 활용하면 K-UAM 사업을 선도하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가칭 ‘Flying 경북’으로 불리는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충분한 규모의 공항 건설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항공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0%까지 공정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공항은 올해 상반기 중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돼 경주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비행장에는 한국항공교육원(KAA) 거점센터를 유치해 항공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일자리 정보박람회도 유치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올해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이 대구·경북을 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2-02-02

체험교육·대안학교… 폐교 활용 ‘활성화’

경북 도내 방치된 폐교들이 교육 공간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경북교육청이 소유한 폐교는 모두 242곳으로 자체 활용 중이거나 지자체와 민간에 빌려준 것을 제외한 50여곳은 마땅한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들어 미활용 폐교를 교육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경주 옛 황남초등학교 자리에 건립 중인 발명체험교육관이다. 경주의 발명체험교육관은 창의·융합형 발명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특허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건립됐으며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경주 옛 노월초등학교 부지에는 다문화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고 옛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에는 ‘독도교육원’을 조성해 전국 학생들이 독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삼을 방침이다.2024년에는 포항지역 폐교를 활용해 ‘경상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을 개관하고 2026년엔 경북 최초 공립형 대안학교도 폐교 부지에 지을 계획이다.경북에서는 지금까지 옛 다인초교 달제분교가 ‘의성안전체험관’으로 변신했고 옛 풍천중학교는 ‘안동수학체험센터’로 재탄생했다.옛 상옥초 하옥분교, 대덕중 증산분교, 야성초 창포분교는 오토 캠핑장으로 탈바꿈해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교육청 관계자는 “폐교가 훌륭한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2-02

경북 ↔ 대구, 트램으로 광역전철 타러 간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이끌어갈 광역철도의 도심 접근성 혁신을 위해 新노면교통수단 트램을 도입해 광역철도 역사와의 연계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27일 밝혔다.트램은 전기와 수소를 동력원으로 도로위에 만든 레일을 따라 달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심지, 대학, 밀집주거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광역철도와 노선 연계 시 철도가 생활 속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시미관개선에 따른 도시홍보 효과와 관광자원화에 따른 볼거리 제공으로 도심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트램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로 분류돼 국가재정 지원사업으로 추진(국비 60%, 지방비 40%) 가능하며 단위건설비가 ㎞당 227억원으로 지하철(1천300억원), 경전철(600억원)보다 저렴해 사업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에 경북도는 2024년 12월 개통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현재 구상 중인 대구~포항간 광역철도,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가 지나는 포항, 구미, 경주, 경산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특히, 계획단계에서부터 노선 경유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도심 환경개선 및 상권개발 등 도시활성화 전략과 연계하고 기존 관광수요를 검토, 주요 관광지와 연계환승체계 등 다각적인 수요창출 방안을 구상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27

올해 경북 대표축제 13개 선정

경북도는 영덕 대게축제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를 최우수축제로 2회 연속 선정하고, 우수축제 5개, 유망축제 4개, 육성축제 2개 등 총 13개 올해 지역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제한된 관광, 여행수요에 대비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 집중 육성해 축제를 통한 지역 관광부흥을 위해 ‘경북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2022년 경북 지정 축제’를 선정했다.이번 선정은 시·군의 86개 축제를 대상으로 1시·군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 받아 축제기획 및 콘텐츠 개발, 축제운영, 발전역량, 효과 등 11개 항목에 대해 축제계획과 시·군 발표 평가로 이뤄졌다. 또한, 축제등급에 따라 최우수 7천600만 원, 우수 5천200만 원, 유망 4천600만 원, 육성 3천100만 원 등 총 6억5천800만 원의 도비를 지원한다.경북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지침, 방역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지역의 7개 지정 축제를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또는 온라인 개최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도는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축제의 디지털화를 모색한다. 지역의 축제를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고, 가상공간의 경험이 실제 관광으로 선순환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27

전국 최초 ‘K-경북형 행복경로당 사업’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K-경북형 행복경로당 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경북도는 ‘부모님으로 모시는 어르신 복지’를 실천하고 경로당 중심의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해 각 시·군별로 거점경로당 1~2곳을 지정해 수요가 있는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경로당 깔끄미사업, 밑반찬 지원 등 어르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23개 시·군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550명을 배치해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간만 보내는 경로당이 아닌 건강관리, 운동, 학습 등의 사회참여 활동과 어르신 치매방지, 심폐소생술, 보이스피싱 예방, 화재대피훈련 등 일상생활 안전 예방을 도모할 방침이다.또한,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경로당에 실내·외 청소 및 환경정비를 담당하는 경로당 깔끄미 사업단 8천500여명을 배치해 경로당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노인일자리 사업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부터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밑반찬을 지원하는 거점 경로당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시·군별로 노인관련 단체와 연계해 말벗 및 상담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경북형 행복경로당을 완성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이외에도 노인일자리 확대·운영,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기초연금 등에 예산 2조905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사회안전망 체계를 강화한다.이철우 지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어르신”이라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르신의 삶을 보살피고 노후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꼼꼼히 챙겨,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1-27

‘좋은 일자리 10만개’ 조기 달성

경북도가 민선7기 좋은 일자리 창출 목표 10만개를 조기 달성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해 2만9천23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민선7기 누적 10만4천24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공공일자리는 직접일자리 등 5개 분야 7만3천366개, 민간일자리는 기업 투자유치 등 3만874개다. 이는 민선7기 목표 일자리 10만개를 6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행복·복지일자리 3만1천18개, 투자유치 일자리 3만874개, 기업 일자리 2만6천969개, 문화관광 일자리 6천262개, 사회적 경제 일자리 4천671개, 농업 일자리 4천446개로 나타났다.경북도는 민선7기 이철우 지사 취임 직후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좋은 일자리 창출로 정책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단기 일자리 위주에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받는 1년 이상 상시 고용 일자리로 전환해 양보다 일자리 질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양질의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지역혁신 프로젝트’, 위기의 전자산업에서 신사업으로의 전환과 일자리 매칭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기업과 청년 매칭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을 추진했다.또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희망 일자리’와 ‘지역활력플러스 일자리’, 이 외에도 공공근로 및 여성·노인·자활·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직접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의 버팀목이 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