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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1번지 경북’ 체류형 관광 활성화 선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6-04 20:17 게재일 2023-06-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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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인기 많은 공공캠핑장 확대<br/>빈집·폐창고·폐교 등 적극 활용<br/>특산품 연계한 페스티벌도 개최
경북도가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캠핑 1번지 경북’을 목표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캠핑 관광을 선도하는 경북’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경북의 대표적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4대 전략 13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이나 환경이 양호해 캠핑족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공캠핑장을 확대·공급을 위해 지역 내 빈집, 폐창고 및 공장, 폐교, 저이용 관광시설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체험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needs) 충족을 위한 테마형 캠핑장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한다.

두 번째 ‘경북 캠핑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조례를 근거로 한 캠핑장 제도 개선 및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주제로 경북을 대표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캠핑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관광통합플랫폼인 ‘투어054’와 연계한 캠핑장 예약·판매, 캠핑장과 인근의 관광자원을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파는 패키지형 상품 판매, 캠핑 시즌인 봄(3~5월), 가을(9~11월) 이용객 대상 ‘캠핑 굿즈 프로모션’ 진행, 안전·위생 시설 개보수,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캠핑카 인프라 구축 등 지원 사업과 시설 인프라를 개선한다.

세 번째 미등록 캠핑장에 대해 각종 지원 사업을 배제하고,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한다. 또한, 토목·건축·소방·전기 위생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가칭)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캠핑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일정 기준의 위생·안전 및 품질을 갖춘 캠핑장은 우수캠핑장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과 상생하는 캠핑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캠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및 각종 협력 사업 추진 및 공공캠핑장의 경우 마을 공동체 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캠핑용 밀키트 개발 및 지역 농수산물, 특산품 위탁 판매 등 캠핑장을 매개로 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경북은 캠핑 관광의 최적지”라며 “캠핑을 매개로 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소멸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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