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하천 빠른 복구 당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태풍 ‘힌남노’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복구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재해복구사업은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과 경주지역 33개 지방하천에 복구액 3천7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태풍 피해 후 4개월 만에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달 착수함으로써 복구사업에 첫 삽을 떴다. 포항 냉천 등 피해 규모가 큰 14개 하천(포항 6, 경주 8, 복구액 2천859억원)의 항구적 개선복구사업은 도에서 직접 추진하고, 피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19개 하천(포항 2, 경주 17, 복구액 213억원)의 기능복원사업은 건설사업소와 포항 경주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부지사는 공사가 초기단계인 만큼 그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살피고, 애로사항 및 현장의 문제들을 꼼꼼히 챙겼다.
현장점검 중 지난해 피해를 입은 하천제방과 구조물, 주변지역을 둘러보며 아직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만큼 공사관계자들에게 응급복구가 미비한 곳을 조속히 복구토록 요구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기철이 시작되니 시급한 퇴적토를 조속히 처리하고,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복구사업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