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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코리안 드림은 경북에서 실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5-24 20:15 게재일 2023-05-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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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대서 40분 영어 특강<br/>유학생 1만명 유치 본격 행보<br/>600석 꽉 메운 학생들 큰 관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인도 델리대 요게쉬 싱 총장으로부터 환영의 의미를 담은 머플러를 전달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IT분야 우수 인재 유입을 통한 지역대학 위기 극복과 4차 산업시대 지역혁신 성장을 주도할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직접 나섰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인재로 알려진 인도 대학생들을 유치해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경북 기업 취업으로까지 연계해 새로운 인재의 힘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지난 23일 인도 델리대학교 등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과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지사 취임 후 외국대학교 특강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최근 지방대학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되는 등 ‘지방대학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지사는 ‘More Opportunities, Better Environments K·Dream!’이라는 주제로 코리안 드림은 경북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40분간 영어로 특강을 펼쳐 대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지사 강연 당시 델리대학교 강당의 600석 가까운 좌석이 현지 대학생들과 교직원으로 가득 메워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국과 인도, 특히 경북은 경로효친 사상, 독립운동역사 등 오래전부터 문화·역사적 유대성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까지 기적으로 불린 눈부신 대한민국의 성장스토리에는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K-Pop, K-food 등 세계 속의 한류문화를 소개하고, 경북의 주력산업과 지역기업, 지역대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그리고 경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기술의 중심지”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알려진 인도 대학생들이 경북으로 온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지사는 유학 설명회에서 경북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입주부터 취업·정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경북만의 특화된 외국인 지원정책과 지역대학의 우수한 학위·어학 프로그램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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