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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올해 관광객 2억명 유치 목표”

경북도가 2022년 출발과 함께 완전히 달라진 경북관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2일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전국 시·도별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11월 말 기준으로 1억4천9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외 목적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북이 가장 앞선 순위이며, 2020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 높았다.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름 여행지 조사에서는 2020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해 강원, 제주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이러한 객관적 지표에서 볼 때 경북도는 지난 2년 간 관광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할 수 있다.경북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빅데이터 분석 방문자 수 2억 명 돌파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먼저,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전략으로는 힐링, 문화체험, 액티비티, 캠핑 등의 4대 H.E.A.T 콘텐츠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갈 계획이다.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일상회복 관광활성화 추진 △한류, K-콘텐츠 활용 해외마케팅 △문화관광 축제활성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경북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지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에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발굴, 늘어난 국내여행 수요에 대응한 한 발 빠른 콘텐츠 개발,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할인, 개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 등으로 위기를 넘어 경북관광의 생태계 변화를 이뤘다”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이 민생살리기에 반드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02

4대 걸쳐 전통방식 젓갈 제조 식문화 보존법 가치 인정받아

경주 감포 소재 김명수 종합식품의 김헌목사진 대표가 해수부 주관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멸치액젓, 제10호) 선정됐다.경북 최초로 지정된 김헌목 명인은 1996년(22세)부터 부친으로부터 멸치액젓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증조부, 조모 및 부친에 이어 4대에 걸쳐 멸치어장과 멸치액젓 등 전통방식에 의한 젓갈제조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명인이 사용하는 염해법(조선시대의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및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적인 젓갈 제조방법으로 소금만을 사용해 멸치를 상온에서 5∼6개월 동안 숙성시켜 멸치액젓으로 가공)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가공방식으로 염장 및 숙성방법이 독특해 우리 식문화 보존 차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김 명인은 앞으로 본인의 제품에 대해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표시를 할 수 있고, 제품전시·홍보·박람회 참가·체험교육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것은 경북에서는 최초로 지정된 것으로 지역 수산식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 전통 수산식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30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북”… 이철우 지사 신년화두 제시

경북도 이철우사진 지사는 30일 내년 신년화두로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제시했다.이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을 외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올해의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호랑이처럼 냉철한 판단과 용맹한 도전으로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고삐를 죄어가겠다는 의지다.그동안 경북도는 한자어로 된 사자성어를 신년화두로 제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글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한글 신년화두를 제시했다.올해 경북도는 사상최초 국비확보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사상최대인 10조원의 투자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화공특강과 변해야 산다는 슬로건으로 대변되는 변화의 노력을 통해 전국 유일의 내부 청렴도 1위를 달성하는 등 공직내부의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내년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죽을 힘을 다하는 호랑이처럼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의 구석구석을 어디 한 곳 소홀함 없이 챙겨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전 주기 돌봄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를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70%를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범의 기상을 본받아 수도권 일극체제, 4차산업혁명의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는 한해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였다.대구경북 통합의 경험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2040년 실질GRDP 300조원 달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신산업, 제조업, 농업 등 산업 전분야에 대한 스마트화를 추진한다.신공항도 조속히 추진하면서 주변부에 관광단지, 국제도시 등을 집중 육성하고,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후포·강구·구룡포·감포항, 울릉까지 이어지는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해 Two-Port시대 공항·항만 경제권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상으로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도민 모두가 자심감과 자긍심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도록 성장의 판 자체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30

경북도, 내년 문화재활용 공모사업 64건 선정

경북도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6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4억 원을 확보했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생생문화재 사업 19건 △향교·서원 활용사업 16건 △문화재야행 사업 4건 △전통산사 활용사업 3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8건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5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5건 △세계유산 홍보사업 2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사업 1건 △세계유산축전 1건 등 10개 분야 총 64건이 선정됐다.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재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공연·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19개 사업(국비 5억2천만원)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향교·서원의 문화재와 배향인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16개 사업(국비 7억2천만원)이 뽑혔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행사로 경주시·안동시·고령군과 신규로 영덕군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4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돼 2022년에도 안동과 영주에서 9월 한 달간 세계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1-12-30

경북도 대표 홈페이지 올해 웹어워드 최우수상

경북도 대표 홈페이지가 ‘웹어워드코리아 2021’에서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올해 18회째를 맞는 ‘웹어워드코리아’는 한 해 새롭게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4천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대표 홈페이지는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유용한 도정 정보와 도민 관심사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최우진 대변인은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감각적인 컬러 사용과 역동적인 비쥬얼을 표출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표 홈페이지가 도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관련 대책과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했으며, 도정 이슈를 메인화면에 적시해 도민에게 알리고, 도지사에게 바란다코너를 통해 도민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29

구미형 일자리 정부 선정 6번째 상생형 일자리에

경북 구미형 일자리가 정부의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LG화학이 구미에 3년간 4천754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5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미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등 경제주체가 고용·투자·복리후생 등 분야에서 합의를 이루고, 이에 기반해 벌이는 사업이다.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이번에 구미가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일자리 선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지난 20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 이후 2년 5개월 만의 성과다.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자회사로 LG BCM(Battery Core Material)을 설립하고 3년간 4천7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6만t이며 신규고용 규모는 187명이다. 향후 LG BCM은 협력기업에 안전설비·분석 장비를 지원하고, 구미제5국가산단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형 일자리사업이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LG BCM을 중심으로 구미국가5산단 내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정부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미와 상주,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구축과 함께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허브로 조성해 모범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9

대구선·중앙선·동해남부선, 100년 만에 복선전철 ‘활짝’

대구와 영천, 경주, 포항, 울산, 부산이 복선전철로 연결돼 영남권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 동대구와 영천을 연결하는 대구선과 중앙선,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이 100년만에 복선전철시대를 개막했다.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울산 태화강역광장에서 대구선, 중앙선, 동해선 등 동남권 4개 철도선 개통식을 가졌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오후에는 포항역광장에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6면동남권 4개 철도선은 대구선 동대구~영천, 중앙선 영천~신경주, 동해남부선 울산~포항, 동해선 부산~울산 등이다. 1919년에 개통된 대구선과 1935년에 개통한 울산~부산간 단선비전철이 한세기 만에 복선전철화됐다.이날 울산 태화강역 개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해당 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했다.그동안 단선비전철인 대구선·중앙선·동해선에서 운행되던 디젤열차가 이날 퇴역하고, 복선전철 노선 개통으로 전기기관차(무궁화)가 새로이 투입됐다. 이에따라, 동대구역에서 영천역까지 7분(35분→28분), 동대구역에서 부전역 43분(3시간 10분→2시간 27분), 포항역에서 부전역 20분(2시간30분→2시간10분)이 각각 단축된다.대구선 동대구~영천 복선전철은 7천633억원을 투입해 동대구에서 영천간 41.3km 단선철도를 27.7km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10.9km 기존선을 전철화했다.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은 5천603억원을 들여 영천역에서 신경주간 20.4km를 복선화했다. 동해남부선(포항~울산)은 2조6천765억원을 투입해 76.5km를 복선화했으며 이날 함께 개통하는 울산~부산 복선철도와 현재 건설 중인 포항~삼척간 철도,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함께 동해축 간선철도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포항~신경주 30.5km 1단계 구간은 KTX포항역사 개통에 맞춰 2015년 4월에 우선 개통했다.동해남부선(울산~부산) 복선전철은 동해선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의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 8천270억원이 투입됐다.앞으로 포항~삼척 철도건설, 포항~동해 전철화가 완료되는 2023년말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투입되면 포항~부전 1시간 10분대, 포항~강릉 1시간 30분대 생활권으로 좁혀진다.또 2023년말 도담~영천간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면 중앙선 전구간(청량리~신경주) 복선화가 완료돼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가 부전까지 연결된다.이를 통해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1시간 30분(현재 2시간 4분, 34분 단축), 영천역까지 1시간 50분,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선과 중앙선, 동해남부선이 복선전철화 됨으로써 관광, 물류 등 측면에서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8

경북도, 공유차량 서비스로 지역관광 활기

경상북도가 지난 8월부터 국내 공유차량 서비스업체 쏘카(SOCAR)와 공동으로 경북을 찾는 여행객 교통편의 증진과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여 요금의 80%를 할인해 MZ세대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쏘카와 공동으로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과 김천·구미 주변 중서부권 등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유차량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신경주역과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신포항역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면서 사업착수 3개 월 만에 조기 종료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이용객이 67%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이에 경북도는 2022년 공유차량 이용객 증가와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쏘카와 함께 지역 렌트카 업체와의 연계방안 협의, 차박 가능 차량 확보, 주요관광지 미션게임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경구용 치료제 확보 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관광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까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북에 머물고 쉬어갈 수 있도록 관광 전반을 살피고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현재 KTX(김천구미역·경주역·포항역) 이용고객 50% 할인과 KTX-이음(풍기역·영주역·안동역) 이용고객 1만원 행사를 실시해 관광객 유입을 시도했고,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경북e누리 등 관광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28

권영진·이철우 지방선거 출마 공식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7일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영진 시장은 3선 도전이며, 이철우 지사는 재선 도전이다.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대구 건설을 완성하고 싶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며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권 시장은 “‘3선 시장이 없다’라는 것은 리더십과 신뢰가 부족하다는 얘기”라면서 “3선 시장 자체가 리더십의 안정성 연속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처음으로 시장직에 도전했을 때는 당선 자체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어려웠으나, 위대한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지 않았느냐”며 “지금까지 가고자 했던 길이 옳았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가야할 길도 포기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갈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권 시장은 “대구의 산업과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통합 신공항 건설, 먹는 물 문제 해결, 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를 추진해 내년 임인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新지도·新공항·新산업·新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같은 시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이 원하면 계속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가겠다”며 재선 도선 의사를 밝혔다.이 지사는 “스스로 쉬는 게 어려운 게 대부분의 사람인 것 같다. 저도 할 일은 많고, 공항도 만들어야 하고 강력하게 리더십을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패달을 계속 밟고 가는게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항마가 있느냐 질문에 대해 “선거는 대항마가 있어야 겸손해진다”면서 “인간이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오만해진다. 대항마가 있으면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도민이다. 도민들은 싸움을 붙여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12-27

이철우 “민생·경제·대전환”… 권영진 “위대한 대구 원년”

경북도는 2022년 도정방향을 ‘민생’을 최우선과제로 ‘경제 회생’과 미래 경북을 위한 ‘대전환’으로 설정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브리핑룸에서 ‘2022년 도정방향 보고회’를 갖고 새로운 경북 구상을 밝혔다.우선 교통·관광 분야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설립하고 대구경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에 협력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해 대구경북의 동반성장과 메가시티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시도지사와 시도의장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협약과 광역행정기획 설치, 관련 조례 및 규약 확정에 이어 하반기에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환동해권을 원자력, 수소, 풍력의 ‘3대 미래 에너지 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간다. 특히 연 1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단지를 조성한다.스마트공장·스마트산단 및 AI(인공지능)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 제조업을 스마트화한다. 포항권에는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을, 북부권에는 농공단지대개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비해 북부권은 ‘글로벌 백신 클러스터’, 동해안권은 ‘인공장기·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기에 국내 최초인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설립을 통해 경북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신공항을 장거리 국제노선 중심 공항으로, 포항공항은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단거리 국제노선 전문 공항으로, 울릉공항은 관광공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또한, 영일만항은 국제 크루즈 및 마리나 기능을 추가해 국제항만으로 도약시키고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관광과 산업이 복합된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대구시는 2022년 시정 슬로건으로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오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임인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과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산업과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통합 신공항 건설, 먹는 물 문제 해결, 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시정 방침도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코로나19의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예술인 등의 회복 지원 등을 위해 5대 분야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이같은 민생 특별대책 추진 방은으로 지난 26일 발표한 취약계층 양극화 해소 405억원, 자영업자 세제감면 177억원, 일자리 확충 2천212억원, 소비촉진 1천181억원, 소상공인 및 기업 금융지원 2조3천130억원 등을 제시했다.권 시장은 “2021년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맹위가 지속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 나눔과 봉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대구 공동체를 지켜낸 한 해였다”며 “중단없는 혁신의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달려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권 시장 이어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新지도·新공항·新산업·新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7

‘사용후핵연료, 원전 부지 내 임시 보관’?

정부가 27일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를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 임시 보관하는 기본계획을 확정 확정하면서, 원전 소재 지자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이어온 정부가 ‘뇌관’을 터트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0회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임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원전 부지내에 임시 보관할 경우 반드시 원전 주변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했으며 중간저장시설이 운영되면 임시 보관 중이던 방사성폐기물은 즉각 반출하고, 원전지역 간 이동은 제한된다.하지만 경북도를 비롯한 원전이 소재한 지자체들은 강력 반발했다. 중간저장시설이 확보되려면 부지 선정 절차 착수 이후 최소 20년이 걸리고, 영구처분시설은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무산돼왔다는 점이다. 원전 인근 지자체들은 자칫 장기 보관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경북도는 이와 관련해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 심의·의결 추진반대 및 전면 재검토 △원전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운영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선정에 준하는 법제화 △원전부지 내 저장시설의 구체적 운영계획을 기본계획에 포함 △원전소재 지역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의견수렴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지역은 경수로 원전과 중수로 원전이 모두 가동되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맥스터 건설문제 등으로 지역 내 갈등이 많았다”면서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절차로 추진돼 온 방폐물 기본계획(안)의 처리 및 강행을 강력히 반대하는 만큼, 기본계획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부산, 울산, 전남, 전북으로 구성된 원전 소재 광역단체 행정협의회도 이날 산업부에 공동 건의서를 제출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선정 절차 등을 법률로써 구체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창훈·박순원기자

2021-12-27

경북 첫 오미크론… 문경 2명·포항 3명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 사는 부부와 포항에 사는 일가족 3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외국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 중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감염병전담병원에 이송조치됐다.카타르 방문 후 지난 10일 입국한 문경의 부부는 지난 19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백신접종 2차 완료자인 이들은 입국 다음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차를 타고 문경의 주거지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접촉자는 없었다.미국 방문 후 지난 19일 입국한 포항 일가족 3명은 입국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 중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입국 당시 부부는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자녀는 무증상이었다.이들은 지난 23일 비델타변이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2차 검사에서 오미크론변이가 의심돼 25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날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다.경북도는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했지만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6

경북 경제 대동맥 막힘없이 뚫린다

경북도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철도망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남부선(울산~포항)과 중앙선(대구~영천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28일 완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조기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오후 포항역광장에서 동해남부선(울산~포항) 개통 기념식을 갖는다.포항~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은 지난 2009년 동해안 간선철도 기능 확보를 위해 포항~울산 65km 복선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준공했다.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온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 76km 구간과 연결돼 동해남부선 복선화 작업을 완료한 것. 포항~부산 간 철길은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포항~울산은 40분 거리로 좁혀진다. 또한 동해중부선으로 불리는 포항~삼척 구간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고 동해북부선으로 부르는 삼척~고성 구간은 2027년 개통 예정이다.동해남부선을 비롯해 중앙선(영천~신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동해선(부산~울산) 등 4개 철도가 이날 동시에 개통식을 갖고 영남권 철도교통망을 하나로 연결돼 영남지역 생활권이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국가철도망 조기 구축작업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광역철도 사업으로 대구경북선이 지난 11월, 대구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이 12월에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김천~구미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는 내년부터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해 통합신공항 30분대 접근성을 확보하는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61.3㎞)은 지난 8월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 11월 기재부 심의통과로 확정된 중앙선 안동~영천 복선전철과 연계시 동남권 접근성을 확보해 신공항 수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자체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도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중인 대구1호선 영천연장(하양~금호, 5.0km)은 2024년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과 영천시의 각종 지역개발 추진에 따라 증가하는 광역교통수요를 담당하게 된다.또 2023년 개통하는 대구1호선 안심~하양연장과 연계돼 추진되는 노선으로 지난 23일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가지고 9월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김천~구미 광역철도(22.9km)는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경산~구미구간과 연계된 사업으로, 대구방면 통행여건이 열악한 김천에 광역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대구광역권과 연계한 내륙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일반철도 사업으로 광주대구선, 전주김천선 역시 12월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 광주대구선(광주송정~서대구, 198.8㎞)은 대구경북선과 동일한 서대구역을 시종착점으로 해 통합신공항의 남부권역 수요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 전주김천선(전주~김천,101.1㎞)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하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경부선 김천역과 전라선 전구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호남 지역간 연계성을 제고하고, 사업완료시 김천역에 경부선 및 남부내륙철도 KTX열차가 정차하고 중부선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철도거점 경제권형성이 가능해진다.문경김천선(70.7km, 1조1천437억원)은 2019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해 현재 마지막 단계인 기재부 심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경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노선경유 지자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측면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강조하며 예타통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조기착수는 지역의 신성장을 이끌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되는 계기”라며, “철도 현안사업들이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6

국가산림문화 자산 지정, 경북도 ‘전국 최다’

경북도가 산림청이 선정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전국 최다인 4개소가 신규·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속 생태·경관·문화적·학술적 등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경북도에서는 △포항 영일 사방 준공비 △봉화 서벽리 항일 기념느티나무 2개소, 국유림관리청 소관인 △김천 단지봉낙엽송보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2개소가 신규 지정·고시됐다.포항 영일 사방 준공비는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시행한 영일지구 대규모(4천538ha) 황폐지복구사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1978년 건립됐으며, 세계유일 산림녹화 성공국이 되는 중요한 의미가 깃든 상징물이다.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는 일제탄압기인 1908년 5월 서벽지구 의병전투에서 여러 나무들과 진지역할로 승리를 이끈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일제의 보복차원의 벌목만행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아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1919년 4월 서벽장터 만세운동을 계승하는 등 열강 일본에 맞서 국권을 지키려고 했던 민초들의 고난의 항일투쟁정신의 산증인이며 지역의 수호신인 상징적 의미가 높게 평가됐다. 국유림관리청 소관인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은 평균 나무나이가 80년 이상의 낙엽송이 집단생육지로서 생태·학술적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는 안일왕산의 정상 부근의 생육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탈면에 뿌리를 내려 살고 있으며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나이와 웅장한 수형을 유지하며 생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높아 지정됐다.경북도는 이번에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조사 등을 실시하고, 자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26

경북도, 민생살리기 제1차 긴급대책 수립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1차 민생살리기 긴급대책을 마련했다.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26일 도에 따르면 긴급 대책은 민생경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소비, 투자를 중심으로 한 재정의 신속집행을 대폭 강화하고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중소기업 및 일자리 사업 지원 ▷민생경제 마중물 제공 등 총 3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내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의 70%인 6조3천399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하고, 건설사업의 경우 내년 사업비 4천928억원 중 상반기 중 3천466억원(70%)을 집중 발주하는 등 가용재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민생경제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3개월 만에 회원수 10만을 달성한 공공배달앱‘먹깨비’를 기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아울러 비대면 시대에 맞춰 네이버·유튜브 등과 연계해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기능 강화 등 온라인 판로개척을 추진해 지역 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에 대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AI 기술융합 스케일업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 전 연령에 걸쳐 다양한 일자리 취업 지원사업도 전개한다.앞으로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월 1회 민생대책 점검 회의 개최를 통해 재정 신속집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내년에는 민생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중심으로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재정 신속 집행 등 효과적인 정책들을 빠짐없이 챙기고 신규 정책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6

경북도, 규제개선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경북도는 지난 24일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은 농촌빈집정비사업을 통해 빈집 철거가 완료됐으나 건축물 소유주가 건축물대장을 말소하지 않아 재산세가 부과되는 등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관련법을 개정해 사업완료 시 기초자치단체에서 직권으로 건축물대장 말소처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된다는 내용의 ‘농촌빈집정비사업으로 철거 시 건축물대장 자동 직권말소’가 선정됐다.공동 최우수상에 선정된 ‘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 공동통근버스 운행결정 절차개선’ 제안은 현재 국토부장관 또는 도지사가 공동 통근버스 운행 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하고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 운행하는 사전 허가적 통근버스 운행 결정 절차를 산업단지나 기업들이 신청을 하면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에서 검토·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가족에 의한 장애인활동 지원급여 선별적 제공’ 제안과 ‘청년주거급여 분리지급 신청시 증빙서류 간소화’, ‘긴급복지지원 기간 범위 제한 변경’ 등 4건이 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또 ‘미등기 노후 건축물 해체 허가 신청절차 개선’ 등 6건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26

“미래 먹거리 창출 초석 다질 것”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신임 황명석(54·사진) 기획조정실장은 23일 “대구·경북의 최대 역점사업인 통합공항 안착을 비롯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향후 미래 먹거리 발전전략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경북매일신문사를 찾은 그는 “현재 경북도는 지역 미래를 이끌어 낼 굵직한 지역 현안의 해결에 초석을 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주 출신인 황 실장은 제2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 후 1997년 포항시 남구청 환경위생과장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포항에서 5년간 근무하다 경북도로 전출, 1년간 재직한 후 중앙부처로 옮겨갔다.이후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팀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및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창조정부기획과장, 주 일본 참사관,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을 역임했으며 도 전출 17년 만에 지사, 부지사에 이은 도청 살림살이의 책임자가 돼 지난주 경북도로 돌아왔다.기획조정실은 6개 과와 1개 사업소의 업무를 담당하며 행정지원과 인사, 조직, 시정 종합기획, 정책개발, 지방분권, 예산편성, 정보인프라 확대 등 사실상 조직의 바탕을 이루는 모든 업무를 관할하며 실장은 도청 내 실무 공직자 가운데서는 최고직이다. 따라서 수반되는 책임 또한 막중하다. 민선8기 경북도정의 성공적인 안착, 미래 신산업 추진 등의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주어진 숙제가 많다.황 실장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다양한 거버넌스 행정을 정착시키는 한편 신뢰와 배려, 소통과 화합이 중요시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하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 대동고, 영남대 공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주변으로부터 탁월한 추진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춰 합리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23

“초일류 K-배터리 미래 포항이 이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환경부, 유관기관, 기업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2021’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포항시 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487억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배터리 종합정보 지원센터와 배터리 자원순환 연구센터로 구성된다. 아울러 각 지역별로 설치되고 있는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센터의 범부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2023년 말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과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등 순환경제의 성장저변을 확대하고 녹색산업을 선도하게 된다.이날 행사는 MOU 체결식에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터리 심장 도시 포항, 초일류 K-배터리 미래 견인’ 기조연설, ‘K-배터리의 미래와 포항시 배터리 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의 ‘전기차 이차전지의 미래 기술’과 박석준 에코프로CG 대표이사의 ‘Ecopro BAttery Eco-System in Pohang’ 발표가 이어졌다.패널토론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컨설팅 기관인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박석준 에코프로CnG 대표,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책임연구원이 사용후 배터리 처리 방향과 미래 준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이 선택사항이 아닌 모두의 의무가 된 상황 속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산업은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포항시는 초격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배터리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조원에 가까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앞으로 포항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녹색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포항은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위한 인프라와 기업 지원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12월 녹색융합클러스터법 시행에 따라 정부 차원의 기업 지원과 육성에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23

경북도 “동해안 소득 5만불 시대 달성”

중앙정부 주도 해양 정책의 한계를 넘어 연안경제권의 가치를 발굴하고,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경북도와 해양수산부는 23일 경주 양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경북도-해수부 간 연안경제 활성화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경북도는 ‘환동해권 연안경제 신성장 지대, 해양경북’을 비전으로 한 ‘경북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환동해 연안경제 활력증진으로 동해안 소득 5만불 시대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 및 개선 △지역 특화 첨단해양수산업 육성 △환동해 명품 상생지대 조성의 3대 추진전략 등을 제시됐다.구체적으로 해양수산 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해양환경 변화에 과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 해양 정보를 활용한 동해안 기후변화 예측체계를 구축하고, 동해안 연안 생태벨트 복원 및 보전을 위해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및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지역 특화 첨단해양수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건립과 6천500m급 유인잠수정 개발 등 심해장비, 심해생명자원 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스마트 수산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수산양식 기자재 연구센터, 환동해 해양수산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수산물전용 콜드체인 수출 물류시스템 개발로 수산식품의 가공·유통과정을 혁신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창조의 바다·사람과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의 바다·물류가 흐르는 경제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저변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