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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미래 이끌 ‘푸드테크’ 기준 만든다

피현진 기자 · 김민지 기자
등록일 2023-04-26 20:18 게재일 2023-04-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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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br/> 포항서 산·학·연·관 협력체 구성<br/> AI 등 첨단기술 접목 신산업 육성
포항에서 열린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일행이 26일 오후 북구 흥해읍 영일만 산단 내 로봇 생산 업체인 뉴로메카를 방문해 튀김 조리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도가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K-키친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K-키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포항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협의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학계 및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등 총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앞으로 경북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식품 및 외식산업에 로봇·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로서 향후 사업의 기준을 만들고 발전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추진위 산하에 4개의 워킹그룹을 두고 분과위별로 기업 수요에 따른 지원과제를 발굴하며 푸드테크 기술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뉴로메카 공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전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해 양산체계를 완료한 경북의 푸드테크 대표기업이다.

이어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이기원 서울대 교수가 ‘Korea, World FoodTech Center’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의 푸드테크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정책설명, 박주홍 포스텍 교수의 K-키친 프로젝트 전망 및 발전방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K-키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0개 민간기업의 상호협력 서명식에는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푸드프린팅, 식품기업, 외식기업, AI 등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와 혁신특구에 입주해 투자,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와 노하우를 상호교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식품과 기술이 융합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 농업대전환과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글로벌 푸드테크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간기업과 지역대학, 유관기관이 협력해 경북도가 푸드테크 패권을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외식업계 인구감소 및 노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의 중요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포스텍,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대전환 및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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