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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金 이어 李까지… 尹 선대위 심상찮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가 심상찮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참여 거부에 이어 ‘이준석 패싱’까지 더해졌다. 반면, 윤석열 대선 후보는 29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조경태 의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원톱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추가 인선을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수정 교수·조경태 의원·스트류커바 디나와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반대에도 이 교수 임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고위원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클린선거전략본부장도 맡는다.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옮겨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던 비서실장은 초선의 서일준 의원이 맡았다. 당초 윤 후보는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염두에 뒀으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반대하는 등 당내 비판 여론이 나왔다. 결국, 장 의원은 백의종군을 스스로 선언했다.하지만 ‘이준석 당대표’를 두고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의 임명에 더해 충청 일정까지 소통이 안 됐다는 것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의 충청 일정에 대해 사전에 몰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지역정치 그런 문법이고, 하여튼 저는 어제 언론에 릴리즈(배포) 되기 전까지 저한테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 이렇게 이간질하려는 사람들 있을 것”이라며 “제 입장에서는 황당한 거다. 이게 그런데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문제는 이 같은 패싱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김병준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윤 후보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날 오후 언론에 ‘김병준 위원장의 오늘 기자회견을 전혀 몰랐느냐’는 질문에 “네, 전혀 상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을 할 때는 (윤석열) 후보와 의견교환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본부장 회의에 앞서서 먼저 (회견을) 한 의도는 정확히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21-11-29

임이자·구자근·김병욱·김용판·정희용, 국감 우수의원

지역의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과 구자근(경북 구미갑)·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김용판(대구 달서병)·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국민의힘이 선정한 ‘국정감사 베스트리더상’ 및 ‘2021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재선의 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여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등 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환경 공약 문제 제기 △‘탈석탄 로드맵’ 필요성 제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의료폐기물 관리 등을 지적했다.구자근 의원과 김병욱 의원, 김용판 의원, 정희용 의원도 ‘2021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구 의원은 △중기부 1천41억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의 불법브로커 대리입학 등 비리문제 △산업부 총사업비 7천50억원 규모 스마트계량기 사업의 관리부실 문제 △산업부 LPG배관망사업단장에 국회의장 비서관 출신의 낙하산 인사 배치 문제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보 성향인 수도권 교육감들을 상대로 ‘좌편향’ 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전교조 카르텔로 발생한 문제와 공정한 교육, 지방 균형 발전 교육,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평가이다.김용판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조폭과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하고 합리적인 정부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또 정희용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제시를 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곽인규·김영태기자

2021-11-28

‘사죄 큰절’ 쇄신 외친 이재명 윤석열은 이미지 변신 시동

대선을 3달 가량 앞두고, 지지율 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큰절과 함께 쇄신을 언급했다. 민주당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도 24일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송영길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이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말실수’와 ‘꼰대’ 이미지 탈출을 위한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4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변화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 앞에 사죄의 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우리의 민첩하지 못한, 그리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국민들께서 야당의 반대나 부당한 발목잡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셨다”면서 “충분히 논의했는데도 부당하게 발목을 잡는 사안들이 있다면, 국회법과 관련 법령에 따라서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현안을 최대한 책임지고 신속히 처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해 당론을 정하고 그 절차를 개시해 국민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일을 하는구나’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그 첫 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후보는 “누가 발목을 잡든 장애물이 있든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문책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당은 무조건 국민 우선, 민생 우선이라야 한다. 완전히 변화되고 완전히 혁신된 민주당이 되라는 국민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2030 세대가 지적하는 ‘꼰대’ 이미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는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눈썹도 짙게 해 당 내부에서도 ‘인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눈썹 문신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경선 당시 트레이닝 복으로 소탈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했던 윤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후 감색 톤의 정장을 입어 말끔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입당 초기에 제기된 ‘쩍벌’ 논란 등을 의식해서인지 최근 공개석상에서는 앉은 자세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연설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때도 즉석 발언보다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활용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사실상 과거에 비해 정제된 표현을 사용하는 케이스가 늘었다는 셈이다.실제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중심 나라였다. 이제부터 우리나라는 국민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가장 중요한 ‘국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개인의 자유를 증진하고 창의가 구현되는 나라를 만들 것이다. 자유를 구속하고 상상력을 제한하는 모든 관행과 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려는 국가의 노력 이상으로 한 사람의 국민도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더욱 큰 의무”라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깔고, 뒤처진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어서 단 한 명의 국민도 홀로 남겨놓지 않겠다”고 전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24

김상훈, 택시 호출비 인상 방지 ‘카카오법’ 추진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택시 호출비의 과도한 인상을 방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카카오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카카오는 택시 호출비용을 최대 5천원까지 인상한 ‘스마트 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한 달여 만에 폐지한 바 있다. 호출앱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 국민의 생활비 사정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고, 결국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호출 사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현행법상 이를 방지할 방안이 전무하기 때문이다.개정안은 앱을 통한 택시 호출비에 대해서도 사후적으로 정부가 개선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가격 결정의 권한은 여전히 기업에게 부여하나, 국민이 용인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공공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김상훈 의원은 “택시비는 기본요금 인상에만도 (서울시 기준) 업계논의, 시의회, 본회의, 물가대책심의회, 택시정책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친다. 서민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깊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반면 택시 호출비는 신고만 하면 된다. 매우 비대칭적이고 독점기업에 유리한 구조다. 본 개정안을 통해 이런 불합리함을 바로잡고, 이용자의 부담 또한 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24

김병욱, 국회서 독도 지도 특별전 개최

국회에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서양 고지도 전시회가 개최됐다.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지도 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라는 주제로 독도재단과 함께 고지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왕국전도’,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 등 일본과 유럽에서 제작한 지도 중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그려진 고지도들이 전시된다.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1779)’는 1779년에 일본 막부의 허가를 받은 초판 지도로 일본 본토와 달리 독도를 채색하지 않고 경위선 밖에 그려놓은 지도다.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증거로 제시한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1846)’이 조작된 지도임을 밝히는 증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조선왕국도’는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당빌이 1735년 제작한 것으로,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다.김병욱 의원은 “독도는 해방과 독립을 통한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을 지니는 역사의 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24

민주당, 소속 단체장·지방의원 평가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평가에 들어간다.민주당은 이르면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선출직 공직자 심사 작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오는 24일까지 평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범죄 경력 등으로 출마가 힘든 일부 선출직은 지난 15일 불출마 서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평가하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시당과 도당에서 제출한 자료를 심사한다. 단체장은 직무활동 31%와 공약 및 이행 평가 20%, 리더십 역량 19%, 도덕성과 윤리 역량 17%, 자치분권 활동 13% 등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의정활동 41%와 지역 활동 25%, 도덕성 18%, 공약 및 이행 평가 16% 등으로 평가한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심사할 방침이다.단체장은 프레젠테이션(PT)과 여론조사를, 지방의원은 다면평가를 각각 실시한다. 하위 20%는 감점 페널티로 본인이 얻은 점수와 득표수에서 20%를 빼 사실상 공천장을 받기 어렵게 된다. 지방의원은 각 의회별로 하위 20%가 감산을 받게 된다.민주당은 “하위 20%로 분류되면 사실상 공천을 받기 어렵다”며 “ 자치 역량과 의정 활동, 부동산 투기 등 청렴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두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2021-11-22

‘尹 최측근’ 권성동 국힘 신임 사무총장 임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온 4선의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공식 임명됐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8일 한기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성동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후보가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던 권 의원은 열흘만에 대선정국의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자리로 옮기게 됐다.사무총장은 당의 재정과 인사권을 총괄하는 막강한 자리로,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주도하게 되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사무총장을 지낸 권 의원은 윤석열 경선캠프의 선대본부장 격인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아 실질적인 좌장 역할을 수행해왔다.권 의원은 윤 후보와 검찰 선후배 사이이자 윤 후보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로, 윤 후보의 정계 입문 후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최측근으로 꼽힌다.당초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결정된 후 ‘사무총장 교체설’이 거론되면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빚는 양상이었으나 한기호 사무총장이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직접 만나 사무총장 인선안에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측과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에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권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윤 후보의 비서실장 등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현재 당 수석대변인인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군)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윤한홍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1-11-18

김정재·임이자, 국감 스코어보드 대상

국민의힘 김정재(경북 포항북) 의원과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이 ‘2021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김 의원과 임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법률앤미디어가 공동주최한 ‘2021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및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에서 ‘2021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2021 국감 스코어보드 대상’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정책능력과 정책 전문성을 중점으로 평가하여 각 상임위별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탄소중립위원회가 분석한 내부자료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 시 필요한 저장용 ESS 구축비용(1천248조원) 공개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국민에게 정확히 밝힐 것 촉구했다. 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원전을 활용한 탄소 중립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탄소세 도입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국내외 탈석탄 요구에 맞춰 ‘탈석탄 로드맵’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김정재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탄소중립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원전을 활용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언제나 국민들과 함게 소통하며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임이자 의원은 “이번 수상을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정책 중심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동료 의원분들과 보좌진, 항상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는 상주·문경 시민들에게 이 공을 돌리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1-17

중선관위, 8개 정당에 115억7천만원 경상보조금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을 기준으로 2021년도 4분기 경상보조금 115억7천여만원을 8개 정당에 지급한다. 올해 총 462억7천여만원의 경상보조금을 각 정당에 지급하는 셈이다.16일 중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2억5천여만원, 국민의힘 46억3천여만원, 정의당 7억6천여만원, 국민의당 3억4천여만원, 열린민주당 3억2천여만원 등을 지급 받았다.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 제27조에 따라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우선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또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도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대해선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배분하고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나머지 절반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해 지급한다.경상 보조금 총액은 최근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를 곱해 산정되며, 분기별로 균등 분할해 2월·5월·8월·11월의 15일(그날이 토요일 또는 공휴일인 때에는 전일)에 각 정당에 지급한다. /박순원기자

2021-11-16

경주 온 이준석 “TK 홀대론 있을 수 없어”

16일 경북 경주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대구와 경북을 찾은 것은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TK소외론이나 홀대론은 있을 수 없다”면서 “TK지역의 열의가 뒷받침되어야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TK소외론은 나올 수 없고 집토끼로 분류하고 홀대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과 탈원전 정책의 수정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관광·문화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 관광객에게 통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로서 의미가 있는 경주에 더 많은 투자와 진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며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라 월성 등 신라왕경복원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TK지역에 보이는 애정이 우리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예산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오는 2034년 12월 폐쇄를 예고하고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도 “원전이라는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철강을 비롯한 각종 산업을 발전시키고 영위할 수 있었다”며 “현 정부의 성급한 탈원전 정책으로 일부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첨성대와 월정교, 월성 해자 복원현장 등을 둘러봤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6

“탈당 후 대선 출마” 청년들 요청에 洪 “안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홍준표 의원의 ‘청문홍답(靑問洪答)’이 화제다. ‘청문홍답(靑問洪答)’은 홍 의원이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을 공개하고 게시판을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을 말한다.15일 홍준표 의원실 등에 따르면, ‘청문홍답’ 게시판에는 청년들이 질문을 올리면 홍 의원이 직접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5일 현재 1천여 건 이상의 질문이 올라왔고, 일부 질문에는 답변이 완료됐다. 특히, 게시판의 질문은 2030세대 답게 기발한 질문도 보였으며, 홍 의원의 대선 출마를 종용하는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한 네티즌은 ‘윤석열 후보가 중도사퇴하면 등판이 가능하냐’고 묻자, 홍 의원은 “그분은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입니다.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하는 데 홍준표(의원도) 대통령 선거 또 할 수 있다. 기다리고 투표하겠다’라는 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답을 남겼다. 아울러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교류가 있으실 때 겪어본 이준석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라고 평가했다.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도 다수 나왔다. ‘다음 당 대표 도전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엔 “당 대표는 두 번이나 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거는 졸업했어요”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탈당 후 대선에 나와달라’는 요청에는 “안 됩니다”라고 했고, ‘역전 드라마를 기대한다’는 응원글엔 “사마의처럼 인내하며 기다려야지요”라고 말했다.재미있는 답글도 있었다. 경기도차베스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국민의힘 398 후보는 사퇴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셨고, 이재명은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마다 전부 참패, 대장동 의혹에 사사오입 경선까지 후보 교체 명분은 충분하다고 보는 데 홍 의원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교체 해야지요”라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는 미는게 맞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소신투표 해야되나요?’라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는 아리송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홍준표에게 최재형이란?’이라는 글에는 “겪어보니 참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분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잘 지냅니다”라고 했다.개인적인 성격의 질문에도 짧게 답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자 “내 엄마”라고 했고, ‘홍카 같은 남자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착한 사람이 좋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2021-11-15

김병욱 “학교·평생교육시설 지방세 면제 연장해야”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해 지방세 면제의 일몰기한을 5년 연장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부여되고 있는 지방세 면제 일몰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당초 교육기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지방세 면제제도는 기한이 없었으나, 지난 2018년 지방세특례제한법의 개정으로 올해 연말까지 일몰제가 도입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평생교육시설의 운영 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금 부담 증가로 교육기관의 재정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개정안은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한 지방세 경감 및 면제제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5년 연장함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김병욱 의원은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학교 및 평생교육시설의 운영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방세 면제 일몰기한을 늘려 교육기관들의 재정위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5

대구 중·남구 보궐, 공천 경쟁 돌입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이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바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실시되는 등 공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할 여야 출마 예정자들의 정치적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거론되는 인사들만 15명에 육박하는 등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을 정도다.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중·남구 최창희 지역 위원장을 비롯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최창희 위원장이 출마하려면 보궐선거 사유가 확정된 때 곧바로 지역 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하지만, 아직 사퇴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대구 중·남구의 경우 지역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분류되는데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도마저 현재 침체 상황에 따라 눈에 띠는 후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것을 감안해 어떤 방법이라도 보궐선거 후보는 배출할 수밖에 없다.후보가 등장한다면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 있는 인사 중에서 대구 중·남구와 연고가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선출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반해 국민의힘 측은 너무 많은 후보로 인해 당내 경선을 어떤 방법으로 실시할 지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중·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줄잡아 10여 명이다.우선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배영식 전 의원, 임형길 홍준표 의원실 보좌관, 도태우 변호사 등은 벌써부터 출마 인사 거론되고 있다.또 임병헌 전 남구청장, 김환열 전 대구 MBC 사장,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지난 총선에 도전했던 도건우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장원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 등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특히, 여성 5인방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여성 후보군이 포진하고 있다.이인선 전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이두아 전 의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 조명희 비례 의원, 윤순영 전 중구청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도 등장하고 있다.윤석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보궐선거는 대선 후보의 의중이 깊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당내외 화합 인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유영하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1-11-14

홍석준, 공직선거법 벌금 90만원… 의원직 유지

선거 전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주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앞서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1천200여 통을 걸게 하고, 등록되지 않은 자원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2심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선거법이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이 혐의를 면소(형사소송에서 소송 조건이 결여돼 종결시키는 재판) 판결해야 한다는 홍 의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상 ‘금품’의 범위와 매수·이해유도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김영태기자

2021-11-11

‘화천대유 의혹’ 곽상도, 결국 의원직 상실

무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의 사퇴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곽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만간 곽 의원 소환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직’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곽 의원에 대한 사직건은 재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가결됐다. 앞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으면서 지난 9월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0월 의원직 사퇴를 밝혔다.국회가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안을 통과시키면서 검찰은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신분보다 수사 진행 정도에 따라 소환시점을 정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의원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만기가 22일이기 때문에, 이르면 주말 중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곽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제라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수사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혹시라도 전직 검사라는 점을 이용해, 제1야당의 ‘대표 공격수’였다는 점을 이용해 어떻게든 꼼수를 쓰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곽 의원의 사퇴안이 처리되면서, 무주공산인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도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종로구와 서초갑 등을 포함해 전국 5곳에서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를 포함하면 모두 6곳이다.현재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거론되는 인물은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이두아 전 의원 등이다. 지역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대구·경북 경선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재원 최고위원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으나,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설이 예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후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아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1

민주당, 3차 선대위 구성 완료 의원 163명 전원… “드림 원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초선 의원을 포함한 자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3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원팀 기조의 내부 인선을 끝낸 만큼 선대위는 향후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을 맞춰 추가 인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관을 제외한 163명 의원이 전원 참여하는 드림 원팀을 완성했다”며 “선대위 하부 골격이 완성된 만큼 금주부터 선대위 운영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선대위는 청년 플랫폼을 신설, 2030세대로 분류되는 이동학 최고위원과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철민 김남국 의원을 배치했다.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여기에 대국민 소통 차원의 ‘너목들위원회(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를 추가 구성했고 이탄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후보자 직할 기구인 공보단에는 ‘NY(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수석부단장에는 ‘SK(정세균)계’ 김성수 전 의원을 배치했다.민주당은 이밖에 중앙선대위 산하에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위원장 최혜영 의원), 해양수산정책위원회(위원장 윤재갑 의원), 안전사회만들기위원회(위원장 황운하 의원) 등을 신설했다.후보자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김병주·이용선 의원을 임명했다. 실용외교위 수석부위원장은 김한정 의원, 특보단 부단장은 조오섭 의원이 맡았다. 선대위는 또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직에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이었던 정태호 의원을 임명했다.이밖에 선대위는 초선의원들을 정책·조직·직능·여성·홍보·미디어콘텐츠 등 각 대책본부에 고루 배치했다.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각계각층의 협력과 연대, 조직화하는 기구를 우선하여 인선했다”며 “향후 체육인, 종교특위 등을 구성하며 저변의 지지층 확대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향후 외부인사와 플랫폼 활성화에 방향을 맞춰 인선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1-11-09

김병욱 “교육부가 대구와 경북 홀대”

교육부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하면서, 대구와 경북을 홀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RIS 사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제안했음에도 지금까지의 선정 과정에서 번번히 탈락했다”며 “지역 대학에서는 현 정권과 가까운 지역부터 차례대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시행되고, 현재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선정되지 않은 지역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부산, 강원, 전북, 제주 지역이다.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내년 사업 예산은 단일형과 복수형 구분없이 300억원이 반영되어 대구와 경북이 선정되더라도 타지역에 비해 낮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밖에 없다”며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지역 없이 균형 있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복수형 플랫폼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480억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대구와 경북 대학의 총장님들을 비롯한 지자체 차원에서도 RIS 사업이 지역대학과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510만 대구와 경북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위 예결 소위와 예결위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예산이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많은 지역에 RIS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1-11-09

재난지원금, 정부·야당 반대에도 이름 바꿔 강행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명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내년 1월에 지급키로 했다. 올해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초과세 수분을 내년으로 ‘납부유예’하는 방식을 택하고 전 국민에 20만~25만원 정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과 개인 방역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 지원금의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 지급해 개인 방역에 힘쓰고 계신 국민의 방역물품 구매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재원확보와 관련해 “초과 세수분을 유예, 내년 세입을 늘려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내년 예산 반영 및 지급 추진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어 1인당 최소 30만~50만원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정부는 여전히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현재로서는 올해 추경을 집행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어렵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여러 가지 요건상 올해는 추경도 있을 수 없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재정법상 세수가 남으면 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우선 활용해야 하는데, 올해 세수로는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힘드니까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수없이 받아 왔음에도 민주당은 세금 납부 시차를 교묘하게 조정해 어떻게든 돈을 뿌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선이 임박하자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는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실제로 피해 본 국민들은 외면하고, 선거용 전 국민 재난지원금만 밀어붙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태기자

2021-11-09

정희용 의원, 의용소방대 관련 개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9일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의용소방대원의 임무 수행 중에 발생한 사상에 대해 형사책임을 면제할 수 있는 내용의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의용소방대는 소방서의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그 지역 주민 가운데 희망자로 구성하는 소방대로서 각 지역 일선에 설치된 소방조직으로 화재, 구조, 구급, 산불이 발생 시 출동해 소방업무를 돕고 있다. 하지만 의용소방대원이 임무 수행이나 교육 훈련 중 부상 등 공사상 발생 시 본인에 대한 재해보상의 규정은 있으나, 화재진압 등 임무 수행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타인을 사상에 이르게 한 경우에 관한 형사상 면책조항이 없어 소방활동에 애로를 겪었다.개정안은 의용소방대원의 임무 수행 중 고의나 중과실 없이 발생한 사상의 결과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 면제토록 해 적극적으로 소방활동 지원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정희용 의원은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헌신하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전국소방대원 9만6천여 명에 소방업무에 제약이 없이 활동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9

정의당, 선대위 출범 “희망의 ‘심바람’ 만들 것”

정의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여영국 대표는 발족식에서 “내 삶을 지키는 정치교체 대전환을 이루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으로 오늘 돛을 올린다”며 선대위 출범을 알렸다.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여 대표는 “전·현직 의원들과 지도부를 전면에 배치해 시민들의 지친 손을 잡고, 시민들과 희망의 ‘심바람(심상정 바람)’을 만드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내년 대선의 대진표가 그려졌지만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대장동과 고발 사주 사슬에 묶인 거대 양당 후보를 보면서 국민들의 시름과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교대 정치를 끝내고 시민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민주당 정부가 아니냐”며 “민주당 후보로 이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정권교체의 열망은 더욱더 뜨거워졌다”고 지적했다.정의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도 발표했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1-11-08

李 “신산업 착근 지원” 尹 “소부장 산업 육성”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시한 대구·경북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등에는 같은 의견을 냈다. 하지만 대구·경북 핵심공약 등에서는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경제발전 방안에는 ‘분배를 통한 성장’이냐 ‘성장을 통한 분배’ 등으로 엇갈리는가 하면 대북정책 기조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동상이몽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는 대구·경북 핵심공약을 내세우면서 한결같이 경제활성화라는 대전제에 주안점을 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꼽았지만, 세부사항에서는 차이를 보였다.우선 이 후보의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은 모두 6가지다. 미래형 자동차·로봇·2차전지 산업 등 신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주된 핵심이다.또 ‘구미∼대구∼포항권’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과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과 물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사업 완공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등 지역내 숙원 인프라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대구·경북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기존 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윤 후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그동안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이끌었던 여러 소부장 사업을 모아 미래 성장 축으로 키우는 육성·지원 정책을 추진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윤 후보는 “대구는 미래차와 로봇, 경북은 안동의 백신 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법적인 제한을 풀어 조속히 숙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이끌어가는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소’를 만들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윤 후보는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늘 호국의 지역이었다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북 농업도 연세든 분들이 농사를 짓고, 고소득 작물을 취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산업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이끌어가는 과학연구소를 만들어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8

尹 선출 후폭풍… 2030 당원 균열

지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청년층으로 대표되는 2030세대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현재 포털에서는 ‘국민의힘 탈당방법’이라는 소개글이 연관 검색어로 메인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노인의힘’, ‘국민의짐’ 등 정당을 비하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10월 8일 2차 컷오프 책임당원 선거인단 37만9천894명에서 10월 16일 57만2천880명으로 19만2천986명 늘었다. 이 가운데 20대가 8.31%, 30대가 10.09%, 40대가 16.05%, 50대가 27.61%,60대가 27.03%,70대가 10.91%로 60대 이상이 37.94%로 노년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다만, 책임 당원 증가 추이에서는 2030세대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20대 책임당원은 2만2천949명에서 4만7천60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30대 책임당원도 3만4천304명에서 5만7천796명으로 늘었었다. 또 40대 책임당원도 5만9천833명에서 9만1천963명으로 증가했다.이렇게 증가한 청년층 책임당원이 윤석열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으로 탈당 러쉬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오후부터 7일까지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서는 ‘탈당’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넘쳐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며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의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의 꿈을 한곳에 모아 실현시키겠다”는 글을 올렸지만, 해당 글에 달린 5천여 개의 댓글은 대다수 탈당을 언급했다. 특히, “노인의힘 잘해봐라”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 일색이었다.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한 당원은 “정권교체가 절실해 홍 후보를 위해 당에 가입했다. 왜 2030세대가 등을 돌려 탈당하는지 생각해보라. 이제 다시는 2030세대의 마음을 잡기 어려울 것이고 이 글을 끝으로 저도 탈당한다”고 썼다.또 다른 지지자도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저도 오늘 탈당한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르시라”면서 “구태정치로 청년의 희망을 짓밟았다. 정권교체는 당신들처럼 구태정치 좋아하는 6070 어르신들 데리고 많이 하시라”고 했다. 호남 출신의 당원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도 “호남 민심 떠나갔다. 주위 어른들 이번에 홍준표 좀 뽑아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윤석열 보다 이재명이 낫지’라면서 이재명 뽑을 거다. 주위 친구들도 홍준표가 안 돼서 누굴 뽑아야 할지 혼동을 겪고 있다”면서 “당심? 웃기고들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싫고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를 보고 당을 가입한 거지 국민의힘이 좋아서 가입한 건 아니다”고 했다.한편,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보한 조성은 씨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조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탈당 신고서 사진을 게시하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다.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이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1-11-07

국힘 대경 청년당원 “정권교체 역량 집중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의 각 캠프에 포진해 있던 대구·경북 청년 당원이 원팀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청년당원은 7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대선 화합과 원팀을 구성을 촉구하며 정권교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요구하며 원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를 비롯한 홍준표·유승민·원희룡 경선후보 캠프에서 청년 관련 주요 보직을 맡았던 50여 명이다.이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과 갈등을 털어내고 한마음으로 오로지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퇴보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권 교체에 온힘을 모으고 대장동 사태와 조국사태 등으로 사라진 청년의 꿈과 희망, 미래를 위해 후보의 대선 승리에 앞장설 것도 요구했다.윤석열 후보 캠프 양재필 경북청년위원장은 “경선 기간 갈등을 넘어 청년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는 더 처절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경선후보 캠프 양재필 경북청년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정말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구·경북 청년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유승민 경선후보 캠프 경북청년부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해 갈등은 당연히 조속히 봉합돼야 한다”면서 “대구·경북 청년이 먼저 나선 만큼 전국적으로도 원팀 대열에 청년이 함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원팀 선언을 주도한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청년은 정의롭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한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이 돼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1-11-07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5일 지방순회 첫 일정 대구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5일 대구를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이날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은 이 후보는 지난 7월 대구 전태일 생가 방문 당시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켓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백명수씨(25)와 오찬을 가졌다.이 후보는 고교 졸업 후 기업에 입사했지만, 강직성 척추염으로 퇴사를 결정한 백씨의 사연을 들은 후 공정성 회복과 신산업 투자를 약속했다.이어 경북대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라는 내용으로 강연회를 열고 MZ세대와의 소통에 집중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향해 ‘소대가리’ 등의 표현을 사용한 북한 지도부에‘야 닭대가리야’라고 하면 품격이 떨어지고 싸울 수는 없지 않느냐”며 “갈등요소가 자꾸 생기지만, 북한이 원하는 것도 극단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전쟁이 일어나면 지지는 않아야 하지만, 평화가 공존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니 그 길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대북과 외교 정책에 있어서는 문재인정부의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저는 스스로를 실용주의자이며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고 옳은 쪽으로 간다”면서 “좋은 정책, 효율적인 정책이면 좌·우,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소수에 집중한 불평등 성장 전략을 채택해 재벌체제가 만들어졌다”며 “시대에 맞는 신산업의 발굴을 위해 인프라도 추가로 깔고, 미래형 인재양성시스템도 갖추지만, 불균형 성장 방식이 아니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모두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하며 포용적으로 간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이라고 설명했다.경북대 학생들과의 대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오늘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낫게 하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이후 여야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측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구지역 경제 문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상인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지방순회 일정의 처음을 고향에 왔지만, 대구 비롯한 지방은 인구가 주는 등 심각한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결국 답은 불공평과 불균형으로 인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기에 우리가 가야하는 성장의 길도 막혀 있다”고 진단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5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 “이제 우리는 원팀”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심이 결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심에서 홍준표 의원을 눌렀다. 반면, 홍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이겼지만, 당심에서 패했다. 홍 의원은 당심을 나타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윤 후보에게 무려 8만5천표 이상을 졌다. 여론조사에서 48.21%를 기록했지만, 윤 후보이 득표율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보다 엄청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수락연설문에서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저를 정치로 부른 국민의 뜻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며 “공직자는 늘 국민을 대할 때 정직해야 한다는 그 원칙을 가지고 뚝심 있게 걸어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며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아픔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늘 있는 대선이 아니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다”라며 “또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홍 의원은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지명된 뒤 “경선서 국민적 관심 끌어준 게 제 역할”이라면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조국 사태’와 ‘추윤 갈등’을 겪으면서 단숨에 야권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 1년 넘게 ‘반문(반문재인)’의 대표주자로서,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정권교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응징하길 바라는 보수 진영의 열망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선 출마 이후 잦은 실언과 논란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부정식품,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후쿠시마 원전, 메이저 언론, 손발노동, 주택청약 통장 등 설화가 지속됐다. 특히 경선 레이스 막판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는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논란으로 홍 의원의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정치경험 부족과 고발사주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 /박형남기자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