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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2월 임시국회… 與野 격돌 전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2-02 19:20 게재일 2023-02-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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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이재명 등 현안 두고<br/>곳곳서 치열한 공방 이어질 듯
여야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임시회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 직후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2월 임시국회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4일에 개최되며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대정부질문 일정은 △6일 오후 2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오후 2시 경제 분야 △8일 오후 2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할 계획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오전 10시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후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주요 법안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대 민생 이슈로 떠오른 난방비 폭등 문제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 논란 등 현안을 두고 여야가 곳곳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7조2천억 원의 난방비 지원금을 포함한 31조 원의 민생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하고 횡재세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여당은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뇌관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 방탄 논란을 둘러싸고 충돌이 격화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과 김건희 특별검사 도입을 놓고는 여야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당이 양곡관리법을 단독으로 본회의에 부의한 만큼 2월 국회에서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1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하지 못한 안전운임제와 추가연장근로제 등 일몰법안의 논의 과정에서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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