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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도 수도권 참패 책임 있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1-26 20:02 게재일 2023-0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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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신 향한 비판에 반발<br/>“누워서 침 뱉기… 유치한 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사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6일 자신을 향한 김기현 의원의 비판에 대해 반발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이 수도권 필패한 당 대표라고 평가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답변했다.

특히 황 전 대표는 “당시 김 의원도 같이 필패하지 않았나? 중요한 보직을 맡아 핵심에서 역할 했다”며 “모두의 책임인데 누구 책임이라고 따지는 것은 유치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도 당시 당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패배의 책임이 있다”면서 “김 의원 본인이 울산시장 출마했을때 결기 있게 잘 했나?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에 대해 “옛날에는 민주당에 있었고 지금은 이제 우리 당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지만, 당 대표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황 전 대표는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와 관련, “지난번 당 대표 때 꿈꿨던 것이 중간에 막혔고 나라와 당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넘어진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신일이기에 따뜻한 밥 한 끼라도 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하고 있고 함께 했던 분들의 뜻도 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제가 당 대표 시절에는 그 모든 말들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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