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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김부겸 효과로 선전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효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마 희망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2배나 증가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인물난에 허덕이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민주당 대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대구가 불렀고 김부겸이 응답했다”라면서 “대구의 지도를 새로 그리기 위해 강력한 원팀으로 선거운동을 함께하겠다”라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거목 김부겸이 대구의 큰 물줄기를 잡으면, 기초단체장들이 골목 구석구석에서 세밀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보수정당이 독점해온 대구정치를 이번 기회에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13일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 9개 기초단체 중 군위군을 제외한 8곳에서 구청장·군수 출마 희망자가 확보됐다. 4년 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단 4명(동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늘어났다. 과거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독무대였다. 서구와 북구 등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로 치러지거나 사실상 보수 정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남구 18.43%, 달성군 16.08%, 수성구 24.73%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역 정가에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갑에서 62.3%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던 김부겸 후보의 출마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대구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구의 역대 기초단체장 선거를 보면, 민선 1기 이후 사실상 보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전유물이었다. 이재용(남구청장), 김문오(달성군수), 박영언(군위군수) 등 무소속 후보 당선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전무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 기초단체장 후보는 중앙당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지역 SOC 사업이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대구경북 지역에 발걸음을 자주 하며 각 후보의 공약 이행을 직간접적으로 보증하는 메시지를 내면서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구 기초단체장에 출하는 한 민주당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이번에는 보수를 위해서라도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념 대결이 아닌 민생 경쟁을 통해 대구가 희망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노를 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지방 의료기관 ‘소모품 대란’ 현실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기반 의료 소모품 공급망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취약한 지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필수 비품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며 지역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경북도의사회가 발표한 ‘의료소모품 수급 불안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사기(33%)와 주사바늘(21%)의 공급 차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액백(13%), 폴리글로브(8%), 생리식염수(6%) 등 기본 진료에 필수적인 품목 전반에서 수급 불안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이미 비상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기존 거래 도매상을 통해서도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품목은 2주 단위로 제한 공급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가격 상승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조사 응답자의 76%가 가격 인상을 체감했다고 밝혔으며, 가격이 하락했다는 응답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상승 폭 역시 가팔라 ‘10~30% 인상’이 44.2%로 가장 많았으나, ‘50% 이상 급등’ 사례도 32.6%에 달했다. 원유 수급 불안이 의료 소모품 단가 상승으로 직결되며 물량 감소와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공급망 충격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방 의료기관에 특히 큰 타격을 주는 이유로 ‘유통 구조의 왜곡’과 ‘구매력 격차’를 지목한다. 물류비 상승과 공급 제한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결제 규모가 크고 물류 효율성이 높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 병·의원은 후순위로 밀리며 의료 소모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수급 불안은 환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 의원에서 기본적인 처치조차 어려워질 경우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한 대형병원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고, 이는 지역 의료전달체계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도의사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주사기와 주사바늘은 모든 진료의 기본이자 필수재”라며 “현재 상황은 단순한 유통 문제를 넘어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필수 의료소모품을 전략 물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지방 의료기관에 대한 우선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는 14일 도청 호국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의료소모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②대구 동구청장 선거, 여야 후보 8인 ‘개발 비전·리더십’ 맞대결

이번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전임 구청장 체제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을 제시하는 경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임기 내내 제약을 받았던 전임 구정은 행정 추진력이 떨어졌고, 그 여파는 주민 불편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동구의 재도약과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구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국민의힘에 8명이나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합을 벌였고, 12일 컷오프 이후에도 후보가 5명이나 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선은 행정 경험, 정치 경륜, 세대교체, 경제 전문성 등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운 후보들이 맞붙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정해용 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으로서 광역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드러냈다. 즉시 실행 가능한 정책 역량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임을 내세우며 실무 중심의 구정 운영을 강조했다. 배기철 후보는 과거 동구청장을 지낸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혼란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연속성과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호영 후보는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기존의 정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반을 앞세운 후보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우성진 후보는 기업가 출신답게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실용적이고 결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지역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차수환 후보는 4선 구의원 출신으로 쌓아온 정치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관 협치를 복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진보 정당 역시 이번 선거를 중요한 기회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후보는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동구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정한숙 후보는 강한 야당 색채를 내세워 기존 정치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정의당 양희 후보는 민생 중심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는 K2 공군기지 이전 후적지 개발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꼽힌다. 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각 후보의 개발 구상과 실행 능력이 유권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원팀 개발’을 강조하는 반면, 그 외 정당은 난개발 방지와 주민 실익을 우선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행정 운영 능력과 함께 지역 미래 비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대구·경북 헌혈률 10년 만에 5%대 회복⋯전국 평균 근접했지만 여전히 하위권

대구·경북 지역은 헌혈률이 10년 만에 5%대를 회복하며 전국 평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표한 ‘2025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대구·경북의 인구 대비 헌혈률은 5.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9%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헌혈 건수는 총 27만 2167건에 달했다. 이로써 대구·경북 헌혈률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 헌혈률은 2016년부터 4%대에 머물렀으며, 코로나19 확산 직후에는 3%대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감소를 겪었다. 이후 방역 완화와 함께 헌혈 참여가 점차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국 평균 수준에는 근접은 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경북은 인천(4.2%), 경기(4.5%), 경남(4.9%), 충북(5.5%)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낮은 헌혈률을 기록했다. 전국 13개 혈액원의 평균 헌혈률은 5.56%로, 2021년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가 지난해 처음으로 꺾였다. 실제 헌혈 가능 인구 대비 헌혈자 비율인 ‘실제 헌혈률’도 3.26%로 전년(3.27%)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16~19세(18.6%), 40대(17.5%), 30대(16.4%), 50대(11.4%) 순으로 나타났다. 헌혈 방식은 헌혈의집을 통한 개인 헌혈이 73.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헌혈버스를 활용한 단체 헌혈은 26.6%였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단체 헌혈 참여가 활발했다. 지난해 총 516개 단체에서 4만 8477건의 헌혈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고등학교(165곳·2만 1067건)와 대학교(36곳·1만 197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종교단체와 일반단체도 각각 2284건, 1만 4929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0.3%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를 넘어서며 가장 높은 헌혈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0.5%로 여성(29.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중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회사원(35.6%), 대학생(22.6%), 군인(11.8%)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한편, 동절기 한파와 독감 유행, 방학 종료 등의 영향으로 혈액 수급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3일 기준 전국 평균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혈액 보유량이 3일 미만일 경우 ‘주의 단계’로 격상된다. 혈액형별로는 O형이 3.0일분으로 가장 부족한 상태이며, A형은 3.1일분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AB형(4.8일분)과 B형(5.0일분)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3

서울대 건축학과 70여 명,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찾아⋯도시재생 현장 점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학생 70여 명이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을 찾아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봤다. 학계가 지역 기반 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연구와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1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들안예술마을의 조성 배경과 추진 과정, 공간 재생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마을 주요 거점과 골목 일대를 돌며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맞춤형 재생 방식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들안예술마을은 기존 저층 주거지의 생활 기반을 유지하면서 문화예술 요소를 접목한 사례다. 공공공간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동시에 꾀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건축감독을 맡은 존 홍 서울대 교수가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국내외 대학이 참여하는 비엔날레 연계 프로그램과 맞물려 현장 중심 학술 교류 성격도 더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 계명대, 미국 일리노이대, 싱가포르 공과대 등은 비엔날레 부가 프로그램인 ‘국제 스튜디오’를 통해 들안예술마을 활성화 방안을 연구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들안예술마을은 비엔날레 주요 사업지인 들안예술공원과 연계된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축과 조경, 도시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대구시, 어린이집 합동점검 실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나선다

대구시가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6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전체 어린이집 997개소 가운데 구·군이 선정한 3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2년 이내 점검을 받지 않은 시설, 대표자 및 원장 변경이 잦은 시설, 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한 시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타 관할 지역을 점검하는 ‘교차 점검’ 방식을 도입했다. 점검은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주요 점검 분야는 △설치·운영 관리 △아동 및 보육교직원 관리 △급식·위생·안전 관리 △통학차량 안전 관리 △CCTV 설치·운영 △소방시설 관리 △보조금 집행 등 재무회계 관리 등 7개 항목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에서 단순 위반 사항 적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개정된 보육 지침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기온 상승에 대비한 급식 위생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지도와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반면 운영 실태가 우수한 어린이집에는 시장 표창 후보 추천과 함께 향후 1년간 정기 점검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주요 위반 사례는 공유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우수사례는 적극 확산시켜 보육 서비스 전반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육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3

대구시, 도서관정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국가도서관위원회 주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31곳과 광역자치단체 17곳 등 총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의 도서관 정책과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종합계획과의 부합도, 이행 충실도, 목표 달성도 등이다. 대구시는 특히 ‘지역자료 수집 및 보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낙육재 문고’ 등 귀중 자료를 디지털화해 보존 가치를 높였으며, 대구도서관은 개관 기념 기획전시 ‘대구의 도서관 100년의 기록, 새로운 100년의 준비’를 통해 지역 도서관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교육기관인 낙육재와 근대 도서관인 우현서루 등 지역의 대표적 교육·문화 유산이 소개됐다. 또 대구도서관 내 ‘대구사랑서재’ 운영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공간은 지역 작가와 출판사의 도서를 소개하는 특화 공간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정책적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6년 대구 올해의 책’ 10권 가운데 1권을 지역 출판 도서로 선정했다.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도서관 강당에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을 위한 도서관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3

‘청년’ 서호영 동구청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청년이 행복한 동구 만들겠다”

국민의힘 서호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한국전기교육원 이상목 교수와 교육생 등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청년들이 태어나고 자란 대구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서호영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청년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정하고, 동구청장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삼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가정을 꾸려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우선 빈집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천원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청장 직속 일사천리 일자리 및 기업실’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방과 후 및 야간 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공공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고령 여성 인력을 활용한 돌봄 모델을 도입하는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서 예비후보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곧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동구를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오영준, 주민들과 ‘릴레이 경청 간담회’ 열어⋯“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하는 ‘릴레이 경청 간담회’에 나서며 주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10일 달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임시 입주자대표회의와 간담회를 열고 중구 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민 대표들과 안재철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의원, 석혜영·김혜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서용덕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 예비후보 등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근 소음과 악취 문제, 불법 주정차, 위생 문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 주민과 정치권 간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입주자대표 측은 주민 여론 수렴과 공식 입장 정리는 자체적으로 맡고, 행정 절차와 조례 정비 등 제도적 문제 해결에 정치권이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중구청과 대구시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사안을 우선 정리해 대응하겠다”며 “20·30·40대 젊은 세대와 아동 가구가 밀집한 단지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약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앞으로 상인회와 청년 모임 등으로 간담회를 확대하고 선거 전 재방문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약을 정리해 5월부터 주간 단위로 공개할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3

정해용 동구청장 예비후보,“의료·요양·복지 하나로 묶는 ‘동구형 통합돌봄’ 구축할 것”

국민의힘 정해용<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인프라 개발 공약에 이어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넓히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동대구역세권과 이시아폴리스 개발, 팔공산·금호강 관광벨트 조성 등 기존 인프라 공약에 더해 ‘동구형 돌봄 르네상스’ 6대 핵심 사회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도시 발전과 함께 구민의 삶을 보듬는 정교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기능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최초 ‘노인통합돌봄마을(AIP)’과 ‘퇴원 어르신 중간집’ 조성이 제시됐다. 경로당을 주치의 방문 거점으로 활용하고, 퇴원 후 일상 복귀를 돕는 단기 거주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분산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전면 도입과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운영,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와 무장애 마을 조성도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동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3

주호영 “대구시장 경선 원점 재검토”⋯전면 재경선 요구

주호영<사진>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 과정을 문제 삼으며 전면 재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 부의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컷오프 이후 20일이 지났지만 민심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바로잡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대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부의장은 24%로 1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로 2위를 기록했다. 경선 예비후보인 추경호 의원(16%), 이재만 전 동구청장(6%), 유영하 의원(5%), 윤재옥 의원(3%), 홍석준 전 의원(2%), 최은석 의원(1%)은 그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부의장은 “컷오프된 사람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1위로 올라선 의미는 명확하다”며 “시민들이 본선 경쟁력을 기준으로 후보를 다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도 언급했다. 김 후보 53%, 주 부의장 35%로 나타난 데 대해 “뼈아픈 경고”라며 “잘못된 컷오프와 졸속 경선이 당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졌고, 이는 본선 경쟁력 약화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위 ‘6인 경선’만으로는 본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민심 속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대구는 국민의힘이 당연히 이기는 곳이 아니다. 잘못된 공천과 민심과 동떨어진 경선이 이어지면 민주당에 내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이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최종 경선 승자와 자신, 이진숙 후보가 참여하는 추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포항공공스포츠클럽 라인댄스팀, 전국대회 ‘대상·최우수상’ 석권

포항공공스포츠클럽 라인댄스팀이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포항 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11일 서울 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배’에서 청년부 대상과 전체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총 1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현주 지도자가 이끄는 포항공공스포츠클럽팀은 청년C팀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대회 최고 영예인 ‘전체 부문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포항팀의 독창적인 안무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 역동적인 무대 매너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월 모집하는 수강생들로 구성되어 주 2회 강습을 받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주 5회 이상 연습에 매진한 열정이 결성 6개월 만의 전국 제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현주 지도자는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너무 기쁘다”며 “열정적으로 임해준 수강생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클럽 측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 라인댄스팀은 앞서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에서도 2년 연속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 팀이다. 클럽 관계자는 “포항의 생활체육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라인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3

포스텍, 덩굴식물 닮은 ‘스스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 개발

자외선이나 열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스스로 몸을 비틀고 움직이는 ‘생체 모사 소프트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정태훈 박사 연구팀은 덩굴식물이나 짚신벌레의 나선 구조를 모방해 작은 변형을 큰 움직임으로 증폭시키는 소프트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재료를 이어 붙이는 복잡한 공정 대신, 빛을 이용한 ‘광중합’ 방식을 통해 단일 소재 내에서 농도 차이를 발생시켜 자연스러운 나선형 구조를 유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선형 하이드로겔은 열을 가했을 때 일반 구조보다 수축력이 1.6배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자가진동 화학 반응(벨루소프-자보틴스키)을 결합해 전기나 배터리 없이도 심장처럼 주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로봇은 기존 막대형 구조와 비교해 진동 폭은 4배, 수축 속도는 3.4배 빨라진 성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력이나 복잡한 제어 장치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마이크로 로봇과 인공 근육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연수 교수는 “자연의 기하학적 설계를 활용해 공정 신뢰성을 높였으며, 향후 체내 이동형 의료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3

‘SNS 기자단’ 인구감소 지역 관광자원 홍보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기자단’이 민간 기업과의 협업으로 인구감소지역 등 소도시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 홍보한다. 10주년을 맞이한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기자단 ‘다님’은 지난 4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사와 현대자동차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구감소지역 등 소도시 밀착 취재에 나선다. ‘다님’과 현대자동차 SNS 기자단 ‘H-스타일리스트’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품질과 홍보 파급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활용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모빌리티 결합형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여행 수요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출범한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 18기도 오는 10일 캐논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캐논코리아는 트래블리더에게 카메라 무상 대여를 지원하고, 전문 사진작가의 실무 교육 및 공동 취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래블리더는 연중 전국 방방곡곡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선우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청년들과 여행 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며 캐낸 숨은 매력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을 찾는 새로운 발걸음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재조명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을 누비며 국내여행의 매력을 확산해 온 다님과 트래블리더는 지금까지 6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거창·부여·해남 등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전국 108개 지역에서 1700건 이상의 밀착형 관광 콘텐츠를 제작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김병욱·박승호,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에 ‘파상공세’···무소속 출마 명분 쌓기 병행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펴면서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는 5월 14일 이전에 박용선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나 재경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결단을 하겠다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하면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반사 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전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박용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시민 공천’으로 재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경북경찰청이 박용선 후보를 검찰에 송치한 것은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엄중한 경고”라며 “기소가 예견된 피의자를 시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공당의 검증 기능이 마비된 것이자 포항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박용선 후보의 가족 명의 회사가 기존 업체를 밀어내고 철강기업에 보건용 마스크를 납품해 연간 5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의혹과 태풍 힌남노 수해 당시 복구 자재를 납품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의혹까지 제시했다. 그는 “재난을 재산 증식의 기회로 삼았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박용선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관위에는 박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대구지검 포항지청을 향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횡령 혐의를 받는 박용선 후보에게 3조 원에 달하는 포항시 예산을 맡길 수 없다”라면서 “박 후보는 침묵이라는 비겁한 가면을 벗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고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박용선 후보 공천 철회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 재경선을 촉구한 박 전 시장은 “오늘부터 뜻을 함께하는 시민, 시민단체와 포항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의 지지세가 모인다면 무소속 출마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김병욱 전 의원도 “국민의힘의 우리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포항의 수장이 될 사람을 국민의힘이 아닌 시민의 손으로 뽑자고 결심해서 어떠한 기구를 만들어준다면 당연히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병욱 전 의원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에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3

코레일관광개발, '봄꽃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우현)이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사장 이동환)과 손잡고, 봄꽃 기차여행 이용객에게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기차여행과 지역 대표 봄꽃 축제를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꽃길열차‘ 등 코레일관광개발 봄꽃 여행 상품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여행 당일 코레일관광개발에서 발송한 안내 문자나 안내문을 현장 매표소에 제시하는 것만으로 박람회 입장권을 정상가(1만 5000 원)보다 20% 저렴한 1만 2000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에서 ‘꽃길걸을고양‘으로 검색되는 전 상품이며, 할인은 박람회 개최 기간인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적용된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17일간 열리는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실내외 화훼 전시와 공연, 꽃 장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행사 외에도 4월 한 달간 지역 축제·주제와 결합한 다양한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12일 중앙선 연계 사찰 체험 상품을 시작으로, 18일에는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연계 가족여행 열차, 25일에는 영월 단종문화제와 함께하는 역사 주제 열차가 차례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봄철 대표 축제와 철도 여행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 우수 DMO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5 지역관광추진조직(이하 DMO) 시상식 및 성과워크숍’을 개최했다. DMO는 지역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공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49개 DMO를 발굴해 전문가 컨설팅, 우수사례 벤치마킹, 공동 홍보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25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DMO 관계자와 지자체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DMO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공유 세션이 진행됐다. 최우수 DMO는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경남 남해군) △사회적협동조합 김제농촌활력센터(전북 김제시)가 수상했다. 우수 DMO에는 △(재)완주문화관광재단(전북 완주군) △(재)해남문화관광재단(전남 해남군) △(재)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재)고성문화관광재단(경남 고성군) 등 4곳이 선정됐다. 성과워크숍에서는 최우수 DMO의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난 5년 간 DMO 사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사업 운영 비결을 전수했다. 김제농촌활력센터는 청년 로컬 체류 프로그램 ‘K-로컬살기’를 소개하며, 관광객의 시선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이어진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지역개발실장은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매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가 DMO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안동 예끼마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마을' 후보로 선정

안동의 예끼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이 주관하는 ‘제6회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공모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보 마을로 선정됐다. 이번 후보 선정은 안동의 전통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결과다. ‘최우수 관광마을’ 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 자원을 보전하고, 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있는 전 세계의 모범적인 마을을 발굴해 인증하는 프로젝트다. 안동시 예끼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심의를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도산면에 있는 ‘예끼마을’은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실향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이다. 침체했던 마을은 갤러리, 벽화, 공방 등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예술의 끼가 흐르는 마을’로 탈바꿈해, 실향의 아픔을 예술과 관광으로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낸 사례로 꼽힌다. 안동시는 이번 후보 선정을 기점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해 유엔 관광청의 최종 본선 심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열리는 유엔 관광청 공식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후보 선정은 안동의 전통적 가치가 세계가 인정하는 관광자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성과”라며,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강이 굽이치는 자리, 봄이 머무는 시간

어느새 봄의 중턱. 급하게 몰아치듯 다가온 봄은 정신없이 꽃의 향기를 온천지에 뿌려댔다. 기후의 변화때문인지 제주의 벚꽃과 여의도의 벚꽃이 거의 비슷하게 만개했다. 그만큼 봄이 서둘러 떠나려 바쁜 걸음을 동동거리고 있다. 강변길을 따라 가족과 함께 봄을 한껏 즐겨보자. 시간은 무심하게 흐르지만 봄의 향기는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남을 것이다. △ 영천 임고강변에서 만난 가장 느린 풍경 경북 영천의 봄은 조용히 시작된다. 화려한 관광지의 소란 대신, 이 도시는 물과 바람, 그리고 꽃으로 계절을 맞는다. 밤이면 별이 쏟아진다는 보현산천문대를 품은 청정의 땅. 그 아래로는 맑고 푸른 금호강이 유유히 흐른다. 그리고 봄이 오면, 그 강변은 어느새 사람들로 채워진다. 벚꽃과 복사꽃이 동시에 터지는 4월, 영천의 강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하나의 계절이 된다. 상주영천고속도로를 타고 영천IC를 빠져나오면 도시는 빠르게 자연으로 이어진다. 포은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물길이 나타난다. 자호천이다. 보현산 골짜기에서 시작된 이 물은 영천댐을 거쳐 도심을 통과하고, 끝내 금호강으로 스며든다. 길이만 23km, 옛 거리로 50리를 넘는 이 물길을 따라 둑길에는 벚나무가 쉼 없이 이어진다. 봄이면 이 길은 더 이상 길이 아니라, 꽃이 만든 통로가 된다. 그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느려진다. 목적지가 있어서가 아니라, 멈추고 싶은 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끝에서 마주하는 공간이 바로 임고강변공원이다. 이 공원은 지형부터가 특별하다. 영천댐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차 몸집을 불리다가 거대한 암벽을 만나 방향을 틀어버리는 지점. 강은 직선으로 흐르지 못하고 ‘ㄱ’자로 꺾인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멈추게 한 듯, 물은 그 자리에서 한 템포 쉬어간다. 이 순간이 바로 풍경을 만든다. 잔잔한 수면 위에 절벽이 비치고, 그 위로 봄 햇살이 얹힌다. 그 어떤 장식도 없이 완성되는 자연의 구도다. 임고강변공원은 원래부터 사람들이 모이던 자리였다. 강이 넓어지고 풍경이 트이는 이곳은 오래전부터 영천 사람들의 나들이 공간이었다. 지금은 약 5만㎡ 규모의 공원으로 정비돼 광장과 분수, 물놀이장, 체육시설, 산책로까지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이곳의 중심은 ‘시설’이 아니라 ‘풍경’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강에 바짝 붙어 조성된 산책로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강과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고, 시선은 자연스럽게 물 위에 머문다. 물은 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다. 대신 아주 작은 파문으로 존재를 알린다. 그 위를 스치는 바람, 그 사이를 가르는 새소리. 이 단순한 요소들이 겹쳐지면서 풍경은 완성된다. 봄볕은 이곳에서 유난히 따뜻하다. 강물 위에서도 반짝이고, 걷는 사람의 어깨 위에도 내려앉는다. 누군가는 이어폰을 끼고 걷고, 누군가는 아무 생각 없이 물을 바라본다. 최근 유행하는 말로 ‘물멍’이라 부르는 시간. 임고강변공원은 그 단어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이곳이 ‘캠핑 성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텐트 문을 열면 바로 강이다. 별다른 연출 없이도 자연이 모든 배경을 만들어준다.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낮에는 햇살이 번지고, 저녁이면 노을이 물 위에 길게 드리운다. 하루의 변화가 그대로 풍경이 되는 곳이다. 그 중심에는 벚꽃이 있다. 공원 입구에서 영천시 민간인희생자 위령탑까지 이어지는 길은 벚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구간이다. 꽃이 만개하면 하늘은 보이지 않고, 대신 분홍빛 천장이 만들어진다. 걷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간다. 바람이 불면 장면은 완전히 달라진다. 꽃잎이 흩날리며 길 위와 강 위를 동시에 덮는다. 잠시 동안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그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순간의 공기와 온도다. 공원 주변에도 숨은 명소가 이어진다. 임고면 양향교에서 양수교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벚꽃 예쁜길’은 약 2km 길이의 제방길이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아예 차량이 통제되기도 한다. 덕분에 걷는 사람은 오롯이 꽃과 길에 집중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 걸어도 좋은 길이다. 조금 더 발걸음을 넓히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이 기다린다. 호수와 산을 따라 이어지는 약 40km의 도로 양옆으로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다. 차 안에서 천천히 달리며 즐기는 ‘드라이브형 봄 풍경’이다. 걷는 벚꽃과는 또 다른 감각이다. 영천의 또 다른 매력은 ‘말’이다. 예로부터 말의 고장으로 불려온 이곳에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서 승마와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말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숲길을 걷다 보면, 시간의 속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영천의 여행은 특별한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대신 잔잔한 장면들로 남는다. 강물의 흐름, 꽃잎의 낙하, 바람의 결. 이 단순한 요소들이 쌓여 하나의 감각을 만든다. 임고강변공원은 그 감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장소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고, 특별하지 않지만 다시 찾게 되는 곳.그래서 영천의 봄은 짧지만 깊다. 한 번 지나가면 끝나는 계절이 아니라, 마음속 어딘가에 오래 머무는 풍경이 된다. △ 유채꽃 만개한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전남 나주시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휴식처다. 약 13만㎡ 너비의 공원으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췄다.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지역 사람의 일상이 묻어나는 이런 장소는 어김없이 여행의 의미를 되묻게 만든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행지도 좋지만 때로는 현지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설 때, 여행은 한층 여행다워진다. 하물며 우리나라 5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 둔치의 공원이다. 영산강은 담양의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해 광주와 나주 등을 거쳐 목포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남도의 구석구석을 지나는 셈이다. 하지만 강의 이름은 나주 영산포에서 기인한다. 영산포라는 이름은 신안 흑산도 동쪽 섬 영산도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고려 시대 영산도에 왜구의 노략질이 잦자 섬사람들을 내륙으로 이주해 살게 했다. 그들이 사는 나주의 강변 동네를 영산도 사람들이 사는 포구라 해 영산포라 불렀다. 나주 영산포는 바다까지 뱃길로 이어지는 교역의 중추라 자연스레 강의 이름 역시 영산포를 따서 영산강이 됐다 전한다. 영산포홍어거리가 영산강둔치체육공원 강변에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영산포 사람들이 고향의 홍어 맛이 그리워 가져다 먹던 게 오늘에 이르러 나주 홍어의 명성을 만들었다. 다른 지역의 맛 골목과 달리 홍어 삭힌 향이 코끝을 간질여 어렵잖게 눈치챌 수 있다. 그런데도 봄에는 유채꽃이 홍어에 맞서 영산강의 주인공을 다툰다. 오감 가운데 제일 오래가는 건 후각이지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건 역시 시각이다. 홍어 맛보러 왔던 이들조차 식후경을 놓치지 않는다. 유채꽃은 영산교 상류 공원 북단이 주 무대다. 홍어 맛이 깊고 영산강이 푸르러도 이맘때는 봄날의 노란 유채꽃을 압도하기가 쉽지 않다. 영산교나 영산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노란빛이다. 봄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절로 맘이 설렌다. 물론 다리 위보다 곁에 두고 보는 게 한층 아름답고 다정하다. 이를 모르지 않는 이들은 유채꽃 사이를 거닐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영산대교 동쪽의 동섬은 좀 더 로맨틱한 장소다. 공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하지만 영산강 안에 있는 자그마한 섬으로 다리를 건너 들어간다. 섬이 주는 고립감이 동섬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장애인의 날 '모두의 봄, 열린 여행'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여행 주간 ‘모두의 봄, 열린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 개막식은 14일 오후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열린여행 주간 개막 선포와 함께, 청각장애 퍼커셔니스트 이성재가 ‘감각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타악 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며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 30일까지 하이커그라운드 1층, 5층에서는 다감각 여행 팝업 ‘다정다감’을 운영한다. 진동으로 자연의 소리를 느끼는 ‘리듬 체험관’, 손끝으로 읽는 ‘야외 점자 도서관’ 등 다감각 전시를 선보인다. 또한,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과의 수어 챌린지, 신규 열린관광지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JTBC ‘비긴어게인’ 방송 등을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체감형 혜택도 늘렸다. 전국 24개 지자체의 36개 열린관광지 및 민간 시설에서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간송미술관 등은 입장료를 최대 60% 할인한다. 무장애 여행상품과 요트 투어, 레일바이크 등 민간 레저 시설도 동참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 210명을 대상으로 총 7회의 ‘나눔여행’을 운영한다. 상주·양평·진주 등 전국 열린관광지를 방문하는 패키지형 프로그램으로, 숙박·식음·교통 등 여행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여행 모집에는 4000 명 이상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오는 6월부터 하반기까지 떠나는 나눔여행 모집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국민이 봄날의 설렘을 장벽 없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평등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3

달서구보건소, 대구시 보건평가 ‘최우수’⋯2년 연속 수상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보건업무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최근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다. 보건업무종합평가는 보건·의료, 감염병 대응, 건강증진, 응급의료, 약무, 정신건강 등 10개 분야 30개 시책, 5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1차 내부 평가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연간 보건사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평가는 대구 9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달서구보건소는 국가암검진 수검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자동심장충격기(AED) 점검 및 전산 등록률, 명절 연휴 기간 운영 의료기관·약국 관리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약계층 건강관리 성과도 반영됐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민관협력 사업과 전담 인력 확충, ‘달서 100세 건강학교’ 운영을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종합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서구는 예방 중심 보건정책과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강화해 주민 체감도를 높인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년 연속 수상은 구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 정책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대동중·세명고 학생들, ‘포항 철길 숲’에 푸른 생명 심었다

포항 대동중학교와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녹색 나눔을 실천했다. 대동중은 지난 11일 포항 철길 숲 일원에서 대동중·세명고 민주시민동아리 학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및 환경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과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시민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철길 숲 곳곳에 나무를 심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쾌적한 도시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김율태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이러한 실천이 모여 포항을 더 살기 좋은 녹색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동중의 한 학생은 “직접 나무를 심으며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명고 학생은 “친구들과 협력해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깨달은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참여형 녹색 도시 조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3

대구농협, 상호금융대출 건전여신 10조원 달성탑 수상

대구농협이 상호금융 대출금 10조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농협은 13일 조합원을 위한 영농우대 저리대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민 대상 서민금융 활성화, 비대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여신 확대 전략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상호금융 대출금 10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2년 7월 대출금 9조원 달성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속적인 대출 성장과 안정적인 자산 운용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손영민 본부장은 “건전여신 10조원 달성은 관내 모든 농협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와 여신 심사 역량을 강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지역민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농협은 농업인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농심천심 희망대출’을 지난 3월 2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총 한도 1조원 규모로, 농협중앙회가 최대 2.0%의 이자를 지원한다. 개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2년 이내 기간으로 이용 가능하며, 영농자금 용도로 지역 농·축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3

경북 전통장류 브랜드 ‘구수’, 서울 연남동서 팝업스토어 운영

경북 전통장류 공동브랜드 ‘GUSU(구수)’가 서울 연남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를 체험형 콘텐츠와 결합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연남동 ‘스몰타운 스몰’에서 경북 전통장류 공동브랜드 ‘GUSU(구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GUSU한 콩의 특별한 일상’을 주제로 콩이 메주를 거쳐 된장과 고추장, 쌈장, 간장으로 완성되는 발효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래 소비층인 MZ세대가 장류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굿즈 이벤트 등을 마련해 전통장류를 단순 식재료가 아닌 일상 속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외식·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장류 소비 역시 조리용 중심에서 소스와 간편식 형태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약 36%에 이른다. 이 같은 소비 변화에 맞춰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공동브랜드 ‘GUSU’를 개발했다. 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생산자 중심 구조를 통합 브랜드 체계로 전환해 국내외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명 ‘GUSU’는 영문 슬로건 ‘Gyeongbuk’s Unique Sauce for U’의 의미를 담는 동시에, 우리말 ‘구수하다’에서 착안해 전통 장맛의 정체성을 살렸다. 전통장류를 현대 식생활에 맞는 소스형 제품으로 재해석해 K-푸드 확산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구수는 경북의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깊은 장맛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한 K-소스를 지향한다”며 “이번 팝업스토어가 전통장의 가치를 다시 알리고 일상 속 활용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