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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첫 상급종합병원 ‘식품안심구역’ 지정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안심구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제도로, 일정 구역 내 음식점들이 높은 수준의 위생 관리를 유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운영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나 건물 내 음식점 가운데 20개 이상일 경우 3분의 2 이상, 20개 미만일 경우 전 업소가 식품안심업소(구 위생등급 지정업소)로 지정돼야 한다. 이번에 지정된 계명대 동산병원은 구역 내 15개 음식점 전체가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되며 요건을 충족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 수성구 수성알파시티2로와 북구 삼성창조캠퍼스를 시작으로, 달서구 이월드와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등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내 식품안심구역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전국 최초 야구장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급종합병원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전국 첫 사례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와 달서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 지역 대학병원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대구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병원 내 음식점들의 위생관리 수준과 소비자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식품안심업소 지정 확대와 현장 맞춤형 컨설팅, 홍보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이뤄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대구시의 선제적인 위생관리 정책과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과 위생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7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수성구, 100억 투입 생태 랜드마크 조성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가 생태 복원과 환경교육 기능을 갖춘 주민친화형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수성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 가운데 국비 56억 원을 확보하고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망월지 일대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주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생태축 복원사업은 망월지 북·남측 농지 일원 7804㎡ 부지에 습지와 초지, 소택지, 습지림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두꺼비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훼손된 도심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원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망월지는 매년 봄 수천 마리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전국 최대 규모 산란지 중 하나로, 도시 개발과 차량 통행 증가 등으로 서식 환경 훼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생태축 복원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생태교육관 건립 사업도 눈길을 끈다. 생태교육관은 수성구 욱수동 41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631㎡, 연면적 약 1400㎡ 규모로 들어선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활용해 생태교육과 체험,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 내부에는 야생생물 연구·보존시설과 살아있는 두꺼비 관찰시설,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 다목적 강의실, 뚜비아트샵 등이 들어선다. 수성구는 교육관 완공 이후 연령별 맞춤형 생태교육과 주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망월지 생태환경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생물다양성 인식과 환경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성구는 사업 대상지 매입을 모두 완료했으며, 관계기관과 생태환경 전문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망월지는 도심 속 대표 생태자산”이라며 “생태계 복원과 기후위기 대응, 주민 환경교육 기능까지 갖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대구시, 호우·강풍 대비 재난취약시설 긴급 점검

대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지난 2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호우·강풍 대비 재난취약시설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시 실·국장과 9개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풍수해 기간을 앞두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풍 등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최근 발생한 남구 낙석사고와 관련해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산로, 축대·옹벽, 배수시설 등 위험시설의 안전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는 산지 비율이 높고 수목이 우거진 지형 특성상 강풍과 집중호우 시 암반 낙석과 사면 붕괴 위험이 크다”며 “급경사지와 등산로, 축대·옹벽 등 생활 주변 위험시설에 대해 구·군 책임 아래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보수·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북구 노곡동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곡동 배수펌프장을 비롯한 주요 배수시설과 펌프장 운영체계에 대한 전수 점검도 주문했다. 시는 장비 작동 상태와 운영 매뉴얼, 비상 대응체계를 재확인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즉시 가동 가능한 대응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실·국별 책임관리제를 기반으로 현장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 현장조치와 통제가 가능하도록 시와 구·군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인명피해 우려가 큰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지역, 옹벽 등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보강과 응급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단계별로 가동하고, 시설물별 대피소 지정과 주민대피지원단 운영, 사전 대피훈련 등을 통해 신속한 주민 대피체계도 구축한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올해 풍수해 기간에는 지나칠 정도로 철저히 대응한다는 자세로 사전점검과 대비태세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구 조성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7

한전 대구본부, 지방선거 전력 확보 비상체제 돌입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한전 대구본부는 선거 기간 투표소와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시설 등 1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전력 확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기간부터 본투표와 개표 종료 시점까지 24시간 전력 공급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개표소에는 상시 1·2전원과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장치)를 갖춘 ‘4중 전원체계’를 구축해 돌발 정전 상황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비했다. 투표소 1400여 개소에도 주전원과 예비전원을 확보하고, 정전 발생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조명 설비를 보강했다. 한전은 선거관리위원회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도 병행했다. 투표함 보관 장소 폐쇄회로(CC)TV 전원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개표소와 선관위 내부 전력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해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전 대구본부는 지난 11일부터 3주간 특별 설비점검 기간을 운영하며 변전소와 공급선로 집중 점검, 취약 설비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개표소 정전 상황을 가정한 긴급 복구 모의훈련도 실시해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한전 대구본부는 선거 기간 전문 인력 860여 명을 투입해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투표소 주변 현장 대기와 순찰 점검 등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현진 한전 대구본부장은 “지방선거가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투표 시작부터 개표 종료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무결점 전력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대구시선관위 “투표소 내 인증샷 촬영 금지⋯기표된 투표지 SNS 게시 엄정 대응”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 인증샷 촬영과 유·무효 투표 기준 등 유권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27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는 투표소 내부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다만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건물 밖이나 입구 주변에 마련된 표지판, 포토존 등을 활용한 인증샷 촬영은 가능하다. 또 손가락으로 특정 기호를 표시하거나 후보자의 선거벽보·홍보물 등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를 인터넷이나 SNS, 문자메시지 등에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허용된다. 반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에 따라 누구든지 기표소 내부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대구시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기표된 투표지를 카카오톡이나 SNS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효표 인정 기준도 재차 강조했다. 모든 투표용지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지역구 지방의회의원 선거처럼 여러 명을 선출하는 경우에도 한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하며, 동일 후보자란에 여러 번 기표한 경우는 유효표로 처리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기표용구가 아닌 개인 도장이나 필기구를 사용해 표시한 투표지는 공직선거법 제179조에 따라 무효표 처리된다. 따라서 유권자는 반드시 기표소에 비치된 공식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투표 과정에서 실수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투표용지에 기표한 이후 용지 교체를 요구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투표 내용이 공개될 경우 해당 투표지는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또한 잘못 기표했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했더라도 새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특히 투표용지가 많은 지방선거에서는 더욱 신중한 기표가 필요하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한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는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다.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급한 신분증명서 역시 인정된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올바른 투표 참여와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투표 절차와 유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7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나선거구(논공·옥포)’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성군 나선거구(논공·옥포)는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4명이 출마해 2대 1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지역 선거에서는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과 논공읍 복지회관·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달성농어촌관광 휴양단지 개발, 논공휴게소 하이패스 설치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여기에 교통·복지·교육·환경 분야 차별화 공약도 경쟁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주연(52) 후보는 계명대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피아노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과 전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여러분이 우리 동네 주연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권 후보는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상권 활성화, 산업단지 주변 실시간 공기질 관리시스템 확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김은영(56) 후보는 계명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재선 군의원으로 현재 달성군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같은 당 서창석(65) 후보는 한남중미용정보고를 졸업했으며 건설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논공읍 번영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장을 지냈다. 김은영 후보는 ‘논공·옥포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서창석 후보는 ‘믿음직한 큰 일꾼’을 각각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동 공약을 제시했다. 논공 지역에는 약산온천 후적지 개발, 다다촌 특화거리 조성, 논공꽃단지 명소화, 금포천~노홍지 힐링길 조성 등을, 옥포 지역에는 자연부락 도시가스 공급, 옥포읍민체육공원 조성, 이팝나무 군락지 관광자원 개발, 송해공원 리뉴얼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신인호(26) 후보는 계명문화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정보통신업체 디에스헬퍼 대표를 맡고 있다. 계명문화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기술로 만든 변화, 스마트한 달성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신 후보는 달성군 기업성장 엔진 실증사업 도입, 관계망 형성을 위한 어르신 연결 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주변 벤젠 안심측정망 구축 등을 차별화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지역 개발과 생활밀착 정책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7

김보경 후보, 기아차·달성형 엑스코·버스터미널로 ‘새로운 100년 달성’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달성군수 후보는 27일 화원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자동차 유치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달성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100년 달성’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군민들을 만나며 지역 경기 침체와 변화에 대한 갈증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금이 아니면 달성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는 절박함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기아자동차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달성군민 누구나 대기업 유치를 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광주형·대구형 일자리 논의 과정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자동차 PEV 생산라인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고 추가 협의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김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복합타운에 더해 ‘달성형 엑스코’ 건립을 제안했다. 그는 “달성군은 문화·전시·컨벤션 등 문화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달성형 엑스코를 통해 공연과 전시, 채용박람회 등을 유치해 군민이 문화의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원시장과 인근 상권에 체류형 관광객과 외부 방문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상가 공실 감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2천500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와 정부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달성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유치도 공약했다. 그는 “달성군은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대로 교통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외부와 연결되는 교통 기반은 부족하다”며 “대구 서부정류장을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구시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달성군과 대구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 달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7

윤재옥 이끄는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국회의정대상 우수연구단체 선정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이 ‘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정책연구 부문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27일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제22대 국회 의원연구단체로 등록된 69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장단과 교섭단체 추천 외부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연구 활동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은 윤 의원이 대표를 맡은 이후 2회 연속 우수연구단체에 선정됐다. 포럼 창립 이후로는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은 외교·안보·국방·통일·인권 분야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윤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김건 의원을 비롯해 김영배 의원, 이주영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지난해 △글로벌 사우스 부상과 한국 외교 전략 △한미동맹 협상과 국익 전략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12차례 정책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조셉 윤 대사대리를 초청해 미국 행정부 변화와 국제정세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는 특별강연을 열기도 했다. 입법 활동도 이어졌다. 포럼은 ‘북한자료의 수집·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포함해 외교·국방·보훈 분야 제·개정 법률안과 결의안 등 총 40건의 입법 활동을 추진했다. 윤 의원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외교·안보 미래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준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 전략과 제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포항해경, 선원·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특별단속⋯8월 말까지 14주간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수산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인권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14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의 주요 대상은 △하급 선원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폭행·협박 및 노동 강요 행위 △양식장 등에서의 약취·유인, 감금, 임금 갈취 행위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한 선원 인력 공급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등이다. 해경은 특히 언어장벽과 제도적 취약성으로 인해 범죄 노출 우려가 큰 외국인 노동자와 계절근로자 대상 인권침해 범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필요시 피해 근로자에게 임시 숙소와 긴급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유관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2차 피해 방지, 법률 상담,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피해자 지원 제도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인권침해 범죄에 대한 외부 감시가 어렵고 장기간 묵인되거나 은폐될 우려가 크다”며 “피해자나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해·수산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 위반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7

추경호 “청년이 떠나는 도시서 청년이 도전하는 도시로 바꾸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전환을 핵심으로 한 ‘청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청년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추 후보는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신문사, 디지스트(DGIST) 학보사 등 지역 주요 대학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청년 일자리와 창업, 주거·교육·문화 정책을 포함한 청년 비전을 공개했다. 추 후보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도시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며 “청년 정책은 단순한 지원금 경쟁이 아니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일자리와 성장 가능성이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구 경제 구조를 미래형 산업 중심으로 바꾸고 창업과 기술 혁신 생태계를 키워야 청년이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 조성을 핵심 청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 청년 창업성장펀드 조성 △국민성장펀드 10조 원 유치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헬스 중심 스타트업 투자 확대 계획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동대구 벤처밸리와 수성알파시티를 AI·소프트웨어·빅데이터 중심지로 육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의료 창업 허브로, 국가산단과 성서산단은 로봇·모빌리티 거점으로 조성하는 ‘3대 딥테크 창업벨트’ 구상도 소개했다. 추 후보는 “창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구 경제 지형 자체를 미래형으로 개조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를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고 3만 개 일자리와 20조 원 규모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정착 전략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디지스트와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고 있지만 졸업 후 지역에 남아 성장할 산업 생태계가 부족하다. 대학과 기업·연구기관·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구형 계약학과 확대 △청년 정착지원금 △RISE 연계 취업 패키지 △공공 청년주택 공급 △청년 씨앗자금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현금 지원이 아니라 기회와 성장 사다리,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드는 도시로 대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27일 대구향교 유림총회와 대구 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도 참석해 보수 가치 계승과 돌봄 정책 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구향교에서 “대구의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중심에 대구가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서는, “아이들이 잘 자라야 도시와 나라의 미래가 지속 가능하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포항상의, 한-UAE 협정·대미 수출 설명회 성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한-UAE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른 지역 기업의 원산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운영하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27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한-UAE CEPA 협정 및 대미 수출 원산지 규정·판정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중동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지역 철강·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는 KOTRA 통상협력팀 이효연 팀장과 한국원산지정보원 활용연구팀 오윤진 팀장이 강사로 참여해 협정의 주요 내용과 대 원산지 판정 사례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UAE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핵심 물류 거점인 만큼 철강·자동차 부품·밸브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 부품 분야는 협정에 따른 단계적 관세 철폐 혜택이 기대돼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UAE CEPA를 비롯한 주요 통상 이슈에 지역 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교육, 맞춤형 상담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7

‘우수 마을기업’ 포항 창바우마을···관광객 5만 명 부른 ‘500m 체류형 소비 구조’

행정안전부 ‘2026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된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바우마을이 체험·숙박·카페·특산물 판매를 결합한 ‘500m 체류형 소비 구조’로 연간 관광객 5만 명을 끌어모으며 고령 어촌의 새로운 생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기업 어업회사법인 창바우마을 주식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신규 상품 개발과 카페 공간 개선, 특산물 제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창바우마을은 예부터 바위가 많아 붙은 이름의 어촌마을로, 자연산 돌미역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감포항과 구룡포항 사이, 양포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지만 과거에는 미역과 어업 중심의 단순 소득 구조에 의존해왔다. 평균 연령 70대의 고령 어촌에 인구 감소까지 겹치면서 “10년 뒤 마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퍼졌고, 주민들은 출향인과 거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기업 어업회사법인 창바우마을 주식회사를 꾸려 미역과 어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체험과 숙박, 카페, 특산물 판매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마을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창바우마을은 출향인 14명과 거주민 56명이 운영한다. 펜션과 오토캠핑장, 카페, 스토어, 생활문화관, 해송 피크닉장, 해양생태놀이터 등을 운영해 관광객 체류 기반을 만들었고, 투명카누와 통발·고둥잡기 체험, 어묵·컵케이크·젤캔들 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핵심은 ‘500m의 여행’이다. 숙박과 체험, 카페, 특산물 소비가 마을 안 500m 생활권 안에서 이어진다. 관광객은 마을에서 숙박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카페와 스토어에서 소비하고, 온라인 재구매와 SNS 공유로 다시 연결된다. 한 번의 방문이 여러 번의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성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2022년 9349명에서 지난해 5만4511명까지 늘었다. 2022년 대비 방문객 증가율은 483%다. 매출액은 1억3235만4000원에서 4억8789만8000원으로 268.6% 신장했다. 2025년 직접소득 4억8789만8000원 중 숙박(펜션·캠핑)은 2억3775만8000원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카페 및 식음료는 1억7347만 원(35.6%), 특산물과 굿즈 판매는 6619만 원(13.6%), 체험 프로그램은 1048만 원(2.1%)으로 집계됐다. 김태섭 창바우마을 대표이사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공동체형 마을기업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든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자연산 돌미역과 뿔소라 같은 지역 특산물을 가공상품과 베이커리 제품으로 확대하고, 온라인과 외부 판로까지 넓혀 창바우마을 브랜드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27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칠곡 왜관 장날 합동유세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26일 칠곡군 왜관읍 장날 유세 현장을 찾아 “보수의 성지인 경북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세 과시에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칠곡 다부동 전투를 언급하며 “6·25전쟁 당시 다부동에서 45일간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냈기에 인천상륙작전도 가능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의 성지가 바로 경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그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국회는 이미 민주당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고 마지막 보루는 지방정부”라며 “경북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소개하며 “보수우파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도움을 요청했고, 민생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준 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정희용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정의롭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인재”라며 “함께 경북 발전과 보수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는 “이철우 후보와 정희용 의원과 함께 산업단지 추진,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칠곡할매문학관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중단 없는 칠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도당위원장도 “칠곡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호국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그 정신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왜관 장터 일대에는 지지자와 군민들이 대거 몰려 “이철우”, “김재욱”을 연호했고,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 1절을 제창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7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포항·경주 행정통합 기반 ‘환동해특별광역시 프로젝트’ 공약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27일 포항과 경주를 하나의 경제권·생활권·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인 ‘환동해특별광역시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경주 행정통합 기반 동해안 국가메디시티 건설 구상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포항은 산업, 경주는 관광이 강하다”라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포항과 사람을 모으는 경주가 결합하면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역사·문화·해양·국제물류 융합도시가 탄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환동해특별광역시 프로젝트’는 포항·경주 행정통합을 기반으로 △환동해 산업수도 △세계 역사문화관광수도 △북극항로 거점도시 △국제물류도시 △동해안 메가시티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인구 48만여 명의 포항과 24만여 명의 경주가 결합하면 72만 명 규모의 통합도시가 형성되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대학생, 관광객, 체류형 생활인구를 포함하면 100만 생할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두 도시 예산을 합산하면 5조 원 이상 규모의 재정권이 형성돼 산업, 교통, 관광, 청년정책, 의료·복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후보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성장축을 서해 중심에서 동해까지 확장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라면서 “행정통합은 타당성 조사, 시민공론화, 법적·행정적 검토, 주민투표, 중앙정부 협의를 거쳐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7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맞춤형 최적 학습 제공’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7일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재능,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학습 지원 정책 시행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임 후보가 이번에 발표한 공약은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학생의 학습·진학·진로·정서 지원을 공교육 체계 안에서 책임지는 종합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후보는 “아이마다 배움의 속도와 강점, 꿈이 다르다”며 “공교육은 이제 같은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배움과 진로 설계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고도화해 학생의 생활기록부와 학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해 사교육 의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 개발, 학습 동아리 운영, 스터디카페형 학습 공간 조성, 자기주도 학습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학생의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체계적으로 인정하고 진로 설계로 연결하기 위한 ‘재능 성장 학점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체육·인문·과학 등 학교 안팎에서 쌓은 활동과 경험을 성장 이력으로 관리하고, 이를 고교학점제와 진로 체험, 지역 대학·산업체 연계 프로그램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미래형 종합 진로 체험교육관을 전문 위탁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 숙박형 ‘꿈 찾기 캠프’, 지역 대학·산업체와 함께하는 ‘GB 네트워크 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실제 경험 속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전환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전환기 학습·정서 패키지’도 함께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이음 교육, 초등학교 6학년 진로 집중 학기제, ‘중학교 가는 길’ 프로그램,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기 전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학업성취 check中’ 문항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급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전환기는 배움이 끊기는 시기가 아니라 다음 성장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학습과 정서, 진로를 함께 살피는 통합 지원으로 학생의 성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교육 47년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성적표만 보는 교육이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고 길을 열어주는 교육이라는 사실”이라며 “지난 8년의 성과 위에 경북교육 47년 경험의 힘을 더해, 기초부터 미래까지 모두 품는 더 따뜻한 책임 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현대성우쏠라이트, 경주공장에 322억원 투자

국내 자동차 배터리 전문기업 현대성우쏠라이트㈜가 미래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주공장 증설에 나선다.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27일 경주시청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와 322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체결한 경주공장 증설 투자협약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신창호 현대성우쏠라이트㈜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경주시 건천읍 건천1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에 AGM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대지면적 2799㎡, 건물연면적 2184㎡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AGM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대에서 225만대로 확대되며, 신규 고용도 10명 창출될 전망이다. AGM 배터리는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배터리로 친환경차와 고성능 차량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현대·기아자동차에 OEM 배터리를 공급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배터리 기업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을 위해 인·허가 지원과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준비한 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낯선 타국서 값진 결실”…청송 결혼이민여성 3명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청송군 결혼이민여성들이 낯선 타국에서 배움의 벽을 넘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최근 결혼이민여성 3명이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월 23일부터 진보면 소재 청송요양보호사교육원과 연계해 결혼이민여성 5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왔으며, 참여자 가운데 3명이 첫 시험에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과정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증가하는 지역 돌봄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전문 돌봄 인력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생소한 용어와 시험 준비로 쉽지 않았지만 한국어 실력도 향상됐고, 어르신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타국 생활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결혼이민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이 큰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요양보호사와 아이돌봄사 등 지역 돌봄 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가족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7

청송 학생들, 첨단산업 현장에서 미래 진로를 그리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남정일)은 지난 26일과 오는 6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 체험은 청송중, 청송여중, 현동중, 안덕중, 현서중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6월 9일에는 진보중과 진성중 학생 3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스마트갤러리에서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과 모바일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며 첨단 기술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과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에서는 디지털 제작과 창작 활동 중심의 메이커 체험에 참여하며 4차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과 체험 공간에서 미래 산업과 직업 세계를 경험하도록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첨단기술이 산업과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강현우 학생(청송중 2학년)은 “스마트갤러리에서 첨단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신기했다”며 “메이커교육관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남정일 교육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지역 여건을 연계한 현장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7

국립경주박물관·신라왕경연구회, 공동학술대회 ‘영원한 권위, 신라 금관’ 개최

신라 금관의 역사적 의미와 최신 연구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정치·사회·장례·기술·문화유산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신라 금관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자리로, 특별전 이후 확장된 연구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신라왕경연구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립경주박물관 대강당에서 공동학술대회 ‘영원한 권위, 신라 금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라 금관은 뛰어난 금세공 기술과 조형미를 갖춘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신라 왕권과 의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라 왕이 ‘마립간’으로 불리던 시기 왕실을 상징하는 황금 장신구 가운데 하나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금관의 형식과 제작기법뿐 아니라 실제 착장 방식, 장례 의례 속 사용 양상, 제작 장인 집단, 유기물 분석을 통한 복원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 문화유산학적 관점에서 금관이 현대 사회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발표에서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신라사와 금(gold)’을 주제로 금의 상징성과 신라 사회 속 의미를 조망한다. 이어 아라키 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공동연구원은 일제강점기 금관 발견 이후 지역사회 변화와 문화유산적 의미를 발표한다.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금관은 누구의 것인가?’ 를 주제로 금관 소유자 문제와 왕위 계승, 레갈리아 관점에서 신라 금관의 성격을 새롭게 검토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재열 국가유산진흥원 팀장이 금관 제작기술과 장인 집단 문제를 발표하고, 심현철 계명대학교 교수는 금관의 실제 착용 가능성과 이른바 ‘데스마스크’ 논란을 재검토한다. 한정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는 신라 금관의 보요장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정인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와 임지영 부산대학교 강사는 쪽샘 41·44호분 출토 관 자료의 유기물 분석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 장례문화와 금관 착장 양상을 복원하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이한상 대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동주 경북대학교 연구교수, 김현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 김도영 경북대학교 교수, 이주헌 부산고고학회 회장, 신용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신라 금관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성과를 학술적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당시 특별전에서는 국내 현존 신라 금관 6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신라 금관을 단순한 화려한 유물이 아니라 정치·사회·장례·기술·문화유산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신 연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이상휘 국회의원, ‘K-스틸법’ 입법 성과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수상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시상식에서 ‘입법활동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표발의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이 국회의장 및 부의장, 각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외부전문가 21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되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 차원의 권위 있는 상으로 입법활동 및 정책연구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국회의원을 선정한다. 우수법률안 부문은 법안의 필요성과 시급성, 입법 과정의 충실성, 정책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선정한다. 이상휘 의원의 ‘K-스틸법’은 국내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을 함께 담아낸 입법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포항을 비롯한 철강산업 도시의 현장 목소리를 국회 입법으로 연결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 법안은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뜻을 모아 초당적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철강산업 위기 대응에 대한 국회 차원의 공감대와 입법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된 ‘K-스틸법’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 강화, 탄소규제 확대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고부가 구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법에는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저탄소 철강 기준·인증체계 마련, △저탄소 철강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재생철자원 가공전문기업 육성, △전력·수소·용수 공급망 확충 등이 담겼다. 해당 법률은 국회 본회의 통과와 공포 절차를 거쳐 6월 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포항시민, 철강산업 현장, 그리고 정파를 넘어 법안 통과에 뜻을 모아준 106명의 여야 의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철강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이자 포항 경제의 심장인 만큼, ‘K-스틸법’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7

한수원, 전사 건설안전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 현장의 대형화·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건설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26~27일 이틀간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2026년도 전사 건설안전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설안전 분야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적용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은 △가설공사 안전관리 방안 △교량공사 시공 사례 △건설안전 현장 작동성 향상 방안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관리 강화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업안전진흥원 등 전문기관 강사진이 참여해 실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해 안전관리 실무자의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안전은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를 통해 더욱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경주시, IoT 활용 정수장 원격 출입 시스템 구축 완료

경주시가 보문정수장을 비롯한 관내 정수장 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 출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주시는 보문정수장을 포함한 관내 5개 정수장에 ‘스마트 원격 출입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정수장 출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근무자의 불필요한 이동 동선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넓은 정수장 부지 특성상 방문 차량 확인과 출입문 개방에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불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스템은 차량 감지와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음성 통화, 원격 개폐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정문에 차량이 진입하거나 방문객이 도어벨을 누르면 담당 직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며, 근무자는 영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스마트폰으로 출입문을 원격 개방할 수 있다. 또 근무자가 차량으로 진입할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연동해 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상수도과 김진률 주무관이 시스템 구성과 시공 방안을 직접 기획했으며, 지역 전기업체가 시공에 참여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기존 산업용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 시 5개소 기준 약 1억 원이 소요될 수 있지만, 이번 시스템은 개소당 재료비 기준 약 38만 원 수준으로 구축됐다.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관리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공공시설에도 스마트 출입 관리 시스템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정수장 보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기자수첩)스타벅스 논란⋯마치 ‘마녀사냥' 사회 같다

스타벅스의 5·18 관련 마케팅 논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변질돼 사회적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역사를 폄훼한 행태는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정부주도로 불매운동까지 펼쳐지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했다. "국민과 5·18 유공자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진상 조사 결과 이번 이벤트가 5·18을 겨냥해 고의적으로 기획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무자들은 날짜가 5·18과 겹친다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행사를 진행했고, 4단계 결재를 거치는 동안 상급자들도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의 심각한 리스크 관리는 물론 비판받아야 할 문제지만, 대통령이나 장관까지 나서서 공격을 퍼부을 일은 아닌 것 같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의도적 조롱”, “역사 왜곡”, “극우 코드” 같은 자극적 표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기업의 단순 실수가 순식간에 전국적인 진영 대결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민주화운동 모독”이라고 했고, 반대편에서는 “과잉 반응”이라고 맞받았다. 기업의 부주의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결국 또 편 가르기만 남았다. 요즘 한국 사회는 어떤 논란이 터져도 정치가 개입한다. 기업 광고 하나, 연예인 발언 하나도 금세 진영 논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정치권은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지지층이 반응할 만한 강한 메시지를 먼저 꺼내 든다. 그 순간 논란은 더 이상 사실과 책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편이냐, 상대 편이냐”의 싸움으로 변한다. 사과를 해도 “쇼”라고 하고, 해명을 하면 “변명”이라고 몰아붙인다. 실수와 악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론은 점점 더 극단으로 흐른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흐름이 사회 전체를 피로하게 한다는 점이다. 표현 하나에도 정치적 낙인이 따라붙자 사람들은 점점 실수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맥락보다는 자극적인 해석이 우선하고, 차분한 설명보다 분노가 더 빠르게 소비된다.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정치가 오히려 갈등과 음모를 증폭시키니까 사회전체가 병드는 것이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 회장이 책임을 분명히 하고 사과한 만큼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거듭 사과를 하고 책임자 문책에 나선 만큼 이제 논란을 수습할 때도 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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