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육성” 1조 원 창업펀드·3대 딥테크 창업벨트 구상 제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전환을 핵심으로 한 ‘청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청년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추 후보는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신문사, 디지스트(DGIST) 학보사 등 지역 주요 대학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청년 일자리와 창업, 주거·교육·문화 정책을 포함한 청년 비전을 공개했다.
추 후보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도시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며 “청년 정책은 단순한 지원금 경쟁이 아니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일자리와 성장 가능성이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구 경제 구조를 미래형 산업 중심으로 바꾸고 창업과 기술 혁신 생태계를 키워야 청년이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 조성을 핵심 청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 청년 창업성장펀드 조성 △국민성장펀드 10조 원 유치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헬스 중심 스타트업 투자 확대 계획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동대구 벤처밸리와 수성알파시티를 AI·소프트웨어·빅데이터 중심지로 육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의료 창업 허브로, 국가산단과 성서산단은 로봇·모빌리티 거점으로 조성하는 ‘3대 딥테크 창업벨트’ 구상도 소개했다.
추 후보는 “창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구 경제 지형 자체를 미래형으로 개조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를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고 3만 개 일자리와 20조 원 규모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정착 전략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디지스트와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고 있지만 졸업 후 지역에 남아 성장할 산업 생태계가 부족하다. 대학과 기업·연구기관·창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구형 계약학과 확대 △청년 정착지원금 △RISE 연계 취업 패키지 △공공 청년주택 공급 △청년 씨앗자금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현금 지원이 아니라 기회와 성장 사다리,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드는 도시로 대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27일 대구향교 유림총회와 대구 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도 참석해 보수 가치 계승과 돌봄 정책 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구향교에서 “대구의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중심에 대구가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총연합회 간담회에서는, “아이들이 잘 자라야 도시와 나라의 미래가 지속 가능하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