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강덕 포항시장,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죽도시장 번영회,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죽도어시장 상인회, 죽도수산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인 대표들은 이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 경제를 상징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전통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회의에서는 시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상인회 관계자는 “죽도시장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항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며 “제안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죽도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노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화재 안전시설 보수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9

민주당 대구시당 가입자 평소보다 15배 증가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지역 내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평소 입당자 수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유례없는 입당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번 입당 급증은 지난 5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 판결 직후 대구시당 당사를 직접 찾아 입당을 신청하는 시민들도 급격히 늘었으며 온라인 신청 역시 폭증 추세다. 특히 입당원서 내 ‘추천인’란에 ‘조희대’ 대법원장 이름을 적은 신청자들이 다수 있었다. 이전에는 온라인 입당 신청 시 추천인란은 비워두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대법원의 정치 재판에 대한 분노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민주당 입당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역 내 불만이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 민심이 바뀌고 있다. 더는 지역을 특정 정치 세력의 안방으로만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6·3 대선 국면에서 대구 시민들의 변화된 의지가 큰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청송군가족센터 ‘온가족 요리교실’ 개강

청송군은 지난 7일 노인여성회관 2층 조리실에서 청송군가족센터 가족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온가족요리교실’을 열었다. 온가족요리교실은 1차적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총 4차례에 걸쳐 열리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식 반찬 요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어 6월에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미혼 1인 가구 남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요리교실이 열리고, 요리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7월에는 40세부터 65세까지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끼’를 주제로 콩나물불고기와 목살갈비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요리 수업이 열릴 예정이다. 청송군가족센터의 요리교실은 그동안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가족센터로의 전환과 함께 청년 1인 가구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시작되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들 계층의 사회적 유대 형성과 가족관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요리교실을 비롯한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는 청송군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cheongsonggun.familynet.or.kr)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9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안 지켜⋯실망”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월 10일 이전까지 한 후보와 단일화를 끝내겠다고 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굉장한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22번 본인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평소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라며 "강직하고 절대로 거짓말 안 하고 그리고 국가를 위해 노동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노동을 해가며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직접 느꼈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본인의 약속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며 “평소 존경하던 정치 인물에 대해서 굉장한 실망을 했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 국가와 국민이 처한 현재의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야당이 본인들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법 개정을 해 행정부에 공포 해달라고 밀어붙이는 그런 단계에 있다”며 “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을 하겠다고 덤벼들고, 대법원의 조직을 바꾸겠다는 무도한 얘기를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야당이) 선거를 통해 공정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도 그러한 개헌에 찬성을 하고, 아마 많은 정치인들이 여기에 연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비판을 받는 일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다”며 “더 중요한 문제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국가와 국민을 누가 잘 구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체를 걱정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부차적인 일을 가지고 계속 말씀을 하고 있어서 답답하고 실망스럽다”면서 “저는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청송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시작

청송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진보면 신촌2리에 설치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는 지난 8일 이재민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입주했다. 이재민들은 아픔을 잠시나마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방향을 계획하고 일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신촌2리 입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임시 조립주택의 설치와 점검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송군이 설치하고 있는 조립주택은 건축법에 준하는 단열기준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됐다. 또 전기·수도·난방 등 필수시설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게 했고 내부에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주방용품도 지급된다. 청송군은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을 마을 부락별 단지형 20여 개소와 개별 희망부지 300여 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임시주택을 설치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립주택 설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주거 재건과 복구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기자

2025-05-09

국민의힘, 교황선출 후 “통합 절실한 시대…분쟁 해결과 평화 기대”

국민의힘은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 레오 14세 선출을 축하하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황님의 첫 일성은,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를 향한 깊은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화합이 절실한 시대, 교황님께서 그 길을 비추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종교의 자유조차 허락받지 못한 채 깊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닿을 수 있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 문제에 교황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참된 목자로서의 모습 그 자체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며 인류 공동체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오 14세 교황은 오랜 기간 고된 선교 현장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이끌어내시고, 빈곤, 환경위기, 분쟁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울릉도 학생 진로 위한 교육협의회 개최…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비전 제시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8일 회의실에서 울릉군청,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부모, 관내 초·중·고 진로업무 담당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리 마을 진로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울릉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의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진로 체험처 발굴 및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 진로 멘토링 운영, 학교연계 진로활동 기획, 지역 특색을 살린 센터 특성화 사업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2024년 추진한 다양한 진로교육 사업 성과를 되짚고, 2025년에 실시 중인 새롭고 심화한 프로그램들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 체계가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교 진로담당 교사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활동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녀를 관내 초·중학교에 둔 학부모인 청년소상공인포럼 김민정 대표는 “울릉 지역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학생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 그리고 체험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울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진로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진로교육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한점도 논의됐다. 예산과 인력, 지역 자원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진로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이 같은 프로그램은 울릉도의 진로교육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연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높은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아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특성을 살린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대형 평형 극대화한 고급화 설계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를 위해 ‘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는 실거주 중심의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간의 제공을 넘어 새롭게 조성될 단지에 거주하게 될 고객의 주거 품격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아파트 부분에 있어 포스코이앤씨는 전용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총 280세대로 확대했다. 이 중 11세대는 조합안에 없었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함으로써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고층부에 배치되는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니즈도 충실히 반영했다. 이에 더해,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세대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텔 부분에서도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용 29㎡ 단일 타입의 기존 조합안 대신 모듈형 설계 ‘큐브릭폼(Cubric Form)’을 도입해 전용 59㎡ 이상의 아파트형 세대를 대폭 늘렸다. 천장고 역시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모든 오피스텔 세대에 외부 발코니를 설치해 추가 면적도 확보했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의 협업을 통해 런드리, 펫 케어, 홈 닥터 등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걸맞은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 극대화 설계와 주변의 일반적인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설계”라며, “조합원 분양수익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김문수 “단일화 응할 수 없다” 권영세 “실망스럽다”…의원총회서 정면 충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의원총회에서 공개 충돌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후 처음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들어서자 소속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며 사과하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발언대에 오른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사랑한다”고 발언한 후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김 후보는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가서 이기겠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 뒤 의총장을 떠났다. 이어 김 후보도 말리는 의원들을 뒤로한 채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가 잘못된 것이라면 TV토론할 때 정직하게 밝혔어야 했다”며 “단일화가 반민주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것은 본인이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9

안동유림 50여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안동 유림 50여 명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 조병기 횡성조씨 대종회장 등 안동유림 50여 명은 이날 석주 이상룡의 터전인 임청각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석주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통합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침체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멈추지 않고 승리의 그날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림들은 “경북도청 이전이 답보 상태이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동인의 정신적 물질적 자산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확실하게 밀어준 뒤 그 동력으로 안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자 담수회안동지회 수석부회장은 “안동유림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안동 출신인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대의적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안동유림이라면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한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 6차산업 안테나숍 롯데백화점 구리점 출점

경북도가 9일 경북 농촌융복합(6차)산업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안테나숍을 정식 출점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 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략 매장인 이번 안테나숍은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의 우수한 농식품 400여 종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 거점으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구리점 신규 매장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체계적인 제품 진열을 했고, 오픈 기념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표 행사는 일부 품목 1+1 증정, 럭키박스(선착순 200명), 소비 금액에 따른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오픈 일에 제공하는 럭키박스 행사는 ‘참기름 세트’, ‘영지버섯즙’, ‘표고칩’등 6차산업 제품으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1등부터 행운상까지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안테나숍을 통해 도내 인증 경영체의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북·서울·대구 소재의 7개소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28억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해 6차산업 경영체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롯데백화점 구리점 출점을 통해 더 많은 수도권 소비자에게 경북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사업과 판로 개척을 통해 도내 농업 경영체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제21대 대통령 선거, 1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9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1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2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먼저 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벽보 8만여 매를 지정된 장소에 첩부하고, 책자형 선거공보 2600만여 부와 전단형 선거공보 2500만여 부를 매세대에 발송한다. 후보자 10대 정책·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이 담긴 선거공약서를 작성해 후보자와 그 가족,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을 통해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으므로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12일부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 등은 다른 사람이 개최한 옥내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여해 연설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후보자를 추천한 정당 포함)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일간신문,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홈페이지 및 TV·라디오에 광고할 수 있고,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한 연설원은 TV·라디오를 통해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후보자는 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을 포함한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가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는 예비후보자 때를 포함하여 8회를 넘을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을 포함해 상시 가능하다. 다만,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으며,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는 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거운동기간 중 길이·너비·높이 25cm 이내의 소품 등을 본인의 부담으로 제작 또는 구입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관련해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주택 임대차 계약 시 30일 이내 반드시 신고 당부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계도기간이 오는 5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된 주택 임대차 계약을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도민 부담과 행정 여건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4년간 운영해 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대상은 도내 시 지역의 보증금 6000만 원 이상이거나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거목적의 주택 임대차 계약으로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신고하면 된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 신고로 간주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주택 임대차 계약 시에는 반드시 30일 이내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신고 지연으로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제도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소방본부 뱀 물림 사고 주의 당부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야외에서 뱀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산행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뱀물림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뱀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16건이었으며, 이중 약 93%인 388건이 기온이 높은 4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뱀물림 사고는 4월부터 119에 신고 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7일에는 포항에서 72세 남자가 밭에서 일하던 중 손가락이 뱀에 물렸고, 21일에는 청송군에서 사과밭에서 돌을 치우다 뱀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뱀에게 물렸을 때는 △물린 장소에서 즉시 벗어나 119에 신고하기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 제거하기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씻어내기 △물린 부위에서 2∼3㎝ 윗부분을 거즈와 붕대로 감기 △옆으로 눕는 자세 취해주기 등의 응급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꽉 묶는 등의 행위는 상처 악화와 피부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뱀의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다”며 “뱀의 공격으로 인해 물림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응급조치와 함께 즉시 119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300여대 보급·지원

경북도가 정보접근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 기준은 도내 주소를 둔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에게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20%는 개인 부담)하며, 신청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 가격의 약 90%를 지원한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확대시스템, 점자정보단말기 등 13품목 62종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터치 모니터, 특수마우스 등 4품목 23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보조기기, 무선신호기 등 5품목 45종으로 총 22품목 130종이다. 신청대상자는 구비 서류를 갖춰 오는 6월 23일까지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시·군 정보화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경북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심층 상담, 전문가 평가 등 공정하게 심사해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17일 경상북도 누리집)에 발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보급 사업은 정보취약 계층의 디지털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사업으로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높여 왔다”며 “이번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주 찾은 이재명 “투표는 총과 총알보다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전 경주 용강동 아파트단지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해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를 잘 준비해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시 우뚝 서야 되지 않겠냐“며 ”오는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 국민들은 권력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냈다”며 “투표지와 투표는 총과 총알보다 강하다“는 말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이 후보는 “총칼을, 엄청난 무력을, 엄청난 현실 권력을 응원봉 하나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 않고 권좌에서 끌어내린 위대함으로 세계인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자“며 ”그렇게 된다면 세계가 문화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기술에서도 대한민국을 높이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김천·성주·고령 등 영남 지역을 1박2일 일정으로 돌아보며 지역민을 만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사용 후 배터리 초고속 자동평가 시대 연다

경북도가 지난 8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된 센터는 급속히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배터리 성능평가 및 등급 분류를 초고속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첨단 시설이다. 이는 기존 하루 1~2대 수준이던 사용후 배터리 평가 처리능력을 150대(연간 3만대)까지 대폭 향상하며, 배터리의 입고부터 적재→성능평가→등급분류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배터리 판별이 가능하도록 한다. 총사업비는 334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59억 원, 시비 175억 원)이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8030㎡ 부지에 연면적은 3492㎡ 규모로 평가실, 기계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재)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자동평가 정확도 향상, 장비운영 안전성 확보,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가 급증하는 폐배터리를 미래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환경부에 정책(사업) 건의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자원순환 경제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북도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조성’ 공모에 2개 과제 선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서 2개 과제가 선정돼 5년간 국비 200억 원 포함 총사업비 405억 원을 확보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차(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신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산업생태계 육성 기반을 위한 것으로 전국 10개 과제 중,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과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미래 차 애프터마켓 부품은 자동차 구매 후, 고장 수리를 위한 교체 부품, 성능 향상 부품, 차량용 액세서리, 차량의 외관 관련 제품, 자동차용 윤활유와 타이어 등 소모성 부품을 뜻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총 205억 원의 예산으로 김천 자동차서비스 복한단지 내에 구축된다.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주관), 한국교통안전공단(참여), 김천대학교(참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지원센터 조성 △부품 개발 및 성능평가 지원 장비(8종) 구축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육성 및 세계 시장 진출 지원 등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부품의 품질 신뢰성 및 안전성 강화와 글로벌 규제 강화로 인해 성능 기준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지역 내 애프터마켓 부품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 새로운 제품 개발,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시험평가,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ECU : Electronic Control Unit)은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등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장치와 관련된 부품,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미래차 전장화의 핵심 부품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 3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된다.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주관), 경북테크노파크(참여), 영남대학교(참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참여)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도체사 연계를 통한 ECU 개발 오픈랩 구축 △ECU HW/SW 개발 및 검증 장비(10종) 구축 △ECU 산업육성 및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의 급속한 성장으로 ECU 개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국내 ECU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북이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ECU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성주군, 산업단지 내 임대 사무실 입주기업 모집

성주군은 성주2일반산업단지 내에 있는 산업단지혁신지원센터 3층과 4층의 임대 사무실 입주기업을 20일까지 모집한다. 임대사무실은 5~30평까지 총 14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 입주 기간은 1년이다.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기업 △산업단지 내 지원업무 수행기업 △기업지원 공공업무수행기관 △연구개발·기업연구소 △금융기관 및 일반사무실 등이다. 특히, 3층 청년창업LAB 7개 호실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 한정 모집한다. 입주기업은 혁신지원센터 내 입주한 경북테크노파크 뿌리산업DX센터와 취업지원센터, 청년창업LAB 및 관내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으며, 화상회의실과 다목적 홀 등의 제공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 혁신지원센터는 2021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성주2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시설로 중소뿌리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는 경북테크노파크 뿌리산업DX지원센터(1~2층), 취업지원센터(3층), 청년 창업LAB(3층) 등 3개 기관이 입주해 기술·수출·고용·창업을 총망라한 기업지원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입주 신청은 성주군 기업지원과(054-930-6432)로 방문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5-09

포항성모병원, 적십자 ESG기업 캠페인 동참

포항성모병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7일 경북적십자사 ‘ESG실천기업’ 정기후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포항성모병원의 ‘ESG실천기업’ 캠페인 참여는 병원의 나눔 철학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다. ‘ESG실천기업’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월 50만원 이상 정기후원에 동참하는 사업장에 대한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 생계·주거·의료·교육 지원 및 재난구호사업 등 도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포항성모병원은 이번 정기후원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자체 바자회 수익금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대상 생계지원, 취약계층 아동 대상 학습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베트남 탄호아 지역에서 74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국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 및 장학금 지원, 최근 영덕지역 산불 피해 성금 기부와 함께 현장 의료지원활동도 수행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경옥 병원장은 “최근 적십자의 경북 산불 구호 활동을 보며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캠페인 참여를 결정했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항성모병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귀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포항성모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후원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1977년 개원 이래 48년간 지역 내 최초의 종합병원으로서 포항시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536병상, 1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 가톨릭 정신에 기반한 전인적 의료 제공과 치유, 봉사를 병원의 사명으로 실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울릉도·독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 전 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돼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해 해경이 발령한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등 울릉도와 독도 및 동해상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은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9일 낮 1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할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9일 밤부터 기상특보 해제시 까지 동해중부 전 해상에 바람이 8~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먼바다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13번 발령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