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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원회, 대구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 권역별 순회 간담회 개최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을 위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가 25일 호텔 수성에서 열렸다. 첫 번째 권역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참석해 정부의 추진 상황과 대구·경북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이병헌 5극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이병헌 특위 위원장의 ‘대구·경북이 여는 초광역시대’ 발제를 시작으로, 당면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의 의견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히 대구·경북의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한 공감대와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 중심의 성장전략으로는 국가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5개 초광역권(수도권, 부울경권, 대경권, 충청권, 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권역별 특성화된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주도의 성장을 견인하는 5극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관계 법령 개정 등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에 양 시·도는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지난 8월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발족하고, 3대 분야 공동협력 과제를 면밀히 논의하며 산업부의 성장엔진에도 공동 대응해 왔다. 향후 협력체계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광역협력담당관을 광역행정담당관으로 재편하고, 5극3특 초광역 협력과 행정체제 개편을 전담하는 광역정책팀을 신설해 정부의 국정기조와 대구·경북 협력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으면 국가성장의 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경권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달성 아레나(Arena)’ 본격 시동

반세기 동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옛 대구교도소가 100년 미래를 여는 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달성군은 25일 옛 대구교도소 부지(10만4613㎡)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달성 아레나(Arena)’를 2033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1971년 개청한 옛 대구교도소는 오랜 기간 화원 지역 발전을 제약해 온 대표적 기피시설이었다. 2012년 이전 결정 이후 2023년 하빈면으로 완전히 이전했지만, 남겨진 부지는 슬럼화와 주차장 폐쇄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정체됐던 사업은 지난 7월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달성군이 후적지 일부를 매입해 사업을 주도하기로 하면서 추진 속도가 붙었다. 2012년 이후 이어진 중앙정부·대구시·달성군·LH 간의 입장 차도 해소돼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후적지는 문화시설(달성군 개발 5만1258㎡), 공동주택(LH 개발 약 500세대), 근린생활시설(LH 개발 3110㎡), 청년·창업 지원 기능의 도시지원시설(대구시 개발 1만6033㎡) 등 문화·주거·지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달성군이 주도하는 핵심시설 ‘달성 아레나’에는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전시장, 잔디마당, 명품공원이 들어선다.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축적된 문화 콘텐츠를 담아낼 핵심 인프라로 총 3500여억 원이 투입되며, 옛 교도소 건물 일부는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가깝고 화원옥포IC와 국도 5호선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향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대구산업선 개통, 제2국가산단 조성 등과 맞물리며 지역 성장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달성군은 본격 사업에 앞서 지난해 10월 외곽 녹지 1만1270㎡를 먼저 개방해 산책로·잔디광장·야간경관 거리를 조성했고, 폐쇄됐던 204면 주차장도 주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화원 일대는 복합커뮤니티센터(2027년), 사문진 워터프론트, 가족테마파크, 제2 국가산단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을 계기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50년 기피시설이 100년 미래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번 사업은 화원을 넘어 달성군의 도시 위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25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박형수 예결위 간사에 대구시 주요 현안 건의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대구시가 국회를 찾아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재차 건의하고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박형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만나 대구시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가칭)국립독립역사관 건립 등 대구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여권 인사들을 만나 대구의 핵심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었다. 특히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내년도 정부 기금운영계획안에 빠졌던 공공자금관리기금 2795억원 융자와 그에 따른 금융비융 87억원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등은 지역의 미래 기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진로‧진학 집중 지원 나서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고민을 덜기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지난 17일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제작한 정시 배치표를 각 고등학교에 배부해 수시 참여 여부 판단과 정시 전략 수립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 수시전형 준비를 위해 일반계 고교에 제시문 면접 자료집과 기출 분석 파일을 사전에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심층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시전형 대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정시전형 대비 상담과 설명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전략 수립을 돕는다. 오는 12월 19일에는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일반계고 3학년 부장·담임 교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시전형 분석 자료집 제공 및 상담 프로그램 안내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450명을 대상으로 수능 결과 분석과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현장 선착순 등록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시전형 대비 집중 상담실도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최대 2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45분씩 1:1 상담이 제공되며, 신청은 12월 4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매달 운영되는 대입지원관 상담에서는 대학·학과 선택, 학생부 관리, 전형별 전략 등 맞춤형 진학 상담이 제공된다. 상담 신청은 매달 24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능 이후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가장 큰 시기”라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시, 2040 대구경관계획(안) 공청회 개최⋯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대구시가 오는 28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다. 경관계획은 2018년 수립된 ‘2030 대구경관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군위군 편입 및 통합신공항 건설 등 도시 공간구조의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안)’은 ‘멋진 글로벌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성장하는 미래도시 △품격 있는 항공거점도시 △걷고 싶은 수변도시 △아름다운 빛의 도시 등 4대 목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대구 전역을 휴양관광 산림권역, 복합문화 수변권역, 근대역사 문화권역, 도심시가지권역 등 4개 경관 권역으로 구분하고, 경관축(지방하천·간선가로·도시철도)과 경관거점(지표산림·역사문화·도시관문·도시문화 거점)을 설정해 경관구조를 재정비했다. 또 신천, K-2 종전부지, 서대구역세권, 군위 스카이시티 등을 중심으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확대·조정하고, 야간·수변·도시철도(지상철) 등 특정 경관계획과 경관 가이드라인, 구·군 경관계획 수립 매뉴얼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경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경관계획(안) 발표 △도시·경관·건축 등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현장에서 도시경관의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공청회 종료 후에는 의견서를 작성해 12월 5일까지 우편(북구 연암로 40, 산격청사 105동 1층 도시디자인과) 또는 전자우편(sy753@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대구의 도시경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향타”라며 “대구만의 경관 정체성을 정교하게 다듬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학생 중심 미래교육 위해 지방교육재정 안정적 확보해야” 촉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교육 의제로 논의한 후, 지방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에 안정적 재원 확보를 25일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는 국가 세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2026년 대부분 시·도교육청의 예산이 감소하고, 인건비 자연 증가분조차 반영하기 어려운 실태를 지적하며,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 지원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교육재정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과 교육세 개편 등으로 인해 유·초·중등 교육 분야 재원이 고등교육으로 전용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까지 더해질 경우 2027년에는 약 3조 4000억 원 규모의 재정 감소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AI 교육, 디지털 전환, 지역 맞춤형 교육 등 필수 과제 추진은 물론 기존 교육사업조차 축소·중단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특히 “2026년도 대부분 교육청의 인건비 증가분 약 2조 5000억 원을 반영하기조차 어렵다”며 교육 현장의 심각한 재정 압박과 학교 운영 및 학생 안전 보장의 위기를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는 예산 계획 수립이 어려워지고, 교직원 사기 저하와 학부모 반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인건비 자연 증가분 반영 등 최소한의 안정적 재원 확보 △유·초·중등교육 재정을 잠식하지 않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운영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대비 안정적 재원 구조 마련 등 세 가지 조치를 촉구했다. 강은희 회장(대구시교육감)은 “교육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자 공공 서비스로서, 학생 수 변화에 따른 단순 산술적 논리를 넘어 미래 세대 교육 경쟁력과 공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없이는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이 어려운 만큼, 정부와 국회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모든 시·도교육청이 교육의 질을 지키며 미래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아이엠로보틱스㈜, 금호워터폴리스에 150억 원 신규 투자

자율이동로봇 개발기업 아이엠로보틱스㈜가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에 신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150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2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아이엠로보틱스㈜와 금호워터폴리스 내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성서3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자율이동로봇 개발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미국·중국 수입 제품이 대부분인 ‘포크리프트형(무인지게차) 자율이동로봇(AFL, Autonomous ForkLift)’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독자 개발한 서스펜션이 적용된 자율이동로봇도 본격적인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아이엠로보틱스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1649㎡(약 500평)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입해 자율이동로봇 제조시설을 새로 건립하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차세대 자율이동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일본, 대만, 태국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성엽 아이엠로보틱스㈜ 대표는 “대구의 우수한 로봇산업 인프라와 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규공장 건립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혁신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I 로봇수도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시의 노력에 발맞춰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아이엠로보틱스의 확장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아이엠로보틱스가 이번 신규공장 건립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대구시·경북도,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 공동 개최

대구시와 경북도가 26일 대구 엑스코(그랜드볼룸B)에서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국회, 정부 부처, 공항 건설 관련 분야 최고의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초기부터 개항까지 실무를 총괄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및 제2차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 공항 전문가 여형구 한국공항학회장이 맡아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조판기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기부대양여 사업의 한계와 사업구조 전환 등 국가와 지방정부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지금까지의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과정’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할 대구·경북 발전 전략’을 각각 설명한다. 이어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고 군 공항 이전 현안을 공유하고 있는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국토 균형성장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의 전략적 의미’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수석부회장 △유병철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 △조영재 ㈜유신 사장 등 국내 연구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부의 ‘5극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과제이자 선도 사례로서의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의 필요성과 정책을 논의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사업은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제안을 정책 추진의 방향타로 삼고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 재정 지원을 조속히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피현진 기자

2025-11-25

북극항로, 특수선박 수요 확대···철강 도시 포항, 새 돌파구 마련 기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축사를 통해 “북극항로는 전남 여수·광양에서 부산, 울산을 거쳐 포항에 이르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의 균형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쇄빙선 등 특수선박 수요 확대는 세계적인 철강산업 인프라를 갖춘 포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지역의 산업환경을 고려한 대응 전략 마련이 중요하고, 철강산업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쇄빙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쇄빙선의 선체를 구성하는 강재는 쇄빙선 개발과 건조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극지해역의 저온 환경과 쇄빙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피로현상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요구된다. 정 책임연구원은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저온 환경에서 인장 강도가 높고 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큰 고강도 강철 개발이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극지운항선박에 대한 신조 발주가 증가하면 쇄빙선박 건조에 사용하기 위한 후판 공급을 위해 철강업계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출 부진과 통상환경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이 극지운항선박 전용 후판 개발과 운용 실적이 확보된다면 K-철강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포항시와 함께 포럼을 마련한 김정재(국민의힘·포항 북) 국회의원은 “북극항로 개척을 앞두고 극지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쇄빙선, LNG·암모니아 운반선, 친환경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정비와 환적, 연료공급 등을 지원할 중간기착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철강·에너지·소재산업이 집약된 포항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북극항로 시대 전략적 전초기지인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에 있어 거점항만으로서 역할을 해야하고, 포스텍 등의 첨단 연구개발(R&D) 역량을 가진 포항에 북극해운정보센터가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공감대를 얻었다. 최상민 포스텍 산업혁신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포항의 연구인프라가 북극해운정보센터와 연계되면 단순한 해빙 관측이나 항로 모니터링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분석 중심형 데이터 허브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용(국민의힘·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 영일만항 등 항만별 특성을 살린 복수거점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휘(국민의힘·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영일만항은 북극항로에 가장 가까운 지정학적 요칭지로 대한민국 해양경제가 더 넓은 대양으로 도약할 관문이 될 잠재력을 온전히 품고 있다”면서 “영일만항이 에너지와 첨단산업,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복합해양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25

K-방산중심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준공

국내 1위 방산전자업체인 한화시스템이 25일 구미국가1산단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국방과학연구소, 육·해·공군 고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구미사업장에 모두 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 100명 실적을 올리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신공장 가동을 통해 첨단 방산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2022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약 8만9000㎡(약 2만7000평) 규모 부지에 건립된 구미사업장은 해양 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통합전장시스템 등 차세대 핵심 방산 장비를 집중 생산한다. 앞으로 국내 최대 방산전자 체계 생산 거점으로서 미래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를 구미에 둔 한화시스템은 구미사업장 준공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테스트·수출 기능을 한곳에 모은 통합형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수출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40년 넘게 육·해·공·우주·사이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축적해온 방산전자 기업으로, 스마트 국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무기체계 경쟁력이 무기 성능과 단일 플랫폼 중심에서 센서·네트워크·지휘체계(C4ISR)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미시의 핵심 방산 앵커기업으로서 대규모 투자와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신사업장 준공은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구미시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글로벌 방위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영천농협, 명품 샤인머스캣 판촉행사 '광폭행보'

영천시와 영천농협이 주관하고있는 명품 샤인머스켓 판촉행사가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양 기관은 내수는 물론 해외판촉행사를 가지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천농협은 지난 19일 부터 25일까지 7일간 대만 타이베이 내 신광 미스코시 백화점, 타이베이 산총 도매시장 등 현지 매장에서 ‘샤인머스캣 판촉 행사’를 개최를 하는 등 시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시식 행사를 진행해, 영천 명품 샤인머스캣만의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해 대만에 수출된 총 포도 물량은 165톤 에 달한다. 앞서 영천농협은 11월 초, 캐나다 토론토 등에 샤인머스캣 10톤 수출 실적을 포함해 올해 총 200만 달러 이상 수출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동시에 개최된 ‘전국 대형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통해 샤인머스캣 237톤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은 “내수 시장에서 샤인머스캣 가격이 급락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며 “특히, 포도 수출 1위국인 대만 시장에서 영천 포도가 K-프리미엄 과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고품질 관리 및 브랜드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11-25

영주시 별별프렌즈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30선 선정

영주시가 개발한 관광특화 캐릭터 별별프렌즈가 25일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30선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캐릭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 캐릭터 본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산업·공공기관·지자체 분야에서 우수 캐릭터 30개를 선정해 시상한다. 영주시의 별별프렌즈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으로 추진된 안빈낙도(安賓樂都) 관광브랜드 개발사업 속에서 탄생했다. 안빈낙도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난할 빈(貧)이 아닌 손님 빈(賓)을 사용해 손님을 편안히 맞이하고 즐겁게 머무르게 하는 도시를 뜻한다. 별별프렌즈는 선비문화를 상징하는 갓, 영주의 자연환경을 나타내는 나뭇잎, 도시 곳곳의 매력을 별빛처럼 확산시키는 별 모티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영주의 전통과 자연,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캐릭터 영주선비와 영주도령은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며 배움과 예절, 여유의 미덕을 전한다. 소백이는 소백산의 정기와 자연치유 에너지를 형상화하고 부석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의 정신과 품격을 담았다. 별이는 영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 요정으로 도시의 감성과 희망을 상징한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굿즈 개발, 관광 콘텐츠 확장, 국내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혀 지역 관광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별별프랜즈 캐릭터는 영주시에서 열리는 축제, SNS, 관광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주를 알리는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25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0.8→0.7% 인하

민생경제 활력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이 전격 인하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사·금융결제원과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부터 인하된 납부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납부수수료 인하는 2016년 신용카드 납부수수료율 인하, 2018년 체크카드 납부수수료율 인하 이후 약 7년 만이다. 신용카드는 현행 0.8%에서 0.7%, 체크카드는 0.5%에서 0.4%로 납세자·세목의 구분 없이 0.1%p 일괄 인하한다. 또 영세사업자의 사업·생계와 밀접한 세목인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0.4%, 체크카드 0.15%로 내린다. 단, 연간 총수입금액이 1000억 원 이상인 납세자는 현행 유지된다. 영세사업자에 대한 추가 인하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간이과세자, 종합소득세의 경우 직전년도 귀속분을 추계 또는 간편장부로 신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세 카드 납부는 지난해 기준 약 428만건, 총 19조 원에 이르며 납세자들이 부담한 수수료는 약 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번 납부수수료율 인하로 신용카드 납부 기준 약 160억 원의 수수료 경감 효과가 예상되며, 일시적인 자금난 등으로 국세를 카드로 납부하는 납세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수수료 인하에 동참해 준 신용카드 업계·금융결제원·여신금융협회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1-25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기관상 수상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R&D) 지원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5일 기술원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타당성,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참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외 생산액 1조 원 달성’, ‘소득은 2배, 일손은 절반’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연구소가 개발한 △포복형 수경재배 기술 △하향식 수직재배 시스템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인 혁신적 재배기술로 주목받았다. 또한 △접목 로봇 △수확용 협동 로봇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 등 로봇·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 실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IT 전문기업 ㈜유비엔과 협력해 구축한 △AI 기반 스마트 영농 관리 시스템 ‘참외톡톡’은 자동화·지능화된 영농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영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소장과 안은기 ㈜유비엔 대표가 지역농업 혁신에 이바지한 공로로 우수 유공자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인·기업·연구기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이자 참외 산업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 기반의 미래형 참외 산업 구축에 앞장서 지역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5

대구기업 76%가 “올해 목표 달성 어렵다는 데···”

대구기업 76%가 올해 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한다. 대구상의 2025년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443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영실적 및 내년도 전망 결과, 응답기업의 75.9%가 “올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대답했다. 목표 달성 예상기업은 24%다. 특히 건설업은 미달성으로 응답한 기업이 82.7%에 달했다. 올해도 불과 한달 밖에 남지 않아 지역기업 대부분이 우울한 연말을 맞을 전망이다. 기업의 실적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고객사 발주 감소가 63%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부품·물류비 상승과 신규 거래처 발굴 부진, 인건비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중앙회 대구본부가 지난달 조사한 대구지역 소기업·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도 대구상의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 기업의 65.3%가 “전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대답했고, 개선됐다는 대답을 한 기업은 9.3%에 그쳤다. 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응답기업의 73.7%가 경기침체 및 매출감소라 대답했다. 두 기관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지역기업의 60~70%가 사실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관세 정책 등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외적 경제환경 악화가 기업 경영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내수부진 장기화, 고금리에 의한 자금 압박 등으로 일부 기업은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대구시가 직접 나서 지역기업의 경영애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한다. 중기대구본부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64%가 “시의 지원정책을 활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절반 가까이가 “정책을 잘 몰라서”라 했다. 대구시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시 정책의 활용성을 높이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기업과 지방정부의 모범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노력도 시도돼야 한다. 그래서 경제발전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켜가야 한다.

2025-11-25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개회

칠곡군의회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제314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조례안 2건(권선호 의원, 박남희 의원 각 1건)과 칠곡군 제출안건 21건(조례안 12건, 예산안 3건, 동의안 1건, 출연․출자안 5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다룬다. 군의회는 지난 회기 동안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정비한 데 이어, 이번 회기에서는 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제도를 더욱 공정하고 엄격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기를 ‘새해를 내다보는 공론의 장’으로 삼아,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한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회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예산안에 대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심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례회의 주요 일정은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8일 제2차 본회의,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각 본회의 일정에 맞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김태희, 이창훈, 오종열, 심청보, 권선호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권선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심청보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상승 의장은 “소통과 상생은 칠곡군 발전의 핵심”이라며,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통해 칠곡군을 더욱 발전시키는 의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례회 세부일정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의 ‘의정소식 > 의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5

장동혁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싸울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장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 미리 도착해있던 지지자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고, 장 대표는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지난 22일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방 순회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장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창원에 이어 이날 구미를 방문하며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생가를 찾은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구미에서 대국민 연설회가 있는데, 그전에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고 했다.장 대표는 방명록에 ”有志竟成(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강의 기적을 국민의 기적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과 싸울 때”라고 강조하면서“대한민국 자유주의 체제와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데 제1야당으로서, 보수정당으로서 그에 대해 입을 닫는다면 존재의 의미는 없다. 싸우는 목적, 정치하는 목적에 있어서 방향성이 분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재선그룹을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당심 반영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늘리는 경선룰 개정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경선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대표로서 당성을 강조하고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차원에서 지선 총괄기획단이 그런 안을 제안한 듯하다. 여러 의견을 듣고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 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천시 농업시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산물가격하락 및 냉해 피해 농민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민의 힘은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와 한화시스템 준공식에 이어 오후 3시 30분 구미역 광장에서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당 추산 5000여 명이 운집했다. 국민대회에서 장 대표는 "북한에 간쓸개 다 빼주고 대한민국 팔아넘기려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쟁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불과 몇 달 만에 이렇게 됐다. 법치를 지켜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강한 경종을 울려주셔야 된다”고 말했다. 강명구(구미 을) 조직부총장은 “국민이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 범죄자가 배부른 세상, 저들이 만들려고 하는 저 세상을 이대로 가만히 놔둬야 하나”라며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꺾어버리는 자,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꺾어버리는 자, 저 극악무도한 세력들과 맞서 당당하게 고개 쳐들고 다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구자근(구미 갑) 경북도당위원장은 “나라가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다. 범죄집단을 옹호하는 민주당 행태 때문에 자랑스럽고 위대해야 할 대한민국이 창피하고 부끄러운 나라로 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후손에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지 않나. 장동혁 대표와 똘똘 뭉쳐서 함께 해달라”고 했다. /글·사진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영주지역 빈 점포 증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 호소

영주 지역의 빈 점포가 증가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때 영주의 대표 상권이던 원도심 영주동 ‘문화의 거리’도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신도시 가흥택지지구 역시 곳곳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상권 침체가 뚜렷하다. 의류업을 운영하는 A모(57)씨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임대료는 오히려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쓰지 못하고 가족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도시에서 요식업을 하는 L모(42)씨는 “새로운 상권을 기대하고 창업했지만 예상보다 매출이 낮아 대출 상환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오랜 기간 식당을 운영한 K모(60)씨 역시 “최근 몇 년처럼 심한 불경기는 처음”이라며 “상경기 회복이 쉽지 않아 소상공인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 지역 최근 3년간 일반·휴게음식점의 신규·폐업 현황을 보면 경기 흐름이 뚜렷하다. 일반음식점은 △2023년 신규 140곳·폐업 116곳 △2024년 신규 132곳·폐업 99곳 △2025년 현재 신규 98곳·폐업 67곳이며, 휴게음식점은 △2023년 신규 65곳·폐업 43곳 △2024년 신규 99곳·폐업 46곳 △2025년 현재 신규 51곳·폐업 29곳으로 집계됐다. 영주시는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며, 그중 하나가 영주사랑상품권 발행이다. 영주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액이 896억원, 올해 11월 현재 1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24억원 대비 약 176억원 증가했다. 할인 혜택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며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도심 문화의 거리는 환경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상인들은 사업 완료 후 상권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25

칠곡군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 성료

“주민이 만든 변화, 한자리에 모였다.” 칠곡군은 최근, 기산면 드로우니어 카페에서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지난해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 고유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공유회는 각 읍·면이 기획한 전시, 체험, 탐방 등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의 실험과 변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읍·면별’ 주요 성과를 보면 △왜관읍(단장 신혜영): 역사와 문학 자원을 활용한 ‘호국의 다리 옛 사진 전시’와 ‘구상 시인 문학탐방’ 진행 △북삼읍(단장 최희철): 자연과 골목을 잇는 ‘달비못 산책’ 및 ‘강진골목 한바퀴’ 산책 프로그램 운영 △석적읍(단장 박연휘): 지역 지명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제작 및 전시, 세대간 문화 소통의 장 마련 △지천면(단장 이기찬): ‘천국가는 꽃 상여소리’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동명면(단장 김미란): ‘우수리 문화다방’ 운영과 전통시장·마을 기록 아카이빙 전시 △가산면(단장 이순옥): ‘기억속 사람들’, ‘소금재에 뜬 달’ 등 역사·민속·생활사 프로그램 진행 △약목면(단장 박나영): ‘세대공감 약목어때?’ 행사로 지역 소통과 공동체성 강화 △기산면(단장 박준상): ‘이야기 소풍’ 사진 전시 및 홍보물 제작으로 마을 이야기 발굴 등이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각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성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한 문화 활동이 지역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행착오와 배움을 공유하며, 읍·면 간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로 만들고 확장해 온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 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군과 주민들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5

경북 파크골프협회장배 지도자·임원대회, 영덕서 열려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영덕군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에서 ‘제6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지도자대회’와 ‘제1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임원·위원 총연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파크골프 저변 확대와 지도자·임원 간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총 600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은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해안형 파크골프장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개장 이후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자연 속 스포츠의 매력과 함께 파크골프 붐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나 시니어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도자·임원 대회와 같은 공식 행사에서는 동호인 간 친목과 네트워크가 강화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처럼 자연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대회 첫날 열린 지도자대회에서는 도내 지도자들이 기량을 겨루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고, 둘째 날 총연합대회는 협회 임원과 위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회를 찾은 지역 주민은 “대회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영덕을 찾으니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 이현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 파크골프의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지도자 역량 강화와 임원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종목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은 천혜의 해안 경관과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큼,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5

북극항로 개척·친환경 해운 전환···전재수 장관, 덴마크·IMO와 국제공조 강화

해양수산부가 최우선 국정과제인 북극항로의 성공적인 개척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해운·해사 분야 협력 구체화 노력을 기울인다. 해수부는 26~29일 덴마크와 영국에서 해운·해사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재수 장관은 26일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한-덴 녹색·디지털 해운 항로 협력 MOU’ 및 ‘한-덴 해운물류분야MOU’를 체결한다. 또, 머스크(Maersk) CEO, 덴마크 해운협회, 덴마크 해사청 등과의 고위급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등 해운·해사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27~28일에는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전 장관은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ze) IMO 사무총장과 제프리시오(Jeffrey Siow)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하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한다.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한다. 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리셉션 등 IMO 총회에 대응해 최종 현장 교섭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IMO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인 총회에서는 이사국 선거(해운국 A그룹 10개국, 화주국B그룹 10개국, 지역대표국 20개국)가 실시되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연임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전재수 장관은 “IMO와 주요 해운 국가인 덴마크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고, 해운·해사 분야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우리나라가 해당 분야의 미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25

“영덕 봉수대 다시 본다” ⋯ 역사 문화유산 학술 세미나 열려

영덕군이 지역 역사 문화자원인 ‘봉수 유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영덕 무형유산 전수관에서 2025 역사 문화유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광산 봉수 등 군내 봉수 유적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세미나 주제는 ‘영덕 지역 봉수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으로, △영덕 봉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동해안 봉수 노선의 변화와 특징 △읍·진성 및 역원 간 신호 전달 체계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지역 정체성 등 다양한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영덕 봉수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기능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역사·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을 배출하고, 가치 높은 유적을 다수 보유한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2023년부터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