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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포항지청, 2025년 '노동관계법 설명회' 개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30일 1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수시 근로감독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내 정기·수시 근로감독 대상 신규 중소 사업장 대표와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통상임금 개정 지침과 주요쟁점 사례, 노동법 위반 사례 등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청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제조업·건설업 등 총 52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해 2173건의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렸으며, 이를 통해 6억 4000여만 원의 체불임금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사법 처리 1건과 과태료 1건(500만 원)이 부과됐다. 설명회 이후에는 일터혁신상생컨설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도 병행돼,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실무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근로감독은 기존의 적발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장 특성에 따른 구조적 취약 요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독 전 충분한 지도를 통해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동술 지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임금 체불을 사전에 예방해 공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30

경북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2차 공모 선정···120억 원 확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2차 공모’에 영천시와 상주시가 최종 선정돼 각각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낡은 공장 청년 친화 재단장 등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사업을 하나로 묶어 복합·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함으로써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영천시와 상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90억 원(영천), 85억8000만 원(상주)을 투입해 영천 첨단부품 일반산업단지와 상주 외답농공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문화센터는 교육·문화를 위한 다목적 지원 공간을 통해 청년층 등 산업종사자를 위한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 편의시설과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 공간을 확보해 단지 내 거주 여건과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산업단지가 노후화되면서 청년층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인 거주 여건을 마련하고,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30

모여라~ 스틸야드에서 ‘불금야!’ 하자~

포항스틸러스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친다. 포항스틸러스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6분 조르지와 오베르단의 합작 역습 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포항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김천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번 경기를 단단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금요일 밤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팬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전 NE, SE 게이트에서는 휴대폰에 부착해 응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래시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경기 전 댄스타임 이벤트가 열리며, 하프타임에는 오천고 댄스팀 PAGE의 공연과 영일만 친구 플래시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MD스토어에서는 반팔 폴로티, 트레이닝 저지, 트레이닝 쇼츠 등 신상품을 출시했다. 푸드존에서는 생맥주와 치킨, 크림새우를 판매하며, QR코드로 픽업 주문이 가능한 푸드트럭존에서는 스테이크,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지역 교육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 중고등학생들은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30

[투데이 핫 클릭!] 미국 예방의학저널 “오래 살려면 ‘이 음식’은 피하세요”

“가볍게 한 끼 때울 수 있어 라면이나 과자를 자주 먹는데, 의료계의 경고를 듣고 나니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바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조기 사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가공식품이란 천연식품에서 추출되거나 기타 유기 화합물로부터 합성돼 산업적으로 제조된 식용물질을 뜻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자와 라면, 햄과 탄산음료 등이 모두 초가공식품에 해당된다. 최근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게재된 브라질 오스왈도 크루즈재단의 에두아르도 닐슨 박사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의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의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조기 사망의 위험성이 3%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연구팀의 조사 대상이 된 국가 중 초가공식품의 섭취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인들의 전체 칼로리 섭취량 중 초가공식품의 비율은 15%. 반면 미국은 54%였고, 영국은 53%로 조사됐다. 그래서일까. 콜롬비아는 초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조기 사망 비율이 4% 정도에 그쳤지만, 미국과 영국은 14% 내외로 비교적 높았다. 추정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초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1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게 아니다. “초가공식품은 심장 질환과 비만, 당뇨병, 우울증 등 32가지 이상의 건강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부연.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당장 먹기에 편하다고 가공된 햄이나 청량음료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즐겨왔는데, 이제부터라도 그것들을 줄여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30

경북농기원, 국화 신품종 3종 개발 품종보호출원

경북농업기술원이 고온기에도 꽃 색깔 변화가 적고 생육이 좋은 스프레이국화 신품종 ‘포미엔디’, ‘로지엔디’, ‘레드퐁엔디’ 3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했다. 30일 기술원에 따르면 절화 국화의 2023년 전국 재배면적은 296ha, 생산액은 389억 원으로 화훼류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크고, 생산액도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기 재배 시 꽃 색깔이 탈색되고 병해충 발생 증가로 품질이 떨어지는 등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술원은 고온기에도 꽃피는 반응이 짧고 안정적이며, 꽃 색깔 변화가 적고, 병해충 저항성 특성을 갖춘 신품종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출원한 ‘포미엔디(ForMe ND)’는 해외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된 품종으로 백색의 아네모네 꽃모양으로 줄기 직경이 5mm로 굵고 튼튼해 재배가 쉬우며, 꽃피는데 걸리는 일수가 7주 정도이다. ‘로지엔디(Rosy ND)’는 분홍색의 반겹 꽃모양으로 꽃의 직경이 2.7cm로 작고, 줄기당 착화수가 20.3개로 많아 볼륨감이 있으며, 꽃피는데 걸리는 일수는 6주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레드퐁엔디(Redpong ND)’는 적색의 폼폰 꽃모양으로 꽃잎수가 173.7매, 착화수가 14개로 많고, 개화소요일수는 7주 정도이며 고온기에도 꽃 색깔 탈색이 적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은 경북화훼산업의 높은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도와 생산자의 재배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국내 화훼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30

iM금융그룹, CDP Korea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iM금융그룹이 30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CDP Korea Awards’에서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를 수상했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기업 환경정보 공개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30여 개국 2만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뛰어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금융부문 상위 4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9회에 걸쳐 CDP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iM금융그룹은 기후변화가 국내외 경제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을 인식하고,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금융의 순기능을 활용해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금융배출량을 산정·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를 중심으로 고객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지원하는 인게이지먼트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또 신규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포인트제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iM금융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어르신 화합 한마당, 제5회 경북 노인건강대축제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가 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5회 경북 노인건강 대축제’를 개최했다. 노인건강대축제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경북에서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공동체 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성 증진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지닌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21개 시·군 지회에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한궁, 바둑, 장기 등 총 6개 종목에 총 104개 팀 476명의 선수단과 응원단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건강대축제가 어르신들께 신체적 활력을 되찾고, 사회적 소속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건강, 돌봄, 여가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우승을 거둔 팀은 대통령기 게이트볼대회, 전국 파크골프대회, 제12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등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30

한수원 대한민국 창조경영 행안부 장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안전 최우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지난해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와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협력으로‘중대재해 3년 연속 ZERO’를 달성했다. 협력회사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 등을 확대했으며,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한수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원전 운영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9만GWh의 원자력 발전량을 달성하여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14.5% 해당하는 연간 9024만 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사적인 청렴 노력을 통해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 유일 1등급을 달성하며 반부패, 윤리경영 분야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탄소중립 청정 에너지 리더로서 앞으로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30

포항제철소 오픈 야드 밀폐… 비산먼지 원천차단

지난 2년 8개월동안 추진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야드 밀폐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과거 비산먼지 등으로 불편을 느껴왔던 송도동, 해도동 등을 비롯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주변 환경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포스코는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 내 준공 현장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형 Shed 야드 밀폐설비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과 조양래 포스코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철근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 대표, 이동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주요 임원진과 김일만 포항시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드 밀폐화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 8개월 동안 추진됐다. 이번에 준공된 포항제철소 1선탄의 선형 Shed는 약 25만t의 석탄을 밀폐된 옥내에 저장할 수 있는 설비규모로 원료 가루가 노출된 공기로 날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포스코의 ESG경영 실천 이미지 제고와 주변지역의 대기환경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철 공정 중 사용하는 원료가 바람과 강우에 손실되지 않고 보관하는 동안 수분 제어도 간편해 소비 열량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탈탄소 로드맵에 따른 석탄 사용량 감소를 고려해 앞으로 철광석 전환 적치도 가능하도록 다목적 설비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1단계 야드 밀폐화 사업은 오픈 야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제철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준공식에 참여한 이강덕 시장은 “이번 준공이 지역 환경 개선의 획기적 진전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시 역시 포스코의 ESG 경영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30

트럼프 취임 100일, TK 상장기업 시총 1조8083억 증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대구 경북 소재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1조8083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 경제팀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한 대구 경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종가와 100일차인 4월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등 주가변화를 자체 분석한 결과다.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경주의 자동차부품 등 트럼프 정권의 관세정책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된 산업체의 집적지였던 것이 시총 증발의 가장 큰 원인이다. 주식가치의 변동성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관세정책이 수시로 바뀐것도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간 파워게임이 양국간에만 미치는 영향도 있었지만,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도 지역 기업의 주가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기업의 시총이 전체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지난 100일동안 주가가 오히려 상승한 곳도 적지않았다. 대구지역의 경우 총 58개 상장사 가운데 35개 기업 시총이 하락한 가운데 평화홀딩스가 117.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21개 기업의 시총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동안 등락을 거듭하다 최종적으로 시총이 하락한 곳은 성안머티리얼스(-36.7%), 한국피아이엠(-32.7%), 보광산업(-30.4%)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상장기업의 시총 순위도 1위와 2위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1위 엘앤에프, 2위 한국가스공사였으나 100일차에는 한국가스공사가 1위, 엘앤에프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경우에는 총 71개 상장기업 중 시총이 하락한 곳은 43개, 상승한 곳은 25개로 역시 하락한 기업이 많았다.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대선 테마주의 하나로 손꼽혔던 오리엔트정공의 시총 상승률이 108.8%로 1위였고 이어 한화시스템(60.7%), 테크트랜스(46.2%)이 그 뒤를 이었다. 시총이 하락한 곳은 에이에프더블류(-40.9%), TCC스틸(-34.6%), 에코프로머티(-29.3%), 현대바이오(-27.8%) 등이다. 경북지역 기업 시총 순위 1, 2위는 최근 100일 동안 1위 포스코홀딩스, 2위 포스코퓨처엠의 지위는 바뀌지 않았으나 3위와 4위는 바뀌었다. 트럼프 취임 당시 3위 에코프로머티, 4위 한화시스템이었으나 한화시스템의 시총이 늘어나고 에코프로머티가 줄어들면서 100일차에는 3위 한화시스템, 4위 에코프로머티를 기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30

대구지방보훈청, 오는 3일 두류공원서 ‘815인 광복 콘서트’ 개최

대구지방보훈청이 대구시와 대구합창연합회 공동으로 ‘815인 광복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3일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광복80주년과 광복절 D-100을 기념해 5세 어린이부터 85세의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광복과 독립의 주제로 대규모 합창으로 펼쳐진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행사 1부에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공연, 어린이 중창단(4팀), 소프라노 이윤경와 오케스트,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2부 공연에서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국채보상운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기적소리’의 갈라 공연 815명의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장갑차 등 군장비 전시 및 서바이벌체험 부스, 이동안전체험 차량, 우리나라 독립의 이야기, 태극기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김종술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80주년의 의미가 청소년과 지역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 문화로 전해지기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30

영남권 산불 2600세대에 긴급생계비 300만원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이재민들에게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민성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지원금은 국민들이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각 기관에 기부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총 1683억 60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긴급생계비는 산불로 인명 및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확정한 2600여 세대에 지급된다. 경남과 울산 지역은 세대 정보 확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즉시 지급이 시작된다. 반면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던 경북 지역은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지 않은 세대도 지자체의 대상자 명단 확정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긴급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성금은 모집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긴급생계비 지원이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큰 이재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국민이 모은 성금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