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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민주당 ‘김부겸 낙수효과’ 기대감 고조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30 17:41 게재일 2026-03-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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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지원·지역 후보 결집 맞물려 상승세 기대⋯“붙어볼 만하다” 자신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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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의 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후보 홍보 현수막에 김부겸 전 총리의 모습이 등장했다./황인무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자 TK지역 여당 정치권에서 ‘낙수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영준 대구시당 대변인은 “김 전 총리 출마설이 수개월간 이어져 온 만큼 갑작스러운 변화라기보다 고조되던 흐름이 ‘최고조’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그간 준비해온 역량과 결합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대변인은 “대선 이후 자강 과정을 거쳐온 지역 후보들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 약속까지 더해지면서 선거에 임하는 동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지역 선거현장에서는 ‘이번엔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공개 지지에 나서며 여권 강세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가 부르고 김부겸이 응답했다”며 “이번 결단은 대구를 정치·경제 중심으로 재도약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사회와 각계 요구에 대한 민주당의 응답이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당이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살리기’ 기회로 규정하고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의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K 출신 정치권과 전문가 그룹이 결집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 단위 정치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낙수효과’와도 직결된다. 김 전 총리 등판이 당내 결집과 유권자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시·구의원 후보들에게 까지 지지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전 총리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을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당 지방의원 후보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의석 확보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TK지역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김부겸 개인의 승부를 넘어 민주당 전체의 존재감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낙수효과가 현실화된다면 지역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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