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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면 주민들,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임창희 기자
등록일 2026-03-30 16:51 게재일 2026-03-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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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연합회, 지역 소멸 위기 속 사업 조속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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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기면 코스타밸리 광광휴양지구 조성 촉구 결의대회. /장기면제공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장기면 자생 연합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단순한 지역 현안 제기를 넘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존립 위기에 처한 장기면의 현실 속에서 생존과 미래를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개발 예정인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가 지역 회생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실제 장기면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 심화로 농업·어업·자영업 등 기존 생계 기반이 약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조성을 넘어, 지역 경제를 재생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장기면에서 추진되는 최대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인 만큼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하고 사업 지연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김종욱 장기면 개발위원장은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는 우리 아이들이 다시 돌아와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지역을 떠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일자리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된다면 지역 소멸은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에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사업의 조속한 추진 △포항시와 시의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반영 △코스타밸리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종욱 장기면 자생연합회 연합회장은 “이번 선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현 시의원은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도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가 장기면 일대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지역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인 만큼 의회에서도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로, 관광·휴양·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8,500억 원을 투입하여, 18홀 골프장과 호텔, 콘도미니엄, 관광휴양시설 등을 개발하여 원자력연구단지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역시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기존 영일대·호미곶 관광권과 연계된 동해안 관광벨트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포항의 산업 구조를 관광·서비스 중심으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기대감을 반영해  이 사업은  ‘제7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과 ‘2030 포항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현재는 인허가 역시 진행 중이며, 도시관리계획 입안 자문과 토지적정성 평가를 통과하고 산지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공람까지 마친 상황으로 올해 착공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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