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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청도군이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일자리에 총 18명을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군내 1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 원 미만인 청도 군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와 공무원의 배우자나 자녀, 근로 능력이 미약한 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근무 조건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로 근무하며 임금 외에도 부대 경비와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담당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적격 여부 조회를 거쳐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노무관리 역량강화조직 상생확산…울릉군,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울릉군은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및 조직 내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노무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 내 각 부서에서 근로자 노무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조직 내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울릉군 고문 노무사인 원성욱 노무사가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 주요 조항,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 작성 실무, 임금, 근로시간 체계 이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최근 노무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자주 제기되는 사례 중심의 교육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노동법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노무 이슈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근로자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에 적합한 투명하고 공정한 노무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바다 뱃길 등 해양안전을 알린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

울릉도 뱃길 등 해양안전을 위해 힘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해양안전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는 해양사고 줄이기 및 지역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대국민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안전문화 전시·관람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출간하는 ‘2025년 봄호 해안선'을 배부, 주최 지인 감포항의 풍경, 맛집, 관광명소 등을 소개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의 역할 및 해양사고 줄이기를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 기념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감포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을 비롯해 ‘2024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포스터와 그림 작품 관람, 해양안전 3D 퍼즐 만들기를 했다.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콘텐츠 체험자 대상으로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지역행사 활성화 및 해양안전문화 제고에 이바지했다. 최경일 포항지사장은 “부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감포항이 감포읍 지역 주민과 어업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느껴졌으며 대국민 대상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어선조업·폐업도 못해 어민 빚만 늘어…정부 특단의 조치 마련해야

동해안에 오징어가 고갈되면서 90% 이상이 오징어 조업에 종사하는 울릉도 채낚기 어민들이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울릉도는 수년째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울릉도 어민들의 오징어 생산량은 예년에 채낚기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한 2여억 원 정도다. 매년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오징어가 잡힌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울릉도 어민들은 생계를 위해 폐업을 통해 전업해야 하는 실정이다. 폐업을 하지 않으면 어선관리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수산자원에 맞는 적정 어선세력을 유지하고자 연근해 어선에 대한 감척 사업을 하고 있다. 수십 년간 어업에 종사한 어민들은 감척을 통해 부채청산도 하고 일부 생활비로 사용한다. 따라서 울릉도 채낚기 오징어 어선 어민들이 감척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울릉도 어민들에게는 간단하지 않다. 울릉도 오징어뿐만 아니라 동해 연안이 전체적으로 고기가 잡히지 않자 감척하려는 어민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산 부족으로 감척이 쉽지 않아 울릉도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감척 조건에 연간 조업일수가 60일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도 조업 일 수를 맞추고자 무조건 60일 이상 출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업 일수를 맞추고자 어민들은 소득 없이 유류대를 지출하는 2중 3중의 고충을 겪고 있다.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조업일수 맞춰도 소용이 없다. 예산 때문이다. 올해 감척이 안 되면 내년에 또 60일 조업일수를 맞추고자 출어를 해야 한다. 울릉도 2024년 어선 감척 현황은 14척이 신청해 6척이 선정됐다. 2025년 26척의 어선이 감척을 신청했지만 몇 척이 될지 알 수 없다. 감척이 안 된 어선은 다음해 또다시 60일 출어일수를 맞춰야 한다. 울릉도는 조건불리지역이다. 조건불리지역은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및 접경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업인’이다. 직접지불제 지원으로 소득 보전과 어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울릉도는 2018년부터 금징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어업조건불리지역이다. 오징어채낚기 어업에만 의존하는 울릉도어민을 위한 법이지만 그만큼 어업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어선감척사업에 조건불리지역 어선에 대한 우선순위를 줘야 한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어업 소득이 높지 않아 조건불리지역이 됐지만, 어업소득이 없으면 감척 지원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울릉도 어민들은 3중 4중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울릉도 어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특단을 조치를 취해 최소한 울릉도 어민들이 요구하는 감척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 울릉도 어민들이 생계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포항지진 관련 범대본, 규탄성명서 발표

포항지진관련 범대본에서 대구고법의 포항지진관련 선고를 접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50만 포항시민의 고충을 외면한 대구고등법원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년 5월 13일, 대구고등법원은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와 책임 당사자의 배상 책임을 부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 판결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합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명백히 인재(人災)였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이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의 부실한 관리와 넥스지오 컨소시엄의 무책임한 시추작업이 지진을 촉발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과학적 조사와 국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을 잃고, 공동체가 붕괴되었으며, 수년째 심리적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은 그러한 고통과 책임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입니다. 법은 약자의 편에 서야 하며, 국가의 책임은 그 어떤 기관보다 무겁게 다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고통받는 시민들보다 국가의 책임 회피를 더 우선시한 것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법원은 정의에 입각한 최종 판단으로 시민의 권리를 회복할 것을 촉구합니다. 2. 정부는 판결과 무관하게 포항시민에 대한 실질적인 정신적 피해 회복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합니다. 3. 포항시와 정치권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며, 책임자에 대한 형사적. 정치적 책임 추궁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정의는 늦을 수는 있어도 반드시 도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포항지진의 고통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며, 시민의 권리는 사법부에 의해 부정당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판결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싸움의 시작입니다. /김재욱 기자

2025-05-13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회복 지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사 김남일 공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 溫(온) 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 타고 경북 관광사업도 홍보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또 경북도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특히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안동 농특산물, 서울 ‘서로장터’서 홍보·판촉 행사

안동시가 지난 11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한 ‘서로장터’에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와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서울시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책 읽는 서울광장’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장터 ‘서로장터’를 기획해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전국 10여 개 지자체 지역 농가 등에 대도시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안동시는 오는 6월 8일과 22일에도 ‘서로장터’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의 다양하고 저렴한 우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서로장터’는 잠수교 35번 교각에서 37번 교각에 위치해 각기 다른 지자체 약 20개 이상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안동시는 6개 우수 농특산물 업체가 참가해 안동 특산품인 햄프를 활용한 된장, 솔트김, 음료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생강으로 만든 생강청 및 최근 건강 보양 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흑염소엑기스 등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는 방침이다. 조정철 농촌경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안동시는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직거래장터, 축제 등에 적극 참여해 안동시 농산물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3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대응 활동 강화

의성군은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진드기(SFTS)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대응은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SFTS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 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의성군과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진드기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감염병의 위험성 △증상 및 대처법 △예방수칙 등을 주민들에게 직접 교육하며,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치명률 18%에 달하는 감염병이다. 특히 의성군은 논·밭·임야 등 진드기 서식지 비율이 높고, 고령의 농업인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최근 3년간 진드기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드기 다발생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고령층 중심의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 중이다.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의성군은 진드기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3

국리백두대간수목원 ‘걸어서 수목원 일주’ 프로그램 운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걸어서 수목원 일주를 17일∼18일, 31일, 6월 1일 등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걸어서 수목원 일주’는 계절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변화를 느끼며 걷는 참여형 상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약 3시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일주하는 트레킹형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봄은 있었다’라는 주제로 미나리아재비 군락지를 중심으로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만개한 야생화 군락 속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www.bdn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7월부터 8월까지는 ‘새벽 트레킹’을 주제로 관람 시간 전 특별 입장을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새벽 트레킹을, 9월부터 10월까지는 ‘단풍 일주’라는 주제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걷는 시간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의 기회” 라며 “계절마다 변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움을 직접 걷고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5-13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 세계로 향하다

조선 후기 대표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의 건강 체조법인 ‘활인심방’이 한류 콘텐츠로 제작된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퇴계 이황 선생의 건강 체조법으로 유명한 ‘활인심방’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5월부터 콘텐츠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안동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에는 ‘활인심방’ 원본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면밀한 고증을 거쳐 영상을 복원하고 재구성했다. 현재 완성된 영상은 한국국학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이 콘텐츠를 해외용으로 제작해 한류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용 영상은 기존의 국내용과는 달리 도산서원 앞 시사단(영남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른 장소)을 배경으로 촬영되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주요 3개 국어(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자막과 내레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활인심방 한류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대중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10월에는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활인심방 현장 체험’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제공하는 의복을 입고 강사의 지도 아래 활인심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퇴계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에서 선비들의 심신 수련 과정을 체험하며, 활인심방의 효과와 동작에 담긴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한국국학진흥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활인심방 연수 프로그램, 해외 보급 프로그램, 사무실에서의 활인심방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중이다. 정종섭 원장은 “활인심방은 퇴계 이황 선생이 남긴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활인심방이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지향적 콘텐츠이자,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13

‘빅3후보’ 첫 유세지역에서 정체성 부각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첫 유세를 시작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출정식을 마친 후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의 한 스터디룸을 찾아 IT기업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을 만났다.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의 시장을 지낸 이 후보의 경력이 혁신 이미지 부각에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원래 판교에서 유세를 하려고 준비를 했다가, IT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해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규모로 늘릴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IT 개발자는 매우 힘들다. 노동시간이나 강도 문제도 있고 적정한 보수가 과연 주어지느냐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자발성에 기초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노동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새벽 5시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5시쯤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노동운동가 출신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 민생과 약자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상인회장들과 아침으로 순대국밥을 먹었다. 현장에는 송파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박정훈 의원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일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왜 가락시장을 택했느냐는 질문에 “농업과 자영업자, 식당하는 상인들과 시민이 우리 경제의 핵심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인과 만나는 곳이 시장이고, 대한민국 시장 중 여기가 가장 상징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경쟁을 승리로 이끌 비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유세일정으로 이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내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최근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임금유연성 확보를 위한 법정 최저임금 제도 개편도 제안했다. 그는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지역 상황에 맞게 최저임금 수준을 상하 30% 정도 선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안한 바 있다”며 “노동유연성 이전에 임금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2

“변화 두려워 말고 미래 선택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대위는 12일 오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 대구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 앞에서 열린 대구선대위 출정식에는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허소·최연숙·홍의락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대구시당 선대위 관계자들과 100여 명의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하여 정권교체와 대구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는 결단의 순간”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삶을 외면했고, 이제 이재명이 그 모든 책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IMF보다 심각하며, 정치가 삶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에는 반드시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연숙 위원장은 “대구는 그동안 위기를 이겨낸 저력이 있는 도시지만, 정치적 편향으로 인해 삶의 질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며“이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의락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민주주의는 물론이고 제조업, 과학기술, 일자리마저 무너졌다”며 “대구시장 역시 시민을 외면한 채 무책임한 행정을 이어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다시 살아나는 대구 경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지난 3년간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고, 더 이상 대구를 구호만으로 이용하게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영천공설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상임선대위원장들로 유세단을 꾸린 경북도당 선대위는 이번 대선에서는 골목골목을 찾아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주민 밀착형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도당 선대위 출정식에 맞춰 포항, 경주, 안동·예천, 의성·청송·영덕·울진, 구미, 상주·문경, 고령·성주·칠곡, 김천 등 지역 선대위도 도내 전역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당 선대위는 출정 결의문에서 “이번 대선은 내란 종식이냐 연장이냐, 통합으로 가느냐 분열을 반복할 것이냐,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퇴행의 대한민국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 우리에게는 진짜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역사적 사명이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총괄선대위원장은 “계엄령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온갖 비리와 국정농단으로 국가경제와 민생을 망치고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삶을 위해, 우리 지역을 위해, 경북을 위해 이제는 경북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2

이준석 “반탄과 손 안 잡아”… ‘김문수 단일화’ 일축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2일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운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이번 조기 대선의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 있다.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고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후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탄핵 반대파에 해당하는 국민의힘과 손 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지금까지 보수진영을 망가뜨렸다는 강경보수적인 색채, 자유통일당과 같은 이념적 지향과 행동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탄핵으로 얼룩진 보수진영을 국민에게 새롭게 선보일 능력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총선 당시 3자 구도 대결에서 당선됐던 ‘동탄 모델’을 이번 대선에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래를 지향할 수 없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20% 이하로 묶이는 것이 동탄 모델의 1단계 목표”라며 “그렇게 됐을 때 4대 4대 2(민주당·개혁신당·국민의힘)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 동탄 모델”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2

“국가·국민 살리는 정치 만들 터” 김용태 국힘 신임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1990년생인 당내 최연소 ‘김용태 의원’이 지명됐다. 김 지명자는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앞서 지난 1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후보 교체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후임으로 김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는 “젊은 김용태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고 본다”며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며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명자는 “탄핵을 찬성한 국민도, 탄핵에 반대한 국민도 모두 각각의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며 “지난 5개월여 동안의 괴로움의 기억을 내려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명자는 당내 비주류 인사로 꼽힌다. 그는 과거 당론에 따르지 않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 투표한 적이 있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참여한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조사하는 내용의 ‘내란특검법’에도 찬성표를 던졌다. 당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