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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나도현 학생, 롤러 국가대표 선발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나도현(3년)선수가 롤러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 돼 2025년 아시아스피드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나도현 선수는 이달 11일 제천시에서 열린 2025년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P5000m 경기에 출전해 대표 발탁의 성과를 얻었다. 나 선수는 대표 발탁에 따라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 되는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 한다. 나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롤러를 시작해 중학교 3학년부터 김예하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전국대회 입상 등 꿈나무로 주목 받았다. 나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당일 좌측손목 골절상을 입었지만 경기를 위해 깁스도 하지 않은 채 경기에 참가, 대표로 선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김천서 열린 경북도민체육대회 3000m 남자 일반부에 출전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나 선수는 평소 성실한 훈련 태도와 노력, 경기에 대한 이해력과 순발력, 경기운영 능력은 물론 롤러 장거리 경기에서 중요한 근지구력과 집중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롤러 관계자들은 나 선수에 대해 한국 롤러의 미래의 주역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 선수는 올해에만 2025학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발, 2025년도 아시아스피드 선수권대표 국가대표 참가, 4월에 있은 남원코리아 오픈 E10,000m 3위, 제45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 P5000m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제1회 제천컵 롤러 종합선수권대회 스피드대회 E10,000m 1위 , EP10,000m 1위,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000m계주 2위,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 DTT2000m 3위, 제44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 E10,000m 2위, P5000m 1위, 제43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P5000m 1위, 1000m 2위에 올랐다. 나도현 선수는 “국가대표 발탁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김예하 코치님의 지도력에 의해 얻은 성과”라며"국가대표로서 책임감으로 남은 기간 성실한 훈련을 통해 상위 입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예하 코치는 “나도현선수의 평소 훈련도와 대회를 앞둔 컨디션이 최상에 있어 입상권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며"현재 부상 치료에 집중해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주니어, 시니어, 유소년으로 나뉘어 진행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3

“아이들의 가족이 돼 주세요”

대구시가 부모의 사망, 실직, 가출, 학대 등으로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양육해 줄 위탁가정을 모집한다. 대구시는 2024년 말 현재, 260세대 322명의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이중 미취학 아동은 28명, 초등학생 66명, 중학생 54명, 고등학생 이상 174명이다. 시는 아동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탁부모를 양성하고 건전한 위탁가정을 모집하기 위한 예비위탁부모 양성교육을 매월 실시한다. 일반위탁부모의 자격요건은 양육하기에 적합한 소득, 25세 이상의 나이, 아동과의 나이차가 60세 미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아동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18세 미만 친자녀가 3명 이하이고 가정폭력 등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한다. 위탁아동 양육 지원사항은, 대상 아동에 한해 생계급여, 의료급여, 가정양육수당/부모급여가 지급돼 위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일시 위탁을 제외한 위탁 가정에는 양육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아동용품구입비, 상해보험 가입, 심리검사·치료비, 부모 교육 및 사례 관리 등 복지 수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가정위탁보호 신청 및 진행 절차는 일반위탁부모교육 신청 → 예비위탁부모교육 이수를 통해 1차적으로 수요 파악을 한 이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위탁부모 적격여부 심사 → 아동 연계 및 배치 → 계약서 작성 후 위탁아동 양육이 시작된다. 교육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개설(변동 가능)되며, 5월 교육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대구시 가정위탁지원센터 교육장(동구 아양로 291)에서 이뤄진다. 신청 및 문의 사항은 대구 가정위탁지원센터(053-656-2510)로 유선 상담 또는 기관 홈페이지(dgfc.sc.or.kr) 공지 사항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건전한 위탁가정을 만나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가정위탁제도 및 위탁부모양성교육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3

상주 남산의 충혼탑 ‘불멸의 혼’이라 불러 주세요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상주 남산의 충혼탑이 ‘불멸의 혼’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상주시 충혼탑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작품명 ‘불멸의 혼’을 선정했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충혼탑 재건사업의 디자인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은 상주시 충혼탑 및 충혼탑 주변 조형물(부조물 및 군상) 디자인 공모로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총 8점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접수돼 최종 심사와 작품검증 과정을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전쟁의 시대적 회상을 담아낸 당선작 ‘불멸의 혼’은 한국 전쟁 때 국군이 가장 많이 사용한 M1 소총을 주탑 형태로 모티브 했다.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위한 여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상주시민의 의지를 표현했다. 상주시 충혼탑은 건립 후 60년이 경과 되면서 크게 노후화 됐다. 이에 따라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충혼탑은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희생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충혼탑 정비사업을 통해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보훈정신을 면면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3

정원서 걷기를? 상주시 전국 최초 ‘정원형 어싱길’ 주목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정원과 걷기를 결합한 ‘정원형 어싱길’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계산동 36-15 일원에 폭 1.2m~1.5m, 길이 왕복 200m 규모의 타원형 황토길은 만들었다. 단순한 맨발 걷기길을 넘어 정원과 결합함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흙길 산책로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길을 따라 다양한 정원식 초화류와 약용식물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길 주변에는 약용 가치가 높은 작약이 군락으로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정원형 황토길은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자연 속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색인프라 확충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정원형 어싱길은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자연을 통한 회복력 강화와 정식적 안정을 유도하는 공간”이라며 “작약을 비롯한 치유 식물들이 이용자들의 건강을 크게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3

예천군 육상팀 나마디 조엘진 ‘한국新’ 공헌

예천군청 육상팀 소속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한국 육상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이재성·고승환(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출전, 예선에서 38초5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한국 기록은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8초68(이시몬·김국영·이용문·고승환)이었다. 지난해 6월 써진 종전 한국 기록인 38초68을 0.12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특히 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4명의 선수 중 종전기록 보유자는 고승환 뿐이었다. 기존 한국남자 100m 기록보유자였던 김국영(34)·이용문(30)·이시몬(24)이 빠진 대신 나마디 조엘진(19)·서민준(21)·이재성(24) 등 신예들로 채워지면서 고승환(27)이 앵커가 됐다는 점에서 한국육상 단거리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비록 예선 1조 6개 팀 중 4위에 그쳐 결선 직행은 아쉽게 놓쳤지만 신예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한국 육상 단거리 종목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록은 예천군 소속 선수가 중심에서 뛰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나마디 조엘진 선수의 질주는 단순한 개인기록을 넘어 예천군청 육상팀의 육성 철학과 지원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으며 예천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예천군은 오랜 기간 육상 인재를 발굴·육성하며 ‘육상 명가’로 불려왔으며, 나마디 조엘진은 그 결실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3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기각’에 이강덕 포항시장 “깊은 유감…개탄을 금할 수 없다”

포항시는 대구고등법원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대법원 상고 등을 통해 법적 권리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13일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고법의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판결은 지진으로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 촉발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선고된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법원이 처음 인정하고,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약 50만 명의 시민이 집단소송에 참여해 법적 판단을 기다려 왔다. 시는 대법원 판단과 병행해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를 일괄 배상하기 위한 관련 입법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상주시, 농림축산식품부 ‘2차 농촌협약 공모’선정

상주시가 낙후된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 새롭게 재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차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농촌소멸 위기와 난개발에 대응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2차 농촌협약은 상주 서부권역(화서, 모동, 모서, 화동, 화북, 화남면)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2021년부터 추진된 1차 농촌협약의 성과와 더불어, 주민 중심의 농촌공간계획 수립으로 얻어내 값진 성과다. 상주시는 2차 농촌협약을 통해 국비를 포함한 대규모 재원을 연속적으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차 농촌협약은 지역 내 개발이 동북부에 편중된 상황에서, 이번 계획은 지역 간 생활서비스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다.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 받아 중심지에서 배후마을로 생활SOC를 확산하는 형태로 구상했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 고유의 가치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도 기대된다. 상주시는 살기 좋은 주거환경,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되는 서부를 비전으로 제시한 농촌공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주민 의견 수렴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세부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2차 농촌협약 선정은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계획하는 매우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농촌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3

문경문화예술회관,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 공연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엄원식)은 이 시대 아줌마들의 공감 가는 주제와 이야기로 꾸민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를 오는 30일 19:30, 31일 19:30, 2일 2회 문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이동식 커피를 판매하며 시장 최고의 마당발인 숙희, 그런 그녀를 큰 언니라 부르며 잘 따르는 과일 가게 쌍둥이 엄마 달래, 아픈 엄마를 대신해 전집을 운영하는 미연, 회사원인 줄 알았던 남편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왔지만 실상은 생선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베트남 새댁 조이, 평범하면서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성장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줌마들의 사연을 코믹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내었으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다. 이 공연은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 공연으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경시와 창작플레이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 받았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문경시민 70% 할인)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오는 20일(화) 오전 9시부터 현장예매(대공연장)와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문경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문의 054-550-8393.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문경 한시인 이종문, 영양전국한시백일장 ‘장원’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문(85) 한시인이 9일 영양군 일월면 ‘조지훈문학관’에서 열린 제12회 영양전국한시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시제는 ‘축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확정’. 운자는 양(陽), 광(光), 상(觴), 창(昌)이 먼저 주어졌고, 현장에서 망(望)을 추첨해 다섯 자가 정해졌다. 영양문화원(원장 김경종)이 주관한 백일장은 참가자들이 유건과 도포를 착용하고 입장해 10시 30분 개회식 후 11시부터 13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영양 양수발전소(揚水發電所)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유치한 전기 생산 기반시설로, 전기가 남는 밤에 상부 댐에 물을 퍼 올렸다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낮에 하부 댐으로 내려 보내 낙차를 이용하는 발전한다. 영양에 들어서는 양수발전소는 1GW 규모로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대규모이며,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문 한시인은 십 수 차례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해 왔으며, 1년에 20여 차례 백일장에 참가해 최근 수년 간 매년 수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이 상금을 장학금이나 지역사회 발전 기금으로 나누어 왔다. 현재는 후진들을 위해 문경 한시교실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농사를 지으며,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해 온 시인은 어릴 때 동네에서 익힌 한문이 밑바탕이 돼 나이 들면서 그 진가가 들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번에 장원을 차지한 작품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충격적인 ‘원고 패소’, 포항지진 민사소송 항소심 결과 뒤집혀

지난 2017년 11월과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지열발전사업 때문이라는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완전히 뒤집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정용달)는 13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결정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의 청구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정부가 원고들에게 200~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 또 재판부는 소송 비용도 모두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부 업무 미흡사항이 발견됐으나, 이는 사후 조사에서 일체의 미흡사항을 지적하는 것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요건과는 다르다”며 “민사상 손해배상을 인정하려면 관련 기관의 업무 미흡으로 인해 지진이 촉발됐어야 하는데, 지적 받은 업무의 미흡으로 인해 지진이 촉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사업 주체가 부지 선정에서 충분한 조사와 자문을 거쳤음에도 지진 촉발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었던 점, 미소진동 관리방안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때 부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발전 과정에서 물을 강한 압력으로 주입했다거나 계획보다 더 많은 물을 주입해 지진이 촉발됐다고 볼 증거가 없다”면서 “2017년 4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도 수리자극을 바로 중단하고 방법을 변경한 점 등으로 보아 고의로 지진 발생과의 관련성을 은폐했다고 볼 수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촉발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진 위험도 분석을 게을리하고 지진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지 못한 과실을 모두 인정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촉발지진이 발생했다는 인과관계 자체는 인정했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정부와 사업 주체의 고의나 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항소심 재판부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등을 검토했을 때, 업무상 미흡 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이 미흡 사항이 지진 촉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황오동 생활환경 정비 본격화

경주시가 과거 도심 사각지대인 황오동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경주시는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연계해 황오동 179-64번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주역 인근 기업은행 옆 부지에 사업비 19억 3000만 원(전액 시비)을 들여 연장 50m, 폭 6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황오 커뮤니티센터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토지수용 재결 후, 12월까지 화장품 판매장 등 기존 건물 3동에 대한 보상도 완료했다. 최근까지 지장물 철거와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완료, 다음 달 중 발굴조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과거 대상지 일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최근까지 경주의 어두운 이미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시는 이 일대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황오 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함께 도로망과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일대 정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가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문경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국비 300억 확보

문경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대 300억 원을 지원받는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농촌다움 보전 등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 최대 국비 300억 원을 지원하는 통합 공모 사업인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것. 이 ‘농촌협약’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그 외 가점포함 사업이 포함된다. 문경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역활력과를 중심으로 행정협의회, 읍면별 주민설명회, 설문조사와 인터뷰, 전문가 자문 등 총 61회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지역단위 주민 의견 수렴으로 상향식 계획을 수립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경시는 농식품부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 시행계획’에 대해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생활서비스 입지 조건, 농촌환경관리시설 분포율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투자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 배치로 농촌의 난개발과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촌을 삶터, 일터, 쉼터로서 재생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3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영주 일품쌀 경북 우수브랜드로 선정

영주 안정농협 영주 일품쌀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 됐다. 안정농협 일품쌀은 2021년 경북 우수브랜드 쌀 선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주 일품쌀은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수브랜드 쌀 선정은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쌀을 대외에 홍보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경북 도내에서는 200여종의 브랜드 쌀이 생산 되고 있다. 이중 브랜드 쌀은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이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품위 및 품질 분석 등을 통해 나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안정농협이 생산하는 영주 일품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품쌀은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농가와의 계약재배부터 수확 및 저장,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기호에 맞게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2021년에 이어 올해 우수브랜드 선정은 생산 농가와 농협,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소비자 중심의 안정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시민 4만 5000여 명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덕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대상 교통카드 발급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교통카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교통카드는 경주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유효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때 사용이 자동 정지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때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칠곡군 국내 최초 ‘참외 수경재배’로 한국 농업 혁신 선도

“땅이 아니라, 물이 키운 참외입니다.” 칠곡의 한 참외 하우스에선 요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얼핏 보면 흙밭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참외 뿌리는 화분 안에 담긴 배지(인공토양) 속에서 자라고 있다. 이 배지는 물과 영양분이 포함된 ‘양액’을 머금고 있으며, 참외는 이를 흡수해 성장한다. 겉보기엔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수경재배’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약목면 동안리 양태근 농가 하우스에서 ‘참외 수경재배 시범단지’의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회를 열고, 현장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마토·딸기에 이어 참외까지 수경재배가 적용되면서, 농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기르는 방식이다. 칠곡군은 화분 형태의 재배 공간에 배지를 채우고, 뿌리에 양액을 정밀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구조를 참외에 적용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본격 재배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은 약 1.4ha(4개소) 규모의 포복형 시범단지를 조성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참외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10a당 4500~5000kg 수준이던 생산량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병해충 발생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액을 공급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흙을 다루지 않아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고, 토양 상태에 따른 품질 편차도 최소화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칠곡군 성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참외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특히 기후, 재배 기술, 시설 인프라 등에서 수경재배 확대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는 참외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경재배 시스템의 기술 특성과 시범 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시범 포장 견학도 함께 진행되며, 향후 기술 보급 및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시범단지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칠곡이 참외 재배의 중심지에서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3

안동시 ‘커플예감! 힐링 피크닉’ 성황리 마무리

안동시가 지난 10일 예끼마을과 송강미술관 일대에서 진행한 2025년 첫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커플예감! 힐링피크닉’에서 커플 매칭률 40%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시에 거주하거나 안동 소재 기업에 종사하는 미혼 청춘남녀(1986~2000년생)를 대상으로,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투어와 전시 데이트 등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예끼마을 전통문화 체험과 송강미술관 전시 관람을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매칭률 40%를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33)는 “직장에 매여 살다 보니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 이번 행사에 차여하게 됐다”며 “행사 프로그램이 요란스럽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성과 함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만 결과는 묻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B씨(여·30)는 “솔로로 지내다 보니 외롭기도 하고, 결혼 적령기라 집에서도 은근슬쩍 걱정하는 분위기라 눈치를 보고 있던차에 청년 만남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하게 됐다”며 “새로운 사람들과 이성과 결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결혼을 고려하는 청년들에게 실제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6월 중 모집 연령을 확대해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