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1일까지 선거운동, 12~13일 투표 책임당원 50%, 일반여론조사 50% 반영···14일 선출 두 후보 유력 인사 지지 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의 막이 올랐다. 3선 고지에 도전하는 현직 이철우 도지사와 예비경선 1위 김재원 최고위원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두 후보는 선거운동에 돌입해 치열한 ‘세 결집’ 경쟁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두 후보는 7일부터 11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후 12~13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본경선을 거쳐 14일 최종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철우 후보 측은 ‘안정적 도정’을 내세우며 전·현직 정치인들의 연쇄 지지 선언을 끌어내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경북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합류가 눈에 띈다.
지난 5일 안동·예천 지역구의 김형동 의원이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경북 북부권 세 결집의 신호탄을 쐈고, 영주·영양·봉화의 임종득 의원도 공개 행보를 통해 힘을 실었다. 캠프 진용 역시 현역 의원들로 중량감을 더했다. 경주 지역 김석기 의원이 후원회장을, 이달희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예비경선 직후 지지를 선언한 임이자 의원(문경·상주)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김재원 후보 측은 ‘새로운 경북’을 기치로 내걸고 강성 당원층과 지역 정치 원로들의 지지를 모으며 반격에 나섰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3연속 최고위원에 선출될 만큼 탄탄한 인지도와 전국적인 강성 당원 조직력을 갖춘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 캠프는 김일윤, 임인배, 김석준 전 국회의원의 합류에 이어 모성은 포항지진범대본의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지지 선언하며 맞불을 놨다. 7일에는 친박계 보수단체 인사들도 김 후보 지지 선언했다.
투표일까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치열한 세 불리기 경쟁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역 정치 거물들을 대거 흡수하며 ‘매머드급 캠프’를 꾸린 이 지사의 조직력과 전당대회 1위라는 인지도를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고 있는 김 최고위원의 개인기 중 어느 쪽이 막판 당심을 장악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