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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고령자 운전사고, 정밀한 대책 나와야

급속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이들이 내는 교통사고도 증가한다. 2023년 기준 고령 운전자 사고 발생 비중은 전체 교통사고의 15.7%다. 사고 사망자 사고는 24.3%로 조사됐다. 경북 포항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0%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령자 운전사고는 비고령자보다 65%나 높게 발생하며 치사율도 높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가피한 현상이나 이에 대한 보다 정밀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 정부가 고령층의 교통안전을 목적으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시행하나 전국적으로 자진 반납 비율은 저조하다.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경북 등은 면허 자진 반납률이 1%대에 머물러 실효성이 거의 없다. 면허 자진 반납률을 보면 서울 2.6%, 부산 3.2%, 대구 2.8%인데 반해 농촌지역인 경북은 1.7%, 충북은 1.1%다. 농촌지역 반납률이 이같이 떨어지는 이유는 도시보다 불편한 교통 인프라 때문이다. 도시처럼 택시가 잘 잡히지도 않아 면허를 반납하는 순간부터 갇힌 신세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 제도 관점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고령자에게 운전을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고령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한편으로는 이런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의 안전도 지키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면허관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나이 기준보다 실제 운전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적성검사 주기 단축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차량에 첨단 안전장치를 보급해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 한계를 기술로 보완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예방에 대한 가족과 사회의 관심이 높아져야 사고도 줄일 수 있다.

2026-01-06

미래의 세상 CES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AI) 전시회(CES)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1967년에 처음 시작해 6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 전시회는 전 세계 각국의 신기술들이 집결하는 기술 경연장이다. 매년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총망라하면서 전시장 자체가 마치 마술의 한 공간처럼 변신한다. CES 2026년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100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 등 약 1000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42개의 혁신기업이 참가해 공동관을 운영하며 신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 올해 CES의 키워드는 피지컬 AI다. 지금까지 AI는 디지털 공간인 화면 속에만 있었다면 이번 CES에 등장한 AI는 다르다.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간 등에서 자율시스템이 실제의 사물을 인지하고, 이해하며 복잡한 행동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선보인다. 로봇의 팔로, 가전제품의 두뇌로, 자동차의 판단 주체로 AI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인간형 로봇은 인간의 모든 일을 대신한다. 식사 준비와 빨래 정리 등 집안 일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척척 해결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 AI와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멀지않은 미래는 지금의 일자리 9200만개가 사라지고, 약 1억7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예측했다. CES가 펼쳐놓은 기술이 10년 내 우리의 생활 속에 파고들 것이라 생각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바쁘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우정구(논설위원)

2026-01-06

근본적 사회개혁이 필요하다

중국의 런민(人民)대학, 쩡파(政法)대학, 두 대학의 객원교수로 베이징에 가 있을 때였다. 식사는 주로 쩡파대학의 식당을 이용하였는데, 우리 돈으로 150원 정도 하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었다.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감탄한,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중국 정부의 배려였다. 그러나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다. 박정희 정부 시절 내가 대학에 입학하였을 때 입학금과 등록금을 합하여 5, 6만 원 정도 하였다. 그 돈마저 대학에 접수된 숱한 장학금 하나를 타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더 올라가면, 이승만 정부의 위대한 창안이 담긴 농지개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개혁이 성공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탄탄한 국민화합의 잠재력을 갖출 수 있었고, 이것은 6·25 전쟁 당시 엄청난 무형의 전투력으로 작용하였다. 박정희 정부의 공과에 대하여 여러 이론이 있을 수 있으나, 그때 마련된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이나 산업재해보상 등 여러 사회보험 제도의 기초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밑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그 후 이어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사회개혁의 정책이 없었다. 특히 진보정부에서는 기존에 있었던 ‘사회적 사다리’를 하나하나 철거해 갔다. 대표적인 것이 소위 진보귀족들에 의해 도입된 로스쿨 제도이다. 대학의 등록금도 그간 엄청 높아졌으나, 로스쿨의 등록금은 그 배로 보면 된다. 또 로스쿨 제도로 인한 한국 법학의 전반적인 붕괴 현상의 야기 등 그 심각한 문제점이 제기되자, 지난 윤석열 정부 등에서는 임시미봉으로 우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많이 마련하여 어려운 가정의 자제들도 로스쿨 진학의 꿈을 갖게 하겠다고 공언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남의 다리 긁는 격’의 엉뚱한 처방이다. 왜냐하면 장학금을 줄려고 해도 대부분 최상위 계층의 자녀들이라 줄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과다한 등록금 외에도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사정(査定)요소의 하나로 학부의 성적이 들어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난한 집 자녀들은 학부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니 뭐니 해서 작은 돈을 벌어 학비나 생활비에 충당해야 하므로 애초에 좋은 성적을 받아두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은 부의 양극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지위의 세습화 등으로 아주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고꾸라져 수년 전부터 1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셈이다. 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 과거의 농지개혁과 같은 과감하고 근본적인 사회개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 한국판 소수자·약자 보호정책(Affirmative Action)을 실시할 때가 되었다. 그 중의 하나를 임의로 예시하자면, 정부의 간섭이 미칠 수 있는 로스쿨이나 의예과, 의전원 입시에서 신입생의 1/3 정도를 중하위계층의 자녀들에게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를 일반전형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책의 실시로 확보되는 사회적 유동성(social flexibility)은 지친 말처럼 축 늘어진 한국 사회에 다시 힘을 불어넣는다. 힘찬 ‘붉은 말’을 뜻하는 병오년 새해를 보며 떠오르는 단상이다. /신평 (사)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변호사

2026-01-06

혁신의 지속성, 문화로 간다

혁신 문화의 기준은 ‘성과가 났는가‘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이다. 지속성은 혁신을 문화로 만들고, 문화는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혁신은 즉각적인 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질문을 던진다. ‘왜 이렇게 일해왔는가?‘ ’이 방식이 최선인가?‘ 이 질문에 불편해질 때 경영자는 선택해야 한다. ‘일하는 사고, 일하는 방법‘에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혁신 성공은 성과의 크기가 아니라, 작은 개선이라도 끊기지 않으면 조직은 학습하고, 학습은 결국 성과로 돌아온다. 경영자는 혁신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이고,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사 맞춤형 혁신활동체계를 위한 툴(Tools) 진화는 계속되어야 현업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공감하고 활용된다. 활동이 지지부진한 기업을 보면, 성과중심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초기 성과가 없으면 회의가 줄고,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며, ‘조금 뒤‘로 밀린다. 그 과정에서 현장은 배운다. ‘이번에도 잠깐이겠구나‘라는 내면의 흐름이면, 그 순간 혁신은 끝난다. 혁신 성공을 위한 ‘지속성‘의 중요성은 첫째, 혁신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과정‘이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단기 캠페인·슬로건·과제형 프로젝트로 접근한다. 하지만 진정한 혁신은 성과가 보일 때까지 반복·축적되는 과정이다. 1년 혁신의 성과는 ‘점‘, 3년 혁신은 ‘선‘, 5년 이상 지속하면 ‘면(문화)‘에 이른다. 둘째, 지속성은 ‘학습 효과‘를 만든다. 혁신의 초기 성과는 미미하다. 실패의 원인 분석, 재시도 및 방법 개선, 반복 활동을 통해서 조직 학습 축척을 만든다. 지속하지 않으면 실패는 고급 낭비가 되고, 지속하면 실패는 자산이 된다. 셋째, 지속성은 구성원의 ‘진정성 인식‘을 갖게 한다. 현장은 매우 냉정하다. “이번에도 1~2년 하다 말겠지“, ”임원이 바뀌면 끝나는 거 아냐?“ 이 인식이 바뀌는 시점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뢰를 증명하는 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혁신 지속성의 핵심 조건은 최고 경영층의 일관성이고, 리더의 태도에서 결정된다. 또한, 혁신은 의지만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정기 회의체, 혁신과제 KPI 연계, 평가, 보상 등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성과의 ‘연속성’이 대형 성과의 전조가 된다. 혁신활동체계는 자사 일의 특성에 맞게 진화하는 것이 지속성을 갖는 기본이다. 지속성이 되면, 혁신은 문화로 간다. 일하는 사고, 방법이 습관이 되고, 습관을 넘어 조직의 DNA화·체질화 되어 ‘스스로 문제를 보고 개선하는 것’이다. 혁신 지속성은 기업 경쟁력이 되고, 개선 속도, 학습 능력, 문제 해결 습관으로 나아가 조직 일하는 문화가 되는 것이다. 혁신은 화려한 시스템이 아니다. 작업 동선 하나를 줄이고, 불량 원인을 하나 더 파고 들어 줄이고, 표준을 지키는 것이다. 제조업에서 혁신의 지속성은 경쟁력 그 자체다. 설비와 기술은 모방할 수 있지만 문제를 발견하는 속도, 개선을 실행하는 습관, 학습이 축적되는 문화는 모방할 수 없다. 끊임없이 개선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이 되고,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2026-01-06

경북도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3000억 원 투입

경북도가 올해를 기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지원체계인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0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입해 대학지원체계인 RISE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2029년까지 1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이는 대학 지원·인재 양성·산업 연계·지역 정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경북형 글로컬대학’과 ‘MEGAversity 연합대학’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형 글로컬대학은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는 탈락했지만, 미래 산업 대응 교육혁신 의지를 가진 대학을 자체적으로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AI 인재 양성과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축으로 대학을 평가·선정해 추진한다. MEGAversity 연합대학은 연간 90억 원을 투입해 도내 대학들이 자원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연합모델이다. 각 대학은 특성화 분야에 집중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양성한다. 또 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가 참여하는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을 통해 미래차 혁신부품, 친환경 배터리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가 추진하는 ‘신(新) 한국인 양성 1000’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생활·취업·창업·행정을 종합 지원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도는 이와함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포항공대, 국립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를 중심으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창업교육체제(SCOUT) 등 대학별 특화 분야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취·창업 지원, 기술이전, 산학연 협력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지역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대학이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RISE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전환점”이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인재가 떠나지 않고 머무는 경북, 대학이 지역을 움직이는 경북형 지역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RISE 체계가 지방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 인재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모빌리티,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미래 산업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경북이 대한민국 지역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6

대학생·주민 손잡고 포항 사회문제 해법 모색⋯소셜벤처 아이디어 한자리에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제1캠퍼스 ‘파랑뜰’에서 소셜벤처 창업동아리 15개 팀이 참여한 성과공유회를 열고 포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협력해 환경·청년·복지 등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별빛달빛’ 팀은 포항 앞바다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조개껍질 화분과 토양개량제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멘토고남이’는 니트(NEET) 청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모델을, ‘가치배움’은 다문화 학생의 지역 정착을 돕는 교육 앱을 제안했다. ‘WITH:ZIP’은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 ‘상생포토’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디자인·홍보 지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참가 팀들은 소셜벤처 분야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을 받고 창업·재정 지원 사업 정보와 함께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했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우수 팀을 선발해 (예비)지역형 사회적기업과 (부처형-예비)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등 단계별 육성 체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6

조직 자르지 않고도 심장·힘줄 ‘건강 진단’⋯포항공대, 현미경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조직을 절단하거나 염색하지 않아도 심장과 힘줄 같은 조직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심장 근육이나 힘줄 조직은 단백질 섬유가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돼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하지만 심근경색이나 섬유화, 암 등이 발생하면 섬유 배열이 흐트러지며 조직 기능이 떨어진다. 기존에는 이런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떼어내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했고 분석 과정이 복잡하며 결과의 일관성도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적외선 이색성 민감 광음향 현미경(MIR-DS-PAM)’을 개발했다. 조직에 중적외선 빛을 비추면 단백질이 이를 흡수하며 미세하게 팽창하고 이때 발생하는 초음파를 감지해 단백질의 위치를 파악한다. 여기에 빛의 편광(진동 방향)을 조절하는 기법을 결합해 단백질 섬유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균일하게 배열돼 있는지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3차원(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한 인공 심장 조직에 이 기술을 적용해 조직이 성숙할수록 단백질이 축적되고 섬유 배열이 정돈되는 과정을 염색 없이 관찰했다. 또 섬유화가 진행된 조직에서는 정상 조직과 달리 구조적 붕괴에 따른 배열의 불균일성을 수치로 구분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형광 현미경보다 간단하면서도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철홍 교수는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미세 구조 변화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재생의학과 병리 진단 분야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6

달성, 유소년 축구 열기 후끈⋯‘스토브리그’ 개막

대구 달성이 전국 유소년 축구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2026 달성군 축구 스토브리그’가 개막하며 전국 각지의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달성은 유소년 축구 중심지로서 존재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저녁 비슬산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는 정은주 부군수와 김은영 의장, 달성군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한 개회식이 열렸다. 달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스토브리그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전국 11개 지역 초등부 38개 팀, 4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실전 중심의 경기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12월 창단된 ‘달성군청유소년축구단 U-12 화원’이 첫 공식 경기 무대에 올라, 전국 강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전지훈련을 겸한 대회 운영으로 지역 경제 효과도 주목된다. 숙박과 식비 등 순수 체류 비용만으로 3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팀 간 교류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진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는 달성종합스포츠파크와 논공축구장, 화원명곡체육공원에서 치러진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시설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달성이 전지훈련과 유소년 대회 유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곤 군 축구협회 회장은 환영인사와 함께 “대회 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명곡체육공원 내에 전용 유소년 축구장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6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화더코리아(유)’, 경북 영천행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화더코리아(유)가 경북 영천에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6일 영천시청에서 강상기 대경경자청장 직무대행, 최기문 영천시장, 왕밍 화더코리아(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더코리아(유)의 자동차 부품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것으로, 화더코리아(유)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엑추에이터와 도어핸들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약 1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화더코리아(유)는 중국 화더홀딩스를 모기업으로 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2021년 7월 설립돼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용 자동 도어핸들과 엑추에이터 등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자동차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는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기대된다. 강상기 대경경자청장 직무대행은 “화더코리아(유)의 투자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조규남기자

2026-01-06

대구시, 민생경제 회복 총력…2026년 ‘경제 반등의 해’ 만든다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26년을 지역경제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첫 일정으로 경제국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평소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의지가 반영돼 이번 보고회는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경제국은 5일 동인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소비 활성화, 사회연대경제 육성, 지역기업 수출 지원, 대형 현안사업 추진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대구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총 2조 2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70%를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기관 등을 연계한 종합 금융지원 허브를 구축해 자금 지원부터 경영컨설팅, 재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도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 살리기 大박 세일’을 중심으로 한 소비진작 특별대책 2탄을 시행하고, 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민·관매칭 골목데이’를 대폭 확대한다. 또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오는 2월부터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강화 기조에 발맞춘 대응도 눈에 띈다. 대구시는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제정과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민관정책협의회를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로 확대·개편한다. 위원회는 공공서비스 신규 위탁사업 발굴과 주요 정책 심의 기능을 수행하며, 돌봄·재생에너지·청년 분야 등에서 지역 사회경제연대 조직을 공공서비스 수행 주체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수주 확대에 나선다.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신흥국의 ODA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기업의 참여와 공모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한 수출 및 홍보 지원도 이어진다. 엑스코는 제2회의실 증축과 AI 통역 서비스, 스마트 전시실 구축 등을 통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등 기존 국제행사를 확대하고, 2030 세계대중교통서밋, 2034 임상약리학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전시 유치를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한다. 대형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제2국가산업단지는 연내 산단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역시 2032년 달성군 이전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이전 전까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도매시장 후적지 개발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안경 산업의 재도약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대구시는 섬유산업 고도화 지원단을 본격 운영하고, 로봇·모빌리티 등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를 지원한다. 안경산업 분야에서는 금호워터폴리스산단에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추진하며, 올해 8월 예타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경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내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라는 민생 감수성으로 업무를 챙겨달라”며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과 지역소비 활성화, ODA 사업 발굴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영원한 가객 김광석 30주기 추모식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의 30주기 추모식이 고향인 대구에서 열렸다. 김광석 길 일대에는 그의 노래가 울려 퍼졌고, 매년 1월이면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모여 추모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대구 중구 김광석스토리하우스. 벽면 한쪽에 걸려 있는 추모글 명패에는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노래에 슬픔이 묻어나요 그립습니다’, ‘그곳에서도 노래 많이 불러주세요’ 등의 추모글이 붙여져 있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추모식은 추모사와 인사말, 헌화,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채송아와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차세대 소프라노 심규연이 김광석의 명곡을 선보였다. 추모제를 맞아 김광석 전시기념관인 김광석스토리하우스는 무료로 개방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김광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이 라이브로 중계됐다. 태성길 (사)김광석행복나눔 이사장은 “매년 추모제는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형식의 변화를 줬다”면서 “30주기를 맞아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김광석을 추억하는 추모 행사로 꾸몄고, 지역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을 좀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유명 가수가 아닌 청년 음악가 들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거창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허규림 씨(18·여)는 “가족 모두가 고 김광석의 팬이라 소식을 듣고 10여 년 만에 김광석길을 방문했다”며 “그의 노래에는 인생을 담고 있어 평소 위로를 받는 느낌이어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한다. 특히 ‘바람이불어는 곳’이란 곡이 나의 삶의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석을 그리는 추모 행사는 서울에서도 진행됐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30주기 추모 공연이 열렸다. ‘서른 즈음에’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 김광석추모사업회장을 비롯해 동물원과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06

경북소방본부, 지난해 구급출동 19만여 건 기록…하루 평균 500회 넘어

경북소방본부는 6일 2025년 한 해 동안 총 19만 1199건의 구급출동과 10만 1191명의 환자 이송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의 2025년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이는 하루 평균 523회 출동해 277명의 환자를 이송한 수치로, 약 2분 45초마다 한 차례씩 구급차가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구급출동은 0.3% 감소했으며, 이송 건수와 이송 인원도 각각 2.6% 줄었다. 이는 교통사고 환자가 전년 대비 4.7%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6만 4220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2만 4358명(24.0%), 교통사고 1만 1646명(11.5%), 기타 96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급이송의 절반 이상이 질병에 따른 출동으로 일상 속 응급질환 대응의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6만 5148명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0대가 2만 140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만 9872명, 60대 1만 8764명, 50대 1만 2458명 순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구급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대목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 실적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병·의원 안내가 3만 4727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상담 2만 3970건(29.6%), 질병 상담 7947건(9.8%), 병원 선정 3856건(4.8%)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구급활동 통계는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급대원들이 쌓아온 시간과 노력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구급정책과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119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 본격 추진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시대 인구위기 극복과 청년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2026년에도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비혼·만혼 확산 등 사회 환경 변화 속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과 결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10년째 체계적인 결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만남 기회와 공감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달서구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역동적인 변화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이색적이고 다양한 만남 행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혼 공감 토크, 셀프웨딩 아카데미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달서구는 결혼 인식 개선을 비롯해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강화 등 결혼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생애이음’ 결혼장려사업은 만남, 결혼, 정착, 양육,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지역사회가 함께 잇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결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주민의 91.1%가 달서구에 계속 거주할 의사를 밝히는 등 청년 정주율 상승세가 나타나며 결혼친화 정책의 긍정적 효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의 만남에서 시작해 결혼과 정착, 다음 세대까지 삶의 중요한 순간을 지역이 함께 잇는 설렘과 희망의 정책으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대구시립 3개 박물관, 지역사 유물 기증 운동 전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립 3개 박물관에서 2026년에도 지역사 자료 확보를 위해 유물 기증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민과 기관의 참여로 75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대구에는 시립종합박물관이 없는 상황으로, 각 박물관은 설립 목적과 성격에 맞춰 주제별로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달성공원 향토역사관은 근대 이전 대구지역과 달성토성(달성공원) 관련 역사를,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통공예와 무형유산, 민속자료, 팔공산 관련 자료를 주요 수집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증 유물은 연구와 전시 자료로 활용되며,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증정과 함께 명예의 전당 게시, 기증 유물 소규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유물 기증은 시민들이 대구의 박물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기증 유물은 영구 보존돼 그 가치를 오래 공유할 수 있고, 기증자의 뜻 역시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개 박물관에서는 연중 유물 기증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구근대역사관(053-430-7916), 대구방짜유기박물관(053-430-7925), 대구향토역사관(053-430-7942) 등 각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달성군,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모집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달천예술창작공간 제6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올해는 선발 인원과 창작지원금을 확대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달천예술창작공간 제6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년 개관 이후 매년 6명의 작가를 선발해왔으나, 올해는 선발 인원을 8명으로 확대하고 매월 지급하는 창작지원금도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23세 이상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로, 단체전 2회 이상 참여 경력이 있으며 미술대학 또는 관련 학과 졸업자이거나 이에 준하는 예술 활동 경력을 갖춘 경우다. 선정된 입주작가에게는 냉난방과 수도시설을 갖춘 개별 작업실이 제공되며, 매월 5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평론가 연계 프로그램, 타 지역 레지던시와의 교류전,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병행해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메일(khk@dsart.or.kr)로 접수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면접 심사를 거쳐 2월 중 최종 입주작가를 선정한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달성군수)은 “달천예술창작공간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 거점”이라며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