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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6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료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 채용행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군은 지난 8일 왜관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2026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칠곡군 취업지원센터(칠곡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2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업과 구직자 간 1대 1 현장 면접이 진행돼 총 77명이 면접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4명이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18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돼 추가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면접 컨설팅과 취업상담을 비롯해 취업타로, 건강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1인 창조기업·중장년기술창업센터와 청년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창업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취업과 창업을 연계한 정보 제공도 이뤄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09

단속 뜨면 뜯고, 돌아서면 짓고⋯승마장의 ‘11년 꼼수’

보조금 편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항시 북구 A 승마 클럽<본지 4월 8일 자 5면 보도>이 불법 건축물을 11년째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승마 클럽은 단속이 나올 때만 일시적으로 시설을 치워 ‘시정 완료’ 판정을 받은 뒤 감시가 뜸해지면 곧바로 다시 짓는 수법을 반복해 왔다. 포항시가 예산 문제로 불법 시설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지 못하는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 9일 본지가 입수한 A 승마 클럽의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시설의 건축법 위반 기록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시멘트벽돌조 마사(80㎡)와 조립식 판넬 창고(9㎡) 등이 적발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도 60㎡ 규모의 마사를 무단 증축했다가 추가 적발됐다. 대장 기록을 보면 지난해 4월 80㎡였던 위반 마사 면적은 44㎡로 줄어들었다. 이어 두 달 뒤인 6월 15일에는 다시 4㎡로 축소 신고됐으며 2024년 적발된 60㎡ 규모 마사 역시 같은 날 시정 완료된 것으로 기재됐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러한 조치는 행정 처분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다. ‘시정 완료’ 처리를 받았던 60㎡ 규모의 마사는 10월 단속에서 다시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78.5㎡ 규모의 경량 철골조 마사가 무단으로 더 지어진 사실도 확인됐다. 북구청 건축허가과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부과 당시에는 시설이 철거됐으나 절차가 끝나자마자 다시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0월 현장 점검을 나갔다”며 “확인 결과 철거됐던 시설이 그대로 재설치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이 시설에는 다시 2차 시정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구청 측은 “과거에는 직접 철거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예산 문제 등으로 대집행을 하지 못한다”며 “불법 건축물의 면적에 따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벌금을 내면서까지 버티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행정 공백이 불법을 방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주일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행강제금 제도의 핵심은 ‘즉시성’과 ‘반복성’인데 단속 이후 부과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행정 절차의 틈을 이용해 ‘철거 후 재설치’하는 꼼수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벌금만 매길 것이 아니라 불법 영업으로 얻는 수익보다 이행강제금이 현저히 높게 책정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행정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포항시 북구청은 현재 내려진 2차 시정 명령 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의견 조회 절차를 거쳐 추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9

김대현 “수성구 재건축·재개발 속도전⋯도시철도 확충 병행”

국민의힘 김대현<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수성구 내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도시개발 가속화 공약을 제시했다.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확충을 병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수성도시개발신속추진위원회’ 설치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단축하는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도시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지산·범물지구와 시지지구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된 이후 노후화가 진행된 지역으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재건축을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어동과 만촌동, 상동, 중동, 파동, 황금동 일대 단독주택지는 종상향을 통한 재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 해소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수성구에서 달성군 가창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신설과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고산역 구간 연장을 조기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영남대, 고대 무덤 뼈 DNA로 ‘친족관계 지도’ 최초 규명

영남대학교 연구진이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인골 DNA를 분석해 삼국시대 한국인의 친족관계 네트워크를 최초로 규명했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온 고대 사회의 혼인·가족 구조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남대는 9일 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서 출토된 인골의 고유전체(Ancient genome)를 분석한 결과, 당시 지역 사회에서 근친혼과 족내혼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학예연구원, 세종대 우은진 교수,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을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가 참여해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4기 무덤에서 나온 78명의 유골을 대상으로 DNA를 추출해 생물학적 친족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일 무덤 내 개체들 사이에서 부모-자식, 형제 관계가 확인되는 등 복잡한 혈연 네트워크가 드러났다. 특히 일부 순장묘에서는 가족 단위로 함께 묻힌 유전적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무덤 주인과 순장자 사이에는 뚜렷한 친족 관계가 나타나지 않아, 신분에 따른 사회적 분절 구조도 존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정 지배층을 위해 가족이 함께 순장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역사 기록과도 맞닿아 있다. 「삼국사기」 등에 나타난 왕실 내 근친혼 사례는 알려져 있었지만, 지방 사회에서 이를 유전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유럽 고대 사회에서 일반적이었던 여성 중심 족외혼과 달리, 한반도에서는 족내혼이 나타난 점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인접한 무덤 주인들 간의 부부 관계도 확인되면서, 고총군 내 무덤 배치가 가족 단위로 구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존 고고학적 가설이 DNA 분석을 통해 뒷받침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인골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대인의 친족관계뿐 아니라 식생활, 질병, 생활상까지 복원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고대 한국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고유전체 분석을 통해 삼국시대 지역 사회의 이동성과 규모를 밝히고, 질병과 유전적 특성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부족했던 한반도 고유전체 데이터 축적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가톨릭대, 5개 지역 가족센터와 평생교육 협력 강화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이 지난 7일 교내에서 경산시·군위군·대구 동구·영천시·칠곡군 등 5개 지역 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성인학습자와 재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및 내·외국인 재학생의 지역공헌 활동과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이주민의 사회통합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 △지역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 및 위·수탁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과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연계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상생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나영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미래라이프대학 각 학과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평생교육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본과 진입식 개최⋯“예비 한의사 첫 걸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경산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한의학과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본과 진입식’을 개최했다. 본과 진입식은 한의과대학 예과 2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과 교육과정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예비 한의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다지는 상징적 행사다. 이날 학생들은 예과 과정 수료증과 본과 진입 가운을 전달받고, 전원이 ‘허준 선서’를 낭독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의사로서의 윤리와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서부일 한의과대학장, 변성희 부대학장, 박지하 한의학과장, 노종성 한의예과장, 이봉효 교수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은 “본과 진입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하 학과장은 “본과 교육과정은 실질적인 한의학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교육의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며, 임상과 연구 역량을 겸비한 미래 한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영남이공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취업 연계 강화

영남이공대학교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손잡고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개최하며 취업 연계 강화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교내 천마스퀘어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모집 분야와 전공, 직무별 요구 역량, 향후 커리어 성장 경로 등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가 체계적으로 안내됐다. 이어 천마스퀘어 3층 AI면접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채용상담회가 열렸다.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직 실무자와의 1대1 상담이 진행됐으며, 채용 절차와 직무 이해, 근무 환경 등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층 정보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장비 테크니션(Customer Support Technician)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해당 직무는 반도체 장비의 예방정비와 유지보수를 비롯해 장비 부품 세정 및 재조립, 소모품 점검과 이력 관리 등을 수행하며, 매뉴얼과 기술 문서를 기반으로 장비 문제를 진단·해결하는 현장 실무 역량이 요구된다. 모집 전공은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자동차 등 설비·기계 관련 분야 전반으로, 영남이공대의 공학 계열 특성화 교육과정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안개 속에서도 선명한 시야⋯DGIST,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DGIST가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물체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영상 등 미래 산업에 활용될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점과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근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구현했다고 9일 밝혔다. 적외선 센서 중에서도 단파 적외선(SWIR) 영역을 감지하는 기술은 낮과 밤은 물론,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높은 식별력을 제공해 자율주행 및 보안, 의료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센서는 인듐갈륨비소(InGaAs)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해 제작 비용이 높고, 대면적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녀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 흡수율이 높은 Ag₂Te 양자점과 전하 이동 속도가 빠른 MoS₂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센서’를 제안했다. 양자점의 느린 전하 이동 문제는 2차원 반도체로 보완하고, 두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소재의 계면에서 발생하는 ‘포토도핑(Photodoping)’ 효과를 활용해 광신호를 크게 증폭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해당 센서는 7.5×10⁵ A/W의 높은 광응답도와 10⁹ Jones 수준의 검출도를 기록하며, 미약한 적외선 신호도 빠르고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아가 32×32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 센서 배열을 제작해 실제 이미지 구현에도 성공했다. 이는 해당 기술이 기존 CMOS 공정과 결합돼 저비용·대면적 적외선 카메라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이종수 교수는 “양자점의 높은 광흡수 특성과 2차원 반도체의 빠른 전하 이동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했다”며 “향후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와 지능형 광센서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 3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안동병원·중곡제일시장, 상인 건강권 증진 업무협약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서울 광진구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과 손잡고 상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전통시장 상인 복지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동병원과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 조합원 건강권 증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곡제일시장은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속 전통시장으로, 광진구 내 8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대표 시장이다. 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해 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를 이끌어온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장시간 영업과 불규칙한 생활로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수도권으로 집중된 의료 이용 구조 속에서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상인들과 직접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합원들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역 방문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과 건강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후속 협력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의료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래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이 건강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대구대 씨름부 김대경, 전국씨름선수권 선수권부 정상

대구대학교 씨름부 김대경(스포츠레저학과 4학년)이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120개 팀 107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김대경이 정상에 오른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실업팀) 선수들이 통합 출전해 체급별로 경쟁하는 최고 권위의 부문이다. 특히 경장급(75㎏ 이하)에는 총 119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대경은 준결승에서 장주혁(춘천기계공고)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 실업팀 영월군청의 이현서를 2대 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구대 씨름부 주장인 김대경은 “최고 권위의 선수권부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아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프로 무대 진출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을 지도한 최병찬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뒤 선수들과 함께 절치부심했다”며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씨름부는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김대경이 경장급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박주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은 장사급(140㎏ 이하)에서 3위에 입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주낙영 “음성메시지 발송, 선관위 절차 따라 적법”…의혹 정면 반박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음성메시지 발송 위법’ 논란에 대해 “선관위 절차에 따른 적법한 선거운동”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일부에서 제기하는 법 위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 당일 진행된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했다. 그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경 선관위 안내에 따라 자동 동보통신 전화번호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후 선관위 요청으로 음성파일을 전달해 사전 검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20분대 선관위와의 통화를 통해 해당 음성메시지를 발송해도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대 후보 측이 제기한 ‘선관위 자문 사실 없음’ 주장에 대해서는 “질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상대 측이 ‘ARS 음성 지지호소’에 대한 자문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선관위가 해당 사실이 없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음성메시지 전송’에 대해 문의했다는 설명이다. 주 예비후보는 “선관위 답변을 확대 해석해 마치 사전 확인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왜곡”이라며 “정식 신고와 내용 확인을 거쳐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고서 제출부터 최종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2시간 내 공적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불법 의도가 있었다면 이처럼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 측의 문제 제기는 선거문화를 흐리는 행위”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대구경북 수출 ‘삼중 위기’⋯인도 시장서 돌파구 찾는다

고환율과 고유가, 통상 압박이 겹친 ‘삼중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 수출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9일 ‘복합위기 속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활로: 인도 시장을 향하여’ 보고서를 통해 지역 수출 구조와 대안 시장을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역 수출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까지 치솟고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무역법 232조 관세 부담까지 더해진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동 분쟁에 따른 물류 불안까지 겹치며 수출 환경 전반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인도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 주력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진한 반면 인도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경북 철강 수출은 전체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였지만 인도에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강판 수출은 64.1% 증가하며 2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열연강판은 42.4%, 냉연강판은 23.5% 각각 늘었다. 경북의 대인도 전체 수출액은 16억 8000만달러로 20.0% 증가했다. 인도가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된 데다 중국산 철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의 자동차부품과 기계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부품 전체 수출은 4.4% 감소했지만 인도 수출은 34.3% 증가했다. 금속공작기계부품은 183.4%, 압연기는 109.2% 각각 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도 내 제조업 확대와 완성차 생산 증가가 맞물리며 부품 수요가 동반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이미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고 부품 시장 역시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협 대경본부는 중장기적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인도·중동·유럽을 잇는 경제회랑(IMEC)이 구축될 경우 물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새로운 교역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올해 초 타결된 인도-EU 자유무역협정은 인도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영 한국무협 대경본부장은 “고환율과 국제유가 고착화, 통상 압박까지 겹친 복합 위기가 지역 수출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도는 주력 산업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자 공급망 재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울릉군, 농번기 일손 뒤로하고 해안가 ‘초록 물결’ 구슬땀

울릉군이 본격적인 농번기와 산나물 채취 시기가 겹친 인력난 속에서도 민·관·군이 하나 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청정 관광 섬’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군은 지난 8일 주요 해안가와 관광지 일원에서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2026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명이·부지깽이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 수확이 절정에 달해 일손 하나가 아쉬운 시기에 진행됐다. 애초 참여 저조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울릉군새마을회 산하 각 읍·면 부녀회를 중심으로 군청 공무원과 울릉도 주둔 국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해 ‘녹색 조끼’의 물결이 섬 전역을 수놓았다. 특히 서면 태하리 해안가 등지에서는 군 장병들이 투입돼 고령화된 부녀회 인력만으로 처리가 어려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 힘을 보탰다. 이는 지자체와 민간 단체, 군부대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울릉 식 민·관·군 거버넌스’를 확인시킨 사례로 풀이된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 회장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생업을 잠시 내려두고 현장으로 달려와 준 회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울릉의 환경 자산이 곧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이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함께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울릉의 청정 자연을 지탱하는 힘은 바로 군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에 있다”라며 “민·관·군이 땀 흘려 가꾼 깨끗한 환경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동별 정화 활동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고, 해안가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울릉’의 발판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9

중동전쟁 여파, 구미기업 상당수 피해 예상·투자축소

중동전쟁 여파로 구미제조업체 상당수가 심한 피해를 예상하고 당초 계획했던 투자계획도 축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구미지역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최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구미기업 10곳 중 8개 업체는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세부적인 영향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상승을 가장 큰 부분으로 꼽았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 ‘ 해상운임 등 물류비 증가및 물류 차질’이 그뒤를 이었다. 또 설문응답업체 중 19.8% 기업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하는 등 82.2%가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15.8%는 ‘현재로서는 예측불가’로 답변했고 2%만이 ‘피해 없음’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75.2%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상승을 꼽았으며,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36.6%)’ ,‘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23.8%),’환율 변동성 확대 (13.8%) 등이 뒤를 이었다. 당초 상반기 투자계획에서 현시점 변화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62.2%가 ‘변함없이 투자하겠다’고 응답 했으며, 33.7%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겠다’고 답변했다. 투자를 축소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는 ‘원자재 및 에너지 등 생산 비용상승(25.0%), ’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25.0%), ‘자금조달 등 여건 악화’,‘관세 전쟁 통상환경 악화(19.4%) 등을 꼽았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미국 이란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경영 압박이 심각해지고 투자 심리를 무겁게 억누르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도 기업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환율 리스크 관리와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9

포항 기업경기 ‘개선 기대’···체감은 여전히 냉기

포항지역 기업들의 2분기 경기전망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준선에 못 미치는 ‘부진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역 제조업체 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64)보다 상승한 수치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경기 위축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5.5%는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4.9%, “호전될 것”은 9.6%에 그쳤다. 5쪽 그래프에서도 BSI가 64에서 75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항목별로도 모든 지표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설비투자(80), 매출액(75), 자금사정(70), 영업이익(64) 등 전 부문에서 회복 기대는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철강업 BSI가 66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중국 저가 제품 유입, 미국 관세 등 구조적 부담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너지 비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생산원가를 압박하는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기업들이 꼽은 최대 경영 변수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5.3%)이었다. 이어 지정학 리스크(17%), 환율 변동성 확대(1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응답 기업의 66.3%가 “중동 사태가 경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실제 영향으로는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43.1%)이 가장 컸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 피해 역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52.6%)이 가장 높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21.1%), 물류 차질(13.7%)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역시 보수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56.6%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답했지만, 42.2%는 투자 축소 또는 지연을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시장 수요 부진(31.0%)과 생산비용 상승(27.4%)이 주요하게 꼽혔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2분기 들어 경기 하락세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본격적인 회복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경북동해안, 생산·소비 회복··· 수출은 감소

경북 동해안 지역 경제가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완연한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산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100만9000t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철강산단 생산액도 1조1000억원으로 0.9% 늘었다. 다만 1차 금속을 제외한 조립금속, 비금속, 석유화학 등 대부분 업종은 감소세를 보이며 업종별 편차가 뚜렷했다. 반면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은 19.2% 감소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은 17만2000명으로 57.3% 급증했고, 울릉도 관광객도 64.2% 늘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전체 방문객도 23.0% 증가했다. 수산업 역시 호조를 보였다.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했고, 생산액도 9.3% 늘었다. 특히 어류 생산이 56.5%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수출은 7억7000만달러로 6.6% 감소했고, 수입도 12.8% 줄었다. 철강금속 제품 수출이 10.1%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를 보여주는 자본재 수입 역시 13.8% 감소했다. 다만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은 각각 63.8%, 34.0% 증가해 건설투자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소비는 비교적 견조했다. 포항·경주 지역 주요 유통업체 판매액은 20.1% 증가했고, 특히 의복·신발과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경주는 0.3% 상승했다. 다만 주택 매매 건수는 11.7% 감소해 거래 위축은 지속됐다. 경북 동해안 경제는 관광·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가 맞물리며 ‘부분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앵커 대학 앞세워 지역 인재 정착 본격 지원

경북도가 청년층 유출을 막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학 지원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라이즈(RISE) 체계를 ‘앵커(Anchor) 체계’로 재구조화해 대학 진학부터 기업 취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8일 ‘경북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매년 3000억 원 규모의 대학 지원 사업비를 성과 중심으로 재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예산 분배가 아닌 우수 대학과 성과 있는 과제에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해 경북도는 △선택과 집중 △정책 수요자 중심 △초광역 협업을 3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저효율 과제는 정비·폐지하고, 학생 중심 신규 과제를 확대하며, 대구시와 협력해 대경권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발전 전략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대학 지원 사업 발굴 △성과 기반 사업비 재배분 △현장실습·창업 활성화 등 학생 중심 과제 확대 △고등교육 혁신 규제 개선 요청 △초광역 성장엔진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이미 대구시와 함께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연구원·대학·기업과 협력해 국비 공모사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행 라이즈 위원회를 ‘지역 혁신대학 지원위원회’로 재편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속 가능한 국가 균형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인재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역 혁신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APEC 성과 바탕으로 ‘POST APEC 관광 활성화’ 본격 추진

경북도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성과를 토대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POST APEC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국제적 관심과 교류 확대 효과를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성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개최를 위해 1000개 항목의 준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기획행사, 의전·홍보, 숙박·수송, 안전·의료 등 세부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APEC 정상회의는 역대급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경북과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 강화로 이어졌다. APEC 이후 경북과 경주의 국내·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객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20% 늘었다. 경주는 같은 기간 방문객이 19% 증가했고 외국인 방문객은 30%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일본·동남아·구미주 등 권역별 맞춤형 인바운드 전략을 수립하고, 트립닷컴과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북은 경주 HICO에서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MICE 산업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포항과 경주에서 PATA 연차총회, 세계경주포럼 등 국제회의를 잇달아 유치한다. 도는 유니크베뉴 활용과 소규모 회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MICE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PEC 준비 과정에서 음식·숙박업 342개소의 시설 개선과 관광종사자 1626명 환대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어린이시설 지원을 추가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도 추진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화랑마을 AR 체험, 보문단지 미디어아트 등 APEC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는 K-푸드 열풍을 이끌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기여했다. 도는 이를 최우수축제로 지정해 전국 단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APEC 성과를 권역별 관광개발로 확산한다. 동해안권, 북부권, 서남부권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며, 동해중부선 개통과 울릉공항 개항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맞춰 철도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한편, 9일 열린 ‘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026년은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확대하는 적기”라며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공중보건의사 급감에 따른 농어촌 의료 공백 대응 본격화

경북도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정 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농어촌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경북도내 의과 공보의는 2022년 285명에서 올해 97명으로 4년 만에 65% 감소했으며, 올해만 전년 대비 36.6% 줄어드는 등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공보의가 상주하지 못하는 211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기능 개편을 추진한다. 먼저, 의과 공보의가 없는 44개 보건지소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상시 진료를 제공한다. 2개소는 진료소로 전환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며, 131개소는 보건소 공보의가 주 2~3회 순회진료를 한다. 민간의료기관이 인접한 34개소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이번 개편 모델을 복지부에 건의해 전국 확대 시행을 이끌어냈으며, 자체 예산 5억 원을 편성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5년간 총 53억 원을 투입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지원사업’을 통해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 수당을 지급, 장기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아울러 원격협진과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예산 73억 원을 확보해 울릉도 등 응급의료 취약지에 전문의를 파견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북의 절박한 현장 목소리가 담긴 혁신 모델이 국가 의료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비대면 진료 확충으로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경북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청년 문화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 돌파 나선다

경북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들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취업·주거·문화를 통합 지원하는 ‘K-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청년 정주 모델 완성을 목표로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적 경험을 지역에서 누리며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에서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542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울진·성주 등 미수혜 지역을 포함한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경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와 협력해 △K-Stage(공연) △K-Media(미디어) △K-Education(교육) 등 대학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 향유 공간을 확충한다. 성주·울진 등 13개 시·군에서는 K-POP 교육과 버스킹, 경연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장을 마련하고, 포항·김천·안동·구미에서는 AI 영상 제작 교육과 공모전을 열어 지역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송·칠곡·봉화 등 문화 소외 지역에서는 AI를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로컬 굿즈 개발, 웹툰 창작 등 다양한 문화 교육을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이 일상에서 누릴 문화가 없다면 경북의 미래도 없다”며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즐기며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청년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해 경북을 지방소멸 대응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국민의힘 경북도당, 1차 공천 발표⋯광역·기초의원 일부 지역 경선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광역·기초의원 일부 선거구에 대한 1차 공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전체 선거구가 아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 발표다. 경북도당은 향후 추가 심사를 거쳐 공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10곳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김천시제2는 이영두, 이우청이 경쟁한다. 김천시제3은 박선하, 조용진이 맞붙는다. 구미시제5는 이명희, 정근수가 경선에 나선다. 구미시제8은 김영길, 백순창, 임명해가 3자 대결을 벌인다. 영천시제2는 박영환, 윤승오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청도군은 이광동, 이종평이 경선을 치른다. 의성군제1은 김만용, 김성열, 박지혁이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제2는 김수문, 안병만, 최훈식이 경쟁한다. 청송군은 김성동, 신효광이 맞붙는다. 영덕군은 김은희, 김진기, 이영철, 황재철이 4자 구도를 이뤘다. 기초의원 선거구도 일부 지역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구미시가는 김효석, 오준석이 경쟁한다. 의성군가는 김현찬, 이경원, 이상국, 지무진이 출마한다. 의성군나는 김광호, 김영대, 박원규, 신태수, 이창하가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청송군가는 김경남, 박신영, 심상휴, 조찬걸, 황진수가 경쟁한다. 영덕군가는 김철수, 나현주, 박현규, 배재현이 맞붙는다. 영덕군나는 김성호, 김일규, 박동성, 신정희, 조상준이 경선에 나선다.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당은 추가 공천 발표를 이어가며 지방선거 체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1차 공천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최소한의 압축 단계 성격이 강하다”며 “남은 공천 결과와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김정재 의원, 기업도시 육성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대표발의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은 기업도시 개발 활성화와 지방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도시개발구역 안의 토지를 기업도시개발사업 전담기업에 현물출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해당 법인이 현물출자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법인세 과세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기한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로 하고, 법이 공포된 날부터 시행되도록 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기업도시는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정주여건,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종합적인 지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그러나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토지를 보유한 법인이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할 경우 초기 단계에서 세 부담이 발생해, 사업구조 설계와 민간 참여 확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해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현물출자로 취득한 주식으로 향후 개발된 토지의 분양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도 당초 이연된 세금을 즉시 과세하지 않고, 해당 토지를 양도할 때까지 다시 과세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과거 운영되다 종료된 기업도시 관련 과세이연 특례의 제도 공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에서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포항 기업혁신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도시 프로젝트의 사업성 보완과 투자유치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지방이 수도권과의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와 참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포항을 비롯한 지방의 기업혁신파크와 기업도시 사업은 지역의 미래 산업 생태계와 정주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9

예천군, 청소년 대상 서울 진로탐방 프로그램 실시

예천군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함께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서울 일원에서 ‘농어촌청소년 진로탐방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꿈과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예천군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진로 지원 사업으로,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학년별·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심화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 교육 환경의 차이를 완화하고, 다양한 진로 정보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탐방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체험, 한국융합과학교육원에서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대학로 문화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다. 이러한 일정은 학생들이 학업의 연장선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와 산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특수효과 기술자 등 다양한 직군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직업 세계를 보다 현실감 있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꿈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9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5월9일까지 ‘신청만 해도’ 중과 피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시한인 5월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기만 하면 중과세 적용에서 배제된다. 이는 허가 심사 기간 등으로 인해 유예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당초에는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유예 종료일인 해당 날짜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해야 중과를 피할 수 있었는데, 이를 완화한 조치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유예는 당초 발표대로 5월9일’ 종료하되 해당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중과적용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증가 및 지역별 허가처리 시차, 시·군·구청의 심사 소요기간(15영업일) 등을 감안하면, 4월 중순 이후에는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더라도 5월 초까지 허가 여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이렇게 되면 5월 9일까지 시·군·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다주택자가, 허가를 받아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 또는 6개월 이내 양도를 마무리하면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은 4개월 이내인 9월 9일까지, 작년 10월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이내인 11월 9일까지 양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심사 기간을 고려해 이달 17일을 사실상 신청 기한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넘기면 중과 배제 여부가 불확실해 신청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어, (5월 9일까지) 신청분까지 인정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매도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9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개점 15주년 ‘투게더 위드 대구’ 개최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이 개점 15주년을 맞아 대규모 쇼핑·문화 축제 ‘투게더 위드 대구(Together with DAEGU)’를 개최한다. 행사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롯데아울렛은 역대급 쇼핑 혜택과 이색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지역 최대 봄 나들이 명소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100여 개 유명 브랜드가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1층 행사장에서는 뉴발란스 키즈 단독 기획전과 비케이브 대전, 노스페이스 초특가전이 열린다. 게스 반팔 티셔츠 1만 원, 버커루 청바지 3만 9000원 등 한정 수량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CC콜렉트, 잇미샤 등 인기 여성 브랜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먹거리와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문을 연다. 11일과 12일 양일간 1층 광장에서는 서용석 쉐프의 ‘빅번’을 하루 400개 한정 판매한다. 17일부터는 성수동 감성을 담은 아메리칸 빈티지 팝업 ‘브론즈윅’을 운영해 젊은 층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12일과 19일에는 100% 당첨 룰렛 행사가 진행된다. 11일과 18일에는 매장 곳곳에서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증정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최종훈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점장은 “15년간 점포를 아껴준 대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제를 통해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구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더현대 대구, 해외 작가 제프리 부이요·페이 램 2인전 개최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해외 기반 작가 2인전 ‘Chrome & Bloom: 머무는 것과 피어나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 오픈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작가 제프리 부이요와 런던 기반의 홍콩 작가 페이 램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관람객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작가의 구조적 화면과 유연한 색채 흐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제프리 부이요는 정교한 이미지 구조와 높은 완성도를 통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대표작 ‘Chrome Lisa’는 전시 공간의 첫인상을 선명하게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페이 램은 유기적인 형태와 부드러운 색의 변화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ver-flowing’을 통해 관람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심미적 공간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는 관람 동선에 따른 리듬감에 중점을 뒀다. 전시장 초입은 부이요의 작품을 배치해 구조적인 톤을 강조했다. 후반부는 램의 작품을 중심으로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유도했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농지 투기세력·농협 지점장 결탁⋯104억 원대 불법대출 적발

농지 투기세력과 농협 지점장이 결탁해 100억 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조직적 금융비리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최정민)는 9일 농협은행 농업인 시설자금대출을 악용해 총 104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전 농협 지점장 A씨와 대출브로커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대출 차주·명의대여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0월쯤부터 2023년 7월까지 농협은행 여신팀장과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대출브로커들과 공모해 25차례에 걸쳐 불법 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대출 차주의 신용등급을 허위 입력하고 농지취득자격증명 등 공문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 심사를 무력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커와 차주들은 농업경영 의사가 없음에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거짓으로 발급받거나, 매매가격을 부풀린 이른바 ‘업계약서’를 제출해 대출금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브로커는 대출 알선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기고, 명의대여자에게 통장 제공 대가를 지급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이 빼돌린 대출금은 농지 매입과 개인 소비 등에 사용됐다. 전체 104억 원 가운데 약 61억 원은 연체되거나 최종 손실 처리되는 등 부실화된 상태다. 피해는 결국 농협 조합원과 금융 이용자에게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농지 투기세력과 지역 금융기관이 결탁한 ‘토착형 금융비리’로 규정했다. 농협 지점장이 대출 실적을 쌓기 위해 범행을 주도하고, 브로커와 차주, 명의대여자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점을 핵심 구조로 지목했다. 수사는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시작됐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통신분석,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자 38명을 조사하고 휴대전화 10대와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해 범행 전모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취득한 농지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처분명령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투기세력과 결탁한 대출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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