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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청년 머무는 북구”⋯로봇·AI 일자리·저출산 대응 공약 제시

국민의힘 이상길<사진>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청년 일자리 확대와 저출산 문제 대응을 핵심으로 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북구가 대학과 청년 인구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와 창업, 문화가 연계된 정착 구조가 부족하다”며 “단순 관리가 아닌 성장 중심 정책으로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로봇·AI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3산단을 로봇·AI 실증 선도구역으로 지정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 지원센터와 안전 인증센터 건립, 금호워터폴리스를 디지털·첨단 제조 중심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한 ‘1대학 1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동천과 침산 일대를 청년문화 특화구역으로 조성해 일자리와 문화가 결합된 정주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강조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돌봄과 주거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통합 돌봄 시스템과 공동체 인프라를 강화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과 생활 안전 환경 조성,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 도입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쌓은 행정과 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며 정착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1

민주당 경북도당, 기초의원 경선 결과 1차 발표⋯9개 지역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기초의원 9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확정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일과 10일 실시된 당원경선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당은 지역별 경선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을 우선적으로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기초의원 선거구별 확정자 명단을 살펴보면, 포항시 가 선거구에서는 문성호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을 통과했다. 경주시 나 선거구는 김경주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 청년위원장, 경주시 사 선거구는 이종일 현 더불어민주당 경북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안동시와 구미시 등 주요 지역에서도 현역 의원을 포함한 공천 결과가 나왔다. 안동시 가 선거구와 안동시 나 선거구는 각각 김새롬, 정복순 현 안동시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수성에 나선다. 구미시 마 선거구는 김지식 현 경북도당 직능위원이, 구미시 아 선거구는 신용하 현 구미시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 밖에도 김천시 바 선거구는 박희현 전 김천지역위 사무국장, 경산시 가 선거구는 박미향 현 경북도당 여성위 부위원장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직 경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일정표도 공개됐다. 상주시 바(전범정·성동현)와 영양군 가(김성훈·김상선) 등 2개 지역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최종 결과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동구 경북도당 선관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당원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후보를 가려내는 과정”이라며 “남은 지역에 대해서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진 인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며 “오는 14일 발표될 국민참여경선 지역 결과까지 합쳐지면 민주당의 경북 지역 기초의원 대진표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1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 27일부터·나머지 5월18일부터 지급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1차로 4월 27일부터 지급되고, 국민 70%에게는 5월 18일부터 지급된다. 국민 70% 기준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되, 고액자산가는 일부 제외하는 방식으로 선별한다. 신청방법과 사용처는 지난해 민생지원금 지급 때와 같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부터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마련된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을 통해 전체 국민의 70%를 상대로 소득계층 및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 원~6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지방으로 갈수록, 취약계층일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추가경정예산안의 국무회의 의결 전날인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가 선정됐다.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인 약 3256만명의 국민이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는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에는 45만원을 지급하되, 지원 대상자가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 주민인 경우 1인당 5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그 외 70% 국민에 대해서는 거주 지역별로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인구감소지역 중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1차 지급 기간인 4월 27일∼5월 8일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다. 이들 중 1차 기간 내 피해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사람과 그 외 70%의 국민은 2차 신청·지급 기간인 5월 18일∼7월 3일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등록표상 세대주가 신청·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나 성인 구성원이 없으면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신청·지급 기간 24시간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은행영업점 오후 4시까지)에 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간편결제 앱을 통해 신청도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피해지원금은 신청일 다음 날 충전된다. 충전된 피해지원금은 사용처에서 해당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피해지원금이 일반 카드결제보다 먼저 사용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1

[현장] “자연경관 원툴론 한계”... 울릉도, ‘MZ의 섬’으로 재설계 시급

2028년 공항 개항을 앞둔 울릉도 관광에 경고등이 켜졌다. 천혜의 자연경관에만 의존해온 낡은 패러다임이 공항 개항 후 오히려 관광객 체류 시간만 줄이는 ‘빨대 효과(straw effect)’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11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울릉도 관광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편중된 ‘관람형’ 구조다. 기암괴석을 버스로 도는 이른바 ‘효도 관광’ 콘텐츠가 수십 년째 반복되면서, 독도에 가기 위해 잠시 거쳐 가는 ‘부속 섬’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자연경관이 다했다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참여형 경험의 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할 적기”이라고 입을 모은다. 로컬 브랜딩 전문가들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발상을 통한 이미지 탈바꿈’을 제안한다. 우선 개발의 걸림돌로만 여겨졌던 험준한 지형을 산악자전거(MTB)나 수중 레저스포츠의 거점으로 활용해, 정적인 섬에서 ‘역동적인 섬’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 도시 브랜딩 전문가는 “MZ세대에 울릉도는 정복하고 싶은 완벽한 놀이터”라며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성지라는 타이틀을 선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젊은 층의 발길을 잡을 ‘미식 생태계’ 조성도 시급하다. 단순히 특산물을 파는 수준을 넘어, 호박 젤라토나 오징어 먹물 수제 버거처럼 지역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로컬 F & B’ 브랜딩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외식 산업 분석가들은 “젊은 세대는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힙한’ 미식 경험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라고 분석했다. 단순 방문객을 넘어선 ‘생활 인구’ 유입 전략도 제시됐다. 도심과 완전히 단절된 원시림 속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휴가지 원격근무’ 인프라를 마련하자는 것. 지역경제 전문가는 “숲속에서 일하고 바다에서 쉬는 환경은 관광객을 섬에 장기 체류하게 하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간 울릉도 내에서 변화를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카페와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별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한 자구책 마련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의 분투만으로는 섬 전체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지자체가 민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파편화된 콘텐츠를 하나의 거대한 현지 상표로 엮어내는 정책적 지휘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그리스 크레타섬(사마리아 협곡 국립공원 인근)이 고대 신화를 트레킹과 결합하고 지역 식재료를 ‘지중해 식단’으로 브랜드화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사례는 울릉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남 신안의 ‘퍼플섬’이 컬러 마케팅 하나로 섬의 정체성을 단번에 확립했듯, 울릉도 역시 이제는 ‘보는 관광’을 넘어선 독보적인 서사와 시각적 브랜딩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공항 개항 전 울릉도만의 서사와 참여형 콘텐츠를 확립하지 못한다면, 신비의 섬은 ‘낡은 섬’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항공과 뱃길이 공존할 상생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울릉의 미래는 활주로를 놓는 토목의 영역을 넘어, 그 위에 어떤 가치를 올리고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느냐에 달렸다. 지자체와 정치권이 울릉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혜안(慧眼)을 발휘해야 할 때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1

트럼프 “호르무즈 아주 빨리 열릴 것...협상 성공 여부 24시간 안에 알게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통행을 막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아주 빨리 열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및 통행료 징수 방침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공해(公海·international water)이다. 그들이 그렇게 (통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우리가 그냥 떠나버리면 해협은 열릴 수밖에 없다.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벌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이란 협상단과 마주할 JD 밴스 부통령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커다란 임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협상 목표에 대해 “핵무기 금지가 첫째이다.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다“며 “핵무기 금지가 우리(목표)의 99%“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약 24시간 안에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1

국제해운업계, 회원사들에 “호르무즈 통행료 내지 말라” 촉구

미국과 이란이 11일 파키스탄에서 종전 회담에 들어간 가운데, 유조선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국제유조선선주협회(인터탱코),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해운업계가 회원사들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이란의 통행료 요구에 응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0일 영국의 BBC 방송에 출연한 필립 벨처 인터탱코 이사는 “통행료를 내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며 “이 문제가 협상의 시작점이 됐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씩의 통행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는데, 200만 배럴의 유조선 경우 한 척당 200만달러(약 3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 작업은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벨처 이사는 “IRGC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조직“이라며 “테러 단체에 자금을 지불하는 행위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조선 선사들이 호르무즈 통행료 지급 때문에 미국과 EU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해 대가를 치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도 “천연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법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어떠한 통행료도 부과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1

미국-이란 오늘 파키스탄서 종전 협상...호르무즈 열리나

2주간의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11일(현지시간)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 이후 첫 대면 협상이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엔 스티븐 윗코프 중동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등이 참여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은 10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담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지도부는 이번 회담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회담이 성공하고 수많은 생명이 구해져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도록 모두 기도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한 양국이 종전과 파국의 갈림길에서 선 가운데 이날 회담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회담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양국의 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10일 출국길에 “협상 진전은 이란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선의로 협상에 임하면 손을 활짝 내밀 용의가 있다, 미국을 속이려 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도 밴스 부통령 전용기가 이륙한 후 엑스에 글을 올려 레바논 휴전과 이란 동결자산 해제를 협상 개최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행정부 2인자가 이슬라마바드까지 날아와도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이 깨질 수 있다며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가장 큰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 휴전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하루 통행량을 제한하는 한편 통행료 징수를 구체화하며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이 이란 정권에 ‘핵무기보다 호르무즈 해협이 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변수’가 협상의 판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척결을 당면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힘과 정밀함, 결단력을 가지고 헤즈볼라를 계속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10일에도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1

[EBS 일요 시네마] ‘OK목장의 결투’ 12일 오후 1시 30분

EBS ‘일요 시네마’가 12일 오후 1시 30분 서부극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고전 ‘OK목장의 결투’를 방송한다. 존 스터지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실존 인물 와이어트 어프와 닥 홀리데이의 전설적인 결투를 중심으로, 서부개척시대의 낭만과 비극을 함께 담아낸 수작(秀作)이다. 영화는 폐병에 걸린 도박사 닥 존 홀리데이와 도지 시티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던 두 사람은 점차 공통된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다. 한편 무법자 클랜턴 일당이 툼스톤의 질서를 위협하자, 와이어트는 동생을 돕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고, 닥 역시 그의 곁에 선다. 두 남자는 결국 운명적인 ‘OK목장’ 결투를 향해 나아간다. 이 작품은 단순한 총격 액션을 넘어 서부시대가 지닌 독특한 윤리와 정서를 조명한다. 법보다 총이 앞섰던 시대, 그러나 그 속에서도 정정당당한 결투와 의리, 가족과 사랑을 위한 희생 같은 가치가 살아 숨 쉰다. 죽음을 각오하고 친구 곁에 서는 우정,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단은 오늘날에도 강한 울림을 남긴다. 이러한 요소들은 무법천지의 시대를 낭만적으로 회상하게 만드는 서부극 특유의 정서를 형성한다. 실제와 흡사하게 재현된 OK목장 세트와 당시 서부의 분위기를 살린 미장센은 작품의 현실감을 높인다. 과장되지 않은 연출 속에서 오히려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10

[EBS 세계의 명화] ‘햄릿’, 고전 비극의 정수, 완전판으로 만나다

EBS ‘세계의 명화’가 오는 11일 밤, 11시 05분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를 담은 햄릿(1부)을 방송한다.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원작의 대사를 단 한 줄도 생략하지 않은 완전판으로, 고전의 깊이를 스크린에 옮긴 대작. 영화는 덴마크 왕자 햄릿이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재혼 이후 겪는 혼란에서 출발한다. 왕위를 차지한 삼촌 클로디어스를 둘러싼 의혹, 그리고 유령으로 나타난 아버지가 전하는 살해의 진실은 햄릿을 복수와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그는 광기(狂氣)를 가장하고 연극을 통해 왕의 반응을 시험하며 진실에 다가간다. 작품은 복수극의 틀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다. ‘사느냐 죽느냐’라는 질문은 삶과 죽음, 선택과 책임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정의를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 심리, 권력과 부패, 가족 간 배신이 빚어내는 비극성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주제다. 약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밀도를 충실히 살려낸다. 19세기 유럽 궁정을 재현한 화려한 집기와 의상, 대규모 세트는 시각적 장엄함을 더한다. 또한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 로빈 윌리엄스 등 배우들의 열연은 인물의 심리와 관계를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브래너 감독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온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연기를 겸하며 고전의 생명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상영은 문학과 영화가 결합한 고전 비극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10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공식 입장 기자회견문에 한정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측은 최근 논란이 된 여론조사 발표와 관련 공동 기자회견 및 관계기관 제출 자료와 관련해, 대외적으로 공표된 공식 입장은 기자회견문에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잡으려는 취지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8일 있은 기자회견 당시 참여한 4인 후보 간 합의되어 공표된 공식 입장은 오직 기자회견문 내용뿐이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합의하거나 공동 공표하기로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인용된 관계기관 제출 자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관련 문제 제기 사항이 포함된 것은 맞으나, 이는 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확인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일 뿐 외부 공표를 전제로 한 공식 발표 자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해당 자료의 내용이 4인 후보의 공동 공식 입장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유 예비후보가 합의하거나 공표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해당 제출 자료의 내용은 조사 과정의 참고사항일 뿐, 이를 기자회견문과 동일한 수준의 공동 입장으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관계기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며 이미 보도된 기사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에 부합하도록 정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최영섭 영주시장 예비후보 "역사문화 관광도시 영주 건설"

최영섭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역사 문화 관광도시 영주 건설의 포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영주시가 보유한 독보적인 역사 자원과 개선된 교통망을 결합해 영주를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 예비후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비롯해 무섬마을, 영주호, 선비세상, 선비촌 등 우수한 영주시의 역사 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주 한우, 풍기 인삼, 영주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더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경쟁력 있는 것이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 거리가 1시간대로 단축된 점을 영주가 최적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실행 전략으로 흩어져 있는 관광 자원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망 구축을 제시하고 단순히 거쳐 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이 되도록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유스호스텔 건립과 맞춤형 관광문화 서비스 확충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영섭 예비후보는 “오직 영주시민만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글로벌 역사문화 관광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해 실행 가능한 전략 계획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이철우 예비후보에 끝장토론 제안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지난 최고위서 이철우 공개 저격한데 이어 10일 이철우 예비후보의 해명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찰 수사 초기부터 불법보조금 배임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동시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의 공세에 휘말린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소설’ ‘엉터리’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중앙당과 공관위 역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애매한 통보만 내놓았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이철우 후보가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성실한 해명 대신 상대를 윽박지르는 행위만 하고 있다”며 “도민과 당을 위해서라도 공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좋으니 끝장토론에 응해 달라. 도민 앞에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마저도 자신 없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성주·고령·칠곡 발전 5대 핵심 공약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육성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 에비후보는 “대구권과 인접한 경북 서부권은 농업·역사·산업·교통이 결합될 때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각 군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성주군은 참외를 중심으로 한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벨트와 자동화 생산체계, 초대형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통해 농업을 산업화하고, 가야산·성주호 관광단지와 낙동강 수변 관광 거점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한다. 또한 산업단지 확장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회복을 추진한다.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 수도로 육성된다. 국립 대가야박물관 건립, 왕궁터·고분군 복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고령역 신설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낙동강 수변 관광거점과 스마트 생태 신도시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강화한다. 또한, 딸기·참외 중심 스마트팜 단지와 농식품 산업단지를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 다산지구 복합개발과 생활SOC 확충으로 산업·정주 복합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은 대구와 구미를 연결하는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광역철도 정차 확대와 환승체계 구축,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를 국가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농업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 아울러 낙동강 수변 레저·캠핑 시설과 왜관 원도심·호국평화공원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직주근접 복합도시와 생활SOC 확충으로 청년·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업체 우선구매 제도화와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인다. 이 예비후보는 “성주·고령·칠곡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 농업·역사·산업·교통·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경북 서부권을 누구나 살고 싶고 기업이 찾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 노인 맞춤형 복지 공약 발표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영주시의 인구 구조를 반영한 노인 맞춤형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편의 개선, 복지 종사자 처우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공약으로 시니어 일자리 확대를 내세운 송 예비후보는 2030년까지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형광등 교체나 수도 수리 등을 돕는 바로바로 생활 불편 제로맨 사업을 통해 실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가구당 연간 5회, 최대 15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례 지원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조손 가정에 대한 장제 지원금을 확대하고 운구부터 화장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지역 숙원인 장사시설 건립에 대해서는 주민 참여를 통한 투명한 결정과 공원화 모델을 제시하며 지자체가 끝까지 책임지는 운영을 약속했다. 송명달 예비후보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업 유치 등 청년 일자리 정책이 결국 노인 복지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최근 불거진 민심 왜곡 의혹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 선거를 치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A.I. 전환기 언론사 디지털 전환 돕는다

콘텐트리중앙 조인스부문(이하 조인스)이 콘텐트 관리 솔루션 ‘Joins CMS’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출시했다. 국내 대형 언론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콘텐트 제작·편집·유통 역량을 월 구독 모델로 외부 기업에 개방하는 것이다. Joins CMS의 핵심은 통합과 효율이다. 기사 계획부터 작성, 데스킹, 출고, 외부 포털 송출까지 언론 워크플로우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에디터에 AI 기술을 탑재해 발제문 입력 시 기사 초안, 제목, 태그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제작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개발 전문 인력이 없이도 40개 이상의 모듈을 조합하여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노 코드 웹 빌더를 제공한다. 모든 페이지에는 SEO(검색엔진 최적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가 기본 적용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24시간 보안 관제를 통해 99.5% 이상의 인프라 가용성을 보장한다. 국내 CMS 시장에서는 자체 구축에 높은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한 것이 언론사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기존 솔루션은 콘텐트 제작과 웹사이트 운영이 분리되어 있거나, 언론 특화 기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Joins CMS는 대형 언론사 내부에서 수년간 운영하며 검증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이번 Joins CMS 출시는 조인스가 그룹 IT 서비스 조직을 넘어 대외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검증된 미디어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의 콘텐트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스는 2026년 상반기 내 광고 슬롯 관리 및 뉴스레터 발송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유료화 모델을 위한 페이월(Paywall) 구축과 신문제작시스템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등 업종에 특화된 기능도 하반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ins CMS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데모 신청은 브랜드 사이트(biz.join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0

경북도 중국 한인학교서 독도 교육·홍보 활동 펼쳐

경북도가 해외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경북도는 ‘독도수호 중점학교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의 한인학교를 방문해 재외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지리적 가치와 대한민국 영토로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2006년 개교해 740여 명의 한인 초·중등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6년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이 학교에 독도 상설전시실을 설치해 독도 전문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계 속에 독도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학교 가운데 최초로 울릉도·독도를 수학여행지로 방문한 바 있는 칭다오해랑학교를 찾아 독도 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옌타이 한국국제학교에서도 독도 교육·홍보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 2개교와 해외 7개교 등 총 9개 학교를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해 청소년 대상 독도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외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도 인식 확산과 민간외교 역할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채완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 한국학교와 협력하고, 독도 교육과 홍보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무소속 출마 배수진···‘컷오프’ 김병욱·박승호 “박용선 공천 철회하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박용선 포항시장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혐의를 받는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이 알려진 10일 김 전 의원은 성명을 내어 박용선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공천 철회를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박용선 후보의 추악한 민낯에 포항 시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파렴치한 범죄 혐의로 경찰이 범죄를 입증해 검찰로 넘긴 인물이 어떻게 포항의 수장이 되겠다고 고개를 들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박용선 후보를 향해 “조금의 자존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추하고 탐욕스러운 권력욕을 버리고 법의 심판대 앞에 먼저 서라. 억울하다면 무죄를 판명받은 뒤에 다시 정치를 논하라”라며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박용선의 기소는 ‘시간문제’”라고 자신한 김 전 의원은 박용선의 후보 지위 즉각 박탈, 장동혁 대표가 약속한 시민에게 결정을 맡기는 ‘시민 공천’ 실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포항 시민의 이름으로 무소속 출마와 같은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며 “포항의 거대한 저항의 불길이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하기 전에 지금 당장 후보 교체와 시민 공천을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박용선 후보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그것이 포항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체면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사법리스크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라면서 “보수의 심장이자 상징인 포항에서 시장이 수사와 재판에 발이 묶이면 시정은 흔들리고, 공직사회는 위축되며, 포항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경고를 외면한 채 끝내 자리를 지킨다면 박승호는 시민을 우롱한 책임, 포항을 위험에 빠뜨린 책임, 끝까지 반드시 묻겠다”며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가장 무거운 책임의 길이 무엇인지 끝까지 고민하고 결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0

문창고 학생들 제주4·3사건 기려 총 2100km 달렸다.

문경 문창고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 인식을 확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문경시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달 31일 제주도를 찾아 제주4·3평화재단에 125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1948년에 발생한 제주4·3사건을 기리기 위해 총 1948km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간 함께 달렸다. 약 120명이 참여해 총 2100km를 완주하며 목표 금액 100만 원을 넘어선 1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첫 일정으로 4·3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순이 삼촌을 읽고 토론을 나누며 문학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이소영 교수의 강연을 통해 문학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하는지, 그리고 공감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동원 학생회 부회장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하며 달리기와 모금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고, 장민교 학생은 “아픈 역사를 직접 느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줘 뜻깊다”며 “기탁금은 4·3의 기억과 가치 확산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학여행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적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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