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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베이징 투자유치 설명회서 중국 기업과 협력 모색

경북도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협력 전략을 제시하며 대중국 투자유치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지자체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경북도를 포함한 6개 지자체와 중국 기업인·투자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마련된 자리로 각 지자체의 산업 여건과 투자 인프라를 공유하고 한중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경북 발표자로 나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이 이차전지·철강·반도체·자동차부품·바이오 등 핵심 제조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축으로 한 항공·항만 물류 인프라를 강점으로 제시하며 중국과의 제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경북은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1기업 1전담반 운영과 한국 파트너 기업 매칭, 금융·투자사 연계를 통한 자금 지원 등 이른바 ‘3대 특별 혜택’을 통해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미 13개 주요 금융투자사와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향후 투자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APEC을 앞두고, 2025년 경주 APEC 준비 과정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제시했던 1000개 체크리스트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을 협력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산업, 국제 교류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APEC을 계기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발판 삼아 올해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UAE 등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이어가며 포스트 APEC 투자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경북도가 제시한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전략을 현장에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7

경북 농업대전환 전국 확산···지속 가능한 농업의 새 길 연다

지난 2022년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출발한 경북 농업대전환이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경북도는 공동영농을 중심으로 농업 혁신을 추진하며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고, 이제는 전국 확산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형 공동영농은 전국 최초로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모델’을 도입해 농업생산액 3배, 농업소득 2배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인정해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올해부터는 국비 지원과 함께 관련 법령·제도 개선이 본격화됐다. 농지 제도는 자경 목적 농지 임대 불가에서 ‘농지이용증진사업’을 통한 임대차 허용으로 바뀌었고, 공동영농법인 우선 임대 제도도 개선된다. 직불금 제도 역시 공동법인 첫해부터 수령이 가능해지고, 기준이 완화된다. 세제 혜택은 농지 출자 시 양도소득세 감면에서 감면 한도 폐지 및 이월과세 적용으로 확대된다. 2023년 시범사업 이후 현장 적용과 개선을 거쳐 현재 도내 12개 시·군, 21개소에서 공동영농이 추진되고 있다. 2023년에는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을 도입해 첨단형·공동영농형·종합형으로 유형화했고, 2024년에는 ‘농업대전환 시즌 2’를 발표해 지역별 특화요소를 발굴하며 소외되는 시·군이 없도록 했다. 이어 지난해 시·군 주도로 자율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연계하면서 쌀 공급과잉과 낮은 식량자급률 문제 해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경북도는 공동영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선 교육 후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준비단계에서는 마을·들녘 단위 공동체 중심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작부체계 수립, 소득배당 컨설팅을 추진하고, 실행단계에서는 준비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자해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사업 성과가 있는 공동체에는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지원’ 공모에서 전국 5개소 중 2개소가 경북에서 선정되며, 경북형 공동영농은 선도 모델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대전환은 대한민국 농업의 큰 틀을 바꾸는 대혁신”이라며 “경북에서 시작한 공동영농을 정부가 인정한 만큼, 대한민국 대표 농도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7

흑백요리사, 일상을 플레이팅하는 방식

현재 가장 핫한 예능을 꼽으라면 넷플릭스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가 아닐까. 시즌 1에 더없이 몰입했던 나이기에 시즌 2 또한 공개 당일부터 기대감을 갖고 보았다.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요리 계급 전쟁’이므로 백수저와 흑수저의 대립 구도가 큰 테마라고 할 수 있다. 20명의 백수저와 80명의 흑수저가 참가하는데, 1라운드에는 이 20명의 백수저와 2라운드에서 붙을 20명의 흑수저를 선정한다. 80명의 셰프들이 동시에 요리를 시작하며 펼쳐지는 광경은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치열하고 화려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백수저들은 본래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반면 흑수저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닉네임을 써야 한다. 오직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에만 흑수저인 자신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 나폴리 맛피아, 장사천재 조사장, 요리하는 돌아이, 중식 여신, 급식 대가, 고기 깡패 등 닉네임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셰프들이 첫 시즌부터 넘쳐났다. 닉네임이 찰떡같고 재밌기도 해서인지 모든 셰프들의 이름이 알려진 지금에도 권성준 셰프는 “나폴리 맛피자”(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맛피아’를 잘못 부른 것)라고 심심찮게 불리고 있다. 결과가 어찌 되었든, 권성준이라는 석 자만으로는 연결하기 어려웠을 “나폴리”라는 지명이 쉽게 연결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명명(命名)의 힘이다. 시즌 2에도 눈길을 끄는 흑수저의 닉네임이 많다. 뉴욕에 간 돼지곰탕, 바비큐연구소장, 아기 맹수, 중식 마녀, 요리괴물, 술 빚는 윤주모 등 닉네임만으로도 캐릭터가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다. 그중 칼마카세라는 일식 셰프가 있다. 요리하는데 쓰는 “칼”과 코스의 재료, 종류, 요리 방식을 모두 셰프에게 일임하는 일을 뜻하는 “오마카세”를 합친 닉네임처럼, 그는 칼을 유려하게 잘 다룬다. 주어진 100분이라는 시간 안에 주특기를 활용해 ‘칼맛 나는 오마카세 코스 4품’을 만들었다. 무를 얇게 썰어 오이를 만 오이매실마키, 마를 아주 얇게 썰어 겉보기엔 소면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마소면, 금태구이, 금태 찹쌀밥 이렇게 네 가지 요리를 멋지게 완성했다.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에게 칼마카세는 맛보는 순서를 설명했다. 금태구이를 먼저 먹고, 금태 찹쌀밥, 오이매실마키, 마소면 순서로 맛보기를 권했다. 처음에 간이 세고 식사가 되는 금태로 먼저 주고, 입가심을 한 뒤에 마지막에 마소면으로 끝내는 것이 그의 구성이자 구상이었던 모양이다. 본인이 가진 바를 최대한 강하게 보여줘야 하는 경합인 만큼, 임팩트를 먼저 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만 식사 순서가 강한 것부터 이뤄지는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의 음식들이 묻히는 효과를 주고 만 것 같았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순서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보류를 주었다. 뒤이어 찾아온 백종원 심사위원 또한 왜 처음부터 기름진 것으로 시작하는지 물어보았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결과에 대해서는 여기 쓰지 않겠으나, 그의 첫 심사 결과가 보류인 것은 결코 맛 때문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보며 나는 밴드 공연 전에 친구들과 고민하던 시간을 떠올렸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여섯 곡인데, 순서를 어떻게 하지? 첫 곡은 무조건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모든 멤버의 공통된 의견이었으나, 디테일한 순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첫 곡부터 세 번째 곡까지 빠르고 빵빵 터지는 곡이 이어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누군가 아니다, 그럼 여섯 번째 곡이 나올 때쯤엔 너무 축축 처지게 된다, 강한 곡들 사이에 미디엄 템포나 발라드를 넣어서 완급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는 얘기를 꺼냈다. 밤새 이야기를 나눴지만 답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럼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지. 다 해보자! 우리는 여섯 곡으로 배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 안에서 합주하고, 또 합주했다. 그러다 공연 직전에야 중간중간에 완급 조절하는 곡들을 배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공연은 무사히 잘 끝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순서가 정답이었는지 모른다. 더 나은 순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묘한 씁쓸함만 입속을 맴돌 뿐이다. 순서에 옳음과 그름이 있진 않겠으나 순서와 배치에 따라 이미 있는 것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는 있을 테니까. 결과와 무관하게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모든 요리사를 응원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되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너무나도 신비롭고 멋지다.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화면 너머의 요리를 맛본 것만 같은 기분이다. 나 또한 나의 하루를 책임지는 요리사로서 허투루 ‘플레이팅’하지 않겠다 마음먹게 된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정이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다만 나의 최선이 중요한 것이므로. /구현우(시인)

2026-01-07

리듬을 찾아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 일시 정지 해두었던 노래를 다시금 튼다. 곧이어 새해를 알리는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의 ‘새해 복’ 노래가 방 안에 울려 펴진다. 밝고 경쾌하고 장난스러운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책상에 앉아 A4용지를 반으로 나누어 선을 긋는다. 왼쪽 칸엔 2025년도에 이룬 일들, 오른쪽 칸엔 2026년도에 이룰 일을 하나씩 적는다. 작년보다 더 목표는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써내려간다. 종이 위 활자를 손으로 쓸어 보며 인간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이러한 물음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라는 답을 던져 준다. ‘소울’ 속 주인공 ‘조 가드너’는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꿈을 이루려는 순간 사고로 죽게 되어 영혼의 세계로 가게 된다. 영혼의 세계에선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구역이 존재하고, 그곳에서 아직 태어나기 전의 존재인 ‘22’번을 만나게 된다. 태어나기 전 세상 구역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린 영혼들이 머무르는 곳으로 자신의 멘토에게 성격과 기질, 흥미를 배우고 마지막으로 스파크를 채우게 되면 비로소 지구로 향해 태어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멘토는 조 가드너가 맡게 되고 22번의 스파크를 발견해야 하는 일종의 강제 임무를 맡게 된다. 22번은 수 천 년 동안 영혼의 세계를 방황하며 지구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지구로 향하기 위해선 ‘스파크’를 발견해 내야만 했는데, 어떠한 재능이나 목적이 있어야 스파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2번은 자신에게 재능과 특별한 목적이 없음을 깨닫고 아주 오랜기간 태어나길 거부하며 결국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자기 불신에 갇히고 만다. 동시에 그의 멘토인 주인공 ‘조 가드너’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겠단 목표 하나로 22번에게 상처주고 소외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구로 향하게 되고 결국 원하던 무대에 서게 된다. 결국 재즈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순간, 그는 일순간 허탈감에 빠진다. 그가 사랑하는 재즈는 인생의 정답이자 자신의 유일한 정체성이라 믿었건만, 생각 외로 그가 이룬 꿈은 자신의 생각만큼 대단하지도 않았으며 무엇보다 가슴이 뛰질 않았기 때문이다. 삶은 때때로 인간의 발버둥을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듯, 그토록 원하던 꿈을 이루게 한 뒤 예상치 못한 텅 빈 공허함을 건넬 때가 있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는 듯한 기쁨과 보람은 아주 찰나일 뿐, 해냈다는 안도와 동시에 그 다음을 생각하게 한다. 벌거벗긴 채로 내쫓긴 아이처럼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누르며 ‘그래서 이젠 어쩌지?’ 묻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고 나아가다 보면 결국 길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 사람의 정체성과 삶의 목표, 그것을 이루려는 꿈은 결코 단 하나로 귀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 가드너 역시 성공하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겠단 목적 하나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는다. 자신이 사랑해온 것은 무대 위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연습하는 시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순간, 뉴욕의 소음과 햇빛 그리고 가을 낙엽 같은 사소한 삶의 풍경들이었음을. 그렇게 자신이 애정 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기게 될 때에 비로소 삶은 하나의 목적을 넘어, 살아갈 이유와 가치를 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2번은 스파크를 발견해서 지구로 향하게 될까? 그것은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을 위해 적진 않지만, ‘소울’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삶의 가치는 목적 달성에만 있지 않다고 말한다. 삶은 반드시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 명확한 꿈이 있어야만 살아갈 자격이 생기는 무대가 아닌, 그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감각과 순간들’을 누리며 하루하루 소중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삶임을 보여준다. 누구에게나 이유 없이 눈길이 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 좋은 상태에 놓이는 것이 하나쯤은 있다. 다만 내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도록 무던해진다면 좋음을 알아차리는 감각은 점점 무던해질 수밖에 없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포착하지 못하는 삶은 얼마나 심심하고 건조한 삶일는지. 그렇다면 새해엔 닫힌 문을 두드리듯 조심스레 때로는 대담하게 내가 애정 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완벽하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그저 나로서 살아가려는 감각을 찾을수록 나의 삶은 더욱 다채로운 리듬을 갖게 될 것이다. /윤여진(시인)

2026-01-07

포항 기업 5곳, ‘CES 2026'서 최고혁신상·혁신상···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어지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한 포항기업 5곳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CES 2026’에는 포항 중소·벤처기업 15곳이 포항시와 참가했으며,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포항 기업 1곳과 4곳이 수상하면서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항 기업 CT5는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더키퍼, 하이보, 옴니코트, 웨어러블에이아이(2개 부문)가 혁신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포항이 가진 눈부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이례적인 성과이며, 포항이 AI·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4개 사와 일반관 4개 사 등 총 8개 사로 포항관을 조성해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지이브이알의 배터리 화재진압 장치 △헬시버디의 AI기반 맞춤형 건강헬스케어 솔루션 △CT5의 AI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더키퍼의 전기차 초기 화재 감지·대응시스템 △원소프트다임의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에이엔폴리의 친환경 고기능성 바인더 △노드톡스의 스마트 가스감지기 △투엔의 휴대용 막증류법 기반 초 저에너지 담수장비 △하이보의 레이다 기반 Detection 솔루션 △옴니코트의 금속 디지털 프린팅 전용 건식 토너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실내 자율주행 셔틀 등이다. 포항시 대표단은 CES 전시관을 참관하며 AI 기반 제조혁신 기술, 산업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 활용 플랫폼 등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이차전지·제조업과 연계가능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포항 산업정책과 접목 가능한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CES 2026은 전 세계 160여 개국, 40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 13만 명 이상이 방문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로봇, 첨단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혁신가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이 가능성을 넘어 산업과 일상을 실제로 구현하는 ‘피지컬 AI의 본격화’를 주요 흐름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산업 특화 AI,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솔루션이 전시 전반을 관통하며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CES 2026'은 글로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며 “포항기업의 수상 성과를 계기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혁신과 신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7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자는 미등록·소비자는 관심 낮아

올해부터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을 수영장과 체력단련장까지 확대 적용하지만 일부 사업자들이 소득공제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는 등 누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비자들은 해당 제도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문화비 품목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17곳을 대상으로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 적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쇼핑몰에서 소득공제 미등록, 결제 시스템 오류로 인한 공제 누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은 기존의 도서, 공연 관람권,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종이신문 구독권, 영화 관람권과 더불어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권이 추가됐다.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한국문화정보원에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자로 등록된 사업자에게 구매할 때 공제가 적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 대상 쇼핑몰 중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사업자는 14곳으로, 3곳은 미등록으로 인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자의 경우 문화비 분리 결제로 인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고, 전체 매출에서 문화비 비중이 작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등록을 꺼리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시스템은 문화비 상품과 일반품목을 함께 결제 시 총액에서 문화비 상품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결제한 후 일반 품목 상품을 비공제 대상으로 분리 결제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사업자가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행 결제 방식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와 체감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의 인지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6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82.3%가 ‘문화생활과 문화비 소득공제는 별로 관련이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7.0%는 연말정산 시 문화비 소득공제의 반영 여부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유관 부처 및 기관에 조사 결과를 공유해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7

신문협회 “AI 뉴스저작물 선사용·후보상은 권리 침해”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에 포함된 AI 학습 목적의 광범위한 저작권 면책 방안에 대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최근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AI 모델이 사전 허가 없이 뉴스 저작물을 학습에 활용한 뒤 사후 보상하는 이른바 ‘선사용·후보상’ 방식은 창작자의 권리를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을 통해 AI 학습·평가 목적의 저작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법·제도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I 기업이 별도의 사전 동의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문협회는 “저작권의 핵심은 권리자가 저작물 이용 여부를 사전에 결정할 권리에 있다”며 “‘선사용·후보상’은 이러한 허락권을 박탈하는 불공정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기업이 학습에 활용한 저작물의 범위와 방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보상 기준이 과소 산정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신문협회는 생성형 AI의 뉴스 콘텐츠 학습이 원저작물의 시장 수요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TDM(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조항을 적용해 AI 학습을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공정 이용의 핵심 기준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훼손한다는 주장이다. 해외 사례와 관련해서도 “AI 학습 전반에 대한 무조건적 면책을 법제화한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과 일본 등도 뉴스 콘텐츠에 대해서는 보상과 투명성, 권리자 통제권을 전제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문협회는 지속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학습 목적 저작권 면책 조항 전면 철회 △AI 기업의 학습 데이터 투명성 의무 법제화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 구축 △옵트아웃 등 기술적 보호 조치 마련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07

[기획] 2026 경북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2026년 경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경북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보수 진영은 다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고, 진보 진영은 이미 단일화를 통해 세를 모으고 있어 선거 구도가 뚜렷하게 대비되는 양상이다. 최대 관심사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의 3선 연임 여부이다. 교사 출신으로 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했으며, 농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과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에 힘써 온 점을 강조하는 임종식 현 교육감은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특성화고 활성화, 교원 업무 경감, 학생 맞춤형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홍보하며 안정과 연속성을 내세운다. 그는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학생들이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발생한 뇌물 혐의 재판(무죄) 등에 따른 도덕성 논란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일부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안정과 연속성만을 강조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그럼에도 임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과 지난 성과로 인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은 대학 행정 경험을 무기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북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대학의 국제화, 연구 역량 강화, 산학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학문적 전문성과 대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을 연계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지역 대학과 중등 교육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전문성 강화와 교육과정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또 대학과 고등학교 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교육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하지만 교육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대중적 인지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여성 후보로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강조한다. 그는 2022년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장 친화적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며 여성 리더십을 통해 경북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특히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 복지 확대와 돌봄 서비스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을 강화해 교육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여기에 여성 후보라는 점은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새로운 상징성을 지니며, 교육 행정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보수 진영 내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과제다. 한편으로는 김상동 전 총장과 마숙자 전 교육장이 최근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면서 선거 판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두 인물은 각각 대학 행정 경험과 여성 리더십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보수 진영내 표 분산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 진영은 임종식 현 교육감과의 경쟁에서 보다 강력한 대항마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선거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단일화 방식과 시점, 그리고 최종 후보 결정 과정은 향후 보수 진영의 전략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도 교육 현장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학교 자율성과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를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확대해 교사들이 창의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고 있다. 임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며, 학업 성취뿐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그는 또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교육청의 행정 중심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 인지도가 부족하고 정책 비전이 상대적으로 모호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 소장은 전교조 경북지부장 출신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자치 강화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는 농어촌 지역의 폐교 문제를 해결하고, 한 학생도 외면하지 않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운다. 이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간 교육 자원 배분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어디서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그는 교사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며, 교육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설계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낸다. 아울러 학생 참여형 교육을 확대하고, 민주적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는 경북 지역의 특수한 교육 현실을 반영한 정책으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경북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진보 후보가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의 구도는 보수 다자구도와 진보 단일후보의 대결로 압축된다. 보수 진영은 임종식, 김상동, 마숙자, 임준희 등 다수 후보가 거론되면서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김상동·마숙자의 단일화 논의가 성사될 경우 보수 진영은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선거 판도를 크게 흔들 수 있다. 반면 진보 진영은 이미 단일화를 통해 세를 모았고, 이용기 후보가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며 선거전에 나서 선거전의 열기를 더한다. 각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뚜렷하다. 임종식 현 교육감은 성과와 안정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난해 겪었던 사법리스크가 부담이다. 김상동 전 총장은 학문적 권위를 강조하지만 교육 현장 경험 부족이 약점이다.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여성 리더십을 내세우지만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한계를 보인다. 임준희 교장은 현장 경험을 강조하지만 정책 비전이 모호하다. 이용기 소장은 교육격차 해소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보수 텃밭에서 확장성이 제한적이다. 유권자들은 안정과 연속성을 선택할지, 변화와 혁신을 선택할지 기로에 서 있다. 김상동 전 총장과 마숙자 전 교육장의 단일화 논의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임종식 현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가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이용기 후보의 메시지가 보수 텃밭에서 얼마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7

포항상공회의소, 2026년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 본격 운영

포항상공회의소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7일 포항상공회의소 1층 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에서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은 경영지도사, 노무사, 변호사,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창업·벤처 △인사·노무 △세무 △수출(FTA) 등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 무료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창업 지원제도와 정부 정책 활용 방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으며, 기업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법률·노무 문제를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지역 종합 상담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은 총 371건이 진행됐다. 상담 분야별로는 인사·노무(122건)가 가장 많았고, 경영전략(97건), 생산관리(37건), 법률자문(33건), 금융·환위험(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창업·벤처(17건), 세무(22건), 정보화·융합(11건),기술·특허(7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현장 수요에 맞춘 실질적인 경영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비즈니스지원단 전문상담은 오는 1월 21일 열릴 예정이며, 상담 신청은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270-1223)을 통해 가능하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7

박기형 성주소방서장, ‘화재예방강화지구’ 한개민속마을 현장 점검

성주소방서는 6일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한개민속마을’을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개민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성주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이나, 대부분이 목조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르고 진압이 어려운 ‘화재예방강화지구’로 관리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박기형 신임 서장의 취임 후 첫 현장 행보 중 하나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문화재 소실을 막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박기형 서장은 주요 고택과 문화재 동선을 직접 둘러보며 △옥외소화전 및 불꽃감지기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현장에 함께한 성주군청 관계자 및 문화재 안전경비원들에게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에게는 겨울철 아궁이와 전열기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형 성주소방서장은 “목조 문화재는 구조적 특성상 작은 불씨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예방 점검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07

구자근 의원, NGO모니터단 ‘2025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수상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이 법률소비자연맹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한 ‘2025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시민단체 활동가와 대학생,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16개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밀한 평가를 통해 우수 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28년의 전통을 지닌 이 모니터단이 공정한 기준과 엄정한 분석을 바탕으로 수여하는 ‘국리민복상’은 국회의원 평가 가운데에서도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의 정부 외교·통상 대응 역량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국산 잠식 문제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된 이재명표 RE100 사업 △무리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과 산업 위축 등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해 집중 질의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다. 구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주로 인한 폐해를 막고 국회의 견제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며 “국리민복의 의미를 되새겨 구미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근 의원은 국민의힘이 선정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항공안전 길잡이 ‘KASS 2호 위성’, 공식 항공정보에 등재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 위성이 국제 기준의 공식 항공 정보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항공 안전 인프라가 한 단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 위성 운영 내용을 8일자로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오는 2월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ASS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으로, 기존 GPS 위치 오차를 수평 기준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항공기에 국제표준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다. 2023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1호기에 이어 2호 위성이 본격 가동되면서 위성 신호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KASS의 운영은 기준국 7개소, 통합운영국 2개소, 위성통신국 2개소, 정지궤도 위성 2기(임차)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국 은 경북 울릉 외 양주, 함평, 제주, 서귀포, 영도, 양양 등 7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통합운영국은 청주공항(주)과 인천공항(예비)에, 위성통신국은 경북 영주와 충남 금산에 각각 설치 운영된다. 특히 1·2호 위성을 동시에 운용하는 이중화 체계가 구축되면서, 한 기기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위성이 즉시 대체 신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 시 수평·수직 위치 정확도가 개선되고,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와 항로 단축에 따른 연료 절감,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KASS 2호 위성은 2024년 11월 발사 이후 지상-위성 통합시험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 기준 검증을 모두 통과했으며,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미국, 유럽,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 SBAS 운영국이다. 정부는 항공 분야를 넘어 KASS 정밀위치정보의 활용 범위도 확대한다.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재난·안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KASS 데이터 접근 시스템(KDAS)을 구축했으며, 민간 위치기반서비스(LBS) 개발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KASS 2호기 운영으로 항공 안전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이라며 “차세대 위성항법 기술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7

대구시, 맞춤형 금연지원 본격 추진

대구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혼자 힘으로 담배를 끊기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대구금연지원센터, 금연치료 의료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 지원에 나선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 금연상담사가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개인의 흡연 습관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니코틴 보조제 등도 지원한다. 특히 6개월간의 집중 치료 이후에도 추가로 6개월간 추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적인 금연 성공과 평생 금연을 유도한다. 고도 흡연자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구금연지원센터는 4박 5일 일정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통해 금연 치료와 집중 상담, 치료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연치료 의료기관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8~12주간, 최대 6회 이내의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진료비와 약제비, 금연보조제 비용이 함께 지원돼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시민들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대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KT노조, 창립 44주년 맞아 자립준비청년 후원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대구지방본부가 노동조합 창립 44주년을 맞아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대구지방본부는 7일 대구광역시자립통합지원센터에 약 3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KT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KT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즉석밥과 부식, 라면 등 생필 먹거리를 담은 ‘희망박스’ 30개가 전달됐으며, 박스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KT노사는 보호 종료 이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공동체 내 상호 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대상 아동의 위탁 보호 종료 또는 아동복지시설 퇴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보호 조치 종료나 퇴소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을 말한다. 변우영 KT노동조합 대구지방본부 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7

영남대, 새해 온기 전한 ‘제5회 사랑의 떡국 나눔’ 봉사활동 펼쳐

영남대학교는 지난 5일 교내 학생회관 식당에서 ‘2025학년도 제5회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정성을 담은 떡국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봉사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YU사회공헌단 봉사대원과 바로ON 봉사대 소속 교직원·재학생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 준비,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약 660인분의 떡국 밀키트를 정성껏 제작했다. 완성된 떡국 밀키트는 경산시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아동,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돼 따뜻한 새해 한 끼를 선물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공헌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동시에 실천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정진영 영남대 사회공헌단 단장(환경공학과 교수)은 “사랑의 떡국 나눔은 교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영남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DGIST,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무충전 베타전지 개발…세계 최고 효율 달성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베타전지의 핵심 구성 요소인 방사선 흡수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부 충전 없이 장기간 작동 가능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첨가제와 반용매 공정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변환 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함으로써, 외부 충전 없이 장기간 작동 가능한 고성능 차세대 베타전지 구현에 성공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우주 탐사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유지보수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명 제한과 화재 위험, 주기적인 충전·교체 필요성 등 구조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전자)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외부 전원 없이 자체 발전이 가능하고,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따라 매우 긴 수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 베타전지는 방사선 흡수체 소재의 낮은 에너지 변환 효율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DGIST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탄소-14(Carbon-14) 나노입자를 베타선원으로 적용하고, 방사선 흡수체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도입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종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제조 과정에서 메틸암모늄 클로라이드(MACl)를 첨가제로 활용하고 이소프로판올(IPA)을 반용매로 사용하는 공정이 결정 성장과 결함 제어에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해당 공정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크기를 크게 성장시키고 내부 결함 밀도를 낮춰, 베타선 충돌로 생성된 전자가 재결합 손실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그 결과 입사된 베타입자 1개당 약 40만 개의 전자가 생성되는 ‘전자 눈사태(Electron Avalanche)’ 현상을 실험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베타전지는 10.79%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베타전지의 최고 보고 효율(약 1.83%) 대비 약 6배 향상된 수치다. 또한 15시간 이상의 연속 구동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전력 출력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도 입증했다. 해당 성과는 2024년 국제 학술지 Nature에 보고된 해외 유사 연구 결과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우주 탐사 장비, AI 기반 자율 모빌리티 등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분야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해 기존 베타전지의 낮은 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10% 이상의 고효율을 실증적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에너지 자립이 요구되는 4차 산업과 미래 AI 기술 분야에서 독립 전원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일반사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동위원소전지 핵심소재기술 고도화 사업, 4대 과학기술원 InnoCORE 사업, 한국연구재단(NRF)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에너지·탄소 전환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arbon Energy(IF 24.2)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얼지 않은 물, 어떻게 움직일까?”⋯과학적 미스터리 풀었다

영하 45도에서도 얼지 않은 물은 어떻게 움직일까. 수십 년간 이론으로만 제기돼 온 ‘극저온 물의 움직임 변화’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화학과 김경환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스톡홀름대 앤더스 닐슨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얼지 않은 영하 45도의 물에서 온도에 따라 ‘끈적임(점도)’의 거동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관측했다고 7일 밝혔다. 물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점도가 커져 흐르기 어려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꿀이 차가워질수록 잘 흐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물 역시 영하 45도에 이르면 점도가 무한히 커져 사실상 움직임이 멈출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는 물이 지닌 다른 특이한 성질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약 30년 전부터 특정 온도에서 점도 거동이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문제는 검증이었다. 물은 영하 수십 도에 이르면 순식간에 얼어붙기 때문에 얼기 직전 상태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진공 상태에서 물이 빠르게 증발하며 열을 빼앗기는 현상을 이용해 극히 짧은 순간 동안만 존재하는 ‘얼지 않은 영하 45도의 물’을 구현했다. 여기에 태양보다 수십억 배 밝은 빛으로 분자 움직임을 10조분의 1초 단위까지 포착할 수 있는 X선 자유전자레이저를 활용해 극저온 상태의 물 분자 움직임을 직접 추적했다. 그 결과 물은 영하 40도 부근에서 점도의 증가 방식이 바뀌는 ‘전이점’을 보였다. 물이 영하 45도에서 무한히 끈적해지며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메커니즘으로 움직임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처음 입증된 것이다. 김경환 교수는 “그동안 실험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물에 관한 남아 있는 여러 과학적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7

대구보건대 취업률 77.7%…대구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1위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5년 12월 31일 발표한 ‘2024년 졸업자 취업률’ 통계에서 77.7%를 기록하며 대구지역 전문대학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2.1%와 대구지역 전문대학 평균 72%보다 각각 5.6%p, 5.7%p 높은 수치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전년도 취업률 76.8% 대비 0.9%p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은 2022년 77.7%, 2023년 76.8%, 2024년 77.7%로, 안정적인 고취업 구조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 측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으로 전문성을 갖춘 취업지원 부서 운영 체계를 꼽았다. 대구보건대는 학생취업지원팀, 학생진로개발팀, 창업교육센터, 국제교류팀 등 4개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재학생의 취·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취업지원팀과 창업교육센터는 정부 통계조사 대응과 취·창업 관련 국고 및 지자체 사업, 기본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진로개발팀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 설계와 심리 지원을 병행한다. 해외취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은 국제교류팀이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라이즈(RISE) 사업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단계별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취업경진대회, 집중 취업캠프,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연간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 수만 1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2500개 이상의 가족회사를 관리·지원하고,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중소기업 탐방, 일 경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취업전담교수제와 평생지도교수제 운영 역시 학생 맞춤형 취업 지도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매년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구보건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경북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와 산학 교류·협력 4자 업무협약 체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북대기술지주㈜는 지난 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화학생명과학대학, 비케이홀딩스와 산학 교류 및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케이홀딩스는 하노이과학기술대의 기술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KNU-HUST 글로벌 기술교류회’의 주요 성과로, 국제 연구 및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양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체결은 경북대 BK21 교육연구단인 원헬스혁신인재양성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술 및 정보 교류 협력 △공동 산학 연구 및 기술개발 △산학 교류 및 인적 자원 양성 △유망한 대학 기반 창업자의 발굴 및 투자 협력 △협력기관의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 △연구, 혁신, 제품 상용화 및 기술이전을 촉진·지원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학제 간 공동 연구소 설립 검토 등이다. 정성근 경북대 산학협력부단장 겸 경북대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연구 인력과 연구 성과를 연계해 한국과 베트남 간 산학협력과 기술혁신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술지주회사 간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이전, 창업 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창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코로나 이후 사회 성찰 담은 연구총서 발간

코로나19 팬데믹이 드러낸 사회의 취약성과 삶의 유지 조건을 성찰하는 연구서가 발간됐다.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는 전환의 시대를 조망하는 젠더 연구총서 제2권 ‘전환의 시대와 대안적 삶: 지역, 돌봄 그리고 공동체’를 최근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2024년 5월 발간된 제1권 ‘전환의 시대, 지역과 여성에서 길을 찾다’의 후속 연구로,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환의 시대’ 연구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사회학, 여성학, 지역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연구자와 실천가 11명이 참여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논의를 담았으며, 분야 간 네트워킹의 성과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코로나19를 단순한 보건 위기가 아닌 자본주의 체제가 초래한 다중적·복합적 시스템 위기로 진단한다. 인간과 자연을 지속적으로 착취해 온 생산주의적·채굴주의적 경제 구조가 팬데믹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총서 2권은 ‘지역’, ‘돌봄’, ‘공동체’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성장 중심 사회를 넘어 ‘좋은 삶’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탐색한다. 돌봄을 부차적 영역이나 여성의 역할로 환원해 온 기존 사회 구조를 비판하고, 돌봄을 삶의 전 영역에서 중심에 두는 사회적 비전을 제시한다. 지역 역시 단순한 행정 단위나 경제 공간을 넘어 돌봄이 조직되고 실천되는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이 책은 ‘행복의 경제학’을 주장하며 로컬 경제 운동을 전개해 온 노르웨이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큰 그림 행동주의(Big Picture Activism)’ 개념을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했다. 글로벌 차원의 위기를 지역화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도시와 농촌,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지르는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천 전략을 담았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 책이 팬데믹이 남긴 질문을 다시 환기하고, 성장중독에 빠진 사회가 돌보는 공동체로 전환해 나가는 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경북대·ETRI,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 ‘12분 고속충전’ 핵심 원리 규명

전기차·드론·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 쓰이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를 약 12분 수준으로 급속 충전할 수 있는 핵심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경북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오지민 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명주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니켈 함량 양극을 사용하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의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전해질 설계와 전극 표면 성능 향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고니켈 함량 리튬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와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충전 속도를 크게 높일 경우 덴드라이트 석출, 리튬 이온 이동 지연, 충·방전 과정에서의 전극 열화 등으로 급속 충전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전해질 설계에 주목했다. 리튬 이온 이동이 빠른 에테르계 전해질에 급속 충전 시 전극을 보호하는 첨가제 FEC(플루오로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적절히 도입한 결과, 5C 이상의 고출력 조건에서도 약 12분 수준의 안정적인 급속 충·방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특히 FEC는 충·방전 과정에서 불화리튬(LiF) 성분의 단단한 보호층을 전극 표면은 물론 내부까지 형성해, 양극과 음극 모두에서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호층은 고출력 조건에서 전극 열화와 내부 저항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또 설계 용량과 니켈 함량이 서로 다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 소재를 비교 분석해, 전극 설계 조건에 따라 계면 전도 특성과 이온 이동 거동이 달라진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이는 급속 충전 성능을 좌우하는 질량 이동(mass migration) 특성의 중요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오지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과 전극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 설계 전략’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의 급속 충전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설계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해질 계면에서 형성되는 무기 보호층의 역할과 급속 충전 성능 저하의 근본 메커니즘을 규명한 만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 우수신임교원 정착연구비사업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글로벌기초연구실지원사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력산업 IT융합사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교신저자는 오지민 교수, 제1저자는 이명주 박사이며, 공동저자는 영남대 김진서 연구원이다. 연구 결과는 공학·융합 분야 국제 학술지 Results in Engineering에 지난해 12월 25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고령군, 새해부터 참전유공자·배우자 수당 인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2026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사별한 배우자(미망인) 복지수당을 인상해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으로 보훈 가족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기존 월 20만 원이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군비 지원금을 15만 원으로 늘려 도비(10만 원)를 포함해 총 월 25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참전유공자의 사별한 배우자 복지수당(만 65세 이상 대상)은 기존 월 5만 원에서 3만 원 인상된 월 8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고령군은 이번 수당 인상 외에도 보훈예우수당, 사망위로금,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보훈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청춘을 바친 유공자분들과 그 곁을 묵묵히 지켜온 가족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그 숭고한 정신에 걸맞은 합당한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