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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외 원전 바이어 53개사 초청…중소기업 수출 지원 강화

한수원이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15개국 53개 해외 원전기업을 초청해 ‘해외바이어 초청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 산업 전시회로, 약 2만 명이 방문하는 산업 행사다. 한수원은 행사 기간 400건 이상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해 협력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한·미 원전 동맹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체코 원전 사업 수주 이후 양국 간 기술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신규 해외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북미와 체코를 포함한 주요 원전 시장 국가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수출 앵커기업 홍보관’과 ‘청년 창업기업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한수원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3

안동 태사묘 일대서 ‘고려 문화 체험’ 펼쳐진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오는 5월 2일 태사묘 일대에서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마련한다. 태사묘와 태사광장 일대에서는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안동에서 피어난 고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고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도심에 자리한 태사묘 공간을 활용해 역사적 배경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고려 황실 복식 패션쇼와 고려 무예 퍼포먼스가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려시대 의복의 절제된 미와 무예의 역동성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고려복식 체험을 비롯해 태사길 도슨트 투어, 자개공예 만들기, 전통주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체류형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고려 문화를 주제로 한 1박 2일 힐링 투어 ‘고려의 문을 열다’를 비롯해 태사묘 향사 재현 행사, 초등학생 대상 태사길 미션 투어 등이 진행된다. 태사묘와 태사길 일대를 축으로 원도심 관광 동선 확장과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고려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태사길 일대가 원도심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3

월성원자력본부, 주상절리 일대서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캠페인 전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22일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 일대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 정화 활동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경주 에너지와 여성’(회장 이외자)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환경 보호 실천을 확산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시민단체 회원 40명과 월성본부 직원 10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동경주 대표 관광지인 주상절리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장바구니를 배포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병행됐다.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가전제품 효율적 사용 등 실천 방안을 안내하며 에너지 소비 절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홍보 전단지와 친환경 장바구니가 함께 배포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자 경주 에너지와 여성 회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정화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3

김학홍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 “시민 화합으로 새 시대 열겠다”

국민의힘 문경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학홍 예비후보가 22일 당원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선출 직후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문경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문경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함께 경쟁한 엄원식 후보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는 갈등을 내려놓고 하나 된 문경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후보의 좋은 정책은 적극 수용하고, 경선 과정에서 생긴 상처도 치유해 문경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 행정’과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발로 뛰는 행정으로 문경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농업 구조 혁신 △체류형 문화관광 확대 △복지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스포츠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지리적·문화적 강점을 살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문경의 자부심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3

안동 청소년, 일본서 인문 교류… 글로벌 시야 넓혔다

안동시가 지역 청소년을 해외 인문 교류 현장에 참여시키며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넓혔다. 안동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글로벌 인문리더 양성 사업’ 일본 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교토와 오사카 일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대학 탐방과 현지 학생 교류,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경험했다. 교토에서는 교토대학교와 도시샤대학교를 찾아 교수진 특강과 캠퍼스 탐방을 진행했다. 교토대학교 문학연구과 야스오 데구치 교수는 ‘AI와 인간의 공존 철학’을 주제로 강연했고, 도시샤대학교에서는 윤동주와 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찾아 헌화하며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이어 이원중 부교수 특강도 이어졌다. 국립민족학박물관과 나라여자대학에서도 강의가 이어졌다. 한일 음식문화와 문자 역사, 한글의 가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이해를 넓혔다. 오사카건국학교에서는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가 중심이 됐다. 학생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소개하고, 한일 음식문화 비교 발표를 통해 지역 문화를 직접 알렸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의 전통 유산도 함께 소개되며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만푸쿠지 사찰에서는 한국에서 제작한 목판을 기증하고 한일 인쇄 교류사를 살폈다. MK택시 방문에서는 서비스 경영 사례를 접했고, 이쿠노 코리안타운에서는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교류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와 일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3

버려지던 열이 사우나로…골프장 바꾼 수소연료전지의 반전

‘세계 최초 ‘수소 폐열 골프장’ 실험…경주에서 시작된 탄소중립 관광의 미래’.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골프클럽이 전 세계 골프 산업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까지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골프장 운영에 접목한 것이다. 산업시설을 넘어 레저·관광 분야까지 확장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서라벌도시가스와 손잡고 보문골프클럽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클럽하우스와 사우나 온수, 난방 등에 재활용하는 구조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기술이다. 화석연료처럼 연소 과정이 없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다. 여기에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은 크게 높아진다. 일반 발전 방식이 전기 생산에 그치는 반면, 이른바 ‘열병합 시스템’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해 효율을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그동안 이러한 폐열 활용은 아파트 단지나 산업시설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골프장처럼 넓은 부지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레저 공간에 적용된 사례는 국내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 사업이 ‘세계 최초’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번 프로젝트가 상징성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적용 무대다. 경주는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 도시다. 관광 인프라 자체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할 경우,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도시 브랜드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기대 효과도 적지 않다. 공사 측은 연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30년생 소나무 3만8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실질적 이익도 기대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수소연료전지 설비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유지·관리 기술 역시 사업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이 때문에 이번 사업은 당장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기보다, 향후 가능성을 가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도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조업 중심이던 탄소중립 전략이 관광·레저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에너지를 ‘생산-소비’가 아닌 ‘순환’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문골프클럽을 시작으로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일회성 사례에 그칠지, 아니면 글로벌 관광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분명한 것은, 탄소중립 시대의 경쟁력은 이제 ‘어디서 에너지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3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하나 된 힘으로 3만 일자리·3조 예산”…경주 미래 청사진 제시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주낙영 후보가 22일 수락 담화문을 발표하고 “하나된 힘으로 ‘3·3·3 비전’을 실현해 경주의 대도약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경주의 미래를 다시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들의 뜻까지 함께 모아 본선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선 이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경주 발전 구상으로 ‘3·3·3 비전’을 제시했다. 정치권 협력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 예산 3조 원 규모의 재정 확대, 일자리 3만 개 창출이 핵심이다. 주 후보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이 긴밀히 협력해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국비 확보를 확대하겠다”며 “재정 기반을 강화해 시민 생활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 산업을 육성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40년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그는 “검증된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후보는 또 “이제는 지지했던 후보를 넘어 ‘경주’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책임 있는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주 후보가 경선 이후 통합 메시지와 함께 본선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내용과 실행 방안은 향후 공약 발표를 통해 보다 명확히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3

한국경제 1분기 성장률 급반등 1.7%...5년6개월만에 최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원유 수급난 여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이 좋아지면서 우리나라 올해 1분기(1∼3월) 경제 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성장했다.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23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한은의 예상치(0.9%)를 두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에서 2분기 0.7%, 3분기 1.3%로 점차 개선되다가 4분기 -0.2%로 주저앉은 뒤 올해 들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성장 하방 압력을 가중했지만, 수출 호조 등에 1분기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나란히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뛰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했다. 지난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전체 내수가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성장률을 0.6%포인트(p) 끌어올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

청년 연령 34세로 확대···시행령 정비 착수

정부가 청년 고용정책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 연령 기준을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법률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 상한을 기존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행일은 오는 9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시행령에서 별도로 규정하던 청년 연령 기준을 삭제하는 것이다. 기존 시행령은 청년을 ‘15세 이상 29세 이하’로 규정하면서 일부 공공기관 고용에 한해 34세까지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법률에서 직접 연령을 규정하도록 체계를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시행령 제2조(청년의 나이)와 30~34세 지원 근거를 담았던 제9조(고용지원 대상 확대)는 삭제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청년 고용지원 정책의 대상이 사실상 34세까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정책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의 운영 규정도 정비된다. 위촉위원 임기를 2년으로 명시하고, 후임 위촉 전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해 위원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 다른 개정 사항으로는 관련 법령 인용 조문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등 일부 문구 정비가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3

K-육가공품, 9년만에 베트남 수출길 열렸다

국내 육가공품의 베트남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햄,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 가금육 기반 육가공품은 별도 추가 절차 없이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을 넘어선 동남아 핵심 소비시장으로, 육류 시장 규모는 약 11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도시화와 소득 증가, 간편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9%대 성장세를 이어가는 유망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선 수출이 가능한 국내 가공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2곳이다. 정부는 향후 베트남 측과 협의를 통해 수출 가능 작업장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성과가 장기간 협상의 결실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국은 2017년부터 육가공품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우, 열처리 돼지고기 등 다른 축산물 품목에 대한 수출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 협력과 글로벌 해썹(HACCP)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K-푸드=안전’ 이미지를 강화한 점이 이번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축산물 수출 확대와 K-푸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3

美재무장관 "걸프·아시아 국가들 통화스와프 요청"

미국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걸프 및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미국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금융서비스 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리의 많은 걸프 동맹국들이 통화스와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몇몇 아시아 동맹국을 포함한 수많은 다른 국가들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탓에 타격을 입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통화스와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UAE와 미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UAE 외에 미국에 통화스와프를 요청한 국가명은 밝히지는 않았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일반적으로 양국 중앙은행 간의 체결로 이뤄진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과 통화스와프를 유지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도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 2029년 1분기 목표 로드맵”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전시작전통제권(OPCON·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에 ‘2029 회계연도(FY29) 2분기‘(한국 기준 1분기)까지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 준비 상황에 대한 질의에 “현재 우리는 국방부에 2029 회계연도 2분기 이내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개최되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와 올가을 초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군사위원회(MCM) 및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에서 해당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선 한국이 국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향후 회계연도 3년간 국방비 8.5% 증액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좋은 여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들을 늦어도 2029년 1분기까지 충족하겠다는 일정표가 마련됐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중 전작권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전작권 관련 입장보다 한 걸음 더 구체화한 것이다. 브런슨은 전날 상원에선 “정치적인 편의가 조건을 앞지르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조건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고 한국도 더 안전하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전날에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는 그 목표 시점을 “FY29 2분기보다 늦지 않게“라고 제시했다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인 시간표가 언급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과 함께 우리는 북한 관련 임무에 ‘필수적이지만 보다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서쪽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한미군이 한반도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한반도 방어와 함께 대만해협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안보 현안으로도 대응 범위를 넓힐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3

韓-베트남 정상회담...이 대통령 “공급망 불안정성 속 양국간 긴밀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베트남 정상회담 뒤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며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5분쯤 베트남 주석궁에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그 결과를 언론에 공동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내일 베트남의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럼 서기장은 “양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까운 친구이자 진정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양국 관계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한국 정부의) 5년 국정운영 계획에서 공존과 화합을 우선시하는 것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역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다자주의적 외교정책과 포괄적인 국제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겨 왔다“며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2

美 공화당 의원 54명, “쿠팡 차별 중단하라”…'무례한 서한' 주미대사에 전달

미국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 54명이 한국에서 쿠팡에 대한 차별을 즉각 중단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명목은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들’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쿠팡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집권 여당이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부당한 요구를 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RSC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 주도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한미 경제 파트너십과 국가 안보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치를 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의원들은 “애플, 구글, 메타, 쿠팡 같은 미국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겨냥하는 것이 특히 우려스럽다“며 “이 기업들은 양국 간 중요한 경제적 가교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적시한 기업들 가운데 현재 한국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는 곳은 쿠팡뿐이어서 억지로 다른 기업들을 끼워넣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유감스럽게도 쿠팡에서 벌어진 대규모 정보 유출은 ‘민감도가 낮은’ 사안으로 깎아내렸다. RSC는 서한에서 “안타깝게도 한국 정부는 ‘민감도가 낮은(low-sensitivity)’ 정보 유출 사건을 구실로 쿠팡에 범정부적 공격을 가했다“며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검토, 서울 사무소 압수수색, 징벌적 과징금, 세무조사 등을 그 사례로 들었다. 심지어 이들은 쿠팡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처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미 관계를 훼손하고 중국에 주도권을 내줄 위험이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갖다붙이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2

파키스탄 총리, 휴전 연장 승인한 트럼프에 “진심으로 감사”

종전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휴전 연장을 전격 승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협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을 대신해서, 나는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우리의 휴전 연장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보내 준 신뢰와 확신에 힘입어 파키스탄은 무력 충돌의 협상을 통한 타결을 위해 성실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샤리프 총리는 “양측이 휴전을 준수하고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2차 협상 동안 무력 충돌의 영구적인 종식을 위해 포괄적인 ‘평화 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파키스탄 이란대사를 만나 지역 정세와 평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휴전 연장 종료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리면서 휴전 연장을 발표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2

‘현역 불패’ 신화 깨진 국민의힘 경북도당 경선 결과

22일 발표된 국민의힘 경북도당 시장 군수 경선 결과는 현역 불패의 신화는 깨졌다는데 일단 초점이 모아진다. 도당이 이날 22개 시·군 중 13개 시장, 군수 후보자 경선 및 단수수천 결과를 발표하기 전만 하더라도 대체적으로는 현역이 수성할 것이라는데에 다른 이론이 없었다. 현역의 벽은 높고, 견고하기만 했기에 그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결과는 예상을 깼다. 이번에 현역이 주저앉게 된 시군은 상주와 봉화, 영덕, 성주 등 4곳이다. 모두 처음에는 도전자가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고배였다. 경선을 치른 13개 중 4곳이 교체된 것만으로 지역정가는 변화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이는 현역이 무난히 공천 고지에 오르던 예년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다. 경선고지를 넘은 곳도 아슬아슬하게 담을 넘었다. 이런 결과만 놓고보면 이제 시장 군수 선거는 현역이 유리하다는 이야기는 옛말이 되게 됐다 현역이 주저앉게 된 이면에는 각 사연이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강영석 상주시장 경우 신임가점이 주어지는 안재민 예비후보를 과소평가했다가 되치기를 당했다. 임이자국회의원실 보좌관 출신인 안 공천자는 신임 등의 가점 점수가 100점 중 10점에 달해 이미 출발선상이 달랐으나 현직 프리미엄만을 믿고 경선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이변은 성주에서도 이어져 3선에 도전했던 이병환 군수가 정영길 전 경북도의원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군수 역시 8년 군정 결과만 너무 믿은 나머지 선거 운동이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 봉화와 영덕은 초선 현직들이 도전자에 떠밀려 날라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기영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에게, 영덕은 김광열 군수가 조주홍 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에게 각각 공천장을 내줬다. 둘 다 초선이어서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결과는 차가운 민심 앞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영덕 경우 경선에 올랐던 이희진 전 군수가 중도포기하며, 후배인 조주홍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곡절이 변수로 작용, 현직을 따돌렸다. 결은 다르지만 현역 중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중앙당 윤리위로부터 당원자격정지를 받아 공천 경선장에 오르지도 못해 지금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와신상담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현역들이 도전자들의 거센 돌풍으로 잠못 이룬 곳도 여럿이다. 영양은 오도창 군수와 권영택 전 군수가 맞붙어 관심을 모았던 경선에선 오 군수가 승리했지만 시소게임을 벌였고, 역시 전직과 현직이맞붙은 울진은 손병복 군수가 혈투 끝에 재선 공천 고지에 성공했으나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경주도 주낙영 시장이 애간장을 태웠다. 주 시장은 박병훈 도전자와 경선 내내 지지율이 뒤바뀔 정도로 줄다리기를 해 예측불허의 격전을 치루어야 했다. 도내 정치 관계자들은 “현역들이 선거에서 갈팡질팡한 모습은 이번에 처음 봤다”면서 “초선 자치단체장들조차 언제든지 갈아치울 정도로 민심이 성숙돼 있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시정을 잘 이끌어야지, 자칫하면 다음 선거에서 나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며 “이번 국힘 경선 결과는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남긴 교훈도 많다”고 분석했다.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2

이남철·주낙영·김학홍⋯ 국힘 경북도당, 도내 기초단체장 14곳 경선 결과 발표

주낙영 경주시장, 오도창 영양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김재욱 칠곡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김하수 청도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등 현직 시장·군수 7 명이 국민의힘 최종 경선 라인을 통과했다.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문경)와 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영천) 등 경북도 고위 관료 출신들도 치열한 예비경선에서 승리하며 최종 공천을 받았다. 최기영(봉화), 안재민(상주), 최유철(의성), 조주홍(영덕), 정영길(성주) 예비후보 또한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경선 고지를 넘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구자근)는 22일 제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영주시장 예비경선에서는 송명달·황병직 후보가 선출됐다. 이들은 다시 한번 본경선을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공천후보 발표는 또 미뤄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와 관련,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안동은 여권세가 만만치 않은 지역인 만큼, 공천 지연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자근 공관위원장은 이에대해 “특정한 정치적 이유나 당협위원장의 영향력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선거구 획정 및 의원 정수 조정에 따른 행정적 절차와 각 시·군 의회의 의견 취합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전체적인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박용선 후보가 이미 지난 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구미 김장호, 김천 배낙호, 경산 조현일, 울릉 김병수 후보 등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기초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의원 공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시 가선거구에 우지연, 나 선거구에 박복순, 다 선거구에 김상엽 후보가 각각 단수 추천되며 지역구 수성을 위한 진용을 갖췄다. 구 위원장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녹화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뜻을 가장 잘 받들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2

포스코청암상 20주년··· 과학·교육·봉사·기술 4인 시상

포스코청암재단이 제정 20주년을 맞아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분야 수상자 4명을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다. 이번 시상식은 청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포스코그룹 전·현직 경영진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총 7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약 142억원을 지원했다. 부문별로는 과학 20명, 교육 21명, 봉사 22명, 기술 9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20주년을 기념해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장인화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20년간 각 분야에서 사회 혁신을 이끈 인물을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최경수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접목한 ‘곡률 흐름’ 연구를 통해 기하해석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차원 특이점 구조 규명 등 현대 수학 난제 해결에 중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교육상을 받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선취업 후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이사는 30여 년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자립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약 2000명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발굴·교육·자립으로 이어지는 지원 모델 구축 성과도 인정받았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기술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2006년 제정돼 2007년부터 시상이 시작됐으며,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시상제도로 자리잡았다. 재단은 향후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을 이끌 인재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2

주호영 ‘대구시장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심 기각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당의 결정을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 경선일정은 기존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천배제(컷오프)에 대한 법적 구제 수단이 사라진 주 의원은 “향후 행보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를 고수할지 여부가 대구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언급했었다. 서울고법 민사25-1부는 22일 주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이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절차를 현저히 위반했거나 객관적 합리성을 잃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결정을 상급심에서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기각 결정 직후 주 의원 측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문제 제기가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 의원 측은 “이번 경선 과정이 과연 대구 시민과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절차였는지 본선 경쟁력을 제대로 반영한 결정이었는지 묻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 측은 “법원의 결정과 별개로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의식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지지자들과 논의해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2

울진·영덕·봉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경계’ 상향

산림청은 22일 오후 6시부로 경북 울진, 영덕, 봉화 지역과 강원도 전체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상향하게 됐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전남 담양 및 경북 김천·영천 지역의 산림 헬기를 강원 강릉·정선 및 경북 울진 지역으로 전진 배치해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역의 산림재난방지기관에서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시키고, 산불 발생 취약 지역에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정부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산불 발생 시 산불 진화, 주민 대피 등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며, “조그마한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및 인접 지역에서 화기 사용, 불법소각 등 위법 행위를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2

국힘 갈등 증폭시키는 ‘대구 보궐 선거 김민수 전략공천설’

대구시장 공천 내홍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지역 보궐선거 지역에 ‘김민수 낙하산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대구시장 최종 경선에 뛰고 있는 추경호(대구 달성) 예비후보는 전날에 이어 22일에도 특정인 전략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혼란만 가중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추경호 후보와 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가 최종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6일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공천자로 확정되면 후보 등록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서 대구 달성 또는 대구 달서갑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대구 보궐선거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또다시 대구지역이 혼란에 빠졌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최고위원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고, 현실적으로 대구 이외 지역은 쉽지 않은 만큼 달성군이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달성군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일부 비토가 있더라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쟁력이 크지 않다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경북(TK)과는 인연이 없는 김 최고위원을 대구지역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할 경우 지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장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면서 국민의힘 보수 텃밭인 대구마저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김민수 낙하산 공천’으로 기름을 부어 지방선거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추 후보는 22일 “호사가들이 하는 말이 계속 도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현직 지역구 의원으로서, 달성군에 있는 의원으로서 굉장히 불편하다”며 “김 최고위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치 역량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달성군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 그런 얘기들은 조금 자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가 제 지역구에서 있게 되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경북매일신문 취재진에게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아무 연고도 없이 출마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TK지역과 관계없는 김 최고위원을 대구지역에 전략공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분당을 지역위원장으로 선발된 후 여러 차례 낙선하면서도 분당을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하산 공천 가능성이 계속 불거진다면 추경호·유영하 후보가 국회의원 사퇴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4월 30일까지 사퇴하는 곳은 6·3 보궐선거가 열리지만, 5월 1∼4일 사퇴하는 곳은 보궐선거를 내년 4월에 치르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2

‘시스템’ 가동한 민주당 vs ‘내홍’ 갇힌 국힘···지선 시계 ‘극과 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전열 정비 속도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정부의 국정 동력을 지방으로 이식하며 ‘시스템 선거’에 돌입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도부 리더십 위기와 공천 갈등이 겹치며 선거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5극 3특’ 체제와 ‘메가특구’ 조성을 골자로 하는 지방선거 5대 비전과 20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중앙정부의 국정 기조를 지방으로 확장하는 비전을 갖춰 ‘준비된 지방정부’라는 프레임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중앙과 지역이 밀착된 조직적 선거전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날 강원 양양에서 어촌 민생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나섰으나 현장의 분위기는 싸늘했다.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조차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결자해지”를 언급하며 전면에서 사퇴론을 제기하는 등 ‘지도부 거부’ 현상까지 나타났다. 지도부가 선거의 조력자가 아닌 ‘리스크’로 전락하면서 후보 개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개전 전투’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의 공천 파동은 야권이 처한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힘이 주호영·이진숙 후보의 컷오프 반발과 보궐선거 ‘낙하산 공천설’로 한 달 넘게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19일 ‘남부권 판교’ 구상을 담은 1호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주도권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22일에도 AI·로봇 산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는 한편, 중도·보수 진영 인사들이 포함된 3차 캠프 영입 명단을 발표하며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본경선 최종 후보를 확정 짓는 오는 26일, 두류 네거리에 있는 캠프에서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화력 전’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 대해 “그동안 출마를 압박했던 이들을 전부 불러내겠다”며 대대적인 세 과시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경선 후유증으로 ‘단일대오’ 형성에 고심할 때 김 후보는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펼쳐 대구 선거판을 통째로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선거 체제를 풀가동한 민주당과 달리 내부 변수 정리에 시간을 허비하는 국민의힘의 ‘엇갈린 시계’가 초반 판세를 규정짓고 있다고 분석한다. TK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체계적인 설계도를 들고 전면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지도부 리스크 해결에 급급해 정책 대결의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조기에 전열을 정비하지 못하면 안방인 TK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2

與, ‘지방주도 성장’ 추진···‘5극 3특’ 메가특구 지역 소멸 방지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국의 성장 엔진을 바꿀 ‘지방 주도 성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기 위해 전국을 ‘5극 3특’ 체제로 재편하고, 기업이 원하는 규제 완화를 즉각 반영하는 ‘메가특구’를 조성해 지방판 경제 대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대 비전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인 ‘5대 전환 목표’를 지방 행정에 그대로 이식해 중앙정부의 성공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는 데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방 주도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메가특구’ 지정이다. 광역·초광역 단위의 전략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이 공약은 혁신적인 규제 특례와 파격적인 재정 인센티브를 집중시켜 지역 성장 거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유동수 경제수석부의장은 “지금까지는 규제 샌드박스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고자 했는데 그걸 넘어선 지역 맞춤형 지원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기업이 요청하면 규제를 완화하는 수요응답형 규제 유예, 세계 최고의 규제 프리존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현장의 갈증을 풀어줄 실용적인 대안들도 대거 포함됐다. 우선 기후 위기에 대응해 폭염이나 폭우 등 재난 발생 시 손해사정 절차 없이 즉시 정액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후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난과 피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신속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제도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책인 ‘우리아이자립펀드’도 눈길을 끈다. 자녀 출생부터 성인까지 정부와 부모가 공동으로 자산을 적립해 교육·창업 자금을 마련해주는 제도로, 기존 취약계층 대상의 ‘디딤씨앗통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 복지와 이른바 ‘햇빛연금’으로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지방정부로 확대해 지역 순환형 경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지원주택’ 공급을 확충하고 입주 자격을 기존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확대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고 중앙정부의 성공을 지방정부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22

李대통령 “한-베트남, 운명 닮은 핵심 파트너”···전방위 협력 가속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며 경제·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참으로 특별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에 있어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교류 확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정부가 출범한 뒤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국빈 방한을 했고, 이번엔 베트남 새 지도부가 꾸려진 뒤 첫 국빈으로 제가 오게 됐다”며 “이것만 봐도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격상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방문 기간 베트남 지도자들을 만나 원전과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공급망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고도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아픔과 문화적 유대감을 강조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두 나라는 외세를 자신들의 힘으로 극복한 점, 분단의 아픔을 겪고 동족끼리 전쟁의 고통을 겪은 뒤 우뚝 일어서는 과정 등이 많이 닮았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 전래동화와 우리 ‘콩쥐팥쥐’의 유사성, 현지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한사라 등을 언급하며 “같은 유교 문화권으로서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2

국힘 대구시당, 광역의원 경선 결과 발표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고 대구 광역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0개 선거구의 대구시의원 최종 예비후보는 △중구 1 임인환 △동구 3 김정민 △서구 2 김준범 △남구 2 고병수 △북구 1 류종우 △북구 4 허정수 △수성구 2 김중군 △수성구 4 박종필 △달서구 2 김기열 △군위군 박창석 등이다. 다만 동구 4(이재숙·정인숙) 선거구는 아직 최종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대구시당 공관위가 발표한 대구시의원 단수 추천 예비후보는 △중구 2 이형원(현 시당 부위원장) △동구 2 박소영(현 시의원) △서구 1 이동운(현 서구의원) △남구 1 권오섭(현 시당 대변인) △북구 2 박현규(현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 △북구 3 최수열(현 북구의장) △북구 5 김재용(현 시의원) △수성구 1 정일균(현 시의원) △수성구 3 이성오(현 시의원) △수성구 5 김태우(현 시의원) △달서구 1 이영애(현 시의원) △달서구 5 진미숙(현 가족역량교육실천연구회 대표) △달서구 6 김주범(현 시의원) △달성군 1 하중환(현 시의원) △달성군 2 최재규(현 달성군의원) △달성군 3 배창규(전 시의원) 등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2

추경호 “TK 신공항·대구 현안, 말 아닌 행동 필요”⋯이재명 정부에 입장 촉구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경선 후보가 대구·경북 핵심 현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추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과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 문제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그는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지원 문제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그간 ‘다해드림’식 약속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핵심 현안 앞에서는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대구의 핵심 현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요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을 위한 실질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을 위한 일이다. 함께 대통령께 공동으로 건의하자”고 했다.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말이 아니라 결과로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며 대구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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