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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미국 투산시와 국제교류 협력 강화

예천군은 2일 예천군청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Tucson Unified School District),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에는 투산시 교육청의 Frank Armenta 부교육청장, 김학동 군수, 김성중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지역 간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MOU는 양 지역 간 학생들이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문화 교류를 이어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 지난 2월, 관내 고등학생 11명이 투산시 사후아로 고등학교(Sahuaro High School) 정규 수업에 참여해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투산시 고등학생들이 예천군을 방문해 예천여자고등학교 및 경북일고등학교의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신뢰를 기반으로 정례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2

예천군청 조엘진, 亞선수권 첫 金 안겼다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진(23) 선수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쾌거는 한국 육상이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선 역사적인 순간이자 ‘육상의 고장’ 예천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엘진은 지난 5월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400m계주 결선에서 38초4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종전 한국 기록(38초51)은 물론,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세운 대회 기록(38초55)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썼다. 비록 조엘진은 100m개인전에서는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계주 종목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주력과 안정된 주행은 대표팀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군은 전문 육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업팀을 적극 운영하면서 조엘진과 같은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왔으며, 이번 성과는 예천군과 예천군 체육회와 함께 만든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유망주 발굴과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예천을 국제 육상 도시이자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2

청도군, 상수도 전면 재정비로 물 부족 위기 선제 대응

청도군이 수돗물 누수 차단과 안정적인 급수 체계 구축을 위해 상수도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자체 유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누수 위험이 많은 상수관망 구간을 선별하고 올해 말까지 연간 유량 분석 용역으로 유수율을 높이는 등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실시한 자체 유량 분석으로 군은 누수 가능성이 많은 구간을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누수 구간을 파악하기 위해 4월부터 유량 분석 용역에 전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실태 조사에 그치지 않고, 누수 의심 구간의 실시간 탐사와 긴급 복구 작업으로 실질적인 수돗물 손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군은 수돗물 사용량의 급증과 기후변화로 인한 단수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자, 단기·중기·장기 계획으로 나눈 상수도 종합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계획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단기 전략으로는 절수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강화와 총 14억 3000만 원의 예산으로 누수 발생 가능성이 많은 상수관망을 선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병행하며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방상수도 대체수원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급수용 병물 확보와 급수차 운영체계를 구축해 예고 없는 단수 사태를 원천 차단하고,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청도군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서, 급수 체계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기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청도군 수도 정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해 기존 상수도 시스템을 전면 진단하고 급수 취약지역인 각남면에는 일곡배수지 신설 사업도 본격화됐다. 장기적 측면에서도 청도군은 지속 가능한 물 복지 실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 사업을 추진, 청도 지역의 장기적인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대폭 향상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수돗물 누수 예방과 안정적인 공급은 곧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청도군은 이제 단순한 사후 대처가 아닌,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02

울릉도 미래 독도파수꾼 어린이독도수비대창단…독도는 이제 울릉도 어린이가 지킨다.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창단 발족식을 갖고 독도 지킴이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울릉군가족센터 독도수비대기념관과 공동으로 울릉도 초등학생 35명을 구성된 울릉도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동신 교육장, 박상일 가족센터장, 이병용 독도 의용수비대 사무국장을 비롯해 남한권 군수, 남진복 도의원 이상식 의장 및 의원, 김주엽 울릉경비대장, 권인철 울릉라이온스크럽회장,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의병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독도영토 주권 의식을 심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자 2025년 제1기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를 발족하게 됐다. 이날 발족식은 임명장을 수여, 70여 년 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이름과 어린이 대원의 이름을 가슴에 같이 달고 ‘영토 수호의 계승’, ‘책임과 역량 계발’, ‘실천적 행동’이라는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서약서를 힘차게 외쳤다. 발족식 이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광장에 서 어린이 대원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와 독도기를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 땅’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이 플래시몹은 지난 4월부터 육지에서 활동 중인 김우진 안무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태권도 기본동작을 응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울릉도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포함돼 이들의 외가인 외국에 독도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가족센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교육지원청에서 이 큰일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출범하는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우리 울릉도까지 지켜주는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다.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지킴이로서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하게 돼 뜻깊게 하며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발족을 계기로 학생들이 독도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도록 울릉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2

스팸 근절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

정부가 불법쓰레기 편지(스팸)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이하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 후속 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7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9월 19일 시행을 앞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의 점검 사항·방법·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인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은 △ 등록 요건을 강화하여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 방지 △ 등록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조건 이행실태를 정기 점검 △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 퇴출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등록 요건을 강화해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발송자를 추적하기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 시 식별코드 삽입과 위변조 방지, 정보보호 지침의 적용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납입자본금을 기존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조치를 수행할 전담 직원의 의미를 대표자를 제외한 내부 전담 직원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 조건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데 있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점검할 사항을 소관에 따라 구분하고, 전송 자격인증과 관련한 사항은 방통위에서, 나머지 등록 요건과 등록 요건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에서 점검토록해 효율적 점검을 위해 합동 점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를 퇴출하기 위해 등록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관련 시정명령을 불이행하는 사업자에 대해 사업 정지, 등록 취소할 수 있도록 처분기준을 마련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입법 예고 동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법 시행일에 맞춰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문자 발송 유통시장에서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방지하고, 위반 사업자에 대한 시장 퇴출이 쉬워지는 등 시장 정상화를 통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근절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티웨이항공, 6월 ‘월간 티웨이’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8일까지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노선(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호주, 중앙아시아, 미주, 유럽) 대상이다. 탑승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하루 먼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2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그 외 모든 회원은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다음달 12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밴쿠버 노선이 포함됐다. 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이며, 대구-방콕(수완나품) 7만 8100원~ △인천-밴쿠버 26만 51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6만 5100원~ △인천-자그레브 31만 5100원~ △인천-나트랑 9만 1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 2400원~ △인천-타슈켄트 32만 6590원~ △청주-울란바토르 9만 1,700원~ △인천-괌 12만 2330원부터다. 그 중 상반기 결산 인기 노선 Top3는 △인천-오사카(간사이) 4만 4700원~ △인천-다낭 8만 1000원~ △인천-로마 26만 5100원부터로 최대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 ’를 입력하면 △국내선 최대 7% △미주·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호주 최대 12% △동남아 최대 15% △중화권·일본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2025년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모든 회원에게 이달부터 2026년 3월 및 8월부터 2026년 3월 기간 동안 국제선 탑승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4만 원 즉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6-02

시장 점유율 90% 수입산 체리에 도전장

영주시에서 올해 출하된 국산 체리가 홈쇼핑 생방송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영주 체리는 소백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색이 선명하며 맛과 외형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노화 억제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다. 이러한 고품질 체리의 배경에는 현장 농업인의 꾸준한 노력이 있다. 현재 영주시에서는 윤영훈 회장을 중심으로 약 50명의 농업인들이 영주시체리발전연구회를 조직해 체계적인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약 10㏊ 규모의 재배지를 운영하며 매년 재배기술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 지역 체리 산업의 저변 확대와 품질 향상을 이끌고 있다. 영주시는 체리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리의 90% 이상이 수입산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체리 품종 지역 적응시험과 수형별 적정 시험을 통해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체리재배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국산 체리의 자립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영훈 회장은 “영주 체리가 점차 판로를 넓혀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영주 체리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은 품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며 “한층 더 우수한 품질과 생산력을 높여 지역의 신 소득작목으로 성장시켜 나가는데 노력 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수영 기술지원과장은 “체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과수 작목으로 영주 지역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맞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생산자 중심의 기술지원과 유통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과 체리 산업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체리발전연구회가 생산한 체리를 현대홈쇼핑을 포함한 3개 주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판매됐다. 방송에서 소개된 체리는 수확 후 3~4일 이내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고신선 제품으로 수입 체리와는 다른 신선도 유지로 소비자들로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2

구미 ‘아시안 푸드 페스타’ 성료… 4만명 발길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가 외국선수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 총 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전체 매출은 약 1억 8000만 원으로 집계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구미시민 등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선수단과 해외 관광객도 축제를 함께 즐기며 ‘구미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태국·베트남·터키 등 4개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 ‘아시아 미식존’, 구미 지역의 외식 업소 20개소가 참여한 ‘구미맛집존, 수제맥주 ‘구미당김라거’와 지역 식품기업이 함께한 ‘G-푸드마켓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끈 ‘푸드트럭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총 37개 업소가 참여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개막식 직후 야간까지 인파가 몰려 당초 운영 예정 시간을 연장해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했고, 30일과 31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많은 시민이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겼다. 폐막일에는 오전 경기 일정이 없어 오후 4시 개장을 예정했으나, 시민 참여 공백을 우려해 운영시간을 정오로 앞당긴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비록 공간적 제약으로 소규모 무대가 설치됐지만,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어린이인형극 △풍선 버블쇼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음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장은 온종일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고,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의 음식 부스를 찾아 고향의 맛을 즐기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이번 행사는 국제 스포츠와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스포츠 연계 미식 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구미푸드페스티벌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 구미가 당기는 먹텐츠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

바로 알자! "아카시아꿀 NO, 아까시꿀 YES”

우리가 그동안 흔히 아카시아꿀로 알고 왔었던 것이 정확하게는 ‘아카시꿀’이라고 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한편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카시아꿀’로 불러왔던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이기에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하고 있고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는 다른 식물이다. 농진청과 평가원이 최근 ‘아까시꿀’이 정확한 국산 꿀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인데, 그동안 ‘아까시꿀’이라는 말보다는 ‘아카시아꿀’로 통용됐었다. 아까시꿀은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꿀로 자리매김해왔다. 농진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국산 아까시꿀에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국산 꿀(아카시아가 아닌 아까시가 정확한 표현)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도 운영하고 있다. 꿀 등급제도는 수분, 탄소동위원소비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1+등급, 1등급, 2등급을 판정해 구분하고 있다. 소비자는 포장지에 표시된 등급과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이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국산 아까시꿀의 명확한 명칭과 기능성을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우리 꿀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 꼭 필요한 양봉 산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단오절 전통 문화 오감으로 체험, 신나요

경산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2025 경산자인단오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가왔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남천 둔치 야외공연장과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된 경산자인단오제는 전통문화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가무형유산인 경사자인단오제는 단오(음력 5월 5일)를 전후로 개최되는 축제로 신라시대부터 자인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에서 유래한 가장 오래된 전통 민속축제다.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인 호장행렬과 여원무, 자인 팔광대, 큰굿, 한장군대제와 함께 ‘서울 송파 산대놀이’, ‘부산 좌수영 어방놀이’ 등 국내 대표 무형유산 공연은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달했다. 또 고택 음악회와 현대무용, 지역 예술인 공연, 랜덤플레이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전환되며 도심 속 남천 둔치에서 열린 전야제는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서울 인사동 일원에서 열린 전국 단오연합 홍보에서 호장행렬 등 경산자인단오제를 알리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미술 사생대회와 대학 장사 씨름대회, 어린이 다례 시연, 전통 놀이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는 단순한 전통문화의 재현을 넘어, 무형유산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산자인단오제를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기는 글로벌 전통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02

서울시 산불 복구 농기계 기증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난달 30일 안동시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 물품을 기증했다. 안동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증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등이 참석해 3억4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 18대(동력제초기 11대, 농업용 굴착기 7대)를 안동시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의 일환이다. 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총 3445대의 농기계가 화재로 소실돼, 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부된 장비는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배치되며, 올해 연말까지 산불피해 농가에 무상 임대된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동력제초기와 농업용 굴착기는 사과 주산지인 안동에서 사과밭 정비 및 나무 식재에 필수적인 장비로,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산불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피해지역과 지속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이번 기증은 산불피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이 이뤄진 모범적인 사례”라며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서울시 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2

안동시,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시책으로 출산율 반등 노린다

안동시가 예비 부모와 출생가정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감도 높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안동시는 현재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임산부 및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에게 연간 20회, 회당 1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해 임산부의 교통 편의를 돕는 ‘임산부 행복택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될 예비부부의 준비된 양육을 돕기 위해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2025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총 10만 원 상당의 육아 관련 도서를 선물하는 것이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20여 가지의 임신 지원 시책도 마련해 임산부의 생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위한 ‘안동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형 및 경북형 시술비 지원을 모두 소진한 부부에게 최대 5회, 20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안동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심리적 지지를 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모든 출생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 물품을 제공하는 ‘안동맘 출산축하박스’ 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유한건강생활, 맘스커리어와 손을 잡고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유한꾸러미를, 셋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더블하트 더블박스를 추가 지원해 탄생을 축하하는 등 20여 가지의 알토란 같은 출산 장려 시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안동시는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용상동 일원에 조성해 향후 산후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임신·출산 단계부터 촘촘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통해 청년세대와 출생가정을 응원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2

지역 문화예술인·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영주시민의 문화 향연인 소백예술제가 개최된다. 올해 32주년을 맞은 소백예술제는 영주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의 계승 발전,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민간 화합과 전통의 중요성을 지키며 지역 발전에 한 획을 장식한 문화행사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소백예술제는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영주시민회관과 서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영주예총 산하 음악·무용·연극·연예예술·국악·문인·미술·사진작가협회 등 8개 협회가 참여해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에는 지역가수 김정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혼성중창단 나비물 싱어즈, 초청가수 류지광과 최예진이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은 연극협회의 연극 그대는 봄, 음악협회의 애창곡의 밤, 연예예술인협회의 행복 콘서트, 국악협회의 국악공연 풍류, 무용협회의 영주무용 페스티벌이 무대에 오른다. 서천 둔치 제민루 인근 소무대에서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은 문인협회 주관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시화전이 펼쳐지고 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미술협회 회원전, 12일부터 15일까지 사진작가협회 회원전이 각각 열린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로 32회를 맞는 소백예술제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백예술제는 영주시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30년 넘는 기간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종합예술제다. 소백예술제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정보전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화합과 작품 활동 등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2

화재로 한순간에 사라진 울릉도 희귀 수목들…울릉도는 세계적 희귀종 자생지 주의해야

울릉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생하지 않은 희귀 수목들이 자생하고 있어 산불 발생은 세계적인 자연 자산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1일 한순간의 실수로 산불이 발생 희귀 수목이 자라는 1.5ha를 태웠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대부분의 산이 깎아지른 듯하다. 따라서 화재 발생하면 헬기 이외 접근이 어렵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농부산물을 태우다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헬기 이동하려면 헬기의 예열시간 등을 고려하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날 산림청 헬기가 울릉도에 도착 시각은 신고 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이 시간 울릉도에서는 소방관은 물론 의용소방대, 울릉군청 공무원, 경찰관, 군부대 등 총동원돼 가파른 산을 물을 지고 기어올라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산이 아니라 거의 절벽 수준이라 그냥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산불을 진화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참가자 모두 땀이 범벅된 가운데 안간힘을 다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울릉군이 산불에 대비해 서면 태하리에 헬기가 물을 싣을 수 있도록 저수조를 만들어 뒀기 때문에 이번에 헬기 화재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 그 결과 피해 지역이 1.5헥타르에 그쳤다. 울릉군은 잔불씨가 남아 있어 1일 밤에도 현장에 공무원을 투입 잔불 진화에 나서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울릉도는 3월까지 많 은 눈이 내리며 깊은 산중에는 5월에도 눈이 쌓여 있고 숲이 우거져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산불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다. 하지만, 산불이 발행하면 세계적인 귀중한 희귀 수목이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산불을 반면교사로 삼아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2

울릉도서 이재명 후보 지지호소…박민규 골목골목 선대위 상황부실장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이하 골목선대위) 상황부실장 박민규 국회의원(서울 관악갑)은 지난달 31일 울릉도를 방문, 울릉군민과 소통하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울릉군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24.1% 지지를 받았고, 국회의원·지자체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평균 25% 정도에 머물러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험지로 손꼽힌다. 이번 박 의원의 울릉 방문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방방곡곡 선거운동’이라는 골목선대위의 기조에 따라, 다양한 지역의 구성원들의 민심을 청취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울릉도 저동항, 사동항 등 울릉 지역 주요 항구와 상점가, 공원을 찾아 군민의 이야기를 듣고, 이재명 후보의 정책 기조 및 비전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최동단 국토 울릉도는 자연환경 보전 등을 이유로 산업기반과 교통 인프라 부족,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있어 자연 보존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울릉 민생현장의 목소리 제대로 듣고,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잘 정리,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릉공항 건설, 울릉-포항 쾌속선 운행 정상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살펴보고, 주민 정주 여건 및 관광 인프라 개선을 이루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골목선대위는 중진급 이상 정치인들이 낮은 자세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계획으로 구성됐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골목선대위는 선대위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들은 국민의 의견을 정책안으로 정리하여 후보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2

전통과 정으로 하나 된 이틀… 제39회 평해단오제 성황리 폐막

울진군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39회 평해단오제가 1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운영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지역공동체의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올해 단오제는 행사장을 남대천 일원으로 옮겨 자연 속에서 누구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개막 첫날 고유의례인 제천의례로 전통의 깊이를 더했고, 씨름왕대회와 각설이 공연, 장기대회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울진 평해 지역의 전통 줄놀이인 ‘월송 큰줄 당기기’가 오랜만에 재현돼 많은 이들에게 잊고 지냈던 전통의 감동을 전했다. 경북도립국악단의 품격 있는 무대, 줄타기 공연, 읍면대항 민속경기, 청소년 어울마당, ‘리틀싸이’ 황민우 군의 축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단오 부채 만들기, 제기차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우리 전통문화의 재미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지역 예술인과 학생,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참여한 점은 축제의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월송정 흙길 맨발 걷기 길은 자연 속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단오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울진다운 축제였다”며 “전통을 잇는 축제로서의 의미와 공동체의 정을 되새긴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울진만의 전통문화 계승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2

구미 성리학역사관, 졸업사진 명소부각

구미 금오산 기슭에 위치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졸업사진 촬영지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즈넉한 한옥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전통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장소로 주목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달간 관내 중·고등학교 4개교가 역사관을 졸업앨범 촬영 장소로 선택했으며, 지난달 30일 마지막 학교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원활히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전통 건물과 마당에서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사진을 남기며, 역사관 내 전시 공간도 자연스럽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와지붕, 마당, 담장 등 전통 양식이 살아 있는 건축과 조경은 학교 안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일부 교사들은 “졸업이라는 순간을 단순한 사진이 아닌, 배움과 의미를 담은 장면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졸업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전통문화공간에서 기록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개방성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