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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윤곽…테마역·광역 연계 구상

경북도가 동해중부선을 축으로 철도역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테마역 조성과 광역 관광 연계 전략을 통해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21일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추진 현황과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철도역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철도 이용객 패턴과 2026 관광 트렌드를 토대로 맞춤형 철도관광 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테마역 조성 사업 방향과 내륙의 산림·생태 자원, 해안의 철도·해양 자원을 연계한 광역권 관광지구 조성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경북도는 포항역에 전체 이용객의 81.5%가 집중되는 현 구조를 진단하고, 영덕·울진 등 중간 정차역의 자원과 테마를 활용해 관광 흐름을 넓히는 순환형 철도관광 구상을 제시했다. 개별 역에 머무는 방문 형태에서 벗어나 철길을 따라 이동과 체류가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단계적으로는 ‘내리고 싶은 역’을 조성하고, 나아가 ‘머물고 싶은 마을’로 확장해 글로벌 철도관광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해중부선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고래불역을 시범 거점으로 철도관광 활성화 붐업 행사와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 내용도 공유됐다. 올해는 ‘동해중부선 관광 특화 철도역 개발’ 사업을 통해 역사별 테마를 차별화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별 역을 철길을 따라 연결해 동해중부선 철도역을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광역 협의체 구성과 경북형 MaaS 플랫폼 구축, 민간 주도 철도관광 협의체 구성, 내륙·해안 연계 협력 사업 발굴과 함께 광역권 연계 국책 사업화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동해안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이는 전환점에 있다”며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중추적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포항세명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실 개소···본격 치료 시행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고압산소치료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에 나선다. 고압산소치료는 2~3기압의 고압 환경에서 고농도 산소를 흡입해 혈액과 조직 내 산소 농도를 높이는 치료이며, 손상된 조직 회복을 촉진하고 염증·감염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1인용 고압챔버를 도입해 치료실을 운영하며, 환자가 개별 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치료 중에는 압력과 산소 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의료진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인터폰과 비상 안전장치, 감압 시스템 등도 구축해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의료진 진료 후 시행하며, 치료실은 웰빙센터 3층 통합면역센터에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상처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한 질환, 염증·감염 관리, 수술·치료 후 회복, 방사선 치료 후유증 관리, 돌발성 난청·이명·어지럼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의 보조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한동선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조직의 산소 공급을 높여 회복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라며 “이번 치료실 도입은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치료 후 회복과 재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천막진료소에서 출발해 현재 734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며, 개원 75주년을 맞았다. 202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심장·뇌 응급 시술 및 수술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6-01-21

대구 ‘늘봄학교’ 만족도 높지만⋯방학·장시간 돌봄 수요는 여전히 공백

대구지역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인 ‘늘봄학교’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돌봄 수요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늘봄학교는 정부 주도로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해 오전·오후 돌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초등학교 1학년 참여율은 전국 평균 74.3%, 대구는 86.9%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는 95.6%가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높은 만족도와 실제 돌봄 수요 충족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방학 기간과 맞벌이 가정의 장시간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운영 시간과 정원이 제한돼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지역 초등학생 학부모 A씨는 “학기 중에는 무상 프로그램이 있어 도움이 되지만 방학에는 프로그램이 축소돼 돌봄 시간이 부족하다”며 “결국 학원이나 사설 돌봄을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늘봄학교 확대를 둘러싼 교원단체의 우려도 과제로 꼽힌다. 교사와 돌봄전담사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로 운영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뚜렷한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교별 운영 여건에 따른 서비스 격차 문제도 제기된다. 늘봄학교는 학교마다 프로그램 구성과 강사 배치가 달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마다 시설과 프로그램 환경, 체험 요소에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악기, 드론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어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별 추가 비용 역시 학부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참여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교육복지 전문가는 “돌봄 정책의 효과는 단순 참여율이 아니라 실질적인 돌봄 시간 보장과 프로그램의 질로 판단해야 한다”며 “방학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는 현재 안착 단계에 있으며 학부모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면서도 “방학 기간 돌봄 강화와 지역별 수요 격차 해소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부터 늘봄학교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학생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포스텍 이동섭,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우십 수상⋯국내 유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통합과정 이동섭 씨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전파 분과(IEEE Antennas and Propagation Society)가 수여하는 ‘2025 IEEE AP-S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매년 48명 내외만을 선발하는 이 권위 있는 장학 프로그램에서 올해 국내 수상자는 이 씨가 유일하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안테나 및 전파 분야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을 대상으로 학문적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엄격히 심사해 선발하며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5000달러의 연구 지원금과 펠로우 자격이 주어진다. 이 씨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반 투명 안테나 기술을 통해 통신과 센싱을 통합하는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분야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소자 수준의 기술을 디스플레이 패널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통합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디스플레이 일체형 안테나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드론, 모바일 기기, 차량, 위성은 물론 유연한 플렉서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효율 통신과 정밀 센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이동섭 씨는 “통신과 센싱이 융합되는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무선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홍원빈 교수는 “이번 선정은 이 씨가 수행해 온 연구의 학문적 완성도와 국제적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1

SL 이충곤 회장, DGIST에 발전기금 3억 원 기부

DGIST는 에스엘(SL Corporation) 이충곤 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DGIST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 기반 연구·교육 환경 고도화와 미래 융합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DGIST는 인공지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 연계를 강화하며, 지역과 국가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충곤 회장은 “AI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DG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충곤 회장님의 뜻깊은 기부는 DGIST의 AI 연구·교육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부응해 세계 수준의 AI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엘(SL Corporation)은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전자부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195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전동화·지능형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충곤 회장은 2024년 설립된 DGIST 발전재단의 창립 멤버로, 현재 DGIST 발전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과 연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대구소방안전본부, 2026년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026년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열고 시민 안전을 책임질 새내기 소방관들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대구소방은 21일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2026년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하고 신규 소방공무원 102명을 임용했다. 이번 임용식은 ‘시민의 생명을 향한 첫 걸음,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구’를 비전으로,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되새기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첫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명장을 받은 신규 소방공무원 대표는 선서를 통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치열한 경쟁과 훈련을 이겨낸 여러분은 이제 대구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책임지는 대구소방의 일원이 됐다”며 “대구시는 소방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임용된 102명의 신규 소방공무원은 각 소방서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등에 배치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현장 최일선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 중구, 인구 회복·행정 전반 성과로 ‘균형 행정’ 입증

대구 중구는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데 이어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중구는 작년 복지·청년·문화관광·재난 안전·도시환경 등 40여 건이 넘는 수상 및 선정 실적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행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재난 안전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국가재난안전관리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보건복지부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전국 1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 4년 연속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가족·돌봄·청년정책과 노인복지 분야에서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평가 성평등 가족부 장관상, 노인 일자리·노인복지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노인 인권증진 유공 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생애주기별 복지체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신건강 정책분야에서는 주민 마음 건강 회복과 예방 중심 지원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평가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정신건강 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지방세 납세자 권익증진, 지방재정, 소공인 성장·육성 분야에서도 모두 장관상을 수상하며 건전한 지역 재정 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도시녹화 분야에서는 대구시 1위, 학교 숲 분야에서는 전국 1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도심 녹지 확충 노력도 성과를 냈다. 특히, 중구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근대로의 여행, 골목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선정, ‘동성로·서문시장’은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관광브랜드 성과를 통해 중구형 도심 관광모델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행정혁신 부문에서도 지방규제혁신 추진 전국 1위(2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최고등급 ‘SA’ 획득, ‘지방세 원클릭 납부서 알림서비스’ 정책 대상 우수상 수상을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했다. 중구는 19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시비 45억 원, 특별교부세·교부금 71억 원 등 총 116억 원을 확보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인구 회복과 잇따른 대외 평가 성과는 중구 행정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방향으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결과이다”며 “분야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21

대구조달청, 지역 6곳 기업 제품 ‘우수조달물품’ 신규 지정

대구지방조달청은 지역 내 6곳의 기업 제품이 ‘2025년 제4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직접 제조한 제품 가운데 기술력·품질·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공공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 제품은 수의계약을 통해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별도의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거래할 수 있다. 특히, 현장 구매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우수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구매로 인한 책임을 묻지 않는 구매면책 제도가 운영되며,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지원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여 얻어낸 값진 성과이자, 우리 지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탄탄한 토대를 다져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21

대구학교지원센터 상반기 채용 ‘11.1대 1’⋯40명 모집에 444명 지원

대구시교육청 학교지원센터가 상반기 특수운영직군 및 시설관리원 신규 채용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센터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자 채용에서 총 40명 모집에 444명이 지원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1월 13일 1차 접수 마감 이후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공고 접수(1월 19일 마감)를 포함한 수치다. 직종별로는 △당직경비원 17명 모집에 179명 지원(10.5대 1) △환경미화원 22명 모집에 261명 지원(11.9대 1) △시설관리원 1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소재 고등학교 당직경비원이 20대 1, 달서구 소재 초등학교 환경미화원이 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센터는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1~2월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10일 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와 신규 채용자 직무연수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산하 학교와 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세부 사항은 대구학교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시교육청, 학교급식 환경개선에 482억 원 투입

대구시교육청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시설 개선에 나선다. 21일 시교육청은 2026년 중 총 482억 원을 투입해 학교급식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와 학생 급식의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225억 원(134교) △급식실 현대화 208억 원(25교)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 49억 원 등이다.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225억 원을 투입해 134개 학교 급식조리실의 환기시설을 전면 개선한다. 올해 사업 대상 학교를 포함하면 2026학년도 겨울방학까지 전체 학교의 약 81%가 개선되며, 2027년까지 대구지역 모든 학교의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급식실 현대화 사업에는 208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급식실 리모델링 21교 △급식실 이전 및 식당 확충 3교 △공간재구조화 학교 급식기구비 지원 1교 등이 대상이다. 노후 급식시설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춰 동선을 재배치하고, 자동교반기 등 전기·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위생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이와 함께 급식 현장의 노동 강도를 완화하기 위해 49억 원을 편성해 노후 급식기구 교체와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을 수시 지원한다. 애벌세척기 등 자동화 기구 도입을 확대하고, 급식종사자를 위한 휴게공간과 샤워실, 냉·난방시설, 공조장치 개선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급식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겠다”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정책연구원 “AI 로봇 수도 대구, 국가전략 투트랙 모델로 추진해야”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와 부산의 국가전략 모델을 결합한 ‘투트랙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20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원 3주년을 맞아 ‘대구 메이드와 대구 대혁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원 개원 이후 축적된 ‘대구 메이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구 특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양호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대구는 1인당 GRDP 정체, 산업 경쟁력 약화, 앵커기업 부재, 청년 유출, 도심 노후화, 도시 브랜드 취약 등 복합적 구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가용토지 확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달빛철도 추진, AI 로봇 수도 국가전략 채택, 대구경북통합특별시 논의 등 ‘골든 기회’가 단기간에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대구 대혁신을 위한 핵심 해법으로 ‘대구 메이드(DAEGU MADE)’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스위스 메이드를 벤치마킹한 개념으로, 대구형 혁신 성공 모델이자 미래 도시 브랜드를 의미한다. 특히 AI 로봇 수도 국가전략 실현을 위해 △광주 문화수도 모델을 적용한 ‘국립대구AI종합연구센터 설립’ △부산 해양수도 모델을 반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 이전’을 결합한 알파(α)·베타(β)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 국가 앵커기관의 설립과 이전을 동시에 추진해야 국가 차원의 산업 수도 전략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또 △주요 앵커기업 계열사의 ‘대구 제2본사’ 유치 △직·주·문(직장·주거·문화) 기반의 청년희망타운 조성 △대구산 SPA 브랜드 개발 △K팝·K푸드·K뷰티·K게임 등을 결합한 대구형 한류 월드 챌린저 육성 △영호남 그랜드 순환 고속화 철도망 구축 △GDGP 세계자유도시회랑 조성 등을 10대 전략으로 제안했다. 박 원장은 “대구경북통합특별시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권한과 연간 최대 5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선점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중앙정부의 선제적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8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구 대혁신의 실천 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2026 지방선거, 대구 군위군수 누가 뛰나

대구 편입 후 처음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서 군위군수 선거는 현직과 전직 군수 대결에 세대 교체론까지 겹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구 2만3000여 명의 군위군은 보수 강세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 본선을 좌우할 승부처로 꼽히지만, 토착민과 고령층 비율이 높은 특성상 표심은 후보 평판과 친소관계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진열 현 군수, 김영만 전 군수, 박창석 대구시의원, 신태환 시당 부위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더불어민주당 등 타 정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가 없다. 지역 정치권은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등 주요 현안 평가가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전망하며, 이번 선거를 “군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1959년 효령면 출신인 김진열 군수는 영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진주산업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6선 군위축협 조합장을 거쳐 2022년 군수로 당선됐다. 취임 이후 대구 편입과 군부대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청렴도와 공약 이행률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등 군정 전반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는 오랜 축협장 경력과 군수 재임 동안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탄탄한 지지층을 구축한 데다, 현직 프리미엄까지 갖춘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과 함께 군위 곳곳에 변화의 씨앗을 심어왔다”며 “대구시 군부대 유치로 신공항과 함께 동·서부권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 성과를 군위의 미래 경쟁력으로 완성해야 할 시기”라며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1952년 군위읍 출신인 김영만 전 군수는 경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두 차례 경북도의원을 거쳐 민선 6·7기 군위군수를 역임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재임 기간 신공항 유치와 대구 편입 기반 마련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며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에서는 오랜 정치·행정 경험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현 군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만 전 군수는 “군위 역사상 중대한 기회를 맞아, 흔들린 군정을 바로 세우고, 군위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편입 이후 위축된 군위의 역할과 군민의 권리를 회복하고, 대구·경북의 중심이자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군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965년 의흥면 출신 박창석 대구시의원은 경일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 관광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북도의원을 거쳐 2023년부터 대구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농업·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대구 편입 이후 정치권과 대구시 간 가교 역할에도 힘써왔다. 지역에서는 출마 예상자 가운데 가장 젊고, 시의회 활동에서 보여준 정치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세대교체론을 내세울 경우 강력한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창석 시의원은 “군위 역사를 바꿀 대형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농정·지방도·예산 등 군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대구시 주도 행정 문제 등 해결 과제가 많다”며 “시의원 경험과 소통 능력으로 통합신공항, 군부대 이전 등 현안 사업과 대구시 편입으로 나타난 농업지원 문제 등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1962년 의흥면 출신인 신태환 부사장은 계명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창달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후 한산기전 대표이사와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등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에서는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정치·행정·기업 경력을 고루 갖춘 후보로 ‘새 인물론’을 강조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태환 전 부사장은 “정치·행정·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으로 고향 군위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경제 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신공항 연계 SOC 사업, 기업 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 중심 군정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활기찬 군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21

대구 달서구, 지역업체 발주·지역제품 우선구매 대책회의⋯공공계약 통한 수주 확대

대구 달서구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 지원에 본격 나섰다. 공공부문이 앞장서 지역 수주를 늘리고 소비와 생산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지난 20일 구청에서 ‘지역업체 발주 확대와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추진 방향 △1인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우선 선정 원칙 △설계·규격서 작성 단계에서 지역 생산 제품 반영 △관급자재 구매 시 지역업체 제품 활용 △부서별 추진 실태와 문제점 공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달서구는 지방계약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 우선계약 원칙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를 활용해 지역업체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사업 발주 과정에서 설계 단계부터 지역 생산 자재와 제품을 우선 반영하고,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등 지역 공공구매 대상 기업 제품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부서 간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지역 제품이 있음에도 외부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지역업체와 상생해야 지역경제 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법과 원칙 범위 안에서 지역업체 발주와 지역제품 우선구매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경찰,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대구경찰이 시민 의견을 반영한 2026년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대구경찰청은 21일 부장, 과·담당관, 경찰서장 등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치안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대구경찰은 지난해 실시한 치안정책 설문조사 결과와 새 정부 국정과제, 경찰청 정책 기조를 종합해 4대 정책 방향과 49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4대 정책 방향은 △헌법과 인권을 수호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 경찰 △서민의 삶을 지키는 신뢰받는 수사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건강하고 일 잘하는 경찰 조직이다. 대구경찰은 인권 중심 치안활동과 시민 참여형 범죄예방을 강화하고, 민생 침해 범죄와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한다. 또 생활밀착형 치안과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부적으로는 직원 건강과 심리 지원을 강화해 유연하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 수성구, ICT 접목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 12곳 본격 운영

대구 수성구가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성구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 시설과 공기정화장치를 갖췄다. 개방형과 폐쇄형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기와 홍보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유무선 충전기, 공공 와이파이(Wi-Fi), 냉·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마련돼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 수성구는 경신고와 대륜고, 중앙고 인근을 비롯해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 등 학원가 밀집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거점을 중심으로 셸터를 설치했다. 기존 대구시에는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가 24개소 운영돼 왔으며, 이번 수성구 12개소 추가로 전체 설치 수는 36개소로 늘었다. 이 가운데 수성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를 운영하는 지역이 됐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 편의와 교통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 안심버스 셸터는 ICT를 활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행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젊핑’ 중기과정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청년도전지원사업 ‘젊핑’ 중기과정(15주) 시즌1 참여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젊핑(젊은+점핑)’은 ‘청년의 도약’을 의미하는 대구시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명칭으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단계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구시는 총 260명(단기 60명, 중기 130명, 장기 7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과정에 따라 참여수당 50만~250만원과 인센티브 20만~50만원, 취·창업 인센티브 5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기과정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자기이해 및 진로 설계, 현직자 멘토링,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 취업 준비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반 취업역량 진단과 모의면접, 크루 활동을 통한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결합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구직 동기 부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대구광역시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www.dgyouth.kr) 또는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에서 자격요건과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청년센터(053-426-1934)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취업 과정에서 잠시 멈춰 선 청년들이 다시 자신감을 찾고 재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경북체육회, 2026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지원 공모사업 선정

경북도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체육회는 2023년부터 4년 연속으로 공모 신청액의 100%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직장 체육 진흥과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1차 예비검토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단체가 선정됐다. 올해 평가는 전년도보다 평가 항목이 일부 개편되면서 심사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 공공부문 공모에는 전국 149개 단체, 총 495개 팀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신청 금액 전액을 확보한 단체는 13개 단체 68개 팀에 불과했다. 도 체육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략적인 대응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전액 지원 대상인 13개 단체에 포함돼 총 18개 팀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도체육회 소속 11개 팀은 심사 점수 기준 7위, 경북도청 소속 7개 팀은 8위를 기록하며 체육회와 도청 팀 모두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체육회는 4개 주요 심사지표 △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계획 △ 인권 친화 문화조성 노력 △선수단 실적 △ 저변 확대 기여도 등 전반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훈련용품 구매, 국내·국외 전지훈련비, 대회 출전 경비 등 선수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체계적인 사업 운영과 인권 강화 노력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라며 “안정적인 훈련 여건 조성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21

한덕수 전 총리, ‘징역 23년’ 법정구속…“증거인멸 우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관심사를 고려해 이날 선고 공판을 생중계했다. 앞서 특검팀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 법원은 이보다 8년이나 더 높은 형량을 부과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12·3 불법 계엄이 ‘내란’에 해당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1심 법원은 ‘명확하게 내란’으로 규정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판결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무위원 가운데 첫 판결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21일 오후 열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 12·3 불법 계엄은 국민들에게 경제 정치적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기존 전두환 군부 내란보다 더 엄중하다”고 판결했다. 또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가 내란을 일으켜 민주주의를 뿌리채 뒤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의사가 확고하다는 점을 깨닫고 그 필요성과 정당성에 동의하여 비상 계엄 선포에 필요한 국무회의 심의라는 절차적 요건을 형식적으로나마 갖추도록 한 점은 내란행위에 있어서 중요임무에 종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봤다. 또 “한 전 총리의 행위는 국무총리로 부여받은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점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현저하게 합리성을 잃어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피고인이 작위 의무를 이행했더라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등의 내란행위는 쉽게 방지할 수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한 전 총리를 질타했다. 그간 한 전 총리는 공판 과정에서 일부 위증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내란에 가담할 의사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국무총리에게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통제할 법적 권한과 의무가 없다는 주장도 폈다. 앞서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은 한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29일 불구속기소했다. 영장을 청구했지만 서울지법 영장전담재판부가 기각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애초 기소 때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했으나, 재판부가 공판 과정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토록 했고, 특검이 공소장을 변경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1

“눈이 곧 생존의 벽” 성인봉 칼바람으로 들어간 울릉의 파수꾼들

겨울의 울릉도는 자비가 없다. ‘울릉의 지붕’이라 불리는 성인봉(984m) 정상부는 허리까지 차오른 눈더미와 살을 에듯 불어오는 칼바람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이 극한의 공간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상정하고 자신을 밀어 넣은 이들이 있다. 바로 울릉군 산악구조대다. 이번 훈련의 백미는 단연 ‘설동(雪洞) 구축’이다. 조난 상황에서 눈은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이기도 하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체온을 지켜주는 유일한 방벽이 된다. 대원들은 매서운 기상 조건 속에서 안전한 위치를 선정하고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무너지지 않는 설동을 만드는 비법을 공유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숙달을 넘어, 고립된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실전적 대응을 펼쳤다. 이 밖에도 대원들은 ‘설상 보행 및 활락 정지(미끄러짐 방지)’, ‘안자일렌(밧줄 연결) 보행’, ‘설산 등·하강 확보법’ 등 고난도 구조 기술을 연마했다. 또한, 탐방객들의 길잡이가 될 등산로 유도 밧줄과 표식기 정비를 통한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울릉군 산악구조대의 존재감은 이미 수치로 증명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봉래폭포 인근 조난객을 단 20분 만에 구조한 사례나, 가을철 추락 사고 시 신속한 헬기 이송을 지원한 활약상은 이들이 왜 ‘울릉의 파수꾼’이라 불리는지 보여준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신입 대원들에게는 혹독한 ‘신고식’이자 선배들의 비결을 전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극한의 추위 속에서 서로의 밧줄에 의지하는 과정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동료의 생명이 곧 나의 생명’이라는 팀워크를 공고히 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장민규 울릉군 산악구조대장은 “겨울철 산악 사고는 기상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가 매우 크다”라며 “이번 설동 훈련을 통해 혹한 속에서도 군민과 탐방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성인봉의 능선 위에서, 이들은 보이지 않는 안전의 그물을 짜고 있다. 자연의 위엄 앞에 선 인간의 작지만 강인한 의지가 울릉의 겨울을 지탱하는 이유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1

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부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년 연속 정부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역 청년 고용 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경국대는 21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성과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진로·취업 통합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이번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체계 구축 수준과 상담·프로그램 운영 성과, 청년 고용서비스 연계 실적, 성과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공·학년별 맞춤형 진로 설계와 1대1 진로·취업 컨설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과 직무체험 연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학생과 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해 왔다. 대학 내 유관 부서와 지역 협력기관을 연계한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도 평가에서 주목받았다. 지원 대상을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졸업생과 지역 청년까지 확대한 운영 방식과 취업 성과 중심의 관리 체계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취업 로드맵을 고도화하고 상담 품질을 높이는 한편, 기업 발굴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실습과 직무연수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정책과 고용서비스 연계도 넓혀 체감도 높은 취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태경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과 청년을 중심에 둔 진로·취업 지원 방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통합돌봄, 달성군이 ‘들다봄’니다

대구 달성군이 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집에서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시 최초로 통합돌봄 TF를 출범시킨 달성군은 오는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군 맞춤형 통합돌봄 브랜드 ‘들다봄’을 선보인다. 달성군에 따르면 통합돌봄 지원사업은 노쇠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돌봄 대상자를 발굴해 약 200건의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들다봄’은 ‘들여다보다’의 대구 방언으로, 대상자를 자세히·자주·함께 살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이를 통해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달성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기요양 대상자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유가읍 소재 이웃집한의원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20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방문맞춤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최초로 물리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운동 능력을 평가한 뒤 맞춤형 운동을 지도하는 ‘방문맞춤운동’ 사업을 도입했다. 일상 돌봄도 강화한다. 식사지원, 가사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병원동행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방이 가장 경제적인 돌봄”이라며 “모든 군민이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들다봄’ 통합돌봄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21

티웨이항공, 국제선 전노선 즉시할인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22일 10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제선 전노선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10월 24일까지로 노선별 상이하다. 먼저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프랑크푸르트 30만 3400원~ △인천-사이판 13만 6680원~ △인천-비슈케크 31만 9300원~ △인천-세부 10만 6300원~ △부산-삿포로 10만 96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LYJAN’ 입력 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편도와 왕복 항공권 모두 적용 가능하며,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달라질 수 있다. 또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결제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만 원 할인 쿠폰부터 올해 3월부터 출발하는 해외노선 항공권 예약을 할 경우 두배로 적용되는 2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다운로드 후 결제 단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1

대구 아파트 매매 회복 늦춘 진짜 변수⋯“전세가 너무 많았다”

대구 아파트 시장에서 이번 상승 국면의 매매 회복이 과거보다 더디게 나타난 배경에는 수요 위축이 아닌 전세시장 과잉 공급이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서재성 ‘부동산 전환점을 읽는 기술’ 저자는 KB부동산의 2008년 이후 약 18년간의 대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와 전세수급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매매 회복 시점을 늦췄다고 분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현장 중개업소 조사를 통해 매수 문의와 매도 문의의 상대적 강도를 수치화한 매매 심리지표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매물의 부족·여유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의미한다. 원자료에 따르면 대구 전세수급지수는 2023년 1월 2일 32.8까지 하락하며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다시 넘은 시점은 지난해 2월 17일(105.5)이었고, 140선 회복은 같은 해 10월 13일(141.9)에 이르러서야 확인됐다. 과거 흐름을 보면 전세수급지수가 140선 이상으로 올라설 경우 매수우위지수도 20~30선 이상으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2009년과 2016~2017년 국면에서는 전세수급지수 상승 이후 매수우위지수가 20~30선으로 복귀했고, 이후 40~50대까지 확장되는 흐름도 관측됐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전세시장이 극단적인 과잉 구간에 장기간 머물면서 전세수급 정상화 자체가 늦어졌고, 그 결과 매수 심리 회복도 지연됐다. 전세 선택지가 풍부한 상황에서는 실수요자가 굳이 매수로 전환할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매매 시장에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서 저자는 “이번 상승장에서 매매 회복이 늦어진 것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전세공급이 충분해 매수 전환 압박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침체 신호라기보다 전세시장 구조가 만든 시간 지연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공급이 점진적으로 소화되고 전세 압박이 다시 커지는 국면에서는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매수우위지수도 보다 뚜렷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차례상 차리기 겁난다”⋯대구 성수품 가격 줄줄이 상승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대구 지역 밥상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농수산물 유통 동향을 통해 설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과일과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후 여건 악화와 공급 위축이 맞물리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구의 사과 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평균 3만 4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평년 대비 20.6% 높은 수준이다. aT는 봄철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중이 감소한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축산물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대구의 달걀 30구 소비자가격은 평균 704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401원)보다 10.0%, 평년(6298원) 대비 11.8% 오른 수치다. 이달 초 6600원대였던 달걀값은 명절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7000원 선을 넘어섰다. 달걀 가격 상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공급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에서 AI가 30건 넘게 발생하며 산란계 약 43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여기에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가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지역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1등급 쇠고기 갈비는 100g당 605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했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100g당 1580원으로 1년 전보다 5.6% 올랐다. 사육·도축 물량 감소와 고환율에 따른 수입육 가격 인상, 사료비 부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aT는 “설 명절 전까지 과일과 일부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상 여건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유통업계가 할인 행사와 수입 확대에 나섰지만, 체감 물가를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공급 구조 문제가 반복되는 만큼 단기 대책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물가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다이소 독주 속 이마트의 실험⋯수성점 ‘와우샵’ 현장 가보니

“SNS에서만 보던 와우샵이 대구에도 생겼다길래 한 번 들러봤어요.” 21일 대구 수성구 이마트 수성점을 찾자 계산대 인근에 낯선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WOW SHOP’이라는 간판 아래 생활용품과 간식이 빼곡히 들어선 초저가 편집숍이다. 신세계그룹이 대형마트 안에 처음 시도한 초저가 생활용품 숍인숍 ‘와우샵’이다. 와우샵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5K PRICE’ 코너다. 종이컵과 세탁용품, 일회용 생리대 같은 필수 소모품부터 과자와 라면, 간식 소시지까지 대부분 상품 가격이 5000원 이하다. 컵 버터쿠키, 크리스피 크레페, 웨하스 등 과자류 진열 비중도 예상보다 컸다. 바로 옆에는 노브랜드 코너가 이어져 과자와 간편식 위주로 쇼핑하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럽다. 3000원이 채 안 되는 간식 소시지와 2000원도 안 되는 건면 김치수제비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5K PRICE 존을 지나면 소형 편집숍 공간이 나온다. 보관용기와 머그컵, 도마와 접시 등 주방용품이 종류별로 놓였고, 목욕·청소용품과 팬시용품도 한 코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쪽이었다. 40대 주부 김모 씨는 “가격만 보면 다이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장 보러 왔다가 같이 살 수 있다는 점은 편하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은 “품목 수는 아직 적지만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뚜벅이라 음료는 들고 가기 부담스럽다”, “반려동물 용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상품 설명이 조금 더 자세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와우샵은 다이소가 주도하는 초저가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신세계그룹의 대응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17일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은평·자양·대구 수성점까지 4개 점포에 시범 도입했다. 별도 매장을 내는 대신 숍인숍 형태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판매 상품은 모두 해외 직소싱을 통해 직접 들여왔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원가 부담을 낮췄고,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이마트 측은 시범 점포의 일평균 매출이 목표 대비 최대 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와우샵을 다이소의 직접적인 대항마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 균일가 전략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4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와 식품 협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시장 지배력을 굳혔다. 유통업계 한 전문가는 “와우샵은 다이소를 곧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이마트가 생활용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단계”라며 “대형마트 방문 동기를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성점처럼 주거 밀집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포항시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 관광 마케팅 본격화

포항시가 겨울을 맞아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를 앞세운 관광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겨울 바다와 제철 미식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겨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의 겨울 미식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출연진이 포항의 대표 겨울 별미인 과메기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가운 해풍이 만들어낸 과메기는 포항 겨울을 상징하는 먹거리로, 방송 이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를 통한 도시 노출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포항을 배경으로 한 올로케이션 촬영 작품으로, 겨울 바다와 도시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구룡포와 죽도시장, 호미곶, 철길숲 등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주인공이 겨울 특산물을 즐기는 장면은 포항 특유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걷는 여행도 겨울철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공진시장 등 익숙한 화면 속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촬영지 투어는 겨울밤의 포항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도심 속 물길을 따라 야경을 감상하는 ‘포항 운하 크루즈’ 역시 포항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체험으로 꼽힌다. 시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한 지역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겨울 바다와 미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포항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21

대구도서관, 성인 대상 겨울 인문학 특강 운영

대구도서관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사고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겨울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겨울 단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7일 경북대학교 사학과 김건우 교수의 ‘새로운 시대, 왜 다시 인문학인가’를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대구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강연에는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 소속 지역 인문학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대’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짚는다. 특히 비판적 성찰과 공감, 사유의 힘을 중심으로 인문학의 핵심 가치를 탐구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1월 24일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철학’(이병돈 경북대 강의교수) △1월 31일 ‘불멸의 문장, 불멸의 예술이 되다’(이상철 경북대 강의교수) △2월 7일 ‘요리하는 시인이 들려주는 문학예술, 다이닝으로의 초대’(허혁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 이사) △2월 14일 ‘질주의 시대, 그 빛과 그림자’(박진영 경북대 강의교수) 등이다. 참여 신청은 대구도서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접수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서관 누리집과 도서관 SNS(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53-803-8689)로 하면 된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이 시민들에게 사유의 즐거움을 전하고, 인문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지식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울릉스노우2026페스티벌' 시작도 전에 삐걱…군청 부서장 바뀌면서 갑질 논란

울릉군이 겨울철 관광 비수기 타개와 야간 체류형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2026 울릉 스노우 컬처 페스티벌’이 행사 시작 전부터 거센 난관에 봉착했다. 지자체의 일방적인 행정과 불통(不通)으로 인해 축제의 핵심 동력인 지역 청년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서다. 울릉군은 총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저동항 일원에서 공연, 먹거리 존,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매년 겨울이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소관 부서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축제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가장 큰 갈등의 불씨는 축제의 핵심인 ‘먹거리 존’ 운영이다. 당초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은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겨울 울릉도를 살려보자”라는 지자체의 제안에 뜻을 모아 참가를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울릉군 정기인사로 담당 과장이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전임 부서장과 협의했던 운영 방식은 사실상 백지화됐고, 새로 부임한 과장이 강압적인 계획서 제출과 참가비 납부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수익을 바라고 참여하려던 것이 아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부서장이 바뀌었다고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니 누가 참여하겠느냐”며 “이건 상생이 아니라 행정 편의주의적 동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참여 희망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면서, 자칫 청년들이 빠진 ‘알맹이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깊어진다. 지역의 한 원로는 “축제 성공의 열쇠는 예산 규모가 아니라 지역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라며 “인사이동이라는 내부 사정이 지역민과의 약속을 뒤집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재원 울릉군 문화체육과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세 차례 정도 대면 만남과 유선 연락을 가졌다”며 “참가비나 계획서 요구는 행사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 등 공식 문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필수적 절차”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