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물건을 버리는 일

옷장 앞에서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15년 넘게 입어 낡고 헤진 검정 패딩을 버릴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 엄마 손을 잡고 지금은 구도심이 되어버린 시내에 나가 고민 없이 산 옷이었다. 입자마자 몸에 꼭 맞는 듯했고 두터운 두께 탓에 몸이 두 세배는 더 커 보이던, 투박하지만 무늬 하나 없이 깔끔한 검정 패딩이었다. 나는 그것을 고등학교 교복 위에 입었고 대학교에 가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이후 직장에서까지 꾸준히도 입었다. 나는 물건도, 옷도 잘 사지 않는 편이다. 새로운 옷을 사는 데에 피로감을 느낄뿐더러 어떤 스타일이 내게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타일 이랄 게 없는 깔끔하고 기본적인 옷을 주로 입는다. 무난한 기본 티셔츠나 바지를 발견한다면 색상별로 두 장씩 구비해 두곤 한다. 그리곤 옷을 더 이상 입지 못할 때까지 수선하다 결국 더는 입지 못할 때에 버린다. 이런 나를 두고 친구들은 혀를 내두르고 엄마는 내 옷장을 볼 때마다 한숨을 푹푹 쉬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기란 늘 어렵고 복잡한 문제다. 그래서 옷의 개수도 자연스레 적다. 사계절을 모두 합쳐도 일반적인 옷장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다. 하지만 비슷비슷하게 정리된 옷들은 편안하고, 매일 아침 옷을 고를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좋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가볍게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하루를 한결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달까. 처음부터 옷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호기심 많던 직장인 초년생이던 시절, 형편에 맞춰 여러 저렴한 옷을 사 입었다.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니거나 유행이 지나버리거나, 혹은 원단이 너무 저렴해 금세 보풀이 일고 망가지는 경험을 반복했다. 결국 몇 번 입지도 못한 채 옷을 버릴 때마다, 낭비에 대한 허무함과 소비 습관에 대한 실망감이 들었고, 더는 이러지 말자고 마음먹게 됐다. 또 신중한 성격 탓에 옷뿐만 아니라 물건을 살 때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고르게 된다. 무언가 필요하면 가격과 상세 페이지, 제품 후기 등을 여러 번 읽고 난 후, 장바구니에 며칠씩 담아두었다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느껴질 때쯤 구매한다. 그렇게 고른 물건일수록 후회가 적고 잘 골랐다는 뿌듯함과 기쁨에 더 오래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시 맞이하는 겨울의 계절. 날이 추워지면 나는 익숙한 검정 패딩을 꺼내 입고선 잔뜩 움츠린다. 비록 보온성은 많이 떨어졌지만 15번의 겨울이라는 그 많은 시간을 함께 건너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옷은 내게 충분히 의미 있다. 지퍼 부분은 이미 고장 나서 잘 잠기지 않고 벗어두면 안쓰러울 정도로 축 저진 모양새지만 유난스럽지 않고 과시 하지도 않는, 내가 추구하는 삶과 꼭 닮았기에 애정이 간다. 애써 표현하지 않아도, 유행에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기본에 충실한 내 옷. 내 몸에 꼭 맞는 오래된 물건들은 속도에 휘말리지 않고 묵묵히 굳건한 자세를 지니고 있다. 물론 오래된 물건은 조금 안쓰러운 구석이 있다. 15년 넘은 검은 패딩은 걸을 때마다 안감 속 솜털이 빠져 나오고, 10대 때부터 머리맡에 두고 있는 토끼 봉제 인형은 이곳저곳 꿰맨 자국과 거뭇한 얼룩들로 가득하다. 이제는 쓰임의 실용성은 잃고 숨만 겨우 붙은 채 명분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런 물건들을 쉽게 놓아주지 못한다. 오래된 물건에 애정이 쌓일수록 버리는 일에는 더 서툴러지는 것이다. 여전히 무언가를 정리해야 할 때면 오랜 시간 망설이고, 결국 물건이 초라해질 때까지 붙잡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쓰임의 본질을 잃은 물건들은 생명을 잃은 식물과 닮았다. 오래된 물건들은 대개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보기에 측은해지고,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랜 시간 곁에 머물러 있어 당연히 여겨지지만 실은 없어도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오래된 물건을 버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나는 잠시 멈춰 진지한 이별 의식을 치른다. 그러고 나면 그 물건의 존재는 이상하리만치 또렷해진다. 이미 내 손을 떠나보냈지만 기억으로 남아 내 곁을 머무는 물건들이. 물건을 버리는 일은 아직도 녹록치 않지만 어쩌면 오랜 물건과 잘 이별하는 것이 삶에서 필요한 한 과정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다. 요즘의 겨울은 그런 이별들로 채워지고 있다. /윤여진(시인)

2026-01-21

코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요즘 조향이 유행이래요. 알고 계셨어요?” 한 출판사 편집자 선생님이 통화 중에 내게 물었다. “아뇨. 처음 들어요.” 정말 몰랐다. 변변한 취미 생활 없이 쉬는 날엔 그저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는 내겐 생소한 얘기였다. 조향, 그러니까 천연의 향과 인공적인 향 어떤 것이든 섞어서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하여 ‘나만의 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동네의 아담한 카페에서 풍겨오는 커피 향을 맡으며 나는 향과 관련한 온갖 기억을 떠올렸다. 어쩔 수 없이 파크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글씨만 읽었는데 후각이 먼저 작동한 건 ‘향수’가 처음이었다. 결말을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인공의 이름인 그루누이를 입에 담으면 코에 무엇이 가득 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향은 이름에도 묻어 있는 걸까. 나에게 짙게 남은 향은 초등학교 옆 시장의 골목 초입에 있던 꽃집에서 늘 나오는 그 향이었다. 장미, 백일홍, 프리지아, 안개꽃 등이 공기 중에 마구 섞여 코끝을 찌르곤 했다. 강렬함이라고 한다면 꽃집 바로 근처의 분식집에서 우리를 유혹하던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튀김 냄새를 말해야겠으나, 이상하게 아주 멀리서도 맡아지는 건 꽃집의 향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것을 꽃집이 아닌 시장의 향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또 얼마 후에는 동네의 향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유달리 공사장이 많고 아이들이 갈 곳이라고는 문방구 외에는 딱히 없던 그 동네가, 꽃집의 향으로 내 안에 남게 된 것이다. 기묘하게도 비슷한 꽃들이 있는 꽃집이라도 그 꽃집과 향이 같지 않다. 그 향을 단지 장미 향이라거나 안개꽃 향이라고 부를 순 없다. 장미 21.6%, 튤립 16.3%, 안개꽃 15.2%, 거베라 11.5%, 수국 8.9%…. 내 안에는 이런 식으로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꽃집의 향을 다시 오롯이 맡는 것은 불가능할 일일 텐데, 지금도 가끔, 어느 꽃집을 지나다 맡게 되는 향기가 기억 속의 그 꽃집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향과 관련한 직접적인 에피소드는 따로 있다. 친구의 생일이나 지인에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자주 향을 선물하곤 했다. 향수, 향초, 디퓨저, 인센스, 핸드 크림과 같은 것들. 좋은 향으로 그때를 기억하라거나 더 좋은 일상이 되길 바란다는 등의 멋진 이유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이유까지는 없었다. 우선 가격이 괜찮았다. 오 만원 내외로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 게 가능했다. 포장지까지 더하면 제법 예뻤다. 또 부피가 거추장스럽지 않았다. 너무 큰 선물은 방에 두는 일만으로도 짐이 될 수 있으니까. 더군다나 꽤 오래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고기는 한 번 먹으면 사라지지만 향수나 디퓨저는 단번에 사라지지 않으니까. 특별하지는 않아도 센스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일에 수많은 향수를 선물 받기 전까진. 그러니까 향을 선물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단 것이다. 모두가 향수와 디퓨저를 나쁘지 않은 선물로 여겼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념일에 향만 주고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 것이었다. 심지어 나는 단순히 BEST가 붙은 향이나 ‘이런 숲속의 나무 향을 싫어할 리는 없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향을 고르곤 했다. 그것도 나중에 알았다. 향이야말로 취향이 아주 크게 나뉘는 장르라는 것을. 우드 계열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개인의 취향은 또 디테일하게 다르다는 것을. 당신 혹은 당신들에게 제대로 향을 선물하는 일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나는 코가 지닌 감각을 아주 단순하게만 사용해왔다. 상쾌하다, 맑다, 맵다, 시리다, 구리다, 아리다, 이런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물의 색이 단순한 파랑이 아니듯 집 앞 나무의 향 또한 하나가 아니다. 해가 떠 있는가 달이 떠 있는가에 따라, 겨울인지 봄인지에 따라, 나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이제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도 좋겠다. 단순히 모든 바닷가에서 전해지는 바다 냄새와 짭짤한 공기를 좋아했다기보단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 앉아서 바라보는 일몰과 은은히 날아드는 밥 짓는 냄새, 새들이 날갯짓하며 떨어뜨리는 구름의 일부, 식어가는 캔맥주의 향이 한데 섞인 바다 냄새를 특별히 좋아했다. 마음을 눈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코끝으로는 조금 맡을 수 있는 것 같다. 가끔 어떤 향은 좋다는 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향 하나가 잊고 있던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때로는 슬픔 때문에 코끝이 찡한 게 아니라 코끝이 찡해서 슬픔이 오는 걸지도 모른다. /구현우(시인)

2026-01-21

11차 전기본 반영 신규 원전 건설 ‘우세’···“원자력 발전 필요” 의견도 80% 이상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2개 기관을 통해 진행했으며, 한국갤럽은 전화 조사로 1519명, 리얼미터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로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표본을 추출했다. 12~16일 실시한 갤럽의 조사 결과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 계획의 추진 여부와 관련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답변이 69.6%, ‘중단되어야 한다’는 답변은 22.5%로 확인됐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8.9%, 원자력 38.0%, 액화천연가스(LNG) 5.6%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9.5%,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7.1%였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답변이 60.1%, ‘위험하다’는 답변이 34.2%로 나왔다. 14~16일 진행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는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 계획에 대해 ‘추진되어야 한다’가 61.9%, ‘중단되어야 한다’는 30.8%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3.1%, 원자력 41.9%, 액화천연가스(LNG) 6.7% 순이었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2.0%,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4.4%로 나왔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60.5%, ‘위험하다’는 34.0%였다. 기후부는 3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신규원전 추진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1

이 대통령 여야 단독 영수회담 거절...“지금은 여야 대화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영수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당과 소통과 대화는 중요하며 야당 대표도 필요하면 만난다“면서도 ”필요하고 유용할 때 만나야 한다.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인 것 같다“고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어 “계속 만나긴 해야겠지만, 뭐든지 제가 개별 정당과 소위 직접 대화나 ‘직거래‘를 하면 여야 관계나 국회는 어떻게 되겠느냐.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그 후에도 추가로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면 그때 만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에 보니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정쟁을 유발하는 수단으로 쓰는 분도 있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과 만난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내용과 본질이 다른 얘기를 한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 만남 뒤 달라졌다고 하던데, 누가 속았다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장 대표의 이 발언은) 이 대통령과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1

비밀 어창에 숨긴 ‘어린 대게’ 220마리⋯포항해경, 불법 포획 7명 검거

동해안의 핵심 어족자원인 대게를 보호하기 위해 포항해양경찰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실시 중인 ‘대게류 불법 포획·유통 특별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총 5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7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불법 대게를 포획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입항 중이던 어선 A호를 정밀 검문했다. 수색 결과, A호는 연중 포획이 엄격히 금지된 체장 미달 대게(9cm 이하) 220마리를 갑판 하부 비밀 어창에 몰래 숨겨 들어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및 여죄를 수사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장 미달 대게 230마리를 불법 포획한 어선 1척이 적발됐으며 어린 대게 170마리를 유통하기 위해 수족관에 보관해온 수산물 도매업자 등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압수한 체장 미달 대게 총 1325마리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즉시 전량 해상 방류 조치했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암컷 대게 및 체장 미달 대게를 포획·유통·보관·판매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체장 미달의 어린 대게를 잡는 행위는 우리 바다의 자원 고갈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3월 2일까지 남은 단속 기간에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불법 행위 적발 시 예외 없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1

성주군, 한파·대설 대비 비상 점검회의…전 부서 대응태세 강화

성주군은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일 한파·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허윤홍 부군수 주재로 한파·대설 대비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파·대설 TF팀으로 구성된 안전과, 주민복지과, 가족지원과, 농정과, 축산과, 경제교통과, 건설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10개 부서 담당 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 영상회의 시청 후, 19일 밤부터 예상되는 한파와 도로 결빙에 대비한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특히 최근 도로 결빙으로 인한 인명사고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며,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비상체계 유지,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 홍보, 상습 결빙 구간 제설제 사전 살포,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 화재 발생 주의, 취약계층 집중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허윤홍 부군수는 “대설 예보는 없지만 기온 급강하에 따른 한파와 도로 결빙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각 부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21

안동성소병원, 적십자 특별회비 1000만원 기탁

안동성소병원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이어가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1일 안동성소병원이 적십자 특별회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동성소병원 김주나 상임이사와 우성삼 총무부장, 권영미 전도회장, 석근혜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성소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진료 현장을 넘어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적십자 특별회비 기부와 함께 ‘씀씀이가 바른병원’ 정기후원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경북 지역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당시에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산불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하며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특별회비 전달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는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책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협력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안동성소병원은 의료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함께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전달받은 특별회비는 재난 이재민 지원과 위기가정 보호 등 인도주의 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청송군, '나도 청송 홍보맨' 발대식 개최

청송군은 직원들이 직접 SNS 홍보에 참여하는 2026년 ‘나도 청송 홍보맨’ 발대식 및 AI 활용 교육을 21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NS 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군민과 공감하는 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도 청송 홍보맨’으로 구성된 직원들과 교육 희망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도 청송 홍보맨’은 각 실·과·원·소별 팀당 1명씩 총 96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정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직접 군정 소식과 지역 정보를 SNS를 통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사에서는 전원이 참여하는 홍보 활성화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한 홍보업무 활용 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SNS 활용 방법을 공유하며 행정 홍보의 효율성과 전달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군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직원들의 경험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AI 기술을 행정 홍보에 접목해 활용한다면 업무 효율성과 홍보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1

청송군, 지적재조사 현장서 '찾아가는 경계상담회' 성료

청송군은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주왕산면 주산지1지구와 파천면 신기1지구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계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운영된 이번 상담회는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송군은 정확하고 신속한 상담을 위해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현장에서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주산지1지구 50명, 신기1지구 70명 등 총 120명의 토지소유자와 직접 소통하며 경계 협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계상담회 기간에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는 언제든지 청송군청 종합민원과 지적재조사팀을 방문해 경계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군은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경계 조정을 실시한 뒤 최종 지적확정예정통지서를 토지소유자에게 통지하고 청송군 경계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왕산면 주산지1지구와 파천면 신기1지구의 경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드론 영상을 활용한 경계 상담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하고 분쟁 요소를 사전에 조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1

경북교육청 2026년 특수교육 지원 인력 대폭 확충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특수교육실무사와 특수교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와 사회복무요원 감소 등 변화하는 여건 속에서 학교 현장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학생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의 일환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특수교육실무사 인력 20명을 증원하는 등 해 특수교육실무사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올해는 40명을 추가로 증원해 총 583명 규모로 확대해 수업과 교육활동 지원의 안정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교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도 강화된다. 2025년 415명 규모로 운영되던 자원봉사자는 2026년에 35명을 늘려 총 450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활동비 예산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는 학생 생활 지원과 교실 내 보조 등 현장 밀착형 역할을 맡아, 늘어나는 지원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인력 확충과 함께 운영의 내실화도 병행한다.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적기에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 과정 전반을 점검·보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복무요원 감소 등 여건 변화 속에서도 실무사 증원과 자원봉사자 확대를 통해 특수교육 지원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수탈 역사’ 담는다···국가등록문화유산 재추진

일본인 번영사로 꾸며진 ‘구룡포 엘도라도’ 일본인 가옥거리 전시가 일제강점기 어족자원 수탈의 역사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탈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3년 보류됐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도 13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포항시는 10월까지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 용역’을 진행한다. 학술자료 정리와 국가유산청 등록신청서 작성은 물론, 현장조사 이전까지 전시물과 설명 문구 전반을 수정·보완하는 방안까지 용역에 포함한다. 김규빈 포항시 문화유산활용팀장은 “‘구룡포 엘도라도’라는 표현처럼 일본인들의 관점에서 번영의 공간으로 비쳤던 전시에서 벗어나 일본인 거리가 왜 이곳에 형성됐는지, 어족자원이 어떻게 침탈됐는지 등 구룡포가 일제 수탈의 전진기지였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전시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등록 절차는 2007년 포항시가 일식가옥 10채를 문화재로 등록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은 2008년 5채를 선별해 등록예고까지 했지만, 추가 현지 조사 결과 상당 부분이 개조·변형돼 보존 상태가 열악하다는 이유로 2009년 등록을 보류했다. 이후 등록예고 대상이었던 가옥 가운데 1채를 매입·복원해 2013년 다시 등록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문화재위원회(국가유산위원회)는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활용 중인 이곳의 전시내용은 일제강점기 어족자원 침탈의 역사는 없고 일본인의 호화로운 생활상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네거티브 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전시 수정·보완을 전제조건으로 등록을 다시 보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2008년 등록예고 대상으로 선정한 가옥 5채를 비롯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과 돌계단, 약 457m 구간의 일본인 가옥거리 골목 등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놓고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규빈 문화유산활용팀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히 등록 절차만 밟는 것이 아니라 국가유산청 검토 이전까지 전시물과 설명 문구 전반을 수정·보완하는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2008년 등록예고 대상이었던 가옥들을 중심으로 현재 보존 상태를 점검해 가옥 별로 등급을 매기고, 결과에 따라 등록 대상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1-21

포항TP, 데이터센터 통합 실증 테스트베드 가동···국산 장비·SW 실증 지원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데이터센터 국산화를 위한 통합 실증 테스트베드를 본격 가동한다. 데이터산업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산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지원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이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고려해 기술 자립과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소프트웨어의 성능 검증 및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한다. 포항TP는 테스트베드를 경북AI데이터센터(제5벤처동)에 구축했으며,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99.17㎡(약 30평) 규모로 조성한 테스트베드는 컴퓨팅·네트워크·전력·냉각·운영 등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북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국산 GPU 기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AI 연산 및 고속 트래픽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공랭식과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고성능 서버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교·검증한다. 또, 국산 DCIM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서버·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국산 기술의 실사용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별 장비 성능 검증을 넘어 장비 간 연동과 실제 운영 상황을 반영한 통합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공공 및 민간 데이터센터 도입을 위한 신뢰성 있는 기술 검증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실증 중심의 지원을 통해 경북이 국산 데이터센터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1

경북개발공사 어린이안전공제회와 ‘찾아가는 안전뮤지컬’ 개최

경북개발공사는 사회공헌공모전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안전공제회와 함께 도청신도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찾아가는 안전뮤지컬’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안전뮤지컬’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돕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교통안전을 큰 주제로 △횡단보도 및 신호 준수 등 보행 안전 △주차장·아파트 단지 내 사각지대 주의 △차량 탑승 및 승·하차 시 안전벨트 착용 등 필수 안전수칙을 다뤘다. 공연 중간에는 퀴즈와 참여 활동을 곁들여 어린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안전공제회 역시 참여형 진행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했다. 이재혁 개발공사 사장은 “어린이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사회적 가치”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꼭 필요한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돌봄 중심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

대구 서구, 저소득 가구 농식품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대구 서구가 저소득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서구는 2026년부터 관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확대다. 기존에는 임산부·영유아·아동이 포함된 생계급여 수급 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청년층(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 포함된 수급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기간도 늘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12개월로 확대해, 저소득 가구가 연중 중단 없이 안정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바우처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4인 가구는 월 10만 원이 전자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다만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바우처 카드는 대구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편의점 등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과 전국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가능 품목은 국내산 과일·채소·육류·흰 우유·신선달걀·잡곡·임산물 등 신선식품 위주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대표전화 ARS(1551-0857)를 통해 가능하다. 외국인, 가구주 외 대리 신청, 변경 신청, 임산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선제 예방 ‘현장 중심’ 대응 강화

대구경찰이 현장 중심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피해 차단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2025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보이스피싱 예방 대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이른바 ‘대구청 모델’이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경찰은 ‘현장경찰관의 전문성이 곧 시민 재산 보호’라는 기조 아래, 전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피해자 심리 특성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신고 초기 단계부터 현장 대응까지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고액 인출 등 의심 신고 현장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담은 체크리스트와 통합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신고 접수부터 피해 차단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3월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175건을 사전에 차단하며 피해액 119억 원을 예방했다. 반면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피해는 여전히 증가세다. △2024년 704건(290억 원) △2025년 933건(492억 원)으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신고 사례를 포함할 경우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시민 대상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구청 소속 보이스피싱 전문 현장 강사가 직접 참여하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검찰·금융기관 사칭 음성 파일과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체감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대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구서구시니어클럽 회원 51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20일에는 내당노인복지관에서 9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강의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최신 수법을 알리는 전단지 2만 2000매를 제작해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기동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적극 배포하고 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내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 접점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임종식 교육감 이철우 지사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임종식 경북교욱감이 21일 이철우 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 분야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경북 지역의 교육 여건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구·경북 통합 과정에 따른 특별법 제정 단계부터 교육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언급하면서 교육감 직선제 유지, 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 책임 있는 관리 체계 마련 등을 강조하며 “교육자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교육행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논의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뿐 아니라 지역 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직선제 유지, 재정 운영의 자율성, 책임 있는 관리 체계가 반드시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은 지역 사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단순한 행정 효율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공공적 책무”라며 “행정통합 과정에서 교육의 자율성과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지역 교육의 질적 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전국적 차원의 논의 과정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다른 시·도에 뒤쳐질 수 없다. 같이 하자는 생각에 출발했고 본격 논의가 되고 있다. 통합은 되리라 생각한다”며 “교육 자치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통의 고민이며, 결국 교육부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해 지역 교육계의 우려를 이해하되 제도적 결정은 교육부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역 교육계는 이번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학부모 단체 관계자는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을 위한 큰 틀이라면, 그 속에서 교육이 소외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교육감의 입장과 도지사의 발언이 균형 있게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

‘김문수 지지’ 종이 든 우동기 전 위원장⋯검찰, 벌금 150만 원 구형

검찰이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대구역에서 특정 후보 지지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선전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게 벌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정한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동 피고인들과 공모해 미리 준비한 선전물을 게시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예비후보가 대구를 방문한 지난해 4월, 동대구역에서 김 전 후보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A4 용지 3장을 이어 붙인 종이를 들고 있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은 공소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법리적 판단의 여지가 있다며 공직선거법 제90조 제1항 1호와 관련 처벌 규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김문수 후보를 영접하기 위한 의례적 행위였을 뿐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종이를 들고 있던 시간도 짧게는 2∼3분, 길어야 5분 정도로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A4 용지 3장을 이어 붙인 선전물은 법과 규칙이 제한하는 현수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선거 전 120일 동안 현수막 게시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해당 조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우 전 위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모범이 돼야 할 위치에 있었음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법정에 서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니 다른 두 분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공동 피고인 A씨에게 벌금 70만 원, B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각각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계명대 국외봉사단, 라오스·베트남·태국서 동계 국외봉사 진행

계명대학교가 2025학년도 동계방학을 맞아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3개국에 국외봉사단을 파견해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국외봉사는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해 참전국과 물자지원국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1월 19일까지 국가별로 약 2주간 활동했다. 국외봉사에는 총 104명이 참여했으며, 각 봉사단은 단장 1명과 인솔 2명, 학생 32명 내외로 구성됐다. 파견에 앞서 단원들은 역사·인권 교육, 응급처치, 체력 훈련 등 4차례의 사전교육을 이수하며 현장 활동에 대비했다. 봉사단은 한글·태권도 교육, 미술·인성교육 등 교육봉사와 함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 K-POP, 북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무대도 마련돼 현지 학생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학용품과 운동용품, 생활용품을 기증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라오스 봉사단은 12월 25일부터 1월 6일까지 방비엥 푸딘뎅 초등학교에서 활동하며 야외강당 형태의 ‘계명관’을 신축하고 교내 시설 보수와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한글 교육과 미술·인성교육을 병행했으며, 태권도 시범과 전통 공연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교류했다. 베트남 봉사단은 12월 26일부터 1월 7일까지 디엔반 호안 반 뚜 초등학교에서 축구장인 ‘계명운동장’을 조성하고 담장 도색과 시설 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교육봉사와 문화공연이 이어지며 현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태국 봉사단은 한국전쟁 참전국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칸차나부리 왓 반 카오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형태의 ‘계명관’을 조성하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문화탐방 일정에서는 UN묘지와 전쟁박물관을 방문해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각 학교에는 1만 달러씩 총 3만 달러가 지원됐으며, 재원은 계명대 교직원 기부로 조성된 ‘계명 1% 사랑나누기’에서 마련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현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7명에게는 총 47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장학금은 행소장학재단이 후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02년 중국 조림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개국에서 148차례의 국외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4953명이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색소 없이 구현한 나노 컬러…경북대, 차세대 광학 소자 기술 개발

물감이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복잡한 미세 가공 공정 없이 다채로운 색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 구조색 광학 소자가 개발돼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보안·디자인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도윤선 교수와 화학공학과 정수환 교수 연구팀은 색소나 물감 성분 없이도 예술 작품 수준의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광학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 나노 구조색 기술의 한계로 지적돼 온 복잡한 리소그래피 공정을 생략하고, 대면적 제작이 가능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조색은 나비의 날개나 공작새의 깃털처럼 미세한 구조가 빛과 상호작용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색이 바래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머리카락보다 훨씬 작은 나노 패턴을 정밀하게 새겨야 하는 반도체 공정을 필요로 해 제작 비용이 높고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 패턴을 직접 가공하는 대신, ‘양극산화 알루미늄(AAO)’을 구조색 설계에 적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AAO는 알루미늄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이 규칙적으로 형성되는 소재로, 별도의 정밀 가공 없이도 나노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동일한 구조 안에서 여러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하나의 패널 위에 다양한 색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이미지를 재현해 기술의 표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휘어지는 플라스틱 기판에서도 동일한 색 구현이 가능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나 곡면형 광학 소자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양극산화 공정은 이미 항공기 부품이나 대면적 알루미늄 표면 처리 등에 활용되는 산업 공정으로,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공정과의 호환성이 높아 대면적 양산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도윤선 교수는 “기존 나노 컬러 기술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복잡한 미세 가공 공정을 AAO 기공 구조 제어라는 새로운 설계 방식으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색을 두께가 아니라 빛의 성질로 제어하는 구조색 설계 개념이 디스플레이는 물론 보안·위조 방지, 예술·디자인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경북대 전자공학부 조효종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산업통상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와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 2024년 12월 7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대구한의대 교수진, 메콩강 국제포럼서 기후위기 대응 전략 제시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진이 메콩강 유역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구한의대 치유산림학과 권기찬 학과장과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박경찬 교수는 최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메콩강 협력 및 기후위기 대응 국제 리더십 포럼(메콩리더십 프로그램)’에 베트남 외교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프닝 강연과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 외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국가 정부 관계자와 국제 협력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협력 산업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 교수진의 초청은 대학이 추진 중인 ‘K-메디실크로드’ 사업이 지닌 혁신성과 정책적 확장 가능성이 메콩강 유역 국가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국제적 평가에 따른 것이다. 권기찬 학과장은 기조 강연에서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메콩강 유역의 산림·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1차 산업 협력을 넘어, 지역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 중심의 기능성 식품·의약품·화장품 소재 개발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림·농업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술 고도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물 클러스터 산업과 지역 하천·수자원을 연계한 산업 확장을 통해 향후 글로벌 ODA 사업으로의 단계적 확대 과정에서 대구한의대학교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찬 교수는 베트남 지역 대학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운영 중인 대구한의대의 교육·산학·지역연계 모델을 소개하며, 현지 맞춤형 교육과 인재 양성, 산업 연계를 결합한 협력 구조가 메콩강 유역 국가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실질적 모델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직면한 기후위기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국가 기관과 국제 협력 역량을 갖춘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지속가능 발전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K-아이웨어 쇼’ 성황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 L-라이프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열린 ‘K-아이웨어 쇼(K-EYEWEAR SHOW)’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보건대가 주관한 ‘K-아이웨어 쇼’는 안경 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K-아이웨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장은 현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 형태로 구성됐으며, 팬텀옵티컬, 휴브아이웨어, 어반아이웨어, 마치아이웨어, JCS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표 안경 기업 5곳이 참여해 최신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안경을 착용하며 K-아이웨어의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체험했으며, AI 기반 가상 피팅과 얼굴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안경 추천,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 제안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힐링 콘셉트의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 룰렛 프로모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지 젊은 층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온라인 확산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대구보건대는 안경광학과 홍보존을 운영해 한국의 체계적인 국가면허 안경사 교육 과정과 K-안경 산업의 전문성을 소개했다. 김지인 대외부총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가 협력해 해외 소비자에게 K-아이웨어를 효과적으로 알린 사례”라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연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박용선 경북도의원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시작’, 철강 산업 재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21일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시작인 철강 산업을 재건하겠다”며 1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도의원은 △경상북도+포항시 선제적 지원 △고부가 특수강 핵심 기술 개발 R&D 지원(특수강 비율 : 한국 12%, 일본 17%, 독일 38%) △경쟁력 유지품목의 적극적 선제 투자 요청(전기강판 등) △철강 수출 공급망 금융지원 확대(금리우대 및 보증 한도 확대)를 통해 철강 제품 수출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용 전기료가 미국보다 비싼 상황을 꼬집은 박 도의원은 “전기집약형 산업인 철강 산업의 특성상 산업용 전기료의 인하는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인정 규모 발전소 건설 △해상 풍력 발전단지 조기 완공 △K-스틸법 근거 우대요금제, 고정요금제 추진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지방정부 이양 추진 △포항, 광양, 당진 등 철강 도시 연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철강 산업의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 등의 계획도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관련해 “철강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 유치에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실행을 요청한다”고말했다. 철강 생산도시에서 철강 수요모델 창출도시로 포항의 역할을 강조한 박 도의원은 △포항시(주) 철강 수요 창출 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공공 사업 강재 사용 기준 명시 △기술개발 제품의 국내 납품실적(트렉레코드) 제공 △공공주택 강구조 모듈러 시범단지 조성 △모듈러 건축 기업 유치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원, 버스 쉼터 등 공공장소 저탄소, 고내식 강재 적용 모델 개발 및 보급 △철강 소재 2차 경공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시장 직속 철강 산업 지원 전담 부서 설치도 약속했다. 박 도의원은 “철강 산업 노동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추진과정에 있어 12년간의 도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한 경북도와의 소통 능력과 산업용 전기료 인하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법을 갖고 있다“라면서 “내가 바로 철강 산업 재건의 적임자”라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1

영양군 베트남 현지서 계절근로자 직접 선발

영양군이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선발했다. 영양군이 현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현지 선발은 지난 19~21일 3일간 베트남 다낭시 화띠엔면에서 진행됐다. 오는 3~4월 도입 예정인 1·2차 계절 근로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농가 희망 근로자(재입국)를 제외한 신규 근로자 300여 명을 직접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 지원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특히 영양군은 기존의 서류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를 직접 방문해 면접과 실기 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발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 현지 면접에는 영양군 계절 근로자 담당팀과 베트남 화띠엔면 인력 선발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선발 과정은 색맹 검사를 포함한 기초 체력 검사와 농작업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기초 영농 테스트를 통해 농작업 부적격자를 1차로 선별한 뒤, 근무 의지와 태도, 성실성, 이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가 요구에 부합하는 인력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황영호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직접 선발은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자 역시 안정적인 근무 여건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촌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2026년 계절 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3월 중·하순부터 7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200여 명의 계절 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