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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간호사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

경북간호사회가 지난 19일 대구시 호텔라온제나에서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과 함께 ‘2023년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 및 캄보디아 왕립 훈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경북간호사회, 경북의사회, 경북치과의사회, 경북한의사회, 경북약사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은 지난 8월 10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캄퐁 톰 주립의료원에서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해단식 및 캄보디아 왕립 훈장 수여식을 이날 진행했다.이들은 2013년부터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3일간 현지 주민 4천30명에게 의료혜택을 선사하고 돌아왔다.이날 해외의료봉사 해단식은 △이우석 협의회장 인사말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캄보디아 국회 수스야라 외교위원장 축사 △5개 보건의료단체장 인사 △협의회 감사패 전달 △봉사증서 전달 △봉사소감문 시상 △결과보고 △활동영상 상영 △소회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캄보디아 국회 수스야라 외교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캄보디아 왕립 훈장을 수여했다.경북간호사회 김영실 회장은 “봉사는 자신의 힘을 바쳐 애쓰는 일이지만, 봉사를 통해 사랑과 나눔으로 헌신을 하다보면 자신에게 더 큰 행복과 성취를 가져다 준다”며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이 지속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캄보디아 왕립 훈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사하메트레이훈장-모하세레이봇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염도섭 경상북도치과의사회장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장 △고영일 경상북도약사회장 △양성일 전임 경상북도치과의사회장 △이재덕 전임 경북한의사회장 △김우석 봉사단장, 사하메트레인훈장-모하세나장 △채한수 경북의사회 △김만수 경북의사회 △전용현 전임 경북치과의사회장 △신용분 전임 경북간호사회장 △이영희 경북약사회 △최은정 경상북도 여성아동정책관 △권순길 경상북도의사회 사무처장 △김순단 경북간호사회 사무처장 등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9-21

“건강체중 유지 위해 10년 건강 식단 실천을”

갑작스럽게 살을 확 빼서 나타난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보다 더 부해진 모습을 보면 ‘요요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건강하게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은 꾸준하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빈혈약 처방을 받으러 온 30대 여성이 진료실을 나가면서 묻는다.“올해 큰마음 먹고 10kg 뺐는데, 다시 예전 체중으로 돌아왔어요”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로 체중 감량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다가 원래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체중이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는 요요현상이다. 이렇게 체중 변동이 심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내 성인 남녀 2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무줄 체중일수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년 간격으로 3회 연속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을 추출하여 분석하면 체중의 변동성과 요요현상을 평가할 수 있다.이때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더 높았다.□변화무쌍한 체중이 건강 위협이뿐만 아니라 체중 변동성은 고관절, 요추, 상지에서의 골절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녀 모두 이러한 경향을 보였으며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지 않은 군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다.특히 체중이 증가하는 방향이든 감소하는 방향이든 요요 정도가 크면 클수록 이에 따른 사망위험도와 골절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살을 빼는 것만을 목표로 하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또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요요는 당뇨 발생 위험도 증가시킨다.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도 요요가 반복될 경우 간의 지방 함량이 늘어나고 몸의 근육량은 줄어들면서 궁극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과거 식욕억제제의 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도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체중이 회복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또한 식욕억제제 복용군을 장기 추적관찰 했을 때 복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오히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 의료계에서 퇴출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마음 건강까지 해치는 요요현상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까.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강화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체지방은 그대로이면서 근육 위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태에서 요요가 와 체중이 늘 때에는 주로 체지방만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생긴 근감소증은 골다공증 위험과 낙상 위험을 증가시켜 결국 골절 위험도 커지게 되는 것이다.요요는 마음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요요 정도가 클수록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되는 체중 조절의 실패는 압박감과 자책감을 불러 일으키며, 근육량의 감소가 동반되면 쉽게 지쳐서 만성 피로를 호소하기도 한다.□10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건강 식단으로요요현상을 막으면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먹는 양을 과도하게 줄이면 당장은 살이 빠지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순간 체중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게다가 근육은 빠지고 지방은 더 느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단기간의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10년간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회식과 간식을 줄여야 한다. 당분이 많은 음료나 맥주는 제로칼로리 탄산수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믹스커피는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로 바꾸면 좋다.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지방과 염분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한 달에 0.5kg만 감량해도 6개월간 실천하면 3kg을 줄일 수 있다. 급격한 체중 변화보다는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식습관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먹는 삶이 바뀌어야 나의 살도 바뀐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2023-09-21

추석 명절 체불임금 청산지원 대책

문 추석 명절을 맞아 공단에서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한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합니다.답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합니다.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는 일시적 경영애로 등으로 체불이 발생하였으나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 융자를 제공하고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함으로써 당사자의 자발적 해결을 통한 근로자의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는 사업이고,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임금 등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장기저리로 생계자금을 융자해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문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의 신청대상과 신청절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답 6개월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한 사업주와 확인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근로한 근로자가 대상이며, 휴·폐업 하였거나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가 등록된 사업주는 제외됩니다.융자금액은 사업장 당 1억5천만원 한도(근로자 1인당 1천5백만원 한도)이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지급사유 확인을 받은 후 공단에 융자신청을 하고, 이후 대행금융기관과 융자계약을 체결하면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 계좌로 직접 지급을 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경영복지부(288-5251, 5253)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9-17

가임기 여성에 흔히 있는 증상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영복 진료과장 모든 여성은 10대에 시작되는 초경부터 50대 경에 끝나는 완경까지 규칙적으로 월경을 합니다만, 이러한 정상적인 생리 주기 이외에 예기치 못한 출혈을 우리는 비정상 자궁출혈이라고 합니다.비정상 자궁 출혈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문제입니다. 이는 가임기 시작과 종료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20%의 증례는 사춘기 소녀에게 발생하고 50% 이상은 45세 이상의 여성에게 발생합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은 크게 자궁이나 난소의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호로몬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비기능성 자궁출혈과 자궁이나 난소의 구조적 질병에 기인하는 출혈로 나누게 됩니다.비기능성 자궁출혈은 가장 흔한 원인은 배란장애입니다. 다시 말해, 난소가 규칙적으로 배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는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의 호로몬의 조절이상으로,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수면장애, 과도한 비만과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상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피임약이나 호로몬제 복용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체질적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만성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배란이 되고 수정되지 않은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일반적으로 낮아지지만 이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높을 때 주로 비정상 자궁출혈이 발생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해당 프로게스테론 수치와 균형이 맞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비정상 출혈이 있는 여성에서, 난자가 배출되지 않고, 자궁내막이 계속하여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인 두꺼움을 자궁내막 이상 증식이라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두꺼워진 내막이 불완전하고 불규칙적으로 배출되어 출혈을 일으킵니다. 출혈이 불규칙하고 오래 지속되며 때때로 양이 많고,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비정상 자궁 출혈은 무배란성 자궁 출혈이라 합니다.반대로 기질적문제로 기인되는 비정상 자궁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과 관련된 절박유산이나 착상출혈 등 임신관련 상황이 있을 수 있으며, 생리하는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용종(폴립), 자궁내막의 점막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의 이상증식(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선암병변) ,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자궁의 질병과 관련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의 진단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입니다.병력 청취로 출혈의 패턴을 분석하고, 출혈의 양을 대략으로 계측해 빈혈유무를 확인하고, 호로몬 불균형에 의한 비기능성 자궁출혈인지, 생리가 나오는 길(질, 자궁경부, 자궁내막 등 )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원인인지를 예측하게 됩니다.이러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질경검사, 자궁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질경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질벽 내 상처나 출혈의 원인이 될만한 병변을 확인하고, 자궁경부의 질환(자궁경부염증, 용종, 자궁경부암 등 )을 감별해 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초음파 검사로는 자궁내경부와 자궁내막을 보고, 자궁내막이 두꺼운지, 자궁내막에 용종이나 점막하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선근증이 있는지, 자궁내막암등의 악성병변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필요에 따라서는 자궁내막생검(조직검사) 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45세 이상이며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비만, 당뇨, 고혈압,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모증 등 )이 하나 이상인 여성이나, 45세 미만이며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이 여러 개인 여성, 그리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자궁출혈이 있다거나, 자궁내막이 두꺼워짐(질경유 초음파 검사로 확인), 그리고 초음파 검사 시 불확실한 결과로 예측이 힘들 때 자궁내막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의 치료는 연령과 출혈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폐경 이후의 출혈은 무조건적으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10대 초경 이후의 비정상 자궁출혈은 뇌하수체 시상하부 난소의 호로몬 축의 미성숙에 기인된 출혈이기에 출혈이 많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 보기도 합니다.자궁내막에 병변으로 기인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소파수술이나 자궁내시경 수술로 조직학적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이뤄 질 수 있습니다.본원에서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나 자궁내막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궁내시경 수술을 많이 권유하는 편입니다. 자궁내막이 두껍거나, 유산 등의 임신과 관련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소파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자궁내막에 용종이나 점막하 근종, 자궁선근증 등에 의한 기질적 내막의 병변을 치료할 때에는 자궁내시경을 통해 병변만 간단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은 크게 두려워 할 질병은 아니기에,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으면 자궁검진도 할겸 산부인과에 가벼운 마음으로 내원하시면 됩니다.

2023-09-14

순천향대 구미병원 ‘아동학대 협력체계’ 간담회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은 지난 12일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과 아동학대 의료협력체계 구축방안을 위해 지역 내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행사는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을 비롯해 아동보호위원, 구미시·김천시·칠곡군 지자체 아동보호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경북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권리보장원, 경북도청, 보건복지부 등 주요 관계자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소개,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교육, 아동학대 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자를 중점으로 아동학대 의료적 지원체계, 현장의 문제점, 실질적 요청사항, 사례공유,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영유아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주축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응체계를 보완·강화하기로 했다.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연계·협력을 이뤄 아동학대 발견과 아동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새싹지킴이병원의 필요성과 활용성을 내실화해 지역사회 의료협력체계를 점차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지난 2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에서 유일하게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9-14

영남대의료원, 논문 실적 8년 연속 전국 TOP5

영남대의료원 교수진의 연구 실적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전국 TOP5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전임 교원의 연구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이 0.9733으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영남대 의대는 8년 연속으로 수도권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의과대학의 자존심을 높였다.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은 양적인 측면이 아닌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해당 지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영남대 의대 교수진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전문학술지(SCI, SCIE, SSCI, AHCI, SCOPUS)에 게재한 논문 수를 전임교원 수로 나눈 값으로 교수 개개인의 평균적인 연구 역량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의대 교수 중 부속병원 임상 진료과에서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의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부속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이는 선진적인 연구 결과가 실제 의료 현장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원장은 “지방 의료산업이 위기를 맞는 상황 속에서 우리 의대 교수진의 연구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3-09-14

직업훈련생계비 융자

문 얼마 전 실직을 하고 국비지원의 직업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소득이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대출은 없나요.답 네. 우리 공단에서는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에 대한 부담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저리로 생활비를 융자해주는 직업훈련생계비대부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문 신청 대상이 궁금합니다.답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자 중 실업상태에 있는 자(실업급여 수급 중인 자 제외, 특수형태근로자 제외)와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비정규직근로자(기간제, 단시간, 파견,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자로서 휴직수당 등 금품을 받지 않고 휴직 중인자 및 자영업자 고용보험 임의가입중인 자가 대상입니다. 다만, 전년도 만 20세 이상 가구원 합산 월소득이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가능합니다.문 융자대상 훈련, 융자 조건 및 한도는 어떻게 되나요.답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하는 훈련과정으로서 총 140시간 이상 대부대상 훈련이 해당되며, 융자 조건은 1인당 1천만원 이내에서 월별로 분할대부, 월별 대부한도액은 1인당 50만원∼200만원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고, 금리는 연 1.0%, 상환조건은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3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9-10

부인과 초음파·자궁경부암 검사, 1년 주기로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면서 보편화됐지만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선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가지 검진은 전혀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이므로 1년에 한번씩은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2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마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짝수년 생인 여성은 짝수 해마다, 홀수년 생인 여성은 홀수 해마다 검진을 받을 수 있다.또 자궁경부암 검사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병원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부인과 검진을 받고 있다고 대답하는 분들의 비율이 높다.하지만 그분들에게 “산부인과 초음파도 같이 보셨나요”라고 물어보면 비율은 반 정도로 감소하게 된다.오히려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다 검사되는 것이 아닌지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니 산부인과의 문턱이 아직도 높은 것인지 아쉬울 따름이다.산부인과는 임신과 관련된 진료 위주의 산과와 이 외 여성질환을 보는 부인과로 나누어져 있다.부인과는 신체 내 장기로 따진다면 자궁과 나팔관, 난소, 외음부를 보고, 질환으로 따진다면 무월경에서부터 폐경까지, 질염에서부터 자궁 또는 난소암까지의 여성건강과 관련된 넓은 범위의 진료를 하고 있다.산부인과 질환은 주로 생리와 관련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10~1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초경 때는 없었던 생리통이 이후에 새롭게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궁내막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자궁내막은 자궁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쉽게 얘기하면 생리할 때 피와 함께 탈락하는 부분이다.매달 배란을 준비하며 두꺼워지다가 배란 2주 정도 후 생리를 하게 되면 다시 얇아지기를 반복한다.자궁내막증은 이 자궁내막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하는 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질환을 말한다.초음파 검사에서는 주로 난소의 혹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난소뿐만 아니라 복강을 둘러싸는 복막이나 자궁 표면, 나팔관, 심한 경우 대장이나 방광까지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직관적인 요인은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역류해 복강 내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병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흔한 증상이 생리통이다.초경부터 시작된 원발성 생리통과는 달리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기간 전후로 2~3일 이상 지속되어 통증의 기간이 긴 특징이 있다.하지만 병의 진행도와 관계없이 통증의 정도는 환자별로 다를 수 있고, 또 생리통이 아니라 만성적인 골반 통증이나 생리 동안의 배변통 등으로 나타나는 예도 있다. 최근에는 난임 여성 중 30~40%에서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거론될 정도로 난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크기도 증상도 다양한 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30~40세의 젊은 여성의 대략 20% 정도가 가지고 있다. 근종은 이름처럼 근육 조직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이고 자궁의 전 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 안쪽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 자궁벽 내에 생기는 근층내 근종, 그리고 자궁벽 바깥쪽에 생기는 장막하 근종등으로 구분된다. 보통 자궁내막과 가까울수록 생리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거나 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해당 경우 ‘위치가 안 좋다’고 표현되고는 한다.근종의 원인 역시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가임기 여성에서는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폐경 후에는 서서히 줄어들므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다.근종은 매우 흔하지만 크기뿐 아니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서 어떤 증상도 명확하게 근종의 유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게는 20%, 많게는 50% 정도에서 증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 이상이다. 특히 자궁내막에 생긴 점막하 근종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 점막하 근종의 경우 임신 시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난임의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거대근종(보통 10cm, 250g 이상)의 경우 위치와 관계없이 골반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복부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실제로 근종이 방광을 눌러 빈뇨나 잦은 야간뇨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직장을 눌러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이렇듯 자궁근종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크기가 커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될 때는 근종의 정확한 위치나 개수의 파악을 위하여 MRI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근종은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아 정기적으로 검진하면서 지켜보기도 한다. 또 근종은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폐경 후에도 크기가 증가하거나 모양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을 지속해야 한다.만약 출혈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당장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호르몬 주사로 근종의 크기를 줄이기도 하지만 약물을 끊으면 다시 크기가 커지게 된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근종은 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 자궁경, 복강경, 로봇 복강경, 개복 수술을 하게 되고 또 환자의 가족계획에 따라 근종만 절제하는 근종절제술을 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전자궁절제술을 하기도 한다.□불편하지만 1년에 한 번은 꼭!여성질환을 진료하다 보면 같은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나이, 증상뿐만 아니라 산과력, 심지어 앞으로의 가족계획까지 고려해 치료계획을 정하게 되므로 환자별로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같은 크기의 혹이라고 하더라도 이전의 크기나 모양이 어땠는지에 따라 수술적 제거를 하기도 하고 검진을 통한 추적관찰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전후 비교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이 좋고 본인과 잘 맞는 병원을 한 곳 정하여 그곳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혜인 교수

2023-09-07

인형극으로 영유아 아토피 예방법 알려요

포항시 북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7일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미취학 원아 760여 명을 대상으로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를 공연했다.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예방관리법, 아토피 133 법칙(하루에 1번 목욕하고,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고, 하루 3번 이상 보습제 발라주기) 등의 내용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구연했다. 북구보건소는 3회에 걸쳐 지역 내 어린이, 교사 등 총 76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율동·체조, 마술쇼, 퀴즈게임, 포토존 전시 등도 진행해 참여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심하게 가려울 수 있는데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또 가려움증 때문에 불면, 정서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박혜경 소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법을 배워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7

영남대병원, AI 기반 척추측만증·뼈나이 측정기술 신라시스템과 이전 계약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와 영남대 경영학과 김정군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은 인공지능 기반 척추측만증 측정 및 뼈 나이 측정 알고리즘의 사업화를 위해 (주)신라시스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3인의 공동연구진은 2021년 11월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인 (주)퍼넬스를 창업, (주)신라시스템과 공동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제품 메디-AI 시리즈(Medi-AI Series)를 개발하고 있다.이는 다양한 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메디-AI 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으로 소개되는 것은 C메디-AI와 B메디-AI다.C메디-AI는 척추측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척추뼈의 휨 정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딥러닝 인공지능 모듈이 탑재된 제품이다.기존 엑스레이 이미지를 보며 수동으로 척추의 휨 정도를 측정하던 방식과 달리 측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그리고 신속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메디-AI는 성장 정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손과 골반 등 두 부위의 엑스레이에서 환자의 성장 정도를 각각 뼈 나이 또는 성장 척도로 나타낸다.환자의 연령에 따라 정확한 뼈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며 뼈 나이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현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강화했다.S메디-AI는 C메디-AI와 B메디-AI를 통합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 등의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 환자의 성장 정도에 따른 척추측만증의 진행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한다.S메디-AI를 통해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 시간과 분석 시간이 각각 3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는 “메디-AI 시리즈의 개발 완료와 함께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의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시회와 학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자인 의료진과 의학계에 본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07

2023년 생활안정자금 융자

문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에 대해 궁금합니다.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저소득 노동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혼례비, 자녀양육비 등 생활필수자금 8종을 장기 저리(연1.5%)로 융자하여 생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문 8종 융자의 종류와 요건은 무엇인가요.답 ‘혼례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의 혼례 및 결혼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 ‘자녀학자금’은 근로자의 고등학교 재학 자녀의 수업료 등 교육에 드는 비용, ‘의료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피부양자인 가족의 치료비, 산후조리 및 요양시설 이용에 드는 비용, ‘부모요양비’는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가 노인성 질환으로 진단되어 향후 요양에 드는 비용, ‘장례비’는 근로자 본인, 배우자,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 사망으로 장례에 드는 비용, ‘임금감소생계비’는 사업장 경영상의 이유로 소득이 감소하여 생활유지에 드는 비용, ‘소액생계비’는 소속 사업장의 사업구조상 이유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여 생활유지에 드는 비용, ‘자녀양육비’는 7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의 양육에 드는 비용이 융자요건입니다.문 융자 대상, 한도 및 조건은 무엇인가요.답 융자 대상은 융자 종류별로 다른데, 보통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무 및 월평균소득 296만원(2023년 기준) 이하인 경우가 많고, 융자 한도는 융자 종류별로 200만원에서 1천250만원까지 다양하며, 연리는 1.5%에 1년 거치 1년(또는 3년 혹은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하는 조건이며, 신용보증으로 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용보증 보험료가 별도로 있으며 신용보증료는 연 0.9%(선공제)입니다.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