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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463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대구·경북 절반 이상 낙제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 3월 말까지 전국 46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 응급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평가결과 자료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별로 1개씩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지역에서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경북대병원이 하위평가를 받았다.지역응급센터의 경우 구미차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문경제일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하위평가를 받았다.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은 중간등급을 받았다.대구·경북의 지역응급기관에 대한 평가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도 23개소로 절반이 넘었다.대구의료원, 안동의료원, 청송의료원, 포항의료원를 비롯 영주, 문경, 의성, 영천지역의 지역응급기관이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반면 김천의료원, 울진의료원, 구미강동병원, 세명병원, 상주적십자 병원은 상위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통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117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26개, 전문응급의료센터 4개 등을 평가한 보건복지부의 평가결과는 응급실 전담전문의진료체계구축, 응급환자 전용시설 및 장비 확보 등 필요 요건 충족률이 48%로 전년평가결과(40%)보다는 개선됐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안동병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에서 6개 의료기관이 3억원씩 지원받는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과 구미차병원 1억7천550만원, 지역응급의료기관인 김천의료원, 울진의료원 등 5개소는 각각 8천100만원씩 지원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06-14

`펀드` 이제 내 손안에 들어왔다

■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으로 펀드관리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114에 전화를 할 필요가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볼 필요도 없으며,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도 줄었다. 동시에 스마트폰은 투자자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 장 시작부터 마감까지 HTS앞에 앉아있던 투자자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시세를 확인하고 거래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증권사와 은행 역시 앞다퉈 보다 편리한,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진 App을 출시하고 있다.펀드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HTS나 직접방문을 통해서만 펀드수익률 조회가 가능하던 투자자들은 이제 App을 통해 매일 보유펀드의 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으며, 운용 정보나 매니저 코멘트 등 펀드정보를 App을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기존에 월간운용보고서나 분기보고서를 따로 챙겨 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또한 최근에는 개별 펀드 별 정보 제공을 넘어 글로벌 시장 동향, 펀드관련 이슈, 제도, 교육, 그리고 추천 펀드까지 App 을 통해 쉽게 검색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펀드 관련 App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지도와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펀드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App을 소개한다.우선 한국경제신문과 FN가이드에서 제공하는 FundGuide의 경우 운용사와 관계없이 모든 펀드 성과를 검색할 수 있으며, 수익률 계산, 펀드 뉴스, 펀드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마이펀드, 관심펀드 설정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TOP5펀드, 유망펀드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투자자의 펀드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단, TOP5펀드를 제외하고는 로그인이 필요하며, 회원가입은 fundguide.hankyung.com 를 통해 가능하다. 1년에 2천원의 정보사용료를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운용사나 펀드유형의 제한 없이 가장 많은 펀드정보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App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M-invest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제공하는 펀드App으로 펀드정보, 펀드계산 등 개별펀드 검색은 미래에셋 펀드만 가능하나 펀드 이외에 글로벌마켓리포트, 해외펀드 매니저 코멘트, 전문가 인터뷰, 주간·월간 시황 등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미래에셋펀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투자자라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이다.또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BRICs에 관한 정보를 담은 BRICs인포팩을 제공하고 있는데, 주식시황뿐 아니라, 국가 개요, 경제발전과정, 금융위기 이후 경제동향 등 해당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적이다.신한BNPP펀드가이드 역시 신한BNPP에서 제공하는 펀드 정보 서비스로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주요펀드, 투자정보, 펀드계산기, 펀드스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운용사에서 제공하는 App의 특성상 이 App에서도 신한BNPP의 펀드만 검색 가능하다는 것이 한계이며,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미래의 M- invest대비 미흡한 편이다.단, 이 App의 경우 간편한 펀드계산기, 개인별 투자 성향 테스트, 만화로 읽는 투자 등 펀드의 기초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펀드입문자가 다양한 정보를 얻기에 적합한 어플이다.앞에 어플들이 개별펀드에 대한 정보제공에 초점이 맞춰진 App이라면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App들은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펀드의 유형별 설정원본과 순자산총액, 자금유출입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펀드 이외에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단기자금, 자문일임,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있다.한편,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제공하는 App의 경우 자본시장의 이슈, 법률 및 제도, 경제동향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펀드, 파생상품, 증권 관련 투자상담사 관련 문제를 제공하고 있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어플이다.글로벌 경제동향이나 증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Bloomberg나 EM experts 등의App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Reuters, FT 등의 해외 App부터 국내 인포맥스나 증권통까지 다양한 App에서 해외증시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Bloomberg에서 제공하는 지수가 가장 다양하고 뉴스도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중국본토지수인 CSI300의 경우 Bloomberg에서만 지원을 하므로 본토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에게는 필수App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EM Experts 역시 미래에셋에서 제공하는 App으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주간·월간 동향 및 증시 추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가 인터뷰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원자재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원자재 관련 App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국내 App의 경우 해외 증시를 제공하는 App이 많은 반면, 원자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pp은 아직 많지 않다. 이중 Gold Live와 BlackGold는 해외 App으로 Gold Live의 경우 금, 은, 구리, 원유 등 다양한 선물의 가격과 차트, 원자재 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자재 시장 뉴스와 원자재 관련 주식의 가격 추이도 알아볼 수 있다. BlackGold 역시 원유, 가솔린, 금, 천연가스 등의 가격과 차트를 제공하며, 차트를 기간별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류창훈 맨앤컴퍼니㈜ 포항 VIP 지점장

2011-06-14

단기 저점 형성과 기술적 반등을 기대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3.16% 하락해 2,046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증시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버냉키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2,080선까지 밀려났다.주 후반 들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과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일선도 무너졌으며, 10일 코스피는 금리 인상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2,040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며, 코스피가 7일째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08년 11월 이후로 처음이다.지난주 외국인은 3천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1조3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6.1%, 전기전자가 5.3% 하락했고, 운수장비도 3.5% 내렸다. 이에 반해 보험과 음식료는 각각 4.7%와 3.5% 상승했다.최근 증시 약세에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경제지표 악화 정도가 약해지기 시작했고, 유럽 재정 리스크도 또다시 한 고비를 넘긴 상태여서 시장의 반등 시도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존 악재들이 적극적인 호재로 바뀌지는 않았으나 악재의 영향력 약화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 내부적으로는 화학, 정유 등의 업종이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시장분위기를 연출함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그동안 불확실한 악재로 작용했던 저축은행 및 PF부실과 관련해 배드뱅크 설립 등 구체적인 대책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 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시장은 조금 답답한 흐름 속에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저점매수에 가담하면서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지금껏 시장이 보여준 대로 실적 모멘텀이 기초되는 업종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되는 2,000선 초반에서는 시장이 서서히 안정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주도주 및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관점의 금융, 건설 업종에 대해서도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도 매수의 기회로 삼아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1-06-13

새벽 운동 해로워… 탄산음료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을 보니 여름이 시작되긴 했나보다.이맘때면 운동이나 야외 활동이 슬슬 힘들어지기 마련이다.하지만 여름철 적절한 운동은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고 활력을 회복시키며 입맛을 찾아준다.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여름철 운동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오후 7~9시가 가장 적절여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특히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1~3시까지는 운동을 절대 피해야 한다.높은 기온 때문에 열사병 등에 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피부건강에도 해롭다.그렇다고 새벽에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도심에서는 낮에 강한 태양열에 의해 지표면이 달궈져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올라갔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집중적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지고 조금씩 선선해지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가 운동하기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운동시간은 주3~5회 30분~1시간 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땀의 발산이 어려워 체온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서 하되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커피, 녹차 피하고 수분은 충분히여름철 운동에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몸 속의 땀 배출로 3% 이상의 몸무게가 줄었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생수 1컵을 30분 정도 간격을 두고 수시로 마신다. 10분~15분 마다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셔 몸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는 것도 좋다. 운동 후에는 탄산음료보다는 보리차나 과일주스를 먹는 것이 좋다.염분보충을 위해 소금을 먹는 경우가 있지만 운동 때 땀이 많이 나면 수분이 손실돼 혈액 중에 고농도의 염분이 남기 때문에 따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운동복은 헐렁하게운동복은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운동복을 선택한다.여름철 운동복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몸에 달라붙는 복장이나 열 손실을 저해하는 땀복을 입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운동복은 빛의 반사율이 높은 흰색계통의 면소재가 좋다.몸보다 큰 것으로 헐렁하게 입어야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을 입을 경우 땀이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급격히 상승해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외선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 복면 마스크 등 복면 패션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거나 호흡체계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준비운동, 정리운동 필수계절에 관계없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다.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는 운동 중 근육이 갑작스럽게 움직여 상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운동효과도 높일 수 있다. 스트레칭은 심장 가까운 부위에서 발끝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근육 내의 피로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도움으로써 운동 후의 근육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정리운동으로 피로를 제때 풀어줘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6-09

`잠과의 전쟁` 수면장애 환자 급증

스트레스와 비만, 급속한 노령인구 증가로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15만명에서 29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2006년 대비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 수 증가비율을 보면 80대 이상이 2.32배, 70대가 2.26배로 늘어 70대 이상 환자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연령대별 환자 수(2010년 기준)를 보면 50대가 5만6천91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5만1천572명), 60대(5만1천347명) 등이 뒤를 이었다.환자 증가와 함께 관련 진료비 규모도 크게 늘었다.지난해 수면장애 관련 총진료비는 275억700만원으로 2006년의 114억8천700만원의 2.81배에 달했다.수면장애를 상세 질병 유형별로 보면 불면증이 19만명(이하 2010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면성무호흡(1만9천792명), 발작성 수면장애(1천454명), 수면-각성장애(1천370명), 과다수면증(1천51명) 순이었다.2006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유형은 수면-각성장애로 이 기간에 환자가 무려 4.64배로 늘었다.1천만명당 남녀 환자 수를 비교해보면 불면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수면성무호흡은 여성보다 남성이 약 4배에 달했다.연령대별 1천명당 환자 수를 보면 불면증은 80대 이상 노인(20만명), 과다수면증은 10대(450명)가 가장 많았다.수면-각성장애도 80대 이상 노인층이 가장 많았고 수면성 무호흡은 50대에서 두드러졌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스트레스와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폐색성수면무호흡증후군이 늘어난 데다 노인 인구가 증가한 것이 수면장애 환자 급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그는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나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이 때문에 수면의 분절이 일어나 자주 깨게 되고, 일찍 자고 일찍 깨는 형태로 하루 생활 리듬이 변한다. 자율신경계 및 호르몬의 변화도 동반돼 수면장애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수면장애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낮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카페인이 든 음식이나 흡연, 음주를 삼가라”고 권고했다./연합뉴스

2011-06-09

어음부도율

경제주체 간의 각종 경제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채권·채무관계는 지급수단을 이용해 화폐로 표시된 가치를 이전함으로써 청산하는 지급결제(payment and settlement)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급수단 중 현금은 지급과 동시에 별도의 결제과정 없이 지급결제가 마무리 되지만, 비현금 지급수단은 경제주체들이 경제활동의 결과로 나타난 채권·채무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어음·수표를 교부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지급(payment), 금융기관 간에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계산하는 청산(clearing), 그리고 청산과정을 통해 확정된 금액을 자금이체 등을 통해 주고받는 결제(settlement) 등 3단계를 거쳐서 지급결제과정이 종료되는 것이다. 비현금 지급수단 가운데 어음은 발행하는 사람이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무조건 지급할 것을 약속(약속어음)하거나 제3자에게 그 지급을 위탁(환어음)하는 유가증권이며, 수표(手票·check)는 발행인이 지급인(금융기관)에 대해 수령인에게 일정한 금액의 지급을 위탁하는 유가증권(당좌수표·자기앞수표·가계수표 등)을 말한다. 어음 및 수표는 만기일에 소지인이 지급인(금융기관)에게 직접 청구하거나 거래은행을 통해 어음교환에 회부함으로써 현금화가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이때 지급자금의 부족, 어음·수표법 및 당좌거래약관 위배 등의 사유로 지급이 거절될 수도 있는데 이를 부도(不渡)라고 한다.어음부도율은 지급기일이 된 어음 중에서 제대로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부도가 난 어음의 비율을 말하며, 한국은행이 어음교환소를 통해 거래된 전체 어음교환물량 가운데서 부도난 어음의 비율을 산출해 발표한다. 어음부도율 지표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포함해 실물경기 동향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판단지표가 된다. 어음부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높아지던 어음부도율이 낮아지기 시작한다면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6-09

사업용계좌 미개설 사업장 감면 배제

박태관씨는 부산시에서 제조업 및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는 복식부기의무자로서, 2009년 6월1일 제조사업장의 소득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제7조의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4천940만4천668원을 적용해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관할세무서는 `소득세법`제160조의5의 규정에 의해 청구인이 부동산임대업에 대한 사업용계좌를 신고기한(2007년 12월31일)이 경과한 2009년 3월31일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산출세액에서 공제해 신고한 위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을 부인해 2010년 9월7일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5천617만8천4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박씨는 불복해 2010년 12월1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1월17일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조세특례제한법`제7조 제1항에 의하면, 중소기업 중 제조업 등 감면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2008년 12월31일 이전에 종료하는 과세연도까지 당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 일정한 감면비율을 적용해 산출한 세액 상당액을 감면한다고 규정돼 있고, 동 법 제128조 제4항 제1호에는 `소득세법`제160조의5 제3항의 규정에 따라 사업용계좌를 개설해야 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해당 과세기간에 대해 위의 `조세특례제한법`제7조(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는 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규정은 국민경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그 제도의 취지가 있는 것으로 복수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에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을 신청한 당해 사업장에 대해 사업용계좌를 미개설한 경우에 한해 당해 세액감면이 배제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관련 규정의 입법취지나 헌법 상의 비례원칙 등에 부합(조심 2010구2880·2010년 11월23일·같은 뜻)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1부449·2011년 5월20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6-08

힘나는 보양식으로 무더위 이기세요

우리가족 위한 건강여름요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다. 여름은 잃어가는 입맛과 체력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많이 찾는 계절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기 또는 잦은 기류의 변화로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겨 생체리듬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대사기능이 활발해 체력의 소모가 많고 땀을 많이 흘리게 돼 인체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과 염분, 비타민C 등이 부족하게 된다.여름철 균형 잡힌 영양관리와 올바른 식생활 습관으로 남편과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자. 박금화 포항시여성문화회관 강사의 도움말로 여름철 건강 요리를 소개한다.▲미역 냉국재료 미역, 오이, 쪽파, 다시마, 가당이어포, 청홍고추만드는법1. 다시마를 찬물에 30분 정도 불려 끓인다.2. 1의 다시마을 건져 내고 가당이어포을 넣어 살짝 끓인후 건져낸다.3. 마른 미역을 불려 살짝 데친다.4. 오이를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5. 2의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한뒤 먹기 직전에 미역과 오이 쪽파, 고추를 띄워낸다.▲닭 곰탕재료 닭, 쪽파, 인삼, 대추, 청홍고추만드는법1. 닭을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 푹 끓인다.2. 인삼, 대추, 청홍고추흫 쏭쏭 썰어 준비한다.3. 1의 닭을 살을 발라 소금, 후추로 밑간한뒤 뼈는 다시 끓여 육수을 낸다.4. 완성볼에 닭살과 인삼, 청홍고추, 쪽파를 넣고 육수를 붓는다.▲수삼을 곁들인 닭도리탕재료 닭, 수삼, 통마늘, 밤, 고춧가루, 캡사이신, 통감자, 진간장, 중국 간장만드는법1. 닭을 잘게 다진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친다.2. 진간장,고추가루, 물로 소스을 만들어 둔다3. 닭과 2를 넣어 끓인다.4. 적은 통감자와 깐밤을 넣어 같이 끓인다.5. 수삼을 편으로 썰어 넣으면서 중국 간장으로 색을 낸다.▲고추짠지재료 고추지, 된장, 고추장, 마늘, 청량고추만드는법1. 고추지를 아주 잘게 다진다.2. 1의 고추지에 된장, 고추장, 마늘, 청량고추를 넣어 버무린다.(밥맛이 없을때 찬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밑밭찬으로 좋다)▲열무 냉면재료 열무, 감미당, 소금, 사이다, 무, 냉면, 겨자(튜부), 식은밥, 배, 홍고추, 새우젓만드는법1. 열무를 채썰어 소금, 감미당으로 절인다.2. 밥, 홍고추, 배, 마늘을 믹서기에 갈면서 사이다를 넣는다.3. 1의 열무를 1시간정도 절여 물에 헹군다.4. 3의 열무를 2에 넣어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5. 냉면을 삶아 열무에 넣어 먹는다.6. 5에 겨자 튜부를 넣고 식초 한방울을 넣으면 맛이 더낫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6-07

효율적 투자

A+에셋 CFP센터 센터장“달팽이보다는 참새가 되어야지,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어야지” 이 가사는 `사이먼 앤 가펑클`이 노래한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의 도입부로 `피동적 삶`보다 `능동적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램으로 들린다.최근 주가가 최고점 2,231p를 기록한 후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목돈을 투자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시간과 투자대상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예전부터 자산배분 및 분산투자를 강조한 `템플턴 재단`의 `템플턴` 회장은 100의 자산이 있으면 1/3은 고정 수익이 나오는 상품에, 1/3은 배당형 상품에, 1/3은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했다. 이렇게 하면 투자의 가장 큰 위험인 변동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품으로 전환해보면 주식과 채권관련 상품, 그리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또 주가지수는 널뛰기하듯 수십 포인트씩 오르기도 하도 내리기도 하는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시장으로 안정성뿐 아니라 수익성도 떨어진다.1천만원을 투자해서 1년 차에 50%의 수익을 내고 2년 차에도 50%의 수익을 냈지만 3년 차에 50%의 손실을 입으면 어떻겠는가. 아니면 1년 차에 50%의 손실을 내더라도 2·3년 차에 각각 50%의 수익을 내는 투자라면 또 어떻겠는가. 첫번째의 경우 비록 1천만원이 1년 차에 1천500만원이 되고 2년 차에 2천250만원이 되더라도 결국 3년 차에 50% 손실을 입게 되면 1천125만원이 된다. 하지만 두번째의 경우는 1년 차에 50%의 손실이 나서 500만원이 되고 2·3년 차에 각각 50%씩 수익이 나면 750만원, 1천125만원이 된다. 결국 첫번째와 두번째는 총 수익 125만원으로 같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만약 1천만원을 4%로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1년 차에 1천40만원, 2·3년 차는 각각 1천82만원, 1천125만원이 된다. 결국 3년간 매년 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투자와 50%와 -5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투자는 같은 125만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효율적 투자란 어떤 투자일까. 같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투자가 효율적인 투자이다. 같은 변동성을 가진 투자라면 당연히 수익성이 높은 투자가 효율적인 투자이다. 지금 투자하고 있는 대상을 살펴보고, 시장에서 그와 유사한 투자대상을 찾아 변동성과 수익률을 비교해보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일일이 비교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투자대상을 비교, 판매하는 GA(General Agency)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11-06-07

50~60대 뇌동맥류 파열 주의

남자보다 여자 위험 높아 마비 등 신경 장애 남겨 극심한 두통과 구토를 호소한 후 의식이 약간 떨어진 70세 여자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했다. 응급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실시한 결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을 진단받았고 환자는 곧장 혈관 조영실로 옮겨져 코일 색전술을 받았다.모 대학병원의 전공의로 근무 중인 환자의 딸은 약 5개월 전에 뇌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했고 그 당시 뇌동맥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지켜보기로 했다고 한다.응급 수술을 마치고 나오자 “뇌동맥류가 파열되지 않았을 때 수술을 할 걸 그랬어요” 라며 후회하는 환자의 딸을 보며 자식이 의사라도 어쩔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뇌동맥류`란 혈관의 기형으로 뇌혈관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시한폭탄과도 같다고 표현한다.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파열돼 뇌출혈을 일으키기 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때로는 신경 조직의 압박으로 눈꺼풀이 쳐지는 안검하수나 시야장애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 매스꺼움,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 등을 동반하게 되고 의식까지 떨어진다.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은 50~60대에 가장 많이 일어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파열의 위험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어떤 연령대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유병률은 많게는 전인구의 약 5-6%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연간 인구 10만명 당 6~8명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경험하게 된다.뇌출혈은 발생 후 1개월 내 40~50%에서 사망하고 생존자들 중 거의 반수에서 반신 마비, 언어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남기는 무서운 병이다.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뇌동맥류 파열을 암 조기검진처럼 미리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컴퓨터단층(CT) 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혈관 조영 영상을 얻음으로써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 발견해 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검사는 뇌동맥류뿐만 아니라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등 다양한 뇌혈관의 문제점을 미리 확인해 뇌출혈 등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됐다.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으로 특수한 금속 코일을 뇌동맥류 안에 채워 넣어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과 직접 특수한 클립을 이용해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클립결찰술이 있다.두 치료 방법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건가는 동맥류의 위치나 크기, 주변혈관과의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 보다 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며 때로는 두 방법을 혼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중년 이후에서는 특별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뇌혈관 조영 영상을 시행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며 때로는 다발성 뇌동맥류와 같은 경우 가족력이 있기도 하여 환자의 직계 가족이나 형제자매 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2011-06-02

말기암 환자 완화의료 표준 이용 절차 마련

보건복지부는 말기암 환자의 완화의료 이용 절차를 구체화하고 완화의료 전문기관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암관리법 개정안이 1일 발효된다고 밝혔다.완화의료란 말기암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정서적·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의료를 통해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하도록 돕는 서비스다.그러나 우리나라 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약 9%로 미국(41.6%)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이처럼 낮은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 시행되는 암관리법에는 완화의료 표준절차와 완화의료 전문기관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우선 전문기관은 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 선택과 이용 절차, 치료 방침, 질병 상태 등에 관해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완화의료 전문기관 신청은 현행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은 물론 적정 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춘 한의원과 한방병원도 할 수 있다.또 완화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기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복지부, 국가암정보센터, 시·군·구 보건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표준절차를 통해 완화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말기암 환자의 완화의료 이용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6-02

흡연율 떨어져 만성폐색성 폐질환 환자도 감소

만성폐색성 폐질환 진료환자수가 흡연율 하락과 더불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폐색성 폐질환은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파괴되면서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앞두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폐색성 폐질환(COPD) 진료환자 수가 2006년 65만8천명에서 2010년 60만9천명으로 5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연평균 감소율은 1.8%에 이른다.다만, COPD 관련 총진료비는 2006년 844억원에서 2010년 1천56억원으로 5년간 212억원· 늘었다.COPD의 성별 점유율은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52.4%, 여성이 47.6%였다.여성 환자의 연평균 감소율이 2.9%, 남성이 0.8%인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성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연령별(2010년 기준)로는 70대 이상이 29.9%로 가장 많았고 60대 21.8%, 50대 15.9%의 순이었다.50세를 기준으로 보면 50세 미만 환자 비율은 32.3%, 50세 이상은 67.7%에 달했다.실제로 2006년과 2010년 연령별 환자 수를 비교한 결과 0~69세의 전 연령대에서 진료인원이 줄었으나, 70세 이상에서는 늘었다.계절별 환자 발생 상황을 분석해보면 3~5월과 10~12월 등 환절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COPD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파괴돼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활량이 감소하는 질환이다.여기에는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등이 모두 포함된다. COPD는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나 질환이 진행되면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호흡곤란은 천식이나 감기, 기타 폐질환 이외에도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질환과 동반해 나타날 수 있고, 원인질환에 따라 그 치료방법도 다르다.따라서 의사의 정확한 진료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무엇보다 큰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하면 폐활량이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빠르게 줄어든다. 또 장기간의 흡연은 정상 폐 조직을 파괴해 제 기능을 못하는 `공기주머니` 형태의 폐기종을 유발한다.금연은 만성폐색성 폐질환을 예방하고 진행을 중단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담배를 끊어도 흡연 기간에 이미 줄어든 폐활량은 회복될 수 없고 흡연에 의해 파괴된 폐 조직은 다시 회복될 수 없으므로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6-02

임신 중 독감백신 맞으면 조산 위험 줄어든다

임신 중 독감 시즌에 독감백신을 맞으면 조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보건대학원의 사드 오메르(Saad Omer) 박사는 4천200건의 출산기록을 분석한 결과 독감시즌(10-5월)에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임신여성은 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임신 37주 이전)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독감시즌이 절정을 이루는 1-2월 사이에 독감백신을 맞은 여성은 조산율이 72% 낮아졌다고 오메르 박사는 밝혔다.이들은 또 임신 기간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체중아 출산율도 69%나 낮았다.그러나 독감시즌이 아닌 시기에는 독감백신과 조산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조산위험 감소 효과가 독감백신 접종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임신 중 감염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메르 박사는 독감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여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는 임신 말기가 되면 임신여성의 폐활량이 감소하고 심장이 태아를 위해 더 열심히 혈액을 펌프질해야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ON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6-02

부의 효과(wealth effect)

부동산이나 주식 등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가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고 한다.사람들은 자산 가격이 움직인 만큼 자기소득도 변동한 것으로 생각해 그에 맞춰 소비수준을 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심리가 과거에 비해 호전되면서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년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부의 효과가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가가 10%p 상승하면 가계소비가 0.3%p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저소득층이나 음식료품과 같은 생필품 소비에서는 부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고소득층과 중소득층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의 내구재 및 의류 등의 준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가격 변동에 따른 부의 효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우리나라의 경우 주택자산이 가계의 자산구성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상승이 부의 효과를 통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여타 자산에 비해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부의 효과를 추정한 결과에 의하면 주택자산의 가치가 10% 증가할 때 비내구재 소비는 0.3~0.5%, 비주거용 소비는 0.6~0.9% 정도 증가하는 데 비해 주거서비스 소비는 대략 1.2~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의 효과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가계부채 증가로 대부분 상쇄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부동산 가격 상승분은 아직 손에 들어오지 않은 미실현 소득인데 반해, 가계부채 원금 및 이자부담은 현재의 지출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6-02

사업성없는 일시적 용역제공 과세 제외

김영숙씨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 부동산을 2007년 7월13일 42억원에 양도하고 실지거래가액에 의해 양도소득 과세표준 및 세액을 신고했는데, 관할세무서는 취득가액에 산입해 신고한 리모델링 공사금액 19억원 중, 강호동씨의 목욕탕 설비공사비 4억원 상당의 건설용역을 사업자로서 공급한 것으로 확인하고, 강호동씨 대해 직권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후 2010년 3월22일 2004년 제2기 부가가치세 6천374만1천810원을 부과처분했다.강호동씨는 단순 일용노무자인 배관공으로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광주지역의 공사현장을 전전하면서 노무를 제공하고 일당을 받아 생활하는 노무자로서, 농번기에는 어머니가 거주하는 고향에 내려가 농사일을 돕고 있으며, 위 사우나 시설공사 관리를 맡아달라는 처제 김영숙의 요구에 의해 서울에 올라와 원룸텔에 주로 머물면서 현장소장 역할을 했으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정도의 사업형태를 갖추고 계속·반복적인 의사로 쟁점공사의 용역을 제공한 `부가가치세법`과세사업자로 볼 수 없으므로 이 건 처분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0년 6월18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0년 10월14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강호동씨는 위 공사의 용역제공에 필요한 장비나 사무소 등 물적 시설을 갖추지 아니한 점 ②사업자등록도 처분청이 이 건 부가가치세를 과세하기 위해 직권으로 등록한 사항 이외에는 없고 일용근로자로서의 소득만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점 ③쟁점공사 외에는 개인적으로 다른 공사를 한 사실이 나타나지 아니하는 점 ④김영숙씨가 양도소득세 신고 시 취득가액으로 인정받기 위해 구체적으로 증빙서류를 구비했어야 하나 그러하지 못해 강호동씨에게 송금한 금액의 근사치로 공사금액을 정해 사실과 다르게 쟁점공사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확인하고 있는 점 ⑤강호동씨는 김영숙씨로부터 쟁점공사를 전적으로 도급받아 독립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쟁점공사 현장의 관리 등을 해주고 그 대가를 수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점 등을 감안하면, 강호동씨는 `부가가치세법`제2조 제1항에서 규정한 사업상 독립적으로 계속·반복해 용역을 공급한 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당초부과된 부가가치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0광3307· 2011년 5월1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6-01

초여름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잘 자고 운동 꾸준히 하면 만사가 OK! 초여름인 6월에 접어들었다.이 맘때 한낮이면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다. 하지만 이를 믿고 체온관리를 제대로 안하게 되면 영락없이 감기에 걸리게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나 여타 약으로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지 못한다. 그래서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다. 일단 감기에 걸린 후라도 면역력을 키워서 바이러스를 직접 몰아내야만 한다.평소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자꾸 반복적으로 감기에 걸리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약이나 음식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또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곰팡이와 세균들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식중독이나 피부병 등 각종 질환에 사람들이 시달리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장마철에 특히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훨씬 심하다. 무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식욕도 떨어져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쉽상이다.육체적인 피로는 열량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우선 당질보급을 해야 한다. 뇌신경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즉, 단 것을 섭취하면 정신적인 피로회복에 도읍을 준다.피로감은 비타민, 미네랄 부족 현상으로 우유, 유제품, 육류, 간,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식초나 감귤류 등의 신맛, 고추, 후추, 겨자 등의 향신료를 넣은 음식으로 입맛을 되찾는다. 식전에 샴페인, 맥주, 와인, 매실주 등 위액분비를 촉진하는 알코올을 반주로 하는 것도 식욕을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과식이나 찬음식을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날 수 있다. 이럴 땐 물이나 보리차를 조금씩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소화가 잘되는 죽을 끓여 먹는 것이 좋다.칼슘이 들어있는 우유, 유제품, 시금치 등으로 식사하고 가벼운 불면증이 있을 때에는 우유를 한 컵 정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콜레스테롤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살코기에는 콜레스테롤이 그다지 많이 들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기를 먹지 않아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이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단백질 부족과 체력저하의 부작용이 훨씬 크다.또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저혈당이 되었을 때 식사보다 청량음료를 마신다면 다시 저혈당 상태로 될 뿐만 아니라 정서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꾸준한 운동이 여름을 잘 이겨내는 지름길이다.◇장마도 각별히 신경써야장마철에는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으로 음식이 쉽게 상하거나 이로 인한 배탈이나 식중독이 집단으로 잘 발생한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고 철저히 익혀 먹는 조리법을 해야 한다.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물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고온으로 살균한 후 보관하고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더욱 더 손과 몸을 깨끗하게 씻는다.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각종 곰팡이나 세균,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쉽게 증식한다.각종 곰팡이나 세균, 집먼지, 진드기는 주로 침대나 매트리스, 소파, 카페트 등의 구석진 곳이나 습기 찬 곳에 많이 산다.각종 피부질환,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베갯잇과 시트 등 이부자리를 자주 삶아 빤 후 햇볕에 말리고, 의류도 자주 빨아 주는 것이 좋다. 습기가 심할 때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활용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추도록 한다. 또 집안 구석구석의 축축한 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발견되면 깨끗하게 제거한다.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고 계속되는 비로 사람들의 활동공간이 실내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를 잘 받기가 쉽다. 또 냉방기의 과다이용이나 잘못된 건강관리로 인하여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가능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기를 자주하며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가벼운 외출을 자주하여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건강관리의 기본조건이지만 장마철에는 특히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