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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카페인 먹고 사는 박테리아 최초 발견

카페인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미국 아이오와 대학 생의학공학과의 라이언 서머스 연구원은 슈도모나스 푸디다 CBB5(pseudomonas putida CBB5)라는 박테리아가 3가지 소화효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분해시켜 먹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이 박테리아는 특별한 소화효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로 분해시켜 생명을 유지한다고 서머스 연구원은 밝혔다.카페인 자체는 탄소, 질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고 박테리아의 세포 성장에는 이 모두가 필요하다.카페인에는 탄소 원자 하나와 수소원자 3개로 구성되는 3개 메틸그룹이 있는데 이 박테리아는 소화효소로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오로지 카페인으로만 살아간다고 서머스 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이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한 결과 대장균이 카페인을 소화하는 효소인 N-메틸라제(NdmA, NdmB)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이 박테리아가 카페인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물질은 현재 부정맥, 천식, 혈류개선에 사용되는 약물의 기본성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따라서 이 박테리아의 효소를 이용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효소들은 화학적으로 합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이 효소들은 또 커피, 녹차 등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11차 총회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5-31

항우울제+콜레스테롤저하제=혈당 급상승

항우울제 팍실(화학명: 파록세틴)과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콜(프라바스타틴)을 함께 복용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 대학 생명공학-유전학교수 러스 올트먼(Russ Altman) 박사는 선별 세로토닌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인 팍실과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프라바콜을 병행투여 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과 당뇨병 환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그러나 팍실과 프라바콜 중 어느 하나만 복용했을 때는 혈당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다른 항우울제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는 혈당이 미세하게 올라가기는 했지만 팍실과 프라바콜을 병행투여 했을 경우처럼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올트먼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하는 비당뇨병 환자 135명과 당뇨병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당뇨병 그룹은 투약 후 혈당이 평균 19mg/dL, 당뇨병 그룹은 48mg/dL 상승했다.이 결과는 쥐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들에 고지방-고칼로리 먹이를 주어 당뇨병 전단계에 이르게 한 뒤 이 두 가지 약 성분을 함께 투여하자 혈당이 평균 128mg/dL에서 193mg/dL로 급격히 치솟았다./연합뉴스

2011-05-31

돈보다 소중한 건강재산 지키는 법

한번 잃어버리면 지키기 어려운 것이 건강이다. 1년 내내 몸을 혹사한 30대 직장인이라면 좀 더 정밀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재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챙길 필요가 있다.△술자리 잦은 경우 간 초음파 검사저녁 술자리나 접대가 많은 경우, 혈압이나 혈당 검사 외에도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영상 검사보다 간단하게 지방간이나 간염, 간암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간염이라면 술잔을 돌려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를 해 간경화나 간암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음주와 함께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평소 위가 약하다면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를 추천한다. 몸속으로 밀어 넣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울 때는 조영제를 마시고 바로 검사받을 수 있는 위투시 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꾸준히 흡연을 해왔던 직장인이라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십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금연을 했더라도 한 번쯤 꼼꼼하게 검진하는 것이 좋다.비교적 음주나, 흡연의 위험이 적은 여성에게는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질환의 증상들과 비슷해서 의사들도 지나치기 쉽다.하지만, 젊은 여성이 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몸이 붓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 갑상선계 질환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평소 약 복용했다면 주치의와 상의평소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건강검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아스피린 계통약(아스피린, 아스트릭스 등)과 혈전용해제(와파린, 코마딘, 플라빅스 등)를 복용하는 사람은 적어도 검사 1주일 전에는 복용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혈압약은 검진 당일 아침에 최소량의 물로 복용한다. 그리고 당뇨약 등은 검진 당일에 복용하면 안 되고, 그 밖의 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급적 검진 하루 전부터 복용을 중지하고, 치료 중인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건강을 가진 사람은 전부를 가진 것이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재산이니 말이다. 반면, 은행 잔고가 아무리 늘어나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건강도 젊을 때 지켜야 노후가 편안하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이 건강재산이 술술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혜안을 갖자.

2011-05-31

국내 증시 추가 반등에 무게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해 2천100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 증시가 소매업체 실적 실망 및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월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주 중반 수급 악화로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2천0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주 후반 미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천100선까지 단숨에 회복했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4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다행히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입과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시장은 단기 바닥을 형성하며 반등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5월 들어 순매도 규모를 키우던 외국인도 주 후반 들어 매수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5월 주식시장은 단기성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유럽발 재정위기 재발 우려, 상품의 과잉쏠림현상, 6월 말 예정된 미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중국의 긴축, 국내 PF대충 문제 악화 등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요소들이 많았다고 판단된다.이러한 요인 속에 투자심리마저 위축돼 2천000선을 위협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 보여준 상승폭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의 요소는 시장이 바닥을 그려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예라 할 수 있다.이번 주 국내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후반 강한 반등으로 추가 반등 시 탄력이 둔화되거나 다시금 등락과정을 거칠 수는 있으나 그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V자형 반등보다는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번 주 발표 예정된 경제지표(미국 고용지표, ISM제조업지수, 중국 PMI 제조업지수)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시장에는 다소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최근 시장의 흐름은 더 큰 상승을 위한 휴식의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최근 노출된 여러 악재는 극단적으로 치닫기보다는 해결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과정 속에 시장에는 단기 조정이라는 빌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시장의 변동성 국면 속에 급락은 매수의 기회이며 기본에 충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5-30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주의

호르몬 결핍 뇌동맥류 형성… 폐경기 여성 발생 높아정기적인 검진·조기 수술로 예방·후유증 최소화 해야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과 고혈압성 뇌출혈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이런 질환보다 치명적이고 무서운 뇌혈관 질환인 뇌동맥류에 대해서는 홍보가 잘되어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뇌혈관의 벽이 약해지면서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라는 병은, 인구 10만명 당 2천~5천명꼴로 발생하며 일단 터지면 30%가 병원 도착 전에 숨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동맥류는 4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성들이 잘 걸린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여성 비율이 62.3%로 남자 37.6%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폐경기 50~60대 여성이 급격히 발생 빈도가 높으며, 최근 일본 도쿠시마 대학의 나가히로 신지 박사팀의 동물 실험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결핍이 뇌동맥류를 형성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림1)최근 34세 여자 환자가 아주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목욕탕에 쓰러진 것을 보호자가 발견해 119 긴급 구조팀에 의해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했다. 아주 젊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서 촬영한 뇌 CT(그림2)에서 뇌지주막하 출혈이 관찰됐으며, 출혈량 역시 다량 관찰됐다. 응급처치 후 의식은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심한 두통과 오심 증세가 발현됐고 응급 뇌혈관 촬영술을 시행했다. 뇌혈관 전문 치료 팀의 판단으로 개두술에 의한 뇌동맥류 결찰 수술(그림3)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돼 응급실 도착 후 2시간 만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다음날 환자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해 일반 병실로 이동됐으며, 일상생활을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 환자는 아무런 후유증 없이 입원 3주째 퇴원을 했다. 위 환자의 경우, 젊은 층임에도 불구하고 뇌동맥류 파열이 일어난 아주 드문 경우이며 응급조치 이후 뇌혈관 전문 치료 팀의 빠른 수술결정으로 환자 질병을 완치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예고 없이 순식간에 발생 초기대응이 중요이처럼 뇌동맥류는 정상적인 뇌혈관이 아니어서 어느 순간에 갑자기 파열될 수 있으며, 출혈이 뇌지주막하 공간에 고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출혈의 양과 환자의 반응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출혈의 발생과 동시에 환자들은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거나, 전기에 감전돼 머리가 터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거나 뒷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한다. 심한 경우 의식이 나빠져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뇌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목숨을 건졌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잠시라도 지체되어 재출혈이 발생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병원에 도착하여 우선 뇌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뇌지주막하 출혈의 소견을 확인을 한 후, 뇌혈관조영술로 뇌동맥류를 최종 진단하게 된다.△신속한 수술로 완치 가능뇌동맥류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뇌동맥류 발견 즉시 조기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두개골을 절개 후 파열된 동맥류가 있는 혈관을 노출시켜 집게같이 생긴 “동맥류 클립”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동맥류의 경부를 결찰시키는 수술을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사선 중재적 기법의 발달로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보급되었다. 이러한 치료를 `혈관 내 수술(그림4·5)`이라고 하는데, 대퇴부 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해 X선으로 도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혈관을 따라 올라가 파열된 뇌동맥류를 확인하고 뇌동맥류 내 백금재질인 스프링모양의 코일을 채워 동맥류를 없애는 방법이다. 최근까지 접근이 어려운 부위에서 파열된 뇌동맥류나 전신마취나 뇌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주로 적용해오다가, 점차 혈관 내 수술의 성적이 좋아지고 코일의 소재가 향상되면서 혈관 내 수술을 받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모든 뇌동맥류를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혈관 내 수술로만 해결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뇌혈관 전문 치료 팀과 상의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정기적인 뇌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위의 성공적인 환자의 경우와 달리, 수술로 뇌동맥류를 잘 치료하더라도 대부분 정신 및 신경의 심각한 후유증이 남지만, 전체 환자의 약 20% 내외가 후유증 없이 완전 치유가 가능하다. 이러한 결과 때문에 최근 자기공명혈관촬영술(MRA)과 컴퓨터단층혈관촬영술(CTA)을 이용해 뇌동맥류가 발병하기 전에 먼저 발견해, 수술을 하는 `예방적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예방적 수술로 뇌동맥류 파열 전에 수술을 할 경우, 아무런 후유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혈관 전문가들은 뇌동맥류 발생 위험이 높은 그룹들에게 정기적인 뇌 검진을 추천하고 있다.뇌 검진을 위해 종래에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이라는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위험부담 없이 진단성공률(약 95% 이상)이 높았다. 그러나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는 환자에 따라 폐쇄 공포증을 유발하거나 검사소요시간이 길어 검사가 용이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였다. 최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보다 진단성공률이 높은 128채널 MDCT이 개발되어 국내 유명 대학 및 종합병원에 보급되고 있다. 128채널 MDCT는 0.5㎜까지 미세한 혈관도 검사할 수 있어 뇌동맥류의 초기 진단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그림6)뇌 검진이 꼭 필요한 뇌동맥류 위험군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뇌출혈 환자를 둔 가족, 흡연, 중증 두부 외상,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뇌혈관 전문가들과 상담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최근 수술 기법의 눈부신 발달로 이제 더 이상 뇌수술을 받는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뇌혈관 전문가로써 뇌동맥류 발병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뇌혈관 치료 전문 병원을 신속히 방문하여,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다면 후유증이 최소화시키면서 완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1-05-26

취득가액 환산가액으로 인용 결정된 사례

서덕희(여·49)씨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소재 답 1천786㎡를 2005년 6월20일 양도하고, 실지거래가액 기준으로 양도가액 8천100만원, 취득가액 7천300만원으로 해 2005년 8월30일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서씨가 위 토지를 취득할 때 소요된 가액이 7천300만원이 아니라 4천800만원 이란 이유로 2010년 6월8일 양도소득세 1천901만6천55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서씨는 취득 시의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면서, 관할세무서가 결정한 위 토지의 취득가액 4천800만원은 아무런 금융 증빙이 없이 양도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한 것이므로 위법·부당하며, 심사청구 시 제출한 매매계약서에 기재된 실지거래가액을 인정할 수 없다면, 취득가액을 소득세법 제114조 제5항 및 동법 시행령 제176조의2 제2항 제2호의 규정에 의해 환산한 가액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할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2월18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했다.국세청은 ①위 부동산을 서씨에게 양도한 이이균씨가 작성한 취득가액에 대한 확인서 상의 매매가액이 4천800만원 또는 7천300만원으로 일관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 ②이씨의 진술에 부합하는 매매계약서 또는 매매대금에 대한 금융자료 등 객관적인 증빙에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③취득가액이 불분명한 경우 위 소득세법 관련 규정에 따라 환산가액을 적용해 양도소득세과세표준을 경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양도소득세 중 1천261만3천970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양도2011-0054·2011년 5월2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세무사 의견위 사례는 필자가 직접 심사청구를 수행한 사건으로서, 관련 법령에 따르면 양도가액 또는 취득가액을 실지거래가액에 의하는 경우로서 장부 기타 증빙서류에 의해 당해 자산의 양도당시 또는 취득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인정 또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가액 또는 기준시가 등에 의해 추계조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일관된 견해이다.

2011-05-25

노후준비 어떻게 할까

국민연금과 퇴직금에 의존하는 노후가 아닌 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30대부터 `노후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따로 관리하는 돈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노후준비의 원칙△빨리 시작하라=준비를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노후대책은 없다. 현재의 물가를 기준으로 5억원을 55세까지 마련하려면 지금 나이가 25세인 사람은 월 56만원(수익률 연 10% 가정)을 저축하면 되지만, 현재 30세인 사람은 월 81만 원을 저축해야만 한다.준비기간은 30년에서 5년(1/6)이 줄어들었지만 저축해야 할 금액은 1.5배로 늘어나게 된다. 노후대비를 뒤로 미룰수록 노후대비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건강해야 한다=노후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운동은 기본.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관심대상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다.관심을 갖는 대상이 많을수록 자신에게 의미 있는 대상이 많아지고 그것은 곧 인생이 풍요롭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령별 노후전략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조언한 20대부터 50대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연령별 재테크 전략`을 살펴보면 어떻게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20대, 가계부를 쓰거나 자신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라=20대의 소비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적금은 은행 자동이체로 신청해서 여분의 돈이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30대, 커리어에 집중하고 노후보험을 설계하라=하고 싶은 일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꿈꾼다면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낫다.유동자산을 어느 정도 손에 쥐고 나면, 향후 20년간 무엇으로 먹고 살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은퇴 후 자금과 아이들 학자금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들 대학 등록금이나 긴급자금 용도 통장은 따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40대, 지금껏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자동차 할부금이나 집 대출금이 줄었다면 노후자금으로 넣어두자. 은퇴 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 매달 지금 받는 월급의 100%를 지출할지도 모른다. 또 노후에 살만한 집을 구입하고 퇴직 후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해둘 때다.△50대, 장기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라=먼저 소유 부동산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부동산을 처분하고 계속 보유할지 결정해야 한다. 은퇴가 코앞인데 막상 돈이 모이지 않았다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주식에 맞추고 퇴직연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알아두자. 의료보험혜택이 적용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2011-05-24

우리나라 여성 편두통 무서워요!

환자 4명 중 3명 여성, 전북 대전 대구 順 많아약복용 보다 평소 어깨 목 등 통증치료가 좋아 우리나라 편두통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 진료환자 수가 4년 새 39만7천명에서 62만2천명으로 56% 늘었다.환자 수 증가와 함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256억원에서 2010년 490억원으로 1.9배 수준으로 늘었다.지난해를 기준으로 편두통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5만5천106명으로 전체(62만1천998명)의 73.2%를 차지한 반면 남성 환자는 16만6천892명(26.8%)이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여성(9만7천355명)과 남성(3만1천52명) 모두 가장 많았다.여성은 50대가 9만5천313명, 30대가 7만3천317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남성은 40대에 이어 30대(2만8천391명), 50대(2만8천277명) 순이었다.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분포를 보면 전북이 1천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1천654명), 대구(1천461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는 1천96명으로 가장 적었다.일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 분포도 차이가 있었다.일하는 여성의 경우 20대가 1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천178명), 30대(1천148명) 순이었던 반면, 일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2천1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천984명), 20대(1천58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처럼 편두통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의원급 진료기관을 찾은 편두통 환자는 47만8천명이었고, 종합병원은 6만6천명, 병원은 5만명이었다.◇편두통 환자, 왜 많나편두통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편두통환자가 증가한데는 수면 장애와 피로,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또한 게임이나 과도한 컴퓨터 작업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성 편두통의 경우는 월경이나 피임약 복용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농도가 줄면서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또 “편두통 악화 요인으로는 이외에도 음식이나 음료, 약, 날씨 등이 있다”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예방 및 관리는자신의 편두통 악화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외에도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이 있을 수 있다.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고,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경하게 할 수 있다.그러나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5-24

지방섭취 조금만 줄여도 당뇨병 위험 ↓

지방섭취를 조금만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아도 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앨라배마 대학 영양학과의 바버라 가우어(Barbara Gower) 박사는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 섭취를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는다 해도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가우어 박사는 건강한 과체중 남녀 6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식사량은 줄이지 않고 전체 칼로리 중 각각 지방과 탄수화물을 조금씩 줄여 섭취하게 한 뒤 8주 후 당뇨병 관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지방섭취를 줄인 그룹은 실험 전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인 내당능(glucose tolerance)이 개선되는 한편 신체가 인슐린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적으로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가우어 박사는 장기간에 걸쳐 당뇨병 위험을 최소화시키려면 지방섭취량을 27%부근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5-24

남성불임 의심되면 햇빛으로 비타민D 보충을

남성불임이 의심되면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마르틴 옌센(Martin Jensen) 박사는 비타민D가 정자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옌센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한 남성 340명의 비타민D 혈중수치를 측정하고 이들로부터 채취한 정자의 질을 평가하고 이 중 40명의 정자를 시험관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난자를 향해 달려가는 정자의 속도가 빠르고 난자를 돌파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건강한 정자의 수가 크게 모자랐으며 수정에 필요한 화학적 과정인 첨체반응(acrosome reaction)도 떨어졌다.이는 비타민D가 정자의 운동성(motility)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옌센 박사는 밝혔다.이는 또 휴일에 임신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조사대상자들은 절반이 비타민D 혈중수치가 50nmol/L(리터 당 나노몰)로 정상수치인 75nmol/L에 크게 못 미쳤다.비타민D는 주로 햇빛의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며 식품으로는 연어,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에 함유되어 있다.이 연구결과는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5-24

아빠가 쉽게 만드는 요리

아빠의 별미로 맛있는 5월 만드세요 `가정의 달`5월이 막바지다. 자녀들에게 늘 미안한 아빠들을 위한`백점 아빠`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여유를 도저히 낼 수 없다면 주말 잠깐 짬을 내 자녀들에게 별미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고추장 스파게티재료 스파게티, 고추장, 토마토, 케찹만드는법1. 면을 소금물에 15분 정도 푹 삶는다.2. 팬에 버터를 두른후 바지락 조개을 넣고 뚜껑을 닫아 볶으면서 토마토를 다져 넣는다.3. 2에 고추장, 케찹을 넣어 1의 면을 두른후 들어낸다.▲마늘빵재료 바게트 빵, 버터, 마늘, 파슬리만드는법1. 버터를 팬에 두른후 앏??슬라이스한 바케트 빵을 굽는다.2.1에 다진 마늘과 파슬리를 흩어 들어낸다.▲즉석 피클재료 오이, 양초식초, 설탕만드는법1. 가시 오이를 소금으로 씻은후 얇게 슬라이스 한다.2. 식초:설탕(1:1.5)을 넣어 끓인후 1에 바로 붓는다.3. 30분 정도 지난후 먹어도 된다.▲계란찜재료 계란 두개, 새우젓, 밤, 실파만드는법1. 밤, 실파를 얇게 썬다.2. 다시물을 낸다.3. 계란의 두배정도 다시물을 넣는다.4. 냄비에 이중탕으로 끓인후 밤과 실파를 넣는다.5.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탕수육재료 돼지고기, 계란, 녹말가루, 소금, 후추, 식용유, 칠리소스, 설탕, 식초, 당근, 식초, 목이버섯만드는법1. 돼지고기를 채썰어 소금 후추로 30분 정도 밑간을 해둔다.2. 당근과 야채를 채썰어 준비해둔다.3. 목이 버섯을 찢어 참기름, 간장을 재운다.4. 1의 돼지고기에 계란 녹말가루을 섞어 튀김을 한다.(두번)5. 냄비에 당근, 목이버섯, 오이를 볶는다.6. 녹말가루 두술, 물 두술로 준비해둔다.7.5에 물을 붓고 칠리소스와 설탕 한술로 소스를 만든다.8. 4에 7을 붓는다.9. 설탕한술, 식초 한술, 간장 한술, 고추가루 반술로 해 찍어 먹는다.▲시금치 된장국재료 시금치, 마른새우, 된장, 쪽파만드는법1. 시금치를 데쳐 된장과 마른새우에 버물려 30분 정도 둔다.2.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1을 넣는다.3. 어느 정도 내기 전에 쪽파를 올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5-24

외국인 수급동향에 주목해야 할 시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해 2,111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가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2,100선에 대한 지지력은 확보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 목요일에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40p 가량 하락했으나, 주 마감일인 20일 코스피는 중장기 이동 평균선인 2,080선이 강력한 지지선 으로 작용하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수, 개인은 7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수주 중심의 경기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적인 부분은 외국인은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자동차, 화학에 대해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나 이들 업종의 향후 이익전망이 변함없이 양호한 만큼 연기금과 투자자문사 등 기관들은 자동차, 화학업종 중심 매수가 이뤄지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최근 주식시장은 2,100선 언저리에서 높은 변동성의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며, 이는 저점 확인구간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금요일 상승세로 시장은 마감됐으나 아직 상승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며 당분간은 기간조정 속에 어렵게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황관 유지는 유효해 보이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부분적인 차익실현 성격이 짙어 기조적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하지만 기관 중심의 매수 종목에 접근하는 포트폴리오가 유효해 보이며,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해 장중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핵심 업종의 가격 변동 폭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 판단된다.지난주부터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인다.또한, 상승 국면 속에 4주 연속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으며, 이는 그만큼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지난 금요일 6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준 부분도 이와 같은 맥락이며, 섣부른 추세 예단보다는 반등시점을 모색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5-23

전세계약과 전입신고

전세계약을 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어떻게 하면 보증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보증금은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로 염려되는 것은 당연한 것. 먼저 임차할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떼어 선 순위 근저당이 있는지, 있다면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보고, 가압류·가등기 등 소유 및 권리에 제한되는 물권 및 채권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계약 시 반드시 소유자를 확인하고 소유자와 직접 계약해야 한다. 계약을 하고 나면 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즉시 전입신고와 함께 확정일자 날인을 받아야 한다.`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주민등록 전입신고의 효력발생 시기는 언제부터인가도 중요한 문제다.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임대차는 그 등기가 없는 경우에도 임차인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때에는 그 익일(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근저당설정과 전입 및 확정일자가 같은날이면 근저당이 우선함을 유의해야 한다.확정일자를 먼저받고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나중에 한 경우 주민등록 전입일 익일부터 확정일자에 대한 우선변제권이 주어지고, 반면에 주민등록을 먼저하고 확정일자를 나중에 받은 경우 그 대항력 발생 시기는 주민등록 전입일 익일부터 발생하나 우선변제권은 확정일자 받은 날로부터 발생한다.그러므로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계약 즉시 반드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동시에 받아둬야 한다.이문옥 탑 공인중개사

2011-05-23

옵션(option) 이해하기

최근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던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 사제폭탄 폭발 사건이 부당이익을 노린 옵션투자자의 계획범죄로 드러나면서 옵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현재 옵션(option)이라는 단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특정자산을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있는 파생금융상품을 지칭한다. 여기서 파생금융상품이란 채권, 주식 등과 같은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금융상품을 일컫는데 대표적인 것이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다.옵션의 종류는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과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이 있다. 당연히 콜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수록 이익을 보고 반대로 풋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이 난다.한편 자신이 보유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헤저(hedger), 기초 자산에 의해 산정된 옵션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높거나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차익거래자(arbitrager), 기초자산의 보유 없이 위험을 부담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기자(speculator) 등이 옵션시장에 참가한다. 특히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옵션시장에는 위험을 인수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투기자가 담당하고 있다. 즉,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은 결과적으로 투기자에게 대부분 전가된다. 재무관리의 기본인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수익이 가능하고 위험이 낮으면 수익도 낮은 원리가 옵션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다만 옵션시장 참가자중에는 정상적인 시장흐름에 인위적인 충격을 가해 수익을 얻으려는 자가 있어 때때로 문제가 되는데, 일반인보다 위험을 크게 선호하는 투기자중에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다. 위험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다. 서두에서 언급한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 사제폭탄 폭발 사건의 용의자도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경우라 할 것이다.옵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상적인 거래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에 대한 대비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강기우 과장

2011-05-19

혹시 내 아이도 벌써?

성조숙증은 아이의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여아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되고 남아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성조숙증이란원인에 따라 진성과 가성으로 구분된다.조기 사춘기의 대부분은 `진성 조기 사춘기`로 대다수는 원인을 알지 못하지만, 30%가량은 중추신경계의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진성(True)은 여성의 몸에서 성선을 자극하는 축이 성숙한 상태를 말하는데, 실제로 배란이 일어나고 임신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성(Pseudo)은 대개 난소나 부신의 질병과 관련돼 발생한다.이 때 2차 성징은 유전학적으로 여자가 여성답게 되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남성화하기도 한다.진성 조기 사춘기는 빠르면 만 3~4세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의 뇌종양, 뇌의 선천성 기형, 수두증, 뇌염, 결핵성 뇌막염, 갑상선 저하증 등이 있으며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다.뇌종양이 원인이면 두통이 심하거나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급속히 나빠질 수 있다.반면 가성 조기 사춘기는 여아는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난소의 종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난소물혹, 선천성 부신 과형성, 부신종양 등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남아는 선천성 부신 과형성, 부신종양,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종양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여아가 호르몬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거나, 경구용 피임약을 사고로 복용한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조기진단으로 정확히 감별해야성조숙증의 증상은 성호르몬 분비증가에 의한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로 나타난다.여아는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사춘기가 많이 진행되면 월경이 시작된다. 이에 비해 남아는 고환과 음경이 커지고 색깔도 짙어지며,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이처럼 사춘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성조숙증 여부와 종류를 진단할 수 있다.하지만 사춘기의 발달이 약간 빠르다고 해서 모두가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가 빨리 왔지만, 정상범위 내에 있는 것인지, 정상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감별하는 게 중요하다.체격 성장이 또래보다 매우 빠르거나, 뼈 나이(골 연령)가 자기 나이보다 1년 이상 앞선 경우도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서 교수는 “진단은 자세히 병력을 이야기하고 신체검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장 속도의 변화, 성조숙증의 가족력, 출산력, 과거 병력, 성 호르몬 노출 여부 등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아이의 키와 함께 정확한 성적 성숙도, 성선자극 호르몬검사, 중추신경계 사진,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뼈의 성숙도를 측정하려면 손과 손목의 방사선 촬영을 6개월마다 반복하기도 한다.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에 의한 진성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하다.◇치료 빠를수록 좋아치료는 조기 사춘기의 원인과 범위,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종양의 수술적 치료가 아니라면 대개는 약물로 치료한다.진성인 경우 약물사용은 진단이 된 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약제는 평균사춘기의 연령까지 성선(난소)이 자극되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배란을 억제하고, 키가 크는 속도를 늦춰 보다 큰 키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서 교수는 “대개는 치료 1주일에 성선 자극호르몬이, 2주일에 성호르몬이 저하되고, 2차 성장은 점차 소실된다”고 말했다.사춘기 억제제는 4주에 한 번 근육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골 연령 검사를 통해 손실된 예측 키가 회복됐으면 종료하게 되는데, 보통 여아는 만 11세, 남아는 만 12세가 넘으면 중지한다.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국소 통증,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19

국내 `성조숙증 어린이` 급증

성장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성조숙증`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성조숙증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6천400명에서 2만8천명으로 4.4배 늘었다.연평균 진료환자 수 증가율은 44.9%에 달했다.성조숙증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많은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아비만이 늘고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들이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관련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2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8배나 늘었다.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7%였다.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 비율을 보면 여성이 전체의 92.5%를 차지한 반면 남성 비율은 7.5%에 그쳤다.연령대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4세가 26.7%였다. 그러나 0~4세 환자 비율도 2.3%나 됐다.통상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기 때문에 5~9세 연령대 환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이처럼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비만 증가 △TV,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 자극 노출 증가에 따른 호르몬 분비 영향 △자녀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대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빈도 증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19

커피 많이 마시면 전립선암 예방 도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캐스린 윌슨(Kathryn Wilson) 박사는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20%, 그중에서도 치명적인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은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진행성 전립선암이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말한다.윌슨 박사는 미국보건전문요원건강조사(HPFUS) 참가자 4만7천911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8년 사이에 4년에 한 번씩 커피를 얼마나 마시지는지를 조사하고 이를 전립선암 발병률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조사기간 중 5천35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642명은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밝혀졌다.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도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3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연령,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 전립선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카페인이 함유된 것이나 카페인을 뺀 커피나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항염증 성분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윌슨 박사는 말했다.커피에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도 있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지난주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논문을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판(5월17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5-19

필요경비에 감가상각비 산입해야

양영호씨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임대사업자로서 2008년 과세연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관할세무서가 2010년 11월5일 부동산임대사업에 대해 추계결정해 종합소득세 1천520만6천810원을 부과처분했다.양씨는 위 부동산에서 발생한 부동산임대소득은 실제지출 증빙 등에 의해 간편장부에 의해 실제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음을 근거로 처분청의 추계결정에 불복해 2011년 1월13일 이의신청을 했다. 관할세무서는 실제지출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필요경비 등은 인정했으나, 감가상각비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사업용 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 한해서 이를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있는 것이므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부 기각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2011년 3월11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법정신고기한 내에 종합소득세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지 아니한 거주자가 당해연도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는 장부 기타 증빙서류를 비치·기장하고 있는 경우에는 당해 장부 기타 증빙서류에 근거해 과세표준과 세액을 실지조사결정하는 것이며, 이때 당해연도 사업용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결산조정해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는 당해 연도의 소득금액계산 상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있는 것(소득46011-241·1999년 10월25일 같은 뜻 다수)이고 청구인이 무신고 후 제출한 간편장부에 감가상각비가 계상된 점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으므로 이는 위와 같이 당해 연도 사업용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결산조정해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따라서 위 부동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는 당해연도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 부과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소득2011-0032·2011년 4월18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