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폐암과 대장암 환자 절반 이상이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슨`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파운데이션메디슨사와 보스턴에 있는 다나-파버 암연구소(DFCI) 연구진이 대장 종양 샘플 40개와 폐 종양 샘플 24개에서 145개의 암관련 유전자를 배열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각각 53%와 71%의 샘플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동연구자인 파시 조네는 “DNA 배열기를 이용해 개별 암환자의 종양에 있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낸 뒤 맞춤형 약물투여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표적치료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유전적 변이체들에 시중에 나와있는 항암제를 적용해도 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