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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깨끗해야 눈병 안걸려요

대표적인 눈 질환인 눈다래끼 환자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으로 눈꺼풀과 등에 발생한다.세균 감염으로 눈꺼풀과 눈물기관 등에 발생하는 눈 질환인 눈다래끼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눈다래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6년 130만5천명에서 지난해 161만4천명으로 늘었다. 환자가 연평균 5.5%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수를 보면 여성이 94만9천명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고 남성은 66만5천명으로 41.2%였다.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 발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여름철인 7월~9월에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8월에는 10만명당 환자 수가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404명)과 7월(401명)에도 400명 선을 넘었다.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남성의 경우 9세 이하가 3천90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3천698명), 30대(2천687명) 순이었다.여성은 10대가 7천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6천218명), 9세 이하(4천790명)가 그 뒤를 이었다.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뉜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또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환부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이어 “눈다래끼는 보통 포도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성인은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에스포항병원 최첨단 저방사선 CT 도입

에스포항병원이 일반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40% 적은 최첨단 저방사선 CT를 도입해 지난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이 도입한 64슬라이스 저방사선 CT사진는 일본 필립스사가 제작·납품하는 장비다.일관되고 선명한 영상으로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장비보다 같은 검사 부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또 검사 중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으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 해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 3차원 영상을 구현해 인체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물을 보듯 관찰할 수 있다.특히 기존 CT보다 검사 시간이 짧아 환자의 불편함과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응급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CT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같은 검사 부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뇌질환,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우리 병원의 다양한 검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달에도 척추수술을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한 미세현미경을 추가 도입 하는 등 개원 이후 시설과 장비를 꾸준하게 확충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포항성모병원 외국인 근로자에 사랑의 인술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포항성모병원을 찾은 이집트 국적의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알러(가명)씨. 그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증상으로 타 병원을 전전하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십이지장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증세로 상태가 매우 위중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함께 온 동료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보호자 없이 홀로 남은 알러씨와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다. 급한 의료진은 알러씨를 집중치료실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어렵게 이집트어를 하는 분을 찾아 통역으로 환자에게 본인의 상태를 알려주고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알러씨는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인 관계로 보험적용이 되지않아 경제적 부담을 느껴 수술을 거부하며 퇴원을 원했고 포항성모병원은 알러씨의 생명을 살리고자 꾸준히 설득한 끝에 수술을 무사히 마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사진 수술이 끝난 후에도 병원 측은 포항성모병원은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병원 내 의료사회사업실을 통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지원, 포항실내수영장 동호회(물개마스터즈)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알러씨가 경제적 부담없이 완쾌해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게 해 주었다.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을 알러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꿈을 잃지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건강을 되찾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엄마가 우울증이면 아이 뇌구조 변화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감정반응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편도체가 커지는 뇌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아원에서 자라다 입양된 아이들도 편도체가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소니아 루피엥(Sonia Lupien) 박사는 출생 후 계속 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되어온 10세 아이 17명과 우울증이 없는 엄마 밑에서 자란 같은 연령의 아이들 14명을 대상으로 뇌의 편도체와 기억 중추인 해마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는 대조군 아이들보다 대뇌의 좌우 편도체의 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편도체 크기는 엄마의 우울증 강도와 양적(量的) 상호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루피엥 박사는 밝혔다.해마의 크기는 대조군 아이들과 차이가 없었다.이 결과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뇌는 자신들이 받는 보살핌의 질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지적했다.우울증을 치료하는 임상의들은 환자들에게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그들의 아이와 배우자 등 가족도 우울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23

루게릭병 유발하는 단백질 찾아내

운동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이 밝혀졌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메모리얼 병원 임상신경과학과의 테푸 시디크(Teepu Siddique) 박사는 척수와 뇌의 신경세포 단백질 구성요소를 재순환시킴으로써 신경세포를 유지-보수하는 단백질 유비퀼린2(ubiquilin2)의 손상이 루게릭병의 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 등이 21일 보도했다.척수와 뇌의 신경세포는 단백질 구성요소들이 재순환되어야 정상기능을 유지하는데 이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경세포의 재순환 시스템이 무너져 세포의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진다고 시디크 박사는 밝혔다.유비퀼린2 단백질은 운동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손상되거나 잘못 접힌(misfolded) 단백질을 재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단백질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 내의 손상된 단백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서 실타래처럼 꼬이면서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고 시디크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루게릭병은 유전성(familial), 산발성(sporadic), 치매성(ALS/dementia) 등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 3가지 루게릭병 환자 모두에게서 유비퀼린2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비퀼린2 단백질의 경로를 통제하거나 이 단백질의 활동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루게릭병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신경세포의 단백질 재처리 시스템 붕괴는 루게릭병만이 아니라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전두엽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1-08-23

금융시장 투자트렌드(3)-자문형 랩

2010년 최고의 인기 금융상품은 단연 `자문형 랩`이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양적 완화의 형태로 시장에 달러를 공급했고 그 자금들은 투자은행(IB Bank)을 포함한 금융기관으로 흘러갔다.금융사들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확보한 이 자금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당시 우리나라는 탄탄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회복되는 과정이었고 특히 실적 전망이 우수한 대형 우량주가 각광을 받던 시기였다.그럼 왜 그런 시기에 자문형 랩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일까.`자문형 랩`은 랩어카운트의 일종이다. 랩어카운트란 개인이 직접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과 관련된 전반적 권한을 자문사에게 일임하거나 자문사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받아서 개인이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그리고 개인의 계좌에서 주식, 채권 및 기타자산을 랩으로 싸듯이 묶어서 관리하기 때문에 랩어카운트(Wrap Account)라고 불린다.랩어카운트는 다시 일임형과 자문형으로 나뉜다.`자문형 랩`은 자문사가 개인의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반면 일임형의 경우에는 자금을 자문사에 맡겨 투자 수익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개인이 받아가는 형태로 운용과 관련된 권한을 자문사가 일임받아 진행하는 것이다.주가지수는 2010년 7월 1,723p에서 2011년 1월 2,089p까지 366포인트 상승했고 상승률은 21%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개인들의 투자 수익률은 14%에 불과했다.주식시장의 상승기에 개인들은 잦은 매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가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자문형 랩`은 바로 이런 시기에 대형 우량주 집중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관리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던 것이다.대부분 주식형 자문형 랩의 경우 1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자문사가 주로 자동차, 화학, 정유회사에 집중 투자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차화정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자문형 랩은 2011년 7월 9조1천447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국내 자문사 전성시대를 열었었다.이후 지지부진한 주가의 움직임과 최근 주가 폭락 및 변동성 장세와 맞물려 현재상당 수 상품들이 두 자리 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자문형랩 상품은 개인투자의 단점을 자문사의 힘을 빌어 보완한 형태의 상품이다. 그러나 소수의 관심 종목에 대한 집중투자로 인해 최근처럼 주가지수가 급등락할 때면 관리가 어려워 일반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투자해야 한다.

2011-08-23

우리들병원 척추 질환 새 치료법 개발

CO2 레이저 이용 디스크 절제술 시도 성공국제 학술지 게재… 기존 수술 한계점 극복 척추전문 포항 우리들병원 이동엽사진 병원장이 척추 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에 따르면 이동엽 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Carbon Dioxide (CO2) Laser-Assisted Microdiscectomy for Extraforaminal Lumbar Disc Herniation at the L5-S1 Level)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척추 분야의 SCI 국제 학술지인 2011년 8월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논문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한 수술 방법을 담았다.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기존의 수술법은 요천추간이라는 매우 좁은 공간을 통해 효과적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제거하지 못해 수술 후 지속적인 다리 통증과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었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척추 전문 의사들이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치료 시 뼈를 제거하고 인조디스크와 핀으로 고정하는 척추유합수술을 선호해왔다.하지만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절제술은 좁은 수술 공간을 통해서도 메스 대신 CO2 레이저를 이용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물론, 신경공 추간판탈출증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자기 뼈와 근육을 대부분 살리면서 효과적인 디스크절제술이 가능하여 기존의 수술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좋은 수술방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논문에 따르면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을 받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환자 31명을 선정 진행된 연구는 수술 1년 후의 추적 조사에서 VAS(시각 통증 척도), ODI(척추기능장애지수),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로 평가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치료받은 환자 31명 중 남성 10명, 여성 21명이었고 수술 당시 평균 나이는 62.2세였다. 모든 환자들은 수술 직후 다리 통증의 현저한 호전을 보였다. 평균 주관적 만족도는 75.7%였다. 전체 환자 중 96.4%의 환자가 임상적 성공을 보였다.재발이나 척추 불안정증으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없었다.이동엽 포항 우리들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수술 후 1년 추적조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으며, 불필요한 척추유합수술을 피할 수 있는 최소침습 척추수술방법이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주로 60대 이후의 어르신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이다”면서 “절개 부위가 크고, 수술 중 뼈나 근육의 손상,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회복기간이 길었던 기존 수술법에 비해,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침습 수술방법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음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치료가 CO2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방법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커피, 피부암 위험 줄여준다

커피가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죽여 피부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커피를 적당히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면 악성인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15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카페인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발랐을 때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 연구진은 ATR를 억제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암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했다.이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ATR를 억제하고 자외선에 손상된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성과다.이번 실험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자외선에 19주 동안 노출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대조군보다 69% 낮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ATR를 억제하도록 변형된 쥐 역시 결국 암에 걸렸지만, 그렇지 않은 쥐보다 발병이 3주 지체됐다.미 뉴저지 주(州) 러트거스대학 암연구소의 앨런 코니 등이 주도한 연구진은 카페인이 인체에서도 피부암 예방 효과를 내는지 더 연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미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매년 10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데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이 가장 흔하며 초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1-08-18

소량 알코올, 치매 예방에 효과

소량의 알코올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분자약리학교수 에드워드 니프시(Edward Neafsey) 박사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의 술이 치매와 다른 형태의 인지기능손상 위험을 평균 23%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니프시 박사는 총 36만5천여명이 대상이 된 143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한편 술을 하루 3~5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니프시 박사는 밝혔다.알코올의 종류로는 포도주가 맥주나 독주에 비해 치매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성별, 교육수준, 흡연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니프시 박사는 소량의 술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이 뇌의 혈류와 함께 뇌의 대사활동을 개선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소량의 알코올은 뇌 세포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더 큰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국 뉴욕 랜곤 메디컬센터 기억평가-치료센터(Center for Memory Evaluation and Treatment)실장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포도주가 곁들여지는 지중해 식단, 운동, 사회활동, 낙관적인 사고 등이 치매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듯이 심장건강에 유익한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질환-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8월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8

60대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많다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진료환자는 이 기간 449만2천명에서 574만6천명으로 연평균 6.3%씩 증가했다.성별 환자 추이를 보면 남성 환자는 이 기간에 203만7천명에서 271만9천명으로 1.33배, 여성환자는 245만5천명에서 302만7천명으로 1.23배 늘었다.눈에 띄는 것은 50대까지는 남자 환자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지만 60대부터는 그 비율이 역전된다는 점이다.지난해 60대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160만3천357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는 86만4천276명(53.9%)으로 남성 환자(73만9천81명, 46.1%)보다 많았다.70대에서도 여성 환자가 77만3천85명으로 남성 환자(48만3천12명)보다 많았고,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32만5천250명)가 남성 환자(12만5천208명)의 2.66배에 달했다.반면 50대에서는 심혈관질환 환자 수 비율이 남성 51.7%, 여성은 48.3%였고, 40대에서는 남녀 비율이 각각 61.3%, 38.7%로 남성 환자비율이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다만 노령층에서는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폐경기에 관찰된 혈중 지질의 상승과 `죽상경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혈관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혈중 지질이 동맥경화를 유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50대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동일 연령의 폐경 전 여성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남성은 젊을 때부터 고혈압·당뇨병·목동맥 협착증·흡연·비만·운동부족·과음 등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하며 젊은 여성은 피임약의 복용이나 임신 등과 관련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또 노령층 여성은 고혈압·당뇨병·심방세동 등 심장병, 운동부족 등의 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기업경영분석

기업경영분석은 기업의 대차대조표(B/S), 손익계산서(P/L) 등 재무제표나 경영관련 자료를 토대로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19세기 말 미국의 은행들이 대출거래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용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수집해 재무유동성을 분석한 데서 시작됐다. 오늘날에는 기업의 효율적인 재무관리와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료, 산업정책 수립 자료 등으로 이용목적이 더욱 다양해졌다.기업의 경영상태는 주로 재무제표에 나타난 구성항목 간의 재무비율(Financial Ratio)을 표준비율이나 과거 경영실적 등과 비교해 봄으로써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지, 재무구조가 건실해 불경기에도 잘 견뎌낼 수 있는지, 매출이 잘 늘어나 장래성이 있는지, 그리고 현금흐름이 원활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판단하게 된다.재무비율을 이용한 경영분석지표를 세분 해 보면,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지표에는 매출액규모에 대한 이익금액의 상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과 더불어 금융비용부담율(금융비용/매출액),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 등이 있으며, 기업 재무구조의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들로는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차입금의존도, 유동비율 등이 있다. 그리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성장성지표로는 기업의 외형적 신장세를 판단하는 매출액증가율과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유형자산증가율을 많이 사용한다.또한 기업이 장부상으로 아무리 많은 이익을 내더라도 현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흑자도산 할 수 있는 재무적 위험 노출 정도는 현금흐름지표인 현금흐름보상비율(`부채상환계수`라고도 함)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다. 동 비율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조달한 현금으로 금융비용과 단기차입금을 얼마만큼 감당해 낼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1962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경영분석통계를 공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상장기업에 대한 기업경영분석통계는 2003년부터 분기별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8-18

제2차 납세는 과점주주가 부담해야

신국진씨는 금지금(100% 순금·골드바) 도매 및 무역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3년 12월16일 설립된 한아름㈜의 최대 주주이며, 한아름㈜는 2004년 중 ㈜금나라로부터 공급가액 610억원의 금지금을 매입해 수출한 것으로 신고하면서, 2004년 제1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중에 매입세액 61억원을 환급받았다.관할세무서는 한아름㈜를 조사한 바, 금지금 610억원의 세금계산서는 사전에 거래처와 담합해 정상거래로 가장한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라는 이유로 매입세액을 불공제해 2005년 9월8일 2004년 제1기 부가가치세 78억원, 2004사업연도 법인세 13억원을 부과처분했으며, 한아름㈜가 위 국세를 체납하자 2010년 8월17일 신국진씨가 발행주식 총수의 70% 주식에 관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과점주주로 봐 체납액 중 신국진씨의 지분비율 7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94억원, 법인세 16억원의 납부를 통지했다.신국진씨는 한아름㈜의 주주는 신국진이 50%, 남기원이 30%, 최란이 20%로 구성돼 있는데, 관할세무서가 당초 조사 시 위와 같이 기재돼 있는 주주명부상의 주식 소유 사실을 인정했다가, 2010년 8월초 경에 최란씨에게 `최란 명의의 주식은 신국진이 명의를 차용 해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제시하고 최란의 서명을 받은 바, 위 확인서만으로 신국진을 과점주주로 봐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하고 납부통지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0년 11월2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이에 조세심판원은 ①최란씨의 `당초에 사실과 다른 확인을 했고, 실지로는 청구인의 미술관 신축과 관련한 미수금 2천만원을 자본금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으며, 10%의 배당금을 송금받았다`는 내용의 인증진술서를 제시한 점 ②신국진씨와 최란씨와의 대금정산 내역서, 최란씨의 투자승인서 등에 최란씨가 수령하지 못한 증축설계비 2천만원을 한아금㈜의 20% 지분의 설립 자본금으로 납입하고, 디자인 자문역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③임시주주총회 의사록,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원천징수 관련서류와 최란씨 명의의 예금계좌(839-21-123***) 거래내역서 등에 의하면, 배당금 200만원에서 원천징수세액을 차감한 169만2천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최란씨가 명의상의 주주가 아니라 실제 주주로 보이므로, 신국진씨를 과점주주로 봐 한 당초의 처분은 위법·부당하다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0중 3915·2011년 7월2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8-17

금융시장 투자트렌드(2)-ETF(exchange traded fund)

최근 휴대폰이라는 기본 기능을 기반에 두고 몇 가지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폰이 문화, 산업계의 융·복합화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금융시장에도 주식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형 상품들이 있다.주식에 각 자산의 장점들을 연결해 만든 ETF, ELS, ELD, ELF와 같은 상품들이다.이 중 상장지수펀드로 불리는 ETF는 주식의 장점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ETF는 특정 주가지수를 기반을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ETF가 19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실물 주식의 과도한 매도 때문에 발생한 미국의 블랙먼데이(1987년)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데 있었다.일반적인 인덱스펀드는 환매 시 운용사가 환매 금액만큼 주식시장에서 편입된 주식들을 내다 팔아야 되지만 ETF는 그럴 필요가 없다.따라서 ETF는 매도가 많아도 KOSFI(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시장에 안정성을 더해준다.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0월 ETF가 최초로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역사는 짧지만 7월에 일평균 3천40억 정도가 거래됐었고 폭락장을 연출한 최근 11일에는 일평균 거래금액이 1조3천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진정한 친구는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다. 그리고 그런 친구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금융시장의 격랑을 헤쳐가기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자산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상품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지금은 변동이 심한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2011-08-16

`각선미` 최대의 적 하지정맥류 조심하세요!

다리 피곤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질환가려움증 통증 지속되면 치료 받아야 무더위로 다리 노출이 많은 여름이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다리 혈관이 유독 신경이 쓰이거나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더욱 커져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가 늘게 된다.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많이 드러나거나 울퉁불퉁 보기싫게 다리의 혈관이 튀어 나오고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쉽게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을 크게 지칭해 하지정맥류라고 한다.정맥에는 동맥과는 달리 판막이 존재하며 이것은 정맥 내의 혈액이 말초에서부터 심장 쪽의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정맥내 판막의 기능 부전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피부 밑에 위치한 표재정맥이 늘어나 구불구불하게 돌출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이렇게 판막 부전이 발생하는 원인 혹은 위험인자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평소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비만이나 꽉 조이는 옷, 심한 변비 등으로 하지 정맥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의 경우 다빈도의 출산력이 있거나 임신 상태, 여성 호르몬 복용 중인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찜질방이나 뜨거운 목욕을 자주 즐기는 경우에도 정맥의 탄력이 약해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어 식구나 가까운 친척들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다.하지정맥류는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두드러지거나 구불구불한 정맥이 튀어나오는 미용상의 문제 뿐 아니라 흔히 가려움증이나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쥐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특징적으로 오래 서 있거나 활동 후 특히 저녁애 심해지며 오전이나 다리를 들어올린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이 진행되면 심한 경우 짙은 갈색으로 피부 변색이 되거나 정맥성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정맥혈전염, 정맥성 습진, 지방피부경화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이학적 검사와 문진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정맥 기능 이상 (판막 부전)의 범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플러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때로는 기타 질환의 감별 등을 위해 추가적인 CT 촬영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보행이나 운동 후 다리를 높게 올리고 발목 운동을 자주 하며 오래 서있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하지정맥류 환자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이 다소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다소 심하거나 피부 변화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특히 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표재정맥 안쪽에 위치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있으면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치료법은 증상과 병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그 중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먼저 약물 경화 요법은 도플러초음파에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없이 판막 기능이 정상적일 때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 혹은 튀어나온 표재정맥의 치료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이용되거나 혹은 정맥내 레이저 요법 후 남아있는 정맥류의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방법으로 정맥 내로 직접 경화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화학적 혈전성 정맥염을 유발하여 정맥의 협착을 유도한다.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대복재정맥 혹은 소복재정맥의 부전증이 확인된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정맥내 레이저 요법이 필요하다.수술 요법은 사타구니 혹은 무릎 뒤에 3~4cm의 피부 절개와 정맥류 부위의 몇 군데 작은 1~2mm의 작은 절개를 통해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을 고위 결찰 후 제거함과 동시에 튀어나온 정맥류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입원 및 척추마취가 필요하며 피부절개 상처가 남는다.정맥내 레이저 요법은 수술을 대체하는 또다른 치료법으로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 후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해 정맥의 응고성 폐색 및 수축, 섬유화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입원이나 척추마취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정맥류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수 주일 후 경화요법이나 보행정맥류절제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과 주의로 어느 정도의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과 진단시 병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무엇보다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발생하더라도 비가역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한뒤 상태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또한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2011-08-16

끽연 여성 男보다 심장병 폐암 위험 높다

담배를 같이 피워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병과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의 레이첼 헉슬리(Rachel Huxley) 박사는 총 240만명을 대상으로 남녀 흡연의 차이를 조사한 75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흡연여성이 흡연남성보다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여성은 남성과 흡연기간이 같아도 심장병 위험은 남성보다 흡연기간 1년에 2% 포인트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헉슬리 박사는 밝혔다.또 흡연여성은 흡연남성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그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여성의 신체가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들에 반응하는 방식이 남성과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또 다른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담배연기의 독성물질을 더 많이 흡입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여성은 평균 흡연량이 남성보다 적지만 담배를 끝 부분까지 피우는 등 흡연습관의 차이로 실제로는 흡연량이 남성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8월10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6

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도 높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앤 팬(An Pan)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8만574명(54~79세)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조사 시작 당시 22%가 우울증이 있거나 우울증 병력이 있었으며 6년의 조사기간 중 1천33명이 뇌졸중을 겪었다.주목할 사실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이 39%로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이다.항우울제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인지 아니면 항우울제 복용이 우울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팬 박사는 말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우울증 환자는 또 과체중이거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고 신체적 활동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팬 박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뇌졸중을 촉진했을 수 있지만 우울증 자체가 호르몬과 뇌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 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온라인판(8월11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6

한국은행 기준금리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돈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데 이를 `통화신용정책`이라 한다. 예전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측정한 통화량목표제를 실시했으나 돈의 양과 물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약화되고 금융시장의 발달로 금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지난 1998년부터 금리를 통화신용정책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2008년 2월까지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운용 목표치(정책금리)를 결정했다. `콜금리`란 금융기관 상호 간의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조절을 위해 초단기(대부분 1일물)로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금융기관 간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무담보 익일물)를 말한다.콜금리 목표치를 낮추게 되면 콜시장에 자금이 공급 돼 통화량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 콜금리를 정책목표로 이용해 일정수준에서 고정시킴에 따라 콜금리의 시장신호 전달 및 자금배분 기능이 약화되고 단기자금거래가 콜시장에 과도하게 집중 돼 기일물 단기금융시장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국은행은 2008년 3월부터 정책금리를 콜금리 목표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변경했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주로 국·공채를 대상으로 한 환매조건부채권매매를 하거나 자금조정 및 대출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매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매달 제시된 기준금리에 준거해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수준을 감안해 여·수신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금리도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금리도 떨어지게 된다.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각 0.25%p)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3.25%이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8-11

뜨거운 여름휴가 부작용“일광화상 조심하세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짓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대부분이 몸을 훤히 드러내는 노출이 패션 단연 인기다.그런데 덥다고 무조건 옷을 벗고 외출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피부가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일광 화상`은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화상 환자가 7~8월 한여름에 집중됐다.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일광 화상 진료인원을 보면 8월이 6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천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6월(1천194명)과 5월(1천255명)에도 1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간에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성별로는 여성 9천73명, 남성 7천889명으로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특히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은 20대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이었고 남성도 20대가 48.5명,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20~30대 환자가 주류임이 확인됐다.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이후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살갗이 벗겨질 수도 있고 오한, 발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일광 화상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일광 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멈출 때까지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오이, 감자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터지면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나서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소독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일광화상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피서지에서 몸을 장시간 노출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고 SPF(자외선 차단 지수) 30 이상 PA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일광 화상을 막으려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8-11

혈액 속 자가항체로 치매 진단

체내 단백질에 대한 반응으로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치매 등 신경퇴행질환 진단법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듀린 테크놀러지(Durin Technologies) 창업자이자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 교수인 로버트 나겔(Robert Nagele) 박사는 이 자가항체 혈액검사로 치매환자는 96%, 치매가 아닌 사람은 92.5%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나겔 박사는 치매환자 50명과 정상인 40명으로부터채취한 혈액을 인간단백질 미세배열(human protein microarray) 슬라이드로 분석해 약 1천개의 자가항체를 찾아냈으며 이를 다시 컴퓨터 정밀분석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10개로 좁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자가항체 검사법으로 치매의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스크립스 연구소의 토머스 코다데크(Thomas Kodadek) 박사는 특정 항체와 치매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만 제시했을 뿐이라면서 이 항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치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의사들이 이를 치매진단법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정확하고 빠른 독감 진단법 개발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몇 분 안에 값싼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대학 나노과학-공학센터(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의 랠프 트립(Ralph Tripp)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특정 변종과 결합하는 항체를 코팅한 금 나노입자를 이용, 정확하고 빠른 새로운 독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검사법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인 금 나노입자는 광선의 산란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바이러스 같은 생물입자는 본질적으로 빛의 산란에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금 나노입자와 섞이면 산란된 빛이 예측-측정 가능한 모양으로 요동(fluctuate)하게 된다고 트립 박사는 밝혔다.샘플을 검사장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는 즉석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검사비용은 1센트도 안 든다고 그는 말했다.현재는 독감진단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속성검사법(lateral flow test)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독감 바이러스의 DNA를 뽑아 여러 배로 증폭시키는 PCR 검사법은 정확하지만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속성검사법은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에 불과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를 알아낼 수 없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Analyst` 8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사실상 지출한 경비는 공제 가능

최보성씨는 악세사리 소매업을 지난 2002년 1월21일 서울 동대문시장 내 4층에서 개업해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서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기준경비율을 적용해 종합소득금액을 340만6천800원으로 확정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최씨가 2006년 중 금강골드㈜로부터 수취한 공급가액 5천551만원의 세금계산서 중 1천160만원은 거래사실이 없는 가공거래로 봐 2011년 4월11일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149만920원을 부과처분했다.최씨는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종업원 한혜숙씨에게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는바,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시 상인회원들 단체의 사무장에게 일임해 간편장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했고, 금강골드㈜로부터 수취한 세금계산서 중 공급가액 1천160만원은 거래사실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나, 2006년 중 종업원에게 매월 100만원씩 인건비를 지급했으므로 필요 경비에 산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4월22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6월14일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 ①황석태씨 외 8명이 서명한 확인서는 2011년 5월31일 작성된 것으로 동 확인서에 서명한 자들은 최씨의 사업장 소재 인근 사업자들이며, 한씨가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9월10일까지 월 급여 100만원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 점 ②최씨의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인건비를 지급받았다는 한씨(주민등록번호 590912-20*****·010-9636-1***)는 2011년 6월1일자로 작성한 확인서에서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9월10일까지 100만원을 받고 근무했다는 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 점 ③인건비를 지급받았다는 한씨의 2006년부터 2010까지 소득자료 내역을 조회한 바, 국세통합시스템에 한씨의 소득자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점 ④최씨는 영세상인으로서 전문세무사의 조력을 받을 수 없어 상가 사무실의 사무장이 작성해 주는 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야간까지 영업을 하는 동대문시장의 악세사리 상가에는 일반적으로 규모에 따라 통상 1명 이상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최씨의 종합소득세 신고서에는 인건비가 계상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인건비를 2006년 종합소득세 과세기간 중 지급했다는 최씨의 주장은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봐 당초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조심2011서2295·2011년 7월2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