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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호주 의료진, 난소조직 복부에 심어 임신 성공

호주 여성이 냉동보관했던 자신의 난소조직을 복벽(腹壁)에 심어 생성된 난자를 체외수정(IVF)시켜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발리`라고만 알려진 이 여성은 쌍둥이를 임신해 현재 거의 26주에 이르고 있다고 호주 멜버른 IVF센터와 로열 멜버른 병원이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일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인용보도했다.냉동 난소조직을 다른 신체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난자를 만들어 임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여성은 난소암으로 난소를 절제하기 전 난소의 건강한 조직을 채취해 냉동보관해 두었었다.로열 멜버른 병원 의료진은 이 냉동 난소조직을 해동시켜 이 여성의 앞쪽 복벽 왼쪽과 오른쪽에 이식했다.이어 호르몬을 투여해 난포를 생성시키고 여기서 두 개의 난자를 얻었다.이 두 개의 난자는 시험관에서 정자와 체외수정됐고 수정란이 이 여성의 자궁에 착상돼 쌍둥이가 임신됐다.의료진을 이끈 케이트 스턴 박사는 난소는 정상적인 환경인 골반 이외의 부위에서도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로열 멜버른 병원은 암 등의 치료로 생식기능을 잃게 된 젊은 여성들의 난소조직을 냉동보관하는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3-09-04

코골이는 유죄?

▲ 손정엽 과장포항선린병원이비인후과 최근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계절에 상관없이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 흔히 수면무호흡증으로 알려진 코골이다. 몇 년 전에 코골이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었다는 외국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사연은 남편의 코골이가 너무 심해지면서 배우자의 수면장애로 인한 삶의 질이 떨어져 배우자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가정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몇 달 전에 진료실로 내원한 대학생은 코골이 때문에 `왕따`가 되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코골이가 너무 심해 기숙사에서 아무도 같은 방을 쓰고 싶지 않아 다음해에는 기숙사를 나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이처럼 코골이는 가정과 사회관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어른들에게 있어서 수면 무호흡증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만성 대사성 질환의 원인이 되며 심한 무호흡증의 환자에서 치매와 우울증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에 있어서 코골이는 주의력 결핍 장애와 저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안면 골격과 치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코골이의 빈도는 성별의 차이와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근 국내 통계인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 5년간 환자가 약 1.5배 정도 증가하고 있고 특히 50대 여성들에서의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를 살펴보면 크게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는 코골이 마스크(CPAP)를 처방받아 이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수술적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소아청소년의 경우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 코골이의 개선과 그에 따른 저신장증과 주의력 결핍장애 등도 개선이 되고 있다는 연구가 있다.어른의 경우는 코골이와 무호흡증이 개선되면서 심장병과 혈압 등 만성 대사성 질환을 개선할 수 있고 충분한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 피로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코골이도 `질환`이며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면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이학적 검사와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2013-09-04

담배 8주만 끊어도 혈관건강 개선

담배를 8주만 끊어도 혈관건강이 개선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나고야(名古屋) 시립대학 의학대학원의 도히 야수아키 박사는 담배를 8주 동안 끊으면 동맥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건강한 남성 흡연자 2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담배를 피우지 말도록 하고 혈류매개 혈관확장 반응검사(FMD)와 말초동맥압 측정법(PAT)을 통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도히 박사는 밝혔다.이 두 검사는 혈관내피 이완인자(relaxing factor) 방출에 의한 동맥혈관 확장 능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결과에 따르면 21명 중 혈중 코티닌(니코틴 대사물질) 검사를 통해 8주 동안의 금연을 완벽히 지킨 것으로 확인된 11명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내피세포에 작용해 혈관을 수축 또는 이완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혈중수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혈소판에 저장되어 있는 세로토닌은 혈소판 응집을 통한 혈액응고를 촉진하고 혈관내피가 손상된 환자에게는 동맥혈관의 수축을 유발한다.따라서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저하와 세로토닌 분비 과다는 모두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특히 세로토닌의 혈중수치는 코티닌의 혈중수치와 비례하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과는 역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히 박사는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담배를 8주 동안 끊는 것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은 상당히 좋아지지만 세로토닌 수치는 크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세로토닌 수치를 개선하려면 금연기간이 더 길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1일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3-09-04

무료신문발행 사업자의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

한양매트로㈜는 지난 2003년 4월10일 설립해 무료신문을 발행·배포하고 있는 법인으로, 2006~2008사업연도 법인세 신고 시 `조세특례제한법` 제7조의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3억4천692만6천680원(2006년 6천264만7천804원, 2007년 1억8천274만4천441원, 2008년 1억153만4천435원)을 적용한 후 법인세를 신고·납부했다.관할세무서장는 한양매트로㈜가 광고수수료 만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을 배제해 2010년 12월16일 법인세 2006년 4천391만2천500원, 2007년 2억3천669만590원, 2008년 1억2천38만9천370원을 부과처분했다.한양매트로㈜는 수도권과 전국 주요도시에서 무료신문을 배포하고 있으며, 신문발행과 관련 된 수익은 신문에 게재 된 상품 및 서비스의 판매업체(광고주)로부터 제작이 완료 된 광고물을 수령해 신문에 게재하고 받은 광고료 수익이 대부분으로, 광고수입은 제조업인 신문발행업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대상인데도 이를 배제한 처분은 부당하고 주장하며 2011년 3월2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신문발행에 있어 광고게재는 기사 내용과 함께 지면구성에 필수적인 것으로 양자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 것이므로 한양매트로㈜의 매출원천이 광고수입이라 해 광고업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 ②한양매트로㈜의 업종은 제8차 한국표준산업분류(2007년 12월28일 개정 전)에는 제조업/출판업에 해당되어 2007사업연도까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6조 제5항 제1호에서 규정에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점 ③2008사업연도의 경우에는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의 수가 10명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조세특례제한법` 제7조에 의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을 적용받을 수 없으나, `한국표준산업분류가 변경되어 이 법에 따른 조세특례를 적용받지 못하게 되는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가 변경 된 과세연도와 그 다음 과세연도까지는 변경 전의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에 따라 조세특례를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2008사업연도의 경우에도 `조세특례제한법` 제7조에 의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대상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법인세를 모두 취소했다.

2013-08-28

스마트폰 길라잡이 - 스마트택배 어플

▲ 스마트택배 어플.인터넷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택배 조회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손쉽게 택배 배송추적을 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번주에 소개하는 `스마트택배` 어플은 운송장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서 조회를 하는 게 아니라, 택배 때 입력한 휴대폰번호로 보내온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연동해서 조회를 해 준다는 점이 장점이다.택배어플은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의 스토어에서 `택배조회`로 검색하면 여러가지 어플들이 있으며, 본인에게 적당한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이 어플은 택배조회 및 자동배송추적, 배송정보 푸쉬알림 등의 기능이 있다. 먼저 택배조회의 경우, 문자메시지와 연동되어 운송장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문자메시지 연동 오류가 생긴다면 직접 운송장 번호와 택배사를 선택해 배송조회를 할 수도 있다. 일단 배송추적이 시작되면 배송정보가 바뀔 때마다 푸쉬알림이 온다. 푸쉬알림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환경설정에서 진동으로 아거나 소리알림을 끄면 된다. 처음 어플을 실행하면 배송조회한 상품목록이 뜨며, 이전에 배송조회했던 상품도 삭제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남아있기 때문에 구매목록을 관리할 수도 있다.메뉴화면에 들어가면 30개의 택배사 목록이 있으며,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택배사로 바로 연결된다./KT 대구IT서포터즈팀 자료제공

2013-08-26

포항 세명기독병원, 24일 새 본관 준공식

포항 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세명기독병원은 오는 24일 10층 대강당에서 최근 건립이 완료된 새 본관사진 준공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새로 건립된 본관은 총 공사비 300억원을 투입, 지상 10층, 병상 200실, 연면적 1만515㎡규모로 건축됐다.세명기독병원은 이로써 병원 총 연면적이 3만6천939㎡로 늘어났고, 가동 병상규모 또한 400병상에서 600병상으로 늘어나 포항 최대규모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신축 본관에는 1층에 응급의료센터와 원무팀, 2층 외래진료실과 척추신경센터, 3층 건강증진센터와 내시경센터, 4층 심혈관계 집중치료실과 병실, 5~8층 병실, 9층 직원식당, 10층 대강당이 자리하게 됐다.의료시설 외에도 1층에는 편의점과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등 부가시설이 들어서고 소규모 정원을 조성해 환자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했다.세명기독병원은 본관 신축과 함께 첨단장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함께 진행했다.대표적인 첨단장비인 일본 도시바사의 160채널 MSCT(Multi-slice CT)를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이 장비는 2㎜ 크기의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CT 장비로서 한 번의 회전으로 160장의 이미지를 재구성 할 수 있고 1회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0.35초로 짧으며 기존의 CT장비보다 피폭선량이 최대 50~75%이상 감소되는 최첨단 장비다.그 외에도 새 본관 신축에 맞추어 최신 MRI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3대의 MRI를 보유하게 됐으며 최첨단 미세수술현미경 1대와 원격심전도시스템 장비, 인공신장실 동정맥류 혈류량 측정기 등도 추가로 도입했다.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02년 병원을 센터 중심의 전문 특성화 병원으로 전환한 이후,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첨단 장비에 집중 투자해 대도시 대형 병원에 못지않은 특성화센터를 구축하고 있다.전문특성화 병원으로 전환하기전인 2001년에는 16개 진료과에 26명에 불과하던 전문의 숫자가 현재는 19개 진료과에 70여명이 포진돼 있으며, 전문 분야별 진료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체 직원 또한 이 기간 동안 230명에서 737명으로 늘어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그동안 부족한 의료시설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신축 본관 건립이 조금이나마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전문 특성화 병원으로 발전해 건강한 포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8-21

건강한 허리를 위한 생활속의 자세

▲ 최영림 진료과장에스포항병원마취통증의학과 허리 통증은 감기처럼 우리가 일생에 걸쳐 자주 겪게 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통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일생 중에서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되고, 20~30% 정도는 현재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치료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특정한 자세들은 허리의 근육, 관절, 인대, 디스크 등의 구조물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허리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 속의 자세들은 다음과 같다.-앉는 자세◆가능하다면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무릎을 엉덩이 관절보다 조금 높게 앉는다.의자가 높다면 발에 받침을 댄다. 뒷주머니에 너무 두터운 지갑 등을 넣고 앉는 것은 골반 불균형이나 이상근증후군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서 있을 때의 자세◆서 있을 때는 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허리를 바로 하고 굽히지 않는다. 보조 받침대에 양 발을 번갈아 올려놓아 한 쪽 무릎을 약간 굽히는 것이 좋다.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한다.-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 일어날 때◆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굽혀 일어나지 않고, 무릎 엉덩이를 구부리고 한쪽으로 몸을 돌린 다음 비스듬히 해서 팔꿈치를 대고 일어난다. 앉았다 일어 날 때는 허리를 펴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자는 자세◆자고 일어나서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잘못됨 취침자세에서도 기인한다.옆으로 누워 잘 때는 엉덩이와 무릎관절은 구부리고 양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는 것도 좋다. 이때 몸의 정중선에 머리도 수평을 유지할 정도의 베개 높이가 목 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바로 누워 잘 때는 허벅지 무릎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를 굽히는 것이 좋다. 바닥이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잠자리는 좋지 않다.-운전할 때◆장시간 운전 후 허리 통증으로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좋은 자세는 앉는 자세와 유사하고 운전시는 다른 자세보다 집중, 긴장하게 되므로 중간 중간 자세를 풀고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건강한 사람도 최소 2시간에 한 번,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더 자주 쉬는 것이 좋다-무거운 짐을 들 때◆바로 허리 통증의 주범이라 할 수 있겠다.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들지 않고 무릎을 굽히고 앉아 허리를 편 상태에서 팔과 다리의 힘을 사용하여 든다. 운반할 때는 짐을 몸 가까이에 붙인다.-머리 감을 때◆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목과 허리를 굽혀 머리 감는 것 보다는 샤워대 앞에서 목 허리를 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척추에 부담을 덜 준다. 세수나 양치할 때도 허리를 가능한 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좋은 자세들과 함께 중요한 것은 일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그밖에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금연하는 것 또한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이다.

2013-08-21

“여자아이 배앓이 오래가면 난소종양도 의심해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 여자아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할 경우 검사를 통해 난소 종양 가능성을 살펴봐야한다”고 20일 조언했다.이 병원 산부인과 허수영, 기은영 교수 연구팀이 199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난소종양 수술을 받은 8개월~15세(초경 전) 환자 6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절반(47.7%)이 복통 증상을 경험했다.복통은 난소가 비틀어지고(77.4%), 다른 장기와 협착되거나(19.4%), 파열됐기(3.2%) 때문이었다.65명 가운데 악성(난소암) 환자는 51명, 양성종양 환자는 14명이었다. 증상을 악성·양성에 따라 나눠 살펴보면 양성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이 복통(56.9%)인데 비해 악성에서는 주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35.7%) 복부 팽만(35.7)이 나타났다.허수영 교수는 “생리적 변화가 심한 초경을 거치지 않은 소아 청소년에서 발견된 난소 종양의 임상양상, 수술결과, 조직학적 특성 등을 조사했다”며 “소아 난소 종양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그는 “일반적으로 오른쪽 난소가 비틀어져 난소종양을 맹장으로 오인하기 쉽다”며 “초경 전 어린아이라도 원인모를 복통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다”고 권했다./연합뉴스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