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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환자, 腸박테리아가 달라

연합뉴스
등록일 2014-06-25 02:01 게재일 2014-06-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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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후벽균` 보통사람보다 적게 분포
비만한 사람과 당뇨병 환자는 장(腸)박테리아의구성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굴하네 군의과대학 내분비내과전문의 얄신 바사란 박사는 비만한 사람과 당뇨병 환자는 유익한 장박테리아들이 보통 사람에 비해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3개월사이에 항생제를 복용한 일이 없는 고도비만 남녀 27명, 당뇨병 환자 26명, 건강한 성인 28명(모두 18~65세)을 대상으로 분자생물학 기술을 이용, 대변속의 장박테리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바사란 박사는 말했다. 결과는 장에 서식하는 가장 흔한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비만한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4~12.5%, 당뇨병 환자는 10~11.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익한 박테리아 중 후벽균(厚壁菌:firmicutes)이 적은 것은 체질량지수(BMI)와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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