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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시, 관광택시 이용 후기 이벤트 참여 경로 확대

김천시가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김천관광택시 이용 후기 이벤트를 보다 원활히 운영하고자,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 후기 작성 방식에 더해 ‘네이버폼’을 통한 참여 경로를 추가로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31일 까지 진행되며, 김천관광택시를 이용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당초 네이버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작성하고 게시글 링크를 제출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됐으나, 블로그 시스템상 영수증 사진 첨부에 불편함이 있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네이버폼을 통한 간편 참여 방식이 추가로 새롭게 도입되었다. 참여자는 관광택시 이용 후, 네이버폼에 접속하여 영수증 사진을 첨부하고 간단한 설문조사 및 이용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설문에 응답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김천시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100% 제공될 예정이다. 박미정 관광진흥과장은 “기존 블로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네이버폼 참여 방식을 추가해 더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수집된 후기는 관광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과 향후 관광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6-23

칠곡 꿀맥 페스티벌, ‘비도 막지 못한 젊음의 열기’… 1만 명 몰리며 성료

“장대 비도, 거센 바람도 젊음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기차만 타면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접근성 덕에 문턱을 낮췄고, 오락가락한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 위를 맨발로 누비는 관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축제의 정신을 증명했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고, 관람객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주요 공간에는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빗속에서도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천을 예상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된 덕분이었다. 특히 칠곡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선영)와 경북과학대학교(총장 정은재)가 함께 개발한 ‘칠곡 꿀맥주’는 단연 인기 품목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맛본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이 맥주와 만나 이토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날 밤, 하하&스컬이 등장하자 수천 명의 관객이 비를 뚫고 스탠딩 구역으로 몰려들었다. 땀과 빗물이 뒤섞인 채로 함께 외치고, 함께 웃으며 젊음을 마음껏 발산했다. 비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 기관의 협조 덕분이다. 군청 공무원은 물론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위치에서 만전을 기했고, 칠곡군 문화관광재단은 모든 동선을 체크하며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틀간 현장을 지킨 김재욱 칠곡군수는 “날씨는 아쉬웠지만, 군민들의 단합과 축제를 즐기는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며 “내년엔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비를 맞으며 젊음을 즐긴 이틀의 기억은 내년 6월, 다시 꿀맥잔을 기울일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인문심화 공모사업 ‘지혜학교’ 6년 연속 선정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상모정수도서관과 양포도서관이 선정됐다. 이로써 구미시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인문학 중심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혜학교’는 성인 대상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 전국 200여 개 기관이 선정되어 운영된다. 상모정수도서관에서는 다음달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지식에서 지혜로2-공동체의 가치로 쌓아올린 문화적 방주’를 주제로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의는 서구 영미 중심의 문학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의 단편 소설을 감상하며, 그동안 조명되지 못한 단편문학의 가능성과 매력을 조명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동체적 가치와 문학의 다양성을 체험하게 된다. 양포도서관은 7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서양 역사와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고전 「유토피아」를 천천히 읽는 슬로 리딩(Slow reading)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고전의 문장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음미하며, 유토피아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지식인의 고뇌를 바탕으로 현재 사회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상모정수도서관은 6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양포도서관은 6월 19일(목) 오전 10시부터 구미시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lib.gumi.go.kr)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양포도서관(480-4772), △상모정수도서관(480-4732)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지혜학교는 구미시민의 인문학적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도서관이 지역 인문학 거점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우수기 대비 하수도시설 일제 점검

구미시가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시민안전을 위한 하수도시설 점검과 재해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상습 침수지역과 이면도로 하수관거를 조기에 정비하고, 추락방지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CCTV 정밀조사와 하수관로 준설을 조기에 완료했으며, 일부 동 지역의 침수구역에는 우수관로 정비를 통해 통수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재 구미시는 총 연장 1842km의 하수관로와 4만 5000여 개의 하수맨홀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침수우려 및 취약지역 163개소에는 상반기 중 맨홀추락방지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약 10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에 강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구미시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곽경철 하수과장은 “하수 흐름을 방해하는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재해에 취약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침수피해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도로 측구나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지난해 구미 신설법인 520개… 4년만에 반등

지난해 구미지역에 새로 만들어진 신설 기업이 모두 520개사로 전년대비 5.3% 증가해 2020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나이스(NICE) 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2024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미지역 신설법인은 모두 520개사로 업종별비중은 제조업 165개사(31.7%)로 가장 많았으며, 도매 및 소매업 91개사(17.5%), 서비스업 81개사(15.6%) 건설업 62개사(1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년도 대비 17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섬유·화학업종은 7개사, 기계·금속업종은 5개사, 전기·전자업종은 4개사가 2023년 대비 증가하였고, 기타 업종에서는 10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조업 신설법인 자본금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5천만 원 이하가 118개사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고, 5천만 원 초과 ~ 1억 원 미만 13.3%(22개사), 1억 원 이상 ~ 5억 원 미만 13.3%(22개사), 5억 원 이상 ~ 10억 원 미만 1.8%(3개사)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기업유치팀장은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자본금 5천만원 미만 영세소규모 창업이 늘어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규모가 적은 기업에 대해 유관기관에서 자금은 물론, 기술·마케팅 등 물샐틈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상주시, 우수 외국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

상주시가 인구증가와 기업에 대한 고용 주선을 목적으로 우수 외국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김천대학교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 박보생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역특화형 비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지역특화형 비자 요건을 충족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그 가족을 상주시에 유치하기 위한 상호협력 △상주 기업 취업 연계 및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 활성화 등이다. 양 기관은 성공적인 외국인 인력수급 모델 정착 및 확대를 위해 역할 분담과 네트워크 구축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비자 특례를 부여해 외국인과 그 가족까지 동반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배우자 취업이 가능해 생활·정주 인구 유입과 지역사회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어 경제 활력 제고와 지방소멸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경상북도로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 140명(F-2-R)을 배정받았다. 외국인 유입부터 정착까지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초기 거주를 위한 우수 외국인재 커뮤니티센터 및 단기숙소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통·번역, 생활상담, 한국어 및 역량강화 교육, 주거비 및 가족 초청비용, 보육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지역 기반 대학-지자체 협력 선도 모델로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상생 협력 거버넌스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지역 정착,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외국인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유학생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22

최고급 상주한우 중동 수출 신호탄 올라

전국 최대 한우 주산지 상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한우가 열사의 땅 중동으로 상륙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은 최근 두바이 현지 프리미엄 한인 마트 1004GOURMET(대표 신동철)와 명실상감한우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비치 박람회장에서 열린 2025 K-FOOD FAIR에 참가해 성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K-FOOD FAIR의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상주축산농협은 현장 수출상담회와 브랜드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중동 바이어들과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특히, 한우 샘플 전시, 브랜드 스토리 소개, 현지 바이어 맞춤형 설명회 등으로 명실상감한우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는 상주축산농협의 첫 중동 수출 협약으로, UAE 고급 축산물 시장 진입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명실상감한우는 철저한 위생·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사육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한우로 자리매김한 상주시 브랜드다. 따라서 수입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강조되는 중동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04GOURMET 관계자는 “명실상감한우는 대한민국에서도 프리미엄 한우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라며 “고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 중동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준 상주축산농협장은 “이번 수출 협약이 국내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명실상감한우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리고, 수출시장과 유통채널 다변화로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기술 입힌다…펫테크 본격 시동

구미시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펫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일 선산출장소 소회의실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경북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권영삼 수의외과학 교수가 맡아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센터 기본계획 및 운영전략 △펫테크 기반 반려동물 산업 발전방안 수립 등 다각적인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4일 구미시와 KTC 간‘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추진되는 핵심 일정 중 하나다. 펫테크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펫테크 산업화를 통해 국제공인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및 기술 기반의 창업과 기업 유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의 질적 전환을 이루고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구미시의 펫테크 산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구미가 펫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도내 최다’ 30개소 선정

구미시가 경북도에서 공모한 ‘2025년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에 신청한 30개소 전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30개소 선정은 경북 전체 40곳 중 75%에 해당하며, 총사업비 20억원 중 15억 원이 구미시에 집중 투입된다. 선정 기업 수와 지원 규모 모두 도내 최다다. 이 같은 성과는 시의 전략적인 행정지원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로 구미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며,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도시 환경 구축에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비율이 20%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기숙사 한 곳당 최대 5천만 원(보조금 2500만 원, 기업 자부담 2,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앞으로 시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공모 방식을 채택해 투명성을 높이고, 자격 조건을 갖춘 모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형평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은 △건축 및 공간 구조 개선 △위생·주거환경 정비 △안전·보안 시설 보강 △복지·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근로자의 기본 생활권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된다. 특히 기존의 법적 용도와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주거시설로 활용되는 공간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함으로써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 기업은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이직률 감소, 장기 근속 유도 등 인력 운영의 실질적 안정 효과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 내 다문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포용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주 기반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주민의 지역 참여도와 공동체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기숙사 개선사업은 단순히 시설 보수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를 존중하는 자세에서 출발했다”며 “행복한 주거공간은 곧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상주시민들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 탑승

오는 7월 1일부터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민 이동권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상주시의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대구광역시를 포함해 도내 17개 지자체가 협약해 공동으로 시행하는데, 각 지자체별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 중이다. 특히, 상주시는 이에 더해 시비를 추가 투입해 유일하게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시내버스 무료승차를 위해서는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연령 및 소득, 사용횟수 등의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교통카드에 선불 요금을 충전하면 일반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전국에서 대중교통 유임 탑승이 가능하다. 통합무임 교통카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대리인의 대리발급만 가능하다. 7월 1일 이후에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경우 2~3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은 경상북도의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도내 협약 지자체와의 무료환승까지 가능해진다. 아울러 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보다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 차원을 넘어, 모든 시민에게 실질적인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하려는 상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22

김천시의회,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도시발전 전략 연구 착수

김천시의회 스포츠지역발전연구회(배형태,진기상,정재정,박복순 의원)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 연구’ 착수보고회를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지고 본격적인 정책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 스포츠를 도시 경쟁력 강화의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다. 김천시가 보유한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산화 모델’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김천형 시민구단 창단의 정책적·사회적 타당성 분석, 법·제도 기반 정비 방안, 재정 및 운영구조 진단, 체육 인프라 활용도 제고 방안 등으로 지역 스포츠 산업의 공공성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연구는 향후 4개월간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와 지역 체육시설 실태 분석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시민참여 기반 확립은 물론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형태 대표의원은 “김천은 그간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왔으며, 이제는 그 성과를 시민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 공공성, 지역 경제 효과가 균형 있게 반영된 정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6-19

칠곡군, 전국 최초 ‘디지털 성인문해박람회’

칠곡군은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유튜브 모범생과 함께하는 디지털 생활문해박람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금융, 건강, 환경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문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험형 행사로, 성인문해학습자 약 200명과 문해강사 20명이 참여했다. 특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키오스크 체험, △AI 로봇 알버트와의 대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닌텐도 저스트댄스를 활용한 건강 체조, △분리배출 게임을 통한 환경 문해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모범생’에서 활동 중인 김성일 문해강사(MC)의 행복충전 특강과 함께 ‘OX 지혜 나눔 퀴즈’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18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문해강사 20명을 대상으로 건국대학교 임경수 교수가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심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 강의는 문해교육의 패러다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강사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글을 처음 배운 어르신들이 이제는 디지털 세상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유튜브 채널 모범생과의 협업을 통해 칠곡군의 우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영상과 주요 콘텐츠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모범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9

칠곡군,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 개최

경북 칠곡군의 상징이자 지역 산업화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약목면 소재 왜관 더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한국전쟁을 거쳐, 칠곡의 산업화와 교통 요충지로서 큰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기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와 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 등이 공동 참여하여 철교의 미래 가치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 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 △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가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 △ 박찬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구조연구그룹장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강교량’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왜관철교의 문화·기술적 가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참여 기관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왜관철교의 미래적 가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왜관철교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기억이 응축된 문화자산으로 재조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당일에는 6·25전쟁 역사 사진 전시, 문화재 답사(왜관철교, 구 왜관터널)도 함께 이루어진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고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연결되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9

수서곤충 존재 직접 채집 안해도 환경유전자로 확인 가능

담수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의 존재 여부를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수서곤충의 존재를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유전자는 물, 흙, 공기 등에 남아있는 생물의 유전물질(DNA)이다. 수서곤충은 물에 서식하며, 담수 생물다양성 및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생물이다. 이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통상 사람이 직접 채집하고 관찰해야 했으나, 기존의 이 조사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환경유전자 분석법은 생물을 직접 채집하지 않고 환경에 남아있는 생물의 유전자로 그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외래종 감시 및 멸종위기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서곤충에 특화된 환경유전자 분석법 개발을 추진해 왔다. 총 339만여 건의 수서곤충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 안내서도 마련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상남도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의 조사 방식과 환경유전자 분석을 병행한 비교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직접 채집된 수서곤충 종의 약 78%가 환경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두 방식에서 하루살이목 등 수서곤충 이피티(EPT) 그룹이 차지하는 비율도 비슷해 환경유전자 분석법이 수질 및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피티(EPT) 그룹은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강도래목(Plecoptera), 날도래목(Trichoptera)에 속하는 수서곤충으로, 이 곤충들이 많을수록 수질이 좋다고 판단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확보한 수서곤충 유전정보와 실험 안내서를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담수 생물다양성 조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를 내가족처럼

상주시가족센터(센터장 김은정)가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을 내가족처럼 돌봐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최근 상주시보건소, 김천의료원과 협력해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이번 행사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최신 진단 장비가 갖춰진 이동 차량을 활용해 진행했다. 김천의료원에서 파견된 1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골다공증 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을 무료로 제공했다. 평소 시간적·언어적 장벽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의료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확인된 대상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주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나 문의 사항은 상주시가족센터(☎054-531-1343)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정 센터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

상주세계모자 축제 주제 ‘FUN FUN HAT’

패션의 정점과 완성을 이야기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의 주제가 ‘FUN FUN HAT!’으로 선정됐다. 재미있고, 즐겁고, 웃기는 모자 축제란 의미를 담았다. 상주시와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는 페스티벌 D-100일을 맞아 이 같은 주제에 슬로건은 ‘모자로 즐기는 재미있는 세상’으로 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상주경상감영공원 일원에 개최되는‘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개막 전날인 25일 상주시청~패션거리 구간에서 이뤄지는 퍼레이드와 도심파티로 시작한다. 26일 개막식과 더불어 ‘모돌이게임 전국대회’를 비롯해 ‘모자체험 Big5’, ‘당신을 축복hat’ 등 모자를 컨텐츠로 한 참여·체험프로그램과 테마별 모자전시관 등이 다채로운 축하쇼와 함께 펼쳐진다. 또한, 100개 이상의 홍보·판매부스에서는 각양각색의 모자는 물론 풍성한 먹거리와 지역농특산물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윤재웅 상주시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은 모자의 나라 조선, 한복패션의 완성, 머리위의 자존심을 이야기하며 ‘왜 모자인가?’에 대한 이해와 홍보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이제는 모자로 참여하는 일상의 라이프코드를 제시해 방문객들의 행동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주제를 선정한 만큼 세대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집중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년 전, 기대와 우려속에 시작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올해 3회를 맞는다”며 “지난해 12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상주시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경상북도 대표축제에서 더 나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9

금오공대 RISE사업단 ‘중소기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금오공대가 18일 교내 청운대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산업 혁신과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오공대 라이즈(RISE)사업단과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자, 농공단지 회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강연 시간에는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 방향과 산업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오형 라이즈 사업 본부장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국립금오공대가 산학연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유관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국립금오공대·경상북도·(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기술보증기금’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자금·정책 연계까지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기업의 사업전환 및 고도화에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간담회와 함께 이뤄진 ‘유공자 표창’과 기술보증기금 및 국립금오공대 창의지식센터가 진행한 ‘사전컨설팅’ 행사들은 지역 내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의 협력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9

경찰과 씨름협회가 함께 선보인 청소년범죄예방프로젝트

‘샅바는 잡고, 범죄는 놓아라!' 경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씨름을 활용한 컴퓨터 도박 및 중독범죄예방 교육에 나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8일 구미 광평중 대강당에서 전교생 200여명과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대한체육회 이사,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쾌하고 흥미로운 ‘씨름으로 배우는 범죄예방교실’ 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태현 이사는 씨름선수 13명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밭다리걸기’ , ‘호미걸이’, ‘오금걸이’ 등 현란한 씨름기술을 선보이며 흥미를 유발했다. 또 개그맨 박경호씨도 유쾌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현장분위기를 시종 일관 활기차게 이끌었다. 탁구와 줄다리기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참여형 스포트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별강연에 나선 탁구스타 출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학교 체육 활성화가 범죄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신체 활동의 중요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필요성을 역설해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 범죄예방 교육에는 구미경찰서 구민우 경장 등 2명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증하는 도박· 마약· 딥페이크 등 중독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맞춤형 예방 사례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경찰, 씨름선수등 체육인들이 함께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행사 참여 소감을 공유하고, 평소 고민을 상담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경찰서와 대한체육회 씨름진흥원·구미시청씨름단·광평중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 등 중독범죄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사영상이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 ‘대한체육회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매개로 청소년들에게 중독 범죄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