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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삼행시 이벤트

김천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5 김천김밥축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꼬달이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탄생한 김천김밥축제 공식 캐릭터 ‘꼬달이’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두 번째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벤트는 김밥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제시어 ‘꼬달이’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삼행시를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9월 30일 김천김밥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30명의 참가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꼬달이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수상작은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정 관광진흥과장은 “관람객과 소통하는 김천김밥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시는 이번 삼행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김밥축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17

구미 농식품 괌 수출 확대 발판 마련

구미시는 16일 괌 주정부 청사에서 괌 주정부와 ‘농식품 수출 및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참석해 구미시와 괌주정부간 △신선 농식품의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민·관 대표단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 농식품 통합브랜드 ‘G-Food(구미식품브랜드)’의 안정적인 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후에는 괌 리조트 운영 대기업인 PHR 그룹 본사에서 G-Food 협의체 소속 ㈜지푸드프레시가 현지 유통사 ‘퓨리어스 임포턴트(Furious Import’), ‘PHR 그룹’과 3자 수출 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 체결의 핵심 파트너인 PHR 그룹은 츠바키타워, PIC, 힐튼 등 괌 내 6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며, 괌 전체 숙박시설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식품 수요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푸드프레시는 괌 타무닝 지역에 구축한 물류창고와 전처리 가공 시설을 활용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괌은 연간 수억 달러 규모의 식품을 수입하는 대형 시장으로 전체 식량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2024년도 기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K-Food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구미 농식품의 진출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에 함께한 G-Food 소속 기업인 토끼밀(배혜민 대표), 낭만연구소(박창욱 대표), 구수한(황재호 대표) 등은 이미 괌 현지 호텔에 약 13만 달러(한화 1억 8천만 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수출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괌 주정부와의 협력과 현지 호텔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미 농식품 ‘G-Food’가 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7

“다문화 색안경? 전혀 없어요”

“다문화라고 해서 무시하는 시선은 없어요. 칠곡은 ‘넘버원’ 입니다” 중국 출신 아내와 파키스탄 출신 남편이 20년 넘게 뿌리내린 경북 칠곡군에서의 삶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까오 마령(44)과 남편 소하일(44) 부부이다. 까오씨는 2003년 스물두 살 나이에 칠곡에 들어와 일터에서 소하일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세 딸을 키우며 집을 마련한 그는 “우리 집은 애 셋 낳은 애국자”라며 웃는다. 현재 그는 우체국 소포원으로 일하며 땀 흘리는 일상을 자부심으로 받아들이고, 남편은 중고차를 파키스탄과 두바이로 수출한다. 큰돈을 벌진 못하지만 “이곳에 뿌리내렸다는 사실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 딸의 꿈은 다른 또래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 의사·선생님·변호사를 꿈꾸며 자란다. 집안에서는 한국어·중국어·파키스탄어가 뒤섞여 오가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치킨과 떡볶이다. 처음 한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시장에서 손짓으로 의사를 전하고, 낯선 음식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마을 이웃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친구들은 가족처럼 챙겨주었다. 까오는 “이젠 한국 사람처럼 대해준다. 색안경 보다 도와주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의 장점도 강조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배우고, 집에서는 한국·중국·파키스탄 음식을 함께 즐깁니다. 다양함이 우리 가족의 힘이에요.” 김재욱 칠곡군수는 “까오 가족은 다문화 사회가 지역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라며 “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와 교육, 자녀 성장, 문화 교류까지 아우르는 지원 정책을 펼치며 다문화 가정이 지역 속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6

김천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김천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천실내체육관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1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4시 10분부터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인기 트로트 가수 별사랑과 설하윤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선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 주요 내빈의 축사 등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 3D 아나모픽 주제영상과 ‘희망의 하모니 쇼콰이어’ 퍼포먼스는 김천과 경북의 하나된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무대를 장식하며 개회식의 열기를 더한다. 개회식 당일에는 실내체육관 동문 인근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천시 마스코트 ‘오삼이’ 대형풍선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20여 개의 홍보·체험·판매 부스와 함께 커피 및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2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대축전은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농구, 배드민턴, 씨름, 축구 등 총 2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각 종목별 경기장은 김천시 일원에서 운영된다. 대회는 경쟁보다는 동호인 간의 우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취지로 진행되며, 폐회식 없이 종목별 경기 종료 후 자체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김천시는 지난 5월 열린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역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운영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스포츠를 통한 도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로, 김천시의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16

두 바퀴로 달린 가을길⋯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 성료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이륜의 향연이 성황리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체육회와 상주시자전거연맹은 지난 주말 도남동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일원에서 ‘2025 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로드부, 전기자전거부, 여성부, MTB(그랜드마스터부, 마스터부, 베테랑부, 시니어부)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주시장의 출발타징을 신호로 자전거이야기촌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기는 삼덕보건소 삼거리부터 상주보, 강창교, 오상사거리, 회상삼거리, 경천교, 검도관 삼거리까지 약 20km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했다. 경기 후 각 부문별로 1~3위까지 총 21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어진 경기 코스는 상주의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풍경을 즐기며 달리니 힘든 줄 모르고 완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상주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사회복지대회 성황리에 열려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문)가 지난 15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2025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 관련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과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특강에서는 허유미 유앤미 관계연구소 대표가 ‘긍정적 관계를 디자인하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실천 중심의 소통법과 관계 개선 전략 등을 소개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소통 노하우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의 연대감을 강화했다.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박경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복지 종사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상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산업 유산·문화·기술 융합, 구미시 ‘시그니처 축제’로 도약!

구미시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구미 공단동 방림공장에서 ‘2025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산업유산에서 문화재생의 장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970년대를 전후한 현대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크라잉넛·자이언티 참가 콘서트부터 드론쇼까지…풍성한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시민과 근로자,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본격적인 시작은 개막 공연 ‘렛츠고 산단 콘서트’가 장식한다.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킹덤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친다. 구미 방림공장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되고, 드론쇼도 펼쳐진다. 산업공간을 배경으로 구미의 역사와 미래를 형상화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산업·예술·기술이 어우러진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스크림엠레코드(ScreaM Records)와 협업한 DJ 공연도 진행한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갤러리’, 근로복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노동과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 ‘오늘도 구미로 출근합니다’등이 열린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근로자들이 직접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지고,'구미산단 직장생활 토크쇼'가 구미산단의 일상과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아트위크닉 존’에서는 유튜브 채널 ‘긱블’이 기획한 3종 ‘인터랙티브 체험’을 비롯해 ‘VR 체험’, ‘3D펜 체험’, ‘RC보트 체험’, ‘레트로 게임존’이 함께 운영된다. □ 축제연출 거장 양정웅 감독 총괄 이번 축제의 총감독은 세계적인 연출가 양정웅 감독이 맡는다. 양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문화예술 감독으로도 위촉되는 등 국가적 프로젝트를 이끌며 산업공간과 첨단기술,예술을 융합한 무대를 다수 기획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융합한 구미 시그니처 축제 육성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산업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한 구미만의‘시그니처 축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축제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 추진될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기반으로 삼아 구미 산업단지를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2025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미래형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라며 “ 방림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구미 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선도산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행안부 공모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225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안전을 보장할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재해위험지구 예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이로써 국도비 225억 원(국비 173억 원, 도비 5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76억 원(국비 138억, 도비 42억, 시비 96억)이 투입된다. 내서면 낙서리와 서원리, 화동면 어산리 등 3개리에 걸쳐 하천재해, 내수침수, 산사태 등 여러 유형의 재해요인을 지역 단위로 집중 투자해 일괄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도비 10억, 시비 25억)이다. 함창읍 하갈리에 하천재해 방지시설, 급경사지 및 소교량 정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주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심사에 대비해 기초자료 수집과 면밀한 현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임이자 지역구인 국회의원도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예산 확보에 많은 힘을 보태는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 상주시는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7년 연속 선정되며 총 10개 지구에 국도비 약 164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상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로 최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시는 재정이 열악해 대규모 SOC사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웃음·나눔으로 하나된 석적읍 화합 잔치

칠곡군 석적읍은 지난 13일 석적체육공원에서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석적읍과 석적읍민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 정익균 석적읍발전협의회장)가 주최하고 석적읍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주민 간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준비에는 석적읍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적십자봉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개선회, 청년협의회 등 관내 주요 단체와 석적고 봉사동아리, 석적지역아동센터, 남율·석적유치원 등이 함께 힘을 보탰다. 이들의 협력으로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드론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장영칠 재경석적읍향우회장이 성금 1000만원을, 왜관로타리클럽이 200만원을 기탁해 화합한마당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롭게 꾸려졌다. 점프윙스, 용인대효성합기도 시범을 비롯해 석적읍민이 직접 참여한 사물놀이, 색소폰, 하모니카, 노래교실, 줌바댄스, 라인댄스 등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가 펼쳐졌다. 일타장구 임형규의 오프닝 공연도 흥을 돋웠다. 특히 예선을 거친 11팀이 무대에 오른 노래경연과 장기자랑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나눔과 참여, 세대와 단체 간 협력이 어우러진 자리로, 석적읍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5

금오공대 RISE사업단, 방산발전포럼 개최

금오공대가 방위산업의 정책 및 산업, 최신 기술 등의 전략을 공유하고, 구미시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2025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방산 발전 포럼’을 지난11일 교내 청운대에서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금오공대 RISE사업단과 한국방위산업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지역 방산기업 및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 정책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제14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방위산업 정책 육성안국방산업의 연결 플랫폼 △ 경북형 국방혁신단 △해양무인체계 발전방안 △무인수상정 및 지휘통제체계 발전방안△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참여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학연군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을 모색하고 국방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14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산 대상은 고(故)심문택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선정됐다. 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로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방산경영상 이명노 ㈜쏠리드윈텍 대표이사 △방산기술상 김석기 ㈜풍산 부사장 △방산학술상 박홍석 금오공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장 직무대행은 “포럼에서 공유된 다양한 방위산업 혁신 전략과 산학연군의 협력 방안들이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및 방산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포럼에서 국립금오공대가 제시한 지역 기반 방산혁신 협력 모델이 방산산업의 첨단화와 국방기술 자립도 제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5

구미, 전국1호 ‘탄소중립산단’ 대표 모델로

구미시가 ‘2025년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부산 등 대도시를 제치고 모범 모델로 선정돼 국비 500억원을 포함한 130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지원부가 주관한 선정사업에서 부산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 11일 최종평가에서 ‘전국 1호’로 선정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기존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소 30MW 구축 △50MWh규모의 ESS 발전소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구축 △산업단지 에너지 환경 전환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탄소배출을 저감함으로써 기업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축사업을 위해 산업단지 공장 지붕, 국·공유지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3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구축한 태양광 발전소의 10MW 전력을 50MWh급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저장장치) 발전소에 공급하고, 이를 수요기업에 전력피크 시간에 저렴하게 판매해 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 수입은 지역 내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또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자원화를 위한 설비 인프라 구축과 이동형 ESS를 구축해 산단 기업들의 공동 활용 운영 실증과 BM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은 구미산단 뿐아니라 전국 산업단지의 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탄소중립 전환의 시발점이자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5

달고 시원한 상주 신고배-샤인머스캣 대만 수출길 올라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국 최고 품질의 상주 신고배와 샤인머스캣이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사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안창현)은 지난 12일 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신고배와 샤인머스캣 대만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신고배 16t(5kg 3,200박스), 샤인머스캣 3t(5kg, 600박스)이다. 수출업체 왈츠인터내셔널(대표 이석관)을 통해 이뤄진 이번 수출은 대만의 중추절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소포장(5kg) 형태로 준비했다. 주산지 중의 주산지 사벌에서 생산된 배와 포도는 맛과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수출 생산단체인 사벌농협 배 공선출하회(회장 이성대)와 경천대 포도 작목회(회장 권혁주)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와 병해충 방제 교육 등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수출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선적식은 상주배와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종욱 사벌국면장은 “올해 봄 저온 피해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가들의 노력으로 명품 배와 샤인머스캣을 수출하게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국내서 희귀 녹조류 2종 발견, 바이오디젤 생산 가능성 탐색 중

전 세계적으로 단 10종만 알려진 희귀 녹조류 중 2종이 한국에서도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국내 미기록 녹조류인 플루라스트럼 인시그네(Pleurastrum insigne)와 플루라스트럼 마이크로스티그마툼(Pleurastrum microstigmatum)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다유전자 계통분석과 다양한 현미경 기법을 활용한 세포 내부의 초미세구조 분석을 통해 두 종이 미기록종임을 확인했다. 또한 경상북도 울진, 예천, 구미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보은과 제주에서도 이들 녹조류가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플루라스트럼 종들은 고지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디젤 생산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폐수 처리와 연계한 대량배양 연구 사례도 보고되면서 환경 보전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 생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환경생물학회지 9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며, 플루라스트럼 소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담수생물자원은행(https://fbp.nnibr.re.kr/fbcc/)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담수조류 다양성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지방산 조성이나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주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칠곡군,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 성료

칠곡군이 주최하고 ㈜아트큐브컴퍼니가 주관한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이 13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700석 규모의 객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일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 차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인기 그림책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바다 100층짜리 집’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바닷속 100층을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는 내용을 담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숫자를 익히고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3D 프로젝션 맵핑과 특수 세트, 인형극이 활용돼 환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공연장 내 포토존과 사전 이벤트도 마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한 한 학부모는 “그림책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지역에서 이런 공연이 열린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자녀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4

칠곡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상권 재도약 기대

칠곡군은 최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상인과 주민,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침체된 상권 재도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창립총회에서는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가 초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해 왜관 상권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상인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사업추진공청회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략이 논의됐다. 상인 역량 강화와 신규 점포 유치, 방문객 이벤트·홍보 등 소프트웨어 전략과 함께 쾌적한 환경 조성, 경관 개선, 도시 양봉 등 특화 인프라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 향후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상권 브랜드화와 방문객 유입 확대, 체류형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 일자리경제과 김태년 과장은 “왜관중앙자율상권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4

(주)아이메디-경상북도·구미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구미 제1 국가산업공단에 1331억원 투자 및 57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컬러렌즈 제조업체 ㈜아이메디가 들어선다. 구미시는 14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 장길남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아이메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이다. 몰드(금형) 와 착색설비의 자체 개발과 특히 렌즈의 착용감에 가장 중요한 함수율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메디는 지난 7월 구미국가제1산업단지 내 연면적 4만8346㎡(약 1만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증축 및 생산 설비 투자로 향후 2028년 월 1억 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생산 단위로는 최대 규모이다. 자체 개발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뒷받침돼 가능한 것이다. 또 설비 관리 인력 등 57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콘택트렌즈는 기존 렌즈의 시력교정용 의료기기의 기능을 넘어 K-POP 아이돌이 메이크업‧스타일링 효과를 나타내면서 아시아는 물론 중동‧북미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경원을 벗어나 컬러콘택트렌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BMR)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 콘택트 렌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54% 성장해 7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길남 ㈜아이메디 대표는 “구미시에 새로운 공장과 설비를 증설하는 데 도움을 주신 구미시와 경북도에 감사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구미시와 회사가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産 컬러렌즈가 세계로 뻗어나갈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을 약속하며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구미시 해외 시장 개척 경제 활성화 모색

구미시는 글로벌 교류와 경제분야 외연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을 편성해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미국령 괌, 필리핀 마닐라, 중국 창사시를 방문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 10명은 6일 괌을 방문해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와 ‘농식품 무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구미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현지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를 만나 수출 전략과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8일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17개 도시 중 하나인 발렌수엘라시를 방문해 ‘웨슬리 가찰리안’ 시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구미 정보통신 분야 기업의 수출 증진과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한인 경제인 총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관련 조언을 듣고,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를 예방해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안전과 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요청한다. 20일에는 중국 창사시를 방문해 구미시의회와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간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21일에는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와 창사시축구협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는다. 이 날 개회식에는 구미문화원 청소년 공연단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구미 지역 중학생 축구선수들이 한국 대표단으로 출전해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과 일주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아울러 사절단은 ‘우 구이잉’ 창사시 서기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 방안과 첨단산업 및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 파견은 농식품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국제 자매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구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구미경찰서, 픽시자전거 등 교통안전 교육 강화

구미경찰서는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 와 픽시자전거 등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빈번해지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구미경찰서에서는 구미시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형이동장치, 픽시자전거의 위험성, 법적 문제점에 대해 안내하는 등 안전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학교 주변 및 학원가 일대를 중심으로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자전거에 대한 집중 홍보 및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픽시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없거나 하나만 장착된 자전거로 바퀴를 미끄러트리거나 발로 멈추는 방법으로 제동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픽시자전거는 자전거법에 따르면, 자전거로도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도로, 인도 주행이 불가하여 주행시 사고가 나면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호기심과 멋으로 타보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픽시자전거가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경찰 등이 지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제조·산업도시 넘어 AI·메타버스 중심 미래도시 비전 제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상제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심을 끌었으며 국제컨퍼런스, 관련 학회 세미나 등으로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 AI Film Awards와 협력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 올해 영상제는 AI 기반 영상 제작을 기념하는 국제행사로 자리 잡고 있는 AI Film Awards와 협력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영상·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류와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향후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국제 영상공모전에서는 창작·캐릭터·광고·뮤직비디오·APEC 특별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선정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AI 영상제작 마스터 클래스에 관심 집중 올해 특히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AI 영상제작 마스터 클래스였다. 강연자는 덱스터 스튜디오 이주원 시각효과 감독과 김준형 M83 스튜디오 부사장으로 두 전문가의 강의와 실시간 시연을 통해 관객들은 AI가 시각효과를 구현해내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강연장이 가득 차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한 대학생 김영민씨(23)는 “AI가 영화 속 장면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접 보니 진로 선택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 가족 단위 방문객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만족도 상승 영상제 현장에는 전문 행사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오래된 사진을 복원해 생생한 영상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인 AI 감동 스튜디오, VR을 통해 경북의 문화유산을 생생히 체험인 메타버스 경북 한 바퀴,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게임형 메타버스 체험인 VR 놀이터, 실제 로봇 시연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로봇 시연 및 AI·XR 체험존 등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여시민 이모 씨(45)는 “작년보다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져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았다”며 “ 미래 산업도시를 체험한 느낌”이라고고 소감을 전했다. □ 컨퍼런스·세미나 통한 학문적·산업적 교류 행사기간 중 열린 국내·외 컨퍼런스에서는 △ AI 산업의 미래(애드워드 정) △최신 AI 기술 동향(손재권 대표) △피지컬 AI의 전망(스춘링 대표) △AI 영화 윤리와 저작권(홍승기 교수) 등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9개 학회가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AI와 영상, 출판, 교육, 국가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학문적 논의와 산업적 협력이 동시에 이뤄졌다. B2B 기업전시에는 국내·외 24개사가 참가해 최신 AI·메타버스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장 상담과 투자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 미래형 신산업 도시 ‘구미의 비전’ 조명 구미시는 이번 영상제를 통해 산업과 문화,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시민들의 높은 호응은 구미가 전통적 제조산업도시를 넘어 AI·메타버스 중심의 미래형 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가 가진 잠재력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메타버스를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구미를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