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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시 ‘전기차 튜닝 실증’ 선정

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023년 튜닝안전기술원을 준공한 이후, 자동차 튜닝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이었던 튜닝산업을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45억 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장비 개발, 평가 기준 정립, 시범 검사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검사체계는 향후 국가 차원의 전기차 튜닝 인증 제도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김천시는 본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김천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튜닝산업의 모든 길이 김천으로 통하는 미래차 튜닝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12

부정유통 구미사랑상품권 일제단속

구미시는 구미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부정유통 일제단속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1만6,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가맹점 등록사항 및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맹점 허위등록 △등록제한 업종의 영업 여부 △물품 판매 또는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 행위 △결제 거부 및 현금과의 차별 등 기타 부정 유통 행위다. 시는 운영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합동점검반 4개 조를 편성해 현장 단속에 나선다. 1차적으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추출·분석한 의심 거래 가맹점을 우선 조사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 제보를 통한 감시도 병행된다. 시는 ‘부정유통 주민신고센터’를 일자리경제과(054-480-2623)와 구미사랑상품권 고객센터(1661-0539)에 상시 운영 중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 가맹점 등록 취소,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경찰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구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부정유통을 강력히 차단해 상품권의 신뢰를 높이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2

(재)칠곡문화관광재단, '25년 예태미술관 첫 기획전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예태미술관에서 현대미술 작가 김결수의 개인전〈Labor & Effectiveness :노동과 효과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의 2025년 첫 기획전으로, 버려진 사물에 담긴 노동과 삶의 흔적을 통해 효율성 너머의 인간적 가치를 조명한다. 예태미술관 1·2전시실과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획일적인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감각적이고 생동감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관람객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안정, 문화 감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과 효과성’은 김결수 작가가 오랜 시간 꾸준히 연구해온 주제로, 점차 흐려지는 노동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동시대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김진영 칠곡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버려진 사물 속 노동과 삶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오픈식은 5월 23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며, 전시는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칠곡문화관광재단 문화공간팀(054-979-3223).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1

‘대출·반납 NO’ 칠곡휴게소 책정거장 개관

이름도 적지 않는다. 반납일도 없다. 책을 빌려도 되고, 가져가도 되고, 다 읽은 책을 다시 꽂고 가도 아무도 묻지 않는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이런 '이상한(?) 도서관’이 생겼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 안에 마련된‘ 아이사랑 도서관’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달 15일 정식 개관한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약 3000권이 비치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500권은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이 직접 기증한 책이다. 운영 방식은 파격적이다. 누구든 책을 꺼내 읽고, 가져갈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다음에 들러 다시 꽂고 가도 되고, 자신이 소장한 책을 대신 두고 가도 된다. 대출 기록도, 반납 기한도 없다. 전적으로 방문객 자율에 맡긴 방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상적으로 찾기 어려운 공간이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은 가족 여행길에 잠시 머무는 이곳에 책이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이 도서관을 구상했다. 회원들은 가정과 아파트 작은도서관 등에서 어린이 책을 모았고, 낡거나 부적절한 책은 제외한 뒤 깨끗하고 유익한 책만 선별해 정리했다. 분류와 진열, 책장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개관 이후에도 도서관 관리는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1~2회씩 현장을 찾아 책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증 도서를 채워 넣는다. 회원 수는 200여 명에 이르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보탠다. 단순한 기증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살아 있는 도서관이다. 개관 이후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이 도서관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책을 꺼내는 동안 부모는 잠시 앉아 쉬어가고, 어떤 가족은 책을 몇 권 챙겨 가기도 한다. 칠곡휴게소의 풍경이 과거에 많이 달라졌다. ‘책 정거장’은 단순한 휴게소 편의시설을 넘어 고속도로라는 독서 사각지대에 문화 공간을 심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새마을문고측과 도로공사 등은 이 사업을 하행선 방향과 동명휴게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 “휴게소는 많은 사람이 오가지만 책은 늘 소외된 공간이었다”면서 “책 한 권이 아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고속도로를 지나는 수많은 가족들에게 칠곡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문화의 정류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책 정거장은 칠곡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을 상징하는 공간이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1

아시아의 맛 한자리… ‘아시안 푸드 페스타’ 개최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기간을 맞아 구미 전역에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인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가 열린다. 대회 기간인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아시아 5개국의 대표 음식은 물론 구미 로컬 맛집의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총 32개 부스로 구성된 행사장에는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맛집존’과 간편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존’, 구미 대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G-푸드마켓존’이 각각 운영된다. 쭈꾸미 전문 브랜드 ‘낭만연구소’, 마카롱을 선보이는 ‘이티당충전소’, 수제 떡으로 알려진 ‘인사동떡집’ 등 지역 식품기업들도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구미당김’ 수제맥주와 구미빵 ‘베이쿠미’를 맛볼 수 있는 시식 공간도 마련된다. 마술쇼, 인형극, 버스킹 공연, ‘오징어게임 시즌2’ 체험존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된다. 쾌적한 취식 공간도 따로 마련돼 관람과 식사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선수촌이 위치한 인동동 일대는 밤이 되면 또 다른 즐거움이 시작된다. 인동시장과 인동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5월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총 21개 팀이 참여하는 구미 대표 맛집들의 길거리 음식은 물론 프리마켓과 체험 부스, 거리 공연이 야시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클래식 연주와 버스킹, 번개 경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이어진다. 특히 ‘레트로 사진관’, ‘캐리커처’, ‘풍선 아트’, ‘거리 마술’, ‘살아있는 미술관’ 같은 감성 체험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시장 곳곳에는 LED 조형물과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밤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아시아육상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는 물론 구미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1

“건강한 식생활로 우리 아이 건강 챙겨요”

구미보건소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4차례에 걸쳐 임산부와 영유아 보호자 130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양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영유아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양취약계층의 식생활 관리 능력을 높이고, 영유아기의 올바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영양플러스사업은 가구 규모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면서, 빈혈, 저체중, 비만, 영양 섭취 불량 등 위험 요인을 가진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에게는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맞춤형 영양교육과 상담이 제공되며,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보충식품도 함께 지원된다. 구미보건소는 사업대상자에게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집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 1회 가정방문을 통해 개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생애주기별 바람직한 식습관 정착을 유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관리는 평생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인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1

친환경 작물 무름병 방제제 5월 중 출시

엽채류 재배농가들의 고민거리인 무름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5월 중 출시된다. 이 방제제는 기업이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으로부터 담수미생물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했다. 무름병은 배추, 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 중 하나로, 작물의 수확량을 크게 떨어트리며, 심한 경우 전체 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 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작물 무름병을 막는 미생물을 찾아내 2023년 11월에 특허 출원했으며, 지난해 9월 국내 농업기업인 ㈜팜한농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배추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현장실험에서 기존 농업용 항생제 수준의 무름병 방제 효과를 입증했다. ㈜팜한농은 무름병 방제제(제품명 무름헌터)를 개발해 올해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제품화는 농가의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9

상주시, 생활인구 늘리는 ‘고향올래 사업’ 공모 선정

인구 10만 벽이 무너지며 소멸위기를 느끼고 있는 상주시가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나선다. 상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고향올래(GO鄕ALL來)사업’(로컬벤처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을 확보했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시군구에 1일 동안 머무른 시간의 총합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월 1회 이상인 사람)를 확보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주시는 앞으로 3년간 23억원(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10억 원)을 투자해 로컬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1개소(성하2길 30)와 거주공간 1개소(성동로 46-3)를 조성한다. 창업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업자 30팀을 발굴․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신규 생활인구를 유입하는 생활인구형 창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선정된 로컬브랜드 창출팀 사업 함창 명주정원의 메이커스페이스와 본 사업의 핵심 거점인 상주중심가에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공간과 주거공간을 연계한다. 아울러 사벌국면 일대 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자원 기반 창업, 제조 및 네트워크 공간, 여가생활까지 로컬벤처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상주시의 청년정책이 고향올래 사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지 유입 청년들이 상주살이를 경험하며 지역에 체류하고 더 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9

김천시 튜닝산업 선도 전문인력 양성 본격 나서

김천시는 지난 4월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튜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경북형 산학연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지산학 협력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사업 총 2건이으로 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천시는 그간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대학교, 김천대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튜닝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2024년 12월 주요 기관들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져온 결과 이번 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대구대학교–김천시–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협력하여, 튜닝카에 디자인 역량을 더한 튜닝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향후에는 ‘튜닝디자인센터’ 설립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디자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된 체험형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대학교–김천시–김천상공회의소–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지역 산업 협의체’를 구성, 실질적으로 튜닝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는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인력 양성 모델로 향후 김천 튜닝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김천시가 대학과 함께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정착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09

“국비 9800억원 확보” 전 직원 전방위 대응 나선다

구미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김장호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각 국비사업 담당 국장 및 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 국비 98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발굴한 사업들에 대해 각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부처별 협의 상황과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구미~신공항」철도 건설 △구미 제3국가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1~3산단 연결교량 건설」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개설 △「동구미역」신설[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산업·경제 분야는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인공지능기반 생성형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지원센터 구축 △S반도체·E전자·R배터리 산업고도화를 위한 지역특화 자율제조 확산사업 △창업거점 스타트업 필드 구축사업 △GaN 에피웨이퍼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제조용 온디바이스-AI테스트베드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 문화·교육 분야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국립청소년 디지털 교육관 건립 △구미시 제2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국립 구미 잡스페이스 건립 △금오공과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정 △청년문화센터「아이두케어」건립 환경·농업 분야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구미 펫테크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4단지 처리구역외 2개소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등이 논의됐다. 구미시는 부처 예산요구서 제출 및 기획재정부 심의 시기를 고려해 사업별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중점 투자분야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국비 확보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의 성장 방향을 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행정”이라고 강조하며, “이달부터 정부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부처별 정책 흐름을 수시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 예산안에 구미의 미래가 담기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08

칠곡군 의회, 정책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대표 오종열 의원)와 칠곡군 재정분석 및 진단연구회(대표 오용만 의원)는 지난 2일, 7일 양일에 걸쳐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개시했다.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오종열 대표 의원을 비롯해 구정회, 이창훈, 권선호, 오용만 의원으로 구성돼 칠곡군 인구감소에 대한 자연적 사회적 요인을 분석, 출생률 제고 및 외부인구 유입 활성화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칠곡군 재정분석 및 진단연구회는 오용만 대표 의원을 포함해 이상승, 심청보, 구정회, 배성도, 김태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칠곡군 세입·세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재정 누수 분야를 파악하고, 이월 및 불용 사업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연구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향후 정책 제안 및 의안 발의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칠곡군의회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와닿는 실질적인 정책개발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08

‘럭키 칠곡’ 군민 열정 담아 칠곡군, ‘군민의 날’ 기념행사

칠곡군은 제21회 칠곡군민의 날기념행사 7일 칠곡향사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400여명이 운집했다. 군민의 날은 지난 2004년 제정된 ‘칠곡군민의 날 조례’에 따라 5월 7일로 지정돼 매년 군민들과 출향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져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칠곡군민의 날’의 주인공인 지역주민 120여명이 공연을 준비하고 함께 행사에 참여해 군민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군민들의 솜씨자랑으로 꾸며진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비전 퍼포먼스, 칠곡을 대표하는 세 합창단(칠곡평화누리, 아남카라, 달보드레)의 군민의 노래 합창, 30여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꿈의 무용단 칠곡레인보우’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칠곡군 지난 4월 ‘럭키칠곡’ 상표등록을 마쳤다. 비전퍼포먼스에서는 살기좋은 도시를 향한 염원을 담아 군민과 함께 ‘럭키칠곡’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이수군(64· 지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교육·문화·체육발전 부문에 재단법인 우산장학문화재단, 사회복지증진 부문에 조경환(84·칠곡군 노인대학장),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 부문에 배선봉(66· S.D.Hitec 대표), 환경보전 및 지역사회 안정 부문에 장경희(58· 칠곡군 여성자율방범연합대 부대장), 특별상 부문에 아남카라합창단이 수상했다. 김재욱 군수는 “대경선 개통은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관광산업의 발전 등 칠곡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우리 군민의 저력과 공동체의 힘으로 칠곡을 희망과 기회의 땅인 럭키칠곡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08

상주시 미혼 청춘남녀들의 아름다운 만남

인구 절벽, 혼인 기피 시대에 상주시가 청춘 남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5월 3일 ~ 4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데이트 온 상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 결과 청춘남녀 9커플이 매칭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기업에 종사 중인 1997년생~1984년생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만남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참가자를 모집하자 공사, 공단, 농협, 우체국, 치과의사, 간호사, 농‧축산업, 어린이집 교사, 시청 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137명이 접수하는 등 청춘 남녀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첫째 날 성주봉자연휴양림에 모인 참가자 40명은 매력 소통 특강으로 어색함을 풀고 로테이션 그룹 대화, 커플 명랑운동회 등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상주자전거박물관으로 이동한 후 일대일 매칭 토크로 전날보다 한층 더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 결과 9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매칭에 성공했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매칭에 성공한 9커플이 연애-결혼-출산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확대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8

칠곡 할매래퍼 “유퀴즈 출연만 남았어요”

“할머니, 유퀴즈 출연하면 시집갈게요.” 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 국내외 방송을 섭렵하며 ‘고령 래퍼’로 주목받아온 ‘수니와칠공주’가 이번에는 손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칠곡군의 8인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6일 “작가님, 수니와칠공주 여기! 유퀴즈만 남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푯말을 들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KBS·MBC·SBS·TBC 등 국내 방송은 물론 로이터·AP통신·NHK·CCTV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KBS ‘1박 2일’ 촬영을 마쳤고, 해당 방송은 오는 11일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퀴즈’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다. 이번 도전은 팀 리더 박점순(86) 할머니의 손녀 강혜은(30) 씨의 결혼 약속에서 비롯됐다. 칠곡군 보건소에 근무 중인 강 씨는 평소 유퀴즈를 즐겨보며 “할머니가 꼭 한 번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TV를 잘 보지 않던 박 할머니는 “무슨 방송이고”라며 웃어넘기곤 했다. 그런 박 할머니가 마음을 바꾼 건 지난 4일 강 씨가 진지한 표정으로 “할머니가 유퀴즈에 나오면 저, 결혼할게요”라고 말한 순간이었다. 박 할머니는 웃으며 “그래, 너 시집가게 해주자”며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틀 뒤 팀원들과 푯말을 함께 들고 제작진을 향한 ‘진심’을 담아 사진을 찍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그 한 문장에는 손녀를 향한 가족의 정과 인생의 약속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수니와칠공주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으로 만들며 결성된 그룹이다. KBS ‘인간극장’을 비롯해 ‘아침마당’, ‘동네 한 바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궁금한 이야기 Y’ 등 주요 방송을 ‘도장깨기’하듯 출연하며, 국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국가보훈부·문체부·중기부·해수부·관광공사 등의 정책 홍보 영상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고, 공연 수익 일부는 칠곡군 호이장학금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됐다.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 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문화를 ‘받는 사람’이 아닌 ‘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박점순 할머니는 “방송은 잘 모르지만 사람 웃기고 울리는 건 자신 있다”며 “작가님, 우리한테도 한 번 기회를 줘봐라. 진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이필선 할머니도 “유퀴즈도 나가고, 손녀도 시집보내자”며 웃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니와칠공주는 어르신들이 문화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도전이 전국 어르신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07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해 드립니다

상주시가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활동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주시가족센터(센터장 김은정)는 지난 2일부터 교육급여(중위소득 50% 이하)를 받지 않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7~18세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한국 국적을 가진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227명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 결과 학습 격차 해소와 교육비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자녀 1인당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을 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서점, 학원, 독서실 이용, 교재 구입 등 다양한 교육 관련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기준 연령에 해당되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예체능과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비, 자격증 준비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외국인등록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이다. 접수는 1차(5월 2일 ~ 5월 30일), 2차(7월 1일 ~ 7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상주시가족센터(054-536-1340)로 전화 접수 후 예약 날짜를 안내받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