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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육성

[상주] 경북도 내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지역에서 최고 품질의 벼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와 공성농업협동조합(이하 공성농협, 조합장 손상수)은 최근 외래품종 대체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국립식량과학원에 ‘미소진미’로 등록된 신품종을 새로운 최고 품질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올해 20㏊를 시범적으로 재배·생산하고 내년에는 50㏊로 면적을 확대한다.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공성농협, 쌀 생산자 단체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를 발족하고, 벼 생산단계부터 수확·유통 단계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품질 규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특히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 기술을 적용, 자동식 물꼬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용수 절감과 온실가스 발생량도 줄여나간다.손상수 공성농협조합장은 “생산자 단체와 함께 새로운 벼 품종을 생산·유통해 브랜드 선점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손상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금까지 일품벼 대체 품종 발굴·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올해 보급되는 ‘미소진미’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10

상주 경상감영공원, 공사 8년 만에 개장

[상주] 상주시의 유구한 역사와 위상을 대변할 경상감영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총 사업비 188억 원을 들여 상주시 복룡동 165-9번지 일원(부지면적 6만5천114㎡)에 조성된 경상감영공원은 2013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에 고풍스러운 옛 모습을 드러냈다.경상감영은 관찰사(현재 도지사)가 머물던 관청으로, 왕산 인근에 있었지만, 현재는 도심 중앙이어서 상주의 관문인 복룡동에 건물을 재현했다.경상감영공원은 상산관 외 17개 동의 전통 한옥과 광장 및 녹지로 구성돼 있다.주 건물인 청유당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하던 곳이며, 상산관은 임금에 대해 예를 행하던 장소이자 중앙에서 온 관리의 숙소로 사용됐다.관아를 지키던 포졸들이 근무하던 건물인 사령청도 있다.상주시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경상감영을 건립했다.상주가 경상도의 중심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알리면서 역사문화교육과 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상감영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청유당에서는 당시 복장을 하고 관찰사 체험을 하는 ‘나도 관찰사 되어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감영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시는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감영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교육공간이자 지역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상산관은 회의·세미나 등 공익 목적의 행사를 할 경우 대관도 할 예정이다.경상감영공원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며 관광객이 희망하면 안내도 해준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경상감영공원이 관광객과 시민의 문화·여가·휴식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09

검찰, 구미 여아 ‘언니’에 징역 25년 구형

【김천】검찰이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이윤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과 취업제한명령 10년 및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초 이사하면서 빈집에 아이를 방치해 같은 달 중순께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날 검찰은 “생후 29개월 어린아이가 홀로 피고인을 기다리다 무더운 여름날 물 한 모금 먹지 못해 사망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김씨가 보호자 의무를 저버린 채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점,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피고 측 변호인은 “피고인 범죄 행위는 한 생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비극적인 일을 야기한 점에서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살인 의도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로 인해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는 점과 자신의 범죄에 대해 달게 벌을 받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 관대한 처분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김씨는 검찰 구형 후 흐느끼면서 “뒤늦게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하시겠지만 저한테도…”라며 말을 흐린 뒤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하는 가족과 지인 10여명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이날 법정 방청석에는 김씨 아버지가 앉아 재판을 지켜봤다. 그는 검찰 구형 이후 허공만 응시했다.한편, 선고 재판은 다음 달 4일 열린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5-07

상주시, 환경공무직 안전·근무환경 개선에 앞장

[상주] 상주시가 ‘한국형 청소차’ 4대를 동시에 도입·운영하는 등 환경공무직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한국형 청소차’사진 4대를 한 번에 교체한 시군은 도내에서 상주시가 처음이다.한국형 청소차는 2017년 광주시에서 환경미화원 사고가 발생하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의 ‘청소차 사고대책 마련’지시로 시작됐다.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환경부에서 환경공무직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형 청소차 모델’로 개발한 것이다. 환경공무직 전용 탑승 공간,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 운전자·환경공무직의 쌍방향 통신시스템, 양손조작 안전스위치, 안전멈춤바 등 안전 사양을 촘촘히 갖추고 있다.장현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상주지부장은 “기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은 승차장치가 높아 잦은 승·하차 시 환경공무직의 무릎 및 허리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주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상주시는 앞으로 내구연한이 경과된 차량을 단계적으로 한국형 청소차로 교체할 예정이다.환경공무직의 복지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독감·파상풍·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도 철저히 하고 있다.아울러 근골격계 부상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ℓ 종량제봉투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강영석 시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한국형청소차가 환경공무직의 작업안전과 시민의 편의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05

상주시 “시정 발전 견인할 참신한 아이디어 찾아요”

[상주] 상주시가 시정 발전을 견인할 참신한 아이디어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시는 시정 전반에 관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스마트 상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모전은 시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공모 주제는 상주시 발전을 위한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아이디어(시민, 공무원), 상주시 행정 서비스 질 향상 및 시민 불편사항 개선 방안(시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상주시만의 특색 있는 정책(시민), 시민 편의 시책과 시민 만족 행정 서비스 개선방안(공무원), 일하는 방식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공무원) 등이다.접수 기간은 5월 31일까지이며, 상주 시정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접수는 상주시 홈페이지 시민광장 고시/공고란에서 제안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leejune92@korea.kr) 또는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상주시 상산로 223, 상주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처리하면 된다.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우수 20만원의 상금을 시민과 공무원으로 구분해 시상한다.시상금은 상주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강영석 시장은 “중흥하는 미래 상주를 위해 상주시 행정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03

구미시새마을회, 전국 시.군.구평가 ‘우수상’ 수상

【구미】 구미시새마을회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최하는 2020년 새마을운동 전국 시·군·구 종합평가 도시지역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진행되는 전국 시·군 종합평가는 한해동안 전국 시군새마을회의 조직관리, 재정자립, 정책과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활동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장검증을 거쳐 우수한 새마을회를 선정한다.구미시새마을회는 2020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중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특색사업으로 코로나19방역 및 극복성금전달, 3R자원재활용품수집경진대회, 농촌봉사활동, 어린이독서왕선발대회, 쌀 및 생필품 나눔 전달 등 새마을운동을 통해 구미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오영환 구미시새마을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든 시기에 경북도새마을운동평가 최우수상에 이어, 전국 새마을평가 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종주도시 구미,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5-0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온실가스 초과 감축 성과 올려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자원관은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분석결과 온실가스 기준배출량 대비 35.9%를 감축 했다고 3일 밝혔다.목표관리제는 공공부문에 해당하는 전국 783개 기관에 대해 에너지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제도다.2015년 6월 개관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설정됐다.감축률 35.9%는 2020년 목표관리제 감축목표인 30%(1천184tCO2)보다 5.9%p(235tCO2)를 초과 감축한 것으로 개관한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다.이는 공공기관 냉·난방 온도 준수, 에너지진단을 통한 에너지 낭비요소 발굴· 개선, 조명 소등, 고효율LED 조명기기 교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축 노력을 한 결과다.앞으로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5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50% 감축을 목표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태양광발전설비 증설, 고효율기기 보급, 무공해차 전환, 그린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노문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영관리실장은 “신생기관으로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너지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및 신재생에너지 신설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03

김천시 불합리한 규제 ‘시민 공모’로 푼다

【김천】 김천시가 5월 한달간 ‘제7회 김천시 규제개혁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기업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다.다만 법령, 자치법규, 제도로 인한 규제가 아닌 진정·단순 민원사항이나 세금 감면, 보조금 지급 등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된다.참여방법은 시 홈페이지 규제개혁공모전 게시판에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심사 결과는 1차 실무진 서면 심사와 2차 김천시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1차 심사 통과 시 제안자 50명에 한해 김천사랑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고, 2차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3명(각 30만원)에게는 시상금을 지급한다.시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시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중앙부처 권한의 규제는 건의과제로 제출해 규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고쳐 나가겠다. 코로나 위기대응, 시민생활, 기업경영 활동과 관련한 규제 발굴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05-02

견훤을 마을신으로 모시는 주민들 특별기획전에 초청

【상주】 ‘역사에서 신화가 된 견훤’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는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견훤을 마을신으로 모시는 주민들을 초청하는 이색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상주박물관은 최근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청계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전시회를 관람토록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 보름(음력 1월 15일)이면 마을에 있는 사당에 모여 마을신인 견훤대왕에게 마을과 상주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견훤은 청계마을에서 북동쪽으로 20㎞가량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다.‘영남지도’(1750년경 제작)에 청계마을 뒷산이 견훤산이고 ‘상산지’(1786)에 견훤성에 관한 기록이 나오는 데다 이곳에서 견훤이 군사를 양성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면서 제사를 모시게 됐다고 한다.마을에 있는 견훤사당(경북도 민속문화재 제157호)의 상량문에 적힌 연대(1843년)로 볼 때 이 사당이 조선시대에 건립됐고 동제도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된다.상주박물관에 초청된 청계마을 주민들은 박물관 전시실에서 자신들이 동제를 지내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관람했다.이를 본 주민들은 “힘들어도 제사를 지내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 사당도 재현돼 아주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주민들은 박물관 인근 상주자전거박물관도 견학했다.행사는 박물관 측이 주민들에게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그동안 동제를 지내며 전통을 계승한 점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동제를 전승하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열었다”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지난달 30일 시작된 상주박물관 특별기획전은 6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상주에서 태어나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삶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