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Net-Zero와<br/>200만㎡ 규모 전용산단 조성<br/>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키로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 Net-Zero(사업단장 이동걸)는 지난 10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는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가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약 200만㎡ 규모의 이차전지 관련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는 강영석 상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공약 사항 중 하나로, 이차전지 관련 제조 기업을 한 곳에 집적시켜 청리산업단지와 클러스터 산업단지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상주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SK에코플랜트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상주시는 경북도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SPC(특수목적법인)설립, 조례 제정, 의회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시는 전국을 2~3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국토의 중심지로 청리일반산업단지 일원은 국도 3호선, 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물류망이 잘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생산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중부내륙고속철도 연결사업이 2030년 완료되면 인력 확보와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져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친환경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상주지역의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2030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과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가 긴밀히 협력해 신산업 육성 및 환경이 양립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SK(주)머티리얼즈 청리산단 실리콘 음극재 공장 1조1천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음극재 공장 추가 증설, 이차전지 신소재 관련 기업 추가유치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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