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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어르신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2-06 18:21 게재일 2023-02-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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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로당 지원금 10만원 증액<br/>개보수 대상 확대 등 실질적 지원<br/>강동권 종합복지관 건립 본격화<br/>다양한 노인복지정책 추진 계획
[구미] 구미시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여가시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4만5천239명으로 총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매년 늘어가는 노인 인구를 감안해 어르신들의 노후 여가생활 중심축인 경로당 417개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로당별 지원금(22년 최대 533만원)을 올해 10만원 증액 지원한다. 또 경로당 운영비 회계처리 지출증빙 서식을 4종에서 2종으로 통합해 회계서류 작성 및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고충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시와 노인회·새마을회 소유의 노후 경로당에 지원해주었던 개보수비를 올해부터는 20년 이상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경로당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노후 아파트 경로당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노후 아파트 경로당은 아파트 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개보수를 하도록 돼 있어 노후 경로당 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여기에 경로당 자매결연을 통해 어르신공경 및 효·나눔문화를 확산 조성하고, 경로당 활성화 물품인 TV·냉장고·에어콘·테이블 및 의자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권 어르신들의 구미노인종합복지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강동권 노인종합복지관도 건립한다. 올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시추모공원은 화장로 8기 규모 중 5기를 설치·운영 중으로 총 2만여건의 화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화장률을 감안해 국·도비 9억3천만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4억6천만원을 투입, 화장로 2기 증설 및 개보수로 화장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추진한다.

또 구미시추모공원이 공사 또는 재난사고 등으로 가동이 중지되거나, 예약이 완료돼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구미시민을 위해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요금 중 30만원 한도에서 지역 화장요금 차액분을 지원해주는 화장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한편, 구미시는 경북도내 최대 공설 봉안시설인 공설숭조당 1·2관과 시립화장시설인 구미시추모공원을 운영 중으로 구미시민들에게 화장에서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선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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