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칠곡전통문화예술원은 최근, 칠곡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예술원은 국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역 출신 및 기반 국악인 20명으로 구성됐다.
타악과 풍물, 판소리, 전통 기악 연주자는 물론 음향·영상 전문가까지 참여해 공연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지역 국악 인력들이 하나의 조직으로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예술원은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칠곡의 설화와 풍물, 생활문화를 공연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역색을 살린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한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정기공연을 통해 지역 소재를 지속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마을풍물경연대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사 박귀희 관련 자료 발굴과 학술 조사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정기성 이사장은 “지역 국악인들이 뜻을 모아 하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문화 자산과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공연과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문화 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