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얼음 해빙 소리 <br/>관광객 추억 만들기 한몫
[상주] 낙동강 1천300리 장류 중 풍광이 가장 빼어난 경천대 앞 강물에서 봄을 알리는 신비한 자연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겨울철 성벽처럼 단단히 언 낙동강의 얼음이 근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물밑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쩍쩍 갈라지며 웅웅거리는 신비로운 소리로 봄을 알리고 있다. 경천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무우정과 전망대에서도 봄을 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연의 소리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쉬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
상주시에서는 이번 주가 얼음이 깨지면서 내는 울림 현상과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관광객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재은 관광진흥과장은 “병풍같은 자연미와 얼음이 녹으며 내는 신비한 소리를 음미한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간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