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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19 확진 산모, 분만 병원 없어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분만을 받아줄 병원을 찾다가 결국 보건소에서 출산했다.18일 구미시와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동남아 출신 산모 A씨(32)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진통을 느껴 구미 모 병원을 찾았으나 분만을 거절당했다.A씨가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30분경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구미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분만실이 없는 상태다.병원 측이 입원 가능한 타지역 병원을 알아보는 동안 A씨는 남편과 함께 병원 밖 응급차 안에서 대기했다.인근 대구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연락을 취했지만, 비어있는 분만실이 없었다.적절한 병원을 찾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은 구미보건소는 진통 간격이 짧아지는 등 분만이 임박해지자 낮 12시 55분경 A씨를 보건소로 옮기고 1층 진료실에 임시 시설을 갖춰 분만하도록 했다.A씨는 약 1시간 진통 끝에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 A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분만 후 A씨는 병원 확진자 병동에 입원했고, 여아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갔다.구미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감염병 전담 응급실에 확진자 분만실을 설치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8

“공공 도시공간 시민들 역량으로 만들 것”

장세용사진 구미시장은 민선7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장 시장은 ‘도시재생 전문가’답게 6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이끌었다. 이에 장 시장을 만나 구미의 도시재생의 특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 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구미의 도시재생이란.△ 구미는 50년이 넘은 공업도시로 도시와 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구미라는 도시와 공단은 시민들의 주체적인 역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외부의 힘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이 부족했다.시민들 스스로 자율적인 사고를 통해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도시재생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 구미의 도시재생은 이제 시작점에 놓여 있기에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서는 공단도 오로지 생산만을 폭표로 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구미의 도시재생이라 말 할 수 있다.- 아직 도시재생이 생소한 이들도 많은데.△ 많은 이들이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재개발도 도시재생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도시재생은 공간의 재구성이다. 도시라는 공간에 재개발이 가능하고 꼭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면 재개발을 해야하고, 재개발이 불가능하고, 문화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가 남아있다면 재생사업을 해야한다. 그 공간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공간을 구성해 재창조하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구미에서는 공단동의 혁신지구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혁신지구는 구미시와 LH, 순천향구미병원 이렇게 3자가 참여해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병원은 병원, 공장은 공장으로 따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도시재생을 통해 이런 것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공간창조를 위해 함께하는 것 자체가 바로 혁신이다. 그래서 혁신지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고, 반드시 성공시켜 혁신지구를 구미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다.- 문화도시 공모사업도 도시재생의 한 부분인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3가지 요인이 서로 작용을 해야한다. 그 3가지 요인은 시민들 스스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자치와 민주주의, 다양한 문화, 하드웨어 요소인 건축, 건설, 교통 등이다.그 중 문화는 중간제 역할을 한다. 문화적인 요소가 없는 도시는 경쟁력 없는 죽은 도시와도 같다. 문화도시 공모사업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고, 공모사업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가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시민들이 자치 역량을 가지고, 그 역량 위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어야만 도시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지속가능성과 더불어 한 가지 더 필요한게 있는데 바로 회복탄력성이다.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하는데, 구미 같은 경우 공업과 공단은 어느정도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지만, 도시 자체는 회복탄력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 아쉬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구미 도시재생의 방향은.△ 그동안 구미라는 도시는 공공성보다는 이익을 바탕에 두는 도시로 만들어져 왔다. 그래서 도시에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 거의 없고, 이로 인해 공공성보다는 사적 이익이 많이 강조되어 온 것 같다. 사적 이익이 강조되어 왔던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공공성이 더 중요시 되는 도시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공공성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어찌보면 취수원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이유도 공공성에 대해 시민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생이라는 문제, 상생이 곧 공공성이다. 앞으로도 공공성을 가진 도시공간을 시민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7

상주, ‘농촌재생 마을만들기’ 5개 마을 선정

[상주] 상주시가 2022년 ‘농촌재생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구 5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시는 최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공모전 심사 평가’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평가는 상주시 건설도시국장 외 외부전문가 5인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이뤄졌으며, 7개마을 중 5개 마을을 선정했다.농촌재생 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 및 농촌마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마을복지공간조성, 낙후시설 개선, 취약시설 보강, 마을경관개선 등을 추진한다.주민회의를 통한 자립적 사업계획 수립으로 마을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사업완료 후에는 마을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지원한다.이번 공모전 평가는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유지했으며,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개발지원센터가 사업계획 현장확인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3월부터 현장포럼, 자원조사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5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임창원 건설도시국장은 “선정된 지구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마을의 연계사업 발굴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2-02-17

“문화재단 설립… 문화·관광자원 통합 운영”

[상주] 지역 내 문화시설괴 문화재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컨트롤 할 수 있는 상주시문화재단을 설립하자는 의견의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신순단사진 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은 16일 제212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강영석 시장을 상대로 상주시문화재단 설립계획과 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질의를 펼쳤다.질의 내용은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한복진흥원 등의 문화시설과 상주향교, 존애원 등의 문화재 시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문화재단 설립이다.지역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상주시문화재단 설립계획 및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신 위원장은 재단 설립시 긍정적인 효과로 전문적인 조직 운영으로 행정 위주의 정책 보다는 전문가와 시민 주도의 마케팅 수립 가능, 정책 발굴과 시행에 있어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 제공과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 홍보, 문화·관광 자원의 통합 운영 관리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꼽았다.신순단 의원은 “지역 내 70여 개 단체, 3천300여 명의 예술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지원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재단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단을 설립하면 문화예술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문화인프라 구축 및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2-17

김천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시행

【김천】 김천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2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총 23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올해는 물량을 140%이상 늘려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전기승용 343대, 전기화물 215대, 전기승합 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물량을 나누어 보급하며 상반기에 73억원의 예산으로 승용 293대, 화물 177대, 승합 3대를 보급하고 하반기에 14억원의 예산으로 승용 50대, 화물 38대, 승합 1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구매보조금은 승용 1대당 최대 1천300만원, 화물 1대당 최대 2천383만원, 승합 1대당 최대 8천400만원까지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전기택시 구입 시 국비 20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의 차량 구입 시와 소상공인 전기화물차 구입 시에는 국비 10%를 추가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김천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18세(운전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상인 개인과 김천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등이며, 취약계층, 다자녀,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구매) 등에게는 물량을 별도 배정하여 우선 지원한다.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매 지원자가 구입을 희망하는 차량의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체결 후 지원신청서(구비서류 포함)를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신청을 대행한다.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환경위생과 기후변화대응팀(420-6780)으로 문의하면 된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2-02-17

옛것과 현재 공존… 구미 혁신지구로 공간 재창조

◇공간의 재창조구미의 도시재생은 공간의 재창조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옛 흔적과 현재의 흔적이 서로 공존하는 공간을 그 쓰임새에 맞게 어울어지도록 하는 공간의 재창조 작업이다.그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바로 구미시 공단동의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일한 산업단지 재생 모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용산), 천안, 고양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함께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공단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노후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의 생활 SOC 개선 및 창업·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사업지역인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는 1산단에서도 가장 중심지역이기도 하다.구미시는 이 중심지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기업혁신지원센터, 기업성장센터, 산단어울림센터, 산업도서관, 공영주차장) △의료·헬스 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센터, 공유오피스텔, 의료·헬스 연구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융·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단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간의 재창조 작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은 산단대개조에 포함된 패키지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의 재개발을 지원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이 사업에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청년과 창조계층의 유입을 이끌 계획이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 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구미시는 노후된 1공단을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7천518㎡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사업대상부지 토지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구미시는 작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혁신지구 공동 사업시행자로 확정했다. LH는 사업비 307억원을 들여 200세대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사업의 인허가, 설계 및 시공 등의 사업을 총괄한다. LH의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사업추진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산업융복합 및 제조창업지원시설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를 확정했다. 여기에 순청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은 △헬스케어 제공시스템(산업단지 근로자 검진 및지역민을 위한 예방의학) △의료바이오 연구시설(의료 관련 연구 및 시제품 개발, 구미 스타트업 기업과 시제품 생산, 고용효과 창출 외)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보건의료지원, 질향상과 의료구축망, 지역의료상황 분석 등) 등의 사업에 참여한다.전문성을 확보한 다양한 기관들이 대거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운영계획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구미형 도시재생구미시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예전처럼 일자리만 있다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이유가 정주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주여건의 개선도 관에서 주도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이제는 시민 스스로가 자신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구미시는 도시재생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도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화도시가 기존의 경제, 산업, 도시공학 중심의 도시발전계획을 넘어 문화적 관점으로 도시발전 철학을 구성하고 도시의 가치를 재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미시는 구미만의 문화적 특성과 창조성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시재생과와 문화도시TF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구미시는 도시재생으로 젊은층의 수도권 이탈을 막으면서 청년들이 구미에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6

‘기억 저장소’ 마을에 청년들이 모인다

◇ 원도심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구미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을 제1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미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중심시가지형(원평동), 도시재생혁신지구(공단동), 일반근린형(선주원남동),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원평동), 도시재생 예비사업(선주원남동, 황상동) 등 총 6개 사업을 발굴해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됐다.이들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474억9천만원, 도비 79억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일반근린형(선산읍)을 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특히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존 거주자의 지속적인 생활여건 확보, 사회·문화적 기능회복, 경제적 기능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도시재생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구미 도시재생의 첫 신호탄인 중심시가지형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이 사업은 새마을 중앙시장과 문화로 일원 22만3천㎡에 총 사업비 382억 5천만원을 투자해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와 복합문화센터, 마을센터를 조성하고, 이들 거점시설을 통해 통합역량강화사업을 전개한다.원평동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구미의 대표적인 번화가였던 점을 감안해 지역 청년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는 청년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면적 1천29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문화센터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지속될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과 창작공방, 동아리연습실, 다목적세미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하나의 길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전국의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옛 자취를 없애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재에 가까운 건축물을 비롯해 추억이 서려있는 오래된 가게와 시대를 증언하는 산업시설들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건축물로서 큰 가치는 없으나, 하나 하나의 개별 건물들이 모여 만들어 낸 길과 풍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풍토로 이어졌다.사람들의 기억의 저장소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이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구미에도 이러한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 각산(角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각산이라는 이름은 금오천을 따라 금오산으로 향하는 길의 우측에 소의 뿔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것이다.이 마을에 위치한 금리단길은 구미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길에는 노후된 주택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트랜드로 장식된 식당과 카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구미시는 신규 상권으로 유입된 신규 상인들과 기존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199억2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점시설인 ‘금리단 상생팩토리’를 비롯해 행복놀이터 조성, 금리단길 통합경관개선사업, 공동체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이에 앞서 각산마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도시재생 예비사업이 진행돼 주민협의체 주도로 마을지도 제작, 각산문화축제 개최, 문화마당 조성과 마을 이정표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했으며, 주민들 스스로의 참여가 사업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줬다.◇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구미는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인 원평동과 선주원남동, 금오시장 일원을 서로 연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평동과 금오시장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주원남동은 일반근린형으로 그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을 전개하면서 노후된 유흥·숙박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들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태계와 이해관계를 그대로 유지해 그 자체가 하나의 매력으로 느껴 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미의 최대 번성기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풍경과 공간에 어린이와 청년, 중년, 노년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구미라는 도시가 가진 가치를 되살리면서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게 한다는 구미시의 도시재생 목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구미는 현재 도시재생으로 참 좋은 변화를 시작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5

상주, ‘미래 농산업’ 육성에 힘실어

[상주] 상주시가 올해 농식품 유통분야에 204억여 원을 투자해 미래 농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시는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해 4대 중점시책, 47개 사업을 추진한다.4대 중점시책은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 강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융복합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등이다.농산물 가격 경쟁력 향상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산물유통구조개선, 브랜드통합·마케팅, 유통시설 기반확충·상품화 지원 등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113억여 원을 투자한다.건강한 지역농산물 공급과 소비 촉진 등을 목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등에 41억여 원을 들여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6차산업 경영체 활성화, 도·농 직거래, 라이브커머스 활용 판로지원, 명주상주몰 운영 등에 10억여 원을 지원해 융복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기반 확충, 우수 농식품 품질고급화, 수출촉진 장려금, 해외 홍보관 운영 및 마케팅 지원 등에 40억여 원을 투자한다.이창희 경제산업국장은 “다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성과를 토대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2-15

구미시, 28일까지 인문학습동아리 모집

【구미】 구미시는 28일까지 시민의 인문역량 증진과 인문정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습동아리를 모집한다.인문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여러 인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삶을 인식하는 지평을 확장하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며 민주적인 사회 구성을 위한 시민 주도 인문학습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11월부터 운영해 왔다.모집대상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자율적이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인문학습동아리 10개 팀으로, 단순 독서 토론 모임 외에도 문학 창작, 역사 연구 및 답사, 예술 창작, 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 활동 동아리도 가능하다.신청자격은 구성원이 구미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최종 선정된 동아리는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8개월간 팀별 도서구입 비용, 활동 글모음집 발간, 동아리간 정보교류 등 지원받을 예정이다.신청방법은 구미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구미시는 2020년 6월 계명대학교와 공동으로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인문학 강좌, 인문체험, 구미학 구축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2-15

구미 산업·농업 특성 아우른‘참 좋은 변화’ 시작 ‘도시재생’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선7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 슬로건으로 정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그 중 ‘참 좋은 변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들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바로 도시재생사업이었다.장 시장이 도시재생 전문가였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수많은 지자체들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해 실패를 거듭했다.구미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산업공단과 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도시재생에 고스란히 담아야 하는 어려움까지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평동 도시재생,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금오시장 도시재생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에 본지는 구미시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방향과 도시재생으로 변화될 구미의 비전을 들여다 봤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구미의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구미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도시이다.산업공단이 활기를 띠면서 일자리를 찾아 오는 젊은이들도 인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와 더불어 무분별한 도시 확장으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점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특히 수도권 쏠림현상에다 출산율 하락은 다른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인구감소로 이어졌다.주민등록상 통계인구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의 인구는 2013년 41만9천400명, 2014년 42만300명으로 시작해 2017년 42만1천800명에 이르렀으나, 이후부터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들어 2022년 1월 현재 41만2천3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생후 12개월 미만(0세) 인구는 2013년 말 4천623명, 2016년 4천151명, 2019년 2천848명으로 3천명이 무너진 뒤 2021년에는 2천354명을 기록했다.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출산을 강요할 수도 없는 만큼 지방의 도시들은 인구가 유입되는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생존 할 수 있다. 쇠퇴하는 도시의 물리적 측면을 비롯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이러한 이유로 민선7기의 구미시는 생존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도시재생의 성공 조건은 소통도시재생을 제1공약사업으로 선언한 구미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됐던 도시재생사업들이 모두 실패한 전례가 많았기에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관 주도의 도시개선사업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오히려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시킨다는 비난까지 받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시민들 스스로가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중요함을 인지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창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2019년 5월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원평동과 선주원남동, 금오시장, 선산시장에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만들어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했다.이들 지원센터는 주민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협의체 활동지원,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사람중심, 현장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해 가고 있다.◇도시 특성을 살린 구미의 도시재생국가공단을 보유한 구미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이다. 도심과 공단지역, 농업지역이 위치한 지리적인 특색으로 인해 구미라는 도시의 특성을 하나로 단정하긴 쉽지 않다.이러한 이유로 구미시는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애착을 갖도록 하겠다는 구미시의 당찬 포부가 담겨있다.현재 구미시는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선산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황상중앙시장 도시재생 예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들 사업들은 구도심과 공단지역, 농촌지역과 전통시장이라는 구미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로 구미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4

시민들이 직접 현장밀착형 규제혁신한다

[상주] 상주시가 주민들의 일상생활 규제를 혁신하는 ‘민생규제발굴단’ 가동에 본격 착수했다.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시 민생규제발굴단’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상주시 민생규제발굴단’은 시민이 규제발굴과 해결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규제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고, 현장밀착형 민생규제혁신을 추진코자 올해 새롭게 결성했다.기획예산담당관을 단장으로 법무규제팀과 기업지원 부서 공무원, 소상공인이나 기업·단체의 대표자 또는 실무자를 단원으로 구성해 연중 운영한다.발굴단원들이 제출하거나 온·오프라인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규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분기별 회의를 통해 과제를 선정한다.이후 직접 현장을 찾아가 규제 및 애로사항을 청취·확인한 다음 조례 등의 개정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처리한다.중앙부처나 상부기관 소관 사항은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실질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강영석 시장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규제혁신을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와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2022-02-14

“감나무 동계 약제 적기살포 하세요”

[상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소장 송인규)가 감 재배농가의 동계 약제 적기살포를 당부했다.이는 최근 겨울철 기온이 높고 기상 이변이 잦아 각종 월동 해충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감나무 발아기 전까지 병해충 밀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동계방제는 과수원에서 발생하는 월동 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감나무에서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의 적기 살포가 핵심이다.기계유유제 살포 시기는 2월 하순인데, 살포 시는 250배 농도(기계유유제 80㎖/물20L)로 감나무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해야하며, 인근 농가와 동시에 방제하면 효과가 더욱 높다.석회유황합제의 살포 시기는 3월 중순이며, 보통 발아 직전인 눈의 인편이 2㎜정도 벌어졌을 때가 적기다.너무 늦으면 약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 미리 기계유유제를 살포했을 경우에는 20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석회유황합제를 처리해야 한다. 개화된 상태에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화시기를 염두에 두고 살포 일정을 정해야 한다.송인규 상주감연구소장은 “겨울철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고, 생육기 병해충 예찰 정보를 이용해 적기 방제를 하면 안정적으로 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2-02-13

“초·중 입학전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

[상주] 상주시가 3월 초·중학생 입학철을 앞두고 반드시 필수예방접종을 필한 후 입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상주시보건소(소장 이인수)는 초·중학교 입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필수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미접종자는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하라고 했다.초등학교 입학생은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에 대해 접종완료 여부를 확인한다.중학교 입학생은 Tdap(또는 Td)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을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예방접종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https://nip.kdca.go.kr) 또는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학생은 소아과 및 지정병·의원(8개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접종비용은 전액 무료다.조성욱 보건위생과장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등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학교 중심으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말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