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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에 사이버독도학교 개교…독도를 배우는 온라인학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개교식을 했다.이날 개교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조현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미경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최병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남진복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울릉군의회의장,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TV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울릉 저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이뤄진 독도사랑국악단의 길놀이를 따라 시작한 개교식은 식전 공연, 축하 영상, 경과보고, NH농협은행의 스마트기기(노트북 100대) 전달식, 독도학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사이버독도학교'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 독도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독도 수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독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학교다.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볼 수 있고 독도학교 소개, 독도 이야기, 독도교실, 독도놀이터, 독도교육자료실, 사이버 독도체험, 독도학교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특히 독도의 지리, 역사,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등의 내용을 배우며,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로 구성돼 단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했다.독도 놀이터는 게임을 통해 독도 사랑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단계별 콘텐츠를 수료하면 소정의 증명서가 발급된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사이버독도학교가 독도 수호의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며 "오늘 개교식이 열리는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폐교 부지에 경상북도교육청 독도교육원을 건립해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경북교육청은 전국 학생들의 독도체험 탐방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독도교육원을 2025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설립 예정지인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은 독도 탐방을 위한 도동항이 3.2km, 사동항이 2km로 가까운데다 독도 여객선과 울릉군청 독도운행 행정선(사동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독도교육원 설립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6

울릉라이온스 개인·종합대상.…창립 48년 만에 처음 경북 최고의 영광

울릉라이온스(회장 정성환)가 국제라이온협회 356-E지구(경북지구)연차대회에서 종합대상과 정성환 회장이 개인 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지난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국제라이온협회 356-E지구의 2020~2021년 한해를 결산하는 제33차 지구연차대회에서 울릉라이온스는 창립 48년 만에 이 같은 대상을 한꺼번에 받는 영광을 안았다.울릉라이온스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간단한 집수리봉사가 아니라 아예 개축하는 하는 수준의 봉사를 비롯해 태풍피해복구봉사, 농촌일손돕기, 자연보호와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 제설봉사까지 나선다.이와 함께 노인들을 위한 고가의 의료용 매트기증은 물론 이웃돕기 성금전달, 초·중·고등학교 장학금 전달 등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라이온스 정신에 입각 열심히 봉사했다.이들의 봉사는 봉사를 위한 봉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되는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울릉로터리클럽의 종합대상은 경북 지구 내 106개 클럽 중 최고의 상이다. 특히 정성환 회장은 경북지구 5천여 회원 중 최고의 영예인 개인대상을 받았다.특히 정 회장은 취임 후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자’는 슬로건으로 울릉클럽을 이끌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울릉독도라이은스클럽을 창립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정 회장은 “울릉라이온스 창립 48년 만에 라이온스 최고의 영예인 종합대상과 개인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둬 감개무량하다”며“앞으로 더욱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최선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6

영덕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 적용

【영덕】 영덕군은 26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 적용한다.이번 조치는 도내 일부 군의 확진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고, 인구 밀도도 수도권에 비해 크게 낮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핵심사안은 사적 모임 금지 완화로 현재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으나, 26일부터는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완화된다.다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시설별 이용 인원 제한에 따른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종교시설의 경우 현재 수용시설의 30% 이내 제한에서 50% 이내 제한으로 변경된다.하지만 종교 활동 중 예배활동을 제외한 모임,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군은 이번에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발열체크기 설치를 권고하기로 했다.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외부 방문객 급증을 고려해 식당, 유흥업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26일부터 5월2일까지로, 1주일간 상황을 지켜본 이후 단계 조정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이희진 군수는 “그 동안 행정과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계기로 다양한 지역경기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4-26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이야기 교육 서적 발간

【경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신라유물, 유적을 통해 신라 천년의 사회, 문화를 알기 쉽게 풀어낸 유물과 유적으로보는 신라 이야기 교육 서적을 발간했다.‘신라’에 대한 교육 서적은 많지만 대부분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돼 국가 시조 및 큰 업적을 이룬 왕들의 치적, 신라의 정치적 상황 등이 주요내용일 뿐, 신라의 일상이 담겨 있지 않았다.이에 신라의 중요 사적지를 조사·연구하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인들의 삶과 죽음, 종교, 자연, 생업과 놀이, 유행한 물품 등을 유물과 유적을 통해 소개하고자 교육 서적을 기획했다.천년 간 끊임없이 변화한 신라의 유물, 유적을 집성해 신라 사회와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경주를 터전으로 잡아 거대한 고인돌을 만들었던 6촌 사람들 △철기를 활용해 진한 연맹체를 이끌고 신라의 기반을 닦은 사로국 △월성 왕궁을 짓고, 언덕같이 큰 무덤을 만들었던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를 따라 머나먼 외국과 교역하며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통일신라 등 총 4부로 구성했다.이 책은 다른 교육 서적과 달리 고고학 자료를 활용, 문헌 기록에서 알기 힘든 신라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다루면서 소개한다.청동기시대 6촌사람들과 철기 강국인 사로국 사회는 이 교육 서적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며, 역사 교과서에서 배운 텍스트 지식을 넘어 신라의 모태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4-26

울릉도 바닷속 물고기와 눈 맞춤…아름다운 바닷속 감상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울릉도 천부항 인근 해상에 설치된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울릉군이 지난 2013년 6월 완공한 해중전망대는 울릉도 북면 천부리 애양관광단조성사업의 하나로 건설됐다. 하지만, 섬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되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하지만,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간 섬 일주도로가 지난 2019년 개통되면서 울릉도관문 울릉읍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특히 울릉군이 관리하면서 정기적으로 먹이를 이용 주변의 고기를 모아 다양한 어족들이 떼를 지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이 모습에 신기해하고 있다.지난 25일 주말을 이용해 울릉도에 여행 온 박혜정(54·인천시)씨는 “바닷가에 살지만 바다 고기 떼를 처음 본다. 신기하다”며 일행들과 함께 휴대폰으로 연방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해중전망대는 사업비 100억 원이 들여 수심 6m 바닷속에서 관람 유리창을 통해 관람객이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해중 생태계를 직접 관람하는 것은 물론 해상 주변자연경관도 관람할 수 있다.해중전망대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고 수면에서도 천부리 마을과 추산, 송곳산, 딴 바위 등 북면지역을 아름다운 풍광도 조망할 수 있다.한편, 천부 해중전망대 인근 해역에는 방어와 복어, 쥐치, 벵에돔, 참돔, 복어, 전갱이, 자리돔, 돌돔 등의 물고기와 성게, 전복, 소라, 불가사리,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6

울릉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사적모인 인원제한 해제

울릉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지역으로 적용됨에 따라 사적모임 금지해제 등 새로운 방역지침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경상북도는 24일, 경북 내 인구 10만 명 이하의 12개 군을 대상으로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사적모임 금지해제, 시설면적별 입장객 수 제한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경북도에서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용키로 하고 종교시설 내 소모임, 취식, 숙박금지 수칙을 강화한 자체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지자체 신고대상 행사 규모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축소, 시설 면적별 입장객 수 제한강화, 종교시설 수용 가능인원 30%에서 50%로 완화 및 종교시설 내 소모임, 취식, 숙박 자제 등이다.이에 따라 이 기간 중 울릉군내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없어지며 시설면적별 입장객 제한만 적용되는 것이다.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장기간의 사적모임 금지조치로 지역경제 타격이 컸다.“며”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없어진 만큼 주민 여러분의 철저한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청정 섬 울릉도를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6

경주엑스포대공원, 내달 봄 축제 연다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이 CJ ENM과 손을 잡고 5월 1일부터 9일까지 ‘봄 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1∼2일에는 어린이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키즈 트롯 콘서트’가 개최된다.1일에는 트로트 유망주 방서희, 남승민, 김수아가 출연하고 2일에는 홍잠언, 김수빈, 장영우 등 차세대 스타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어린이날인 5일에는 ‘허풍선이 과학쇼 마리퀴리 대 아인슈타인’ 어린이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뮌하우젠 남작과 조수 베트가 만드는 허풍선이 과학쇼 내용을 다룬 이 뮤지컬은 개그맨 현병수와 김원구 진행으로 펼쳐진다.8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잔디광장에서 인터넷 방송인이 참여하는 ‘다이아 페스티벌’이 열린다.어린이, K팝댄스, 게임분야에서 활동 중인 ‘헤이지니’와 ‘럭키강이’, ‘어썸하은’, ‘유라야놀자’, ‘잠뜰’ 등이 출연한다.문화엑스포는 어린이 관광객이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설치하고 키다리 피에로와 함께하는 ‘풍선아트버블체험’, ‘슈가 클레이’, ‘스크래치 나비 피리 만들기’, ‘하트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또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마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개한다.이밖에 경주엑스포대공원 현지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입장권을 판매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봄 패밀리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입장권 판매를 높인다.문화엑스포는 이번 봄 축제를 시작으로 CJ ENM과 손잡고 다양한 계절별 맞춤형 행사를 개발하고 상시운영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이철우 문화엑스포 이사장(경북도지사)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 CJ ENM과 협업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4-25

울릉도 섬의 축복 봄나물… KBS2 다큐 3일 특집 25일 밤 11시5분

울릉도의 봄은 바쁘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만물이 생동하는 새싹, 노랑, 푸름, 봄 소풍, 꽃놀이 새롭고 여유로운 느낌이지만 울릉도는 신이 내린 신비의 선물 산나물 채취로 바쁘다.육지와 전혀 다른 봄을 맞는 울릉도를 KBS2 ‘다큐멘터리 3일’이 찾았다. 이 같이 바쁜 '울릉도 평리마을 72시간'을 특집으로 25일 오후 11시 5분부터 대한민국 국민에게 소개된다.화산섬 울릉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나물들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미 육지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명이와 세 가지 맛이 나서 삼나물로 불린다는 눈개승마, 울릉도 대소사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고비 등 다양한 나물들이 밭에 가득하다.‘울릉도는 지금 봄나물과의 전쟁이다. 울릉도의 밭과 산에는 나물이 빼곡하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봄의 초입부터 나물을 채취한다. 봄이 끝나면 밭에 남아있는 나물들은 억세져 상품성이 저하된다.신비의 나물은 봄에 나고 제철에 나물을 모두 채취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나물의 놀라운 성장 속도에 울릉도 주민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나물을 뜯는다.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명이 장아찌. 그 명이가 생산되는 곳이 울릉도이다. 명이는 산마늘이다. 명이의 이름에는 울릉도 개척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산마늘이라는 이름도 몰랐던 울릉도 개척 당시 겨울이 지나고 봄철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이 풀 뿌리와 대, 입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사람들의 명을 이어줬다고 해서 명이이라 불린다.울릉도의 봄은 나물 채취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쉴 틈 없이 일하는 사람들. 울릉군청에서 농촌일손을 도울 일꾼을 광고 등을 통해 육지에서 모집, 지원하고 있다.나물을 다듬었지만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화물선이 자주 다니지 않고 그것마저도 파도가 높아 뱃길이 끊어져 육지로 나가기 어려운 울릉도의 특성상 나물을 생채로 내보내기가 어렵다.나물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싱싱한 모습을 잃기 때문에 울릉도 나물은 건채로도 많이 유통된다. 그렇기에 채취한 나물을 삶고 말리는 과정도 필요하다. 많은 집이 저마다 나물 삶는 기계나 아궁이와 가마솥을 설치해뒀다.많은 양의 나물은 기계를 이용해 삶는다. 삶은 나물은 잘 마르도록 골고루 펴주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틀 정도 말려줘야 한다. 일의 강도와 빽빽한 일정으로 지친 몸이지만 그래도 울릉도 주민들은 나물 밭으로 간다.황금산을 오르는 사람들 울릉도 명이는 밭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산에서도 많이 자생한다. 과거에는 밭에서 재배하지 않았다. 산에서 자라는 ‘산명이’를 채취하고자 주민들은 산림조합에서 내주는 허가증을 받아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오른다.명이가 자생하는 산은 대부분 국유림이다, 허가증이 없는 사람은 채취할 수 없다. 매년 약 20일 정도의 정해진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이 기간에 산을 오른다.사람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의 명이는 이미 대부분 채취가 끝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다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숨겨진 곳을 찾아 산을 오르는데, 명이가 자생하는 곳은 가파른 경우가 많아 가끔은 위험한 일도 일어난다.그런데도 누군가는 이곳을 황금산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밭이 없는 사람도 허가증 하나만 있으면 산명이로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에 3년을 거주한 사람은 일정액을 내면 그해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허가가 쉬운 데 반해 산명이는 가격이 더 나간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낭을 지고 산으로 간다.사람을 부르는 봄나물! 봄의 울릉도는 언제나 일손이 부족하다. 봄나물은 수확 시기가 지나면 억세지므로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봄나물을 채취한다.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인력을 부르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그런데도 인력이 부족한 경우 타지에 사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모으기도 한다. 봄나물로 바쁜 최주식(66) 씨를 돕고자 집을 방문한 손용권(66) 씨와 도금열(66) 씨. 어렸을 적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창이었던 셋.최씨는 울릉도를 떠나 육지에서 생활했지만, 나이를 먹고 울릉도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다시 모인 울릉도에서 나물과 함께하는 그들. 나물이 불러들인 소박한 동창회가 열렸다.봄을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바쁜 일상,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피어난 봄나물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봄나물과 함께하는 그들의 일상을 담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5

울릉도의 맛 만들기 체험행사…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

울릉도 어린이들이 울릉도 고유의 맛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 슬로푸드 우산고로쇠 된장, 간장을 만들어 맛을 보는 등 울릉도 농부체험을 했다.울릉군은 24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2021년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 우산고로쇠 된장, 간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1∼3학년 초등학생 41명과 학부모 등 70여 명 참석, 울릉군 슬로푸드지회에서 지난 3월 초 우산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체험을 했다.이날 참여한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 학생들은 직접 담은 장을 잘 먹어,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설명이었다.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데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울릉군과 슬로푸드회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전통 음식인 된장, 간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체험하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한귀숙 울릉슬로푸드회장은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담근 장은 햇 장으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수개월간의 숙성기간이 지나면 더 맛있는 장이 되고, 가을에는 홀몸 어르신, 경로당, 취약계층 등에 장 나눔 행사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는 앞으로‘울릉도 홍감자 농사’등 여러 가지 체험이 남아 있다.”라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린이들과 함께 된장을 만드는 한편, 우리 전동음식을 계승 발전하고자 수고하는 슬로푸드울릉군지부에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4-25

울릉도 세금도 청정지역 만든다…자동차세 체납차량 집중단속

울릉군은 과세의 형평성과 공평성 확립을 실현하고자 오는 5월 말까지 울릉도 내 자동차세 체납 차량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현재 울릉군 자동차세 이월체납액 9억 4천800만 원 중 상반기에 3억 7천900만 원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세 징수전담팀을 편성ㆍ운영해 이월 체납액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군은 2021년도 징수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지방세 체납액의 55% 정도를 차지하는 지방소득세, 자동차세를 위주로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세정 행정력을 집중한다.체납세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실ㆍ소 합동으로 현장징수활동을 강화하며,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및 체납차량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질ㆍ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제재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체납징수방법을 다양화할 방침이다.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납처분을 유예하면서 분할 납부 유도를 안내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로 인해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에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방세를 납부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5

울릉도 관광지 친절·안전하게....울릉군, 관광지 근로자 대상 친절·안전교육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울릉도 내 관광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섰다.울릉군은 23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대비, 여행객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관광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친절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 친절 및 환대 서비스교육과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 발생에 신속한 초기 대응 방법은 물론 심폐소생술(CPR) 및 소방안전, 화재발생 대처교육 등으로 구성했다.울릉도 내 관광지 근로자들이 기존에 숙지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익히고 직접 실습해 봄으로써 고객응대능력과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됐다.울릉군은 관광지 근로자들의 고객응대능력 향상과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시설물점검으로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도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고 교육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청정지역 울릉도를 잘 설명하고 방역 지침을 꼭 준수하도록 당부할 것도 주문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내 주요 관광지에서 수고하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울릉도가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되도록 여러분의 얼굴이 울릉도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했다.특히 “울릉도 관광지를 찾아오시는 여행객 한 분, 한 분에게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교육내용을 잘 숙지 해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4-25

울릉도학생진로체험 실무자협의회…학생과 학교가 만족하는 진로체험

울릉도학생과 학교가 만족하는 울릉진로체험프로그램 만들기 하나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이 진로체험 실무자 협의회를 21일 개최했다.울릉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이번 협의회는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진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 협의회는 각급학교 진로교육 실무담당 선생님이 참여, 5월에 있을 진로체험 일정 및 프로그램의 적정성을 판단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선택 체험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진로체험이 시행된 이후에는 학생들의 만족도 및 효용성을 조사해 이를 다음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논의했다.또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울릉도를 벗어난 진로체험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므로 울릉지역 내 다양한 체험 장소의 확보하기로 했다.특히 타지역 체험기관과의 비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만한 양질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최 교육장은 “이번 실무 담당자회의를 통해 진로체험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2

경주시 2021 관광실태조사 실시

【경주】 경주시가 정책수립 기초자료 활용을 위한 ‘2021 관광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조사는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여행형태 및 만족도 등 경주시의 관광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광객 유치 증대를 비롯한 관광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실시한다.시는 지난 20일 예비조사를 실시했으며 본 조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조사 환경을 감안해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분기별로 주중과 주말 각각 1일을 선정해 조사하게 된다.대구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약을 체결해 실시하는 이번 관광실태조사는 4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조사해 내년 9월 결과를 발표한다.최근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동궁과월지, 불국사, 첨성대, 양동마을, 동궁원, 황리단길 등 6개소를 주요조사 지점으로 정해 조사를 실시한다.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감소로 인해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조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에 관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관광컨벤션과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올해는 젊은이들의 명소인 황리단길에 대한 관광객 실태 조사가 추가로 실시됨에 따라 향후 경주시 관광정책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4-22

울릉도 관광객 친절하고 깨끗이 맞이…식품ㆍ공중위생업소 교육

울릉도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친절하고 깨끗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2021년 식품ㆍ공중위생업소 영업자 한 단계 서비스 UP 교육’을 시작했다.이번 교육은 22일, 26일, 27일,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식품ㆍ공중위생업소 영업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식품 및 공중위생법, 친절 서비스 교육 사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업소 영업자들의 방역지침 준수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상승해 식품위해요소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 확보와 청결을 최우선으로 해 줄 것과 낭비 없는 선진 음식 문화 추진을 위해 음식 재사용 금지, 덜어 먹기 등에 관한 교육도 이루어질 예정이다.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 횟수를 늘려 교육생을 최소화하는 등 교육장 내 혼잡을 줄이고, 매 교육 시작 전 발열체크,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소독, 좌석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진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음식 및 숙박은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이고 울릉군의 이미지는 위생업소 영업자들의 친절한 미소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특히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울릉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찾아오는 한분 한분을 최선을 다해 맞이해 줄 것 “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2

울릉도에 사랑의 쌀ㆍ라면ㆍ연탄을…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에게 멀리 육지에서 넘어온 사랑의 쌀, 라면, 연탄 나눔 행사가 열려 함께 사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 온정이 감동을 주고 있다.‘사랑의 쌀과 연탄, 바다 건너 울릉도로!’를 주제로 2021년도 연탄 나눔 봉사 행사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주최, 속초연탄은행 주관,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모임 후원으로 19일~22일까지 열렸다.이번 사랑의 나눔 행사를 위해 밥상공동체 서울과 원주, 속초지역 자원 활동가 20여 명이 지난 19일 울릉도에 들어와 22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 배달 행사를 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자원 봉사자들은 연탄을 사용하는 울릉도의 이웃을 직접 방문 연탄 5천 장은 배달하는 등 사랑을 실천했다.하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물 건너 갖고 온 쌀(10㎏) 150포와 라면 300박스는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모임이 전달 받아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등을 통해 울릉도 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경제적 사정이 어느 해 보다 어려운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누기도 어렵지만 울릉도 방문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며“참여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2

울릉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합니다…울릉읍사회보장협의체·동해물류 힘모아

울릉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익 및 사익 단체가 합심해 소외계층의 이삿짐 봉사를 하는 등 민관이 의기 투합 안전한 사회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울릉도 사회적기업 1호 ㈜ 동해물류(대표 김대현)와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하규·최동일)가 함께 지역 소외계층 이삿짐 봉사에 두 팔을 걷었다.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울릉군 희망의 집 임대주택 입주가 확정됐지만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가구로 이사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동해물류 ‘이사술술봉사단’에 서비스 의뢰로 깔끔하게 해결하게 됐다.이번에 희망의 집 임대주택 입주자는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3가구, 하지만 이들의 이사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 이에 동해물류 봉사단이 나서 21일과 23일 이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동해물류는 울릉도 최초 사회적 기업으로 2019년 울릉도 도동리에 소재한 LH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첫 이사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4~5회에 걸쳐 화물차, 크레인 등을 동원 취약계층의 이사를 도맡아왔다.21일 입주한 고모(여·78)씨는 “최하규 공동위원장 및 협의체 위원, 동해물류 직원들 덕분에 이사를 마치게 됐다”며“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는데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최하규 공동위원장(울릉읍장)은 “먼저 지역 소외 계층의 이사 지원 서비스에 함께 이웃 나눔을 실천 해 준 동해물류에 감사 드린다”며“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사지원과 함께 라면과 쌀도 전달, 홀로 사는 어려운 어르신을 도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