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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산로 부상자 조난자 구조…위치 추적 안 됐지만 119 신속대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5-18 14:20 게재일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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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산로에서 관광객이 발목을 다쳐 구조를 요청했으나 휴대전화 GPS위치 확인이 안 돼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었지만, 울릉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 오전 7시 58분쯤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 둘레길로 추정되는 장소에 A씨(남·66·경남)가 발목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해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A씨의 휴대전화기는 GPS위치 확인이 안 됐고 전화기 건전지 잔량도 2%가량 남았으며 정확하게 어느 지역인도 모르는 가운데 발목을 다쳐 움직이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 직원 6명과 차량 2대를 동원, A씨와 통화하면서 직감으로 추정되는 나리분지 알봉 둘레길 부근으로 접근해 1시간 만에 A씨를 발견 응급조치와 들것으로 하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등산로 부상자 구조는 울릉119안전센터 직원들이 평소 훈련을 통해 조난위험지역 및 울릉도 등산로 주변 사전 숙지와 조난 예상지역을 정확하게 파악 신속한 접근으로 구조할 수 있다.

윤희철 센터장 “GPS 위치 추적이 안 되는 가운데 발목을 다쳐 신속하게 찾지 못하면 구조 요구자가 고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대원들의 직감과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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