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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단체, 日 영토훼손 평화적 대응…일본 등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 정화

울릉도에서 유일한 독도관련 민간단체로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가 일본 등에서 울릉도로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치웠다.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회원 20여 명은 27일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섬목에 밀려온 플라스틱 제품, 폐 어구, 플라스틱 물병, 음료수 병 등 해안가에 밀려온 각종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등 해양정화작업을 했다. 이날 회원들은 20여 개가 넘는 자루에 각종 해양쓰레기를 담아 도롯가로 이동시킨 후 북면사무소 청소차를 동원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동해 처리했다.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가 울릉도 해안의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일반 단체의 해양정화작업과 다른 의미가 있다. 울릉도에는 일본 서부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가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독도단체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는 일본의 독도영토훼손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울릉군과 함께 강력 대응하지만, 일본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등 평화적으로도 대응하고 있다. 또한, 울릉독도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울릉도와 독도를 푸르게 가꾸자는 의미에서 탄생한 독도단체로 울릉도 해안가에 일본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우며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되기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전경중 회장은 “일본이 방위백서, 교과서 등에 울릉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우길 때는 강력 대응하지만, 일본이 가만있으면 그들이 버린 해양쓰레기를 치워주면서 평화롭게 대응한다.”라고 말했다.전 회장은 “일본 등에서 떠내려 온 해양쓰레기를 치우면서 우리 단체의 존재의미를 알리고 울릉독도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며“회원들이 바쁜 가운데도 해양쓰레기 치우기에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는 매년 미 공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독도어민의 영혼을 달래고 그날을 명문화하기 위한 노력과 독도를 위해 숨진 경찰관 등을 기리고자 위령제를 지내고 독도정화 작업 등 독도 수호를 위해 조용하고 묵묵히 일하는 울릉도 유일의 독도관련 민간단체다. 한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는 독도를 푸르게 가꾸는 것이 울릉독도를 지키는 것이라는 판단 아래 울릉도 청년이 지난 1988년 푸른독도가꾸기모임이 결성했다. 1991년 9월 사회단체로 등록됐고 1992년 4월 3일 ‘푸른울릉ㆍ독도가꾸기모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푸른독도가꾸기모임 모태는 1973년 울릉애향회에서 최초로 독도에 해송 50주를 식재한 이후 1988년까지 울릉산악회, 해양경찰대, 울릉군청 등의 단체에서 해송, 향나무, 섬괴불, 동백나무 등 약 1만 그루의 나무를 독도에 식재해 왔다. 그러나 조림 등 사후 관리의 문제점으로 관리 일원화를 위한 단체가 필요하게 돼, 향토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라는 선조의 개척 정신과 독도의용수비대의 얼을 이어받아 독도 천연기념물 및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가꾼다는 취지하에 푸른독도가꾸기모임을 설립하게 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8

“여기는 울릉도입니다.”…방통위,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나눔버스

울릉도에서 주민들이 방송을 제작하고 아나운서로 직접 참여해 마을방송과 울릉도를 홍보하는 등 미디어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이하 방통위)는 22~25일까지 미디어 나눔 버스를 활용해 울릉군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 체험을 진행했다. 미디어 나눔버스는 미디어 제작시설과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스튜디오 차량이다. 방통위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이용해 울릉저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울릉초등학교, 울릉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 체험을 했다. 방통위는 4일간 울릉도의 초·중등 학생들은 미디어 나눔 버스를 활용해 학교 소식을 전하고 울릉도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체험을 했고,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교구를 활용한 놀이 형 미디어교육도 했다.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울릉팟캐스트’ 제작단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원고 작성과 스피치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해 ‘보이는 울릉 팟캐스트’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울릉도 주민을 위한 마을 미디어교육도 제공했다. 미디어 나눔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시청자 미디어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인·장애인과 도서 산간 지역의 학생·주민 등을 대상으로 티브이(TV) 뉴스 및 라디오 콘텐츠 제작과 더빙·효과음 체험 등 다양한 미디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통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디어 교육과 체험 기회가 제한됐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번 울릉도에서 미디어 나눔버스 운영을 신호탄으로 도서·산간지역까지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기존 2대에서 8대로 확대하고, ‘울릉팟캐스트’와 같은 마을 공동체가 미디어 교육 이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통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디지털 미디어가 발전하고 미디어 이용 환경과 행태의 변화로 타인과 소통하고 사회에 참여하고자 미디어 활용 능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소외되는 계층 없이 전 국민이 모두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팟캐스트는 지난 2018년 울산시청자 미디어센터의 방방곡곡 마을 미디어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졌고 매년 미디어교육을 통해 울릉팟캐스트 미디어제작을 성장시켰다. 2021년 유튜브 교육을 시작, 2021년 8월 울릉팟캐스트 유튜브 채널을 개설 매월 2회 업로드하고 있다. 울산시청자 미디어센터는 지난 22일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와 함께 울릉도 찾아 11월 소식을 24일 이동스튜디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6

울릉도 자생 우산고로쇠 수액 된장 나눔…고유전통음식과 슬로푸드의미 행사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된장을 울릉도 초·중학생들에게 전달 우리의 전통 음식과 슬로푸드의 의미를 되새기를 귀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청정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음식재료를 통해 음식을 만드는 슬로푸드울릉군지회(회장 한귀숙)는 울릉군 내 초등학교 4개소와 울릉중학교를 방문 우산고로쇠 된장 나눔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 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나눔 행사를 한 우산고로쇠 된장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난 3월 정성껏 담아 숙성시킨 우산고로쇠 된장으로 슬로푸드 안내 홍보물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슬로푸드울릉군지부는 2017년부터 5년째 우산고로쇠 된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귀숙 회장은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에 여러분이 관심을 두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오면서 울릉도의 전통음식문화를 계승하고 슬로푸드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서 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6

4년 새 당초예산 증가율 울릉 78% ‘1위’

경북 도내 시·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이 최근 4년 사이 34.08% 증가했다.이전(2015~2018년) 4년 사이 증가율 26.33%보다 7.75%p 늘었다.23개 시장·군수들이 2018년 7월 취임 후 4년 만이다.예산 증가 원인은 공모사업 포함 국·도비와 지방교부세 증가, 기업체 유치 등에 따른 자체 세입 증대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25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2018년 14조5천107억1천만 원이던 도내 23개 시·군의 당초예산이 2022년 19조3천515억으로 4조8천407억9천만원 늘었다.내년도 당초예산 증가율은 울릉(78.34%)이 가장 높았고, 영천(59.54), 상주(56.14), 청도(51.82), 포항(48.13), 고령(39.37), 성주(37.90), 구미(36.91), 경주(36.32), 문경(34.52) 순으로 뒤를 이었다.또 예천(33.90), 칠곡(33.87), 청송(32.77), 봉화(31.1), 영양(30.76), 안동(28.43), 영덕(25.69), 김천(24.78), 경산(23.64), 영주(22.49), 의성(21.15), 군위(20.06), 울진(-23.78) 순으로 이어졌다.평균이하 증가율은 보인 시·군은 예천과 칠곡 등 13개 곳이나 됐고, 울진군은 무려 23.78% 감소했다.내년도 10개 시(市)당초예산은 포항(2조5천342억원)이 가장 많았고, 경주(1조5천650억원), 구미(1조5천60억원), 안동(1조3천100억원), 김천(1조2천300억원), 경산(1조1천461억원), 상주(1조1천370억원), 영천(1조700억원), 문경(8천340억원), 영주(7천962억원) 순으로집계됐다.예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시는 포항, 경주 등 8곳이 됐고, 영천이 올해 첫 1조원 시대를 열었다.철강도시 포항은 지난 11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IT산업도시 구미는 2016년 최종예산부터 방폐장에 이어 한수원 본사를 유치한 경주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10개 군(郡) 당초예산은 의성(6천300억원), 칠곡(6천117억원), 성주(5천530억원), 예천(5천429억원), 청도(5천402억원), 울진(5천362억원), 영덕(5천125억원), 봉화(4천720억원), 고령(4천102억원), 청송(4천100억원), 군위(3천787억원), 영양(3천456억원), 울릉(2천800억원) 순으로 파악됐다.지난해까지 9년간 군 1위를 이어온 원전도시 울진은 올해에 이어 내년 당초예산에서 의성과 칠곡 등에 밀려 6위로 주저앉았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발전소특별회계’ 840억원이 통합재정안전화기금 항목으로 변경돼 올해와 내년 당초예산 규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남울진국민체육센터 건립(109억)과 울진애코힐링센터 건립(300억) 등 발전소 주변지역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통합재정안전화기금으로 분류된 예산이 특별회계로 잡혀 울진군의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북 23개 시·군은 12월 중 제2차 정례회에서 집행부에서 제출된 ‘2022년도 당조예산안’을 심의·승인한다.경북 도민들은 “예산이 있어야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군의 예산증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장·군수들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부 종합

2021-11-25

‘영덕형 스마트관광’으로 2천만 관광객 맞이 박차

[영덕] 영덕군은 다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영덕형 스마트관광 심포지엄’을 30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영덕형 스마트관광’도입으로 2천만 관광객시대를 열기 위해서다.심포지엄에선 지난해 32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국 1위 관광지로 선정된 강구항을 중심으로 관광여건을 분석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사례공유를 통해 영덕형 스마트관광 도입의 필요성이 논의된다.이를 위해 스마트관광 전문가, 산업 관계자, 지역관광 종사자, 지역 상가대표, 지역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를 초청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관광 방향성 제안 발제를 시작으로 △지역관광 데이터마케팅 △스마트관광도시 개념과 정책방향 △유통·판매 중심의 경북형 관광플랫폼 사례 등을 분석하고 영덕형 스마트관광 도입과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이희진 군수는 “스마트관광의 도입은 맞춤형 관광마케팅과 스마트요소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기반으로 2천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갈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스마트관광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심도 깊은 논의로 영덕형 스마트관광 도입의 동기가 돼 지역 관광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게 되며, 대신 영덕군 유튜브(Deok Tube)로 생중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11-25

울릉도·독도 해상치안현장 점검…동해해경서장 울릉도 현장 및 유관기관방문

강원도 동해시에 있지만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이천식서장이 울릉도·독도 해상치안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이 서장이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보를 위해 울릉도 관내 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헬기를 타고 울릉도 여객선 항로 등 울릉해역 치안사항을 상공에서 직접 확인하고,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방문, 업무현황 청취, 현안사항 파악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울릉도연안해역과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접안시설 공사현장을 방문 해경 전용부두 공사의 진척과 현황을 보고받는 등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118조기경보전대) 등 유관기관에 방문,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 서장은“해양주권수호와 해상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 등 민ㆍ관ㆍ군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 중부와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은 물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과 울릉도 내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울릉도 어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울릉도 응급환자의 헬기 및 경비함 육지 후송 등 울릉도 응급환자의 육지 이송 119역할하는 울릉도 응급환자 수호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5

울릉도는 이제 육지다. 겨울철 고립 없다…미흡하지만 그래도 천만다행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항로에는 지난 21 밤부터 25일 현재까지 5일간 풍랑주의보, 강풍, 풍랑특보가 발효돼 소형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하지만,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 톤수 1만9천988tㆍ승객정원 1천200명ㆍ화물 7천500t)는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2일 울릉도를 출발했고 25일 운항(23~24일 풍랑 경보)이 재개 됨에 따라 5일간 풍랑주의보가 내려도 주민들은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신독도진주호는 25일 새벽 0시 30분 포항~울릉도 항로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승객 773명과 차량 39대를 싣고 포항 출발, 같은 날 낮 12시40분 승객 789명, 차량32대를 싣고 울릉을 떠났다. 신독도진주호는 지난 21일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밤 10시 승객 387명을 싣고 포항을 출발, 22일 오전 4시30분께 울릉도에 입항했고 이날 울릉도에서 오전 7시 승객 562명을 싣고 포항으로 나갔다. 22일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소형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따라서 22일부터 동해상에 기상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울릉주민들은 이날 오전 7시 출항하는 울릉크루즈 이용 포항으로 나갔다. 이후 25일 0시30분 울릉크루즈가 포항영일만항을 출항,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21일 밤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동해상에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내린 상태에서도 이틀만 뱃길이 끊겼다. 특히 울릉크루즈가 포항에서 25일 0시30분에 출항함에 따라 울릉주민 등 승객들은 여객선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울릉도에 7시에 도착, 25일은 울릉도에서 온전히 볼일을 볼 수 있다.  만약 울릉크루즈가 취항하지 않았다면 26일 풍랑주의보가 해제된다 해도 소형여객선이 26일 포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26일은 울릉도에서 온전히 볼일을 볼 수가 없다. 따라서 울릉크루즈가 취항하지 않았다면 울릉도주민들은 11월 들어 현재까지 절반 이상은 육지와 고립됐다. 이 같이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고립에서 해방됐고 울릉도는 이제 겨울철 고립에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에 여행 온 A씨(63ㆍ경기도 고양시) “울릉도 들어올 때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던데 우리 일행들은 정상적인 울릉도 여행일정을 마치고 25일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 B씨(66ㆍ울릉읍)는 “울릉크루즈가 운항하기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며“과거 풍랑주의보가 내렸는데도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여객선만 운항하면 날씨와 관계없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 취항으로 울릉도가 육지가 됐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울릉도주민들의 현안사항, 민원 등을 청취하고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2일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이 지사는 또 “전천후 운항하는 배가 없어 울릉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수차례 이 같은 말을 했다. 전천후 여객선이 안 다니는 것은 울릉도주민들의 교통문제가 아니라 인권을 짓밟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소외받는 국민이 없도록 국가나 지방정부가 더 철저히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새기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1-25

울릉도 깨끗·안심하고 마실 물 공급…울릉군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착수

울릉도주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을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울릉군은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의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체 상수도관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위해 울릉군, K-water 양 기관이 오는 2022년부터 협업,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를 위한 사업비는 지방비와 환경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상수도관 정밀조사는 최근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수질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정부가 최근 제정한 ‘상수관로 정밀조사 매뉴얼(환경부)’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번 조사는 단수 없이 관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자 첨단 장비인 관로 내시경을 도입할 예정이며, 그 밖에 관로 시편을 채취하여 공인전문기관에 실험을 의뢰, 관로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 예정이다. 조사에 참여할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낙동강유역 20개 지자체 정밀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손병용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내년 울릉군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도 국내 최고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경험을 최대한 발휘,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노후관로 및 수질사고 유발 관로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지원을 적극적으로 협의, 노후 된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1-25

울릉도 풍성한 문화예술로 따뜻한 겨울 맞다…단계적 일상회복 울릉문화회관 개방 

울릉도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는다.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울릉도문화의 산실 울릉한마음회관을 개방한다.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지난 7월 이후 무기한 연기하였던 문화예술 공연행사를 다시 개최, 군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행복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말까지 공연 개최 2회와 영화 상영 6회를 계획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따뜻한 겨울맞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7일에는 신명나는 우리 전통예술극 ‘조선樂광대 그들처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3일에는 저항시인 윤동주와 이 육사의 독립운동을 오페라로 재현한 ‘님 그리다.’를 공연한다.  또한, 12월 둘째 주부터는 최신 영화 3편을 2회씩 상영한다. 상영 예정작은 ‘유체이탈자’(주연: 윤계상 등), ‘장르만 로맨스’(주연: 류승룡 등), ‘극장판 도라에몽_진구의 신공룡’(애니메이션)이다.   공연과 영화는 모두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문화 소외계층인 울릉군민을 위해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비롯해 공연예술 등 많은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하지만 "11월 이후 시행된 위드 코로나 정책에 발맞추어 축제 및 예술행사를 적극 유치해 군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1-25

울릉도 쓰레기 더미 주택을 완벽 정리…울릉도 봉사단체들의 손길로 확 바꿨다

울릉도에 주거환경이 지극히 불량, 건강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쓰레기 더미가 방치된 주택을 울릉군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울릉도 봉사단체들이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는 24일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울릉읍 내 장애인 주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 주방 싱크대를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울릉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는 물론 울릉읍 사회보장협의체, 울릉읍사무소, 저동파출소, 울릉도 사회적 기업 ㈜동해물류, 울릉군바르게살기 등 사회단체 민·관이 힘을 합쳐 각종쓰레기로 발 디딜 틈 없는 주택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특히 주방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고장 난 생활용품이 수년간 방치돼 주거환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방치돼 위생 등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새마을회, 울릉읍사무소 등은 안방과 부엌에 방치된 쓰레기를 꺼내 자루에 담고 화물을 취급하는 동해물류는 차량은 동원 자루에 담긴 쓰레기를 쓰레기장을 옮기는 등 분야를 나눠 정리에 나섰다. 청소봉사에 나선 관계자에 따르면 “쓰레기 및 폐 생필품 등으로 냄새가 진동하고 환경이 더러워 주택에 살고 있는 어르신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년 동안 각종 폐 생활용품을 버리지 않고 모아 안방을 물론 주방 등 접 전체를 가득 메워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새마을지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모든 쓰레기와 사용할 수 없는 가정 제품 등 집안을 가득 메우고 있던 짐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줬다. 또한, 주방에 쌓인 폐 식생활용품 정리는 물론 찬장 속의 못 쓰는 그릇과 오래된 각종 음식재료 등을 정리하고 일부 고장 난 부문을 수리하는 등 주방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부엌에 낡고 못쓰게 된 싱크대를 뜯어내고 울퉁불퉁한 바닥은 시멘트로 깨끗하게 정리한 후 울릉군바르게살기에서 제공한 신형 주방 싱크대로 교체해 깨끗한 주방을 만들었다. 울릉군새마을회에서 봉사에 나선 주택은 장애인 부부가 살고 있는 어려운 가정으로 이 같은 손길이 닿지 않으면 생활 주거환경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가정이었다. 특히 이번에 정리한 주택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꼭대기에 위치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아 봉사자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정석두 새마을회장 “부부가 모두 장애인으로 집안과 부엌에 쌓인 쓰레기를 치울 수 없어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 방치돼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섰다”며“함께 해준 울릉읍사무소, 동해물류, 울릉군바르게살기, 저동파출소, 울릉읍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1-11-25

한국수력원자력, 복합재난 대응 유관기관 연합훈련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23일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훈련 대표사업소로 선정된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에서 복합재난 대응 유관기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훈련은 경주·포항 지진과 후쿠시마 지진해일 등 과거 재난사례를 통해 재난 대응 시 드러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실시훈련 대신 토론훈련으로 시행됐다.세부적으로는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내 화재발생, 유해화학물질 및 방사능 누출 등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원대피, 유해화학물질 제독, 화재대응과 지진해일에 의한 토사물 제거, 제한된 정비인력의 효율적 활용, 비상냉각수 및 전원 확보 등 재난대응과 피해복구 절차에 대해 심층토론을 진행했다.한수원 주관으로 시행한 훈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울진군, 울진소방서, 육군50사단 울진대대, 울진경찰서, 한전KPS 등 다수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한수원은 이날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및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비상대응 능력을 확인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더욱 철저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이 와도 안전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11-24

울릉도서 찾아가는 디지털시니어프로그램…경북 디지털배움터 에듀버스 울릉도 활동

울릉도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에 친숙할 수 있도록 디지털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진행된다.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와 에스엘아이교육그룹(대표 박진석)은 울릉도 내 디지털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시니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울릉도 내 ‘찾아가는 디지털시니어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마을별로 29일 오전 서면 남양리 경로당, 오후 나리분지 경로회관, 30일 오후 울릉읍 저동1리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개인ㆍ단체 등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고 더욱 자세한 내용과 방법은 경북디지털배움터 콜센터 1800-0096(공공교육)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찾아가는 디지털시니어 프로그램」은 키오스크 체험, 인지능력향상 App, SNS 등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생활 프로그램’과 VR로 즐기는 놀이동산, 귀여운 비서 AI 스피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디지털 심화 프로그램’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경상북도에서 운행중인‘디지털 에듀버스’를 통해 울릉도 내 마을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지역 내 어르신의 참여도와 디지털 친숙도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혜택을 제공함으로, 도서 산간 지역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비대면 시대, 도민의 디지털역량강화를 위한 경상북도 디지털역량교육(경북 디지털배움터)의 일환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4

영덕문화관광재단, 청년 크리에이터 26일까지 모집

[영덕] 영덕판 ‘오징어 게임’이 열린다.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영덕대게축제를 즐길 청년 크리에이터를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청년 크리에이터들이 영덕에서 한 달 머물며 영덕대게축제를 즐기고 겨울철 문화콘텐츠를 발굴토록 하기 위해서다.모집 대상은 타 지역에 사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으로 영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모집 인원은 총 5개팀(팀당 최대 3명)으로 지원 신청서, 프로젝트 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선정된 팀은 다음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괴시마을, 예주고을 체험마을, 고래불 체험마을, 고래산마을 놀이체험장 등지에서 무료 숙박과 생활비 150만원을 지원받는다.이와 함께 개별 또는 협업해 영덕을 브랜딩 할 수 있는 공모전 형식의 굿즈·콘텐츠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기획안이 심사를 통과하면 팀별 콘텐츠 개발비 50만원이 지원된다.참가팀은 필수 미션으로 영덕대게축제 이벤트를 홍보하고 영덕 한 달 살기 브이로그 2편, 대게축제 1편, 홍보영상 1편을 제작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11-23

새로운 희망의 문턱에서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 울진

[울진] 전찬걸 울진군수가 올 한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전 군수는 지난 22일 제254회 울진군의회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군정 방향을 밝혔다.전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각종 의료·복지시설 구축,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 대형 관광인프라 구축, 배수펌프장 설치,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주요 성과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전자민주주의 강화 분야 우수상 수상, 국비 5천388억원·17개 공모사업 87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내년 3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 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내놨다.3대 핵심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울진형 뉴딜사업과 신성장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특히 내년을 ‘울진 방문의 해’로 정한 만큼 대형 관광 인프라와 체육시설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런 군정 방향에 맞춰 내년도 본예산안은 5천36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올해보다 420억원 증가한 규모다.전찬걸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시대를 열어 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군민들의 부단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11-23

울릉도 여성들의 사랑의 손맛…울릉군여성단체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울릉도 여성들이 정성과 사랑, 따뜻한 온정이 담긴 손맛으로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도 내 홀로 사는 어르 신과 소외 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1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욱 국회의원이 참가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여명이 참여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정성을 담았다. 사랑의 김장김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이틀 동안 배추 700여 포기를 절이고 맛있는 양념으로 담아 지역의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160여 가구에 사랑과 정성,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특히 21일 진행된 김장김치 담기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현장을 방문 여성단체회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김장김치를 버무리는데 참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의 몸은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나눔 봉사를 시행했다"며"회원들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렇게나마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솔선수범으로 봉사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서 취약계층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의 부담을 줄이고 위로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겨울철 홀로 사는 어르신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3

세계지도위 그려진 울릉독도의 진실…유럽·일본서 제작한 고지도 24점 공개

전 세계 지도위에 그려진 대한민국의 땅 울릉독도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국회의원회관에서 펼쳐져 국회의원들은 물론 회관을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18~19세기 동·서양에서 제작된 울릉독도 고지도 24점을 선보이는‘지도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 고지도’전시회를 22일부터 28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당빌의 조선왕국도(1735), 나가쿠보 세키스이의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 관허 1~5판(1779, 1791, 1811, 1833, 1840),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1846)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 지도는 지난해 독도재단이 구축한 국내 울릉독도 유관기관(10곳) 소장 울릉독도 고지도 목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도록집 ‘지도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 발간에 맞춰 기획한 출판기념회 및 독도 고지도 전시회이다. 독도재단은 일본 스스로 제작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고지도를 포함,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18~19세기에 제작된 고지도에서 울릉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명확하게 그려져 있어 독도의 영토주권이 분명히 대한민국에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의 울릉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리인 고유영토 설이나 무주지 선점론 등과 같은 이론이 오류가 있다는 것을 이번 고지도 전시회를 통해 밝힐 수 있게 됐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일본은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억지 주장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독도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이때 일본과 유럽에서 제작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고지도 전시회를 통해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3

울릉도어린이 온정·사랑 나눔 릴레이…이웃과 친구에게 사랑나누기

울릉도 남양초등이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을 맞아 학교폭력 멈춰, 따뜻한 온정과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를 전개, 이웃과 친구에게 사랑 나누기 실천을 했다. 울릉도 남양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15일 ~ 26일까지 학교폭력예방 및 친구 사랑 실천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을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초등은 전교학생회의를 통한 의견을 수렴, 이웃과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털장갑과 핫팩을 구매, 학생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포장,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했다. 학생들은 어깨띠를 메거나 손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멈춰’ ‘친구사랑, 생명존중’ 구호를 외치며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거리 캠페인 중 만나는 어르신, 직장인들에게 학생들이 포장한 따뜻한 털장갑과 핫팩을 전하며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이 친구에게 상처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폭력의 무서움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은 평소 친구에게 전하지 못했던 미안했던 마음과,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색깔이 다른 붙임쪽지에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서 부착하고 서로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동반자이며, 나와 다르다고 무시나 업신여겨서는 안 되는 귀한 존재임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김 교장은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 행사 및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를 먼저 사랑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포용력을 갖게 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과 화합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3

울릉독도주변해역서 해양 신종 발견…세계에서 처음 해양선형동물 신종

울릉독도 주변해역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양선형동물 신종이 발견되는 등 울릉독도와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에서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울릉독도와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된 해양선형동물 신종 1종을 포함해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해 이를 산업에 활용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잘 미치지 않고 보존된 울릉독도·이어도 등 섬 지역의 연안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544종, 3천299여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고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3종을 포함해 총 48종의 신규 자원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도 총 121종, 274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보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독도와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울릉독도 연안에서 해외에는 서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처음 발견한(미기록종) 어류 1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크고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있어 해양생물에 중요한 서식지다. 또 서해안의 먼 바다에 있어 다양한 해조류가 대규모 군집을 형성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격렬비열도에서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선형동물 신종 1종, 신종 후보 1종, 미기록종 1종 등 4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했다.  선형동물은 선충류로 실모양이나 원통모양을 한 동물로, 바다의 바닥 부분에서 원생동물과 박테리아를 섭취한다. 이번 조사로 확보한 274점의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보존하고, 서식지 및 분포, 특성, 영상자료 등 정보를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 및 분양할 예정이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바다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고자 독도 등 최외곽에 있는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국가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1-23

울릉중, 책으로 떠나는 엔택드 힐링여행…팬데믹시대 책 속 러시아 여행을 즐긴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중학교인 울릉중(교장 이호준)이 팬데믹시대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힐링 러시아 여행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중학교는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러시아를 알자! 러시아 루스끼’의 저자 홍윤근 건국대 겸임교수를 초청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작가와의 대화 특강을 시행했다. 이번 특강은‘팬데믹 시대,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힐링 러시아 여행’을 주제로 진행됐고 러시아의 역사, 러시아인의 민족적 특성과 문화, 카레이스키(러시아 고려인)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전개됐다. 이를 통해 울릉중학생들은 조금은 생소하고 현재는 갈 볼 수 없는 나라인 러시아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강하라(2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여행을 가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작가님을 통해 러시아를 경험해보고 러시아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울릉도까지 찾아와 강의를 진행해 준 홍윤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책을 통해 쌓게 되는 다양한 경험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3

이철우 경북지사, 울릉서 민생행보

【울릉】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울릉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했다.이 지사는 이날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찾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주민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바람 행복버스 마지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경북도가 현장 방문을 통해 소통하겠다며 지난 3월 영천시를 시작으로 새 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시·군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울릉도가 마지막 종착지가 됐다.종착역 울릉도 현장 간담회는 주말임에도 김병수 울릉군수, 김병욱 국회의원, 남진복 도의원, 최경환울릉군의장, 울릉도지역 사회단체장 및 여행, 관광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환동해 시대 도서주민(울릉도주민) 기(氣) 살리자는 주제로 울릉의 주력산업인 해양수산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이철우 지사가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분위기를 반영하듯 다양한 정책건의가 이어졌다.이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여행업, 숙박업 등 울릉 현지 중소여행사를 위한 실시간 여행상품 예약·구매·홍보 등 통합플랫폼 구축 정책건의에 대해 도 차원의 관광상품 유통판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울릉도 연안어업의 오징어 조업구역 설정 건의도 있었다. 지속적인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라 타지역 연안 어선들이 해상경계를 넘어 울릉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사례가 잦다며 오징어 어획 조업구역 설정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철저히 하고 장기적으로 연안어업 오징어 조업구역 설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장비 지원 사업 제도개선 요구도 이어졌다.현재 어선 한 척 당 지원한도액 500만 원으로는 고가의 선박 레이더 등 안전사고 예방장비 구매가 불가하다며 어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어선 장비지원사업 한도액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어업인단체 등 의견수렴 후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을 약속했다.농민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육지보다 체계적인 농업교육 제공이 어려운 점과 농업인 교육장 건립을 위한 도비 지원 건의했고 이 지사는 울릉 특산물 재배농가의 능력향상과 교육활성화를 위해 사업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이 지사는 새 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는 마치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울릉도 순회진료 협약식, 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김장담기, 울릉공항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현장을 둘러봤다.또 울릉군청에서 울릉(사동)항 3단계 섬일주도로 월파지역 해소 등 울릉군의 장기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국책사업에 방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코로나19대응, 국비확보 등 바쁜 도정에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라는 평소의 철학대로 열흘에 한 번 꼴로 새 바람 행복버스 타고 다양한 민생현장을 꾸준히 찾아 경북도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같이 고민하는 등 진솔한 소통을 펼쳤다.민생 각 분야에서 189건의 정책제안을 받아 법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5건을 제외하고는 도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활용됐다.이 지사는 “새 바람 행복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울릉을 방문하게 돼 의미가 크다. 대형크루즈 취항으로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가까운 섬이 된 만큼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개발해야 한다”며 “행복버스는 마무리되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도민에게 기를 불어 넣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2

고향 울릉도주민 위해 내과 의료봉사…나눔의 천사 한국의 슈바이처 박언휘박사

나눔·기부천사 한국의 슈바이처 대구박언휘종합내과의원 박언휘원장(의학박사)이 고향인 울릉도에 내과의사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봉사에 나섰다. 울릉도는 섬 지방 특성 상 습기가 많고 놀이 문화가 마땅치 않아 음주를 많이 하는 편으로 내과 질환 환자가 많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내과의사가 없다. 이 소식을 들은 박 원장이 고향 울릉주민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내과 진료를 해주겠다고 제안해 21일 무료진료(약값 본인부담)를 하게 됐다. 재대구 울릉향우회장이기도 한 박 원장이 울릉도진료봉사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은 대구·경북향우회원들도 함께 나섰다. 또한, 박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상임부회장이기도하다. 이에 따라 적십자 경북지사 울릉군지부(회장 박경자) 봉사단도 자원봉사로 힘을 모았다. 박 원장과 대구·경북향우회 봉사단은 21일 새벽 0시 30분 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타고 들어왔다. 오전 7시께 도착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오전 9시부터 진료에 들어가 강행군을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컴퓨터연결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우여곡절 끝에 진료를 시작했다. 대구·경북향우회원들은 울릉군보건의료원 찾는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발열검사, 주소 등 인적사항 작성, 진료를 받은 환자의 외래접수를 직접 받았다. 적십자울릉군봉사단은 환자 안내 등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며 컴퓨터로 인해 진료가 중단되면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로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 원장과 대구·경북향우회 의료봉사단은 여객선을 타고 오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후 5시까지 환자 50여 명을 진료했다. 박 원장에게 진료를 받은 주민 A씨는 “내과 전문의 박사님이 진료하니 믿음이 가고, 의사의 말을 듣고 약을 처방을 받으니 그냥 병이 낫은 것처럼 몸이 가벼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민 B씨는 “속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 걸으면 힘이 들어 박 원장이 오신다고 해서 예약 진료를 받았는데 말씀만 들어도 좋아진 것 같다”며“자주 방문해 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울릉도 환자의 거의는 위, 간, 심장이 대체로 나쁘다”며“내과 환자들은 단기간 치료로 낫지가 않고 장기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자 적십자 울릉군지부 회장 온종일 의료봉사활동을 물론 대구·경북향우회 봉사단에게 숙소와 차량 일부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울릉크루즈는 선비 반액 지원, 울릉군에서도 차량지원 등으로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을 비롯해 약사, 간호사, X-레이 기사, 수납공무원 등 의료진들이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해 울릉주민들의 내과 진료를 위해 지원 근무했다. 박 원장 및 대구경북향우회 의료봉사단은 오는 12월 4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2차 내과 진료를 하는 등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잠정 의견을 모았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주민들의 위해 의료봉사에 나선 박 원장 및 대구경북향우회원, 적십자 대구지사 울릉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특히 휴일 쉬지도 못한고 의료봉사지원에 참가한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2

울릉도연안 등 동해 위험 예보제 ‘주의보’ 발령…강한 바람 높은 파도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연안에 기상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해안 접근이 위험해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2일부터 특보 해제 때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2일 새벽부터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을 안전해역으로 피항 조치 완료했고 또한 각 항포구 계류선박 안전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16회 발령했고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또한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11-22

울릉도관광·농·업 분야 애로 사항 적극방영…경북도, 울릉도주민들 기 살리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울릉도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 새 바람 행복버스 현장 버 중요 사업 현장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22일 울릉도를 떠났다. 이 지사는 21일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방문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주민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바람 행복버스 마지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현장 방문을 통해 소통하겠다며 지난 3월 영천시를 시작으로 새 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시·군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울릉도가 마지막 종착지가 됐다. 종착역 울릉도 현장 간담회는 주말임에도 김병수 울릉군수, 김병욱 국회의원, 남진복 도의원, 최경환울릉군의장, 울릉도지역 사회단체장 및 여행, 관광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환동해 시대 도서주민(울릉도주민) 기(氣) 살리자는 주제로 울릉의 주력산업인 해양수산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이철우 지사가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분위기를 반영하듯 다양한 정책건의가 이어졌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여행업, 숙박업 등 울릉 현지 중소여행사를 위한 실시간 여행상품 예약·구매·홍보 등 통합플랫폼 구축 정책건의에 대해 도 차원의 관광상품 유통판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울릉도 연안어업의 오징어 조업구역 설정 건의도 있었다. 지속적인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라 타지역 연안 어선들이 해상경계를 넘어 울릉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사례가 잦다며 오징어 어획 조업구역 설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철저히 하고 장기적으로 연안어업 오징어 조업구역 설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장비 지원 사업 제도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현재 어선 한 척 당 지원한도액 500만 원으로는 고가의 선박 레이더 등 안전사고 예방장비 구매가 불가하다며 어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어선 장비지원사업 한도액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어업인단체 등 의견수렴 후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농민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육지보다 체계적인 농업교육 제공이 어려운 점과 농업인 교육장 건립을 위한 도비 지원 건의했고 이 지사는 울릉 특산물 재배농가의 능력향상과 교육활성화를 위해 사업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새 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는 마치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울릉도 순회진료 협약식, 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김장담기, 울릉공항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현장을 둘러봤다. 또 울릉군청에서 울릉(사동)항 3단계 섬일주도로 월파지역 해소 등 울릉군의 장기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국책사업에 방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대응, 국비확보 등 바쁜 도정에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라는 평소의 철학대로 열흘에 한 번 꼴로 새 바람 행복버스 타고 다양한 민생현장을 꾸준히 찾아 경북도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같이 고민하는 등 진솔한 소통을 펼쳤다. 민생 각 분야에서 189건의 정책제안을 받아 법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5건을 제외하고는 도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로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 지사는 “새 바람 행복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울릉을 방문하게 돼 의미가 크다. 대형크루즈 취항으로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가까운 섬이 된 만큼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개발해야 한다”며, “행복버스는 마무리되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도민에게 기를 불어 넣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