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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60대 사나이 최단100대 명산 등정…김헌린 전 울릉군부군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24 14:01 게재일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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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0대 명산 설악산 대청봉 해발 1708m을 등정 100대 명산 완등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설악산 대청봉 해발 1708m을 등정 100대 명산 완등의 마침표를 찍었다.

울릉도 의지의 60대 사나이가 최단시간인 179일 만에 남한 최고봉 한라산(해발 1천952m)을 비롯해 우리나라 100대 명산(名山) 모두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은 김헌린(62) 전 울릉군 부군수. 김 씨는 공무원퇴직 후 지난해 경북도의원에 출마 높은 여론조사 지지와 인기에도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깝게 석패, 절취부심 등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소백산맥 고봉 경남 합천 황매산(해발1천108m)을 시작해 올해 5월 20일 설악산 대청봉(1천708 m)을 끝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모두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 전 부군수가 등정한 100대 명산에는 90번째 도전한 우리나라 남한 최고봉 제주도 한라산, 94번째 도전한 두 번째 높은 지리산(해발 1천915m)도 포함됐다.

100대 명산 등정 인정은 블랙야크에 알파인회원 가입 후 지정된 100대 명산 정상에 올라 휴대폰 GPS로 인증하고 정상현장 사진 검증 후 최종 인정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 산은 산림청, 블랙야크, 월간 상 등이 인증한 산들이다, 현재 이 도전은 우리나라에서 약 48만여 명이 도전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1만 3천여 명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도전 90번째 등정에 성공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해발 1천952m 백록담
대한민국 100대 명산 도전 90번째 등정에 성공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해발 1천952m 백록담

도전자 대부분은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 등을 이용해 등정하기 때문에 몇 년이 걸리는 도전자도 있지만 김 전 부 군수는 퇴직 후 도전을 시작 179일 만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도전은 블랙야크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명산 100' 프로그램이다.  김씨는 공무원시절에도 끊임 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인물이었다.

60세가 넘어 이 같은 도전은 건강한 정신, 체력, 인내가 없으면 힘들고 어렵지만 김 전 부 군수의 도전 정신과 건강 체력, 이루겠다는 의지가 도전의 결과를 봤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94번째 도전한 우리나라에서 2번째 높은 지리산 해발 1천915m
대한민국 100대 명산 94번째 도전한 우리나라에서 2번째 높은 지리산 해발 1천915m

김 전 부 군수는 “등정 성공은 할 수 있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다. 과거 60세가 넘고 퇴직하면 노인 취급을 받지만 지금은 이제 인생의 새로운 제2의 시작이다”며“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군수는 또 "60세가 넘어 우리나라 100대 명산 등정 도전한 저를 통해 나이 많은 신 분들은 물론, 젊은세대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좌절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울릉군수는 울릉군공무원시절 전국공무원들이 독도탐방을 통해 국토사랑 나라사랑 교육인 독도아카데미를 만들어 울릉도 관광 질 향상을 견인했고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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