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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갈치·꽁치·굴 영양만점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신진대사를 높이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만 있으면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이 충분히 함유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한파 속에서 추위를 이기고 마음까지 녹여주는 고영양 제철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갈치지방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고혈압·심장 환자 등에 좋아갈치는 겨울이 제철인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다. 지방함량(100g당 7.5g)이 여느 흰살 생선보다 높은 편인데 특히 꼬리 부위와 뱃살에 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갈치의 지방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으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환자에게 권한다.또한 갈치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이 18.5g인 단백질 식품이다. 특히 껍질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노화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하지만 갈치를 먹을 때 `비늘`은 조심해야 한다.엄밀히 말하면 갈치의 몸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은 비늘이 아니라 구아닌이란 은백색 색소다.구아닌은 인공 진주의 광택 원료로 사용되는데 독성이 있어 간혹 복통, 설사, 두드러기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꽁치DHA 등 오메가3의 보고눈의 피로·빈혈 등에 탁월꽁치는 전체 지방의 82%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특히 우리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눈의 피로와 빈혈,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더욱 좋다.△ 굴겨울철 글리코겐 함량 증가단백질·철분·요오드 풍부`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도 겨울에 그 맛과 영양이 더욱 살아난다.생굴 100g중에는 성인에게 필요한 1일 동물성 단백질이 거의 절반이 들어 있으며 철분, 요오드,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겨울에 굴이 맛있는 이유는 살의 지방, 글리코겐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호두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주고거칠어진 피부에 윤기 더해영양이 풍부하고 열량이 높은 호두도 겨울에 권할만한 견과류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 지방이 많아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1이 풍부해 거칠어진 피부에 윤기가 나게 한다.△ 명태성질 따뜻해 찬 체질과 궁합감기 증상완화에도 큰 도움명태 역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겨울에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명태는 성질이 따뜻해 몸이 찬 사람들에게 더욱 좋다. 얼린 명태인 동태도 12월부터가 제철이다. 명태에는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해독 기능이 뛰어나 겨울철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뛰어나다. 체내 독소가 배출되면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돼 감기나 독감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귤알칼리성으로 신진대사 도와피부 점막 보호해 주기도대표적인 겨울 제철 과일로는 귤이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귤은 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귤의 비타민 C는 바이러스의 체내 활동을 약화시켜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피부 노폐물 배출과 미백효과로 미용에 효과를 발휘한다. 귤은 겨울에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보호해 준다.

2014-12-31

“간단한 체조나 샤워로 숙면하세요”

올해 마지막을 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주간이다. 연일 이어지는 행사와 모임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해 동안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간단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어 소개한다. 바로 잠을 잘 자는 것, 숙면이다.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성장 호르몬이 생성돼 지방을 분해하고 근육과 뼈 조직도 자란다. 면역력도 강해지고 신진대사 활동도 활발해진다. 낮 동안 입력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면서 뇌도 젊어진다.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먼저 온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조절해 적정온도 2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잠들기 20분 전에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샤워를 하는 것도 숙면에 효과적이다. 샤워를 할 때에는 몸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을 권한다.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던 숙면에 좋은 체조 역시 잠을 자기 전 몸과 정신의 활동을 쉬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잠들기 전에는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뇌의 각성은 한 시간 정도 지속돼 숙면을 방해하므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가장 좋은 수면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다. 신진대사나 호르몬 기능이 최저점일 때라 가장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일과 중에 피곤이 느껴질 때에는 낮잠 15분 정도를 권한다. 눈을 감고 누워만 있어도 피로의 70% 정도가 풀린다.잠을 잘 때에는 아주 적은 양의 빛도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어들게 해 숙면을 방해한다. 아침에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나고 싶다면 작은 불빛도 모두 차단하는 것이 좋다. 불빛을 모두 차단하기 어렵다면 안대를 착용하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잠을 설쳤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권한다. 늦게 잤다고 늦게 일어날 경우 몸의 리듬이 깨져 다음 날 숙면까지 방해해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상 시간은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숙면에 좋은 체조1. 주먹으로 실면혈 두드리기: 자리에 앉아 왼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으로 발목을 잡은 뒤 왼손으로 주먹을 가볍게 쥐고 발뒤꿈치 한 가운데를 천천히 두드리면 된다.2. 허리까지 자극이 가도록 구르기: 무릎을 굽혀 두 팔로 감싸 안고 목을 앞으로 숙인 뒤 뒤로 넘어졌다 일어나는 방식으로 구르면 된다. 이때 목을 옆으로 돌리면 목 주위 근육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동작은 5~6회 반복한 뒤 같은 방식으로 등까지 자극이 가도록 5~6회 구르면 좋다.3. 목 뒤편까지 자극이 가도록 구르기: 목 뒤편이란 대추혈을 말하며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높게 돌출되는 뼈 바로 밑 부분을 가리킨다. 이 부위에 자극이 전해질 수 있도록 자세를 바르게 해서 구르면 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31

포항의료원 도내최초 3.0T MRI 도입

경북도포항의료원(병원장 변영우)이 경북 지역 최초로 최첨단 MRI 장비를 도입해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이번에 설치한 MRI(3.0T 지멘스 MAGNETOM Skyra) 장비는 자기장의 세기가 3.0T로 기존의 1.5T보다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의 미세한 구조까지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뇌경색, 뇌출혈, 뇌혈관 질환, 간질, 조발성 치매 등을 진단하고 뇌 기능 분석도 가능하다. 또한 무릎과 발목,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촬영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체 내 활동 중인 심장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장비가 부위별 부분 촬영을 했던 것과는 달리 전신 촬영이 가능해져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장기 전이 여부 등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변영우 원장은 “기존 장비보다 2배 이상 선명한 최고화질의 영상을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난 5월 128채널 MS-CT에 이어 3.0T MRI 도입을 통해 지역 내 환자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아도 최첨단 의료장비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31

울산대병원, 지역 첫 상급종합병원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울산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이란 국내 의료체계 중 최상위 의료기관을 말하며 보건복지부가 고난이도 의료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시설과 장비, 인력, 환자구성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울산대병원은 지난 1월 상급종합병원 추진 TFT를 구성하고 5월에는 지역 병·의원을 순회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 상급종합병원 신청서를 제출하고 9월엔 현지조사 수검을 마친 뒤, 지난 22일 상급종합병원으로 최종 결정됐다.이에 내년 1월1일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환자들은 1, 2차 의료기관의 요양급여의뢰서를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않으면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외래진료 시 진찰료, 급여항목, 원외처방(경증) 등 환자 본인 부담금이 달라진다.울산은 우리나라 7대 도시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 의료 발전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이로써 시설 및 장비의 과잉투자와 과잉진료를 막아 의료 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역 내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 유출을 막아 울산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 역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울산의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첨단 시설과 장비는 물론 우수한 인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저평가된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31

“뇌졸중 조심하세요”

올해 달력을 마지막 한 장 남겨놓은 연말에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인한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함께 일했던 동료와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지만 잦은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음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 뇌혈류량의 감소 등을 유발한다. 또한 혈관 질환의 발병률은 물론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까지 높인다.우리 몸의 혈관은 추운 겨울에 급격히 수축해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에 무리가 간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혈압의 상승을 더욱 부추겨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안주도 마찬가지이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들은 대체로 기름지고 짠 음식들이 많은데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고염분의 음식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 요소가 될 수 있다.또한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술, 담배를 즐기는 중년층은 미리 병원을 찾아 뇌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24

결핵균, 신체 대부분 장기에 병 일으켜

▲ 신원혁 과장 포항선린병원 호흡기내과결핵은 마이코박테리움 튜버큘로시스라고 불리는 결핵균이 우리 몸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병이다. 오랫동안 인류의 건강을 위협해왔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인 로버트 코흐에 의해 결핵균이 밝혀졌다. 결핵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어 석기시대의 화석이나 고대 이집트 미이라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1960~70년대에만 해도 우리나라에 결핵 환자가 아주 많았다. 전쟁직후라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웠고 의료수준도 낮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효과적인 결핵 약제들이 개발되고 사회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면서 결핵도 점차 감소하는 듯 보였다. 이에 거의 없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10여 년간 더 이상 환자발생이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결핵에 따른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약 5.2명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15년 동안 OECD 가입국 중 결핵역학지표(발병율, 유병율, 사망률) 1위로 결핵관리 후진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결핵전담간호사 제도, 의료비할인 혜택 등 치료에 도움을 주는 여러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결핵에 대한 사회의 과도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환자들은 병을 숨기고 결국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결핵균은 폐, 뇌, 척추, 간, 피부, 임파선 등 신체 대부분의 장기에 병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이중에서 폐결핵이 가장 많다.결핵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폐나 기관지에 있던 균이 미세한 침방울의 형태로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된다. 이 공기 중에 있는 균이 다른 사람이 호흡할 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게 되면 전염이 되는 것이다.결핵이 침투하더라도 처음에는 병을 일으키지는 않고 잠복해 있다. 이 경우 90% 이상이 아무런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몸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활성화돼 병을 일으키게 된다.결핵은 초기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기침, 가래 등이 지속되고 염증이 진행돼 피로를 느끼거나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미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폐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숨이 차게 된다. 결핵은 일반적인 감기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비슷해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기침, 가래 등이 3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질환을 의심하고 흉부 엑스선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결핵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잘 복용하면 대부분은 완치된다. 약을 한 번이라도 복용하게 되면 전염성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2주간 규칙적으로 투약하면 전염성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이때부터는 직장 등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또한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신체접촉이나 식사를 같이 한다고 해서 전염이 되지는 않는다. 결핵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첫 2주간 마스크를 사용하고 집안 환기를 잘 시켜주는 등의 주의만 기울이고 식기나 수건을 따로 사용하거나 삶을 필요는 없다.결핵환자는 치료기간 동안 보약이나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결핵치료에 특별히 좋은 보양식은 없으며 영양소 골고루 잘 섭취하면 된다.결핵약을 복용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피부 부작용, 위장장애, 간염, 시력저하, 관절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대비하면 충분히 치료를 잘 받을 수가 있다.약을 중단할 경우 나중에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내성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를 멈추면 안 된다.

2014-12-24

울산대병원 다학제적 통합진료 시행

한 명의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암치료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다학제적 통합진료가 화두에 올랐다. 이미 국내 다수의 대형병원에서는 다학제적 진료를 시행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학제(多學際)적 통합진료 시스템이란 서로 다른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에 대해 논의하면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최적의 치료계획을 설계하는 방식의 협진진료를 말한다.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다학제적 통합진료로 지역 암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그동안 암 관련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첫 진료를 실시했다.이달부터 폐암, 두경부, 대장암, 비뇨기암, 식도암 등 총 14개의 통합진료 클리닉을 운영해 환자 만족도는 물론 의료서비스 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다.첫 진료는 남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날 첫 진료를 받은 김모씨는 “일반 진료와는 달리 새로운 진료방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들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진료받을 수 있어서 더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울산지역암센터 민영주 소장은 “다학제적 진료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암치료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24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 부담

실생활에서 의자는 편리한 생활과 휴식을 위해 필요한 생활용품 중 하나이지만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 건강에 오히려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의자에 앉아 지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12시간에 달한다. 하지만 의자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 통증이나 척추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 근육의 긴장과 부담은 커지기 때문이다.오래 앉아 있는 동안 디스크가 받는 압력은 서 있을 때 보다 40~80%정도 높아진다. 특히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굽히게 되면 압력은 더욱 오르게 된다. 우리 몸의 척추는 S자형태의 곡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곡선을 유지하는 자세가 가장 척추에 좋은 자세라 할 수 있다. 의자에 앉게 되면 허리의 S자 곡선이 일직선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척추뼈 사이 디스크 압력이 불균형해지면서 통증이 발생 되는 것이다. 또한 의자에 앉아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다리를 꼬고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는 허리는 물론 목 디스크에도 부담을 준다.따라서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펴고 목을 들어 척추가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그러나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부담이 되기 마련이므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는 등의 활동을 통해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스탠딩 업무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일 앉아 있는 생활로 인해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운동요법을 통한 척추교정치료로 자세 이상으로 인한 근육통을 줄여줄 수 있다.참튼튼병원 이창인 원장은 “사무직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하루에 절반 가까운 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기 때문에 척추는 물론 대사증후군의 발병위험도 높아진다”며 “척추의 피로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기 위해선 바른 자세 유지와 함께 일정 시간마다 몸을 풀어주는 등 활동량을 높이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17

물 자주 마시며 자기 전 반드시 양치질

▲ 김옥동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 때문에 과도한 음주로 인해 건강상 피해를 보는 일들이 종종 생겨난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 수명을 줄이는 대표적인 위험 요소 중 하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건강 알코올 섭취량을 미리 알아두면 간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안전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위해 술에 대한 오해,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자.가급적 빈속에 마시지 말아야 조금씩 천천히 나눠 섭취를북엇국·조갯국으로 숙취해소꿀물·유자차·녹차 등도 도움먼저 술을 먹고 얼굴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사람들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기능이 약한 체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특히 술을 더 자제해야 한다.더욱이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분해할 수 없어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음주 습관은 가급적이면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음식물이 알코올 흡수를 늦춰 뇌세포를 비롯한 전신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여줘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또한 술을 조금씩 나눠 천천히 마시고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폭탄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술을 마실 때에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며 술을 마신 후 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일정량의 술을 마신 뒤 충분한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숙취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아세트알데히드는 자율신경계통에 강한 영향을 미쳐 오심, 구토, 과호흡, 기면, 혈관확장, 빈맥, 저혈압 등을 일으킨다.그렇다면 연말 송년회에 시달린 후 빨리 술에서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알코올 분해는 간에서 이루어지므로 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과 알데히드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 유해산소를 없애는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엇국,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한 조갯국을 추천한다. 또 알코올 분해과정을 돕거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시키는 꿀물, 유자차, 녹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연말연시인만큼 술자리에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안전한 음주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건강을 지켜 다함께 건전하고 안전한 음주 문화를 즐겨보자.

2014-12-17

“건강비결? 운동하고 나무 심어”

“풀만 한 가득 담아 놓고선 이름은 뭐가 그리 어렵데? 샐, 뭐? 샐러드?”한 마을에서 열린 요리교실에 참가한 박말선(78) 할머니는 `샐러드`라는 단어가 낯설어 몇 번이나 되물었다. 이 요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5세. 재료를 섞고 조리하는 손길은 서툴지만 수업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바로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마을이다.최고령자가 93세인 이 마을은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됐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마을에 갑자기 신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장수문화를 실천하고자 경로당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촌건강 장수환경 조성, 소득활동 영역 지원 등을 통해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주민들은 생활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젊은 대학생들 못지 않은 열정을 발휘하고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 중에서도 요리교실은 단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요리를 선보이는 강사에게 눈을 떼지 못할 정도.결국 주민들의 `신바람`이 마을에 꽃을 피웠다. 지난 9일 2014년 농촌사업분야 사업(농촌마을 가꾸기) 전국평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 그동안의 사업별 추진실적, 주민소통 및 참여도, 사업추진성과와 지속성, 파급효과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마을 주민 이옥선(82) 할머니는 “우리가 직접 가꾼 화단에 꽃이 참 예쁘게 피었었는데 지금은 날이 추워 다 져버려서 보여줄 수가 없네. 오가는 사람들마다 보고 부러워하고 우리도 자부심을 느꼈지!”라고 말했다.이 마을의 건강장수 비결에 대해 주민들은 한결같이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특별한 비결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던 이상옥(80) 할아버지는 “게이트볼 치고 나무 심고 숲 가꾸고. 이게 다여~”라고 말했다.한편, 유계리 마을을 대표해 이종구 마을사업운영위원장은 16일 경상북도농헙기술원에서 주최하는 `2014년 농업인 안전·건강증진사업 평가회`에서 경상북도지사 표창까지 받았다.이 위원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침체된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 내에서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17

무리한 운동·다이어트가 퇴행성 관절염 불러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최근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환자 10명 중 1명은 40대 이하 환자로 젊은 층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나이가 들수록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20대 환자들에게도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면서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젊은 층의 퇴행성 관절염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무리한 운동, 부상 후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던 것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남성의 경우 운동 중 입은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들은 하이힐과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는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어 오랜 시간 불편한 하이힐을 신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연골이 손상돼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자가진단을 통해 관절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평소 오래 서 있기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만졌을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으로는 통증을 조절해주는 주사치료방법과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방법이 있다.참튼튼병원 김영재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동작이나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만일 경우에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10

성공률 95%이상~99%까지 보장

▲ 포항예스치과 오희영 원장무시무시한 호랑이가 이빨이 없다면 과연 사냥을 할 수 있을까? 사냥에 실패해서 곧 굶어죽고 말 것이다. 지금 우리는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세상을 살고 있으며 평균 수명의 연장 및 기대 수명의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살맛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우리의 신체기관 중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겠지만 치아가 없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친지 가족과의 모임에서 부드러운 음식만 찾고 단단한 음식을 구경만 해야하는 고통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수면수술법 이용하면 수술 공포나 동통 쉽게 해결내비게이션 기구 만들어 정확한 위치 식립도 가능치아는 저작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기능과 발음기능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아가 없다면 타인과의 첫 만남 또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에 어렵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바로 치아 임플란트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는 우리나라의 속담이나 간혹 환자들이 “기다렸다가 이를 모두 뽑고 틀니나 해야지”라는 말은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야하는 말들이다. 설령 틀니를 했다고 하더라도 저작 기능율은 50~60% 밖에 되지 않아 오랜 적응이 필요하다.우리나라의 치아 임플란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시간이 흐르면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과의사들의 실력은 전 세계적으로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3년전 미국 임플란트학회의 임플란트 인정의 시험을 볼 때 평소 시행하고 있는 진단과 치료계획, 수술방법 등과 관련해 더이상의 질문이 없을 정도로 외국에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실력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뒤처지지 않는 강국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환자들과 임플란트 치료 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걱정거리를 듣게 된다. 수술에 대한 공포심과 통증, 뼈이식의 성공 가능성, 치료기간, 불확실한 임플란트 수명 등이다. 이러한 걱정거리는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환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을 주저한다면 곧바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첫째, 수술에 대한 공포나 동통은 수면수술법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2시간 이상 수술하는 경우도 있어 수면수술법을 이용하면 환자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둘째, 환자들이 치조골이식의 어려움과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만, 치조골이식의 경우 새로운 이식 재료나 이식 방법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의 수술 방법으로도 충분히 일플란트를 성공시키고 있기 때문에 생체 친화적으로 진보된 미래의 치조골이식방법은 임플란트 수술을 더욱 쉽게 만들 것이다.셋째,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이 길지만 최근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수술법이 개발되고 있다. 구강카메라로 구강 내 상태를 단시간에 촬영해 가상적으로 치아위치를 알아본 자료와 디지털 CT(computed tomography)를 촬영해 치조골의 두께와 길이를 정확히 파악한 자료를 통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위치에 식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비게이션 기구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만들어진 내비게이션 기구를 구강 내에 위치시킨 후 그 기구에 맞는 새롭게 개발된 드릴을 이용해 이상적이고 정확한 위치에 식립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구의 또 다른 장점은 잇몸 절개 없이 3㎜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식립하기 때문에 얼굴의 부종과 동통이 이전의 수술방법에 비해 현저히 감소된다.넷째, 임플란트 수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만약 일반적인 틀니나 보철보다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다면 고가의 임플란트 치료를 아무도 받지 않을 것이다. 임플란트는 초기 1년 동안 치조골의 안정이 이루어지면 통계학적으로 1년에 0.1~0.2㎜의 골 흡수만 일어난다. 따라서 1㎜의 골 흡수가 나타나려면 5~10년 정도가 소요된다. 이런 계산법으로 하면 거의 반영구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치아 임플란트는 성공률이 95% 이상 혹은 99% 까지 보장되는 치료법이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수술방법이나 보철과정도 쉽고 빠르게 완료할 수 있게 됐다. 고민하면서 주저하기보다는 풍요로운 세상, 살맛나는 생활을 위해 치료에 도전하고 잃어버린 치아를 되찾아 젊어지기를 추천한다.

2014-12-10

욕창 환자 관리법 뮤직비디오로 전달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최한 UCC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울산대병원은 지난달 28~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4년도 추계학술대회 및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UCC공모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에서 울산대병원 57병동팀은 매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욕창 환자의 관리법과 중요성을 가수 현아의 `빨개요` 곡을 개사하고 연기를 담은 UCC를 통해 전달했다.57병동팀은 반복 구절이 많은 노래를 활용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주제를 강조함으로써 독창적이고 효과적으로 욕창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UCC제작에 참여한 57병동 류정옥 부장은 “욕창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고통을 주면서 보호자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는 질환이기에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UCC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질향상과 환자안전활동에 관한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40여점이 최종접수됐다. 이 중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2편, 가작 2편등 총 5개 작품을 수상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10

공복혈당, 126㎎/㎗이상이면 당뇨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흔히 사람들은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말한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막연한 `느낌`보다 정확한 `수치`를 알고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면 평소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상혈압 수축기 80㎜Hg미만20세이상 적어도 5년에 1번콜레스테롤 수치 측정해야생활 속 건강수치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에 관한 기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120㎜Hg 미만, 이완기 80㎜Hg 미만이다. 혈압은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1시간 전에는 미리 커피나 담배를 삼가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된 포도장의 양을 나타내는데 공복 시 혈당이 100㎎/㎗ 미만일 경우 정상, 126㎎/㎗이상이면 당뇨, 중간 수치이면 공복혈당장애라고 할 수 있다. 혈당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당뇨로 인해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에 남아 있는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영양 공급이 불안전하게 된다. 당뇨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콜레스테롤 수치는 20세 이상이라면 최소한 5년에 한 번씩 측정해야 한다. HDL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지만 반면 LDL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 경우 HDL콜레스테롤까지 없애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으로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은 남자 40㎎/㎗, 여자 50㎎/㎗ 이상, LDL콜레스테롤은 1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또한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된 여분의 열량이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전환돼 지방세포에 축적된 것인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중성지방 수치는 1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올바른 허리둘레 측정법은 양발을 25~30㎝ 정도 벌린 다음 양발에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킨 다음 숨을 편하게 내쉰 뒤 측정해야 한다. 측정부위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발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의 중간 분위를 줄자로 측정한다. 몸무게는 표준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내장비만에 해당하며 이는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다. 위와 같은 건강 수치를 지키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을 올바르게 지켜야 한다.섬유질이 풍부한 식사 위주로 포화지방과 총 지방섭취량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또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커피나 담배 등 기호 식품을 멀리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2014-12-03

허리 회전운동, 한 쪽으로만 하면 척추균형 무너져

골프를 즐기는 회사원 김모씨는 거래처와의 미팅이나 주말에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도는 일이 많다.평소 운동을 좋아하기에 무리 없이 골프를 즐기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한 쪽 방향으로만 허리를 사용함에 따라 척추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았다.골프뿐만 아니라 평소 자주 하는 운동 중에는 허리를 사용하는 종목이 많다. 여성들이 복부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 하는 훌라후프, 운동효과가 높은 스쿼시 등 모두 허리 회전을 이용하는 운동들이다.하지만 이런 운동들은 주로 한 쪽 방향으로만 허리 회전을 하기 때문에 척추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 불균형이 지속되면 척추의 기능이 떨어져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허리를 회전하는 운동은 허리를 앞쪽으로 굽히거나 뒤로 젖힐 때에 비해 척추를 보호하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는 우리 몸의 근육이 앞면과 뒷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옆면의 근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척추를 지지하는 안정성이 그만큼 약해지기 때문이다.이런 상태에서 한 방향으로만 지속적으로 회전을 하게 되면 척추에 부담과 피로감을 줄 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이나 척추가 한 쪽으로 틀어져 버리게 된다.따라서 골프, 스쿼시 등 스윙이 많은 운동을 한다면 근력 운동으로 스윙을 하지 않는 반대방향의 근력을 강화시켜 균형을 맞춰야 한다. 훌라후프와 같은 운동을 할 때도 양쪽 방향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척추의 균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쪽 다리 길이를 확인해 차이가 없는지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만일 불균형이 의심된다면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원인이거나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이나 척추경막을 압박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참튼튼병원 정연호 원장은 “한 방향으로 몸을 쓰는 운동을 편측성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런 운동은 반복적인 허리회전으로 척추에 스트레스를 가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의식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잘 쓰지 않는 반대편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통증과 척추불균형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03

치매 어르신, 신바람에 자신감 쑥쑥

“아니, 내 코가 이렇게 오뚝했단 말이야!”한손엔 거울을 다른 손엔 색연필을 들고 도화지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던 강모(72·남구 오천읍)씨는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그는 “나이 먹어 주름살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얼굴의 눈, 코, 입 하나하나 살펴보니 꽤 잘생긴 얼굴”이라며 “이래서 할머니들한테 인기가 많은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는 2012년 2만4천279명에서 2013년 2만5천751명으로 6% 증가했다. 이 중 치매노인은 2012년 2천228병에서 2013년 2천606명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해마다 지역 내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포항시 보건소가적극 나섰다. 올해 3월부터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 치매쉼터는 지역 내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뇌 건강 증진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경증 치매환자의 중증 진행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54개소 경로당에서 8천100여명이 등록해 참여하고 있다.치매쉼터 프로그램은 미술과 감각자극, 운동, 음악, 인지기능 등 주 2회씩 총 24회 치매인지강화 수업을 포함하고 있다. `자기 얼굴 표현하기`, `에코백 만들기`, `공탁구공 옮기기`, `음악에 맞춰 공 돌리기`, `손가락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성과 친밀감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집중력 향상과 더불어 손 근육 증진을 통해 뇌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수업이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반기는 분위기다.효곡동 그린빌라어린이집 경로당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78·남구 효자동)씨는 “매일 TV만 켜놓고 누워서 지내다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 듯 즐겁다”라며 “평소 연필을 사용할 일도 없었지만 치매쉼터를 통해 그림그리기 등 미술 활동을 하고 운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초기단계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라며 “앞으로 보건소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향후 사전 및 사후 평가를 거쳐 인지능력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2-03

“공부에 지친 학생, 키 안 자란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학생들은 하루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학교, 학원 등에서 보낸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높은 성적을 올려좋은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높다.실제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 참교육연구소가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원인 1위가 학원, 2위는 성적 등으로 조사돼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카테콜아민이라는 교감신경 호르몬과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한다.소화 흡수가 잘 안 되는 등 자율신경계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면서 호르몬 밸런스가 망가져 성장호르몬 분비도 원활하지 않게 된다.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고 학습에 대한 불안감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돼 결과적으로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실내에서의 학습시간 증가로 야외 활동이나 운동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키성장의 방해 요소다.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키 성장에 도움을 주며 청소년기에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D를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어 야외에서의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특히 야외활동은 장시간 실내에서 공부만 하는 것보다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줄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일정시간 햇빛을 쬐며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26

“직원이 행복해야 좋은 의료서비스 펼쳐”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 공부더라고요. 의사가 돼 목사인 아버지처럼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 것인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보라색 병원 유니폼을 입은 에스포항병원 김문철사진 병원장은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김 병원장이 꿈꾸는 의사 그리고 병원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전 직원 여행으로 `소통의 장`사내커플 결혼지원금 선물에병원내 어린이집 운영까지사원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가장 큰 원동력은 `협동심`300여 직원 이름 모두 외워진료서 수술·치료까지 책임한국 의료계 좋은 모델될 터-의사로서 생각하는 사회적 존재감은 무엇인가.△목사인 아버지는 신도가 100명도 채 안 되는 작은 교회에서 시작해 한 500명쯤 모이면 또 다시 작은 교회로 옮기길 반복했다. 덕분에 나는 늘 `작은 교회의 목사 아들`로 불렸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의사가 아니라 주변에 `영향(Impact)`을 끼칠 수 있는 의사를 꿈꿨다. 행복하게 사는 길이 돈이나 명예를 쫓는 일이 아니라는 신념은 확실했다. 김문철하면 떠오르는 사회적 역할이 지역사회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어야 한다.-전직원들 여행을 보내준다는 소식이 화제다.△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도에 이어 얼마전엔 4박 5일간의 일본여행을 선물했다. 병원내 전체 직원들을 골고루 섞어 조를 편성했다. 여행가서 뭐하겠나. 함께 관광하며 식사도 하고 게임도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도 풀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처음엔 여행경비를 차라리 돈으로 달라는 등 내부에서도 불만이 많았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여행을 통한 소통의 시간이 곧 병원 전체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지난 4일엔 포항시로부터 출산장려유공자로 선정됐다.△300평 이상의 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병원 내 어린이집을 운영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단 10% 정도가 이에 해당하지만 우리 병원은 대상자가 아닌데도 운영 중이다. 환자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야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직장내 커플까지 적극 지원한다고..△사내 커플이 결혼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벌써 7호 커플까지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8, 9호 커플이 연애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병원은 커플이 생기면 둘 중 한 사람이 사표를 내도록 권할 정도로 사내커플을 `위험`하다고 여긴다. 그래도 나는 시도했다.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오히려 병원 내 달달한 분위기가 형성돼 환자에게 더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 결혼정보업체에서 나한테 상 줘야 한다.(웃음)-직원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병원장으로 통한다.△300여명의 직원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다. 각 집안 사정도 꿰뚫고 있을 정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겐 장미꽃 한 송이씩 보낸다. 게다가 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 직원들과 대화하며 스킨십을 통해 공감을 표시한다. 나로 인해 직원들이 웃으면 그 효과 역시 환자에게 전해진다. 좋은 진료, 좋은 병원을 만드는 길이다.-개원 6주년을 맞았다.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우리 병원만의 사회적 역할을 좋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5년 전에 들렀던 환자가 오랜만에 병원을 찾았을 때 예전에 있던 직원이 알아봐 주면 그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반은 나은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과목 자체가 시간싸움을 요구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2년 사이 직원들의 이직률 또한 줄었다. 오랜 시간 다져진 협동심은 우리 병원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뇌·척추 전문병원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은.△사시관종(思始觀終)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을 생각하며 끝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첫 진료부터 수술후 치료까지 책임지는 것이 뇌·척추 전문병원의 역할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료사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씨앗을 먼저 뿌리는 병원`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 병원의 좋은 시스템을 해외에도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무엇보다도 지역병원들이 서로 협동해 환자유출을 막아야 한다. 애써 중복 투자해 손실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의료수준을 맞추고 장비와 수술 비용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 지역병원이 함께 잘 돼야 결국 잘사는 도시와 국가를 만들 수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4-11-26

적정수치 여러번 못 미치면 결핍 진단

▲ 최병규 과장 포항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이웃집 아이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 듣고 그게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 과연 성장 호르몬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 것일까. 소아 성장 클리닉을 방문하는 경우 처음부터 이런 저런 복잡한 검사부터 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담과 진찰, 간단한 방사선 촬영만으로 외래 진료가 끝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실제 성장 도표에 맞춰 보니 키가 작은 편도 아니었다는 경우도 더러 있고, 지금의 키가 작기는 하지만 앞으로 클 가능성이 높아 기다려도 되겠다싶은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엔 성장 호르몬 주사는 당연히 필요 없다.터너증후군 등 질환에 도움특발성 저신장증이라도효과 없을 경우도 많아지금의 키가 또래 아이들 100명 중 앞에서 세 번째 미만으로 작고 성장속도가 기준보다 떨어지며 뼈 나이가 원래 나이보다 현저히 어려 성장 호르몬 부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검사를 실시한다.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은 후 수차례 채혈을 해서 성장 호르몬이 어느 정도의 수치 이상으로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면 호르몬결핍으로 진단하고 성장 호르몬을 사용할 수 있다.성장 호르몬 부족은 없지만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부당경량아 등키를 작게 만드는 몇몇 질환에 대해서는 성장 호르몬이 도움이 된다.터너 증후군은 생각보다 많다. 키가 잘 크지 않고 이상한 형태로 목이 굵은 여자 아이라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더러 있는데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 키가 150cm을 넘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은 염색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부당경량아는 출생 시 아주 작게 태어났는데 따라잡기 성장이 되지 않아 계속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하며 최근에는 보험급여가 인정돼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들었다.특발성 저신장증은 `특발성`이라는 용어가 어렵긴 하지만 `특별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이란 의미를 나타낸다. 즉, 특별한 이유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금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한다. 뭔가 문제가 있는데 검사에서 확인이 안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혹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사실 성장 클리닉을 방문하는 경우 중 상당수가 바로 이와 같은 경우다. 특별한 병도 없고 성장 호르몬 분비도 정상인 아이들에게 성장 호르몬을 추가로 더 투여하는 것이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신기한 것은 이렇게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이 간혹 효과가 있더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는 것이다.마침 키가 한장 자랄 시점에 성장 호르몬을 사용했을 뿐인데 성장 호르몬의 효과로 포장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기전을 통해서 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비보험진료라 비용도 많이 들지만 우리 아이가 남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이런 식으로 성장 호르몬을 쓰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반면 많은 비용을 들여 치료를 했지만 기대한 정도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특발성 저신장증에서 어떤 조건일 때 성장 호르몬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 중이지만 애초에 특발성 저신장증이라는 단일한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들을 모두 통칭해서 일컫기 때문에 적절한 대답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의학의 발달로 성장 호르몬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외양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와 논의를 통해서 개선돼야 할 것이다.

20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