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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민이 행복한 명품 도시 남구 만들기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구 남구는 예전부터 앞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살기 좋은 부자 도시로 명성이 자자했다.“대구에서 소문난 부자는 다 남구에 산다”라고 할 정도로 앞산 아래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즐비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적응하지 못한 탓일까. 도심의 노후화로 인한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과거 남구의 화려한 명성은 점차로 빛이 바래고 설상가상 젊은이들의 이탈로 점점 활기를 잃어갔다.4년 전, 구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할 무렵, 우리 남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직 뼈를 깎는 혁신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산 정상에서 남구를 내려다보며 굳게 다짐했다. 우리 남구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활기찬 명품도시로 만들어 보겠다고. 그날부터 변화하는 남구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먼저, ‘왜 남구에 젊은이들이 살지 않을까’를 고민했다. 무엇보다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이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도심의 접근성도 좋고, 지역 내에 대학병원이 두 곳이나 있으며, 앞으로는 맑은 신천이 흐르고 뒤로는 대구시민의 휴식처인 앞산이 품어주니,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살기 좋은 남구인데 말이다.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바로 노후화된 주거환경이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남구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그 결과, 남구는 4년 만에 깜짝 놀랄 정도로 상전벽해(桑田碧海)했다. 신천과 앞산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권을 가진 새로운 주거환경에 반한 젊은이들이 점차 우리 남구로 찾아들었다. 어르신들로만 가득 찼던 도심에 드디어 젊은이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남구에 찾아온 이 희망을 바탕으로 ‘앞으로 구청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고민 끝에 낸 답은 바로, 남구에 활력을 더해 줄 앞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사업의 완성이다.앞산은 대구 도심에 위치, 접근성이 좋고,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에 이곳의 개발은 상징적이다.그래서 나는 지난 4년 동안 남구의 자산인 앞산을 중심으로 앞산해넘이전망대와 앞산빨래터공원 및 앞산하늘다리 조성으로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 조성’의 초석을 다졌다.제일 먼저 조성된 일몰 시간의 앞산해넘이 전망대는 붉은 노을이 황홀한 장관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맞이 전망대는 많지만 도심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해넘이 전망대는 드물어서 그런지 입소문을 타면서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대구의 야경을 감상하려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또한, 앞산해넘이전망대를 잇는 앞산 하늘다리는 앞산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첫 경관 교량으로, 해넘이 전망대에 이어 또 하나의 야간 경관 명소가 되었다. 교량 중앙에 설치한 하트 모양의 조형물은 연인은 물론 소중한 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에 좋은 장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앞산해넘이전망대 아래에 있는 앞산빨래터공원에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에 89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벽천분수와 공연 무대가 딸린 2천300㎡ 규모의 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앞산 해넘이 전망대, 앞산 하늘다리와 함께 앞산테마공원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그 덕분인지, 요즘 주말에 앞산으로 산책을 나가 보면 앞산 일대를 찾는 젊은이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젊은 연인들이 앞산하늘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하고,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반려동물과 산책을 하는 이들로 북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대에 유명 커피체인점과 음식점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다.이렇게 앞산을 중심으로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해넘이전망대, 앞산 하늘다리 그리고 명품 도심형 캠핑장까지 전국 최고의 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된 것이다.앞으로의 4년도 남구 구석구석에 잠재된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남구민들에게는 편안한 힐링 휴식처로, 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명품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이 행복한 활기찬 도시, 명품 남구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2022-11-06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을 위해 나아가다

손병복울진군수 울진군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지 넉달이 됐다.민선 8기 울진군의 화두는 화합과 혁신이다.화합은 그 어떤 가치보다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이에 지방선거 이후 지지 후보에 따라 나뉘었던 민심을 모으고, 군민들과 공직자의 단합된 힘으로 편견과 갈등이 없는 군민화합을 이루어 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다.두 번째 화두인 혁신은 희망울진으로 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군정의 혁신을 통해 실용성 있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펼치고,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혁신으로 이룬 변화로 군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다.이러한 군정 추진을 위해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을 군정 목표로 삼고 군민 모두가 잘사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35년간 대기업에서 터득한 경영전략을 행정에 접목하여,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고 다른 지역과 구별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아이템을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어르신들은 찾아가 돌보고, 장애인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고, 다문화가족들은 따뜻하게 보살피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그러나 어떤 정책이나 방법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힘이다.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은 화합을 이끌 것이고 그 화합이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섬기는 군정을 통해 공직자는 군민을 존중하고 섬기며 즐겁게 일하고 신바람 나는 공직 분위기가 군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로 전달되고 군민에게 존중받으며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찾아가는 그런 공직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민선 8기가 시작된 지 넉 달여. 짧다면 짧다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그동안 희망을 보았고, 힘을 얻었고, 오랫동안 고민해온 군정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울진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한울3·4호기 건설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고 다행히 정부에서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침체 되어 있던 울진 경제에 희망의 빛이 드리웠다.화합과 혁신이라는 바탕 아래 민선 8기가 이루고자 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울진군을 만드는 것이다.“군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살피는 것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민선 8기 울진군은 경제부흥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민선 8기는 울진 경제부흥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원전 최강국 중심도시를 건설을 목표로 삼고 취임과 더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추진했던 신한울 3, 4호기 착공이 2024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각 읍·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주민들이 보내는 신뢰와 응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 군정을 이끌어 갈 힘을 얻었다.취임 이후 직원들과 그동안의 업무에 대한 보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회의를 강행군으로 이어가며, 직원들과 함께 울진군 발전을 위한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그리고 이제 한발 한발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이라는 슬로건과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의 군정 목표가 향하는 곳은 단 하나. 군민들이 잘 먹고 잘사는 행복한 울진을 만드는 것이다.너무나 단순한지만 이루기 쉽지 않은 것.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민선 8기, 울진의 군정은 변화할 것이다. 다가갈 것이다. 그리고 실천할 것이다.

2022-10-30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성장도시 만들겠다

권기창 안동시장 민선 8기 임기 시작 넉달이 되어간다.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을 기치로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시정혁신에 집중해왔다. 시민 중심으로 탈바꿈한 행정서비스에 시민이 크게 호응해 주면서 시정혁신에도 탄력이 붙었다.민선 8기 안동은 ‘활력 넘치는 성장 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시정목표로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의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바이오·백신ㆍ대마ㆍ물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4차 산업 기반의 안동형 CT·IT·AI·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콘텐츠 창작·창업 지원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회가 주어지고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안동을 만들어나갈 것이다.또한, 안동댐·안동역사·천리천을 관광 자원화하고, 중앙선 폐선구간 마라톤 코스를 개발하는 등 경유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희망 있는 농업, 살맛 나는 농촌으로 만들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하겠다.어린이와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복지의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고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를 실현하겠다.우선, 민선 8기 안동 시정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안동의 100년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7개 분야, 110개 과제를 시민과 약속했다. 특히, 8대 핵심 공약에 지역의 숙원을 해결할 해법을 담았다.우선,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바이오·백신·대마·물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유치, 투자를 활성화해 글로벌 5대 백신 생산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이다.경북도청 이전 등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구 안동역을 활용한 버스터미널을 신설해 원도심 접근성을 강화하고, 올해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한 지역 행사는 원도심에서 개최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지역발전에 제한을 가져온 용도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에도 노력한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원에 과도한 이·삼중의 규제를 취락지구 중심으로 우선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공공의료 취약지로 꼽히는 안동을 포함한 경북북부권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공의과대학을 유치하고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보건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광역상수원 공급 체계를 구축해 수돗물을 반값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낙동강 하류 지역과 상생 협력하는 차원에서 깨끗한 물을 하류에 공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상생 지원을 받아 안동·임하댐이 안동시민의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가 되도록 만들 것이다.이 밖에도 지역대학 대학생에게 무상등록금 지급으로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는다. 농번기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이와 함께,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불편한 점은 즉시 고쳐 나가는 현장실천형 민원처리에 시정혁신의 큰 방점을 두고 있다. 24개 읍면동장과 SNS핫라인을 개설해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의 불편사항을 즉각 해소하고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해 ‘클린 시티’를 실현할 것이다.한편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만들고자 취임식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장 중심의 ‘의전’문화를 시민 중심으로 개선했다. 각종 행사 시 내빈 소개를 없애고 권위적인 의전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복장·보고체계 간소화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시청 조직도에 결재권자인 시장을 제일 아래로 내리고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시장실뿐만 아니라 24개 읍·면·동장실은 1층으로 이전했다.과감한 혁신과 변화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는 시장이 되고 싶다. 1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와 결단력,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고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를 만들어 희망으로 두근두근하고, 청년들로 들썩들썩하는 안동을 반드시 만들겠다.

2022-10-23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 만들겠다

남한권 울릉군수 민선 8기를 새롭게 이끌어가게 되면서, 울릉도를 널리 알리고 세일즈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울릉도 경제의 핵심 산업은 관광산업이고, 관광 산업이 잘 되려면 울릉도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 지면을 보는 독자 여러분에게도 한 번쯤 울릉도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권유하고 싶다. 울릉도는 남북한 통틀어 사람이 거주하는 환동해 유일한 섬이다. 이것이 진짜 매력과 가치다. 자연, 물, 공기, 산과 바다, 하늘까지 청명한 이곳에 오면 마음먹은 대로 힐링과 치유가 가능한 상쾌한 섬이다.앞으로, 울릉도산 모든 자원들의 우수성을 살려서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어 보려 한다. 울릉은 살아 숨 쉬는 공간, 즉 자연환경부터 시작해 산천에 나는 풀 한 포기까지 내륙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훌륭한 자원이 많다.관광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잠깐 훑어보고 가는 단기간 여행지가 아니라 27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과 바다, 협곡들까지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루트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관광, 레저, 휴양까지 가능하도록 직접 발로 뛰면서 울릉도를 세일즈할 예정이다.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울릉도의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과 직접적인 분야를 개선해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지역의 성장 동력이 주민들에게서 나온다고 할 때, 현재 울릉도는 인구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상황이고, 특히 전반적인 정주여건의 열악함이 인구유출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점이다.울릉도의 정주여건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단히 많지만 섬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는 울릉에서 주요한 요소들을 꼽아보자면 의료, 교육, 문화, 물류 등이 있다.우선 의료 분야를 살펴보면, 울릉도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이는 것과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의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더욱 상시적이고 신속하게 만드는 것 두 가지가 핵심 문제다. 시대적으로 친환경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울릉군의 관광객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1차 의료 인력의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에 대비, 의료 인력 보충 및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대학병원과의 의료 협약 추진을 통해 울릉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여가겠다. 또한, 상주 응급헬기 운영으로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하겠다.교육의 경우, 울릉군 내에서 초중고교육은 물론, 대학교육까지 높은 수준으로 받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울릉군 내부에서 교육을 대학교육까지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면 교육으로 인한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이고 인구 유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학교와 영어마을을 유치, 울릉중·고 명문 만들기 지원, 대학 분교 유치 등을 통해서 울릉도 내에서 완전한 교육을 받을 초석을 마련해나갈 것이다.문화의 경우, 도서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내륙 수준 이상으로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표로 해야 할 것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울릉도만의 문화가 숨 쉬는 섬’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려면 각 분야 다양한 동아리 및 문화 단체 등을 지원 및 활성화하고, 유아나 청소년들도 어릴 적부터 함께 누릴 문화공간을 확충, 장기적으로 문화생활을 지속해나갈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마지막으로 물류 문제를 살펴보자면, 도서 지역이기에 내륙과의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본질적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울릉군 차원에서 주민생필품 해상운송비 보조와 농수산물 택배비 무상지원 등을 통해 울릉의 물류가 매일 유통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이라 보인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민선 8기의 군정 목표는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슬로건은 ‘새희망! 새울릉!’ 으로 정했다.군민이 주인이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편안해지는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 다시 찾을 울릉도로 더욱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신념을 담았다. 이러한 목표를 잊지 않고 울릉군이 관광지로서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관광지로, 삶의 터전으로서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곳으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민선 8기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2022-10-16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방 생존 전략

김하수 청도 군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봤던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무인 비행기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고 자율주행의 퇴근길 차 안에서 집 안의 냉방 시스템은 물론이고 온갖 가전 기구를 최적의 상태로 맞춰둔다. 그것도 말 한마디로써 말이다.인공지능 바둑기사 일파고가 세계 최고의 인간 바둑기사를 이긴 것도 벌써 오래전 일이다.기업 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거리와 공간의 장벽은 벌써 넘어섰다. 진열해 놓은 물건이나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만져 보지 않아도 가상의 공간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다. 물론 결제도 이전의 화폐가 아니다.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기업, 국가 등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곳에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며 최근 일련의 국가 간 분쟁에서는 드론이 강력한 군사 무기로 활약하기도 했다.인류가 걸어온 1·2·3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지나 바야흐로 4차 혁명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이전의 산업혁명들이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로 대표되는 새로운 생산, 기술 수단의 개발을 통해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와 영역의 확장을 가져왔다면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수단이었던 컴퓨터와 인터넷을 그대로 활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공간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진행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이러한 핵심 수단과 기술을 상호 연결하고 융합해서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킨 소프트웨어적인 혁명이다.공간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진행되는 새로운 기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한 소프트웨어적인 혁명!, 바로 여기에 지방의 생존과 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기술, 자본과 인구, 교육과 문화 인프라의 시대가 지금까지의 모습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술 문화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 농업, 교육, 의료,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국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그러나 사실 이러한 외부의 변화에만 의존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방 스스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4차 산업혁명의 요체가 ‘자기 혁신’이고 ‘기존의 수단과 기술을 연결하고 융합해서 더욱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상을 진보시키는 것’이라면 지방 행정에도 스스로 혁신을 위해 기존의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이는 스스로 한계 지어놓은 틀을 깨고 새롭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 전통적인 업무분장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게 한다.수도권과 대도시와 비교하면 매우 힘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방 스스로 먼저 나서야 할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지방 소멸이라는 생존의 위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하는 모든 지방 행정의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적용하는 노력은 물론이고 연결과 융합의 가치를 지방 행정에 도입하고자 하는 4차 산업혁명형 인간으로의 변화를 꾀해야만 한다.세상이 1·2·3차 산업혁명을 거쳐 눈부신 발전을 이룰 동안 행정 시스템도 발전해 왔다.왕권 시대로부터 관료들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관치행정, 법의 잣대로만 집행하는 법치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행정, 이를 보완한 거버넌스 행정으로 거듭 발전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그러나 한때 ‘지방화가 세계화’라는 구호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된 지금 지방은 점점 더 쪼그라들고 위축되었다.이런 지방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공직자는 ‘위기가 기회’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마인드로 무장하고 각오를 더욱 굳게 해야 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지방의 생존 전략은 바로, 기존 역량에 ‘변화와 혁신’을 더해 ‘초 효율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2022-09-25

구미의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에서 찾아야

김장호 구미시장 유서 깊은 건축물과 걸음을 옮길수록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경들. 수백, 수천 년 켜켜이 쌓인 도시의 역사와 문화는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에 들르지 않더라도 거리 곳곳에 예술이 흐르고 문화가 펼쳐지는 도시, 삶의 여유와 낭만이 삶의 단면인 도시야말로 현대인이 지향하는 도시의 모습이다. 영국의 공업도시 리버풀이나 지중해의 항구도시 프랑스 마르세유 같은 도시들 말이다.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스의 고향 리버풀은 한때, 가난과 실업을 대표하는 쇠락한 도시였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리버풀은 도시 곳곳에 비틀스의 숨결을 심었고, 음악, 미술, 스포츠 등의 다양한 문화 인프라로 도시를 가난에서 구했다.마르세유 역시 마찬가지다. 높은 실업률과 많은 이주 노동자들로 슬럼화되었던 마르세유는 흉물로 전락한 담배 공장을 예술가들에게 임대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냈다.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러한 문화 활성화가 우리 구미에 필요하다. 지난 50년 경제발전의 중추도시로 산업 발전과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구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있어 매우 특별한 도시다. 산업현장에서, 생업 일선에서, 우리 부모 세대가 흘린 땀과 눈물 덕분에 우리는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내고 공부도 할 수 있었고, 3만 불 시대도 열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구미의 노고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그런 구미가 지금 정체냐 지속성장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 도약과 후퇴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산업 질서의 재편은 구미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더 큰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필자는 민선 8기를 출범하며 낭만과 품격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대로 내세울 축제 하나 없는 구미에 대표 명품축제를 육성하고, 미술관,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의 문화 인프라도 유치해야 한다. 침체된 원도심 구미역 인근 1, 2번 도로와 인동 시가지도 활성화시켜야 한다. 문화·예술을 곁들여야 할 수 있는 일들이다.마침 구미는 내년 10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구미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핵심 키워드는 일과 삶이다. 구미가 가진 산업과 노동, 그 의미와 가치를 통해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방점을 두려 한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과하고 최종 예비도시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문화가 시민들의 일과 삶 속에 녹아내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지금까지 구미문화는 척박했다. 경제와 산업에 치중하느라 문화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산업과 문화는 별개일까.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 등의 첨단 테크 기업들이 몰려있는 실리콘밸리를 보자.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상시로 열리는 창의적인 도시로 꼽힌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이 가능했던 건 그러한 다양성과 창의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는 다양한 인간의 행동 스펙트럼이 어떻게 조합되는가에 따라 문화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즉,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의 문화와 정체성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결국 사람이다.이제 구미는 기업도시, 공단도시에 더해 풍부한 문화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문화도시, 낭만이 흐르는 예술도시로 나아가려 한다. 영국의 공업도시 리버풀이나 프랑스 마르세유처럼 구미의 문화자산으로 구미의 정체성을 살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도시. 그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싶다.

2022-09-18

세상을 바꾸는 ‘긍정의 힘’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시는 민선8기 슬로건을 ‘긍정의 힘! yes 문경’으로 확정했다.‘긍정의 힘! yes 문경’ 슬로건에는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희망의 마인드와 시 발전을 향한 강한 의지, 완성될 문경 건설의 자신감을 함축해 담았다.‘Yes!’, ‘긍정의 힘!’은 공직 사회와 우리 시 전체를 역동적인 분위기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힘은 얼마나 큰지, 취임 1달 만에 체감할 수 있었다.지난 한 달간 우리 시는 4건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천억 원이라는 큰 금액이 투입되고, 39만평(129만㎡)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버드힐 문경CC 조성사업,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경비행장 훈련장 유치를 위한 항공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지난 7월 8일과 12일에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또한, 7월 25일에는 영화종합촬영소 설치와 영상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영화촬영업체인 봄내영화촬영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3일 뒤인 28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연이어 맺었다. 문경 단산활공장은 한때 국내외 패러글라이딩 선수와 관계자들이 1번지로 손꼽을 만큼 풍광과 활공조건이 우수했고 관련 대회도 자주 열렸던 곳이다. 활공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자 한다.각종 체육대회에서도 문경의 ‘긍정의 힘’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역대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우리 시는 인구, 선수단 구성 등이 모두 열악하여 만년 꼴찌를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꼴찌를 탈피해 9등을 했고, 8등과는 1점차, 7등과도 3점차에 불과한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1천500m 달리기가 주 종목인 한 육상 선수는 남자 단축마라톤에 출전해 국내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를 꺾고 1위를 달성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제59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우리 문경팀은 창단 3년 만에 첫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고, 개인전 또한, 3명의 선수가 1위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놀라운 결과였다.행동은 우리의 생각 속에서 시작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어렵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부정적인 생각에 나 자신이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다.문경을 살릴 길은 개발과 유치에 있다.소극적인 행정, 부정적인 행정으로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 사업을 유치하기 어렵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만이 대규모 투자로 연결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인간의 역사 역시 1%의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도전했던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천재 과학자라 불리는 에디슨은 백열전등을 만드는 데 무려 1천200번이나 실패하였고, 친구가 포기하라고 했을 때에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실험해 1천201번째에 성공했다. 아인슈타인 다음의 천재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21살 때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고, 2년 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병과 싸워 이겨 냈고,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이 다 어려운 상태에서도 이론 물리학의 중요한 업적들을 출판했다.행정에서도 모든 일에 긍정의 마인드를 갖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업무에 정성을 다하고, 현장을 찾아 답이 나올 때 까지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작은 것 하나, 민원인 한 명, 한 명을 소홀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문경 발전’이라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인정받아 11년 만에 다시 문경시를 이끌게 됐다. 그동안 문경 곳곳을 누비며 시민과 소통하고 문경 발전과 화합에 대해 고민한 그 노력에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주신 것이다. 이젠 그 지지에 응답할 차례이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문경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조건 도전해 문경에 긍정의 새 바람, 새로운 도약을 일으킬 것이다.

2022-09-04

인사가 만사인 이유를 생각한다

조현일 경산시장 28만 인구인 경산시의 행정을 앞으로 4년간 담당하게 되며 가장 시정의 중심에 두는 것이 인사다.세간에는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 아닌 격언이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회자하는 것을 보면 인사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님을 보여주며 인사에 문제점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경산시장으로 취임하고 어느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시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사”라고 대답했다.누구나 수긍하고 인정하는 인사는 공직자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고 시민을 향하는 행정서비스도 절로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28만 시민과 공직자들이 어우러질 때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시민 중심의 행정, 원-스톱의 행정으로 시민의 만족도는 저절로 높아져 민선 8기 경산시정이 추구하는 시민이 중심이 되고 행복한 경산이 될 것이다.특히 격무부서의 공직자들이 실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사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대부분 정기 인사가 끝나고 나면 “승진자 누구는 어느 라인으로, 누구의 청탁으로 승진하고 좋은 부서로 옮겼다”는 등 묵묵히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한 공직자의 사기를 꺾는 설이 도는 것이 기정사실이다.이러한 불합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경산시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사혁신TF 팀을 10월까지는 발족시켜 인사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 정기 인사부터 발탁 인사와 능력 위주, 격무부서 근무자의 사기를 높이는 인사가 경산시 인사행정의 중심이 된다.즉 관행과 정으로 포장된, 청탁으로 인사가 좌우되지 않고 일부가 독점하고 있는 근무평가 위주도 아닌 누구나 공감하고 시장을 믿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접받게 될 것이다.잠깐 길을 벗어나 중국의 항우와 유방을 이야기할까 한다.우린 항우를 용장(勇將)으로, 유방을 덕장(德將)으로 이야기한다.용장인 항우는 초나라 마지막 총사령관이었던 항연 장군의 손자로 용맹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두렵게 해 굴복시키거나 경계하도록 했지만, 한나라 농부의 아들인 유방은 덕으로 주위를 사람들을 돌봐 결국 전쟁에서 승리했다. 또 항우는 아랫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독불장군이었지만 유방은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다.뜬금없이 인사 이야기에서 웬 항우와 유방을 거론하는 것이 궁금하겠지만, 용장은 자신을 따를 것을 강요하며 당장은 성공을 보장하는 것 같지만, 독불장군이 돼 막상 위험이 닥치면 주위에 남는 사람이 많지 않다.하지만, 덕장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자치단체장의 덕은 공정한 인사라 생각한다. 여기에 인사가 만사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3자에 의해 나의 형편이 좌우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으로 평가받는 인사가 덕장으로 비유될 것이다. 어쩌면 내년 1월 경산시의 정기 인사 결과에 대해 또 다른 평가, 지금까지의 인사 스타일을 기대하는 공직자와 주변인들의 반발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으로 승진하고 보직이 결정되는 인사철칙이 자리 잡으면 누구나 승복하게 될 것이다.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고진감래다. 힘든 사람들에게 늘 고생 후에는 좋은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이야기해 왔다. 희망은 모든 것을 견디게 한다. 공직자에게 승진은 희망으로 부모에게는 긍지이고 자식에게는 자랑일 것이다.경산시는 앞으로 이루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 시민들의 응원도 절실하지만, 공직자의 흥이 넘치는 행정서비스와 하고자 하는 의욕이 꼭 필요하다.경산시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공정한 인사, 외풍에 휩쓸리지 않는 인사, 누구나 수긍하는 인사로 만사를 이룰 것이다.

2022-08-28

영주의 화려한 청년기를 되찾을 것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경기침체 등 타 중소도시와 다를 바 없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코로나19는 이렇게 산재한 문제에 더욱 무거운 압박감을 주고 있다.이러한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결 분야는 단연 ‘경제’다.영주 경제의 대변혁을 통해 미래 산업이 꽃피는 영주, 청년을 지키고 키우는 영주, 문화가 힘이 되는 영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제 회복이 우선이다.시정은 지역 경기침체 및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 등의 시대적 숙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특히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우수한 청년 육성,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청년들이 북적이고 생기 넘치는 영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도시 영주시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이를 뒷받침 할 기업지원 전담부서 신설과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지역 기업이 살아야 영주가 도약한다.기업인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 더 강한 경제도시 영주를 만들겠다.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원가 재점검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경량소재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기업유치에 힘써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와 세수를 올리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문화가 곧 지역경제의 힘이 되는 선비 관광산업 특화도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다.영주는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문화도시로, 교육, 관광, 문화·예술, 시민의식 등 사회 전 분야에 올바른 선비정신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정도전, 안향, 금성대군 등 영주의 역사 인물을 활용한 선비콘텐츠를 개발해 선비정신을 잇고, 관련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영주만의 특성화된 관광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오는 10월 여는 제4회 영주세계인성포럼은 ‘앎을 삶으로, 실천하는 인성’을 주제로 인공지능시대 인간소외와 불평등 등 위기 속에 실천하는 집단인성으로 미래의 기회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열린다. 현대사회에서 인성의 가치라는 묵직한 물음을 되짚고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여는 다양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이와 함께 소백산 케이블카, 익스트림 어드벤처파크 등 소백산 일대를 관광지화 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영주 지역의 자긍심이라 할 수 있는 소백산과 영주댐 일원을 관광경제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등 관광 산업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과 6차 산업 추세에 발맞추는 정책으로 지역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다.재배와 생산에 중점을 둔 농업정책에서 이제는 유통과 마케팅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 새로운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부 육성도 핵심 정책 중 하나다.청년농부 육성과 소득향상을 위해 청년 농업경제 플랫폼을 추진해 청년들에게 정보교류와 교육, 창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억대농부와 청년기업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이밖에도 교육재정 확대, 유소년 체육단 창립, 예·체능 특성화고 지원 등 교육정책 강화와 젊은 영주를 위해 구도심 경제활성화, 신도심 문화예술 및 힐링공간 확보 등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주의 꿈을 시민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본보기다.합리적 사고와 일하는 문화개선, 관행타파, 부정부패 차단 등 투명하고 올바른 행정문화를 만들겠다.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작은 목소리 하나도 흘려듣지 않고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022-08-21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으로 보답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민들이 저를 3선 군수로 뽑아 주신 것은 의성군의 중단없는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저는 민선 8기 임기 중 의성의 새로운 100년, 공항도시 기반 구축, 바이오밸리 클러스터 조성, 취약 분야 주거 의료돌봄 복지 서비스 강화, 지역특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삶의 토대가 되는 생활 SOC의 지속적인 확충 등 각종 공약을 꼼꼼히 챙겨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을 만들어 군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저의 재임기간 의성군의 많은 변화는 바로 군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변화와 희망을 갈망해 온 군민들이 지난 통합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단합된 모습은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냈습니다.앞으로, 민선8기도 변함없이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의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민선8기 의성군은 ‘주민주도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6대 추진전략과 30개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주민중심 자치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먼저 주민중심의 지역재생과 주민자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있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주민자치회를 주도로 읍·면 행정을 추진해 주민들이 계획하고 바꾸는 풀뿌리 주민자치를 반드시 이뤄나갈 것입니다.둘째, 청년희망 젊은의성을 만들겠습니다.민선7기 이웃사촌시범마을 성과를 토대로 의성 살아보기 사업을 의성군 전역으로 확대하고 청년 스타트업 밸리 거점, 청년복합문화센터 ‘원스톱 스마트타운’, 의성愛 워라벨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유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가 있는 의성을 건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셋째, 평생 든든 복지의성을 구현하겠습니다.평생 든든한 복지의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인복지분야로 홀몸 어르신, 장애인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노인 친화형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하며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편안한 노후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여성복지분야는 응급의료·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아동복지분야로는 군립 영어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온종일 돌봄 인프라 확충해나가겠습니다. 또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것을 다짐합니다.넷째,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물류, 항공준비 산업단지와 바이오밸리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도심형 항공교통 특화도시를 육성과 아울러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운영과 함께 의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탄소중립 시범마을 조성으로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의성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다섯째, 스마트 농업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준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업을 만들고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따른 발 빠르게 유통구조를 개편할 것입니다.스마트 농식품 푸드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래 신품종 소득 작목을 개발 및 보급하며 디지털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또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하고 로컬푸드의 지역 선순환체계를 구축하여 미래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잘사는 농촌을 이룩할 것입니다.여섯째, 군민 안전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군민 누구나 안전하게 걷고, 살고,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는 안전한 의성을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각종 범죄와 재난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상수도 관망 최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성군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이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주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여 함께 의성군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군수인 저가 앞장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의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군정 방향을 이끌고 군민들과 변함없이 소통하며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해 미래의 희망찬 의성을 잘 설계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2022-08-07

미래 첨단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도약

김충섭 김천시장 민선8기를 새롭게 출발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한 생각들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초심의 마음으로, ‘살기 좋은 도시’ 김천을 향해 한걸음씩 나가고자 한다.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되고, 일자리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내야 한다.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청소년들이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오늘의 김천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더욱 정성껏 보살펴야 한다. 장애, 성별 등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으며, 혁신에 혁신을 더해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먼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4단계 산업단지 조성으로 최적의 기업입주 환경을 만들고, 유망하고 탄탄한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청년세대가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청년 창업·성장 플랫폼도 구축한다.둘째, 따뜻한 복지로 일상의 행복을 누리도록 하겠다.삶이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안정적인 생활이 유지되어야 한다. 김천복지재단 활성화로 촘촘하고 세심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김천형 공감복지를 실현하겠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폭넓은 지원으로 아이와 가족 모두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겠다. 장애인, 노인,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시설 확충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셋째, 균형발전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지역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려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야 한다.도시재생의 물결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다양한 생활문화, 의료,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자족형 명품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 첨단 유통시설 확충과 고품질 과수 명품화, 스마트농법 확산으로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상하수도 등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여느 도시 부럽지 않은 부자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넷째,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를 만들겠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시는 한 발 빠른 대응과 준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는 자동차 튜닝, 드론, 전기자동차 산업을 김천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동차 튜닝 클러스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드론 메가시티 등 관련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서 김천만의 특화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남부내륙철도, 대구권 광역전철 김천연장 등 전국을 아우르는 십자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물류산업 클러스터,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특구 조성으로 첨단물류 교통도시로의 위상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다섯째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힐링도시를 만들겠다.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등을 융합한 새로운 힐링산업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예술 놀이터 운영으로 생활 속의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 권역별 관광 인프라 구축과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벨트를 연결해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휴양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스포츠 시설확충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계절 내내 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또한 각종 스포츠 경기 때 마다 많은 관중들이 우리시를 찾아오도록 해서 지역경제와 연계시키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며 다리를 놓는다” 는 고사성어가 있다. 어떤 난관과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변화와 혁신의 길로 헤쳐 나가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 갈 각오를 다져본다.

2022-07-31

민선 8기,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 건설

최기문 영천시장 먼저 지난 4년 동안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더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시민과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교통행정을 펼칠 수 있었고, 40년 만에 자양면에 상수도를 넣을 수 있었다.아울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과 같은 미래 영천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 모두는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고향 영천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번 선거에서 영천 시민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공정하고 진실된 정책 중심의 선거를 만들어 주셨고, 수준 높은 영천 시민의 ‘의로운 정신’을 보여주셨다. 영천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가겠다.이번 선거에서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모두가 같은 영천시민이다.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대통합의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아울러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마음은 서로 통한다고 생각한다. 소속 정당을 떠나 필요한 경우에는 누구라도 찾아가 협조를 구하겠다.또한 지역구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다수가 여당 소속인 만큼 여당의 이점을 살려 현안해결 및 국가예산 확보 등에 한층 더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8기에도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라는 시정 목표 아래 ‘새롭게 도약하는, 더 큰 영천’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우선 생동하는 경제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영천에 도시철도가 다니는 기적을 앞당기겠다.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과 110만평의 산업단지와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으로 특화된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주민 재산권 보호와 시가지 균형발전에 힘쓰겠다.다음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마늘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특례를 활용해 마늘융복합센터, 마늘공판장 등 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산품 해외수출 유통망 구축,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농업 소득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셋째, 평등한 복지ㆍ교육 구현에 힘쓰겠다.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노인복지회관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온종일 아이 돌봄 체계 구축, 중·고교생 무상 교복비 및 안전귀가 택시비 지원으로 맞춤형 복지ㆍ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마지막으로,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올 하반기 착공되는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인 건설과 시립박물관,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고, 신성일기념관 건립, 보현산권역 관광벨트사업을 잘 마무리해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앞으로의 4년, 민선 8기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 하나된 마음이 모여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고, 살기 좋은 우리 영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천의 더 큰 도약과 살기 좋은 영천을 향한 발걸음에 항상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2022-07-24

새롭게 시작하는 4년, 혁신으로 도약 준비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길었던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많은 이들이 이제야 너도나도 움츠렸던 몸을 겨우 일으켜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을 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 상황으로 누구보다도 큰 어려움을 겪은 남구는, 이제 그 위기를 훌훌 털어내고 희망찬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하지만 현재 남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오래전부터 서서히 시작된 도심의 노후화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더 이상 젊은 사람이 선호하지 않는 도시가 되었다는 방증이었다.이러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지난 4년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남구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바로 노후화된 주거환경이었다. 오래된 주택이 대부분이었던 남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재개발·재건축뿐 이었다.미군부대의 장기 주둔으로 개발이 제한된 탓에 생활기반시설이 낙후되고,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었다. 아파트 비율도 낮았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남구에서 20년 동안 공급된 아파트는 6천740가구가 전부였다. 그런 남구가 ‘저평가 우량주’로 재평가 받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걸림돌이었던 미군부지 반환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남구에는 현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는 곳만 30여 곳이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까지 합치면 60곳이 넘는다.이러한 간절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젊은 인구 유입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동네의 분위기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남구의 자랑인 앞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신천을 따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남구를 향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오는 4년은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지난 4년간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남구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새로운 4년을 시작하고자 한다.그러기 위해서, 첫째로, 남구가 그리는 도시는 ‘신바람 나는 희망경제 도시’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내 대학과 협약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이어서 신청사 시대와 함께 펼쳐질 ‘프리미엄 행정도시’도 중요한 과제이다. 미군 캠프조지 후적지를 개발해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과 남구청사 및 남구소방서의 신축으로 이루어지는 행정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남구의 오랜 숙원인 미군 부대 3차 순환선 완전 개통 추진으로 주변 환경 개선 및 새로운 경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일상이 풍요로워지는 ‘함께하는 복지도시’도 꼭 필요한 가치이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일사천리 생활복지기동단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경로당구축, 아동복지 강화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아동복지센터 및 청소년 동아리 활동 및 문화체험을 지원할 것이다.그리고 남구의 교육환경을 한 차원 높일 ‘미래형 교육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반환되는 미군 헬기장 부지에 대구도서관 건립과 평화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소통하는 복합 문화공간 및 어린이 영어 영화관 건립을 계획 중이다. 또한, 인터넷 수능방송과 강남 유명 강사 강의를 지원해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차별 없는 교육여건을 조성할 생각이다.마지막으로 ‘디지털문화 관광도시’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 영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문화 디지털 전시관과 몰입형 미디어 아트인 빛 벙커 문화공간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즐기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앞서 완공된 앞산 해넘이전망대를 시작으로 앞산하늘다리, 3대가 함께하는 명품 도시형 캠핑장, 고산골 로하스 건강테마파크와 여기에 앞산의 모든 관광지를 한데 이을 수 있는 앞산 관광 모노레일까지, 남구의 자랑인 앞산을 바탕으로 탄탄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남구만의 매력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남구가 새롭게 시작하는 4년, 남구민과 힘을 모아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공동체와 많이 소통하면서 명품 남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07-17

자영업자·직장인 모두가 환하게 웃는 경주 만들 터

주낙영 경주시장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민선 8기 경주시장 주낙영입니다.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 4년도 저를 믿고 맡겨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3개 경주시 행정읍·면·동에서 모두 승리한 6·1지방선거 결과는 경주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모든 공약을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또한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는 시민과 소통하며 ‘위대했던 경주’, ‘찬란했던 경주’를 바라는 경주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경주시민 꿈꾸는 경주의 미래는 너무나 자명합니다.직업별,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주가 바로 그것입니다.경주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염원과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시의회와 함께, 경북도와 함께, 윤석열 정부와 함께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경주의 미래를 위해 약속드린 경주발전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가장 먼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습니다.민선 7기 때부터 일관되게 말씀드렸던 관광객 2000만 시대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장의 존재 이유이자, 제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입니다.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 문화 관광 특례시’ 지정 추진과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도시 유치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위대한 경주의 르네상스를 꼭 이루겠습니다.둘째,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과 부자농어촌 만들기, 희망무지개 7대 청년정책 추진으로 좋은 일자리 늘어나는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이미 지난해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외동산업단지 대개조 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지역 청년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청년희망 경제 프로그램, 청년 복지 행복하우스, 청년화랑고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으로 청년들이 양질의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또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완공과 ICT기반 스마트팜 확대보급, 동해안 어촌·어항 명품화 사업으로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셋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실질 구현을 통해 ‘온 가족 행복누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누군가는 소외받는 그늘이 생겼습니다.지역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곧 경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선 8기 모든 정책은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25만 시민께 약속드린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4년,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비록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지만, ‘소통’과 ‘공감’ 그리고 ‘화합’을 나침판 삼아 ‘사람이 몰려오고 일자리 늘어나는 경주’라는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2022-07-10

과거·현재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중구

류규하대구 중구청장 주말과 현충일을 거친 연휴 마지막 날 저녁, 신천변은 마스크 없이 걷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과 함께 선선한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일상을 점차 되찾아 가고 있는 요즘, 민선8기 시작을 앞두고 구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무엇보다도 중구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역점사업으로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창조적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완결하는 일이다. 그래서 중구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공간 및 문화관광지로 변모시켜 더욱 업그레이드된 도심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지역 특색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켜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 균형발전’을 목표로 2012년 도시활력증진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017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돼 추진되고 있다.도시재생을 추진해 성공한 해외 사례로는 스페인 빌바오 지역의 문화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대표적인데, 스페인 정부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랜드마크인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건설해 공업도시를 문화도시로 탈바꿈하는 문화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결과,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공했다.또 다른 사례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미국의 하이라인 파크 도시재생사업이다. 당시 뉴욕을 가로지르던 철도 하이라인은 1980년대 다른 교통수단의 발달로 운행이 중단돼 20년 간 도심의 흉물로 방치됐다. 뉴욕 시민들은 과거 산업시대 유물인 하이라인 위를 걸어보는 것이 근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하이라인 친구들’과 같은 단체를 창립해 방치된 철도를 개조해 공원을 만들었다. 도시의 흉물이던 하이라인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안락함을 주는 도시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됐다.대구 도심은 400여년간 영남의 정신적, 지리적 중심지로 한국 전쟁의 피해가 적어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격동의 근현대사에 얽힌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공간과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중구는 구도심으로서 역사가 깃들고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반면, 노후주택과 좁은 골목이 산재돼 있어 보존과 개발, 재생과 정비의 양면성에 직면하면서도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지역의 재활성화를 추진해 왔다.대표적으로 ‘대구읍성상징거리조성사업’을 비롯해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 ‘남산하누리 행복공간조성사업’ 등 5개의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했다.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북성로, 동산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2020년 선정된 ‘남산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결해 건축자산의 보전과 활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조성해 중구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중구가 생각하는 도시의 발전은 단순히 물리적 재생뿐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경제적 재생, 마을 공동체 회복,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종합적이고 역동적인 도시재생이다.이제 중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대구를 찾는 외국인의 80%가 방문하는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 특구가 갖는 포지티브한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관광진흥법 제21조에 따라 향후 카지노업의 허가가 가능하며 관광객 유치에 필요하다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으로 동성로 홍보 및 편의시설 확충, 관광자원 개발, 상가시설 기금 대여 및 보조 등이 가능하다.또한, 식품위생법 제43조에 따른 특구 내 영업시간 및 영업행위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건축법 제43조에 따라 일반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는 공개 공지를 연간 180일 이내의 기간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개공지를 사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연 및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플랫폼(DDS)을 통해 5개 국어 지원과 동성로 도보네비게이션, 다양한 상품의 소개, 핸즈프리 등이 지원돼 외국인 개별관광객은 부담없이 동성로를 방문하고 쇼핑과 관광이 용이해 더 많은 외국관광객의 유입이 가능하다.다시 뛰는 민선 8기,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 나가는 중구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2022-07-03

민선8기 출범 앞두고… “군민이 행복한 영양 만들 것”

오도창 영양군수 민선8기 출범을 앞두고 영양군민들께 고합니다!!~먼저 민선 7기 4년의 시간동안 한결같은 믿음과 신뢰,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시간들은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소통하고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달려 온 시간이었다. 그리고 군민들과의 약속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온 시간이기도 하다.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수에 다시 한 번 도전해 선거 개표결과 81.5%라는 영양군수 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이며, 경북 전체 최다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렇게 군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준 것은 영양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라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민선 8기에서는 행정의 폭은 한층 더 넓히고 깊이도 내실있게 다지면서 새로운 목표를 삼고 나아갈 것이다. 민선 7기 4년 동안 쌓아온 토대 위에 행복 영양을 만들기 위한 시책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 군민을 더 편하게, 더 잘 살게,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을 약속한다.민선 8기에는 영양발전 프로젝트 5·1·6 비전과 10대 분야 85개 공약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먼저 영양발전 프로젝트 5·1·6 비전은 예산 5천억원, 전국 고추생산 1위, 농가소득 6천만원을 달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 발표로 10년간 매년 1조원을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이 신설됐다. 이에 우리 영양군은 차별화된 시책과 맞춤형 현안을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또 홍고추 출하장려금을 기존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해 전국 최고가격 수매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으로 전국 고추생산 1위를 달성하겠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엽채류 특구 지정과 단지를 조성하고 간이집하장 설치와 노지 배추 재해보험 대상 추가, 토마토 스마트 재배단지 조성, 산나물 재배포지 지원, 발효식품 공장건립 등 새롭고 다양한 농업정책 육성으로 농가소득 6천만원을 달성해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 영양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그리고 농업, 교통, 지역경제, 정주여건, 공공기관 유치, 주민복지 등 10대 분야 85개의 공약으로 영양의 미래를 확 바꿀 계획을 세웠다. 홍고추 생산장려금 인상, 우량농지 보전, 남부권 일자리지원센터 건립 등 농업분야 지원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남북 9축 고속도로 제3차 도로관리계획 반영, 31번 국도 영양진입구간 터널화 추진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및 공영주차장 건설과 국개뜰 주거단지 기반 조성, 새뜰마을사업 확대 추진으로 골목상권을 살리며, 군민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더욱 가꿀 수 있도록 하며, 또한 국립 영양자작나무 숲체원과 국유림관리사무소 유치,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승격, 격리전전용 교정시설 유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교육관 건립까지 공공기관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거기에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 군민 건강검진비 30만원 지원, 태양광발전, LPG 배관망 확충, 영양공공도서관 건립 등 에너지, 의료, 교육분야의 혜택을 더욱 늘려 살기 좋은 도시 영양의 모습으로 탈바꿈 시키도록 하겠다.민선 7기의 성과들이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시기이다.만약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그 점을 토대로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들은 앞으로 4년의 시간동안 채워 보완하여 군민들에게 행복을 주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85개의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용기 있게 도전하고 끈기 있게 실천할 것임을 약속한다.

2022-06-26

하늘길로 미래를 여는 수성구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30년 전 레전드 만화영화 ‘우주의 원더키디’에서 주인공 옆에는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로봇 ‘코보트’가 있었다. 평소에는 로봇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급박한 상황이나 필요한 순간 비행기로 변신한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와 ‘제 5원소’에도 플라잉카가 등장한다.SF 영화에서만 날아다닌다고 생각했던 꿈의 자동차가 현실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향후 대도시권의 지상교통 혼잡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상이 아닌 상공을 나는 3차원의 새로운 대안모델로 2020년 6월 4일 정부는 2025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여기서 UAM은 도시 내 또는 도시 간 짧은 거리를 단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드론산업은 ICT,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다양한 4차산업 기술과 융·복합하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드론은 최근 물류, 소방 등 활용범위도 넓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 제작, 관제시스템, 드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시장의 외연도 크게 진행되고 있다.기본적으로 도시가 교통 중심에서 멀어지면 도시로 사람을 끌어들이기 힘들다. 지금 대구는 광역철도, 엑스코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청사 이전,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 대구의 중심축이 바뀌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수성구 역시 대공원개발, 법원·검찰청 이전,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등이 계획돼 있고, 연호지구와 수성알파시티의 개발로 비즈니스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지는 경제규모, 항공수요, 교통혼잡도 등을 고려해 볼 때 수성구에 교통거점이 필요하다.수성구는 2020년 10월 28일 대구시와 공동 주최한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도시비전을 포함한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Sky Free City’를 수성구의 미래비전으로 선정했다. 그 해 11월 중순에는 미래유망 성장동력 산업인 드론택시 서비스를 지방 최초로 실증했다. 드론·UAM 사업을 선도하는 수성구의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2021년에는 대구·경북권 및 전국 기초 자치구 최초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수성구 전체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도심 내 산간지역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산불감시/소화탄 진화/조난자 물자수송/야생동물 정찰 및 퇴치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10월 시연회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2022년 1월에는 구의회, 대구시,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수성 UAM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고, 포럼 사전 행사로 개최 장소인 수성호텔에서 책, 샌드위치·음료를 실은 드론으로 4㎞를 비행해 용지봉 정상(629m)까지 자율비행을 선보였으며, 인명구조용 PAV(개인용비행체)로 고층건물에서 환자 더미를 지상으로 이송하는 장면도 영상 송출 했다.이 날 포럼에서는 국토교통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5군지사 이전 터에 UAM 특화도시 구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올해는 구립도서관 드론 책배송 서비스 용역을 자체 구비 예산을 편성하여 추진한다. 용역기간 7개월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다른 도서관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 대여·반납)와 주민 독서문화 확산서비스(지역 내 거점시설에 도서 배송)를 추진하고, 향후 수성구가 드론산업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독자적으로 사업 추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상할 계획이다.플라잉카가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교통체증은 물론 장애물 없는 하늘길을 자유롭게 오가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물류 운송비용 등 사회적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수성구의 UAM관련 미래 로드맵은 지금까지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못과 용지봉을 잇는 케이블카를 대신할 운행 비즈니스모델 개발, 수성못 상공이 무대가 되는 드론을 활용한 공연, 2030년을 목표로 5군수이전 후적지에 드론택시 메인 공항을 유치하는 계획이다.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도전과 결단, 모험’이 필요한 시점에서 첨단산업과 미래교통의 중심지를 선점하는 것이 수성구의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다.

2022-06-19

상주의 휴양과 힐링 명소

강영석 상주시장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일원에 위치한 상주한방단지는 성주봉자연휴양림과 함께 등산, 한방사우나, 찜질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웰빙 시설로써, 국내 최고의 건강·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상주 한방단지는 2010년도에 준공인가를 받아 한방산업단지 765,915㎡, 성주봉휴양림 200만㎡를 관리하고 있으며, 한방산업단지는 산업시설 382,129㎡, 지원시설 88,961㎡, 주거시설 37,640㎡, 공공시설 257,185㎡로 구성돼 있다.산업시설은 농업시설로 사용 가능한 약초재배지, 연구개발업 및 식료품·음료 제조업 시설로 사용 가능한 한방자원개발센터, 식료품·음료·의약품 제조업 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약초상품화처리장이 있다. 약초상품화처리장은 미분양 상태이며 부지 3천400평, 건물 1천100평으로 공장동과 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기·수도 및 공조시설, 화물용승강기 등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지원시설은 1·2종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가능하며, 한방건강센터, 목재문화체험장, 농산물 직판장, 지천옻칠아트센터, 식당 등이 입주 중이고, 호텔, 수련원, 펜션 용도의 부지는 분양 가능한 상태이다. 한방건강센터는 한방사우나 및 찜질방을 시 직영으로 운영중이며 기본 이용료 5천원, 상주시민 및 기타 할인대상자(유공자 등)는 4천원에 이용할 수 있고 찜질방은 기본 이용료에 1천500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스낵코너, 분식점, 식당, 노래방, 한의원 등의 시설도 입주해 있으며 지역 내 목욕탕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 장난감부터 생활가구, 도마, 장식용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집,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건강센터 외에도 농특산물직판장은 농민들이 길러낸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김은경 박사가 개관한 지천옻칠아트센터에서는 종이에 옻칠한 지태 옻칠기를 중심으로 한국 옻 문화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공공시설에는 건강공원과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건강공원에는 어린이용 짚라인, 투호, 그네와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한방사업소에는 한방둘레길, 솔바람길, 명풍생태숲길 등 여러 개의 걷기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있는 숲속의 길과 황령 저수지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다.주거시설에는 46필지의 주거용 용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중 23필지는 분양이 완료돼 거주 중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한방주택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한방사업소에서는 약 2만㎡ 면적의 약초재배지와 미분양 부지에 백일홍 등 다양한 꽃을 식재하여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각인되고 있다.상주의 대표적인 휴양명소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2001년 개장하여 시에서 직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휴양림이다. 6~25인실로 이뤄진 숲속의 집, 산림 휴양관, 수련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계곡을 따라 야영데크와, 물놀이장 2개소가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인 곳이다.올해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숲속의 광장은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의 쉼터 및 카페로 활용할 계획이다. 계곡 주변의 숙박시설 외에도 해발 606m 높이에 왕복 2시간 코스인 성주봉 정상을 향한 등산길도 잘 정비돼 있다.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 시설, 목재 계단 등 안전시설도 주기적으로 정비·보수 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성주봉 정상을 향한 코스 외에도 2012년 개장한 힐링센터에서는 숲 체험길과 고공데크, 황톳길 맨발 걷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숲 해설가의 친절한 안내로 힐링센터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트리하우스, 어린이 놀이시설도 설치되어 있다.휴양과 힐링의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방산업단지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경관을 조성했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공식 SNS,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2022-06-12

농촌 인력수급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승율 청도군수 인간의 힘, 인력은 고대부터 귀중했던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씨족이 생겨나고 국가로까지 발전하고 각종 문명이 탄생했다. 농경사회와 산업화사회에서 인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기계가 인간의 힘을 대체하며 어느 날부터 인력에 대한 대접이 소홀해지고 가치관의 변화를 불러왔지만, 아직도 인력은 곳곳에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농촌지역은 인력이 없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농촌도시인 청도처럼 농업과 관련된 산업이 주축인 지자체는 영농을 지원할 인력을 찾고 공급하는 문제가 행정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하다. 코로나19 시대를 경험하며 인력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깨달았다.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내일에 어떤 문제로, 어려움으로 사람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지 모르지만 여러 상황을 가정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몫일 것이다.“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을 고민하며 청도군은 귀농과 귀촌 정책을 활성화하고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이 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하고 있다.군은 귀농귀촌 정책의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 지난해 귀농귀촌담당부서를 설치하고 올해 경북 1호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이를 통해 지원사업과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지원, 정착장려금, 농촌 미리 살아보기 등으로 귀농 적응과 귀촌을 유도해 지난 10월 말까지 청도로 귀농귀촌 가구가 632가구에 이르는 등 귀농귀촌 1번지를 실현해 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553가구가 지역으로 귀농귀촌했다.경북 1호로 지정된 청도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에게 농촌생활을 체득할 수 있는 주말농장, 도시청년 농장주 육성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인 재능기부행사 등을 기획해 지역민과 쉽게 동화되며 젊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3년까지 귀농인과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는 것도 청도의 자랑으로 도시의 젊은 층이 귀농하고 싶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선정으로 2026년까지 마을 단위 맞춤형 생활개선사업과 문화 생태관광 활성화, 귀농귀촌 청년 역량강화사업이 진행되면 지금보다 훨씬 젊은 청도로 변해 있을 것이다.지난해까지 청도농협에 위탁 운영하던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1층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일손이 필요한 농민과 구직자를 연결하며 자원봉사자 관리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1천453 농가가 이용했지만 지난 10월 말까지 2천280 농가로 확대되고 참여자도 7천329명에서 1만2천552명(10월 말 기준)으로 대폭 증가했다.청도군은 인력 수송 경비와 농가 현장 교육비를 지원해 농가의 경비 부담을 줄이고 자원봉사자에게는 도시락과 장갑 등을 지원해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풍각면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한 경산의 (주)아진산업의 임직원 300여 명이 취약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을 돕기도 했다.많은 사람의 노력 덕분에 감사하게도 지난달에는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제1회 귀농 활성화 선도인상을 받기도 했다.농업생산이 주를 이루는 자치단체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부끄럽기도 하지만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해결은 정확한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다. 청도군이 비록 귀촌귀농담당 설치와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한 인력확보로 농가에 수혜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기에 정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또 다양한 방범으로 인력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의 모범 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열린 마음과 행정으로 안주하지 않겠다.농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시책마련과 함께 농사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군정을 펼치고 빈번한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11-28

구미 ‘비밀의 정원’을 깨우다

장세용 구미시장 고즈넉한 가을의 끝자락, 수북이 쌓인 낙엽 위를 걷고 싶은 계절이다. 언제든 찾아갈 자연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현대사회에서 녹지공간은 시민의 삶과 도시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교통이나 치안보다 공세권과 숲세권(공원과 녹지 주변)을 주거 공간 선택에 있어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최첨단 산업도시라 자부하는 구미시 역시 신성장산업 육성 못지않게 녹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단 구미뿐 아니라 현재 대다수의 도시들이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고 도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생태 도시로의 전환 말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질병, 기후, 경제 위기 등 도시와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요구와 무관치 않다.최근 구미시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실시한 녹색자금 지원 ‘치유의 숲’ 전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법 큰 산림 프로젝트다.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지방정원 조성이 핵심이다. 선산읍 노상리 일원 30ha 부지에 들어설 물소리정원, 시민참여 정원, 빛의정원 등의 6개 테마 정원은 우리 구미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숲속 지방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산림청과 경북도 관련 부서를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모른다.한때 우리는 정원을 집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 정도로 인식했지만,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 이후 정원의 위상은 현저히 달라졌다. 정원법이 생기고 관련 정책들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국내 등록 정원도 늘어나 현재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한 지방정원 2곳 등 전국에 등록된 정원이 총 44곳이다. 조성 중인 정원도 20여 군데가 넘는다니 정원에 대한 관심과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다. 정원이 개인의 영역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진화하는 중이다.구미는 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산업이 발달한 첨단도시지만 구미의 이면에는 천혜의 자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자원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그 해답을 찾아 정원도시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현재 구미시는 2007년 사용이 종료된 구포매립장 상부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치유정원과 숲을 품은 자연친화 에코정원, 감각적 놀이 활동이 가능한 감성정원은 도시민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지역공동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다른 한 곳은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찾아오는 해평습지다. 비옥한 농경지와 배후습지가 발달돼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해평습지는 경북을 대표하는 생태습지로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필자는 해평습지가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태화강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지방정원조성을 시작으로 해평습지를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려 한다. 낙동강 인근에 분포되어 있는 해평습지 일대를 복원해 수변생태공간과 두루미 서식지, 시민들을 위한 생태체험 공간 등 구미의 자연과 문화가 살아 있는 거점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마침 정부가 추진하는 두 축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맥락으로도 정원조성의 경제·사회적 가치는 실로 엄청나다. 구미의 정원조성사업은 이제 막 시작 단계다. 행정의 노력만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 시민과 경북도민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 이제 숨어있는 구미 비밀의 정원을 깨울 때다.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