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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때묻지 않은 청정영양의 명품 숲, 영양 자작나무 숲!!

오도창 영양군수자작나무는 새하얀 몸체에 녹색의 푸른 잎이 살랑거리는 이국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는 나무다. 나무를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나무의 몸체가 희고 얇게 잘 벗겨져서 예전에 종이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져 왔고 기름기가 많아서 불도 잘 붙는 나무여서 정말 다재다능한 나무라 할 수 있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깊은 산자락에는 온통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빼곡하다. 내륙지방에서 보기 드문 축구장 40여 개의 면적보다 넓은 규모의 자작나무 숲 단지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지난 1993년에 약 30ha의 면적으로 조성되어 30년 가까이 무럭무럭 자라온 결과 지난달 산림청으로부터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영양의 자작나무는 인제 자작나무 숲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줄기 굵기 또한 60cm가 넘으며 어느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고 청정공간에서 자란 티가 많이 난다. 자작나무 숲은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 그야말로 30여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오롯이 자연 그대로 자라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 같은 하얀 껍질을 고스란히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심신의 피로를 그대로 풀어 낼만하다.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속칭 아는 사람만 안다는 베일에 싸인 곳이다.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가꿔질 계획인데 벌써부터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기 붙기 시작했다.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 숲길 2km 신규 조성을 시작으로 점차 주변 숲을 정비해 기존 검마산과 백암산 등산로, 신선계곡 탐방로 등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영양 가볼 만한 곳뿐만 아니라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자작나무 숲은 그야말로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고유자원이다. 우리 군 고유의 관광자원으로 개발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산림청과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에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역할과 임무를 분담해서 남부지방산림청은 영양 자작나무 숲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숲길 조성하고 경북도는 인근관광지 연계방안과 산림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양군은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유림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체계를 강화해 상생협력하기 위한 사업이다.영양 자작나무 숲은 ‘영양 자작나무 숲 힐링허브 조성사업’이라는 타이틀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공모 사업은 최대 20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해 자작나무 숲 힐링센터, 자작나무 숲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기반 조성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우리군은 안내동 신축 예산 4억원, 주차장 부지매입 9억원 확보했으며 현재 종합개발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죽파리 마을회관에서 약4.7km, 도보로 1시간, 차량으로 15분이 소요된다. 숲 입구까지는 임도로 아직 정비가 되지않아 향후 임도 확ㆍ포장, 주차장 설치 등 숲길 조성 사업을 완료해 숲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주변 관광자원인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본신리 금강송 생태 경영림과 연계해 국내 최대 산림휴양자원으로 키워 연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지역관광 명소로 만들 생각이다.영양 자작나무 숲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넘어서 대한미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07-26

맑음으로 ‘맑은 미래’ 여는 영덕

이희진 영덕군수코로나19는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하지만 국난 속에서 우리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도 알 게 해줬다. 마스크 대란 속에서 사돈에 팔촌, 친구의 친구까지 발품을 팔아 마스크를 확보해 각 가정에 배부하고, 신속한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해 밤잠을 설친 영덕군 공직자들. 또, 그 와중에 국회의원 선거 준비까지. 코로나19 속에서 영덕군 공직자들은 빛을 발했고, 현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생활치료센터 제공에 동의한 주민, 자발적 방역에 나선 사회단체, 소중한 성금을 기부한 군민, 그리고 착한 임대인까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채운 우리 군민들도 있었다.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공직자와 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뭉친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이제 우리 영덕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원인 맑은 공기와 바다, 오랜 시간 품어온 역사와 문화 등 값진 자원을 활용해 가장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컬(global+local)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 것이다.그 중심엔 ‘맑음’이 있다. 청정이라는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맑은 공기라는 구체적 이미지를 통해 영덕의 맑고 청량함을 더욱 부각시킬 생각이다. 맑은 바람을 맞으며 자란 복숭아와 송이, 맑은 바다를 머금은 수산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놀 수 있는 해변과 체험시설 등 맑음을 다양한 분야로 확신시켜 깨끗한 영덕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나갈 것이다.최우선 과제 ‘맑은 생활 프로젝트’는 주민이 행복하고, 주민중심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영덕읍에는 놀이터, 도시공원, 로컬푸드센터,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다함께 행복청사’가,영해면에는 소규모체육관, 공공도서관을 갖춘 ‘예주행복드림센터’, 강구면은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 도서관이 있는 ‘강구건강활력센터’가 생긴다. 또, 영덕의 맑은 미래를 여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인재양성도서관’도 생겨 주민 중심의 맑은 정주여건을 만든다. 해당사업은 국비 및 도비 확보, 부지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맑은 미래 만들기’도 진행된다. 통합공공도서관,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지역복합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여성·아이 친화도시도 조성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맑은 도시’를 목표로 어린이놀이터 확충, 영유아 실내놀이터 등을 통해 영덕만의 특색 있는 아동·보육 정책도 추진한다.미래 100년 먹거리는 ‘맑은 산업’이 이끌어 나간다.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여명’이 중심이 돼 영덕군에‘명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맑은 공기가 있는 우리 영덕이 대한민국 대표 명상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 코로나로 달라진 가족형 휴(休) 문화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여름 한 시즌 운영하는 현재의 해수욕장을 4계절 관광객이 찾는 맞춤형 해변으로 재탄생 할 계획이다.‘뉴노멀’과 ‘비대면 시대’에도 적극 대응한다. 유통단지와 산지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프리마켓, 드라이브 스루 판매, 라이브 커머스 1인 미디어를 활용한 농수산물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군민의 안전과 행복일 것이다. 우리 영덕군은 취약계층 생계지원 및 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추진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복지 관련 기금들을 복지기금으로 통합해 복지 상생모델로 삼을 것이다.또, 우수기 전 태풍 피해 복구와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군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맑은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 문화,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행정으로 불투명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맑은 미래를 여는 영덕군이 되겠다.

2020-07-19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민생경제 회복 대책 강력히 추진

김충섭김천시장지난 2년간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해 왔다. 김천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실현하고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으며, 매 순간 열정을 쏟았다.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서 김천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도 거두었다. 새로운 김천, 도약하는 김천의 희망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 중에 있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친화적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김천이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고 특별한 한 해였다. 시민과 함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설계하며 힘을 모았던 해였다. 시민과의 약속은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김천발전의 기틀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여러분에게 만족할 만한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김천시는 민선7기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방공기업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국지자체 공약이행 최우수 등 지난 2년간 88개 부문에서 상급기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2022년 착공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김천∼문경간 철도도 조기착공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산업용 드론·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2년간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동희산업, 신선식품기업 대정 등 110개 기업에 약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2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지난 2년간 총 98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52만여명의 임원·선수단이 방문했고, 총 513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직지사권역에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인근의 관광시설 자원과 연계하여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부항댐, 증산권역, 감문국 이야기나라 등 1박 2일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김천 금릉빗내농악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방초정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나화랑 선생 생가 국가문화재 등록 등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김천시의 가족친화기관 인증 및 여성친화도시 선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김천시는 코로19 초기단계 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 가동하고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코로나19 방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 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고 모두 완치하여 퇴원하였다. 3월 30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기 않아 다행이다. 그래도 김천시는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상근무, 확진자 모니터링, 시 전역 방역활동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들과 헌신적으로 현장에서 진료에 임한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대가없이 봉사를 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지켜냈다.코로나19가 감염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고 있다. 64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였고 긴급 생활비, 복지비, 재난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김천사랑상품권 500억원 확대발행, 농업인 경영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회생 범시민 대책추진위원회 출범, 시 예산의 조기집행 등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여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7-12

울릉 농·어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김병수 울릉군수지난 1년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형 국책사업의 적극 유치와 주요 현안사업들의 해결 노력으로 미래 울릉 발전을 위해 성장 동력 마련’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민선 7기 공약으로 약속했던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특화를 목표로 중앙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적 참여해 군 자체적으로만은 진행하기 어려운 대형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민 숙원 사업들의 단계적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또한, 전 세계적 위험요소인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분야의 지원 시책사업을 마련했고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 사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낙후된 울릉의 촌락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과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이는 내륙지역과 달리 체계적 발전이 어려운 울릉의 농업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2023년까지 투입, ‘울릉 화산섬 비즈니스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울릉의 유·무형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농촌형 지역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또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울릉군에 미래 농업 인력의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귀농·귀촌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이다.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공모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은 자연재해의 피해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주민과 안전한 여행정보가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스마트시티 도시안전 5대 연계 서비스’를 기존의 울릉 알리미앱 등에 연계, 주민생활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총 1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완료된다면 기존에 방범, 교통, 재난 등 분산 운영되던 개별 S-서비스의 통합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생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해 피해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2019년 울릉 천부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쾌거에 이어, 서면 태하항과 북면 웅포항이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각각 공모·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해양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자 총 182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서면 태하항에는 총 사업비 89억 원으로 해양심층수 체험센터, 황토구미 로드 등이 조성된다.북면 웅포항에는 총 사업비 93억 원으로 친수레저 해양 체험 공간 조성, 소득기반 사업,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추진, 어업과 해양레저의 복합화를 통한 어촌의 혁신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또한,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10년간 총사업비 1천404억 원 규모로 울릉군의 지역 현안사업 등이 반영, 태풍·자연재해에 취약한 5개 지구의 연안보호를 위한 이안제를 설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매년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되는 연안지역이 재해지역에서 벗어나 정주환경이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에서 공모·선정한 이번 사업들은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잠재력을 발현 못 하는 울릉의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할 원동력이 돼 어촌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발전의 가능성과 역동적인 생태환경은 울릉의 무궁무진한 성장자원이며 이러한 자원을 토대로 울릉군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대형 국책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들은 울릉군의 행정이 적극적으로 추진, 군민이 편안한 정주여건 개선과 성장하는 지역경제에 뒷받침할 것이다.‘코로나 19’로 침체한 경기는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울릉군민의 행복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0-07-05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린 10년

권영세안동시장2016년 2월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했다. 50만 안동인에게는 안동대호부의 영광을 되찾은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으며, 안동시의 수장으로 역사적인 대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국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북 중심도시로의 발전 동력을 갖추게 됐다.지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을 내걸었으며, SK케미칼의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일반 제조기업 하나 유치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대 백신 기업인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3천억 원대의 투자를 끌어냈다. 각종 연구소·기업 유치, 백신 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전문 인력 육성 등 백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다.안동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기록문화유산 등재 이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2010년 하회마을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 유교책판 등재, 2018년 봉정사가 등재됐다. 지난해는 유례없이 도산·병산서원 2곳이 동시에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여기에 더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안동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과 함께 안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안동 유무형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는 데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지난 1월에는 5년간 1천억 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우리 시가 선정되는 경사스런 일도 있었다.관광거점도시 선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동의 유교문화 자원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안동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정책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전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모두 제치고 선정되며, 안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정말 뿌듯했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올해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와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발표하고, 3대문화권사업단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회를 했다.‘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에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복선 연결사업, HEMP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등 관광거점도시를 견인할 과제들이 담았다. 아울러, ‘안동형 일자리 모델’로는 백신, 문화, AI 등 5대 미래전략과 20개 신산업을 발굴했다.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 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3대문화권사업은 내년에 모두 완공되면 사업 단지와 함께 750m의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를 건립해 도산 권역을 아우르는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대도약 10대 프로젝트는 그릇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구축사업이고,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20개 신사업으로 그릇을 채우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안동시장으로 취임한 그해 11월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산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큰 타격을 입었고, 올해 2월에는 전국의 휩쓴 코로나19도 지역을 강타하며 위기를 맞았다.취임하자마자 맞은 구제역의 칼날은 깊은 상처를 남겼고,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광풍은 매서웠다.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 힘든 시기였고, 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안동시민들은 강했고, 공직자들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싸워줬다. 안동인에게는 위기 때 당당히 맞서 함께 이겨내는 대동 DNA가 있다. 구제역 때도 그랬고, 코로나19도 극복하고 다시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20-06-28

포스트코로나 관광을 선도한다

최영조 경산시장경산시는 최근 코로나 방역이 상당기간 안정단계로 접어들고 재난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함으로써 경북 최대 피해지역의 상흔을 치유하는 데 성과를 보이고 있다.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테스크포스 팀을 만들어 중앙정부의 지원기준을 지역실정에 맞게 완화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시설 업종까지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했다.이같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경제에는 온기가 돌기 시작했지만, 아직 지역 경제는 회복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과 경제회복이 함께 성공하는 것이 최대 정책 과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민 생활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주의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경산시의 관광정책도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음 몇 가지의 정책을 도입할 것이다.먼저, 맛보기 관광 전략이다. 국내 중심의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먼저 맛보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가상관광 또는 랜선 여행 형태로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와 식도락관광 수요를 겨냥한 레시피 등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관광 인프라를 세심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경산시는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 친절한 지역이란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매주 금요일을 ‘클린 경산을 위한 방역·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의 자발적 참여로 공공시설, 시가지, 관광지, 집 앞, 일터와 공공기관, 문화예술 체육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해 대청소, 방역소독,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다른 방법중의 하나로 안심 경산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이다. 관광협회와 상인회 등이 참여해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 종교시설, 도서관, PC방, 학원 독서실, 대형유통시설 등의 시설은 거리 두고 손님 받기, 개인 음식문화 개선 활동을 펼친다. 물론 전통시장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코로나19 안심 클린시장 만들기에 동참한다.시는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재택근무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도로는 물류와 이동의 수단보다는 관광의 요소로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커 도로 교통의 기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도로와 교통수단이 지역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고 주변 경관과 승차감이 좋은 도로는 관광객을 다시 오고 싶게 만든다. 특히, 대중교통의 편리성은 관광의 기본으로 경산의 관광 지도를 바꿀 굵직한 도로철도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구간을 연결하는 8.89km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3개의 역이 들어서며 2023년 개통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61.9Km 구간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도 지난해 3월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남산면 하대리에서 하양읍 은호리까지 9.8km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2022년 6월 착공 예정이다.경산은 인근 지역과의 대중교통 연결망이 사통팔달 발달해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구-경산-영천 간 버스 환승으로 지역생활권이 크게 개선되고 확대되었다.관광은 교통이 발달하여도 우수한 콘텐츠가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산은 분지 지역으로 어디서나 가볍게 오르기 좋은 명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남천과 오목천, 금호강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흐르는 물과 숲의 고장이다. 경산과 자인, 하양 등 지역 중심지 주변에는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갓바위, 반곡지 등 핫 플레이스도 많지만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숨은 명소들이 더 많다. 경산시는 숨은 명소 찾기 대회를 열어 구연정 등 새로운 명소를 발굴했으며 삼성역 역사테마공원 등 개발사업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준 코로나19를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 변모의 기회로 삼고자 경산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2020-06-21

튼튼한 방역 위에 민생경제 활력 ‘올인’

이강덕 포항시장미증유(未曾有)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2분기에 들어서면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가장 거세게 휩쓸었던 대구 경북은 지금은 상황이 좀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포항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비심리의 위축이 경제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장사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한다.당장 가뭄을 해결할 단비 같은 응급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포항시는 신속하게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적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4월에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포항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를 신속히 제정한데 이어, 동시에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1차 추경예산에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아동양육수당 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긴급복지지원, 입원자가격리자 생활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근로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위기 상황에서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제 살리기 대책과 지원 사업들을 최대한 확대하고 신속하게 추진했다.이제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즉, ‘포스트 코로나’가 화두다. 이에 어려운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시는 ‘포스트(post) 코로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핵심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힘을 쏟을 방침이다.이를 위해 의료, 보건, 경제, 산업, 기업, 소상공인, 시민생활 등을 각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스트(post) 코로나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순환 촉진, 디지털·바이오산업 육성,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한 생활방역의 확산,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발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롯해 보건·의료, 경제·산업, 시민생활, 도시·환경 등 4대 분야별 전략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한 경북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열어 포항지역의 핵심 현안들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 발굴 및 국비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관련해서 포항시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통한 사회통합과 경제활력으로 민생안정 도모를 목표로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와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융합기술산업지구 국제학교 신설 등 ‘포항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그동안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 포항의 성공적인 방역체계 구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제 사회구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새로운 포항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다.단란한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 어둠은 생각보다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예견이 나오기도 한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희망의 불씨’가 찾아올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유난히 위기에 함께하고 뭉치는 힘이 유난히 강한 민족이지 않은가? IMF 때가 그랬고,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그랬지 않은가?

2020-06-14

영주시 ‘포스트 코로나’ 준비 박차

장욱현 영주시장국내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주시가 코로나19 대처의 모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첫 환자 발생 후 석 달 동안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주시는 3월 11일 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0여 일 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특히 영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5명은 각각 개인 경로에 의한 감염으로 가족이나 이웃 등에서 2차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실내감염도, 집단감염도 없었다.아직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역 내 2차감염이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안내와 관리가 잘 이뤄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영주시가 성공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계적인 재난대책과 철저한 방역시스템, 긴밀한 민관협력,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며 특히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지역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시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침체된 경제살리기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방역을 소홀히 할 수도 경제 활성화를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이제는 타격을 입은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로 방역과 경제라는 두 가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민생고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시민화합, 경제활력, 생활방역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영주시장과 민간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 운영 되는 범시민 대책위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범시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 201억원을 투입해 각 분과별로 총 100대 과제를 수행하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영주시민 화합 한마당 행사, 우리마을 뉴딜 일자리 사업, ICT첨단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운영, 백두대간 유통 플랫폼 구축사업, 영주농산물 소득 1조원 달성 프로젝트, WHO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사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달 1일에는 영주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 가치삽시다 Y세일 업무협약식과 함께 다시 뛰자 경북 영주 민생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코로나10극복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소상공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상권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가치삽시다, Y세일은 영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펼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사용 시 결재금액의 5%를 할인하는 이벤트다.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업들의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지난 4월 첨단베어링 클러스터의 핵심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오는 10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사업타당성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산업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고 2027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뿐만아니라 내년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500여년 인삼 재배 역사를 배경으로 인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전시, 이벤트, 교육, 학술, 체험행사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이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생각해야 할 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와 함께 협력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노력과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2020-06-07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곽용환고령군수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우리 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하여 공직사회에‘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아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 팀을 구성하여 군민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예비비 등을 포함한 예산 92억원을 신속 투입하여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업종 긴급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특집판 대가야소식지 발행, 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제안 실시 및 선정,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우리사회에 어둡고 짙게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군 인접도시에서 신천지 사태 등으로 확진자가 수백수천 단위로 늘어날 때 집단시설의 신속한 코호트 격리 조치와 관리직 직원 200명 전원에 대해 군비를 투입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방어망을 구축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매진한 결과 현재 우리군에서는 지난 4월 2일 미국 유학생을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그동안 정부의‘사회적 거리두기’방역체계에서‘생활 속 거리두기’체계로 일부 완화되고 어느정도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국민의 삶을, 그리고 군민 모두의 경제적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한 채 경제를 살리는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구체적인 방안의 중심에는 적극적인 공직자의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마음속 소명의식처럼 공직자 모두가 선봉에 서 주기를 주문해 본다.분명,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드리운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이 깊은 것이 사실이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외부식당을 이용하여 외식업 살리기에 앞장서고 급여 일부를 떼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하여 관내 농산물 소비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고령군 공무원의 모습은 모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라는 어느 군민의 고마운 말씀처럼 우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어두운 터널일수록 그 끝에는 언제나 밝게 빛나는 햇살을 머금고 있기에 고령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이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뿌린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씨앗이 행복의 열매로 다가 올 그날을 위해 600여 고령군청 공직자들과 함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령군의 내일을 위한 약속!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우리 공직자 모두의 삶에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명제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2020-05-31

도시 기능 재활성화·도시 경쟁력 강화

김학동 예천군수예천은 지금 활기찬 원도심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색조형물과 6070을 테마로 한 벽화가 있는 예천 맛고을 문화의 거리, 한천 고향의 강, 시가지 주차장 확보, 상가 간판정비, 남산공원 폭포 및 산책로 등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를 꾀했다.하지만 도청 신도시로 인구가 몰리면서 예천읍 원도심에는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오랜 역사와 전통 먹거리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천읍을 활기 넘치는 거리, 사람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이에 쇠퇴한 구도심을 혁신 거점공간으로 변모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기본구상,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도시기능 재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첫째,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이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생활불편이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며 교통사고 발생으로 주민 불안이 가중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부정적 지역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예천읍 시가지 예천교육지원청 인근 외 2개소, 상설시장 주변 3개소 총 6개소 150면 정도를 조성해 주차여건 개선으로 맛고을 문화의 거리 및 전통시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천교육지원청 주변 주차장을 포함한 3개소는 보상 등 진행 중이고 상설시장 주변 주차장 외 2개소는 행정절차를 진행해 추진한다.특히, 지난해 한천길주차장(예천교~동본교 구간)조성을 위해 한천 제방사면에 구조물을 설치해서 주차공간을 만들어 기존 59면이던 주차구역을 164면으로 조성해 예산절감 및 효율화 사례로 2019 시민단체 선정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둘째,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이다. 원도심의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교통 혼잡이 심해 안전한 보행 여건조성, 주차공간 확보 등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일방통행 구상안은 예천읍 원도심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앞 삼거리) 2개 도로 2.8㎞를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효과는 혼잡구간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주차 및 보행 공간을 확대해 교통안전은 물론 가로경관 개선으로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하는 사람중심 교통정책의 실현이다.원도심 일방통행체계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중이며 향후 교통정책 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협의 등 주민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최상의 일방통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셋째,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준비다. 신도시 조성으로 교육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로 젊은층이 빠져나가면서 상권도 이동하고 예천의 심장이었던 원도심은 활기를 잃고 지역경기가 침체되는 등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침체된 원도심의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 내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공모 준비로 국비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도시재생대학을 꾸준히 열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면서 주민과 행정의 중간에서 도시재생 전반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고 행정협의회가 협업을 통해 사업 연계 및 조정, 결정 등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은 역사·문화 전시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남본시장은 진입로 개설과 이용객 쉼터, 농산물 전시·판매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상설시장 인근 공공임대상가와 복합공영주차장 등 지역특화 거점시설을 설치하고 구)119안전센터 주변에는 장난감도서관 및 돌봄센터, 문화쉼터 등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예천군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경기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2020-05-24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곽용환고령군수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 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 ‘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령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아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해 군민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비비 등을 포함한 예산 92억원을 신속 투입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업종 긴급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특집판 대가야소식지 발행, 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제안 실시 및 선정,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우리사회에 어둡고 짙게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인접도시에서 신천지 사태 등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때 집단시설의 신속한 코호트 격리 조치와 관리직 직원 200명 전원에 대해 군비를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방어망을 구축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매진한 결과 현재 지난 4월 2일 미국 유학생을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방역체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체계로 일부 완화되고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국민의 삶을, 그리고 군민 모두의 경제적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한 채 경제를 살리는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구체적인 방안의 중심에는 적극적인 공직자의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마음속 소명의식처럼 공직자 모두가 선봉에 서줄 것을 주문한다.분명,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드리운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이 깊은 것이 사실이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외부식당을 이용하여 외식업 살리기에 앞장서고 급여 일부를 떼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관내 농산물 소비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고령군 공무원의 모습은 모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라는 어느 군민의 고마운 말씀처럼 우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어두운 터널일수록 그 끝에는 언제나 밝게 빛나는 햇살을 머금고 있기에 고령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이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아울러, 오늘 우리가 뿌린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씨앗이 행복의 열매로 다가 올 그날을 위해 600여 고령군청 공직자들과 함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령군의 내일을 위한 약속!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우리 공직자 모두의 삶에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명제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2020-05-17

‘코로나19’ 군민과 함께 희망으로 이겨내다

전찬걸울진군수코로나19와의 길고 지루한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일상은 무너지고,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져 대한민국 전체가 혹독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간 울진군은 ‘함께’라는 이름으로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이겨내고 있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부터 울진군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선제적 대응활동을 벌였다.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매일 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체크해나갔다.또한 공무원들을 시외버스터미널에 배치해 열체크 및 경유지, 목적지 등을 조사하여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로를 철저하게 차단해 나갔다. 마스크품귀 현상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일 때 울진군은 군민들의 혼선을 덜고자 우체국, 약국, 마트의 마스크 판매시간을 통일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고,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로 마스크 만들기에 함께 해 주었다.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울진군은 울릉군과 더불어 ‘확진자 제로’의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 3월29일 집으로 돌아온 해외유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아 울진군에도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실 그 순간은 절망적이고, 안타까웠다.코로나19로부터 울진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지켜온 지난 시간이 치열했기에 더욱 허무했다.그러나 절망은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확진된 환자의 철저한 자가격리로 더 이상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범적인 자가격리 사례로 울진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울진군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이제 한 달 여...좌절의 순간을 잊지 않고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와 대응하고 있다.‘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은 없다’ 라는 마음으로 서서히 밀려오는 느슨함을 떨쳐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지난 4월19일 울진군은 죽변항·후포항 일원을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2차 3차 감염 의심자가 많아지고, 외부 관광객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바이러스와의 전쟁은 군의 행정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무한한 신뢰와 묵묵히 같이 하는 동참이 있어야만 승리가 가능하다.그리고 울진군은 군민과 함께 승리의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직접 구입한 마스크를 본인보다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이 늘고 있다. 각종 사회단체들은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특별모금에도 기부가 끊이지 않았다. 2019년 울진군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하지만 서로가 힘이 되어 다시 일어났고, 어려움을 겪으며 더욱 강해졌다.그리고 2020년 코로나19의 위기...아직 그 끝은 보이지 않고, 가야할 길도 멀게만 보이지만 단합된 힘과 지금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울진군은 코로나19의 종식은 물론이고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전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의 어려움을 막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후 군민들이 편안하게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생활 안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광을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우리의 일상과우리의 가족과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울진군과 군민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

2020-05-10

코로나도 뚫지 못한 ‘산소카페 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청송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을 들어가려면 ‘잠시 멈춤’을 해야 한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원 직원들이 일일이 내방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신원 확인과 해외방문 여부를 기록한 후 발열이 없을 경우에만 내방을 허가한다.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엄격한 출입통제를 위해 응급실을 제외한 나머지 의료원 출입구는 모두 봉쇄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청송군의 치밀한 방역활동 모습이다.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청송군보건의료원의 물 샐 틈 없는 방역체제 구축으로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확진자 1명도 완치, 퇴원했다. 또 청송군 확진자로 집계된 2명 중에 1명은 주소지만 청송인 대구의 대학생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여서 사실상 지역주민 감염은 없었던 셈이다.‘코로나19 없는 청정 청송’이 된 것은 △민관 합동의 완벽한 방역체제 구축 △정부 대책보다 한발 앞선 방역당국의 선제 대응 △청송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의료원 및 군청 방역반, 관내 사회단체, 봉사단체 등 50명의 긴급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군청 축산부서 차량과 군부대 살수 차량 협조를 받아 진보면 일대에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다중집합장소,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 공공기관을 우선 방역한다는 방침 아래 확진자 동선에 따른 상가, 식당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에 나섰다.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일반 아파트, 빌라 등 주거지역의 공동시설 및 복도까지 꼼꼼히 방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8개 읍면의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등 군민이 모일만한 장소면 어김없이 방역에 치중했다.특히 청송군은 지난 4월 10일 코로나19 검체 채취의 신속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워킹스루’ 검체 채취 방식을 도입했다. ‘워킹스루’ 방식은 공중전화와 비슷한 형태의 음압시설이 작동하는 부스를 이용한 검체 채취방식으로, 이번에 도입한 ‘워킹스루’ 부스는 기존의 방식에서 진일보한 양방향 워킹스루가 가능한 형태이다.정부대책보다 한발 앞선 청송군의 선제 방역대응도 코로나19를 잡은 요인 중의 하나다. 청송군은 긴급방역에 따른 예산이 없자 여름철 방역비를 선집행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다음날 일선 행정기관에 선집행을 지시했다. 또 서울 콜센터 집단확진이 터진 날 청송군은 정부 방침이 내려오기 전에 관내 다중집합장소인 노래방, pc방 등지에 대해 미리 일제방역을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또한 청송군은 정부 발표 이전에 이미 임신 공무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지시하기도 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이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과는 별도로 청송군 자체적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소상공인 긴급생계비 지원, 청송사랑화폐 특별 할인, 지방세 감면, 농기계임대료 감면, 전통시장 점포사용료 2개월 면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의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군민들의 위축된 소비 심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침체 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그리고 지난 3월 12일부터 근 한 달 동안 운영돼온 생활치료센터 ‘소노벨 청송’은 191명이 입소하여 지역 전파 없이 완치율 92%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자칫 청정지역인 청송의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었을 법한데, 우리 군민은 대승적 차원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따뜻한 응원을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특히 이번 사례는 코로나19라는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비상사태를 마주한 상황에서 지방의 지자체와 민간이 합심해 최상의 치료환경을 제공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그런 덕분이었을까. 청송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산소카페 청송군’이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의 첫 대상이라는 선물과 함께. 더불어 사과브랜드 부분에서 ‘청송사과’는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가져왔다. 이 기쁨을 소중한 우리 군민들과 환희 속에서 함께 누리고 싶지만 아직 깨알 같은 코로나19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섣불리 축배를 들지 않기로 했다.

2020-05-03

6037을 아시나요

백선기 칠곡군수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매점매석된 마스크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되거나 주문을 넣어도 취소를 알리는 문자가 날라왔다.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수요 폭증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이에 정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생산과 유통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고 3월 6일부터는 수출금지조치와 함께 마스크 구입 및 유통 비중을 전체 생산량의 80%까지 확대하면서 대한민국의 마스크 수급이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마스크 5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마스크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4월 27일부터는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제는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까지 생기면서 6.25 전쟁 참전 국가에 총 10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까지 나왔다. 국민의 여론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고통을 겪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22개국 참전국 용사들에게 마스크를 보낸다는 정부 방침에 이의가 없는 듯 하다. 이러한 정부 발표에 앞서 이미 칠곡군은 지난 22일부터 해외 참전국의 하나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해 자발적인 마스크 기부운동에 나섰다.에티오피아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5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했다. 그것도 일반군이 아닌 황실 친위대 ‘강뉴 부대’였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육사 1·2기 출신의 최고 엘리트로, 한국을 돕기 위해 두 달 동안이나 배를 타야만 했다. 지구 반대쪽 낯선 나라를 돕겠다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이들은 늘 최일선에서 싸웠고, 253전 253승이라는 기적과 같은 승전보를 안겼다. 한국땅을 밟은 에티오피아 참전 군인은 총 6천37명이었다. 이 가운데 122명이 전사했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단 한 명의 포로가 없었다는 것도 놀라울 따름이다.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는 셀라시아 황제의 명령을 끝까지 지켜낸 것이다.하지만 1974년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을 도왔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은 핍박을 받기 시작했고, 수용소와 같은 곳에서 꽁꽁 숨어 지내야만 했다. 이에 호국과 보훈을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칠곡군은 2015년부터 경제적 지원은 물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전파하고 2016·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그들의 무훈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했다.또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에티오피아 홍보 부스를 마련해 전통 문화와 참전용사의 헌신을 전파하고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과 ‘문화·관광·보훈 분야 MOU’를 체결해 외교적 차원의 지원 방안도 모색해 왔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천37명의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스크 6천37장 기부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필자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6037을 아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마스크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또 스카프, 수건, 목도리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한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70년 전 6천37명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듯이 이제 우리도 정성을 모아 6천37장의 마스크를 보내기 위해서다. 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리고 군청 로비와 8개 읍면 사무소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했다. 장롱 속에 꼭꼭 숨겨두거나 가족을 위해서 아껴 두었던 마스크를 들고 수많은 주민들이 밀물처럼 몰려들기 시작했다. SNS에서는 에티오피아로 보낼 마스크를 기부한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칠곡군이 자랑하는 28개 인문학 마을의 주민들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해 재봉틀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익명으로 마스크 50장을 총무과로 보내는가 하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체장애인도 330장의 마스크를 들고 군청으로 찾아왔다. 인근 도시인 대구는 물론 서울, 평택, 강화에서도 마스크 기부 동참 의사를 밝히는 분들도 나타났다. 지금 칠곡군민은 70년 전처럼 6천여 명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제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6037을 알고 있습니까?

2020-04-26

똘똘 뭉쳐 ‘코로나 19’ 위기 극복

고윤환문경시장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3달이 지났다. 그동안 문경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안전 도시’를 지켰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나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문경과 생활권이 상당히 겹치는 인근 지자체에서 2차, 3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했다.문경시는 즉시 비상사태에 돌입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시민에 대해 발열 등 건강 상태를 13일부터 전수 조사하고, 버스 노선 변경, 전통시장 자율 휴장 등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드라이브 스루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도입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도 꾀하고 있다.잠잠해지던 코로나19의 위협이 예기치 못하게 가까이 다가왔다. 우선 문경시청 각 부서에서는 읍면동별 담당 마을을 지정 했다. 이후 비대면 조사를 위해 유선전화로 모든 세대에 개별 연락을 실시해 발열, 인후통, 후·미각 이상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는 곧장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로 전화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는 코로나19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인해 개인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가장 높기에 코로나19 확산에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모니터링 중 감염 의심 대상자들을 조기에 찾아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 전 차단하고자 함이다.이번 전수조사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29%인 문경지역에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코로나19 예방법과 진행사항을 안내하고, 1대 1로 소통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문경과 예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노선을 변경해, 타 지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관외 이동 없이 관내에서 회차 하도록 조치했다. 장날이 되면 타 지역 상인들의 왕래가 많은 문경전통시장, 가은시장, 점촌시장 등 전통 시장도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될 때 까지 잠정적으로 자율 휴장에 들어갔으며, 미돈가 등 인근 지자체 주민이 많이 찾는 식당들도 임시 휴업을 실시 중이다.시는 버스터미널, 기차역, 관광지, 공공청사 등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는 대인소독기를 설치하여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생활시설에는 재해재난예비비 1억8천400만원을 투입해 증상이 발견된 경우 즉시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형 음압기를 보급했다.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의류소독기, 위생복을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조기발견과 의료기관내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3곳), 드라이브 스루 진료, 카라반형 이동식 음압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경기는 침체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추진 중이다.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은 차에서 주문하고 상품을 받는 승차 판매 방식으로서 받은 도시락은 주변 공원이나 사무실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먹을 수 있다. 앞서 시는 ‘택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배달운동을 전개 하여 지역 택시와 식당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 중이다. 문경새재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은 문경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문경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이 되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문경은 머물러 있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시민들에게 문경이 위기 대응능력이 뛰어난 도시임을 보이도록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

2020-04-19

청정자연을 이용한 관광활성화

이승율청도군수청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신도리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화랑오계(花郞五戒)로 대표되는 화랑정신이지만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청정자연과 이를 이용한 관광자원이다.조국의 근대화와 산업화 물결로 국토 대다수가 개발되며 청정자연은 현대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특히 휴식이 있는 삶과 깨끗한 공기의 질이 대접받는 현실을 반영하면 청정자연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보배다.또 관광사업은 지자체들을 먹여 살릴 먹거리로 각광받으며 자원이 없는 경우라도 스토리텔링으로 자원을 개발할 만큼 지자체들이 선점하고자 각종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현 방법에 골몰하고 있다.“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물”이라는 속담처럼 청도는 청정자연을 이용한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많은 준비를 하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애초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청정지역과 자원을 이용한 관광 상품의 홍보는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이다.청정 청도의 관광자원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무궁하다.전통을 자랑하는 청도읍성예술제, 운문사와 처진 소나무, 청도읍성, 와인터널, 신화랑풍류마을, 유등연지, 석빙고(보물 제323호), 향교, 서원, 고택 등의 볼거리에 청도추어탕과 반시, 운문사 입구의 먹거리촌, 수제 맥주, 한재미나리 등 먹을거리, 숙박시설도 훌륭해 누구나 만족하며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청도다.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운문사와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처진 소나무는 수형이 매우 아름답고 5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어 세속에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신화랑풍류마을은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전수한 화랑오계의 정신을 현대와 연결하는 통로로 체험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체득할 수 있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기에는 안성맞춤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에서는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고 레일바이크와 시조공원에서는 시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레저장소로는 딱 맞다.올해 개장할 루지트랙은 청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길이 1.9km의 루지트랙을 무동력으로 가로질러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루지로 어른은 물론 어린이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지난 4일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운문생태여행 사업’이 문체부의 2020년 생태테마관광육성 사업에 선정돼 운문·금천면 일원을 또 하나의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개발하게 됐다.군은 관광 청도의 활성화를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만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관광정책을 펼친다.도시지역의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청도나드리 투어’, 청도읍성을 야간관광지로 도시민관광객에게 처음 공개하는 ‘쿨한 청도 마실 나들이 야간투어’, 개인택시운행자 중 9명이 사전예약을 통해 관광객이 선택한 코스를 돌며 관광가이드와 문화 해설사 역할을 담당하는 ‘톡톡한 관광택시’ 등은 운영되는 대표적인 시책이다.청도나드리 투어는 전담여행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여행상품으로 판매·여행객모집 후 운행할 정도로 모든 것에 정성을 기울인다.청도군이 올해 지역을 알리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들은 미스코리아 경북선발대회와 KBS 전국노래자랑, 소싸움축제,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빠른 준비과정을 거쳐 청정 청도 알리기에 나설 것이다.이처럼 청도가 관광자원 활성화와 알리기에 나서는 것은 청정자연을 유지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지자체로 만들려는 것이다.풍요로운 삶이 있다 해도 주변여건이 불편함으로 가득하다면 그 삶이 가치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청정자연을 즐기며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2020-04-12

봄날을 기다리며

엄태항 봉화군수매년 4월이면 봉화의 ‘띠띠미 마을’(봉성면 동양리)은 고풍스런 고택과 돌담 위로 흐드러진 산수유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봄을 마주한다. 온 천지가 산수유 꽃으로 노랗게 물들면 봄날의 꽃향기만큼이나 감미로운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신춘 시낭송회도 열려 완연한 봄날의 정취를 더한다.상춘객들로 북적여야할 띠띠미 마을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봄의 향연을 홀로 외로이 뽐내고 있다. 비단 봉화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가 맞고 있는 봄의 풍경일 것이다.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완치율도 50%를 넘어서며 위험한 순간을 잘 극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봉화군은 지난 2월 27일 양성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월 1일 기준 총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현재 포항·김천·안동의 의료원과 문경의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분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현재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퇴원자는 23명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3월 4일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 입소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부터 입소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무려 68명이 집단감염 되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지역 내 2차 추가 감염은 전무하며 70번째 확진자 발생(3월 2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점차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이러한 소기의 성과는 공직자의 발 빠른 대응과 빛나는 군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다음 날 봉화군은 즉시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정부의 심각단계 상향일(2월 23일) 이전인 1월 말부터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가격리 시설 확보, 자가격리 전담팀 운영, 전통시장·공공기관 임시 휴장·휴관, 유동인구 밀집지역 열화상카메라 설치, 관내 노인요양시설 전체 6개소 503명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 다중이용시설 244개소에 대한 집중관리와 시설 방역 소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또한, 봉화군민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앞에 하나 되는 모습을 보였다. 각계각층과 출향인으로부터 구호물품과 성금기부가 줄을 이었으며 각종 단체에서는 격리시설 음식제공, 마스크 제작 보급, 자율방역·소독 활동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이제는 빛나는 군민의식과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민생안정지원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정부는 소득하위 70%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봉화군은 즉시 재난 긴급생활비 TF팀을 구성하고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개 읍면사무소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재난 긴급생활비를 신청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4월 1일 기준 봉화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자(중위소득 85%이하)로 가구당 50만~80만원 차등 지원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말까지 사용가능한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 한다.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한시생활지원금 9억 5천여만원, 아동수당 대상자에게도 3억 8천여만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지방세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부과 예정인 자동차세와 주민세(균등분), 재산세(주택, 건축물)를 100% 면제하고 법인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재산분)은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은 6개월 유예한다. 지역 화폐인 봉화사랑 상품권은 당초 80억원에서 20억원이 증가한 총 100억원 규모로 발행규모를 늘리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5억원의 보증규모를 편성해 소상공인당 1천만원 이내 대출과 이차보전금을 최대 5%까지 지원한다.이밖에도 봉화군은 코로나19 대응해 지역 경기 부양책을 위한 다양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전 부서별로 수립해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지적측량수수료 30% 감면, 그린오피스 운동, 관내 농산물 팔아주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코로나19 확산이 길어지면서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다시 활기찬 웃음소리와 미소가 만개하길 기대한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는 없지만 봉화군민의 얼굴에 꽃이 피어야 진정한 올해의 봄이 시작 될 것이다.

2020-04-05

공공기관 유치… 행복영양의 지름길이다

오도창영양군수영양군은 전국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열악한 교통·의료·문화 등의 인프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사방으로 막힌 지형은 부단한 노력에도 한 단계 높은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이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를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출산에 따른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지급하는 신생아출산지원금의 성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귀농귀촌민의 유입도 타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처지이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영양군의 입장에서는 큰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방안이다.물론 제일 좋은 것은 일자리도 발생시키고 많은 외부인을 신규로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기업을 유치하면 되지만 농업이 근간인 영양에서 원활한 인력 공급과 교통 인프라 수준 및 대도시와의 접근성으로 봤을 때는 기업들의 매력을 끌만한 요소가 낮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그렇기에 민선 7기에서는 무엇보다 공공기관이나 유관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역시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각오해야 하지만, 최근 지역 균형과 국민 기본권 보장이라는 큰 틀에서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한 영양군민들의 권리 보장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공공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미 많은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왔다.지난 2018년 10월. 청정 자연의 강점을 앞세워 파괴되고 흐트러진 생태계 균형을 찾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개원하는 결실을 거뒀다.특히 고무적인 것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따른 신규로 유입되는 직원이 100여명이다. 여기에 가족까지 이주하는 직원들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구 증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12월에는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영양소방서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2022년에 완공이 되면 각종 재난 및 대형사고 발생 시에 영양읍과 입암면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에 의한 대처에서 벗어나 신속한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해져 영양군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실질적인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영양군과 함께 할 이웃인 소방서 직원들도 약 100여명 정도 상주하게 되면서 인구 증대와 함께 지역에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에는 무려 22년 만에 영양군민의 숙원사업이던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 사무소 영양분소가 개소했다. 오랜 시간 울진과 청송에서 영양 고유의 농정업무가 수행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청송 영양 사무소가 영양분소로 우선 개소함에 따라 균등한 농정서비스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 하지만 영양군에 장밋빛 미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4월 한국전력 영양지사가 지방조직 개편안에 따른 출장소로 격하되는 결정으로 영양군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는 내홍을 겪었다. 또한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4년간에 걸쳐 전국 우체국 680여 곳을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대구·경북지역 88곳의 우체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특히 이번 폐국 검토 대상에 영양군의 청기우체국이 포함됐다. 택배와 우편업무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 그리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수행하던 든든한 시골 우체국의 폐국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되고 있다.지난 시간 영양군에는 발전과 성과의 기쁨보다는 퇴보와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아쉬움이 컸던 시기였다. 하지만 조금씩 영양군의 근본적인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공공기관 유치를 마중물로 삼아 교육과 의료·문화·질 높은 삶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활력 있고 살기 좋은 영양을 만들어 모범적인 농촌도시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민선 7기의 목표이자 나의 희망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의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많은 군민들의 뜻과 지혜가 우리의 목표가 다 하는 그날까지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20-03-29

코로나19 지원 대책, 서민 생계지원이 먼저다

주낙영경주시장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 국민이 건강에 대한 불안과 생계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심정을 알기나 하는지 무심하게도 봄은 다시 찾아와 가지마다 새순이 돋고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머지않아 경주는 다시 화사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상춘객이 얼마나 올지 걱정이다. 관광객이 예년의 30% 수준도 채 되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가 철시를 했고, 그나마 문을 연 식당들도 개점 휴업상태다.한동안 수그러드는가 싶었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월21일 현재, 한꺼번에 5명이 추가되어 경주에서만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근의 다른 지자체보다는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지만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지난달 20일,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정부보다 한발 앞서 대응체계를 위기경보단계에서 심각단계로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일 경주지역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주시는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전염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 하루 두 차례 일일대응자료를 배포하고 시장이 직접 언론브리핑과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경주시의 대응상황과 확진자 관련 동선, 자가격리자 현황, 검체 의뢰실적·결과 통계는 물론이고 중국인 유학생 입국·관리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했다. 또한, 경주시에 소재하는 신천지 집회시설 8개소에 대해서 신속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했다. 동시에 전담 상황반을 편성하고 신천지 교인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코로나19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 천년고도 경주시민의 역량은 빛났다. 병상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를 2개소나 수용하여 600명이 넘는 경증환자들을 받아들였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고 타지에서 온 중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처음에는 관광도시인 경주에 이런 기피시설이 들어서는데 대해 적지 않은 반감과 항의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확진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우리 경주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넓은 아량과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이뿐 아니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이겨내고자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 운동’이 시작되었고,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면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누어주고 있다. 출향인사와 독지가들의 성금과 격려물품도 줄을 잇고 있다. 일부 건물주가 시작한 임대료 인하운동도 요원(720E原)의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다. 일찍이 나눔과 배려의 노블레스 오블레주를 실천했던 교촌 최부자댁의 ‘DNA’가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연대와 응원, 격려와 협동의 아름다운 정신이야말로 이 위기를 극복할 원동력이다. 하지만 정신력으로만 극복될 수 없는 게 경제요, 생계의 문제이다. 경주는 관광객 급감으로 많은 시민들이 하루하루 생존의 위협을 느낄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시와 경북의 경산, 청도, 봉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피해복구비의 상당액을 국비로 지원받게 되었다. 일정한 기준이 있었겠지만 실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 이들 지역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봤자 법상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희망고문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지난 17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1조 7천억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도 편성되었다. 크게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나 일용직 근로자, 차상위계층에 대한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하루빨리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생계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가가 제대로 못한다면 지방정부라도 나서야한다. 경북도와 시군이 예산을 분담하여서라도 생존 위기에 처한 차상위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03-22

‘코로나19’ 우리는 꼭 이겨낼 겁니다

이강덕포항시장‘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와 접촉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의심환자 조기발견과 집단감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전문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마련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 교육청, 대학, 군부대 및 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등 민·관·군·경이 합심해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현재 포항시에는 선별진료소 9개소를 운영 중이며, 신속한 검사와 조치를 위하여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신도 1천349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교회와 전도센터 등 17곳을 폐쇄한데 이어, 경찰과 합동으로 관련시설물을 찾아 폐쇄조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도 필요하다.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방역과 이용객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포항역은 매일 두 차례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열화상감지기와 체온계도 비치해 실시간 발열을 체크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내 공공시설과 미술관, 도서관과 체육시설, 경로당과 각급 복지시설은 당분간 전면 휴관을 결정하였고 각종 모임과 체육행사들도 취소하거나 연기하였다. 읍·면지역의 5일장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장하고 있다.감염병 예방과 생명의 안전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주말동안 16만개의 마스크를 저소득계층과 취약 계층에 대해 공무원들이 직접 세대를 방문하여 배부했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추진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하여 2천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하여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를 타 도시의 2배로 지원하고,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당초 1천500억 원에서 3천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및 자생력 강화사업 확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에 이어 취약계층을 포함한 단기성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57%보다 10%p가 높고, 역대 최고 수준인 67%를 목표로 신속한 집행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계약도 80%를 달성하기로 했다.지금은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최단 시간 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 된 마음과 적극적인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선 감염병 차단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한 만큼 30초 이상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가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한 후 조치에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럿이 함께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다수 집합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당분간 최대한 외부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끝으로, 지금도 최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의 의료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의료인들이 과중한 피로감 속에서도 연일 지역의 안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다. 거듭 감사드리고 현장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서 포항시에서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포항시는 무엇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과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도 잘못된 뉴스와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시와 보건당국의 안내를 믿고 따라 주시길 바란다.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안전이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