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누구도 우리 곁에 오길 원하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황과 공포에 빠뜨렸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상이 무너지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단절돼 비대면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히 진행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난을 겪고 있고, 고용불안이 심화됐으며,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고령군민과 공직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새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대출·보증 등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 생활비와 한시적 주민지원,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그 동안 가려져 있던 우리의 소중한 역사자원들이 하나하나 빛을 발하면서 도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고, 통계청 국민행복지수 발표 결과 ‘삶의 만족도 대한민국 1위’에 오르며 작지만 강한 고령군의 저력과 역량을 입증 받아가고 있다.
대가야 종묘 개관 및 대제 봉행으로 520년 간 국가적 위상과 문화적 독창성을 빛내며 존재한 철의 왕국 대가야가 ‘4국시대’로 인정받는 과정에 있으며, 지산동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관문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군은 유구한 역사와 독창성을 가진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대가야 궁성지와 대가야 관방유적 발굴·정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통해 가야사 복원과 재정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대가야 생활체험 거점관광지인 대가야생활촌은 기존에 조성된 박물관과 문화누리, 역사테마 관광지와 농촌체험특구를 아우르는 관광단지에 ICT에 기반한 실감콘텐츠까지 접목해 대가야 문화벨트로 완성돼 가고 있다. 향후 즐기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으리라 확신한다.
고령 100년 대계를 위한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온 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왔으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도 군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산업 연계를 위해 사통팔달의 전방위적 물류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도입과 노후 상수관 개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기초생활 거점 육성을 통해 꿈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겟으며, 대가야 문화물길 정비와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성주댐 관리규정 개정으로 만약을 위한 안전 대비를 꼼꼼히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
대가야읍 도시재생 뉴딜과 왕릉로 거점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주민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개발사업, 생활SOC복합화 사업, 공원조성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 행복도시를 완성 하고자 한다.
다산면은 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인구 2~3만 명의 살기 좋은 신도시로 개발하고, 다산문화공원 경관개선사업과 생태레저단지 조성, 바래미숲조성을 통해 新(신)낙동강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
대구와 경북 통합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대구·경북 달성·고령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문진교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대구·경북민이 하나가 돼 화합할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 2일에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가졌으며, 28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단체장들과 함께 대구·경북이 상생의 미래를 여는 협약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달성군의 피아노 100대와 고령군의 가야금 100대 공동 협연 문화교류사업, 대구·경북 상생 주말 장터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상생협력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금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 개척자의 심정으로 2021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가야 고도 고령을 완성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도 군민과 함께하는‘I ♥ 대가야 고령’프로젝트를 추진해‘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고령’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